중국인 여행객, 싱가포르서 '디지털 위안화' 쓴다
앞으로 중국인 여행객이 싱가포르에서 여행할 경우 여행 기간 디지털 위안화(E-CNY)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싱가포르금융관리국은 중국과 '여행객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및 자본시장 조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국 간 크로스오버 디지털위안화 파일럿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싱가포르금융관리국과 중국인민은행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양국 여행객이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여행시 소비할 때 디지털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해외 여행 중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양국의 기대다. 아울러 양국은 싱가포르거래소(SGX)와 상하이증권거래소(SSE) 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연계도 개시한다. 또 싱가포르거래소와 광저우선물거래소(GFEX)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친환경 개발 관련 제품 및 사업 분야에 대한 정보 교환, 상호 방문, 교육 및 공동 연구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상호 비자면제제도 등을 통해 인적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