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올라탄 퀄컴 스냅드래곤…운전자 안전·즐거움 책임진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하와이에 개최된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2023' 행사장.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탑재한 'BMW i7' 차량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란 디지털 콕핏, 운전자 보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오토모티브 기술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이를 통해 차량의 ADAS(첨단운전보조시스템), IVI(인포테인먼트) 등을 지원한다. BMW 관계자는 "BMW i7 차량은 더 많은 혁신을 위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탑재했다"며 "이를 통해 뛰어난 지능형 커넥티드 경험을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핸즈프리 운전, 차량 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 지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운전자의 안전 및 즐거움을 위해 차량 내 시스템 전반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차량 곳곳에 탑재된 카메라 및 센서들은 차량 양 옆의 차선을 동시에 인지한다. 만약 차선에 근접할 경우에는 차량이 안전한 방향으로 자동 조정되므로, 운전자가 일정 부분 운전대에서 손을 놓을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차량 내 안정적인 네트워크 통신, 고해상도 네비게이션으로 운전자의 정확한 주행을 돕는다.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차량을 주차 상태로 전환해놓은 경우, 앞좌석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뒷좌석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에도 터치가 가능한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TV나 전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에어컨이나 조명, 의자 각도 등도 간편히 조정할 수 있다. BMW 관계자는 "차량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듯이, 퀄컴 스냅드래곤은 BMW가 다양한 혁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다"며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운전자 기능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