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디지털브리지, '글로벌 IDC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
KT클라우드는 디지털브리지와 '글로벌 IDC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협약식에는 디지털브리지 안태은 아·태 지역 부문 대표,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브리지가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1위 IDC 사업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와 대형 글로벌 투자사의 한국 시장 진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양사는 국내·외 IDC사업 확대 및 IDC ESG 강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디지털브리지-KT클라우드의 IDC 상호연결(DCI) 제공 ▲KT클라우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디지털브리지의 국내 진출을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ESG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KT클라우드는 국내 IDC 리더십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KT클라우드가 보유한 한국 IDC 시장 리더의 입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 아시아권 주요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양사는 에너지 효율화, 탄소 저감을 위한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모아 IDC의 ESG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IDC, 광섬유 네트워크, 무선 기지국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 말 기준 65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IDC 사업으로는 글로벌 사업자 밴티지 및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기반 사업자 AIMS 포트폴리오가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지난해 11월 AIMS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인수 거래 종결 절차 중이다. 디지털브리지는 글로벌 인프라 분야, KT클라우드는 IDC 사업에서 각각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은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의 역량과 노하우가 결합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브리지와 협력하여 국내 시장 리딩을 넘어, 글로벌 ID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ESG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