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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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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지털자산 딜러·수탁자 규제 법안 추진...2026년 입법화 목표

홍콩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딜러와 수탁자를 포괄하는 새로운 규제 법안을 2026년 입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금융서비스재무국(FSTB)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최근 진행한 공개 협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제도를 법률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법은 기존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규제를 넘어 장외거래(OTC) 딜러와 중개업자,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자까지 규율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규제 당국은 현재 자율 규제와 가이드라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딜러·수탁 영역을 명확한 인허가 체계로 편입해 감독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안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중심으로 한 요건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과 고객 자산의 분리 보관, 프라이빗 키 관리 기준,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의무 등이 주요 규율 항목으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수탁자에 적용되는 보관 구조와 운영 안정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FSTB와 SFC는 이번 제도 정비가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가 세분화·전문화되는 흐름 속에서 거래소 외 영역에 대한 규제 공백을 방치할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이야기다. 홍콩 규제 당국은 관련 법안을 2026년 중 입법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에 이어 딜러·수탁 규율까지 법제화가 완료될 경우, 홍콩은 디지털자산 발행·거래·보관 전반을 아우르는 규제 체계를 갖추게 된다.

2025.12.26 10:02김한준

러시아, 개인 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거래 허용 추진

러시아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자산을 규율하기 위한 규제 체계를 마련해 기존 적격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도 디지털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비전문 투자자의 경우 지식 테스트를 통과하면 유동성이 가장 높은 디지털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단일 중개기관을 통한 연간 거래 한도를 30만 루블(약 3천800달러)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적격 투자자는 위험 인식 테스트를 통과하면 익명 토큰을 제외한 모든 디지털자산을 제한 없이 매수할 수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법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해당 개정안은 내년 7월 1일까지 디지털자산 거래 규제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제안된 개정안에 담긴 내용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집행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2년 1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수 주 전 디지털자산의 사용과 발행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중앙은행은 디지털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다단계 금융 사기와 유사한 특성을 지녔다고 판단했다. 이번 성명에서도 러시아 중앙은행은 여전히 디지털자산을 고위험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투자자는 자금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거래는 기존에 허가된 인프라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소, 브로커, 신탁 관리자가 거래를 중개하게 되며, 수탁기관과 거래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건이 적용된다. 또한 러시아 거주자는 해외에서 디지털자산을 매수한 뒤 러시아 중개기관을 통해 이를 이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세금 신고 의무가 부과된다.

2025.12.25 10:42김한준

라온시큐어, DID 기술 교육 분야에 확산한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분야 혁신을 앞당길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유비온(대표 임재환)'과 '대학 공동사업 및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 자격 발급·검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와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 플랫폼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유비온의 통합 학습관리 솔루션인 '코스모스 LXP(COURSEMOS LXP)'에 적용해 디지털 교육 인증, 학습 성과 증명,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교육생의 학습 이력과 성과, 자격 정보를 위·변조 없이 관리·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교육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글로벌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유비온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라온시큐어는 유비온의 글로벌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교육 AI 전문기업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을 공급하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표 서비스인 '코스모스 LXP'는 국내 주요 대학과 기업 등 160여 개 기관에 도입돼 있으며,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가운데 교육생의 성과, 자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검증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유비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사업의 교육 분야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표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38김기찬

정부, AI디지털배움터 32개소 신규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개소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I디지털배움터는 기존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와 교육 대상, 운영 방식, 교육 내용 등에서 차별점을 둬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심에서 학교, 직장에서 체계적인 AI교육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층, 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별 최적화된 방식으로 단계적인 AI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상담-교육-활용'의 교육 구조가 적용된다. 또한 기존 AI 사용법 중심 교육에 더해 AI의 중요성, AI 윤리, AI의 비판적 활용 등 종합적인 AI 기본역량교육을 제공하여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 37개소도 AI디지털배움터로 전환해 내년부터 총 69개소의 AI디지털배움터가 운영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디지털배움터가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첫 걸음을 함께 내딛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2:00홍지후

빗썸 사회공헌 브랜드 '빗썸나눔', 공식 홈페이지 개설

빗썸의 사회공헌 브랜드 '빗썸나눔'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빗썸나눔, 사업소개, 함께한 순간들, 프로그램 신청 등 네 가지 주요 메뉴로 구성됐다. '빗썸나눔'에는 진심·연대·지속성·다양성·참여 등 5가지 핵심 가치와 비전이 제시돼 있다. '사업소개' 메뉴에는 임직원이 주체가 되어 기획·실행하는 참여형 봉사부터 지역 기반 지원, 위기 대응 중심의 긴급 지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사례를 담았다. '함께한 순간들'에는 빗썸나눔 활동 현장을 사진과 보도자료 형식으로 기록해 빗썸나눔의 축적된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서는 특수학교 또는 보육시설 등 지원 대상 기관이 원하는 활동을 온라인으로 선택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빗썸나눔 관계자는 “빗썸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하고 오래 지속되는 진짜 나눔 문화를 지향한다”며 “이번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참여의 폭을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4 10:02홍하나

암호화폐 '산타랠리' 오나…거래량 급감에도 기대 여전

연말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시장 냉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 시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거래량 지표에서 더욱 분명하게 확인된다. 12월 들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실제 12월 1일부터 중순까지 국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누적 거래대금은 11월과 비교해 급감했다.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12월 누적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약 60% 감소했다. 코인원도 12월 누적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20% 안팎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시장에 국한된 흐름은 아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12월 들어 거래량 감소가 수치로 확인된다. 더블록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 월간 거래량은 11월 1조6천600억 달러 수준에서 12월 8천788억9천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한 달 사이 글로벌 월간 거래량이 약 47% 감소한 셈이다.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거래량이 동반 감소하면서 연말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고 거래 참여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산타랠리는 전통적으로 12월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계절적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식시장에서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크리스마스 전후와 연초 구간에 시세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산타랠리로 부르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산타랠리는 해마다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후 실제 시세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연말 반등 기대가 충족된 해와 그렇지 못한 해로 구분된다. 산타랠리 기대가 충족된 해로는 2020년과 2023년, 그리고 2024년이 꼽힌다. 이들 해에는 크리스마스 이후를 기점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였고, 비트코인 역시 연말과 연초 구간에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2024년은 크리스마스 전후 특정 구간에 국한된 랠리라기보다는 12월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 속에서 연말 상승 효과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2019년과 2022년은 산타랠리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해로 분류된다. 두 해 모두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준으로 뚜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고, 시장은 보합 또는 하락세에 머물렀다. 이처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산타랠리는 매년 반복되는 확정적 현상이라기보다, 연말 시장 환경과 자금 흐름에 따라 기대 충족 여부가 갈리는 경향을 보여왔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산타랠리는 매년 반복되는 확정적 현상이 아니라, 특정 시장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확률적 패턴에 가깝다. 올해 역시 거래량 감소와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냉각된 현실 속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계절적 반등 가능성을 주시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24 09:19김한준

아이티센글로벌-JPYC, 韓日 스테이블코인 '동맹'…내년 사업 전개

아이티센글로벌이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선도 기업 JPYC와 손잡고 한·일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 '퓨처 파이낸스'를 개시한다. 연구·실증·상용화를 잇는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함으로써 아시아 디지털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JPYC와 공동 연구 킥오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이 구체적인 사업 설계 및 기술 검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이번 공동 연구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는 양국의 제도적 환경과 사업 구조를 정교화하는 공동 연구, 두 번째는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실험(PoC), 마지막은 대중적인 서비스 상용화다. 연구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를 전제로 설계돼 단순 파일럿을 넘어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연구 과정에서는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모델이 핵심 사례로 다뤄진다. 일본은 자금결제법 체계 아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안착시켰다. 이 가운데 JPYC는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퍼블릭체인 상에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중인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발행 구조, 규제 대응, 운영상의 실질적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여기에 한국형 실물자산 모델을 결합한다. 한국금거래소의 현물 금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케이골드(KGLD), 국내에서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동이 핵심 축이다. 이를 통해 엔화·금·원화를 잇는 국경 간 결제, 디지털 자산 거래, 실물자산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RWA) 확장까지 고려한 통합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전날 'BWB 2025'에서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크레더 대표가 발표한 50톤 규모 금의 온체인화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이라는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돼 담보 대출 및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에서 JPYC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 기업으로서 한·일 스테이블코인 협력의 허브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연구 세션 중 일부는 공개 형태로 운영해 국내 기업 및 금융권과의 동반 성장 기회도 마련한다. 이번 킥오프에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도 참석해 민간 주도의 한·일 스테이블코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회장은 양사 로드맵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평가하며 공동 연구의 성공적인 안착과 상용화를 위해 협회가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크레더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 축은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느냐에 있다"며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 디지털 자산 정책 발전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 모범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추진하는 케이골드와 RWA 연계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퍼블릭 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안전한 운영 모델이 한국 시장과 결합한다면 양국을 잇는 거대한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3 16:09한정호

한국엡손, 제3회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엡손이 지난 19일 '제3회 내일을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공모전은 한국엡손이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2023년부터 시작한 공모전이다. 개최 3회를 맞은 올해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의상 부문 25개 팀과 소품 부문 30개 팀이 참가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발표하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엡손은 공모전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올해도 출품료 전액을 지원했다. 1차 합격자 전원에게는 엡손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와 전사 프린터를 활용한 작품 출력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엡손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패션업계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총 8인이 참여했다. 상품화 가능성, 창의적 아이덴티티, 지속가능성의 요소 적용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 아래 대상 1팀, 금상/은상 각 2팀, 동상 4팀, 우수상 6팀 등 총 15팀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비를 피하기보다 즐기려는 태도에서 착안한 방수 셋업'을 선보인 한세대 소속 고도영, 권구진, 배서윤씨의 의상 'Rainy Day's Stingray' 작품이 선정됐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앞으로도 엡손은 차세대 인재들이 패션 산업 전반에서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08:54권봉석

아이티센글로벌 "5년간 금 50톤 온체인화…10조원 규모 RWA 생태계 구축"

아이티센글로벌이 향후 5년간 총 50톤 규모의 실물 금을 온체인 자산으로 발행해 10조원 규모의 디지털 금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규모 실물자산 토큰화(RWA) 로드맵을 공개했다. 단순 자산 토큰화를 넘어 디지털 금융 인프라 선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아이티센글로벌은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부산 블록체인 위크(BWB 2025)'에서 케이골드(KGLD)를 중심으로 한 RWA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이제는 자산을 디지털로 모방하는 단계를 지나, 실물자산 자체가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재편되는 '가치의 디지털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RWA의 첫 번째 타깃으로 금을 선택했다. 금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국가와 시장이 최종적으로 회귀하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이다. 신뢰가 생명인 RWA 시장에서 금보다 적합한 기초 자산은 없다는 판단이다. KGLD는 한국금거래소가 직접 보관 중인 현물 금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단순 자산 연동을 넘어 금의 유통·검수·정제·보관·거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공급망으로 통합했다. 실물자산 토큰화의 최대 난제인 신뢰 가능한 공급망을 이미 그룹 차원에서 확보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향후 5년간 50톤 규모의 금을 단계적으로 온체인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 국내 최대 수준의 발행 계획으로, KGLD를 단순 보유 자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핵심 금융 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대형 결제대행사(PG)와의 개념증명(PoC)을 완료한 만큼, 단순 계획을 넘어 즉각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KGLD를 온체인 예치, 담보 대출, 다양한 금융상품과의 연계를 포함하는 디지털 금 금융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금을 보유만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된 금을 활용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 최대 금 유통 체계를 지닌 한국금거래소, 제1금융권 수준의 신뢰를 담보하는 신탁 구조, 실물 금 거래 플랫폼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연결했다. 실물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기술을 단절 없이 연결한 유일 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KGLD의 안착 이후 원자재와 부동산 등으로 RWA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RWA'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주식·신용·거래 기록은 물론 기업 운영 데이터 등 가치가 있는 모든 정보를 토큰 단위로 유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RWA를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닌 인공지능(AI) 및 플랫폼 경제의 핵심 연료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데이터가 자산이 되고 자산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포석이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과거 전기와 석유화학과 IT 기술이 서비스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가치 그 자체가 디지털화돼 경제 구조를 바꾸는 시대"라며 "금에서 시작해 실물자산과 데이터 전반을 연결하는 독보적인 RWA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2 16:38한정호

비트코인 '6만 달러 vs 25만 달러'…같은 회사 다른 전망, 왜?

비트코인이 내년 상반기 6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내부 전망 문건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미국 자산운용사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 겸 비트마인 최고경영자(CEO)가 입장을 밝혔다. 톰 리는 수개월 내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인물이다. 같은 회사 내부에서 정반대 가격 전망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펀드스트랫 션 패럴 디지털자산 전략 헤드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해당 문건은 공식 보고서가 아닌 리스크 관리 목적의 내부 자료로 알려졌으며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부 내용이 노출됐다. 문건에는 내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전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약 8천886만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1800~2000달러(약 266만5천800원~296만2천원), 솔라나는 50~75달러(약 7만4천50원~11만1천75원) 범위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현재 시세 대비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을 가정한 보수적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펀드스트랫 내부에서도 디지털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톰 리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비트코인이 수개월 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전망 간 간극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대해 톰 리는 이와 같은 전망 차이는 분석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거시적 시장 사이클과 유동성 환경에 집중하지만, 션 패럴은 자금 흐름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각자의 역할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톰 리는 또 해당 문건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전제로 한 리스크 관리용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중장기 강세 전망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권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구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5.12.22 08:21김한준

[보안리더] 김종광 대표 "외산 장악 국내 디지털포렌식 시장서 2년내 1위"

"영혼을 투자, 잠 안자고 개발했습니다." 김종광 마에스트로 포렌식(Maestro Forensic) 대표는 최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개최한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은 이 회사가 개발한 AI기반 디지털 포렌식 및 악성코드 분석 통합 플랫폼이다. 총 6개 제품(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윈도우 포렌식을 지원하는 '위즈덤 윈도우' ▲맥 포렌식을 지원하는 '위즈덤 맥' ▲리눅스 포렌식을 지원하는 '위즈덤 리눅스' ▲현장에서 바로 증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위즈덤 라이브' ▲서울에서 부산, 제주도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원격에서 접속해 증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위즈덤 리모트' ▲모바일 포렌식을 지원하는 '위즈덤 모바일' 등이다. 이들 6종 중 '위즈덤 모바일'은 작년에 출시했고, 나머지 5종은 이날 처음 선보였다. 작년에 나온 '모바일' 제품은 모바일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전통적인 기능 외에 모바일 앱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없는지까지 진단할 수 있다. "침해 흔적 '아티팩트' 우리 제품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아...윈도용 340종" 이날 제품 발표후 따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포렌식 제품이 유명한 곳이 3개, 많이 잡아도 6곳 정도된다. 그런데 우리같은 포트폴리오(제품군)를 갖고 있는 회사가 없다. 이런 포트폴리오는 우리가 세계에서 유일하고 기능도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최고 기능 근거로 김 대표는 '아티팩트(artifact)'를 들었다. 아티팩트 숫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아티팩트'는 침해나 공격, 시스템 동작의 흔적으로 남는 모든 증거물을 말한다. 김 대표는 "윈도용의 경우 글로벌 넘버원 제품이 보통 아티팩트가 150종이다. 많아야 200종이다. 하지만 우리가 출시한 제품은 340종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용 제품도 마찬가지다. 우리 제품은 230종의 아티팩트를 분석한다. 그런데 인지도 있는 글로벌 제품은 100종이 안된다. 리눅스 제품도 말할 것이 없다. 리눅스용 우리 제품은 아티팩트가 180종인데 글로벌 제품은 50~60종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2005년 설립된 보안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가 작년 8월 인수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마에스트로 네트웍스를 인수, 사명을 바꿔 탄생한 회사다. 모회사 격인 인섹시큐리티는 오랫동안 외산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그래서 공공과 민간의 시장 특성을 잘 안다. "침해사고 하는 제품은 국산 벤더 중 우리가 거의 유일...고객 덕분에 개발" 김 대표는 "외산 벤더 제품을 오랫동안 판매해오다 작년에 디지털 포렌식을 국산화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 10여명의 직원들과 밤잠을 안자고 개발에 매달려 마침내 '마에스트로 포렌식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포렌식 제품의 경우 국산 벤더가 있다. 너무 좋다. 하지만 침해 사고 쪽은 벤더가 없다. 우리가 유일하다. 어떻게 보면 외산을 추월해야 한다는 사명감, 일종의 애국심도 좀 있다"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장착하거나 뷰어를 제공했다고 해서 돈을 추가적으로 받을 생각은 없다. '마에스터 위즈덤'은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려고 만든 건 아니다"고 들려줬다. 김 대표는 이날 나온 신제품들이 "모두 고객 요구 덕분"이라고 밝혔다. 고객 불편과 요구 사항들을 해결해주다보니 이날 신제품이 완성됐다는 거다. "고객들의 불만을 저희가 다 흡수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걸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제품들의 장단점이 보이는 거죠. 그래서 한번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저희 제품들을 만들게 된 겁니다. 1년 6개월 정도 걸린 듯 합니다." 70년대 생인 김 대표는 전산병으로 군대를 마쳤다. 나모, 이글루같은 국내 기업을 거쳤다. 대표지만 현재도 개발에 간여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없었냐고 물었더니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만드는 제품이다. 아티팩트는 내가 직접 만들었다. 고객을 직접 만나다보니 뭘 만들어야 할 지 정확히 알게 됐다. 포렌식을 하는 곳들은 다 우리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통적인 디지털 프렌식 도구는 국내외 제품 모두 우리 제품처럼 침해 사고 기능이 있는 게 거의 없다. 내가 다 써봤다"면서 "세계 처음으로 사고 쪽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포렌식 제품은 우리 밖에 없다. 진정한 DFIR(Digital Forensics and Incident Response,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 제품이다. 대부분 다른 제품은 포렌식만 한다. IR, 침해 사고 대응을 할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간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전했다. "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 외산이 60~70% 장악...유통처 늘려 빠르게 추격" 그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은 외산이 60~70% 정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1위는 마그넷포렌직사의 '마그넷' 제품군이고, 오픈텍스트(OpenText)가 내놓은 'EnCase' 제품군이 뒤따르고 있다. 김 대표는 "2년내 우리 제품 '위즈덤'으로 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유통처(리셀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돈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라고 말했다. 이유를 물으니 "아주 옛날 엔지니어 시절에는 진짜 여유가 없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직원도 10명이 넘는다. 영혼을 담아 개발하는 엔지니어 개발자들도 있고, 얼마나 행복한가"라며 미소지었다. "이 일을, 죽을 때까지 계속 개발할 거다. 외국 벤더들이 먼저 시작한 어드밴티지(advantage)가 있지만, 우리는 후발주자지만, 계속 꾸준히 따라가면 우리가 앞설 날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해외 수출 계획도 들려줬다. "우선 일본과 싱가포르부터 갈 생각"이라면서 "일본 쪽에 리셀러들이 있고 싱가폴에도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분노는 나의 힘"이라고도 말했다. 어떤 분노를 갖고 있냐고 묻자 "외산 제품들이 가격 정책, 라이센스 정책을 일방적으로 바꾼다. 자기들의 제품에 프라이드를 갖고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건 좋은데, 거기에 맞는 고객 서비스를 안해준다"면서 "우리는 가격으로 승부하고 싶지는 않다. 기능으로 승부를 하고, 기능이 좋은데 가격도 메리트가 있네, 이런 관점에서 경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IPO 계획에 대해 물었더니 "우리가 어느 정도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또 외국시장에서도 선전하면 외산 밴더들이 우리를 인수하려고 할 거다. 왜? 그들이 없는 제품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엄청 높게 보고 있다. 그러니 직원들이 여가 시간을 희생을 하면서 제품 개발에 매진한 거다. 노페인 노게인(No pain No gain, 고통없이 이득이 없다) 이지 않나, 우리 개발자 엔지니어들도 희생 없이 뭔가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들려줬다.

2025.12.21 12:25방은주

주요 디지털자산 침체 속 고개 든 트론...'김치 프리미엄'은 1%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한 주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트론(TRX)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으며 국내외 가격 차이를 반영한 김치프리미엄은 1%대에서 소폭 등락하며 유지됐다. 비트코인은 한 주간 2% 하락한 8만8천306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이더리움 역시 4.1% 내린 2천976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4.6%, 솔라나는 5.3%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XRP는 1.93달러로 4.2%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4.7% 내렸다. 이 가운데 트론만이 0.2% 상승하며 하락장 속에서 유일하게 주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으나 대부분 종목이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나타난 상대적 강세로 해석된다. 김치프리미엄은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현물가와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평균가를 비교했을 때 약 1.3%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는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국내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국내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은 1% 아래의 김치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2025.12.21 08:30김한준

코인베이스 "2026 디지털자산 시장...'신중한 낙관' 속 다음 단계로"

2026년을 향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과도한 낙관이나 비관을 벗어나 구조적 변화를 점검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규제 환경의 전환, 기관 채택 확대, 토크노믹스의 진화,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부상을 제시했다. 먼저 2026년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신중한 낙관'으로 규정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급격한 가격 변동과 정책 불확실성을 거치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는 조정됐지만, 동시에 제도·인프라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단단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인 가격 랠리보다는 실사용과 제도 정착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 성장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규제 환경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규제는 단속과 제재 중심에서 벗어나, 허용 범위와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규제 완화라기보다 예측 가능성 확대에 가깝고 기관투자자와 전통 금융사의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투자자 채택의 확대 역시 2026년을 향한 중요한 변화로 지목됐다. 코인베이스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상장사 등은 디지털자산을 단기 투기 대상이 아닌 포트폴리오 분산과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급격한 사이클에서 점차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금 흐름이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토크노믹스의 진화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토크노믹스 2.0'으로 정의하며, 단순 발행과 유통 중심의 설계를 넘어 프로토콜 수익과 현금 흐름, 토큰 소각과 바이백 등 가치 귀속 구조가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토큰은 서사나 기대감이 아닌, 실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준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영역에 적용되는 공통 흐름으로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수요 확대가 꼽혔다. 온체인 활동이 늘어날수록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구조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기관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프라이버시는 불법 거래의 수단이 아니라 정상적인 금융 활동을 위한 기본 기능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AI와 디지털자산의 결합 역시 여전히 유효한 테마로 제시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AI x 크립토 회의론'과 달리 보고서는 자동화된 AI 에이전트와 기계 간 거래, 무인 결제 시스템이 확산될수록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정산 인프라의 필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특화 체인을 둘러싼 구조 재편 가능성도 언급됐다. 특정 서비스에 최적화된 체인은 성능 측면에서는 강점을 지니지만, 유동성 분산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6년을 향해 일부 체인은 독립 생태계로 자리 잡는 반면, 다른 체인은 메인 체인에 흡수되거나 역할이 축소되는 정리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 토큰화는 또 다른 진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실물자산과 전통 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지만,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금융 상품과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시장 영역으로는 디지털자산 파생상품과 예측시장이 제시됐다. 온체인 파생상품은 조합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보다 유연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예측시장은 단순 베팅을 넘어 미래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격으로 집약하는 데이터 시장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가장 중요한 실사용 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2026년을 향한 핵심 질문은 존재 여부가 아니라 사용 빈도와 속도, 그리고 결제·정산 인프라로서의 확장성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12.20 09:48김한준

AI 투자 열풍에 메모리·SSD 이어 HDD도 들썩인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관련 집중 투자는 메모리와 SSD에 이어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HDD 공급가는 4%, 실제 판매가는 20% 가량 올랐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훈련하기 전의 데이터, 학습을 마친 데이터를 담아 두는 데 가장 효율적인 저장장치로 HDD가 널리 쓰이면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2011년 태국 홍수로 인한 HDD 생산량 감소, 2021년 암호화폐 '치아'(Chia)로 인한 일시적인 가격 변동과 달리, 이번 가격 상승은 AI 투자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 HDD 공급가, 3분기 대비 4% 상승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9월 중순 모든 HDD 가격을 올렸다. 전례 없는 수요 증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올 4분기 HDD 공급가는 3분기 대비 4% 가량 올랐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큰 가격 상승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에 쓰이는 고성능 니어라인(Nearline) HDD를 중심으로 유통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분기가 아닌 월 단위로 공급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글로벌 HDD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19일 "24시간 365일 구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작년 대비 평균 20% 가량 판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관련 데이터 상당수 HDD에 저장 현재 HDD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대형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여전히 HDD에 담긴다. SSD는 빠른 입출력 속도로 처리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대량 데이터 보관 영역에서는 여전히 HDD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같은 비용으로 SSD 대비 3-5배 가까운 용량을 담아 둘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만 5년간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최대 3배까지 늘어나 400제타바이트(ZB)에 달할 전망이다. 이 데이터 중 SSD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이 HDD다. 헬륨 가스 수급 문제·중국 시장 수요 증가도 소폭 영향 12TB 이상 고용량 HDD에 공기 대신 채우는 헬륨 기체의 수급 문제도 HDD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현재 기업용/니어라인 고성능 HDD 제품군의 78% 가량은 헬륨 기체를 채운다. 그러나 헬륨 주요 공급처인 카타르가 올 상반기 헬륨 수출량을 전년 대비 23% 가량 줄였다. 관련 업계는 미국 텍사스 주에 새로운 헬륨 생산 시설이 가동되는 올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 경부터 헬륨 공급가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일부 업무나 데이터 저장에 SSD 대신 HDD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장시간 꺼져 있는 상태에서 SSD를 구성하는 플래시 메모리 안의 전하가 서서히 빠져나가 저장된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다. 2021년 '치아' 채굴 광풍에 HDD 가격 크게 상승 HDD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2021년 3월부터 약 9개월간 지속된 암호화폐 '치아' 채굴로 인한 현상을 들 수 있다. 당시 비싼 고성능 그래픽카드 대신 저장공간을 빌려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에 대용량 HDD와 SSD가 대거 소진됐다. 국내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같은 해 9월 경 치아 시세 하락이 급격히 일어나며 저장장치 관련 수요는 급감했고 이에 따라 HDD와 SSD 공급난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해소됐다. 단 치아 채굴 후 남은 중고 HDD가 새 것으로 둔갑해 공급되는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보다 전문가·중소규모 기업에 더 영향 커 HDD 가격 상승은 메모리나 SSD와 달리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PC가 주 저장장치로 SSD를 이용하며 일반 소비자도 사진이나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백업하기 때문이다. 19일 글로벌 HDD 제조사 관계자는 "4베이(HDD 4개 동시 장착) 이상 네트워크 저장장치를 구성하려는 전문가들, 혹은 스토리지를 구성하려는 중소규모 기업 담당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9 15:39권봉석

다크패턴 이용자 피해 예방 정책토론회 열린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피해예방 및 권리보장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위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가 '디지털 시대, 이용자 선택권의 위기 : 다크패턴 규제를 위한 정책적 모색'을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다크패턴의 유형학적 분석과 현행법상 규율의 한계'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백민현 실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윤리적 디자인과 자율규제 모델'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상직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이수경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주연 방미통위 조사기획총괄과장, 법무법인 세종의 최헌영 변호사, 최철 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5.12.19 14:11박수형

H2O호스피탈리티, UAE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한다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H2O는 아부다비 기반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ADI 재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2O는 'ADI 체인'의 '여행 및 소비자 부문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ADI 재단은 자산 규모 2,400억 달러(약 350조원)의 중동 최대 지주회사 IHC(International Holdings Company)의 기술 자회사인 시리우스 인터내셔널 홀딩이 설립한 재단이다. UAE는 올해 초 중앙은행의 규제하에 ADI 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르함(AED)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UAE 최대 은행인 FAB가 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IHC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H2O는 UAE를 찾는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디지털 디르함'의 관문 역할을 하는 '비수탁형 모바일 월렛' 발행을 맡게 된다. 자사의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에 ADI 체인 솔루션을 통합해 관광객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손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유통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비수탁형 디지털 지갑은 은행이나 거래소 등 제3자의 개입 없이, 사용자가 개인 키와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100%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지갑을 뜻한다. H2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체크인'에서부터 '결제 및 소비'에 이르는 여행의 전 여정 데이터를 ADI 체인 위에서 연결할 계획이다. 이미 UAE 전역에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QR코드 결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UAE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환전 수요는 약 2천173억 디르함(한화 약 87조원)에 달하며, 현지 환전 수수료는 5%에 육박한다. UAE는 이러한 환전 부담을 없애고 더욱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한국 정부가 UAE를 방문해 전략적 외교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H2O는 관광·핀테크 영역에서 한국 기술을 UAE 현지에 구현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H2O는 이번 협력으로 단순한 운영 솔루션을 넘어 핀테크와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또 모바일 월렛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웹3 투자사인 해시드가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웅희 H2O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를 지향하는 UAE의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관광객들이 기저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지 못해도 편리하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DI 재단의 아자이 바티아 이사회 의장은 "ADI 체인을 여행 경험 속에 내재화함으로써 수백만 명이 UAE의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H2O와의 파트너십은 포용성, 편의성, 그리고 실질적인 효용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2O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지역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및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5.12.19 11:18백봉삼

포블, 로그인·출금·계정관리 '3중 방어' 강화

디지털 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 자산 보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및 보안 서비스 기능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국내외 거래소 해킹 등 자산 탈취 사고가 잇따르면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포블은 이에 대응해 서비스 전반의 인증 및 접근통제 정책을 재정비하고 로그인·출금·계정 관리 단계에서 보안 수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출금·접근·사후관리 전 구간에 대한 보안 강화다. 먼저 출금 단계에서 사설인증서와 OTP를 결합한 이중 인증(2FA)을 추가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며 해외 IP를 통한 로그인 시도를 차단해 국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단 접속 위험을 줄인다. 이에 더해 로그인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접속 기록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필요 시 계정을 직접 잠글 수 있는 '자기 계정 잠금'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제3자에 의한 비정상 접근을 사전에 식별·탐지하고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블은 강화된 보안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거래소 서비스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기능별 상세 내용은 서비스 적용시점에 맞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금융범죄의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금융 자산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하고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1:10이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AI 전담부서 신설…기관 AI 전환 본격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정희)은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AI 디지털실'을 신설하고, 동시에 행정안전부 주관 'AI 챔피언' 인증 인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전담부서 신설은 정부가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적극 요구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 AI 디지털실은 기관 내 AI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관리,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 AI 도입 및 활용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I 전문인력 인증제인 'AI 챔피언' 제도에 적극 참여한 결과, AI 챔피언 그린(실무기획형) 3명, AI 챔피언 블루(기술실행형) 1명 등 총 4명의 AI 전문인재 배출했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장은 “AI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재 확보를 통해 조직·인력·제도를 아우르는 기관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토교통 R&D 기획·평가·관리 전반에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0:48주문정

이안-한국전력기술,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AI로 에너지 시장 선점"

이안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국내외 원전·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안은 한국전력기술과 연구소 기업 '케이아이텍'을 공동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를 융합한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케이아이텍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확보해 향후 원자력과 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안의 반도체 공정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한국전력기술의 원자력 분야 전문성을 결합, 복잡하고 정밀한 플랜트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윈·AI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케이아이텍이 선보일 플랫폼은 발전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3D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AI 기술을 융합해 실제 설비의 가상 복제본 생성, 운영 효율 극대화 및 설비 고장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현장 실무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실제 플랜트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케이아이텍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화력·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일반 산업 분야까지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케이아이텍 설립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트윈·AI 플랫폼 플랫폼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안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트윈 역량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8 16:54한정호

NHN클라우드, iM데이터시스템과 금융 DX 사업 협력 '맞손'

NHN클라우드가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과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iM데이터시스템과 손잡고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iM데이터시스템과 클라우드 구축 및 D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6일 NHN클라우드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으며 NHN클라우드 허희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과 iM데이터시스템 김경화 ICT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iM데이터시스템은 iM금융그룹 계열의 IT 전문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운영, IT 아웃소싱, 시스템 컨설팅, 솔루션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수행 중이다. 특히 금융권 DX를 중심으로 다수의 금융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보유하며 금융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iM금융그룹 핵심 서비스 인프라 전환을 위한 금융 클라우드 구축을 비롯해 중장기 디지털 전환 비전 수립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iM데이터시스템은 iM금융그룹의 DX 전략과 클라우드 도입 로드맵을 주도하며 NHN클라우드 기반 특화 서비스 기획과 대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iM데이터시스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클라우드와 DX를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함께 준비하고 이를 현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iM데이터시스템 김경화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 IT 전문성과 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본부장은 "우리의 검증된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와 iM데이터시스템의 금융 IT 전문성이 결합돼 금융 DX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과 혁신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6:2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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