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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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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매틱스, 온디바이스 AI로 화물차 사고 막는다

에이아이매틱스가 노선버스 졸음운전을 99.7% 줄인 '운전자 스코어링' 시스템을 탱크로리·레미콘 등 특수화물 차량에 이어 일반 화물 운수사 전반으로 확대 공급한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운전자 스코어링은 온디바이스 AI 카메라로 졸음·휴대폰 사용·신호위반 등 위험 행동을 감지해 즉시 경고하고, 주행 데이터를 안전운전 점수로 산출해 관제 플랫폼 'aid(에이드)'에서 맞춤 교육까지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진행한 버스 모니터링 실증에서 1000km당 졸음운전이 99.7%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차량 1077대 분석 결과 2024년 하반기 보험금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6억9200만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운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구 불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비식별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했으며, 통신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카메라 자체에서 실시간 위험을 분석·경고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글로벌 위험물 운송 업체의 탱크로리와 레미콘 차량에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거리·심야 운행이 잦은 대형 화물 운수 시장 전반으로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운전자 관리는 위험한 순간을 경고하는 것부터 운전자의 위험 행동을 기록해 스스로 습관을 고치도록 돕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버스에서 안전운전 스코어링으로 이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안전운전 관리 수요가 큰 화물 운수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8:59백봉삼 기자

넥슨, 'FC 프로 모바일 월드 챔피언십 2026' 한국 대표 유창호·권민석 출전

'FC 모바일' 초대 글로벌 챔피언을 가리는 최상위 e스포츠 대회에 한국 대표 선수 2인이 출전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넥슨은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모바일 월드 챔피언십 2026'에 한국 선수 2인이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첫 출범한 'FC 프로 모바일' 정규 시즌을 결산하는 이번 무대에는 각 지역 선발전을 통과한 글로벌 32인이 참가해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 3600만원)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 대표로는 'Ahina' 유창호와 'Circle' 권민석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6만 달러(약 8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약 5400만원), 공동 3위에게는 각각 2만 달러(약 2700만원)가 수여된다. 경기는 21일과 22일 32강 조별 예선(8개 조, 조별 상위 2인 본선 진출)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25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일정이다. 25일 결승전 당일에는 사전 등록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30명을 현장 초청하며, 인플루언서 스쿼드 상담소와 게임 체험존 등 관람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운영은 SOOP이 담당하며, 전 경기는 SOOP 공식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와 치지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6.10.15 17:35진성우 기자

DB글로벌칩, "미니 LED용 DDI·컨트롤러칩 내년 초 상용화 목표"

팹리스 기업 DB글로벌칩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반도체 기술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공략한다. DB글로벌칩 입장에서 신시장이다.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가 목표다. 박찬호 DB글로벌칩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서 차세대 반도체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DB글로벌칩은 현재 주력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네뷸라 AI'를 개발하고 있다. 네뷸라 AI는 AI 학습 기능을 탑재해, 칩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일종의 알고리즘 구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핵심 구동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 설계한다. DB글로벌칩이 네뷸라 AI를 가장 먼저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는 미니 LED용 DDI와 컨트롤러 칩이다. 내부 테스트에서 네뷸라 AI를 적용한 칩은 기존 칩 대비 TV 전력사용량을 5% 절감했다. 기기 동작온도는 26% 떨어졌다. 박 대표는 "네뷸라 AI 기반 미니 LED용 DDI는 연내 모듈 조립을 완료하고, 이후 잠재 고객과 평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중으로는 사업화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글로벌칩은 네뷸라 AI 상표도 출원(신청)했다. DB글로벌칩은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의 팹리스 자회사다. 지난 2023년 물적분할로 설립했다. 현재 DB글로벌칩의 주력 수익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DDI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업황 부진과 금값 상승 등으로 DDI 사업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 상반기 DB글로벌칩 실적은 매출 998억원, 당기순손실 4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29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당기순손실 149억원 등이다.

2026.10.15 13:25장경윤 기자

윗유, 국내 브랜드 미국 '틱톡샵' 진출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 시작

숏폼 커머스 솔루션 기업 윗유가 틱톡코리아와 협력해 국내 브랜드의 미국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틱톡샵'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브랜드 10개사를 선발해 입점·온보딩부터 크리에이터 리크루팅, 캠페인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각 참가 브랜드가 최근 30일 누적 매출 약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셀러에게 부여되는 공식 등급인 'T3'를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현지 콘텐츠 생태계 이해가 필수적인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윗유는 대규모 크리에이터 발굴 및 어필리에이트 협업, 데이터 기반 성과 최적화 등 자사 숏폼 커머스 밸류체인에 입각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미국 틱톡샵은 국내 브랜드가 새로운 글로벌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지만, 입점 이후 현지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적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10개 브랜드가 미국 틱톡샵 환경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리크루팅부터 운영, 캠페인 및 성과 관리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29백봉삼 기자

원스토어,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 공개…이용자 혜택 개편

앱마켓 원스토어가 기존 리워드 체계를 통합하고 이용자 할인 혜택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 재화 '원다이아'를 도입한다. 원스토어(대표 장현국)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를 공개하고 이용자 혜택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원다이아는 원스토어 앱 내 프로모션 참여로 획득하고 앱 및 게임 결제 시 현금처럼 차감 할인받을 수 있는 전용 리워드다. 기존 운영하던 '원스토어 포인트 플러스'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기존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결제 할인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14일부터 원스토어 앱 내 무료 충전소에서 광고 미션을 수행하고 원다이아를 적립할 수 있다. 획득한 원다이아는 유료 콘텐츠 결제 단계에서 즉시 할인 수단으로 반영된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이용자 참여형 마케팅 서비스 원퀘스트 보상도 원다이아로 전환된다. 원퀘스트는 지난 7월 도입된 서비스로, 특정 게임 설치나 지정 미션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는 적립·사용 경로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게임 개발사와의 공동 혜택 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장현국 원스토어 대표는 "원다이아는 플랫폼 리워드로 플랫폼 곳곳에서 얻고 사용할 수 있다"라며 "게임내에 다이아가 있다면, 원다이아는 게임 플랫폼 자체의 게이미피케이션 재화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14 17:47진성우 기자

해긴 '2026 프로야구GO!', 포스트시즌 맞이 가을 야구 콘텐츠 업데이트

모바일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가 가을 야구 시즌을 겨냥해 잠실 레전드 매치 연계 콘텐츠와 대규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해긴(대표 이영일)은 모바일 캐주얼 방치형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에서 가을 야구 시즌을 맞아 포스트시즌 특별 프로모션과 신규 서버 추가 등을 포함한 정기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잠실 야구장 고별 레전드 경기 '잠실 더 라스트 이닝'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경기에 출전하는 은퇴 레전드 선수를 선택해 미션을 완료하면 선수 영입권과 경품 응모권 등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5일 오전 9시까지 1차 응모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잠실 더 라스트 이닝' 현장 관람 티켓과 레전드 구단 선택 상자, 돌파 코어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개막에 맞춘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팬클럽 콘텐츠 내에서 실제 경기 승리팀을 맞히는 승부예측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주사위를 굴려 게임 내 보상을 획득하는 '포스트시즌 보드게임' 이벤트도 함께 전개한다. 이용자 증가 추세에 맞춰 경쟁 환경도 재정비했다. 신규 이용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신규 서버를 증설했으며, 선수 관리 기능, 유니폼 시스템, 핫타임 프로모션, 아이템 교환소 등 시스템 전반의 편의 기능을 개선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2026.10.14 16:03진성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비즈니스온, SAP 클라우드 ERP 시장 공략…통합 패키지 개발

메가존클라우드가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나선다. ERP에 회계·세무·자금관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를 개발해 시스템 구축 비용과 기간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과 SAP 클라우드 ERP 기반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ERP 구축·운영 역량과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 및 재무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SAP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통합 패키지 공동 기획과 기술 연계,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동 영업·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협약에 앞서 SAP 클라우드 ERP를 중심으로 주요 업무 솔루션을 통합한 표준 패키지 'MZC SAP 클라우드 ERP 원 패키지'의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이 패키지는 SAP의 표준 ERP 프로세스에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전자회계, 부가가치세 신고, 전자세금계산서, 펌뱅킹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내부의 회계 전표 생성과 증빙 처리, 세무 신고, 세금계산서 발행, 자금 이체 등을 단일 업무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RP 도입 이후 별도 업무 솔루션을 추가로 구축하거나 연동하는 과정을 줄여 도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패키지가 글로벌 표준 ERP 도입을 검토하는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기존 ERP의 기능과 확장성에 한계를 느끼는 기업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와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준비하면서 확장 가능한 IT 시스템이 필요한 성장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와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도입 이후 운영 지원도 강화한다. 양사는 패키지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시스템 안정화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향후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SAP 클라우드 ERP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전자세금계산서와 재무 솔루션을 글로벌 ERP 환경으로 확장해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복잡한 연동 과정이나 높은 초기 비용, 긴 구축 기간 등으로 SAP 클라우드 ERP 도입을 주저하던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양사가 손을 잡게 됐다"며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재무 회계 솔루션들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빠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태완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글로벌 표준 ERP가 국내 기업 현장에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세금계산서 발행, 부가세 신고, 자금 관리 등 한국 고유의 재무·세무 업무와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빌을 통해 쌓아온 전자세금계산서와 재무 솔루션 역량을 SAP 클라우드 ERP와 결합해 기업들이 도입 첫날부터 바로 쓸 수 있는 통합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17한정호 기자

NHN '우파루 오딧세이', 출시 3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모바일 컬렉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이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신규 속성 및 지역을 추가하고 기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NHN(대표 정우진)은 모바일 컬렉션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신규 속성 저주, 신규 우파루, 신규 지역 추가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우파루 수집과 육성, 마을 꾸미기 요소에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SNG다. 2023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우파루 소환 수 1억건을 넘어서는 등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3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상대의 생명력을 흡수하거나 마법을 봉인하는 신규 속성 저주를 선보였다. 저주 속성 우파루는 상대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능력을 갖춰 기존 속성과의 연계를 통한 전략적인 조합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우파루 능력을 강화하는 별새김 스킬을 추가하고 수집 및 성장 관련 콘텐츠를 보강했다. 우파루 배치 및 보유 편의성도 개선했다. 마을 내 신규 지역 생명의 정원을 오픈하고 우파루를 보관할 수 있는 동굴 단계를 40단계까지 확장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접속 보상도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3주년 기념 우파루 라비니를 지급한다. 또한 우파루 승급, 별새김, 별울림 등 성장 콘텐츠에 필요한 재화를 매일 제공하며 전용 쿠폰 지급 및 커뮤니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지난 3년간 우파루 오딧세이 여정에 동행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3주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우파루와 콘텐츠를 추가로 마련해 즐거움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10.14 11:27진성우 기자

시놀로지 "AI 시대 기업 데이터 관리·보호 지원"

"올해는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가 20주년을 맞았다. DSM은 개인 파일 백업에서 시작해 종합 데이터 관리와 영상 보안까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6' 행사에서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빅터 왕 총괄은 "지난 20년간 클라우드와 모바일, AI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진행됐지만 모든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됐다.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이 AI 주도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플래시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기업용 스토리지 강화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영업본부 부장은 "현재 시놀로지는 세계 1400만 대 시스템에서 4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데이터를 안전히 관리중이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성능 수준 등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용 최상위 제품인 PAS7700은 U.3 NVMe SSD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이 요구하는 초저지연·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날 올플래시 기반 FS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GS 시리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미은 부장은 "GS3400은 파일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장비로 장비를 한 대씩 추가할 때마다 성능과 용량, 안정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어링·중복제거로 용량 최적화, 보안·원격 관리도 강화 석미은 부장은 "현재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납기 증가로 스토리지 효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능으로 용량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10월 출시한 DSM 7.3부터 파일 접근 빈도를 바탕으로 고성능 저장장치와 비용 효율적인 저장장치 사이에서 파일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티어링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쓰이지 않는 데이터를 저비용 저장장치로 내리면서 HDD 대비 한정된 SSD 저장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는 제로데이 취약점 24시간 대응 태세 유지와 함께 개발 과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리자가 원격지에서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 '액티브 인사이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복원력, 백업 이후 복구까지 고려해야" 시놀로지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블스토어는 현재 공급중인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 회사 한윤원 과장은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90%는 랜섬웨어 대응에 자신감을 보인 한편 52%는 실제 감염시 복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백업 데이터 자체에 대한 공격 위험, 복구 가능성 검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PC, 서버, 클라우드 등을 통합 보호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변조·삭제를 방지하는 불변기록(WORM),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에어갭,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공유부터 화상회의까지 온프레미스 지원" 김지현 시놀로지 매니저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기반 생산성·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플러스, 챗플러스, 미트 등을 통해 파일 공유부터 문서 편집, 이메일,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사진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스'에 AI 기반 스마트 앨범과 검색, 화질 보정, OCR을 통한 문서 인식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내 기업·기관 구축사례도 소개 행사에서는 실제 시놀로지 장비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 관계자가 구축 과정을 소개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인공지능연구실은 AI 연구 데이터와 여러 NAS에 분산된 인증 체계를 통합했다. LDAP와 CMS를 활용해 계정 권한과 NAS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스냅샷 복제 기능으로 GPU 서버 간 데이터 활용성과 복구 효율을 높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급증하는 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장기 보관 수요에 대응해 PB급 아카이빙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B당 스토리지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대규모 설계 데이터의 I/O 처리와 백업 및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자율주행 트랙터용 AI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여러 조직 간 데이터 공유 효율을 높였다. 데이터센터 소재지인 대구와 서울 간 데이터 보호와 복구는 하이퍼백업을 이용해 구축했다. 시놀로지 "기업 AI 전환 지원하는 솔루션 확대"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첫 행사 진행 이후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날 석미은 부장은 "올해 행사는 한국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55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개인용 데이터 관리 도구로 시작해 현재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09:10권봉석 기자

모바일신분증, 은행 앱에서도 발급한다…기업·신한·우리·하나은행 합류

앞으로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에서도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에 이어 은행 앱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금융거래와 일상생활에서 신분 확인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4일부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은행 앱에서 모바일신분증 발급·이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민간 개방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앞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6개 민간 사업자에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개방했다. 이번에 은행 4곳이 추가되면서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사업자는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행안부는 모바일신분증이 개인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해킹과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4개 은행 모두 이를 통과했다. 이번 개방으로 이용자는 별도의 모바일신분증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평소 금융 업무에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아 신원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로 제공되는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5종이다. 발급 방법은 보유한 실물 신분증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집적회로(IC) 신분증을 가진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신분증을 태그해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 신분증이 없다면 가까운 지정 발급기관을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에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로 IC 신분증을 태그하거나 발급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안심인증 절차를 거쳐 기존 신분증을 불러올 수 있다. 모바일신분증은 은행 창구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거나 편의점에서 성인 인증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관공서 서류 발급과 국내선 항공기 탑승 등 신원 확인이 필요한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모바일신분증 관련 제도를 정비해 국민이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신원 증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가 개방을 통해 국민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친숙한 앱에서 한층 더 쉽고 빠르게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친숙한 앱을 통해 모바일신분증을 안심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신분증 활용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5:13한정호 기자

"말하는 중에도 맞장구 척척"…카카오,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개발

카카오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맞장구를 치고, 상대방의 말을 듣는 동시에 실시간 통역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화에 반응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이해해 식당 예약 등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카카오는 AI 모델의 크기 경쟁보다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용자 요청에 따라 대형·소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이미지와 음성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를 결합해 5000만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노병석 카카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총괄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5000만 사용자가 24시간 사용하는 AI를 생각해 보면 모델이 단순히 똑똑하기만 해서는 부족하다"며 "정확한 답을 빠르게 제공해야 하고, 수천만 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총괄은 이날 자체 AI 모델 '카나나'의 개발 방향으로 ▲경량화·연산·서빙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최적화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이용자가 요청한 일을 실제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를 제시했다. "모든 요청에 가장 큰 모델 쓸 필요 없어"…AI 운영 효율 높인다 카카오는 하나의 거대한 AI 모델이 모든 요청을 처리하는 대신 작업 난이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문제는 프론티어 모델이 담당하고, 서버에서 처리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플래그십 모델이 맡는다. 반복적이고 명확한 요청은 소형언어모델(SLM)이 처리하며 스마트폰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은 온디바이스 모델을 활용한다. 노 총괄은 "모든 요청에 최고의 결과를 제공하되 모든 요청에 가장 큰 모델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추론 효율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술은 'AI 컨덕터(Conductor)'다. 이용자 요청을 분석해 적합한 모델과 도구를 선택하고 실행 순서까지 결정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하게 대형 모델을 사용하는 일을 줄이고 추론 비용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우선 전략도 적용한다. 스마트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요청은 서버로 보내기 전에 단말에서 먼저 처리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전달되는 범위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미지 보고 말로 답하는 '카나나-오'…실시간 통역 기술도 개발 카카오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음성을 함께 이해하고 음성으로 답할 수 있는 옴니 언어모델 '카나나-오'도 개발했다. 카나나-오는 이미지 정보를 처리하는 비전 인코더와 음성을 인식하는 스피치 인코더, 언어를 이해하는 대형언어모델(LLM), 음성을 생성하는 스피치 디코더 등을 결합한 모델이다. 노 총괄은 "사람이 AI 입력 방식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AI가 사람의 소통 방식에 가까워져야 한다"며 "한국어 이미지 분석과 음성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 모든 구성 요소를 카카오 자체 기술력으로 밑바닥부터 직접 개발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나나-오를 구성하는 인코더와 디코더 등을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음성 AI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전문 성우가 참여한 음성 데이터를 구축해 대화 상황에 맞는 감정과 억양, 속도를 표현하도록 학습시켰다. 특히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AI도 동시에 듣고 말할 수 있는 풀 듀플렉스(Full-Duplex) 기술 '카나나 라이브'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음성 AI는 이용자가 말을 마친 뒤 답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카나나 라이브를 활용하면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거나 대화 도중 의도를 바꾸는 상황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 문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듣는 동시에 영어 통역을 시작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서버 기반 카나나-오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이미지와 음성을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노 총괄은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를 가지고 AI와 대화할 수 있다"며 온디바이스 모델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일부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답변 잘하는 AI 넘어 일 끝내는 AI로"…에이전트 기술 강화 카카오가 집중하는 또 다른 영역은 이용자가 요청한 일을 실제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다. 노 총괄은 "지금까지 생성형 AI의 중요한 평가 기준은 얼마나 좋은 답변을 만들었는가였다면,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요청한 일을 실제로 끝냈는가로 평가 기준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친구와 갈 식당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식당 몇 곳을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자 승인을 거쳐 예약과 공유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컨덕터가 이용자 요청을 여러 작업으로 나누고 검색과 지도, 예약 등 전문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호출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노 총괄은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이 동급 규모의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성능을 확보했으며, 특히 도구 호출과 에이전트 능력 평가에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인화 기술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자체 임베딩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가 정확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같은 식당 추천 요청이라도 누구를 만나는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노 총괄은 "카카오가 말하는 개인화는 단순히 AI의 말투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추천이 달라지고 계획이 달라지거나 이를 처리하는 방식까지 달라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건 가장 큰 AI가 아니다. 5000만 사용자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AI"라며 "필요한 지능을 필요한 만큼의 연산으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성능을 넘어 서비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3:04안희정 기자

日 오므론, 미국 산업용 PC 제조사 온로직 인수

일본 공장자동화·산업용 계측기 업체 오므론이 13일 미국 산업용 PC 제조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컴퓨팅 기술과 기존 제어·센싱 기술을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오므론은 지난 10일 미국 버몬트 주 소재 산업용 PC 제조사인 온로직과 모회사인 인터로직을 6억 7500만 달러(약 9032억 1750만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대금은 전액 현금이며 신규 대출 없이 보유 자금만 활용한다. 인수는 오므론이 미국에 설립하는 자회사를 인터로직과 합병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인터로직은 오므론의 완전자회사가 되며, 온로직도 오므론 그룹에 편입된다. 온로직은 2003년 설립된 회사로 고온·다습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PC를 개발·제조·판매해 왔다. 직접 제조하는 제품 이외에 고객 요구에 맞춰 사양을 구성하는 주문생산이 가능하며 전체 매출 중 90% 가량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거뒀다. 지난 6월 말에는 네덜란드 남부 오스터하우트에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포함해 3제곱킬로미터 규모 유럽 지사를 신설하기도 했다. 오므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로직의 산업용 PC와 자사의 고정밀 제어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로직이 확보한 미국·유럽 고객 기반을 활용해 양사 제품의 교차판매를 확대하고, 센서·로봇 기술과 산업용 PC를 연계한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DX) 솔루션도 공동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수 이후에도 온로직은 기존 브랜드와 직접판매 사업모델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 예정이다. 숀 라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현 경영진도 경영을 계속 맡는다. 오므론은 인수 완료 시점을 관계 당국의 승인이 끝나는 내년 1월 경으로 예상했다.

2026.10.13 11:12권봉석 기자

에픽게임즈, 디즈니 신작 출시 연기…개발 전반 'AI 전환'

에픽게임즈가 디즈니와 공동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의 출시를 연기하고 개발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한다. 13일 블룸버그,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당초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었던 디즈니 협업 게임의 출시를 연기했다. 새로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게임은 마블과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슈팅 게임으로 알려졌다. 디즈니가 지난 2024년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를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한 뒤 양사가 발표한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게임이다. 출시 연기와 함께 개발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로젝트 개발진은 앤스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고 개발자가 AI의 결과물을 관리·감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특히 블룸버그는 보도에서 게임의 한 디렉터가 개발진에게 “더 이상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코드는 없다(No more hand-written code)”고 전한 내부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게임의 아트 제작 역시 AI 중심으로 바뀐다. 해당 디렉터는 모든 게임 아트를 “완전한 AI 워크플로”를 통해 생성할 것이라는 방침을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프로그래밍부터 아트까지 게임 제작의 핵심 영역에서 AI를 우선 활용하고, 사람이 직접 제작하는 대신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개발자가 검토하고 다듬는 방식이다. 에픽게임즈도 AI 중심 개발로의 전환을 인정했다. 제이크 존스 에픽게임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블룸버그에 “에픽 개발자들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비전과 창의성을 이끄는 주체라는 전제 아래 AI로 가속화된 개발 방식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디즈니 측에도 관련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디즈니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개발진은 지난주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은 이미 당초 계획보다 뒤처진 상태였다. 블룸버그는 에픽게임즈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잘못 판단한 것이 일정 지연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회사 내 여러 조직에서 AI 활용을 장려해왔다. 다만 블룸버그는 주요 게임사가 대형 게임 대부분을 AI를 활용해 제작하려는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짚었다. 이번 변화는 에픽게임즈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포트나이트 이용자 참여 둔화 등을 이유로 직원 1000여명을 감축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에픽게임즈가 디즈니와 손잡고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중심 제작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서 게임업계에서 생성형 AI 활용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13 09:19이선민 기자

기아멤버스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한다…이브이시스, 고객 기반 확대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기아멤버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와 롯데멤버스 엘포인트에 이어 기아멤버스까지 제휴를 넓히며 운전자의 충전비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브이시스는 기아멤버스 포인트로 모바일 충전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기아멤버스 회원은 이브이시스 앱에서 보유 포인트를 조회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전용 모바일 충전권을 구매할 수 있다. 충전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충전권은 연간 최대 100만 포인트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충전권은 전국 도심 거점과 상업시설 등에 구축된 모든 이브이시스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브이시스는 신규 제휴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충전권 구매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멤버스 회원은 5000원권을 4000포인트, 1만원권을 8000포인트에 구매할 수 있다. 3만원권과 5만원권은 각각 2만 4000포인트와 4만 포인트에 구매 가능하다. 충전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이브이시스는 올해 6월 현대차 블루멤버스, 8월 롯데멤버스 엘포인트와 각각 제휴한 데 이어 기아멤버스까지 충전 서비스 연계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기아가 EV3·EV4·E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충전 편의성과 비용 절감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와 제휴를 확대해 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접근성을 높이고 충전 인프라와 멤버십을 결합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인 기아멤버스와의 결합을 통해 늘어나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모빌리티 라이프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십 연동과 차별화된 파트너십을 확장해 전기차 이용자가 머무는 모든 일상에서 충전 장벽을 낮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4:30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z낸드' 개발영역 넓힌다…맞춤형 AI 메모리 전략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플래시 제품 'z낸드' 적용처를 확장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서 맞춤형 메모리 탑재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z낸드를 최근 공개한 'z낸드-O' 외에 'z낸드-T', 'z낸드-I'까지 총 3종으로 세분화해서 초기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 메모리 관련 행사에서 z낸드-O 목업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z낸드-O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와이어본딩으로 칩 외곽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낸드를 4단 또는 8단으로 적층한다. 데이터 전송경로가 단축돼 속도와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내부에서 z낸드-T와 z낸드-I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낸드-T는 스루풋(Throughput; 처리량)에 특화했다. 고용량·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량을 나타내는 대역폭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z낸드-O와 유사하게 낸드를 수직 적층해 TSV로 연결해 만든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플래시(HBF)로 불린다. z낸드-I는 IOPS(1초당 처리할 수 있는 입출력 횟수)를 극대화한다. 대역폭이 넓으면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IOPS가 높으면 초당 완료하는 데이터 입출력 작업 수가 많아진다. KV(키-값) 캐시 등 저용량 임시 데이터를 빈번하게 처리해야 하는 AI 추론 영역에서 높은 IOPS 낸드가 각광받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 제품을 세분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AI에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각종 아키텍처를 개발하면서, 다양한 수요에 맞게 최적화한 낸드 수요도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차세대 AI 낸드를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AIN P(퍼포먼스)·AIN D(집적도)·AIN B(대역폭) 등 3가지의 'AIN(에이아이엔, AI-NAND)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한 바 있다. AIN P는 최대 1억 IOPS급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IN D는 SSD 저장용량에 초점을 맞춰, 최대 페타바이트(PB)급이 목표다. AIN B는 HBF와 사실상 동일한 개념으로, 대역폭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6.10.12 10:45장경윤 기자

美FCC,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 부정청구에 135억원 벌금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을 부정 청구한 혐의를 받는 통신사 2곳에 총 1천만 달러(약 135억원)의 벌금 부과를 추진한다. 동일 가입자를 중복 등록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출해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혐의로,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FCC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와 태그모바일에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프라인(Lifeline)' 규정 위반을 이유로 각각 267만 달러와 74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두 회사는 모두 HTH커뮤니케이션스 산하 사업자다. FCC는 이들이 동일 가입자의 주소를 변경해 서로 다른 주에서 지원금을 중복 청구하거나 비용 환급 과정에서 허위 인증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프라인은 저소득층의 통신요금을 월 최대 9.25달러 할인해 주는 제도로,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 지원금을 정산받는 방식이다. FCC가 적발한 중복 등록 건수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 74건, 태그모바일 318건이다. 두 회사 모두 부적절한 환급 청구 3건씩이 확인됐으며, 태그모바일에는 통신 사기와 허위 진술 등 추가 규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제재는 FCC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오리건 등 가입자 자격 검증과 중복 등록 방지 절차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FCC는 사망자나 중복 가입자 명의로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정황을 조사해 왔다. 앞서 FCC 감찰관실은 지난 1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수급 문제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화당 소속 브렌든 카 FCC 위원장이 라이프라인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카 위원장은 지원금이 실제 자격을 갖춘 미국인에게 돌아가도록 가입자 검증과 부정수급 방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개편 방향을 놓고는 FCC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가입 신청 시 소비자 동의를 추가로 확인하거나 사회보장번호(SSN) 전체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이 정당한 지원 대상자의 제도 이용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추천 안나 고메즈 FCC 위원은 이러한 개편안 일부를 '빈곤층에 대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저소득층의 가입 문턱을 높이기보다 지원금을 부정 청구하는 통신사업자에 직접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고메즈 위원은 이번 제재에 대해서는 "사기 행위를 저지른 통신사에 책임을 묻는 동시에, 그러한 사기를 가능하게 했던 시스템 취약점을 드러내는 표적화되고 책임감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6.10.12 09:37홍지후 기자

스페이스X, 지상 통신시장 겨냥...800MHz 주파수 확보 추진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800MHz 대역 주파수 확보에 나섰다. 지상 이동통신사와 직접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위성통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실내 통신 문제를 해결하고, 위성과 지상망을 결합한 이동통신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투자회사 그레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800MHz 대역 주파수 면허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4MHz 폭의 주파수가 대상이다. 인수 금액은 공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80억 달러(약 11조원)로 알려졌다. 이 거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800MHz 대역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대역으로 건물과 같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유리하다. 스페이스X는 이를 활용해 스타링크 모바일의 서비스 범위를 실외뿐 아니라 건물 내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800MHz 대역을 지원하는 모뎀을 갖춘 스마트폰은 곧장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페이스X는 앞서 에코스타로부터 약 170억 달러 규모의 2GHz 대역 주파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GHz 대역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새롭게 확보하려는 800MHz 대역은 실내와 음영지역의 통신 범위 확대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존 위성망에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미국 전역에서 스마트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주파수 확보와 함께 위성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FCC는 이번 발표에 앞서 스페이스X의 2세대 스타링크 모바일 위성 1만 5000기 배치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차세대 위성은 1세대보다 안테나가 커지고 위성 1기당 통신 처리 능력이 약 20배 높아진다. 다수의 통신 빔을 활용한 데이터 밀도도 약 100배로 확대된다. 머스크는 엑스(X)에 주파수 확보를 두고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완전한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 퍼즐의 마지막 핵심 조각”이라고 자평했다. 미국 통신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계약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통신 3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스타링크 모바일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를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파수 확보가 곧바로 전국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뜻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FCC의 거래 승인과 함께 지상 통신망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 위성통신과 지상망을 결합한 서비스가 기존 이동통신사와 경쟁할 수준에 도달하려면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스타링크 모바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을 고려할 때 대규모 투자가 일시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09 19:01박수형 기자

라쿠텐 자체망 구축했다더니...통신 커버리지 과장 논란

일본 제4이통으로 불리는 라쿠텐모바일이 자체 통신망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힌 지역에서도 경쟁사인 KDDI의 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망 커버리지와 실제 독자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 범위가 일치하는지를 둘러싸고 일본 현지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일본 IT 전문매체 IT미디어모바일에 따르면, 라쿠텐모바일과 KDDI의 서비스 지역 지도를 비교한 결과 요코하마와 교토 등 일부 도시에서 라쿠텐모바일 자체망 서비스 지역과 KDDI 통신망 제공 지역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쿠텐모바일은 2020년 이동통신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자체 기지국을 구축하는 동시에 KDDI의 망을 빌려 부족한 서비스 지역을 보완해 왔다. 자체망을 확대하면서 KDDI 망 이용을 줄였고, 올해 10월부터는 로밍 제공 지역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통신사의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지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자체망 서비스 지역에도 KDDI 망 이용 라쿠텐모바일 측이 망 구축 지역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KDDI는 10월 이후 통신망 제공 대상을 라쿠텐모바일의 자체 서비스 지역 밖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자체망이 구축된 지역에서는 경쟁사 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반면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일부와 바샤미치 등은 10월 이후에도 KDDI 통신망 제공 지역으로 남아 있다. 라쿠텐모바일은 해당 지역을 포함한 요코하마 대부분을 자체 LTE 서비스 지역으로 표시하고 있다. 교토에서도 비슷한 중복 사례가 확인됐다. KDDI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당사와 라쿠텐모바일의 자체 서비스 지역이 중복되는 곳이 있었지만, 라쿠텐모바일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로밍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라쿠텐모바일은 “커버리지 확보에 시간이 필요한 지역에서는 로밍을 계속 제공하고,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로밍을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즉, 라쿠텐모바일이 자체망 서비스 지역으로 표시한 곳에서도 실제 통신 서비스 제공 능력에 따라 경쟁사 망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독자망 구축 성과와 실제 서비스 범위 차이 KDDI는 올해 8월 실적 발표에서 라쿠텐모바일로부터 유입되는 통신량이 예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라쿠텐모바일의 자체망 확대에도 자사망 이용이 당초 예상만큼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KDDI는 10월부터 망 제공 지역을 축소하고 있지만 요코하마와 교토 일부 도심에서는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라쿠텐모바일이 발표한 자체망 커버리지와 경쟁사 지원 없이 통신할 수 있는 범위 사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경쟁사 망을 이용한다는 점으로 해당 지역에 라쿠텐모바일 기지국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라쿠텐모바일이 직접 공개한 자체망 커버리지가 실제 독자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 능력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2026.10.09 08:30박수형 기자

온디바이스 AI로 투약 사고 막는다...알파팜텍·드란비 대상

병원에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분주하는 로봇과 기기 내부에서 AI 작동을 제어하는 기술이 올해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와 실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주목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26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는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 해외시장 진출 역량 등을 평가했다. 지난 5월26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기업 부문 64건, 일반 부문 97건 등 총 161건이 접수됐다. 단계별 심사를 통해 14개 팀이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6개 팀이 최종 결선에서 경쟁했다. 병원 투약 로봇·AI 제어 플랫폼 대상 기업 부문 대상은 알파팜텍의 '협동로봇 기반 병원 투약 안전 자동 분주 로봇 시스템'에 돌아갔다. 의료 현장에서 의약품을 나누어 준비하는 분주 작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한 기술이다. 일반 부문에서는 드란비가 개발한 'EdgeGuard'가 대상을 받았다. 기기 내부에서 AI 실행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온디바이스 AI 런타임 제어 플랫폼이다. 최우수상에는 기업 부문에서 트라이포드랩과 에이드올, 일반 부문에서 로보인과 불랩스가 선정됐다. 트라이포드랩은 식품 제조공정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반 정량 디스펜싱 로봇팔 '얼리봇(Earlibot)'을 출품했다. 에이드올은 피지컬 AI의 기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론적 머신비전 프레임워크 'Psyco-Neu Vision'으로 수상했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로보인은 건물관리용 자율이동 로봇 'UMMA'를 선보였다. 불랩스는 건물 내부의 복잡한 공간 구조로 발생할 수 있는 소방관의 위치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층수 보정 및 재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종 결선은 벤처캐피탈과 기술 분야 전문가 등 5명이 참여한 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각 팀은 기술의 차별성과 실제 시장 적용 가능성, 해외 사업 확대 계획 등을 발표했다. 수상팀에 상금 3700만원·사업화 지원 과기정통부는 대상 2개 팀과 최우수상 4개 팀, 우수상 8개 팀에 총 3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5G 단말 검증과 ICT 융합품질인증 등 시험·인증 절차를 연계해 제품의 시장 진입을 돕는 방식이다.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알파팜텍에는 국내 디지털 스타트업들이 경쟁하는 '2026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정부는 온디바이스 AI와 피지컬 AI의 결합이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기계의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온디바이스 AI와 피지컬 AI가 결합되면서 기기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물리적으로 인지하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고도화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중소·스타트업이 개발한 독창적인 제품들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8:02박수형 기자

문서 자산화·보안 한눈에…사이냅소프트, AI페스타서 업무 맞춤 AI 솔루션 공개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기업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지능형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비정형 문서의 디지털 자산화부터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환경 구축까지 아우르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온프레미스 LLM 패키지 '사이냅 어시스턴트' ▲SaaS 기반 AI 데이터 가공 플랫폼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 ▲VLM 기반 '사이냅 OCR IX' 등 핵심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스에서 주목받은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아래아한글, MS 오피스, PDF 등 비정형 문서의 시각 요소와 복잡한 구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표, 차트, 수식은 물론 다단 구조와 읽기 순서까지 인식해 마크다운, XML, JSON 등 정형 데이터로 변환한다. 원본 구조를 유지한 채 데이터화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검색 증강 생성(RAG)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함께 출품한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사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온프레미스 지능형 문서 AI 패키지다. 에이전틱 RAG를 기반으로 정확한 근거 중심 답변을 제시하며, 사이냅 문서뷰어와 연동해 참조 문서 영역을 하이라이팅 표시함으로써 환각 여부를 즉각 검증할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시각적인 작업 화면에서 사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조립·구축 가능하다. 비정형 서식 이미지에서 핵심 정보를 맥락까지 이해해 추출하는 '사이냅 OCR IX'도 전시됐다. 최신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결합해 공공 문서 인식률 99%(TTA 인증)를 기록했으며, AI 에이전트가 폼과 템플릿을 자동 생성해 서식 제작 및 구축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정보 마스킹 기능도 지원해 공공·금융권 보안 요구에 대응한다. 이 외에도 웹 콘솔과 REST API를 통해 페이지당 평균 0.146초의 빠른 속도로 14개 이상의 포맷을 일괄 구조화 변환하는 클라우드 SaaS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를 소개해 기업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에이전트 성능은 결국 AI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서가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정확히 읽고, 구조화하고, 답변까지 연결하는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4:02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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