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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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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주토피아를 디즈니+에서…연말 라인업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연말 인기 영화,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디즈니플러스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공개한다. 이 작품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아바타: 불과 재'의 전편으로 2022년 국내 개봉 당시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토피아2'의 프리퀄인 '주토피아'도 준비했다. 2016년 개봉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작품이다. 정우성, 현빈 주연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도 선보인다. 1970년대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주인공과 그를 추적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지난 24일 1~2회가 공개됐으며 오는 31일 3~4회가 공개된다. 애니메이션 '캣츠 아이'도 있다. '시티 헌터'의 원작자 호조 츠카사의 작품이다. 낮에는 카페 알바생으로, 밤에는 미술품을 훔치는 도둑 '캣츠 아이'로 활동하는 세 자매 '히토미', '루이', '아이'의 이중생활을 그렸다. 현재는 에피소드 1~6회가 공개됐으며, 26일부터 매주 1편씩 차례대로 선보인다.

2025.12.26 17:00홍지후

챗GPT 앱, 누적 결제 30억 달러 돌파…"틱톡·디즈니+보다 빨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누적 소비자 결제액 30억 달러(약 4조4천억 원)를 돌파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챗GPT 모바일 앱이 2023년 5월 iOS 플랫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발생한 총 지출액을 합산한 수치로, 약 31개월 만에 달성됐다. 다만 해당 집계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액만 합산한 것으로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채 앱피겨스에 따르면, 올해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챗GPT 앱에서 결제한 금액은 24억8천만 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결제액 4억8천700만 달러 대비 약 408% 증가한 수치다. 챗GPT는 앱 출시 첫 해 2023년에 4천2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후 가파란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천36% 성장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수치를 근거로 최근 챗GPT에 대한 소비자 채택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챗GPT가 소비자 지출 3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31개월이 걸렸지만, 틱톡은 58개월, 스트리밍 앱 디즈니플러스와 HBO 맥스는 42개월과 46개월 만에 이 수치를 달성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AI 서비스 그록도 다른 AI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챗GPT와 유사한 매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19 13:43이정현

디즈니, 챗GPT에 주토피아·마블 IP 푼다...오픈AI와 혈맹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2026년 초부터 오픈AI의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와 영상 생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오픈AI의 숏폼 생성형 AI 비디오 플랫폼인 '소라'의 첫 번째 콘텐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3년 기간으로 체결됐으며, 향후 이용자들은 소라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 등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활용 가능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아이언맨·다스베이더·엘사 등을 포함해 약 200종 이상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의상·소품·배경 등도 생성형 AI의 학습 및 구현 대상에 포함된다. 단, 실제 배우의 초상이나 목소리는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 디즈니는 IP 제공을 넘어 오픈AI의 주요 고객사로 합류한다. 디즈니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기능 개발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 초부터 디즈니 IP가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즈니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향후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확보했다. 로버트 앨런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혁신은 언제나 엔터테인먼트의 진화를 이끌어왔다”면서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생성형 AI로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책임감 있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표준'인 디즈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업과 창조 산업 리더가 혁신과 저작권 존중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과정에서 불법·유해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고, 아동 보호 정책을 준수하는 등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 및 세부 계약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12.12 09:46진성우

채팅 못하는 디즈니플러스 'LoL 케스파컵' 중계, 흥행할까

디즈니플러스가 채팅 기능이 부재한 플랫폼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2025 LoL KeSPA CUP(케스파컵)'의 글로벌 독점 중계를 맡아 흥행에 도전한다. e스포츠 중계의 흥미 요소인 '양방향 소통' 한계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스트리머 같이보기(입중계)' 방식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달 6일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기능적 한계를 극복하고 e스포츠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강점 극대화 & 기능적 약점 보완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독점 중계를 통해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협회 측은 디즈니플러스가 여러 지역에 동시 송출이 가능한 글로벌 OTT라는 강점을 활용해,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보다 넓은 글로벌 팬층에 소개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픽사·마블·ESPN 등 다양한 스튜디오 IP 기반의 폭넓은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어, e스포츠가 새로운 잠재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도달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판단이다. 다만 디즈니플러스는 OTT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기능이 제한적인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자체의 채팅 기능 부재다. 이번 LoL 케스파컵 중계에서도 채팅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e스포츠 팬들은 소통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이다. 이에 기능적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중계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중계 화면은 디즈니플러스, 채팅은 각자 알아서 협회는 채팅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를 '스트리머 같이보기'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중계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머 또는 다른 시청자와의 소통(채팅)은 타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하는 식이다. 이는 디즈니플러스와의 독점 계약에 따른 화면 송출 제한을 유지하면서도, 팬들의 소통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를 기다린 시청자들은 기존의 SOOP(아프리카TV),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등에서 즐기던 실시간 소통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게 됐다. 경기를 마치 OTT 오리지널 콘텐츠 보듯 단순 시청하는 셈이라, 생중계의 묘미가 떨어질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단독 중계 시 다른 플랫폼을 통한 송출이 어려워, 과거 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인플루언서를 통한 입중계 방식이 간혹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OTT 확장성과 입중계 전략의 시험대 디즈니플러스는 기술적 약점을 상쇄하기 위해 콘텐츠 품질과 재미 요소를 강화한다. 케스파컵은 LCK 10개 팀과 베트남, 일본 올스타, 북미의 C9, TL까지 참가하는 국제 경쟁력 점검 무대로 대진의 흥행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어 중계진으로는 오랜만에 전용준·김동준·이현우 해설 조합이 복귀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중계 화면 내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연출, 시청 인증, 기대평 작성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이번 중계는 글로벌 OTT로서 기능적 한계를 콘텐츠 품질로 극복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중계는 해외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송출 국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5.12.03 08:30진성우

연말에 놓치면 후회할 '오리지널·예능' 5선

'이불 밖은 위험한' 계절, 겨울이 본격 시작된다. 연말 약속을 잊을만큼 흥미진진한 드라마·영화·예능 등 '정주행'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 12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심장을 조여오는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도파민을 자극하는 두뇌 서바이벌, 그리고 한 해의 멜로디를 정리하는 뮤직 어워즈까지. 안방 1열을 책임질 플랫폼별 기대작 5편을 엄선해 소개한다.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12월5일 오후 5시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과 김고은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된 '윤수'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박해수)'까지. 진실과 거짓을 오가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의 연기가 미스터리 스릴러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쿠팡플레이 '대학전쟁' 시즌3…12월12일 저녁 8시 공개 '뇌지컬(뇌+피지컬) 서바이벌'의 기준을 세운 쿠팡플레이 대표 예능이 시즌3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이과의 제왕' 자리를 놓고 명문 의대 3팀과 이공계 3팀, 총 6개 팀이 맞붙는다. 의대 대표는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이공계 대표는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가 참여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출전하는 성균관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또 시즌1·2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대가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학전쟁 시즌 1·2 제작을 함께하며 뇌지컬 대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가 이번 작품도 맡았다. 티빙 '빌런즈'…12월18일 공개 “가장 나쁜 놈들의 '슈퍼' 범죄가 시작된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슈퍼범죄액션이다. 위조지폐를 진짜로 맞바꾸려는 자들, 그들이 맞바꾼 돈을 다시 뺏고 뺏으려는 '센' 놈들의 예측 불가한 두뇌게임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시지프스'·'푸른 바다의 전설'·'주군의 태양'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성공 신화를 쓴 진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스릴러 영화 '용서는 없다'를 연출한 김형준 감독이 집필을 맡았다. 유지태는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승률 100%의 범죄 설계자이자, 베일에 싸인 '코드명 제이'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전 국정원 금융 범죄 전담팀장 '차기태'로 열연한다. 과거 '카지노 위조지폐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다시 등장한 위조지폐와 신출귀몰한 설계자 '제이'를 쫓아 집요한 추적을 시작한다. 최고의 지폐 도안 아티스트 '한수현'으로 돌아온 이민정의 강렬한 변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웨이브 '2025 멜론뮤직어워드'…12월20일 오후 4시 공개 올해 연말에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케이팝 업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개최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지드래곤 ▲박재범 ▲10CM ▲지코 ▲엑소 ▲우즈 ▲제니 ▲에스파 ▲아이브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플레이브 ▲엔시티 위시 ▲아일릿 ▲하츠투하츠 ▲키키 ▲올데이 프로젝트 ▲아이딧 ▲알파드라이브원 등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집결한다. MMA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행사로, 12월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현장에 가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웨이브가 독점 생중계를 맡는다. 웨이브 이용자라면 누구나 라이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후 4시 레드카펫부터 시작해 본식 1~3부로 마무리된다.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12월24일 공개 “무엇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 국가가 비즈니스 모델이고, 최고의 수익은 권력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하얼빈'·'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과 '마더' 박은교 작가가 첫 호흡을 맞췄다. 우 감독은 전 회차에 걸쳐 영화적인 연출력을 선보였으며, 박 작가는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강렬한 캐릭터 서사를 완성했다.

2025.11.30 08:53진성우

"OTT 보면서 커피 한잔 어때요?"…KT, 디즈니플러스 구독팩 출시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메가MGC커피·다이소 등 실생활 쿠폰을 결합한 새로운 구독팩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구독팩은 ▲디즈니플러스 & 메가MGC커피 ▲디즈니+ 생활구독팩 총 2종이다. 디즈니플러스 & 메가MGC커피 구독팩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이용과 함께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HOT) 3잔을 매달 기프티쇼 형식으로 제공한다. 디즈니+ 생활구독팩은 가입자가 선택한 브랜드 쿠폰을 매월 제공하는 상품으로, GS25·다이소·올리브영 4천원권·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출시돼 호응을 얻은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에 이어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상품은 디즈니플러스 이용 가격 수준에 커피 3잔 또는 생활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12월31일까지 이 구독팩을 가입하면 다음해 6월30일까지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단독 상품 가격인 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행사도 진행한다. KT공식 홈페이지와 KT공식 앱을 통해 12월14일까지 가입하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예매권을 증정한다. 이 행사는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 또 KT 멤버십 앱에서는 '디즈니플러스 & 메가MGC커피' 상품 구독 시, 12월부터 한 달간 메가MGC커피 500원 할인쿠폰 2장을 증정한다. KT 구독은 만 19세 이상 KT 5G·LTE 모바일 이용자라면 누구나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KT는 다양한 제휴와 조합을 통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구독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1:07진성우

"제값 내면 호갱?"…복잡해진 OTT 셈법, 유형별 '꿀조합' 비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제값 내고 보면 손해다." OTT 결합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정기 구독료를 절약할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잡해진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OTT 결합 상품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OTT 플랫폼 간 연합을 비롯해,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와 연계된 '통신사 결합'과 쇼핑·배달 등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이종 산업 제휴' 등이다. "넷플릭스 잡자"…적과의 동침도 불사한 'OTT 연합'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OTT 플랫폼끼리 직접 손을 잡은 '번들(묶음) 상품'의 등장이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토종 OTT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두 플랫폼을 묶은 결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개별 구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상파(웨이브)와 CJ ENM 계열(티빙)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티빙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면서 구독 상품 라인업은 더 다양해졌다. 지난 18일 티빙은 ▲디즈니플러스와의 결합 상품(월 1만8천원) ▲티빙·디즈니플러스·웨이브 3사를 모두 묶은 상품(이하 3PACK, 월 2만1천500원) 등 2종의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통합 요금제는 영상 시청 중 광고가 나오지 않는 '스탠다드' 등급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넷플릭스 하나를 구독할 비용(스탠다드 기준 월 1만3천500원)에 약간의 금액만 더해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모두 시청할 수 있다. 이에 저가·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평소 티빙·웨이브 '더블 스탠다드(월 1만5천원)' 이용자에게도 이번 결합은 매력적인 카드다. 토종 OTT의 약점인 키즈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로 보완함과 동시에, 개별 구독 대비 약 30%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어서다. "어차피 쓰는 통신 요금에 얹어서" 가장 보편적인 할인 방식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요금제 결합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를 결합한 5G 요금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신사 결합의 특징은 '체감 할인'이다. 제휴 상품은 주로 월 6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어, 통신비 총액만 놓고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필수재인 스마트폰 요금은 어차피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또 이 방식은 가족 결합 및 선택약정(매월 통신비 25% 할인) 등 각종 할인 제도가 마련돼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쇼핑·배달과 묶어라"…네이버·배민 등 플랫폼 제휴 '활발' 이종 산업 간의 결합도 활발하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이용자를 묶어두려는(락인 효과) 플랫폼 기업들의 전략이다. 대표적인 구독형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올해 대대적인 OTT 파트너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제휴사인 티빙 대신 넷플릭스가 그 자리를 채웠다. 월 4천90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어, 쇼핑 적립과 콘텐츠를 동시에 챙기려는 이용자들에게 '혜자(혜택이 좋음)' 상품으로 꼽힌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도 구독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가입 시 티빙의 방송 콘텐츠(광고형 요금제)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배달비 절약을 넘어, 식사하며 영상을 즐기는 1인 가구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방식은 멤버십 혜택마다 결합되는 OTT가 다르고, 향후 구성도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가 감안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2025.11.20 16:36진성우

디즈니 "한국 창작 생태계, 기술·제작 완성도 글로벌 톱 수준"

[홍콩=류승현 기자] “한국 드라마는 이미 남미와 유럽까지 확산된 글로벌 콘텐츠다. 인간미와 감정의 결이 뚜렷해 세계 어디서든 공감을 일으킨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사장과,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APAC) 통합 마케팅·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세션에서 K-콘텐츠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디즈니의 아시아 협업 전략을 직접 밝혔다. 슈라이어 사장은 “디즈니는 이미 마블과 픽사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는 플랫폼 성장의 또 다른 중추적 축”이라며 “각 지역의 시청자에게 그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고, 한국과 일본 같은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은 APAC을 넘어 글로벌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 흐름을 더 가속하기 위한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슈라이어는 글로벌 본사의 역할을 '창작자를 코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감독·배우가 가진 감각과 이야기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스튜디오의 역할”이라며 “현지 리더가 관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캐롤 총괄은 APAC 지역의 제작 전략을 현지성과 확장성으로 정리했다. 그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모든 출발점이라는 점은 글로벌 팀으로부터 배운 원칙”이라며 “그 위에 한국과 일본 창작자가 가진 고유한 결을 더하면 세계 어디서든 반응하는 작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의 선호를 세심하게 분석하면서도, 지나친 리스크 회피보다는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독창성을 적극 반영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시청 패턴의 변화를 지적했다. 슈라이어는 “시청자들의 시간이 줄고 집중력도 분산되는 만큼 30분 안팎의 짧은 러닝타임 시리즈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포맷이 다각화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로컬 시청자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캐롤은 K-콘텐츠의 성장세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남미·유럽에서도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했고, 한국 창작 생태계는 기술과 제작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톱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APAC에서 제작한 155편 이상의 오리지널이 지난 5년간 플랫폼 성장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확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공개된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두고 “한국 창작자 역량과 디즈니의 제작 시스템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줄 작품”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캐롤 초이는 “이번 프리뷰는 아시아 창작자들이 가진 폭넓은 스토리 기반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라며 “디즈니는 이 지역의 창작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계속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13 22:17류승현

"이래도 안 봐?"...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6편으로 韓 시장 잡는다

[홍콩=류승현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2026년을 겨냥한 국내 오리지널 6편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한다. 예능·사극·로맨스·범죄물 등 장르를 확대한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OTT 경쟁 속에서 K콘텐츠 공급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회사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신데렐라 볼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하고 국내 오리지널 작품 6편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예능 '운명전쟁49'는 무속인·사주·타로 등 점술 분야 전문가 49명이 미션을 통해 운명을 시험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해당 작품은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골드랜드'는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은 금괴를 둘러싼 인물의 욕망을 그린 범죄물로, 우연히 금괴를 넘겨받은 희주가 사건에 얽히는 내용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사람들의 욕망을 본격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며 “그 욕망이 얼마나 크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관리해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주 역의 박보영은 “처음엔 금괴가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도망치고 망설이던 인물인데, 막상 손에 쥐고 나서 마음이 흔들리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욕망 때문에 달라지는 얼굴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기 역의 김성철은 “우기는 금괴를 가지고 도망치는 생존자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금괴를 지켜내려는 욕망이 저한테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시청자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떠올리게 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큰 인기를 얻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도 공개됐다. 삼촌 정진만의 위험한 유산을 물려받은 지안이 글로벌 조직 '바빌론'의 표적이 되면서 다시 킬러들의 세계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작품에 직접 출연한 배우 이동욱과 김혜준, 이권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조금 잘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 반응일 줄은 몰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진만 역의 이동욱은 시즌1 결말에서의 재등장에 대해 “드라마의 중요한 장치라 비밀을 지키는 것보다 잘 연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돌아왔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기뻐해 줬고, 시즌2에서는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가 조금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21세기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재벌 출신이지만 법적 신분은 '평민'인 여자와 왕실의 서열에 묶여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남자의 관계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여인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가 비밀에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 수지와 김선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지가 연기하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여인 '정아'와, 그 초상화를 그리는 이호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판타지 로맨스 사극인 '재혼황후'가 소개됐다. 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라스타에게 빠져 이혼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한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해당 작품에서 황제 역을 맡은 주지훈은 작품에 대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 웹소설이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판타지 세계가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그 안에 참여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알고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스타 역의 이세영은 “판타지 배경은 처음이라 새로웠고, 노예 출신이지만 황제의 정부가 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점점 욕심을 내기 시작하는 인물”이라며 “순수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 대리 만족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비에를 연기한 신민아는 “나비에는 황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긴장하고 배우면서 살아가는 인물인데, 대중 앞에 서야 하는 배우의 마음가짐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원작 웹툰이 사랑을 많이 받아 드라마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고, 꼭 참여해보고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5.11.13 17:01류승현

BTS·도경수·정우성까지…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3편 선보인다

[홍콩=류승현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3편을 소개하며 한국 오리지널 강화 기조를 다시 확인했다. 13일 회사는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디즈니 플러스 2026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하고, 오전 세션을 통해 이미 공개된 작품과 새롭게 선보일 시리즈를 공유했다. 행사 첫 순서로 소개된 '조각도시'는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액션 스릴러로, 영화 '조작된 도시'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지창욱과 도경수는 이날 무대에 올라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두 배우는 작품을 촬영하며 책임감도 컸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10년 전 작품의 연장선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서사로 접근했다”고 말했고, 도경수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인물이라 상상과 대본에 의존해 만들었다”며 “보는 사람이 '참 못됐다'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에 대해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현장에서는 캐릭터 감정선을 초반부터 따라가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저는 디즈니플러스가 짱이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개된 '이게 맞아?! 시즌2'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의 전역 후 첫 여행기를 담는다. 두 멤버는 군 복무를 마친 지 일주일 만에 촬영을 시작해 스위스에서 베트남까지 12일간의 여정을 기록했다. 행사장에는 지민과 정국이 보낸 영상 메시지가 소개됐다. 이들은 18개월 만에 다시 함께한 여행이 담긴 만큼, 오는 12월3일 첫 공개를 꼭 봐달라고 당부했다. 시즌2는 총 8화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도 소개됐다. 해당 작품은 현빈과 정우성, 우도환, 조여정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첩보·정치·밀수 구조가 충돌하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현빈은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밤에는 밀수업자로 활동하는 '백기태'를 맡았고, 정우성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을 연기한다. 작품은 두 인물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다. 현빈은 “비행기 안 액션 등 장면마다 새로 조정하며 촬영했다”고 말했고, 정우성은 “대본을 보며 내가 채워 넣을 여지가 많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작품 규모에 대해 “주먹질만이 액션이 아니다. 탈출과 폭발 씬 등 스케일 자체가 크다”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은 “1970년대 한국의 혼란과 권력 구조 속에서 인간 욕망이 어떻게 극단으로 흐르는지 보여주는 캐릭터 드라마”라고 말했다. 작품은 12월 24일 첫 두 편을 공개하며, 31일·1월 7일·1월 14일까지 총 6편이 순차 공개된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아태지역은 물론 미국·브라질·멕시코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디즈니플러스는 아태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늘리고, 한국 오리지널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4:32류승현

"아태 오리지널 콘텐츠,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중심축으로 키운다"

[홍콩=류승현 기자]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APAC) 오리지널 제작 5주년을 맞아 아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확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사장은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올해는 디즈니가 아태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은 155편 이상의 아태 오리지널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하는 단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루크 강 사장은 아태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수치로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작품이 이미 미국과 아시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시청자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시청 시간의 60%가 아태지역 외부에서 발생하고, 일본 실사 콘텐츠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제작·투자 전략 역시 '선별적·전략적 접근'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루크 강 사장은 “어떤 스토리에 투자할지를 매우 선택적으로 접근한다”며 “웹툰, 만화, 소설 등 다양한 원천 IP에서 영감을 받아 디즈니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즈니가 최근 CJ ENM과 협력해 한국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뉴질랜드에서는 ESPN 스포츠 콘텐츠 1만 시간 이상을 디즈니플러스에 통합하는 등 지역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루크 강은 디즈니플러스를 “쇼군, 그레이즈 아나토미, 알리언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포괄하는 공간이자 세대·국경을 넘나드는 몰입과 영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이 바로 위대한 이야기가 살아 숨 쉬고 비교할 수 없는 팬덤이 성장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협업을 기반으로 아태 오리지널을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4:01류승현

"우리 아이가 봐도 괜찮나?"...국내 OTT '자녀 보호' 기능 살펴보니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자녀 보호 기능이 글로벌 OTT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아동 전용 프로필 '키즈모드' 기반으로 '프로필별 시청 등급 설정'·'프로필 잠금' 등 안전한 보호 체계를 갖췄다. 반면 국내 플랫폼 중 쿠팡플레이만 글로벌 OTT에 준하는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을뿐, 티빙과 웨이브는 여전히 성인 인증 중심의 단순 차단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키즈모드'-'프로필별 시청 등급 설정'-'프로필 잠금' 차이는? OTT의 자녀 보호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키즈모드'는 가장 간편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꼽힌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계정을 이용할 때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녀가 성인용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프로필별 시청 등급 설정'은 프로필마다 홈·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제한하는 기능이다. 성인·미성년자 구분을 넘어 전체 이용, 7세·12세·15세·19세 등 연령 단계별 맞춤 제어가 가능하다. '프로필 잠금'은 각 프로필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기능이다. 자녀가 키즈모드에서 벗어나 일반 프로필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 티빙·웨이브, 선정적 작품 제목·썸네일 메인 노출 취약 위 기능을 기준으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 등 국내 주요 OTT를 비교해보니 자녀 보호 측면에서 국내 OTT의 허점이 발견됐다. 티빙은 19세 이용 등급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성인 인증을 거친다. 이미 인증이 완료된 프로필은 잠금 설정을 통해 자녀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된 제목이나 대표 이미지(썸네일)가 메인 화면에서 사전 차단되지 않는다. 프로필 구분 없이 모든 콘텐츠가 동일하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웨이브 역시 콘텐츠를 사전에 구분하거나 차단하는 기능이 부재하다. 현재는 '성인 콘텐츠 잠금' 기능만 제공하고 있어 자녀에게 자극적인 이미지가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자녀 보호 기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티빙은 11월 말부터 '프로필별 시청 등급 설정'을, 웨이브는 연내 '프로필 잠금'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콘텐츠 시청 등급을 두 단계(일반 및 키즈모드)로만 설정할 수 있으며, 프로필 잠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키즈모드 이용 시 별도의 새 프로필을 생성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어, 기능상 글로벌 OTT에 준하는 자녀 보호 기능을 구현했다. OTT별 자녀 보호 기능 다른 이유...타깃 이용자층, 인력·비용 등 한계 탓 업계는 이런 기능 격차가 플랫폼마다 주요 시청 타깃층이 다르고, 인력·비용 등 리소스 한계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한 국내 OTT 관계자는 "키즈 모드는 단순히 성인 콘텐츠를 차단하는 페이지가 아닌 콘텐츠를 분류·추천 작업 등이 모두 필요한 전문 영역"이라며 "사실상 독립적인 플랫폼을 하나 더 기획하고 콘텐츠를 계속 수급해야 하는 수준의 리소스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OTT는 막대한 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디즈니플러스처럼 IP 니즈가 확실한 경우도 있어 국내 플랫폼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티빙은 키즈모드를 운영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해 해당 기능을 없앤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플랫폼의 주 타깃층이나 주요 콘텐츠에 따라 기능의 형태가 다를 수 있다"면서 "국내 플랫폼은 한정된 리소스를 키즈보다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해야 하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9:12진성우

최주희 티빙 대표 "4분기 실적 손익분기점 근접" 예상

티빙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올 4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웨이브 통합 광고 요금제 도입, 해외 브랜드관 운영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회복 발판이 마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열린 CJ ENM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여러 모멘텀이 확보돼 있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광고 사업 고도화가 꼽혔다. 최 대표는 “'환승연애 4'와 '친애하는 X' 등 기대작들이 4분기에 몰려 있다”며 “10월에 출시한 웨이브 통합 광고 요금제와 광고 상품 고도화를 통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티빙은 웨이브와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천만명 이상을 기반으로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사업 성과도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티빙은 동남아(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일본(디즈니플러스)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플랫폼에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최 대표는 해외 브랜드관 파트너십 수익 구조에 대해 “콘텐츠 세일즈에 대한 최소한의 개런티가 있고, 추가 가입자 유치에 따른 보너스가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올해 3분기 매출 988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71억원)보다 91억원 더 불었다.

2025.11.06 16:47진성우

티빙, 디즈니+ 손잡고 日 진출..."글로벌 K-OTT 도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K-OTT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즈니플러스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티빙은 오는 5일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내 플랫폼에 '티빙 컬렉션'을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즈니플러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사 OTT 내에 로컬 OTT 브랜드관을 개설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티빙은 현지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디즈니플러스는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韓 시장 정체 vs K-콘텐츠 열풍…“글로벌은 선택 아닌 필수” 티빙의 글로벌 진출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국내 OTT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방송산업 실태조사 2024'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국내 OTT 이용자 증가율은 연 5% 수준에 머물렀고, 시장 규모도 약 6조원으로 향후 3~4년간 저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글로벌 OTT 시장은 2030년 약 3조6천억달러(약 5천176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천400만명대로 독주하는 가운데, 티빙은 약 70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티빙은 단순 콘텐츠 수출을 넘어 '브랜드 자체의 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K-콘텐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日 시장, 연 22.5% 성장…K-콘텐츠 소비력 '압도적'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은 티빙의 첫 글로벌 무대로 최적의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OTT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34년까지 연평균 2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콘텐츠 시장이자, 아시아 국가 중 K-콘텐츠에 대한 이해도와 소비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 시청자가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 상위 10편 중 4편이 CJ ENM의 대표작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일본 OTT 시장에서 티빙 콘텐츠의 브랜드 영향력이 이미 입증됐음을 보여준다. 日 프레스데이 “티빙, 가장 역동적”…“최고의 파트너” 양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도쿄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본사에서 '티빙×디즈니플러스 파트너십 프레스데이'를 열고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타모츠 히이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 중 하나인 티빙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일본 내 K-드라마 팬층 확대를 위한 폭넓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일본에서 이미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디즈니플러스는 티빙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차별화된 K-콘텐츠로 일본 시청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친애하는 X' 이응복 감독, '빌런즈' 진혁 감독,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오광희 대표,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혜영 책임프로듀서 등 주요 크리에이터들도 참석해 K-콘텐츠 경쟁력을 소개했다. '도깨비'와 '태양의 후예'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이응복 감독은 “일본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신작 '친애하는 X'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티빙은 올해를 '해외 시장 공략 원년'으로 선언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미국과 남미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11.04 10:59진성우

"땡큐, 저스트 메이크업"...쿠팡플레이, 티빙 제쳤다

쿠팡플레이가 10월 초 선보인 '저스트 메이크업'이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 올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10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795만5천47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7% 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있다. 이 콘텐츠는 공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시청량이 첫 주 대비 748%(약 8.4배) 급등, 5주 연속 플랫폼 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는 예능 시청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저메추(저스트 메이크업 추천)'라는 신조어도 확산됐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는 해외 7개국 인기작 TOP 10에 진입하며 한류 예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콘텐츠 외에도 스포츠·해외 오리지널 강화 전략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쿠팡플레이는 10월부터 개막한 NBA 2025-26 정규 시즌 주요 경기의 한국어 해설 중계,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독점 생중계 및 4K 초고화질 서비스를 이어가며 스포츠 시청층을 흡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HBO·HBO Max 최신 오리지널, 파라마운트플러스, 소니픽처스 등 글로벌 인기작 라인업을 더하며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티빙은 10월 MAU 수치에서 밀렸으나,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4'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1일 공개된 환승연애4는 10일 만에 시즌1 대비 530%, 시즌2 대비 149%, 시즌3 대비 74% 높은 유료가입기여자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3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유지했다. 특히 20~30대 여성층의 높은 체류율과 SNS 중심의 자발적 화제성이 맞물리며, 시청자 충성도를 견인했다. 10월 국내 주요 OTT MAU는 ▲넷플릭스(1천504만3천143) ▲쿠팡플레이 ▲티빙(764만9천491) ▲웨이브(424만7천680) ▲디즈니플러스(261만4천385) 순으로 집계됐다.

2025.11.03 17:27진성우

미국 디즈니플러스, 구독료 또 올린다..."4년 연속 인상"

디즈니플러스가 이달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구독료를 올린다. 4년 연속 인상이다. 이번 계획에서 국내는 제외된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광고형 요금제는 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5.99달러에서 18.99달러로 오른다. 연간 프리미엄 요금제는 159.99달러에서 189.99달러로, 1년 기준 30달러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애플TV, 피콕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잇따라 요금을 올린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디즈니는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며 “광고형·프리미엄 요금제를 포함해 새로운 혜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10월 21일 이전까지 기존 요금으로 1년치 구독을 선결제하면 인상 전 가격(15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후 자동 갱신 시 새 요금이 적용된다. 디즈니는 4년 연속 구독료를 인상했다. 앞서 2022년 12월에 38%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2023년 10월과 2024년 10월에도 추가 인상을 진행했다. 한국은 2023년 11월 요금제를 개편해 스탠다드(9천900원)와 프리미엄(1만3천900원) 등 2단계 구조로 운영 중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구독료 인상은 한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국내 구독료 인상 계획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20 10:11진성우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 간 OTT 풀지마"...찬-반 논란↑

국회가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를 막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다. 개정안 발의 전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과,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을 통해 영화계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인은 지난 12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다. 이 개정안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을 마친 뒤 최대 6개월이 지나야 OTT 등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입법 취지는 극장 보호에 초첨이 맞춰져 있지만, 실제로 영화 산업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히 OTT로 공개 시점을 늦춘다고 해서 극장 관객이 늘어난다는 보장은 없다는 논리다. 업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법제화를 먼저 시도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법으로 강제한다고 관객이 돌아올까?” '홀드백'이란 영화가 극장 개봉 뒤 OTT·주문형 비디오(VOD)·케이블 방송 등 타 유통 채널로 넘어갈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의 등장 이전 홀드백은 통상 10주 정도로 여겨졌으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해당 기간이 4주 이내로 축소됐다. 홀드백 원래 극장·IPTV·OTT 같은 유통 창구 사이에서 작품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장치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기간 자체보다 '언제 다음 창구로 넘길지'를 고려하며 콘텐츠의 생명주기와 수익구조를 설계해왔다. 특히 콘텐츠 소비 패턴이 OTT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업계에서는 홀드백을 법으로 묶는 것이 극장 회복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홀드백 법제화가 극장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을 막아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람들이 극장에 가지 않는 이유는 기간이 짧아서가 아니라 볼만한 영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뀐 것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인지하는 차원에서 보면 극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 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겸임교수도 법제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좋은 IP는 법과 상관없이 관객을 끌어온다”며 최근 극장에서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사례로 들었다. 또 유 교수는 “흥행하지 못한 작품까지 6개월간 강제로 묶어두면 오히려 추가 수익을 낼 기회조차 사라진다”면서 “홀드백은 본래 사업자가 작품 성격과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장치이지, 법으로 일괄 강제할 사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배급사 측 역시 홀드백 6개월 법제화에 강안 우려를 표했다. 배급사 A 대표는 “어느 플랫폼에 언제 영화를 팔지에 대한 여부는 개별 배급사의 영업 활동인데, 이를 법으로 강제한 사례는 없었다”며 “업계 배급사에 의견을 묻는 절차도 없이 발의된 점도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A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극장·OTT 간 홀드백'을 새롭게 신설하려는 성격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극장과 OTT 사이에 공식적인 홀드백 규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법으로 이를 만들겠다는 시도는 다소 파격적”이라고 꼬집었다. “단기간 회복 어려우나, '홀드백 정상화' 시도할 가치는 충분” 극장가는 이번 홀드백 6개월 의무 법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무너진 국내 영화산업의 유통구조를 일으킬 최소한의 장치여서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었다. 관객 급감 속 제작·배급사들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손잡았고 그 결과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화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2024년 연간 관객 수는 2억2천667만8천228명으로, 2019년 1억2천312만5천371명에 비해 45.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넷플릭스 한국 가입자는 약 4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와 OTT 시장의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린 셈이다. 영화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위축 ▲홀드백 붕괴로 인한 극장 수익 축소를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극장은 관객 수가 늘수록 수익이 투명하게 늘어나지만, 글로벌 OTT에 넘길 경우 제작·배급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도 지적된다. 극장 관계자 B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영화산업의 전통적인 유통구조가 무너졌다”며 “이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홀드백은 극장만의 이익이 아닌, 제작·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전반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라면서 “극장→IPTV·케이블TV→VOD→OTT→지상파로 이어지던 유통 구조가 무너진 만큼, 일정 기간 극장에서 수익을 보장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씨는 프랑스가 넷플릭스 진출 당시 홀드백을 법제화하며 자국 영화 투자와 회복을 이끌어낸 사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는 기존 36개월이던 홀드백을 15개월로 절반 이상 단축하는 대신, 넷플릭스가 향후 3년간 연매출의 4%를 프랑스 및 유럽 영화 10편 이상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조치 이후 프랑스 극장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해, 제도화된 홀드백과 투자 조건이 영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대표적 사례라는 설명이었다. B씨는 “홀드백만으로 단기간에 극장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도 산업 회복을 위해 반드시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0 08:30진성우

넷플릭스 해적판 운영자 '철컹철컹'..."역사적 판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젯플릭스(Jetflicks)' 운영자가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대규모로 꼽히는 불법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사건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토렌트프리크 보도에 따르면, 젯플릭스는 항공 서비스를 가장한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성기에는 총 18만여 편에 달하는 TV 프로그램을 불법 제공했다.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해적판 사이트'로 불릴 만큼 규모가 컸다. 미국 방송 콘텐츠의 주요 저작권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지적되며, 2017년 운영자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사이트는 폐쇄됐다. 이후 2019년 젯플릭스와 또 다른 유사 IPTV 서비스인 'iStreamit All'에 대한 형사 기소가 이뤄졌고, 미 법무부는 19TB 분량의 데이터·약 17만5천 페이지 분량의 서류 증거· 총 1t에 달하는 물리적 자료를 법정에 제출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당시 미 정부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립자 포함 관계자 줄줄이 유죄… 최대 징역 7년형 이번에 중형을 선고받은 인물은 젯플릭스의 창립자이자 대표를 자칭한 크리스토퍼 달만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등 총 6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올해 7월18일 최종 판결에서 징역 84개월(7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젯플릭스 관계자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달만 측은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에게 제출된 증거는 부적절하며,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그가 저작권 침해를 조직적으로 계획·지시하고, 수익을 자금세탁을 통해 세탁한 정황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젯플릭스 개발자였던 대릴 폴로는 자금세탁과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 57개월형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자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 루이스 앙헬 빌라리노는 저작권 침해 공모 혐의로 약 1년형을 선고받았다. MPA “역사적인 판결, 해적 운영자에게 강력한 경고” 이 사건은 미국 정부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회인 미국영화협회(MPA) 측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례로 평가된다. MPA는 판결 직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성공적인 유죄 판결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 세계 해적 스트리밍 운영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FBI를 비롯한 연방 사법당국의 공조에 감사를 표했다. 외신은 젯플릭스 사건이 단순한 해적판 사이트의 적발을 넘어, 스트리밍 시대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그 대응 방식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5.07.27 09:29백봉삼

"계정 공유 시대 끝"…OTT '공유 제한' 전면 확대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6월 24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도입한다. 가족 구성원과 같은 가구에서만 계정 사용이 허용되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인이나 친구와의 공유는 금지된다. 이처럼 공유 제한 기조는 OTT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이미 계정 공유를 차단했으며, 티빙도 오는 7월부터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콘텐츠 제작비 상승과 수익성 압박에 대응해, 기존의 무제한 공유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족 외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새로운 약관을 오는 6월 24일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해당 정책이 시행 중이며, 이번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멤버십은 원칙적으로 동일 가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 거주지에 등록된 기기를 기준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만약 다른 장소에서 이용하려면 별도의 구독을 하거나, 추가 비용을 내고 '추가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국내에서의 추가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빙도 오는 7월 1일부터 기준 기기를 중심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한다. 6월까지 사전 등록을 마친 기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며, 공유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 요금제 이용이 필요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국내에 계정 공유 제한을 도입했으며, 동일 가구 외 이용자에게는 매월 4천5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동안 OTT 시장은 저렴한 요금으로 다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와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OTT들은 계정 공유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작비와 판권료는 상승하고 있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한 명의 가입자 계정을 여럿이 공유하며 시청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실제 이용자 수만큼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공유 제한 조치 시행 후 약 1년간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천200만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사례가 공유 금지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계정 공유 제한에만 머물지 않는다. OTT 업체들은 광고형 모델, 연간 요금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AVOD)와 연간 구독제 등 새로운 모델도 도입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시행 중이며, 국내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시청 중 노출되는 인터랙티브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OTT들의 공유 제한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만 이용자들이 가격만큼의 가치를 체감하지 못할 경우, 단기 가입 이후 이탈하는 '구독 순환'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생존을 결정짓는 것은 콘텐츠"라며 "충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확보하지 못한 OTT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6.01 07:30최이담

김수현 논란 직격탄…디즈니, OTT 꼴찌 탈출 '빨간불'

디즈니플러스의 600억 원대 기대작 '넉오프'가 주연 배우 김수현의 논란으로 공개 보류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차질이 생겼다. '무빙' 이후 반등의 모멘텀을 찾아야하는 디즈니플러스가 잇단 오리지널 콘텐츠 부진 속에서 또 한 번 악재를 맞이한 모양새다. OTT 최하위로 추락…오리지널 콘텐츠 연이은 부진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주요 OTT 플랫폼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플러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57만 명으로 넷플릭스(1천345만 명), 쿠팡플레이(685만 명), 티빙(679만 명), 웨이브(418만 명)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한때 '무빙'의 성공으로 2023년 9월 433만 명까지 MAU를 끌어올렸던 디즈니플러스는 불과 반년 만에 200만 명 가까운 사용자가 이탈했다. '지배종', '삼식이 삼촌', '화인가 스캔들', '폭군', '노웨이아웃', '강매강', '강남 비-사이드' 등 연이은 오리지널 콘텐츠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강풀 작가와 다시 손잡고 '조명가게'를 선보였지만, 구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 역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겹쳐 언론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초반 마케팅에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사회적 이슈와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600억원을 투자한 기대작 '넉오프'마저 주연 배우의 논란으로 공개가 불투명해지면서, 디즈니의 한국 시장 공략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김수현 논란에 '넉오프' 공개 보류...콘텐츠 라인업 연쇄 차질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600억 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수리남'과 같은 글로벌 범죄 드라마를 겨냥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넉오프를 포함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10여종을 발표했다. 해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당시 '넉오프'의 주연 배우 김수현과 조보아도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디즈니플러스는 '넉오프' 공개를 전격 보류했다. 당초 상반기에 시즌1, 하반기에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해 말 공개한 '트리거'를 시작으로 ▲하이퍼나이프(19일 공개) ▲넉오프(4월 공개) ▲나인퍼즐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 ▲탁류 ▲조각도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넉오프'의 공개 보류로 인해 콘텐츠 일정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메이드 인 코리아'도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있다. 정우성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과거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넷플릭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OTT들이 구독자 확보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작의 공개 보류는 상당한 리스크"라며 "특히 글로벌 OTT들은 한국 콘텐츠의 주연 배우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추세다. 디즈니플러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출연진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2 08:46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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