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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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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전통 패션 감성 살린 '칼 라거펠트' 韓 첫 팝업 가보니

“디자이너는 손끝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브랜드인 칼 라거펠트 팝업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CJ온스타일은 서울 성수동에 '몰입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단순한 쇼룸이 아닌 그가 남긴 철학과 유산, 브랜드 비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칼 라거펠트 팝업스토어에 미리 가보니 브랜드 세계관 전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팝업 공간 입구는 칼의 옆모습 실루엣으로 꾸며졌다. '현재를 포용하고 미래를 창조하라' 처럼 곳곳에 배치된 칼 라거펠트의 인용문들을 보고 방문객이 브랜드의 철학을 알 수 있게 했다. 아카이브 존에서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창작 흔적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손으로 직접 그린 드로잉북, 아틀리에의 도구들이 전시돼 있었고, 2023년 멧 갈라에 등장했던 '슈페트' 인형과 함께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슈페트는 칼이 생전 애지중지하던 반려묘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브랜드의 감성을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팝업 공간 소개를 맡은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칼은 늘 기본으로 돌아가라 했고, 매 시즌 시작 전 우리는 그가 남긴 아이디어와 드로잉을 다시 꺼내본다”며 “그것은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방향성이자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훈 디렉터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의 패션 명문 학교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수학했다. 아베크롬비&피치, 얼반아웃피터즈, 컨버스 우먼,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으며 칼 라거펠트에 합류하게 됐다. 김훈은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팝업의 중심에는 대형 오브제 '칼 셔츠칼라 트리'가 설치돼 있다. 김훈 디렉터는 “칼에게 셔츠깃은 단순한 옷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디자이너의 태도이자, 정체성이었다"며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허리가 굽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셔츠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셔츠칼라 트리 옆을 천천히 걸어보니 단정함과 절제 속에서 표현된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번 팝업에서는 칼 라거펠트의 2025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방문객들은 실제로 해당 컬렉선을 피팅할 수 있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연동해 QR코드로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티셔츠, 셔츠, 크롭 자켓 등은 모두 칼 라거펠트의 아이콘인 블랙&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재해석됐다. 넥타이가 드레이핑된 셔츠, 셔츠 칼라에서 영감받은 스커트 등 세부 디테일에는 '손으로 설계한 정체성'이 살아 있었다. 김훈 디렉터는 “한국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더 명확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에서는 '네가 입지 않으면 아무도 입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입고 공감하지 못하는 옷은 남에게 권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성수 팝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칼 라거펠트라는 인물'에 대한 입체적 조명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칼 라거펠트 CEO 피어 파올로 리기 또한 “이번 팝업은 오랜 팬덤과 새로운 고객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과 창의적 영감을 한국에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고급화'와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17:02안희정

블로그마켓서 연매출 355억 브랜드로 성장한 '시에' 스토리

"진정성 있고, 격식에 매이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유튜브 쇼핑 라이브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쌓은 신뢰가 브랜드의 성장 원동력이 됐습니다." 2020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출발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시에(SIE)'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온·오프라인 합산 연매출 355억원을 기록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입증했다. 시에를 전개하는 패션 기업 시즌리스(Seasonless)는 슈즈 브랜드 'Lhou(루)', 컨템포러리 브랜드 'FYEO(포유온)', 주얼리 브랜드 '희사'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명 SIE는 'Sincere(진정성 있는)', 'Informal(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Elegant(우아한)'의 약자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 기반으로 시작한 브랜드가 꾸준한 성과를 내는 사례는 드문 만큼, 시에의 성장세는 패션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희 시즌리스 대표는 "초기 블로그 마켓부터 쌓아온 고객층과의 꾸준한 소통이 높은 재구매율과 충성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소통 전략은 지난해 12월부터 한층 강화됐다.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운영에 나선 것이다. 이 전략은 즉시 성과로 이어졌다. 유튜브 쇼핑 도입 후 단 한 번의 라이브 방송에서 단 30분 만에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가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강력한 팬덤과 유튜브 쇼핑의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낸 성과다. 시에의 경쟁력은 제품력에도 있다. 실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에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시에만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블라우스, 니트, 패딩은 물론 수제화와 14K·18K 골드 주얼리까지 아우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이 가능한 토탈 패션 브랜드로 확장 중이다.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서비스는 시에가 기존에 구축한 온라인 고객층과 새롭게 유입된 오프라인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교두보가 됐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디자이너와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방식은 높은 신뢰도와 구매 전환율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단순 판매가 아닌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기획 배경, 스타일링 팁까지 전달하는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쇼룸 확장과 해외 진출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다각적 전략을 추진하고, 유튜브 쇼핑 라이브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7 08:58백봉삼

KT알파쇼핑, 상반기 최대 패션 행사 '삼패페' 열어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17일까지 3일간 상반기 최대 규모 패션 페스타(이하 삼패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3일 내내 인기 패션 브랜드, 레포츠, 잡화 등 패션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새벽 시간을 제외하고는 주간 시간대 패션 방송 편성 비중을 70% 가량으로 대폭 늘리고, 결제 금액의 20% 더블적립 등을 준비했다. 패션 행사인 만큼 패션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2025SS 시즌 신상품 출시와 대표 인기 브랜드를 선보인다. 쇼호스트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레포츠 전문 프로그램 '다이나믹스타일' 등 대표 간판 프로그램들이 총출동한다. 패션PB '르투아(LE TROIS)',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조스진(Joe's Jeans)' 등 인기 브랜드부터 프랑스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규 패션 브랜드 '새미보이트(SAMMY VOIGT), 레포츠 상품과 언더웨어/잡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얇은 소재의 의류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팔 티셔츠, 얇은 니트, 시스루 소재의 자켓 등이다. 행사 첫 날인 15일에는 올 봄 가볍게 신기 좋은 ▲르까프 워킹화와 인기 여성복 스테디셀러 ▲오아로 팬츠+니트, ▲지베르니 아노락 점퍼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베네통 캐리어 방송도 준비했다. 특히 이날 국내 최초로 프랑스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규 패션 브랜드 '새미보이트'를 출시한다. 새미보이트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해 독창적인 색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KT알파 쇼핑이 단독으로 기획, 생산, 유통한다. 첫 론칭 상품으로 '썸머 쿨인견 세미 홀가 니트 4종'을 특별 방송한다. 16일 여성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한 ▲르투아 시스루자켓, ▲프리미엄 골프웨어 아다바트 베이스레이어+7부 팬츠 상품을 2시간 특집 방송으로 진행한다. 경량 데님으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조스진 라이크라 데님 3종, 포인트 아이템으로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아이웨어 ▲헌터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17일에는 한여름까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플리츠31 블라우스+원피스 신상품을 론칭하고, 패션 거장 이상봉 디자이너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이상봉 에디션 아일렛니트+팬츠, 기본 컬러부터 포인트 컬러로 구성돼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테이트 아트웍 티셔츠 5종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비비안 언더웨어 12종 상품을 수정샵(#) 방송 중에만 50% 할인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삼패페 행사 기간 4050 여성 패션 앱 '퀸잇'과 협업하며 제휴 플랫폼과의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퀸잇의 럭퀸데이 단독 기획전을 통해 삼패페 행사 대상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퀸잇 유튜브 채널에서 패션 숏폼 방송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기간 내 대상 상품을 모바일 앱으로 구매 시, 20% 적립과 함께 카드사별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 시, 7% 카드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2025.04.15 00:10안희정

지그재그, 디자이너 브랜드 '던스트' 공식 입점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신규 입점하며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세터(SATUR)', '씨타(CITTA)', '닉앤니콜(NICK&NICOLE)' 등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 데 이어, 이번 '던스트(DUNST)'의 합류로 지그재그의 디자이너 브랜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던스트는 LF의 자회사 씨티닷츠가 운영하는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다. 퀄리티 높은 소재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는 던스트 입점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4일부터 20일까지 SS(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최대 20% 쿠폰팩을 제공한다. 전 상품 무료 배송 지원하며, 밤 12시 전까지 상품 주문 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인 '에센셜 스트라이프 로고 티셔츠', '유니섹스 큐피드 캠퍼스 티셔츠'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셀렉티드', '화요쇼룸' 등 디자이너 브랜드 전용 공간 및 부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신규 고객 확대와 매출 성장을 적극 지원한 결과, 던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쇼핑몰부터 브랜드까지 한층 강화된 셀렉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4 23:54안희정

[AI는 지금] "아이폰 시대 곧 끝날까"…오픈AI, 애플 디자이너 스타트업 인수 '만지작'

"인공지능(AI)은 컴퓨터와 접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한 상태로, 음성 조작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지난 2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AI 전용 단말기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본격 나선 분위기다. '아이폰' 등을 디자인 한 전설적인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만든 AI 기기 스타트업 인수에 오픈AI를 통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7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이브와 알트먼 CEO가 함께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 프로덕츠(Products)'을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5억 달러(약 6천85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진을 함께 흡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브는 고(故) 스티브 잡스와 수십 년간 애플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을 직접 담당했다. 잡스 사후에도 애플에서 일했으나 지난 2019년 퇴사한 후 본국인 영국에서 '러브프롬'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렸다. 이후 러브프롬은 애플 디자이너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애플 제품 디자인 부사장이었던 탕 탄은 지난해 2월 합류해 AI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사업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 외에도 패트릭 코프먼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리더와 애플의 인터렉션 아키텍처 팀을 운영하던 콜린 번즈 등 20명이 넘는 전직 애플 직원들도 러브프롬으로 자리를 옮겼다. 러브프롬 외에 아이브는 지난 2023년 알트먼 CEO,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CEO와 함께 'AI 시대의 아이폰'을 발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0억 달러 규모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아이브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알트먼 CEO와 함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와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의 소개로 만났으며 io 프로덕츠에 에머슨 콜렉티브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역시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터치 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형태로, 음성 AI 비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추측됐다. 애플 아이폰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혁신했다면, 오픈AI는 목소리로 AI 시대에 최적화한 UI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알트먼 CEO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도록 설계된 화면 없는 웨어러블 AI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휴메인에도 투자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화면이 없는 전화기와 AI를 지원하는 가정용 기기가 포함된다"며 "프로젝트를 잘 아는 이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AI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애플 출신이 만든 휴메인의 'AI핀'이 대표적이고, 코슬라벤처스가 투자한 래빗의 R1이라는 기기도 있다. 아이브와 알트먼이 만드는 하드웨어도 이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확정되지 않았다. 러브프롬 공동 창립자 마크 뉴슨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I 하드웨어와 출시 시기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모두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구글은 이러한 방법으로 인터넷 시대 패권을 잡았는데, 오픈AI도 AI 패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사업 확장 방안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용 AI 가속기 개발과 함께 AI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와 피지컬 AI를 적용한 로봇 등을 연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협력 관계에 있는 애플, 엔비디아 등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픈AI는 AI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021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 펀드를 조성한 이곳은 AI를 넘어 로봇, 바이오테크, 핵융합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약 2억8천900만 달러(한화 약 3천800억원)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빅테크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6:48장유미

지그재그, 디자이너 편집숍 '셀렉티드' 공간 선봬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고감도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를 정식 선보이고 2030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셀렉티드는 독창성과 브랜드 가치,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춘 고감도 디자이너 및 캐주얼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 지그재그 내에서 별도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매거진 콘셉트의 화면 설계를 통해 지그재그의 다른 코너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오픈했으며, 올해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셀렉티드에 입점한 브랜드 '세터', '오더먼트 바이 보카바카'를 비롯해 '시야쥬', '인사일런스 우먼', '몽돌', '로제프란츠' 등 어패럴 브랜드와 '오프아워', '펠로 아 펠로', '나른' 등 이너웨어 및 홈웨어 브랜드까지 2030 여성 수요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약 140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11월 셀렉티드 거래액은 오픈 월(10월) 대비 73% 상승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매월 거래액이 전달보다 평균 13%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전체에서 셀렉티드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30%에 달하고 있다. 셀렉티드에 입점하며 2030 여성을 집중 공략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도 돋보인다. 볼캡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 '무센트'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셀렉티드 입점 전인 전년 동기 대비 278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브랜드 '엘리오티', '드헤베' 거래액도 각각 1223%, 1150% 증가했다. 이외에도 '로에일'(793%), '마가린핑거스'(276%), '트위'(1491%), '로제프란츠'(118%) 등이 모두 1년 전보다 큰 거래액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지그재그 입점 후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몽돌'은 셀렉티드에서 상품을 선보인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24년 3~5월) 대비 365% 늘었다. 올해 2월 입점한 브랜드 '세터'의 3월 거래액도 전월 대비 1627% 증가하는 등 최근 입점한 브랜드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어패럴 브랜드뿐만 아니라 가방, 잡화 브랜드도 셀렉티드에서 거래액을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가방으로 유명한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셀렉티드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모션인 '화요쇼룸'도 브랜드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화요쇼룸은 이틀 동안 30% 쿠폰을 제공하며 5개 내외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으로, 지난해 53개 브랜드가 참여해 프로모션 직전 주 대비 평균 560%의 거래액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에 최대 2천만 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도 지원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일반 의류, 잡화, 이너웨어, 애슬레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셀렉티드 입점이 확대되면서 2030 여성을 겨냥한 고감도 셀렉션이 구축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면서도 개성 있고 특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지그재그 고객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공간으로, 앞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 외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03 08:52안희정

"어울리는 스타일 찾아드려요"…스노우, 차홍과 AI 헤어컨설팅 서비스 시작

스노우(대표 김창욱)는 '차홍 아르더'의 차홍 디자이너와 손잡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노우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는 정교한 얼굴형 및 비율 분석을 바탕으로 차홍 아르더의 원장의 1:1 컨설팅 경험을 그대로 디지털화해 맞춤형 헤어스타일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최신 AI 안면 인식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얼굴형을 10가지 카테고리(예: 동그란형, 장방형, 도토리형 등)로 분류하고, 상·중·하안의 비율 분석을 추가하여 세밀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더해, 실제로 차홍 아르더에서 맞춤 스타일 컨설팅 진행 시 주요하게 적용하는 생활 습관, 개개인이 추구하는 스타일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반영한다. 사용자의 머리 기장과 원하는 이미지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에 더해 ▲머리를 감는 빈도와 시간(아침,저녁) ▲머리를 묶는 습관 유무 ▲평소 헤어스타일 손질 능숙도와 ▲평소 즐겨입는 패션 스타일을 두루 적용해, 차홍 디자이너가 선별한 51가지 헤어스타일 중 최적의 스타일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추천 결과로 나온 3가지의 헤어스타일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얼굴에 즉시 적용해 보여주고, 결과물에 대한 설명 역시 약 20페이지 이상의 pdf 문서로 상세히 제공해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과 일본의 여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1민9천900원으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며 현재 할인가 1만4천9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스노우 VIP 구독자는 1만2천9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일까지는 결제를 진행한 사용자에게 추가로 바우처 1매를 추가로 증정하는 원 플러스 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노우 비즈니스팀 우영재 리드는, “이번 서비스는 스노우의 안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수많은 상담과 시연이 쌓인 전문 뷰티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우리의 기술을 통해, 차홍 디자이너의 정교하고 세심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헤어 디자이너 차홍은 “옷을 입을 때 체형을 고려하듯, 헤어스타일도 얼굴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자신의 퍼스널 얼굴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컴플렉스를 커버하고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못된 헤어스타일 선택으로 인한 머릿결 손상과 경제적인 부담을 예방할 수 있다”며, “스노우를 통해 차홍 아르더를 찾지 못했던 많은 사용자들도 차홍 아르더에서의 세심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16 10:04안희정

파리바게트 물병 만든 카림 라시드…"버추얼 트윈이 독창성 키운다"

"디자인 핵심은 '독창성'입니다. 버추얼 트윈으로 독창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가상 세계에서 여러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특하고 지속 가능한 재료 선정도 현실보다 빠르게 이뤄집니다. 실수도 미리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완벽한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2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졌으며 가구부터 소품, 제품, 공간 등을 디자인했다.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겠다는 직업 철학을 갖고 있다. 라시드는 국내 기업 디자인도 맡았다. 파리바게트의 '오' 생수병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 현대카드 VVIP 카드인 '더 블랙'과 애경 주방세제 '순샘 버블', LG생활건강 '이자녹스 셀리언스' 한화그룹의 기업 통합이미지(CI)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공공시설물 디자인 작업도 착수했다. 현재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올해 디자인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시드는 30년 동안 디자인 작업에 '솔리드웍스'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에 신기술을 접목해 작업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0년대 디자인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는 데 6개월 걸렸다"며 "솔리드웍스로 몇 주 만에 더 나은 결과물을 더 빨리 내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핵심인 독창성까지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시드는 "가상 세계에선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빠르고 만들어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롭고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 결과물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실수를 줄임으로써 더 완벽한 결과물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디자인 가치는 남들과 다른 것을 창조하는 것에 있다"며 "버추얼 트윈서만큼은 모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디자이너"라고 덧붙였다.

2025.02.27 12:16김미정

무신사, 약 8천개 입점상품 전수조사…"자료 미제출시 퇴출"

무신사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입점 브랜드의 위반행위 발생에 관한 조치 사항의 중간 경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약 8천여개의 입점 브랜드를 전수조사 중이며, 소재 관련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퇴점시킬 예정이다. 회사는 2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지난달 16일 이후 안전 거래 정책 강화 조치 경과를 발표했다. 이는 일부 입점 브랜드가 상품 정보 고시를 준수하지 않는 등 허위 광고 위반행위에 대한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먼저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총 2개 브랜드를 퇴점시키고, 퇴점시킨 2개를 포함한 8개 브랜드에 대해 '안전 거래 정책 위반'에 따른 제재 조치를 가했다. 문제가 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개별로 리콜을 안내했고,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재 조치를 받은 브랜드는 전체 상품을 최소 5일에서 최대 35일까지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퇴점이 확정된 브랜드의 경우 4월 이후 무신사에서 퇴점될 예정인데, 이는 원활한 리콜과 고객 문의 응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유예기간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무신사는 8천여 개의 입점 브랜드 중에서 겨울철 인기 소재인 덕다운과 캐시미어를 취급하는 상품 7천968개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시험 성적서를 제출한 비율은 57.4%로 나타났다. 회사는 국내 대표 의류 성분 시험·분석 공인 기관들의 1일 시험 처리량이 100건에도 못 미치는 만큼, 업무가 과도하게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31일까지 시험 성적을 의뢰한 신청서도 유효한 증빙 자료로 접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도 시험 성적서 혹은 의뢰서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브랜드에 대해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전체 상품 판매 중지를 시행한다. 현재 회사는 혼용률 확인 과정에서 교차 검증이 필요한 상품 1천57개를 임의로 선정했고, 직접 제품을 확보해 시험 성적을 맡겼다. 이 상품에 대해서도 처리 결과에 따라 문제가 확인됐을 경우 내부 정책에 맞춰 제재가 시행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무신사의 투자 여부나 관계도 등에 상관없이 입점 브랜드라면 모두 안전 거래 정책에 의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을 계기로 회사는 브랜드 관리 업무 전반을 재점검하고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신규 브랜드에 대해서는 입점 기준을 높이고 심사 절차를 추가해 브랜드 검증에 집중한다. 기존에 입점한 브랜드의 상품 등록 절차도 강화해, 품질에 대한 증빙 서류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급속한 양적 팽창을 거듭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질적 성장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무와 책임에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5:45류승현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전문 협업 디자이너 모집

홈스타일링 서비스 플랫폼 홈리에종(대표 박혜연)은 서비스 확장에 따른 홈스타일링 전문 협업 디자이너를 9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홈리에종의 특화 서비스인 ▲토탈 스타일링 분야 ▲홈퍼니싱 분야 ▲홈스타일링 분야다. 공통 지원 자격은 스타일링 제안이 가능하고 3D 작업 역량을 보유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 1회 이상 공간 스타일링 프로젝트 경험이 필수로, 해당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각 분야별로 공간 분위기 전환 역량(토탈 스타일링 분야)과 프로젝트 예산 분배 역량(홈스타일링 분야), 스타일링 전문성(홈퍼니싱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3D 작업 포트폴리오와 실제 현장 포트폴리오 사진(최소 1개 현장 이상)을 홈리에종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홈스타일링 전문 협업 디자이너는 홈리에종이 보유한 매칭 시스템을 통해 작업 일정과 지역, 고객 스타일링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젝트를 배정받는다. '홈리에종 디자이너 매칭 시스템'은 누적 1천200여 건 이상의 공간 스타일링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과 파트너 디자이너의 요구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상호 추천하는 매칭 시스템으로 높은 프로젝트 완수율과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홈리에종은 협업 디자이너의 경력에 따른 맞춤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보다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매니징 대행 서비스(세일즈, 정산, 중재 등)와 시공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로젝트 매칭률을 높이고,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브랜딩 강화를 위한 공간 스타일링 포트폴리오 구축과 콘텐츠 관리 및 홍보 서비스를 집중 지원한다. 130명 이상의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박혜연 홈리에종 대표는 "우리가 찾는 협업 파트너는 기술적 능력과 더불어 풍부한 경험, 균형 잡힌 안목으로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라며 "선발된 분들에게는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으로 공간 스타일링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3 08:55백봉삼

무신사, 신생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키운다

무신사가 신생 브랜드를 육성해 K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9월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지난 2009년에 무신사 스토어를 출시한 이후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공이다'라는 기조 아래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최근에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을 지속한 결과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1년 만에 거래액을 12배 성장시킨 여성 패션 브랜드 '글로니', 3년 연속 4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나체', 입점 첫 날 억대 매출을 기록한 '다이닛'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업계의 흐름 속에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작은 규모의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소수의 메가 히트 브랜드보다 각기 다른 취향을 반영하는 작은 브랜드가 주목받는 현재 패션 시장에서, 신진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브랜드는 브랜드가 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영역에 더욱 집중하고, 별도 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상품 운영·생산·마케팅 등은 무신사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육성 프로그램은 봄·여름·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연간 4회 운영한다. 참여사는 브랜드 정체성, 콘셉트, 디자인 감도 등을 고려해 무신사가 직접 발굴하여 제안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퍼포먼스 마케팅 등 세일즈 지원과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팬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한다. 또 무신사 테라스, 스퀘어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상품 홍보와 브랜딩을 위한 장, 단기 팝업 스토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업계가 계속 선순환이 되려면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갖춘 디자이너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무신사와 29CM를 통해 더 많은 신진 브랜드를 선보이고 나아가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9 09:07백봉삼

'협동로봇 안전기술' 세이프틱스, 2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협동로봇 안전성 기술 기업 세이프틱스는 제이비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펜스나 센서 설치 없이 사용하려면 사람과 로봇 간 충돌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 안전기준에 맞게 증명해야 한다. 실제 물리적 충돌 상황을 실험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도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최초로 사업화했다. 2020년 창업 이후 네이버 D2SF, 매쉬업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세이프틱스는 로봇 구조와 역학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충돌 위험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또한 사람과 로봇 간 다양한 충돌 위험성을 고려해 생산성과 안전성의 최적점을 제시한다. 현재 국내 유관 인증기관의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인증 심사와 안전 검사에서도 세이프틱스 기술을 사용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협동로봇 안전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로봇 사용은 점차 확산될 것이고 이때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려면 로봇 안전기능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세이프틱스 로봇 안전 검증을 통과하면 유관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2024.08.06 13:40신영빈

"집수리 말고 '홈리에종' 하세요"

“여보, 나중에 우리 집 사면 '인테리어'는 꼭 하고 들어가요.”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도배·장판·싱크대·샷시 등 헌집을 새집으로 만드는 집수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반면, 다른 누군가는 기본적인 집수리뿐 아니라 커튼과 벽지는 어떤 색상으로 고를지, 집의 크기와 분위기에는 어떤 소파와 침대·책장 같은 가구가 어울릴지 공감각적으로 확장된 생각을 한다. 집수리 그 이상의 홈스타일링 기업 '홈리에종' 홈리에종은 바로 전문 디자이너의 감각과 손길이 집안 곳곳에 닿는, 집수리 이상의 인테리어를 완성시키는 '홈스타일링' 회사다. 120명 이상의 전문 디자이너를 보유, 고객의 예산과 취향에 맞게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홈리에종만의 차별성이다. 낡은 집을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나 또는 우리 가족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디자인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홈리에종 창업자인 박혜연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전문가다. 모델하우스에서 주거 인테리어·전시기획 업무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디자이너 겸 기획자로 공간에 대한 일을 약 17년 간 했다. 나아가 그는 인지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시각적 요소) 디자인과 디바이스의 연결을 공부하면서 공간적 개념이 IT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됐다. 서울디자인재단 전시기획 파트에서 정부 기관과 일하면서는 체계적인 업무 스타일과 창업가로서의 다양한 자질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박 대표가 인테리어 회사를 창업하게 된 배경은 “인테리어를 잘한다는 게 뭐지?”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또 미대를 졸업했음에도 들어갈 회사가 매우 제한적이고, 감성적인 실내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막상 인테리어 시장은 '노가다'에 가까운 집수리뿐이었던 현실이 그를 창업가의 길로 이끌었다. 본인을 위해, 나아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후배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가구를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은 한샘이나 까사미아를 가겠지만, 저는 가구 디자이너를 하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주거 인테리어는 집수리 공사에 가까웠죠. 집수리 인테리어가 아닌, 전문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이너들이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자기 몸값도 높이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요즘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패없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 과거 집수리 위주였던 인테리어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소득·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또 대중 매체와 블로그·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여러 집들이 소개되면서 빠른 변화를 보였다. 집에 대한,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집수리는 시장은 가격 경쟁만 하지만, 홈리에종은 요즘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춥니다. 똑같이 고객이 3천만원을 쓰더라도 저희는 디자이너가 한정된 예산을 쪼개서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요. 시공을 비롯해 가구 배치나 커튼·액자·조명 등 여러 아이템을 스타일에 맞게 구성해 실패 없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제공합니다.” 홈리에종은 시공 난이도에 따라 ▲시공 없이 가구·패브릭·소품으로만 맞춤형 공간 변화를 주는 '홈퍼니싱' ▲최소한의 시공과 적절한 퍼니싱으로 집 상태에 맞는 공간 변화 '홈스타일링' ▲원하는 구조 변경과 철거, 시공으로 전체적인 공간을 업그레이드 하는 '토탈 스타일링'으로 나뉜다. "소장님들은 모르는, 디자이너만 할 수 있는 세심한 스타일링" 박 대표는 인테리어에 있어 '예산 통제'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공 위주 업체는 공정별로 시공비를 정하는데 그러다 보면 예산이 계획보다 크게 증가하게 되고, 결국 돈이 모자라 제대로 된 인테리어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반면 홈리에종은 먼저 고객이 디자이너를 만나게 된다. 인테리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예산 계획을 점검하고, 이에 맞춰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짧으면 한 달, 길게는 석 달 가까이 진행되는 공사 기간 동안 불필요한 다툼이나 갈등 없이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콘셉트대로 집을 스타일링 해준다. “사실 주거 인테리어는 건축사 자격증이 의미가 없어요. 캐드로 멋지게 설계도를 그리는 게 필요가 없죠. 공사 기간 동안 순서가 꼬이지 않게 순서를 지켜 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래야 실패가 거의 없게 되죠. 소장님들이 절대할 수 없는 것들을 전문 디자이너들이 고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스타일링 해드려요.” 살아있는 리빙 지식 많은 디자이너 선호..."내 집의 욕구는 패키징할 수 없어" 홈리에종의 경쟁력은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좌우된다. 유관 경력자들이 홈리에종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회사는 포트폴리오·경력·학력 등을 보고 평가한다. 파트너십 계약이 이뤄지면 전문 교육이 진행되며, 가장 적합한 고객과 연결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디자이너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4명의 디자이너가 추천되는 식이다. 이렇게 쌓인 홈리에종 누적 포트폴리오수는 1천300개에 달한다. “디자인을 전공했고, 아이들을 다 키운 50대 주부들 중에는 살아있는 리빙 지식이 많은 분들이 꽤 많이 있어요. 처음에야 200만원 정도 받으면서 포트폴리오를 쌓기 마련인데, 인기가 많아지면 점점 몸값도 올라가게 되죠. 연봉 1억 가까이 가져가는 분들도 있어요. 한 3년 정도 일하다 보면 그런 기회가 열리는 것 같아요.” 박 대표는 IT 기술을 홈리에종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제출하는 문서들을 취합, 분석해 제일 많이 팔리는 가구와 제품, 예산 계획 등을 좀 더 개인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다. 반면 그는 간단한 시공이나 디자인 정도는 인공지능(AI)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고객별로 다른 특수상황 관리는 사람이 하는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을 실제로 짓는 것까지 챗GPT가 대신할 순 없죠. 결국 사람이 지어야 하잖아요. 휴먼 리소스를 최소화 하고 그 비율을 낮추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인테리어에는 반드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품 추천은 AI가 하지만, 그 제품을 균형감 있게 선별하는 것은 휴먼터치가 필요하죠. 이케아 쇼룸을 생각해 보면 어떤 고객도 이 쇼룸 전체를 구매하진 않아요. 이게 사람 본능인 것 같아요. 그 중에 내 마음에 드는 한 두개 선택을 하는 거죠. 내 집의 욕구를 패키징할 수는 없더라고요.” "홈리에종은 진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서비스" 박혜연 대표는 홈리에종을 “진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주거 인테리어는 무조건 홈리에종의 추천서를 받아봐야 하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3년 내에 디자이너를 500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 이후로는 추가 브랜드들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나아가 레지던스, 병원, 호텔, 에어비앤비과 같이 집과 유사한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실패할 확률을 감수하고 일반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할지, 아니면 홈리에종을 통해 무조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지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붙는 서비스여서 더 비싸지 않을까 걱정도 들겠지만, 인테리어는 10년에 한 번꼴로 하는데 디자이너 비용이 아깝다고만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끝도 없이 늘어나는 공급자 중심의 시공보다, 홈리에종은 전문 디자이너들이 체계적으로 전체 예산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고객이 중간에 욕심만 더 내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만족스러운 진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024.07.29 08:04백봉삼

게임업계, 생성 AI 도입 활발…올해 1만1천명 '해고'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이 비디오 게임 분야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주요 게임개발사들이 이 기술을 통해 게임개발을 자동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와이어드에 따르면 작년에만 게임 산업에서 1만500명이 해고됐고 올해 1만1천명 이상의 추가 해고가 예상된다. 외신은 이러한 상황이 생성 AI 도입으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는 지난해 봄 내부 이메일을 통해 생성 AI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콘셉트아트 제작에 '미드저니(Midjourney)'와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등의 그림생성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콘셉트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2D 이미지 관련 직종이 주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출시된 그림 AI들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능력이 인간 2D 일러스트레이터보다는 조금 낮지만 비용 대비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반면 3D 애니메이션 작업이나 프로그래밍은 아직 완전히 자동화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따라 2D 관련 아티스트들의 인력 대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3D 작업·프로그래밍 분야는 아직 영향을 덜 받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추후 다른 분야에서도 상황이 악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컨설팅 업체 CVL 이코노믹스(CVL Economic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5~10년 내 게임 개발의 절반 이상을 자동화할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미 게임 회사의 약 90%가 생성 AI에 작업을 위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I 도입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도 심각하다. 일부 스튜디오는 법 위반을 걱정하며 생성 AI 사용을 지양하나 대부분의 게임 회사가 비용 문제로 저작권 문제를 무시하며 AI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AI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최종 목표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며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되는 방식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4 10:23조이환

지그재그,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 진행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시작된 화요쇼룸은 격주로 2~3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조명하는 코너다. 월요일에 티징 페이지를 공개하고, 화요일 정오부터 수요일 정오까지 전 고객에게 30% 쿠폰을 제공한다. 1회차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몽돌'과 '아위'를 조명했다. 기획전이 진행된 3일간(6월 11일~13일) 아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1023% 급증했다. 몽돌 역시 3일간 매출이 전주 대비 418% 증가했으며, 12일에는 지그재그 입점 이후 일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회차 참여 브랜드인 '바닐라니트'와 '제로스트릿'도 3일간(6월 17일~19일)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156%, 278% 늘었다. 지그재그는 화요쇼룸이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과 시너지를 내며 매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예약 주문을 받아 상품 배송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지그재그는 직진배송을 통해 다음 날 혹은 당일, 새벽 퀵 배송으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두 번의 화요쇼룸 진행 시 직진배송 상품 매출은 일반배송 상품 매출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실제 바닐라니트와 제로스트릿은 화요쇼룸 기간 전체 매출의 64%가 직진배송을 통해 발생했다. 몽돌은 해당 기간 입고했던 직진배송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이용자에게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브랜드별로 최대 4천만 원의 무상 광고비도 지원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사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그 효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진행한다. 실제로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의 6월 거래액은 5월 대비 최대 309% 신장했다. 화요쇼룸 2회차에 참여한 제로스트릿 관계자는 "상품 노출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화요쇼룸 무상 광고비 지원과 고감도 기획전으로 거래액 및 노출 지표가 상당히 개선돼 만족스럽다"며 "직진배송과의 시너지, 가격 강점 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세 번째 화요쇼룸을 진행한다. '로제프란츠', '솔트앤초콜릿', '인사일런스우먼'의 여름 상품을 주목도 높은 콘텐츠로 구성해 선보인다. 9일 정오부터는 30%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화요쇼룸은 3일간 진행하는 단기 행사임에도 직진배송과의 시너지, 광고 지원, 쿠폰 등으로 단 2회 만에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대표 기획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중성까지 확보해 국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0:53조수민

세계 유명 車 디자이너, 中 전기차로 속속 이직...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생산에만 집중하던 시기를 지나 디자인 정립에 힘쓰고 있다. 폭발적인 내수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를 이끌던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중국 전기차 기업으로 이직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전통 내연기관 완성차 제조업체가 세계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 업적을 쌓아왔다. 하지만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유명 디자이너들은 대략 11명 정도다. 이들은 모두 독일 벤츠, 아우디,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에서 경력을 시작해 초호화 슈퍼카 브랜드까지 확장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R8을 창조한 볼프강 에거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는 2017년 비야디(BYD)로 향했다. 볼프강 에거 디렉터는 BYD의 패밀리룩을 디자인했다. 특히 BYD 한과 탕 등 왕조(다이너스티) 시리즈를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볼프강 에거는 BYD 차량을 100미터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컨셉을 정립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 BYD 시리즈를 각인케한 계기가 됐다. 또 유럽 자동차 스타일을 정립한 클라우스 지시오라 폭스바겐 수석 디자이너는 7세대, 8세대 폭스바겐 골프와 전기차 ID.3, ID.버즈 픽업트럭과 ID.4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중국 장안자동차로 떠났다. 다임러와 아우디, 벤틀리 등을 거쳤던 스테판 시엘라프 디자이너도 지리자동차로 지난 2021년 옮겨갔다. 스테판 시엘라프는 지리자동차의 로터스, 지커, 스마트, 볼보, 폴스타 등 브랜드 스타일을 총감독한다. 스테판 시엘라프는 벤틀리 벤테이가와 메르세데스 CLS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디자이너도 기아, 볼보, 페라리를 거친 폰터스 폰테우스 디자인 총괄 이사가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폰투스 폰테우스 이사는 볼보 V40, V60 등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설계한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기업을 향하는 디자이너들이 늘어나는 것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점차 디자인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자동차 디자인은 품질과 성능 다음으로 잠재 고객의 차량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세대교체 주기도 빠르기 때문에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결정 능력도 빨라졌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의 신모델 출시부터 부분변경, 완전변경 등 평균 주기는 1년 3개월로 4년 2개월 걸리는 해외 기업보다 빠른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디자인에 대한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격화하면서 디자인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 연봉의 2배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전세계 유수 디자이너들에게 '세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이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2024.03.26 16:36김재성

기아, 벤츠·BMW 출신 디자이너 2명 영입…"디자인 차별화로 경쟁력 확보"

기아가 26일 메르세데스-벤츠 및 니오(Nio)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두루 거친 올리버 샘슨(Oliver Samson)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BMW와 지리자동차 출신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많은 차량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마이바흐(Maybach) SIX Coupe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ET5/ET7과 EC6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후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임승모 실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Pforzheim)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DiDI Chuxing)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2023년 지리자동차의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의 디자인 개발을 총괄하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두 명의 뛰어난 디자인 인재 영입으로 기아 디자인은 보다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11:18김재성

"협동로봇 충돌 안전 계산하고 써야죠"

산업용 다관절 로봇 가운데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작업한다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로봇 업계 관심사다. 다만 협동로봇이라는 범주는 업계 편의로 정한 것일 뿐이다. 특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다른 로봇 팔들과 같은 위험성을 수반한다. 예전까지는 산업용 로봇을 안전하게 쓰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울타리를 떠올렸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센서를 활용하기도 했다. 사람이 일정 구역에 다가갔을 때 로봇이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원리다. 위의 두 수단은 충돌 위험도와 무관하게 위험 상황이 발생할 확률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공간 여유가 충분한 산업 현장이라면 울타리 설치가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이나 공장 밖 일상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번잡한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보다 '충돌해도 안전한 로봇'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 협동로봇 울타리 없애는 'PFL' 협동로봇을 포함한 모든 산업용 로봇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따른다. 이 가운데 운전 중 위험 방지(제223조)를 위해서는 안전매트와 높이 1.8미터 이상의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2016년부터는 특정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울타리 설치를 면제해주기 시작했다. 울타리 없이 로봇과 협동 작업을 하는 경우 한국산업표준(KS) 혹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충돌방지조치가 필요하다. 국제기준은 이런 운전 방식을 ▲속도 및 위치 감시(SSM) ▲핸드가이딩컨트롤(HGC) ▲동력·힘 제한 모드(PFL)로 구분하고 있다. SSM은 작업자가 일정 거리로 접근할 때 로봇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멈추는 보호 조치를 의미한다. HGC는 작업자가 로봇 몸체를 직접 손으로 붙잡고 움직이며 작업하는 경우를 뜻한다. PFL은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도록 제한하는 기능이다. 특히 PFL 모드는 로봇 근처에 사람이 다가와도 정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충돌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안전 기준을 지키면서 어느 정도의 속도까지 로봇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충돌 안전성은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으로 계산 가능하다. 실험은 로봇 설치 이후 측정이 가능한 반면 시뮬레이션은 로봇 설치 전에도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에 대해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다. ■ 세이프틱스, 전국서 협동로봇 안전 세미나 개최 세이프틱스는 로봇의 충돌 안전을 분석하는 기술 기업이다. 기계공학 박사인 신헌섭 대표가 경희대 로봇공학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2020년 창업했다. 회사는 협동로봇 안전지능(AI) 기술에 특화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는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지난해 11월 협동로봇 안전 분석·설계 솔루션 '세이프티디자이너'를 출시하고 상당수 수요처에 이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기자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세이프틱스 협동로봇 표준·규제 세미나'에 참가해 프로그램을 써봤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승택 한국로봇산업협회 팀장이 연사로 나서 로봇 자동화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김휘연·임정호 세이프틱스 팀장은 세이프틱스 솔루션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세이프티디자이너는 협동로봇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발생하는 힘과 압력을 예측한다. 협동로봇 도입 검토·공정 설계 과정에서 PFL 협동모드 기준 충족 여부를 분석해 충돌안전계산서로 제공한다. 기준 내에서 최적 속도를 추천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세이프티디자이너가 제공하는 충돌안전계산서로 협동로봇 설치 작업자 안전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국내에서 협동로봇 안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안전계산서는 세이프틱스가 유일하다. 세이프틱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같은 주제로 협동로봇 안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6일 안산, 7일 수원, 12일 화성, 13일 아산, 14일 대전, 19일 대구, 20일 창원, 21일 부산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2024.03.09 07:55신영빈

어도비, 뉴욕 패션위크서 첫 웨어러블 의상 공개

어도비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코완과 함께 2024 F/W 뉴욕 패션 위크 쇼에서 어도비 프림로즈(Primrose) 기술을 활용해 전자 장치를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첫 웨어러블 의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업은 크리에이터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패션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프림로즈 기술로 제작된 어도비 x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코완의 F/W 콜렉션 메인 룩으로 공개됐다. '꽃잎' 모양으로 레이저 커팅된 폴리머 분산형 액정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은 전자 장치를 통해 코완의 상징적인 별 모양 패턴으로 바뀌며 순식간에 드레스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각 꽃잎 아래에는 연성 인쇄 회로 기판이 깔려 있어, 꽃잎 색상을 회색과 아이보리 색상으로 번갈아 가며 바꿀 수 있다.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번 드레스는 패션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한편, 정적인 의상이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023 어도비 MAX에서 공개된 어도비 프림로즈 드레스는 원단을 살아 숨 쉬는 예술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각광받았다. 코완과의 협업은 MAX 이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콘셉트에서 웨어러블 제품으로 진척되며, 어도비와 크리스찬 코완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를 안겨줬다. 크리스찬 코완은 “항상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젝트 프림로즈 기술의 가능성을 본 순간부터 2024 F/W 뉴욕 패션 위크에서 어도비와 협력하며 패션과 기술의 접점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프로젝트 프림로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의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영향력 있는 기술을 사용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원단과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는 법을 최초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개빈 밀러 어도비 리서치 총괄은 “크리스찬 코완과의 협업은 디자이너가 더 큰 꿈을 꾸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의상을 구상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어도비 제품군이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개척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며 “프림로즈를 통해 정적인 의상도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프림로즈 기술로 구동되는 어도비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어도비의 지속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도비 툴은 이 독보적인 드레스 디자인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연성 인쇄 회로 기판 매핑, 패턴 스케치, 꽃잎 위치와 같은 기초 작업을 진행했으며,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통해 매력적인 모션 그래픽으로 드레스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어도비는 2021 파리 패션 위크 당시, 패션계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념하고 패션 아이콘인 고(故) 알버 엘바즈를 기리기 위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함께 맞춤형 드레스를 제작했다. 아디다스, 푸마 등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사실적인 3D 비주얼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어도비 서브스턴스 툴을 사용하고 있다.

2024.02.13 10:23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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