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3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32% 증가…"실적 상승세 지속"
디엠에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421억 원) 대비 8.5% 늘어난 4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82억원에서 108억원으로 32% 증가했다. 특히 이익률 24%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췄다. 이들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 차이나스타(CSOT), 티안마 등에 공급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산업 투자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지에서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비용 절감 및 부품 외주 다변화 등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지난 6월 중국 티안마와 174억원 규모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차이나스타로부터 468억원 규모로 LCD 장비를 수주했다. 이 관계자는 "차이나스타, 티안마 외에도 국내외에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에 따라 향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3천170억원을 올리며 1998년 설립한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