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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깁슨 디렉터 "디아블로4, '공포의 시대' 개막…확장팩 넘는 경험 선사할 것"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이하 미 현지시각)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디아블로4'의 차세대 라이브 서비스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30주년 기념 '지옥의 유산' 시즌과 신규 직업 '아마존', 닌텐도 스위치2 플랫폼 확장까지 아우르며 장기 흥행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렌트 깁슨 게임 디렉터와 댄 탕구에이 라이브 서비스 디자인 디렉터를 만나 디아블로4의 향후 스토리 전개와 시스템 개편 방향을 들었다. 최근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추가 확장팩 중단설'에 대해 개발진은 새로운 콘텐츠 공급 방식의 진화라고 설명했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메피스토 격퇴로 '증오의 시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이제 디아블로4는 '공포의 시대'에 초점을 맞춘다"며 "새로운 시즌과 아마존 출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탕구에이 디렉터는 "확장팩은 유저에게 경험을 전하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며 "신규 직업 팩인 '아마존'과 시즌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확장팩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감정선과 서사적 깊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부연했다. 차기작 '디아블로5'에서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관이 공개되며 불거진 디아블로4 이용자들의 허무감 우려도 불식시켰다. 깁슨 디렉터는 "디아블로5는 증오의 군주 사건 이후 100년이 지난 시점이며, 공포의 군주는 그 세월 동안 교훈을 얻었다"며 "100년이라는 긴 시간적 여백 속에서 유저들의 선택이 빚어낸 인과관계를 시즌마다 깊이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구에이 디렉터 역시 "성역을 위협하는 존재는 대악마만이 아니다"라며 "14시즌부터 축적된 서사는 아마존 출시와 맞물려 '새로운 죽음의 양상'과 대면하는 극적인 결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7년 상반기 합류할 신규 직업 '아마존'의 전투 메커니즘도 공개됐다. 깁슨 디렉터는 "투창(재블린)은 한 손 무기로서 원거리 투척뿐만 아니라 방패와 조합한 근접 전투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무기"라며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빌드를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커스터마이징의 폭을 대폭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지옥의 유산' 시즌에서는 전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대거 귀환한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디아블로 1·2의 3대 악마뿐만 아니라 디아블로3의 벨리알 궁전 전투, 혼돈의 계 등 명장면들을 재경험할 수 있다"며 "특정 넘버링에 얽매이지 않고 이모탈이나 헬파이어까지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시간 속을 헤매는 영혼으로 성역에 돌아온 '데커드 케인'의 역할도 명확히 했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데커드 케인은 과거 자신이 품었던 죄책감과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뚜렷한 서사적 목적을 지니고 등장한다"며 "해당 목적을 달성하면 다시 영면에 들게 되며, 이후 시즌 서사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닌텐도 스위치2 이식과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모드 배제'를 분명히 했다. 깁슨 디렉터는 "휴대용 기기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매우 환영하며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면서도 "스위치2 버전의 핵심은 최상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데 있으며, 오프라인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디아블로4와 디아블로5 사이의 서사적 연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깁슨 디렉터는 "디아블로4에서 전개되는 모든 시즌 스토리는 공식 정사로서 하나의 방향성을 지닌다"며 "초기 개발 단계인 5편과 수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갈 4편 사이에서 두 대륙의 이야기를 잇는 '점들을 연결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4 06:30정진성 기자

"이것이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힘"…개막 이틀째 뜨겁게 달아오른 '블리즈컨 2026'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블리즈컨 2026' 현장은 13일 오전(현지시간) 개막 이틀째를 맞아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람객들로 다시 한번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개막식에서 쏟아진 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터, 디아블로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등 굵직한 신작 발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게이머들은 전시장을 누비며 블리자드 고유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블리자드가 거듭 강조해 온 '커뮤니티의 유대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전날 개막 무대에서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단순한 게임 회사를 넘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서 커뮤니티가 왜 그토록 소중한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이 왜 영원히 중요한지 세상에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전시장 내부는 개발진과 게이머 사이의 활발한 교감으로 가득 찼다. 행사장 내 시연 구역은 신작과 개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지원가로 전환된 '솜브라'를 테스트해보려는 '오버워치' 부스는 물론, 클래식 명작들을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와 핀 수집 및 미니게임이 열린 '다크문 축제'에도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동선형으로 개편된 대형 굿즈 스토어와 행사장 내 키오스크, 아레나 플라자의 트레일러 역시 기념품을 사려는 팬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굵직한 무대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총상금 10만 달러(약 1억 3000억원) 규모의 '블리자드 클래식 컵' 최종 승부와 오버워치 월드컵 결선이 예정됐다. 오버워치 월드컵 결선에는 한국팀이 4강에서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선사하며 올라 늦은 시간임에도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버워치 월드컵 최초의 하프타임 쇼를 꾸밀 '요아소비'와 메인 스테이지 피날레 무대에 오르는 '르세라핌'의 공연이 예고돼 있어 현장의 열기는 폐막 순간까지 최고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6.09.14 05:12정진성 기자

"디아블로5, 악마가 승리한 절망의 세계…역대 최고 캠페인"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정식 넘버링 신작 '디아블로5'를 깜짝 공개했다.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번 신작은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성역을 정복하고 승리한 절망적인 세계를 무대로 한다. '블리즈컨 2026'이 개막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각) 매트 지터맨 총괄 프로듀서와 존 뮬러 선임 아트 디렉터를 만나 새롭게 펼쳐질 핏빛 성역의 청사진을 들었다. 먼저 개발진은 기존 '디아블로4'의 서비스 향방에 대해 선을 그었다. 매트 지터맨 총괄은 "디아블로4는 '지옥의 유산' 시즌과 2027년 '아마존' 직업 추가 등을 통해 고유의 라이브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디아블로5는 이와 별개로 완전히 독립적인 새로운 서사와 콘텐츠를 다룬다"고 밝혔다. 디아블로5의 세계관은 전작의 서사에서 큰 폭으로 도약한다. 존 뮬러 디렉터는 "메피스토가 패배하고 100년이 흐른 시점을 다루며, 플레이어가 접속할 때 7년의 잃어버린 시간이 추가로 구체화된다"며 "성역이 회복되었던 100년간의 황금기가 한순간에 무너진 세계를 마주하게 되어 절망감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터맨 총괄은 "천상과 지옥의 균형이 깨지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극심한 불균형 속에서, 플레이어가 밸런스를 되찾을지 결정하는 중심 세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식 넘버링 후속작을 짊어진 무게감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터맨 총괄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단순한 확장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진정한 후속작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디아블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뮬러 디렉터 역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과정을 거치며 내부적으로 '역대 최고의 캠페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등대처럼 삼았다"고 강조했다. 신작 서사의 핵심은 압도적인 패배감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캐러밴(교역단)' 시스템이다. 뮬러 디렉터는 "더 이상 유저를 환대하는 안전한 마을은 존재하지 않으며, 전작의 릴리트처럼 기억에 남을 입체적인 생존자들을 캐러밴에 합류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터맨 총괄은 "단순한 용병 고용 시스템이 아니라, 위험한 성역을 뚫고 안전지대를 개척해 캐러밴을 이동시키며 디아블로의 발 앞까지 희망을 끌고 가는 것이 메인 캠페인의 뼈대"라고 부연했다. 최초로 공개된 신규 직업 '역병 기사'는 다크 판타지에 걸맞은 파격적인 설정을 자랑한다. 뮬러 디렉터는 "질병과 전염병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고결한 목적을 지닌 영웅"이라며 "세상에 만연한 어둠과 역병을 흡수해 그 힘으로 악마를 척살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커뮤니티 피드백을 수렴해 2027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시스템은 '디아블로2'의 정체성을 강하게 차용했다. 지터맨 총괄은 "아이템 크기에 따라 소지품 칸을 다르게 차지하는 멀티 슬롯 인벤토리와 룬, 세트 아이템 등 과거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가져왔다"며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와 극한의 능력치 세팅을 파고드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가 드러나는 '점진적 복잡성'을 설계 철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형과 환경이 매번 변화하는 '절차적 세계'도 혁신 포인트다. 뮬러 디렉터는 "캐러밴을 이동할 때마다 전장의 안개가 드리우며, 플레이어에게 끊임없는 탐험과 발견을 요구하는 변화무쌍한 세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전투 감각에 대해 지터맨 총괄은 "가장 빠르고 본능적이며 타격감이 돋보이는 액션 RPG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연출과 접근성을 동시에 잡아내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출시 이후의 라이브 서비스 계획에 대해 지터맨 총괄은 "당장 포스트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시즌제와 신규 캐릭터 육성을 즐기는 디아블로 팬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헌신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6.09.13 12:11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블리즈컨서 '디아블로5' 전격 공개…2029년 출시 목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 정식 넘버링 타이틀 '디아블로5(Diablo V)'를 전격 공개하며 프랜차이즈 30주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개막 무대에는 브렌트 깁슨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와 티파니 왓 프로덕션 디렉터, 조 셸리 디아블로 총괄 디렉터가 차례로 올라 '디아블로5'의 첫 티저 시네마틱을 공개하고 향후 프랜차이즈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디아블로5'는 성역이 완전히 함락된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30년 동안 성역은 멸망의 벼랑 끝에 서 있었고 매번 영웅들이 어둠을 막아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디아블로5'가 2029년 봄에 찾아온다. 영웅들은 사라졌고 성역은 함락됐으며 마침내 디아블로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티파니 왓 프로덕션 디렉터 역시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어는 파괴를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무너져 내린 세계에서 싸워야 하며 안전한 마을도, 피난처도 없다"며 "'세상이 이미 멸망했을 때, 당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가 디아블로5의 핵심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디아블로5'의 주 무대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직접 군림하는 서부원정지(Westmarch)의 폐허다. 플레이어는 방랑하는 교역단을 꾸려 생존해야 하며, 악마사냥꾼, 수도사와 함께 신규 직업인 '역병 기사'가 초기 직업 라인업으로 합류한다. 능력치 요구 조건과 소지품 크기 제한, 룬과 룬어 등 '디아블로2' 시절의 클래식 아이템 시스템도 대거 복각된다. 라이브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4'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30년의 어둠을 기념하는 역대 최대 규모 주년 이벤트인 '지옥의 유산' 시즌이 9월 15일 시작된다"며 "혼돈에서 망자들이 돌아오면서 익숙한 영혼인 데커드 케인이 성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티파니 왓 디렉터는 "케인의 안내를 받아 트리스트럼 대성당, 세계석 보관실, 증오의 사원 등 추억의 장소로 돌아가 3대 대악마를 모두 상대하게 되며 상징적인 보물인 '조던 링(요르단의 반지)'도 복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규 직업 '아마존'은 2027년 상반기 직업 팩으로 출시된다. 브렌트 깁슨 디렉터는 "올해 초 스코보스 제도 등장 이후 '아마존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이 쏟아졌다"며 "아마존은 활은 물론 디아블 4의 신규 무기군인 상징적인 투창(자벨린)을 사용해 전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합류한 조 셸리 총괄 디렉터는 '디아블로4: 증오의 시대 컬렉션'이 오는 15일 닌텐도 스위치2로 공식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이날 블리자드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아블로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공식화했다.

2026.09.13 06:27정진성 기자

"드디어 올 것이 왔군"…스타크래프트 슈터·디아5 앞세운 '블리즈컨 2026' 개막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이 무성했던 소문들을 초대형 신작과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로 증명해 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은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3년 만의 블리즈컨인 만큼 이날 개막식에서는 '스타크래프트' IP의 신작 오픈월드 슈터, '디아블로5' 등 굵직한 소식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현장은 관람 동선형으로 새롭게 개편된 대형 굿즈 스토어와 행사장 곳곳의 키오스크, 아레나 플라자의 굿즈 트레일러를 비롯해 고전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 신비로운 체험 공간인 '다크문 축제', 커뮤니티 교류 공간 '인클루전 넥서스' 등이 마련돼 체험형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유의 함성을 외치며 센터를 일주하는 전통 행사인 '멀록 대행진'도 현장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지식재산권(IP)의 전방위적 미디어 확장을 선언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우리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서 새로운 스크린으로 나아갈 때"라며 "넷플릭스와 협력해 디아블로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개발 중이며, 향후 오버워치와 워크래프트 등 핵심 세계관의 영상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확장은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장르 개척으로도 이어졌다. 댄 헤이 총괄 매니저는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장르를 탈피해 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스타크래프트' IP 기반의 '오픈월드 슈터' 신작을 공식화했다. 그는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상징적인 대사를 오마주하며 "드디어 올 것이 왔다(It's about damn time)"고 선언해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당 신작은 2030년 출시가 예고됐다. 팬들의 오랜 염원을 충족시키는 핵심 IP들의 파격적인 발표도 잇따랐다. 성역이 악마에게 완전히 함락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차기작 '디아블로5'가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최초 공개됐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3' 직후 시점을 다루는 클래식 플러스 버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7주 뒤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5년 만의 워크래프트3 공식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킹덤'은 개막 당일 현장에서 기습 출시됐다.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 '독트린'의 즉시 합류와 함께 공격군 영웅 솜브라를 지원가로 전향시키는 파격적인 시즌 5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두 카드를 결합하는 '조립' 메커니즘과 선술집 난투 역사상 최초의 2대2 태그팀 대전 모드를 도입한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를 선보였다. 신작 발표의 열기는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e스포츠 대전으로 이어진다. 닉 플롯과 댄 스템코스키가 각각 팀 주장을 맡은 '블리자드 클래식 컵'에서는 '임요환'과 '강민', '그렉 필즈'와 '장민철' 등 전설적인 라이벌들이 맞붙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월드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등 종목별 최강자전이 양일간 무대를 달군다. 한편, 13일에는 인기 성우 다린 드 폴이 진행하는 '커뮤니티의 밤' 행사와 함께 글로벌 K-팝 그룹 르세라핌의 피날레 공연, J-팝 듀오 요아소비의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가 현장 관람객 한정으로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6.09.13 05:24정진성 기자

개막 하루 앞둔 '블리즈컨 2026'…사전 굿즈샵부터 팬심 '활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일대는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행사장 노스 홀 1층에 선제적으로 문을 연 '블리즈컨 굿즈샵(Merch Store)'에는 블리자드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미리 애너하임에 도착한 팬들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며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IP의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블리즈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패널 세션과 커뮤니티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핵심 타이틀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전면 배치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이 귀환하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임요환과 강민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그렉 필즈'와 '장민철'이 라이벌 매치를 재현한다. 이 외에도 오버워치 월드컵,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등 종목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치열하게 전개된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행사장에 열기를 더한다. 지난 블리즈컨 2023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올랐던 '르세라핌'이 13일 폐막 공연을 장식하며, 일본의 대세 듀오 '요아소비'는 블리즈컨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 '티페인'과 할리우드 배우 '시무 리우' 등도 현장을 찾아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및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숲과 치지직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계가 무료로 제공되며,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할 경우 각 게임별 한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9.12 09:00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프로그램 일정 공개…韓 공식 생중계·드롭스 마련

'블리즈컨 2026'의 세부 프로그램 일정과 함께 국내 팬들을 위한 한국어 공식 생중계 및 시청 보상 계획이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26'의 주요 프로그램 일정과 온라인 시청 정보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2일과 13일(미국 현지 시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패널 세션과 다양한 프로그램, e스포츠 대회, 커뮤니티의 밤 등이 펼쳐진다.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 안내될 예정이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국내 팬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중계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내 플랫폼인 숲(SOOP), 치지직(CHZZK)의 공식 블리자드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된다. 아울러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드롭스가 활성화된 참여 스트리머 방송을 시청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IV',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장과 온라인을 달굴 e스포츠 대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숲과 치지직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되는 '오버워치 월드컵'을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MDI와 AWC,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월드 챔피언십',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배틀넷샵에서는 주요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된 디지털 묶음 상품을 선보이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스타크래프트 II'의 기간 한정 무료 게임 내 보상도 지원한다.

2026.09.02 15:30정진성 기자

'디아블로 4', 닌텐도 스위치2 출시설 제기…9월 출시 가능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픈월드 ARPG 핵앤슬래시 '디아블로 4'가 닌텐도 스위치2 플랫폼으로 곧 출시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딜랩스 매거진은 '디아블로 4'가 빠르면 다음달 15일 또는 18일 닌텐도 스위치2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해당 제품이 패키지 내 다운로드 코드가 동봉된 '코드 인 어 박스(Code in a Box)' 형태로, 미국 기준 69.99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아블로4는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의 게임 등급 시스템 등에서 닌텐도 스위치 등급 분류로 노출된 바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엑스박스 측은 스위치2 버전 출시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외신은 출시일부터 패키지 버전, 가격 등은 확인했으나, 확장팩 '증오의 군주' 포함 여부는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엑스박스는 이번 행사에서 140대의 시연대를 갖춘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8.06 09:39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디지털 묶음 상품 출시…9월29일까지 판매

오는 9월 '블리즈컨 2026' 개막을 앞두고 주요 라인업 기반 디지털 상품이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매년 개최되는 '블리즈컨 2026'을 기념해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성된 '디지털 묶음 상품'과 '얼티밋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리즈컨은 오는 9월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디지털 묶음 상품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IV, 디아블로 이모탈,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의 주요 지식재산권(IP) 5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용자는 개별 게임의 묶음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든 구성품과 추가 혜택이 포함된 '블리즈컨 얼티밋 컬렉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각 개별 상품은 게임별 특색을 살린 전용 아이템을 포함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3만 7500원)는 비행 탈것과 형상변환 세트를, 오버워치(3만 7500원)는 리치 여왕 메이 전설 스킨과 서리한 아나 무기 스킨을 제공한다. 디아블로 IV(3만 7500원)는 수달 애완동물과 탈것을, 디아블로 이모탈(3만 1250원)은 사역마 형상변환 및 전설 문장 등을 수록했다. 하스스톤(3만 1250원)은 혈법사 탈노스 간판 전설 카드와 카드 팩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혜택이 담긴 '블리즈컨 얼티밋 컬렉션(6만 2500원)'은 5종 상품의 전체 구성품에 더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옳타스' 애완동물, 오버워치 전용 프로필 카드, 디아블로 시리즈 추가 아이템, 하스스톤 정규 카드 팩 5개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지 행사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해당 얼티밋 컬렉션이 기본 지급된다. 디지털 상품 판매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9월29일까지 배틀넷샵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는 전 세계 무료 생중계되며,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스타크래프트 II의 게임 내 보상 2종이 무료로 지급된다.

2026.07.23 17:30진성우 기자

[ZD e게임] 소환과 희생의 정수 담았다…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PC MMORPG '디아블로 이모탈'이 대규모 업데이트 '피투성이 보석'을 적용하고 10번째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지난 17일 전격 선보였다. 이번에 추가된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악마 소환사이자 차원문의 지배자로, 기존 클래스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창적인 전투 메커니즘을 구성해 성역의 이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게임 내에서 마주한 악마술사는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의 소환사들이 보여준 무겁고 고뇌하는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비제레이의 금지된 악마학을 복원한 이들은 세상의 경멸이나 위험을 개의치 않고 불타는 지옥의 힘을 적극적으로 조종하는 대담하고 충동적인 면모를 지녔다. 이러한 캐릭터성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펼쳐지는 파격적이고 역동적인 스킬 액션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나타난다. 전투 플레이의 가장 핵심적인 기믹은 전장을 항상 함께하는 태고의 악마 고정 소환수 '영혼 탐닉자'다. 영혼 탐닉자는 제어 불가와 밀쳐내기 효과에 완벽한 면역을 지니고 있어 전장의 최전선에서 강력한 방패이자 창의 역할을 수행한다. 발톱 휘두르기와 불길 숨결 같은 기본 공격 외에도 지면을 강타해 적을 기절시키는 '후려치는 분출' 등의 강력한 고유 스킬을 지원해 본체 이상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특히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는 영혼 탐닉자의 '포식' 메커니즘이다. 악마술사가 소환한 다른 하급 악마의 사체를 영혼 탐닉자가 포식하면 외형이 변하며 추가 능력을 획득하는 진화 시스템을 갖췄다. 혈군주를 포식하면 뿔이 돋아나 전방 질주 능력을 얻고, 가시돋이 거수를 포식하면 팔뚝에 가시 칼날이 자라나 공격 범위와 공격력이 증가하는 방식이다. 전투 상황에 맞춰 소환수를 실시간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깊이 있는 전략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변 스킬과의 유기적인 연계 역시 완성도가 높다. 몰락자 미치광이를 소환해 폭발시키는 '미치광이 돌진'이나 지옥의 종자 무리를 내보내 지속 피해를 주는 '지옥무리' 등 다채로운 소환술이 기본 토대를 이룬다. 모바일 기기의 조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다채로운 스킬 상호작용도 인상적이다. 제한된 버튼으로도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스킬을 압축 효율화했다. 일례로 사슬을 적에게 사용하면 강력한 피해를 주지만, 자신의 소환수인 영혼 탐닉자에게 적중시키면 분노 버프를 부여해 전방의 적을 광분 상태로 쓸어버리는 식이다. 이러한 유기적인 전투 구조 덕분에 손이 바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독특한 자원 시스템과 유틸리티 스킬도 눈길을 끈다. 악마술사가 적에게 피해를 받을 때마다 게이지가 충전되어 다음 기술을 극적으로 강화하는 고유의 2차 자원 메커니즘을 설계해 공방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지옥새의 발톱을 붙잡고 공중을 비행하는 '불타는 승천', 아군과 함께 위치를 이동하는 '유황 관문' 등 차원문과 지옥의 생명체를 다루는 기술들이 전투의 기동성과 변수를 창출한다. 자신의 생명력을 일부 희생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형태의 기술 배치도 긴장감 넘치는 체력 관리 재미를 부여한다. 아울러 50종 이상 지원되는 신규 전설 아이템은 빌드의 다양성을 한층 넓혀준다. '살상의 찰과상', '기사 절단기' 등 전설 정수의 조합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캐스터에서 정통 소환사까지 극적으로 변화한다. 신규 직업 합류와 함께 주 무대로 개방된 사막 도시 '루트 골레인'의 서사적 변화도 몰입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과거 디아블로2에서 황금빛으로 빛나던 풍요로운 도시는 이모탈의 시간대에 이르러 악마들의 침공으로 완전히 박살 난 상태로 등장한다.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로 물든 처참한 사막 폐허의 비주얼은 세련되게 묘사되었으며, 그 중심에서 이용자를 기다리는 대악마 안다리엘과의 조우는 다크 판타지 특유의 장엄하고 어두운 공포감을 선사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악마술사는 단순한 신규 클래스 추가를 넘어, 끊임없는 소환과 희생, 그리고 진화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액션 RPG의 손맛을 새롭게 정의했다. 다채로운 전설 아이템의 조합과 파괴된 루트 골레인을 무대로 펼쳐지는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은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갈망하던 이용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21 11:00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10번째 신규 직업 악마술사 추가

인기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에 신규 직업 악마술사 등이 추가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의 피투성이 보석(Bloodied Jewel) 5.0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복귀 및 기존 플레이어까지 성역에서의 여정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보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의 10번째 신규 직업인 악마술사(Warlock)와 함께 많은 이들이 기다려 온 루트 골레인(Lut Gholein) 지역, 가장 용감한 사냥꾼들의 실력까지 시험할 신규 지옥성물함 우두머리를 사냥할 수 있다. 먼저 신규 직업 악마술사는 지옥 그 자체의 힘을 끌어내는 혼합형 원거리 소환사로, 악마를 소환하고, 불지옥 마법을 펼치며 기쁨과 분노를 만끽하는 사악한 능력의 소유자다. 악마를 소환하고, 지휘하고, 희생시켜 전투를 지배할 수 있으며,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악마술사의 상징적인 동료인 영혼 탐닉자(Soulgorger)를 통해 전투 중 악마를 집어삼키고 그들의 힘을 흡수하여 실시간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메인 퀘스트라인 피투성이 보석이 시작된다. 고뇌의 권역(Nation of Agony) 서사를 이어가며,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처음으로 유서 깊은 도시 루트 골레인에 들어서게 된다. 디아블로 II: 레저렉션(Diablo II: Resurrected)의 유산을 계승해, 성문과 중앙 광장,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기억하고 있는 루트 골레인 특유의 건축 양식 등이 주요 상징물로 다시 등장하며, 이제 안다리엘의 악마 군세에 의해 타락한 모습의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 신규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3종도 선보인다. 거짓 선견자 이라두스(Yradus, the False Seer)는 태양의 힘을 휘두르며, 태고의 영혼 탐닉자 족쇄에 묶인 아귀(Shackled Maw, Primordial Soulgorger)는 끝없는 식욕을 지닌 고대 악마로 등장한다. 밤혈족 속임수의 대가 굴라크트(Gulakht, Night Clan Trickster)는 번개를 활용해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며 새로운 도전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06.17 11:11이도원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파괴적 지식 탐구하는 매력적 이단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프랜차이즈 30주년을 기념해 '디아블로 이모탈'에 전작의 향수와 새로운 재미를 결합한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성역을 위협하는 악마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이 돋보인다. 지난 12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악마술사 업데이트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했다. 개발진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깊이 있는 서사의 결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악마술사는 과거 성역에 악마를 불러들여 추방당했던 '비제레이' 마법사 부족의 파괴적인 지식을 계승한 이들이다.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사방에 악마가 만연하고 전쟁에서 밀리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악마의 힘을 추구하게 된 자들이 악마술사의 기원"이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번 신직업은 프랜차이즈 최초로 앞서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4'에 동시 출시되며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 디자이너는 "IP의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시리즈에 걸쳐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재미를 시도하고 싶었다"며 "핵심 정수를 공유하면서도 시대에 따른 변화를 추구한, 개발자들이 시리즈에 보내는 일종의 러브레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모바일 기기의 조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스킬 상호작용도 도입됐다.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제한된 버튼으로도 다양한 콤보를 만들 수 있도록 스킬을 압축했다"며 "사슬을 적에게 쓰면 피해를 주지만, 자신의 소환수인 '영혼 탐닉자'에게 쓰면 분노 버프를 부여하는 식의 유기적인 전투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독특한 자원 시스템과 유틸리티 스킬도 눈길을 끈다. 지안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피해를 받을 때마다 충전되어 다음 기술을 강화하는 고유의 2차 자원 메커니즘을 설계했다"며 "여기에 다양한 차원문 스킬을 다른 스킬과 혼합해 전장을 제어하는 자유로운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고 부연했다. 특히 단일 영구 소환수인 '영혼 탐닉자'의 '포식'은 이번 신직업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개발진은 악마술사가 소환 트리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영혼 탐닉자가 버려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소환된 다른 악마들이 죽을 때 이를 잡아먹고 강해지는 시스템을 통해 어떤 빌드에서든 주된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는 분석이다. 전설 장비를 통한 빌드의 확장성도 철저히 계산된 결과다. 지안 디자이너는 "기본 스킬의 90%는 플레이 스타일을 강화하는 형태지만, 나머지 10%의 전설 아이템은 기상천외한 변화를 준다"라며 "세 마리인 일시 소환수를 떼거지로 늘리거나, 이동용 차원문을 지옥과 연결해 강력한 버프를 얻는 등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타 시리즈와 비교해 한층 과감해진 성격 역시 이모탈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퀸 디자이너는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조심스러운 학자에 가깝다면, 이모탈의 악마술사는 무모한 성향의 이단아"라며 "NPC들 역시 이들의 파괴적인 모습에 경계하다가도 악마의 위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의지하게 되는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강력한 '네팔렘'과의 시대적 연관성에 대한 청사진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모탈의 타임라인은 세계석이 갓 파괴된 시점이라 네팔렘의 힘이 완전히 발현되기 전"이라며 "디아블로2와 3 사이를 잇는 과도기적 배경 속에서, 훗날 네팔렘의 시대가 밝아오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다가오는 5.0 업데이트에서는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에게 점령당한 '루트 골레인'이 새로운 무대로 등장한다. 개발진은 루트 골레인의 항만과 일반 지구가 악마들에게 처참히 유린당하는 상황을 묘사하며, 디아블로2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한층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퀸 디자이너는 "안다리엘은 단순한 육체적 파괴를 넘어 사람들에게 끔찍한 심리적 고통을 안겨주는 주모자로 묘사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끔찍한 참상과 가슴 뭉클한 인간애가 교차하는 묵직한 서사를 퀘스트와 장비 텍스트 등 인게임 요소만으로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개발진은 매번 상상을 뛰어넘는 빌드를 연구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안 디자이너는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기발한 방식으로 게임을 파고드는 한국 플레이어들의 열정은 개발팀에 큰 영감을 준다"라며 "크로스 서버 경쟁 등 다채롭게 추가될 콘텐츠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한다"고 다짐했다.

2026.06.15 22:00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악마술사 17일 출시

'디아블로 이모탈'에 지옥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열 번째 신규 직업이 정식으로 합류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 5.0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7일 추가되는 해당 직업은 지난 2월 디아블로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4'에 이어 이모탈에 순차적으로 추가된다고 예고됐던 바 있다. 새롭게 등장한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끌어내 악마를 소환하고 폭발적인 불지옥 마법을 펼치는 혼합형 원거리 시전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1레벨부터 동행하는 상징적인 동료 '영혼 탐닉자'는 전투 중 적 악마를 집어삼키고 그 힘을 흡수해 실시간으로 강해지는 고유 능력을 지녔다. 이용자들은 악마 소환수와 지옥 마법, 영혼 탐닉자의 포식 메커니즘을 전설 보석 및 장비와 결합해 예측 불가능하고 색다른 전투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메인 퀘스트라인을 비롯해 많은 이용자가 기다려온 신규 지역 '루트 골레인', 3종의 신규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등 방대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IGN 라이브' 행사에서는 주요 개발진이 직접 참여한 패널 세션을 통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악마술사의 배경 이야기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2026.06.09 16:57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키친 디아블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 오픈…"디아블로 게임 속 경험 구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4' 대규모 확장팩 '증오의 군주'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 체험 공간 '키친 디아블로'를 서울 반포동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운영한다. 27일 본격적인 공개일(28일)에 앞서 방문한 '키친 디아블로'에서는 팬 참여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3종의 테마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기 요리 크리에이터 '승우아빠'를 비롯해 마소킴, 맛수령 등 7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디아블로 세계관을 현실의 요리로 구현해 냈다. 메뉴 이름 역시 라이브스트림 시청자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비주얼과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명칭으로 최종 확정됐다. 프로젝트를 이끈 승우아빠는 "디아블로는 10대 때부터 오랫동안 즐겨온 게임"이라며 "게임 속 음식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그 느낌을 최대한 전달하고, 이를 맛있는 요리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기존의 단순한 음료나 형태 변경을 넘어 스태프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최종 메뉴는 햄버거 플래터 '지옥의 성찬', 피자 '맵피스토', 디저트 '호라드릭 큐브레드'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승우아빠는 지옥의 성찬에 대해 "과거 도살자의 대사에서 영감을 얻어, 도살자가 점심으로 먹을 법한 게걸스럽고 다소 잔인할 수 있는 플레이팅 요소를 섞었다"고 소개했다. 메피스토의 뿔을 형상화한 붉은 뚜껑이 특징인 피자 '맵피스토'에 대해서는 "음식을 먹을 때 플레이어가 직접 악마의 형상을 부수게 되며, 그 아래 숨겨진 매운 마요네즈 소스로 지옥의 매운맛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호라드림의 함을 형상화한 '호라드릭 큐브레드'는 빵 속에 과일을 보석처럼 채워 넣어 디저트로서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승우아빠는 "단순히 디자인만 바꾸기보다 실제로 먹었을 때 충분히 맛있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17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되는 키친 디아블로에서는 메뉴 주문 시 게임 내 특별 아이템이 제공되며, 확장팩 구매 인증 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2026.04.27 13:25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이용자 피드백 집대성…전 직업 새롭게 진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7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디아블로4' 대규모 확장팩 '증오의 군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확장팩은 오는 28일 정식 출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자벤 하로투니안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상세 콘텐츠와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홍창의 블리자드 코리아 퍼블리싱 총괄은 그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홍 총괄은 "지금까지 블리자드는 헬스테이션 이벤트와 에버랜드 협업 등 팬들이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마케팅들을 기획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벤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을 증오의 시대 서사시의 정점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스템을 진화시키는 것이 코어 철학"이라며 "네이렐을 잃은 이후 스코보스에 메피스토의 영향력이 커지는 과정을 그리며, 인물들의 결정과 결과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스킬 트리의 전면 개편이다. 자벤 디렉터는 "스킬 트리를 변경하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적절한 품질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이었다"며 "전설 위상을 스킬 트리에 편입해, 특정 던전을 플레이해야만 하는 압박을 없애고 빌드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셜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신규 직업인 성기사와 악마술사 출시에 따른 밸런스 관련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클래스의 스킬 트리가 완전히 재작업되고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추가됐기에 사실상 8개의 직업이 모두 신규 클래스로 출시되는 것과 같다"며 "다른 직업들 역시 오버 파워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해명했다. 엔드게임 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전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공유됐다. 자벤 디렉터는 "전쟁계획이 시즌 콘텐츠는 물론 엔드 콘텐츠를 아울러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즌 콘텐츠가 이 시스템에 딱 들어맞게 추가되진 않더라도 향후 시즌에서 전쟁계획의 중요도가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시즌 콘텐츠의 정식 편입 기준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그는 "시즌 11의 축성을 호라드림의 함을 통한 '변성'으로 가져온 것처럼, 과거 시즌들을 돌아보며 영구적으로 도입할 콘텐츠를 찾고 있다"며 "시즌 2의 흡혈귀 테마나 시즌 3의 구조물 등도 전쟁계획 시스템을 통해 부분적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장비 시스템인 세트 부적의 기계적인 메커니즘 변화도 언급됐다. 자벤 디렉터는 "세트 부적은 단순히 수치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드루이드의 곰 동료 소환처럼 기계적인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어 다방면으로 캐릭터를 강화한다"며 "고유 아이템을 호라드림의 함을 통해 고유 부적으로 만들어 더욱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아주 희귀한 입장권을 요구하는 '메아리치는 증오'는 압도되거나 죽을 때까지 괴물과 싸우는 하이리스크 이벤트로 기획됐다. 또한 성역 탐험 중 도입된 '낚시' 시스템에 대해서는 "월드 보스 팝업이나 친구의 접속을 기다릴 때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자벤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이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디아블로는 플레이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피드백을 논의하고 함께 진화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결전과 심판의 시간이 왔다. 성역에서 만나자"고 밝혔다.

2026.04.27 13:00정진성 기자

[ZD e게임]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시스템 개편과 확장이 빚어낸 성장의 묘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액션 RPG '디아블로4'가 오는 28일 두 번째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출시하며 게임의 구조적 변화를 선언했다. 이번 신작은 인류의 발상지인 '스코보스'를 배경으로 대악마 메피스토와의 서사를 이어가는 한편,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 핵앤슬래시 특유의 성장과 파밍의 즐거움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히 지역을 넓히는 수준을 넘어, 엔드게임의 자율성과 아이템 세팅의 깊이를 확장하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이번 확장팩의 주 무대인 '스코보스'는 인류의 발상지라는 설정에 걸맞게 고대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환경을 구현해 냈다. 서부의 화산 지대부터 동부의 숲, 그리고 물에 잠긴 해안과 고대 사원은 기존 성역의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수도 '테미스'를 중심으로, 아스카리와 대악마 등 성역을 빚어낸 고대 전쟁의 비밀을 파헤치는 탐험 과정은 캠페인 서사의 밀도를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시스템적 변화는 엔드게임 콘텐츠를 플레이어가 직접 주도하는 '전쟁 계획' 시스템이다. 에필로그 이후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나락, 지옥불 군세, 지옥물결, 악몽 던전, 소굴 우두머리, 쿠라스트 지하도시 중 최대 5가지 활동을 선택해 자신만의 플레이 목록을 구성하게 돕는다. 단순히 콘텐츠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활동 완료를 통해 고유 기술 트리를 해제하며 보상 변경, 몬스터 생성 조정, 특정 활동의 기능을 다른 활동으로 전이시키는 등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는 이용자가 자신의 빌드에 필요한 자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반복 파밍의 피로도를 전략적으로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클래스 확장을 통한 전투의 다변화도 돋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자원처럼 소모하며 소환수를 희생시켜 파괴적인 공격을 퍼붓는 시전자다. '헤비메탈'적 감성을 담아낸 묵직한 연출과 타락의 대가를 관리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은 기존 직업과 확연히 다른 손맛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등장한 '성기사'는 빛의 힘을 활용하는 중장갑 전사로, 네 가지 '맹세'를 통해 수호부터 무자비한 심판까지 전술적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성기사의 합류는 파티 플레이에서의 안정감과 전면전의 박진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였다. 아이템 체계에서는 '영물'과 '호라드림의 함'의 도입이 성장의 깊이를 더했다. 영물 시스템은 파밍 과정에서 획득한 '부적'을 장착해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과거 시리즈의 세트 아이템 재미를 현대적으로 부활시켰다. 세트 부적을 통한 추가 효과는 이용자의 빌드 연구 욕구를 강력하게 자극한다. 전설적인 제작 도구인 호라드림의 함 역시 장비 업그레이드와 속성 해제 등 엔드게임 커스터마이징의 핵심 도구로 기능하며 파밍의 유효성을 극대화했다. 편의성 면에서도 전리품 필터와 실시간 지도 오버레이 기능이 추가되어 전투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레벨 제한이 70으로 확장되고 모든 직업에 80종 이상의 스킬 옵션이 추가된 점은 빌드 육성의 끝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물론 거대한 서사적 배경과 시스템적 발전에 비해 캠페인 자체의 볼륨이 다소 짧게 느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증오의 군주'가 보여준 고도화된 시스템과 확정적인 성장 루트는 '디아블로4'의 장기적인 흥행을 견인할 탄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2 10:23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키친 디아블로' 프로젝트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IV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 출시를 기념한 '키친 디아블로: 지옥에서 온 레시피 연구소'(이하 키친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증오의 군주는 오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키친 디아블로는 인기 크리에이터 승우아빠와 함께 디아블로 세계관은 테마로 한 메뉴를 개발하는 콘텐츠다.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 치지직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스트림에서는 승우아빠와 마법소년 김셰프(마소킴), 맛수령, 은수저, 잇모어, 쿠코, 한신희 총 7명의 요리 크리에이터가 디아블로 세계관을 주제로 한 테마 요리 개발에 나선다. 시청자들이 최종 메뉴의 이름 선정 등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 중심의 콘텐츠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개발되는 요리들은 신세계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 팬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실제 메뉴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메뉴는 증오의 군주 출시일인 4월28일부터 5월17일까지 약 3주 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에서는 디아블로 IV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성역의 운명이 걸린 캠페인과 두 가지 신규 직업(성기사·악마술사), 대대적인 게임플레이 개편, 신규 지역 스코보스를 선보인다. 새롭게 도입되는 컨텐츠에 더해 디아블로 IV 출시 이래 가장 대대적인 게임플레이 개편도 이루어진다. 라이브스트림은 승우아빠85 치지직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디아블로 IV: 증오의 군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4.02 16:40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업데이트 '강탈' 적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의 최신 업데이트 '강탈(The Taking)'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성역의 역사에서 가장 재앙과도 같은 사건들의 무대가 마련될 새로운 일 년 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개개인의 실력에 중점을 둔 새롭고 균등화된 플레이어 간 전투(PvP) 토너먼트를 비롯, 전장 시즌 개편, 새로운 우두머리 이벤트, 강력한 신규 전설 보석이 추가된다. 먼저 신규 메인 퀘스트 강탈(The Taking)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일곱 지옥의 군주 중 하나인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Maiden of Anguish Andariel)이 돌아와 형제들을 제치고 가장 강한 지옥의 군주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징적인 루트 골레인 지역에서 안다리엘의 지배가 시작되며, 이와 함께 일 년간 진행될 고뇌의 권역(A Nation in Agony) 이야기가 본격 시작된다. 새로운 PvP 토너먼트 세계의 격돌 – 대등한 자들의 도전(Bout of Realms – Challenge of Equals, 이하 대등한 자들의 도전) 또한 적용됐다. 대등한 자들의 도전은 캐릭터의 성장보다는 실력과 팀워크에 중점을 두는 균등화된 PvP 토너먼트로, 플레이어의 위력은 균등화되지만 직업별 정체성은 유지된다. 정예 학살자 장비 구성을 이용하면 최상위 PvP 플레이어들을 기반으로 엄선된 경쟁력 있는 빌드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토너먼트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또 업데이트 적용 시점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일부 지역의 우두머리가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끔찍한 변형(Horrid Transformations) 이벤트 또한 활성화된다. 치명적인 형태로 뒤틀린 우두머리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고유한 이벤트 전용 능력을 사용하며 고조된 공격성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강화된 적들을 처치하면 전설 아이템과 일반 보석이 포함된 강화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전설 보석 거대괴수 무덤(Leviathan Tomb)도 추가, 심연의 심층(Abyssal Depths)이라는 중첩 가능 효과를 기반으로 치명타 적중 횟수가 늘어날수록 주는 피해가 증가하고 압박을 증폭하여 공격적인 플레이 방식에 보상을 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첫 번째 대규모 전장 시즌 개편이 적용된다. 클래식 지도와 호송대 지도를 아우르며 PvP 전투의 흐름을 전면 재구성한다. 다단계로 전개되는 전투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며, 새로운 공유 목표를 통해 강력한 상급 악마와의 전투가 펼쳐진다.

2026.03.20 11:44이도원 기자

[ZD e게임] 확실히 다른 '악마 지배'의 재미...디아블로4 '악마술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신규 확장팩 '증오의 군주'에 합류할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선보였다. 악마술사는 과거 비제레이의 어두운 유산을 바탕으로 금단의 마법을 다루며,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를 상대하기 위해 지옥의 악마를 소환하는 콘셉트를 지녔다. 출시에 앞서 지난 1월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본사에서 진행한 쇼케이스를 통해 먼저 '악마술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직업은 하수인을 동료가 아닌 철저한 도구이자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냉혹하고 반항적인 헤비메탈적 감성을 정체성으로 삼았다. 악마를 조종해 전장의 혼란을 통제하며, 지옥의 힘을 휘두르는 데 따르는 육체적 대가를 무겁고 파괴적인 시각적 연출과 사운드로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투의 핵심은 '진노'(Wrath)와 '지배력'(Dominance)으로 나뉜 이중 자원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자원 생성기를 통해 수급하는 진노와 달리, 지배력은 수급처가 제한적이며 고위 악마 기술이나 방어기를 사용할 때 소모된다. 특히 지배력을 소모하는 강력한 기술들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어,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느냐가 전투 효율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한다. 직업 고유 시스템인 '영혼 조각'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군단, 선봉, 전략가, 의식술사 등 4가지로 나뉘어 전투 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꾼다. '군단'은 적에게 달려가 폭발하는 자폭병이나 악마의 벽을 소환해 물리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며, '선봉'은 헬하운드에 탑승하거나 직접 악마로 변신해 폭발적인 기동성과 근접 화력을 뽐낸다. '전략가'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그림자 악마를 소환해 기습과 전장 통제에 특화된 빠르고 화려한 공격을 선보인다. '의식술사'는 사슬로 적을 모으고 악마를 희생시켜 폭발적인 광역 피해를 입히는데, 시연 버전에서 공개된 '지옥 균열(Hell Fracture)' 기술은 대지를 가르는 화염 폭발을 연달아 일으켜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선택한 영혼 조각에 추가 능력을 부여하는 '파편' 시스템과 전투의 표출 방식을 바꾸는 '변화형' 스킬 시스템이 빌드의 깊이를 더한다. 가령 전략가 조각에 '굴복' 파편을 조합하면 모든 지배력을 소모해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아바돈의 마귀' 변화형을 선택하면 화면 절반을 덮는 거대한 양손 대검을 휘두르는 악마를 소환해 전장을 초토화한다. 결론적으로 악마술사는 단순히 다수의 하수인을 부리는 강령술사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악마를 희생시키고 지배하는 독창적인 전투 메커니즘을 훌륭히 구현해 냈다. 향후 정식 출시와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전설 위상 및 정복자 보드 등 세부적인 세팅 요소가 더해진다면, 디아블로4의 새로운 흥행을 이끌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07 10:57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디아4 '악마술사', 악랄한 악마 지배 재미 느낄 것"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술사'와 '성기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직접 다루며 악마를 철저한 도구처럼 부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29일(미국 현지 시각) '2026 디아블로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그룹 인터뷰에는 스티븐 트린 수석 클래스 디자이너와 비욘 미켈슨 선임 클래스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부터 스킬 구성, 고유 자원 활용법까지 핵심적인 정보를 직접 밝혔다. 악마술사는 비제레이의 어두운 유산을 바탕으로 그림자 속에서 금단의 마법을 행하는 존재다. 성기사와 달리 타락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두운 지식과 권력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반항적인 정신과 헤비메탈적 감성을 정체성으로 삼아 대악마 메피스토에 맞서 싸우는 수단으로 악마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븐 수석 디자이너는 "악마술사는 악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의지로 지배하며, 볼일이 끝나면 타 죽거나 자멸하게 내버려 둔다"며 "불에는 불로 맞서는 효율적인 사냥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비욘 선임 디자이너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흑마법사가 참고가 되긴 했지만,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훨씬 더 악랄하고 혹독하게 악마를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할 수 있는 악마의 한계와 자원 소모 시스템도 명확히 짚었다. 비욘 디자이너는 "내러티브상 디아블로 같은 대악마를 지배할 수는 없으며, 크고 강력한 악마일수록 고유 자원인 '지배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어떻게 힘을 통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사는 향후 제공될 직업 퀘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의 원천이 되는 특수 키워드들도 소개됐다. 비욘 디자이너는 "적에게 불운을 내리는 '헥스'와 자신에게 입혀 은신 효과를 얻는 '섀도우'가 대표적"이라며 "지옥불 공격을 강화하는 '휘발성', 물리 공격을 가하는 '악마 형상', 폭발하는 화염 돌멩이 '브림스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파괴적인 전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 고유의 시스템인 '영혼 조각'은 악마의 파편을 몸에 직접 주입하거나 이를 통해 지배하는 설정이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이용자는 파편을 몸에 이식해 악마의 능력을 패시브로 얻거나, 직접 악마를 소환하는 기술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군단', '선봉', '전략가', '의식술사' 등 4개의 주 영혼 조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방식을 뚜렷하게 특화할 수 있다. 전투 시에는 일반 공격으로 채워지는 '진노'와 천천히 회복되는 '지배력'이라는 두 가지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비욘 디자이너는 "강력한 스킬에 쓰이는 지배력은 자연 회복되도록 제한적으로 설계됐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며 '탈태' 궁극기나 특성을 조합해 수급처를 늘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원 수급의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됐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클래스 메커니즘 중 '리전'을 사용하면 적 악마를 처치하는 동안에는 지배력을 소모하지 않고 악마를 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마인드' 특성을 선택하면 섀도우 은신이 해제될 때마다 지배력이 생성되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스킬 속에서 아군 악마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난전 속에서도 소환수가 눈에 띄도록 스킬 전반에 붉은색과 분홍색 하이라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소환수들이 반투명하게 처리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디자인 모티브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지옥이 주는 공포감은 80년대 감성이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령술사가 우울한 '이모 고스' 밴드라면, 악마술사는 거친 '헤비메탈' 록스타에 가깝다"며 "지옥의 파편들을 방어구에 융합해 강렬한 메탈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2026.03.06 05:0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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