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자동차 LCD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 개발
일본 반도체·전자부품 회사 로옴은 8일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용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집적회로(IC) 'BD94130xxx-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8계통 스위치 컨트롤러와 24채널 커런트 드라이버를 조합한 매트릭스 방식 LED 드라이버다. 미니 LED로 구성된 백라이트를 192개 존(zone)까지 IC 1개로 독립 제어(조광)할 수 있다고 로옴은 소개했다. 각 존의 미니 LED는 로컬 디밍 기능으로 독립 제어할 수 있다. 로컬 디밍 기능이란 LCD 패널에 표시되는 영상에 따라 바로 밑에 있는 백라이트 LED 밝기를 제어하는 LED 드라이버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정밀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줄인다고 로옴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다이렉트 방식 일반 제품에 비해 IC 1개로 제어하는 존이 많아 LED 드라이버 실장 면적과 탑재 수량을 줄인다고 로옴은 강조했다. 10인치 클래스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카 인포테인먼트에서 600개 존을 독립 제어하는데, 신제품을 쓰면 다이렉트 방식 일반 제품(48개 존) 4분의 1의 LED 드라이버로 제어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LED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실장 면적도 84%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로옴은 4월부터 한 달에 10만개 BD94130xxx-M을 양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