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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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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개발사 대상 'PS 실물 디스크 폐지' 설문 진행…업계 여론 수렴 나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실물 게임 디스크 지원 중단 방침을 앞두고 주요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최근 파트너 개발사들에 발송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개발사들이 과거 받아본 적 없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 내용에는 실물 패키지 판매 방식의 문제점과 디스크 지원 종료에 대한 창작자들의 피드백을 파악하는 문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앞서 지난 7월 디지털 다운로드 선호 추세에 발맞추겠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2028년 1월부터 실물 디스크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플레이스테이션4와 5 플랫폼에서 판매된 게임의 약 80%가 디지털로 거래됐다. 외신은 수집용 실물 패키지를 주로 다뤄온 게임사들의 반발과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정판 제작사 아이엠에잇비트와 로스트 인 컬트는 외신을 통해 소니의 결정에 깊은 실망과 슬픔을 표했으며, PM 스튜디오의 마이클 염 대표 역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09.29 09:57정진성 기자

소니 공개 설문조사에 이용자 뭇매…'패키지 디스크 폐지' 철회 압박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공개 설문조사가 실물 게임 디스크(패키지) 생산중단 계획을 철회하라는 이용자의 항의 창구로 변했다고 IG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 만족도와 독점작,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듀얼센스 컨트롤러 등을 묻는 일반 대중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돌린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 설문 문항 중 직접적으로 실물 미디어를 다루는 항목은 없으나, 자유 응답란을 통해 이용자들이 소니 정책을 질타하고 나섰다. 소니가 앞서 오는 2028년 1월부터 실물 게임 디스크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게임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설문 응답을 인증하며 "소니가 최근 자사 이미지 타격을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행보라고 정중하게 전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이용자는 "내 의견을 확인하려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뒤 '내 의견' 디스크를 드라이브에 넣으라"며 소니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외신은 지난 7일 투자자 Q&A에서 린 타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디지털 전환 정책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만큼, 소니가 실제 정책 선회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6.09.26 13:20정진성 기자

PS5 디지털 vs 디스크…지금은 어떤 모델 사야 할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구매할 때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는 주요 선택 기준 중 하나다. 게임의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에디션 수요가 높아졌으나, 현재 가격과 기본 저장용량을 감안하면 디스크 모델의 경쟁력도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21일(현지시간) PS5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모델의 가격, 저장공간, 활용도 등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했다. 현재 PS5 제품군은 기본형인 '슬림'과 고성능 모델인 '프로'로 나뉜다. 슬림은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디지털 에디션은 추후 외장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PS5 프로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빠진 단일 구성으로만 판매돼, 필요 시 드라이브를 별도로 사야 한다. 기본형인 PS5 슬림의 가격은 디지털 에디션 출고가 600달러(825GB, 85만 8000원), 디스크 탑재 모델 출고가 650달러(1TB, 94만 8000원)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50달러지만, 디스크 모델을 택하면 175GB의 저장용량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출고가 80달러(출고가 9만 9000원) 상당의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 가격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 차이는 더 벌어진다다고 외신은 밝혔다. 특히 외신은 해당 장치를 장착하더라도 게임 데이터는 내부 저장장치에 설치되므로, 실물 패키지를 쓴다고 저장공간이 절약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스크 모델이 실물 패키지 특유의 할인 구매나 중고 거래가 용이하고, 기존 PS4·PS5 디스크 타이틀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영상 감상 기기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있다. PS5 디스크 드라이브는 UHD(4K) 블루레이 재생을 지원한다. 엔가젯은 4K 블루레이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압축률이 훨씬 낮아, 홈시어터 환경에서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전용 4K 플레이어를 구매하는 대신 PS5를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니가 2028년부터 게임 디스크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실물 패키지의 입지가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기존에 모아둔 디스크 타이틀이 많거나 블루레이 영화를 즐겨 보는 이용자라면 디스크 드라이브의 실효성은 여전히 크다. 고성능 모델인 PS5 프로(출고가 900달러, 129만 8000원)는 전량 디지털 전용으로 나온 만큼 판단 기준이 다르다. 실물 패키지나 블루레이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기본 구성 대로 쓰는 편이 낫고, 반대의 경우에만 별도 드라이브 추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엔가젯은 현재 가격과 용량을 기준으로 볼 때 PS5 슬림은 50달러 차이로 더 큰 저장용량과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스크 모델이 유리하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게임을 디지털로만 소비하고 실물 미디어를 전혀 쓰지 않는 이용자라면 디지털 에디션도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9.22 10:10진성우 기자

스토리지, '데이터 저장소' 넘어 AI 핵심 인프라로 부상

과거 스토리지는 활용이 끝났지만 쉽게 버릴 수 없는 데이터를 담아 두는 창고 역할을 했다. 그러나 AI를 기업과 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 논의는 그동안 CPU·GPU와 이를 구동하는 서버 등 연산 자원에 집중됐다. 그러나 AI 모델 훈련에 쓰이는 막대한 데이터와 AI 활용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양대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과 씨게이트가 각각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양사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AI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를 구조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기업의 데이터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AI 확산에 데이터 폭증...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 WD가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기관의 94.7%는 AI 및 생성형 AI 도입 이후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61%는 최근 1년간 데이터가 25% 이상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74%는 향후 3년간 데이터가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데이터를 가공 없이 그대로 담는 중앙 집중식 저장소, '데이터 레이크' 역시 규모를 불리고 있다. 85.4%의 기업은 데이터 레이크 규모가 증가했고 그 원인으로 합성 데이터와 추론 결과, 모델 로그 등 AI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꼽혔다. 씨게이트 조사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99%가 향후 3년간 AI로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2%는 증가폭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바꾼 데이터 수명주기, 과거 데이터도 다시 활용 두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점은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또 AI 활용 이후 결과물이 순환하며 데이터가 쌓이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AI 모델 구동과 각종 연산이 끝난 뒤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는 향후 다른 AI 응용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보존 기간과 활용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WD 조사에서 약 95%는 AI 도입 이후 보유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74.3%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오래 보관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75.9%는 과거 활용이 끝난 콜드 데이터를 AI 워크로드에 활용하기 위해 다시 불러오는 사례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데이터 수명주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해법은 단순 증설 아닌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 예전에는 활용이 끝난 데이터를 참조나 감사, 백업을 위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나 테이프 등으로 옮긴 후 단순히 보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AI 모델 훈련이나 학습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과거 저장했던 데이터까지 다시 가져와야 할 필요가 생긴다. WD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96%가 AI 추론 및 검색증강생성(RAG)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아카이브 데이터에 더 빠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게이트 조사에서도 데이터 자체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AI 도입의 주요 과제로 데이터 품질 및 준비도를 꼽은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스토리지 인프라가 43%로 뒤를 이었다. AI를 도입하는 것 자체에서 나아가 AI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AI 데이터 증가에도 기업 대비는 미흡 문제는 AI와 관련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의 준비 수준이다. AI 데이터 증가에 대한 인식과 실제 인프라 준비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씨게이트 조사에서 AI로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99%에 달했지만, 장기적인 데이터 수요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답한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WD 조사에서 98.2%가 스토리지 의사결정에서 TB당 총소유비용(TCO)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씨게이트 조사에서는 97%가 인프라 활용 기간 연장이 지속가능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77%는 지속가능성 또는 에너지 문제로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연기하거나 조정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IDC "데이터 수명 고려한 인프라 전략 필요" 양사의 임원 발언에서도 같은 방향성이 확인된다. 어빙 탄 WD CEO는 "AI의 기반이 결국 데이터라며, 컴퓨팅 수요가 변하더라도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관리하고 필요할 때 접근해야 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멜리사 반다 씨게이트 수석부사장도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에서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커지는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DC는 백서에서 "데이터가 생성된 순간부터 학습·추론에 활용되고, 이후 보존됐다가 다시 AI 워크로드에 투입되는 전체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데이터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모든 데이터를 고성능·고비용 스토리지에 저장하기보다 접근 빈도와 데이터 가치에 따라 성능과 용량을 구분하고 적합한 스토리지 계층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6.09.18 15:35권봉석 기자

WD "AI 인프라 핵심, 연산에서 데이터로 이동"

AI 인프라에 대한 논의가 CPU와 GPU 등 연산 자원 중심에서 데이터로 확대되고 있으며 AI로 생성되는 데이터가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WD가 10일 주요 국가 기업/기관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WD는 시장조사업체 IDC와 함께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7개 나라 소재 기업의 IT·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763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실제 구축 현황과 변화하는 고객 우선순위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스토리지 업계 고위 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IDC가 이를 바탕으로 발간한 백서 '확장성을 위한 설계: AI 시대 HDD의 지속적 역할'에 따르면, 응답자 중 94.7%는 지난 12개월간 AI 및 생성형 AI 도입 이후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늘었다고 답했다. 또 61%는 지난 1년간 AI로 인해 데이터가 25% 이상 늘었다고 답했으며, 74%는 향후 3년간 데이터가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중 95는 AI 확산 이후 보유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졌으며, 74.3%는 AI 및 생성형 AI 도입으로 데이터를 이전보다 더 오래 보관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 및 기관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중 74.6%는 웜·쿨·콜드 스토리지 계층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 중 98.2%는 스토리지 관련 의사결정 시 테라바이트(TB)당 총소유비용(TCO)을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어빙 탄 WD CEO는 "지난 수 년간 AI 인프라는 컴퓨팅 중심으로 논의됐지만 그 기반은 결국 데이터이며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더 오래 보존하는 동시에, 이미 보유한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환경에서 데이터를 저장·관리하고 필요할 때 접근해야 하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데이터 기반은 AI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0 09:37권봉석 기자

MS 엑스박스, 실물 디스크 게임 디지털 전환 기능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물 게임 디스크를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엑스박스 기능을 발표했다고 게임스팟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엑스박스 원 및 엑스박스 시리즈 X 콘솔에 지원되는 실물 디스크를 삽입해 '디지털 권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권한을 얻은 이용자는 기기에 디스크를 넣지 않고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및 클라우드 게이밍 등의 디지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다만 획득한 디지털 라이선스는 특정 실물 디스크에 종속된다. 디스크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경우 기존 계정에 부여됐던 디지털 권한은 상실된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물리적 디스크 드라이브가 필수적이므로 디지털 전용 기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S'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새로운 시스템은 오는 31일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선 테스트를 진행한 뒤 일반 이용자에게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2026.08.27 09:52정진성 기자

[인터뷰] 씨게이트 "AI가 쏟아내는 데이터, 더 효율적으로 담아야"

"과거 AI 산업은 어떤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재는 AI 모델을 어떻게 배포할지가 더 중요하다. AI 모델이 막대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만큼 앞으로는 연산 자원과 스토리지를 결합한 전체 인프라를 봐야 한다." 콜린 프레슬리 씨게이트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는 AI의 연료이자 결과물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다. 이를 장기간 경제적으로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고객사는 지난 5년간 전체 데이터의 약 90%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저장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최소 5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습하고 추론할수록 데이터는 다시 쌓인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와 스토리지의 관계는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습 단계에서는 HDD에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가 CPU와 GPU가 결합된 클러스터로 이동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중치와 매개변수(패러미터) 등의 데이터는 다시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추론 단계에서는 데이터의 흐름이 더욱 복잡해진다.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활용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 데이터가 다시 다음 모델의 학습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추론 과정에서는 AI 모델이 생성한 데이터가 다음 모델을 위한 데이터로 만들어진다"며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생성과 재활용이 빨라지고, 이 과정에서 스토리지 역시 AI 데이터 흐름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HDD, AI 시대 핵심 스토리지로 역할 확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 자체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컨텍스트(맥락)를 얼마나 잘 보존하고 활용하느냐도 중요하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 처리 과정에서 컨텍스트를 적절히 저장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같은 연산을 반복해야 하고 GPU 구동 시간과 전력 등 비용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HDD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HDD는 AI 모델을 이용한 추론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치이며 이제 더 이상 스토리지에서 2차 계층만 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SSD와 HDD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다. SSD는 매우 낮은 지연시간과 빠른 속도로 CPU나 GPU와 함께 고속 연산에 활용할 수 있지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에는 대용량 HDD 기반 1차 스토리지 계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폭증... 더 많이 담는 기술 필요"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의 공간·전력·냉각 부담도 커진다. 이에 따라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밀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HDD 용량을 높이면 필요한 장비와 상면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전력과 냉각 등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데이터 가치가 AI 시대를 맞아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사들도 데이터를 더 오래 경제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방법은 저장 밀도를 높여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AMR·모자이크 플랫폼으로 HDD 용량 한계에 도전" 씨게이트가 저장 밀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기술이 열보조자기기록(HAMR)과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자이크(Mozaic) 플랫폼이다. HAMR은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레이저로 기록면을 가열해 자성체의 기록 특성을 제어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지난 3월에는 40TB 이상 구현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모자이크4+'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 저장 매체인 '플래터' 하나 당 저장 용량을 4TB로 높이고 이를 10매 조합해 최대 44TB를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모자이크 플랫폼은 HDD 용량 확장에 있어서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제품"이라며 "씨게이트는 이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이를 통해 플래터당 저장 용량을 현행 4TB 수준에서 향후 10TB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D는 밀려나지 않았다... 쓰임새만 달라졌을 뿐" HDD는 과거 PC와 서버의 주요 저장장치였다. 그러나 2011년 태국 홍수 사태를 계기로 PC 시장에서는 SSD가 HDD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 일부 백업용 저장장치에 여전히 3.5인치 고용량 HDD가 탑재되는 정도다.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이후 중요성이 커진 HDD를 두고 'HDD의 재조명', 'HDD의 귀환' 등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업계 내부에서 보면 사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HDD가 적용되는 제품과 분야, 도입 고객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용·엔터프라이즈용 시장에서는 변함없이 HDD가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9년 창립 50주년... 씨게이트, HAMR에 다음 10년 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한국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씨게이트가 고밀도 저장장치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토리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오는 2029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HAMR의 핵심 요소인 레이저에 빗대 향후 10년간 씨게이트가 '매우 집중(laser-focus)'할 분야로 모자이크 플랫폼과 HAMR 기술의 확장을 꼽았다. "현재 고객들은 데이터를 더 많이 가져오고, 최대한 많이 보존하고, 더 많이 재사용해 가치 창출을 원한다. 씨게이트의 우선순위도 고객사와 같다. 모자이크 플랫폼에 쓸 레이저 시스템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2026.08.22 14:59권봉석 기자

시놀로지, 디스크스테이션 네오+ 4종 출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 기업 시놀로지가 11일 새로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제품군인 '디스크스테이션 네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신제품은 8베이 구성 'DS1825 네오+', 5베이 구성 'DS1525 네오+', 4베이 구성 'DS925 네오+', 2베이 구성 'DS725 네오+' 등 총 4종이다. 기존 출시된 DS 플러스 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에 기본 적용 메모리를 일반 DDR4 4GB로 변경해 초기 도입 부담을 낮췄다. 필요할 경우 오류정정코드(ECC) 기능을 갖춘 DDR4 메모리로 변경 가능하며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캐시용 NVMe SSD를 설치할 수 있는 M.2 슬롯과 2.5G 이더넷을 기본 지원하며 DX525 확장 유닛을 연결해 추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DS1825/DS1525 네오+는 PCI 익스프레스 3.0 슬롯에 10G/25G 이더넷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전용 운영체제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 7.4가 공급된다. 조직 내 자유로운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시놀로지 드라이브', PC와 가상 머신,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합 백업하는 '액티브 백업 스위트' 등 기능을 연간 구독료 없이 활용 가능하다. 비아이 추 시놀로지 NAS 그룹 수석부사장은 "신제품 4종은 메모리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놀로지의 노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디스크스테이션 네오+ 신제품 4종은 현재 국내외 공급업체를 통해 유통중이다.

2026.08.11 10:09권봉석 기자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게임 판매량 감소세

소니가 오는 2028년 플레이스테이션(PS) 실물 게임 디스크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내 실물 게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게임스팟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의 맷 피스카텔라 분석가는 최근 데이터를 통해 지난 11일 기준 주간 미국에서 1만 장 이상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게임이 단 2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10만 장 이상 판매된 게임 역시 7개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스카텔라는 지난 2009년 이후 전체 게임 산업에서 신규 실물 게임 지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올해 5월 데이터를 재차 공유했다. 그는 "콘솔 제조사들은 전 세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판매 및 플레이 데이터를 놀라울 정도로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실물 매체가 훨씬 더 중요하며 디지털이 좋은 선택지가 아닌 곳도 있다. 콘솔 제조사들도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수십만 명의 게이머가 소니의 결정을 돌리기 위해 서명 운동에 참여했지만, 수익 창출과 시장 통제력 강화가 주된 동기이기에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최대 기대작인 'GTA6'는 디지털 독점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GTA6'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상자 안에는 다운로드 코드만 제공된다. 외신은 락스타 게임즈가 디지털 독점 출시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얻고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어 이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2026.07.22 10:28정진성 기자

EU,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디스크 폐지 규제 불가…"기업의 영업 자유"

유럽연합(EU)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의 실물 디스크 출시 중단 결정을 규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IGN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맥그라스 EU 소비자 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기업이 기존 법에 따라 소비자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는 한, 게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라며 실물 디스크 폐지 규제에 대한 정부 개입에 선을 그었다. 소니는 오는 2028년 1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작 PS5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만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반발한 게이머들은 서명 운동을 벌이고 PS 플러스 구독을 취소하며 항의하고 있다. 외신은 업계 분석가의 전망을 인용하며 이용자들의 집단 반발이 소니의 결정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게임 산업 컨설팅 회사 칸탄 게임즈의 세르칸 토토 대표는 "50만명의 이용자가 구독을 취소하더라도 이는 전체 구독자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디지털 전환의 높은 수익성을 이유로 들었다. 외신은 향후 소니가 신작 게임을 디지털 방식으로만 출시할 경우, 콘솔 가격 상승으로 게임 판매량이 감소하더라도 판매 수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물 디스크를 생산할 시 소니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65%에 불과하지만, 디지털 방식으로 판매하면 해당 수익 전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게임 소유권 보존을 주장하는 '게임 죽이기 중단(Stop Killing Games)' 캠페인 역시 법적 장벽에 부딪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저작권법상 권리자의 독점 권리를 인정해야 하므로, 상업적인 공급이 중단된 게임 플레이를 의무화하는 법안은 제안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한편, 2028년 이전에 출시될 신작은 실물 디스크로 발매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업에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차기작 '갓 오브 워 로페이'와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울버린' 등이 포함돼 있다.

2026.07.13 09:53진성우 기자

소니 'PS 게임 실물 디스크' 단종 반대 서명 26만명 돌파…캐나다 소매점 주도

소니가 오는 2028년 1월 플레이스테이션(PS) 실물 디스크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글로벌 서명 운동이 2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10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따르면 캐나다 독립 게임 소매점 PNP 게임즈가 주도한 '디스크를 죽이지 마라(Don't Kill the Disc)' 청원 참여자는 현재 26만 4000명을 넘어섰다. 앞서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간) 해당 청원 참여자가 23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하루 만에 3만명 이상이 추가로 서명에 동참하며 차세대 콘솔의 실물 매체 유지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이드 피어스 PNP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여전히 실물 매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시켜 줬다"며 "실물 매체 종료는 소비자 선택권을 없애고 지역 경제를 약화하며, 플랫폼 홀더에게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디지털 판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피어스 CEO는 "실물 매체 수요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실물 매체가 스스로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있음에도 강제로 빼앗기고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원에 참여한 서명자 다수는 소니의 결정이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제품 구매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소비자들이 완전한 디지털 미래로 내몰린다면 차라리 PC를 구매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7.10 10:04정진성 기자

코지마 히데오 "디지털 게임 미래 두렵다"…소니 'PS' 디스크 생산 중단 선언에 우려

'메탈 기어 솔리드'와 '데스 스트랜딩'의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디스크 생산 중단 결정 이후 다가올 완전한 디지털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IG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지마 디렉터는 로마에서 열린 '일 시네마 인 피아차' 영화제에 참석해 실물 매체 퇴출 흐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는 소니가 오는 2028년 1월부터 새로운 PS 디스크 생산을 종료한다는 소식 이후 나온 발언이다. 코지마 디렉터는 "2028년에 생산이 종료된다고 하니 비디오 게임에 관한 이야기겠지만, 나는 실물 매체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정말 슬프다"며 "최근에도 다양한 영화의 블루레이나 CD를 많이 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스트리밍 및 구독 모델 전환에 따른 데이터 소유권 상실을 지적했다. 코지마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는 어딘가에 서버가 있고 본질적으로 수도꼭지를 틀 권리만 갖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접근하므로 결과적으로 데이터를 스스로 소유하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접근 차단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국가나 정치, 다양한 사고방식에 따라 변화가 생기면 데이터 배포가 중단될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고려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좋아하는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되며, 이것이 바로 두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비디오 게임에 일어날 일이 영화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했으면 한다"며 당부의 글도 남겼다.

2026.07.06 10:16정진성 기자

MS 차세대 엑스박스 '프로젝트 헬릭스', 디스크 드라이브 퇴출 전망

소니가 오는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PS) 디스크 지원을 중단하고 차세대 기기 'PS6'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엑스박스 '프로젝트 헬릭스' 역시 디스크 드라이브 없이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게임스팟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헬릭스에 디스크 드라이브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윈도우즈 센트럴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실물 패키지 대비 디지털 게임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변화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했다. 반면 IT 매체 더 버지는 MS가 프로젝트 헬릭스의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더 버지는 MS가 기존 실물 패키지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디스크 투 디지털(disc-to-digital)' 기능을 개발 중이며, 현재 엑스박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엑스박스 원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디스크를 지원하지만, 엑스박스 360과 구형 엑스박스 디스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 방식은 호환 가능한 디스크를 기기에 삽입해 게임을 설치 및 플레이하는 형태로 작동하며, 이를 위해서는 콘솔에 MS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디지털 권한은 특정 디스크와 연계되며 디스크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다른 프로필로 로그인할 경우 해당 디지털 권한도 함께 이동한다. 단, 모든 디스크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권한을 양도하면 기존 콘솔에서의 디지털 이용 권한은 소멸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외신은 MS가 이미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엑스박스 시리즈 S와 시리즈 X 디지털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10년 전 엑스박스 원 출시 당시부터 디스크 없는 콘솔 미래를 구상해 왔다고 설명했다. 소니 역시 이용자 대다수가 디지털로 게임을 구매한다는 점을 들어 디스크 지원 중단을 선언했으며, EA, 캡콤, 닌텐도 등 주요 게임사들도 디지털 판매 비중 확대를 보고하고 있다.

2026.07.02 10:25정진성 기자

소니, 2028년부터 PS 신작 디스크 발매 중단...디지털 전환 선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의 물리 디스크 버전 생산을 중단한다. 시드 셔먼 SIE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수석 디렉터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 선호 변화에 대응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로 출시되는 모든 신작의 디스크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 이후 출시되는 새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에서 디지털 형태로만 판매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미 출시된 게임이나 2028년 1월 이전 디스크 형태로 발매될 예정인 게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SIE는 이번 결정이 물리 디스크보다 디지털 매체를 선호하는 흐름에 맞춘 자연스러운 방향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선호가 물리 디스크를 크게 앞서고 있는 만큼, 이번 전환을 통해 현재 대다수 이용자가 게임에 접근하고 즐기는 방식에 더 가깝게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SIE는 앞으로도 이용자가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 가운데 원하는 구매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7:12김한준 기자

"AI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 고용량 HDD에 담는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기반 제품들은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공급난으로 PC와 서버 납기 지연, 가격 상승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역시 AI 관련 기업과 클라우드 업체의 확보 대상이 된지 오래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데이터, 훈련을 마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SSD보다 HDD가 더 비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WD)은 2016년 인수했던 낸드 플래시메모리 관련 업체 샌디스크와 작년 재분사 후 클라우드 등 B2B 수요, 대용량 영상 장기 보관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대용량 HDD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W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전시장을 찾아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전시했다.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의 교류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40TB 고용량 HDD 실물 등장 WD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과 울트라SMR ePMR 방식 40TB HDD 2종을 공개했다. 현재 이들 제품은 고객사 2곳과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대량생산/공급 예정이다. WD는 올해 컴퓨텍스에 26TB에서 최대 40TB까지 고용량 HDD를 공개했다.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스토리지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과 보관을 중시한 제품이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플래터 11매로 구성된 HDD와 함께 "이 제품은 서버나 PC, 스토리지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실제로 구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외부 먼지와 공기를 막는 실링 장치를 제거해 정상 작동은 불가능하다. SSD 제공업체와 협업한 NVMe-oF 제품도 전시 오픈플렉스 데이터24는 NVMe SSD를 네트워크에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NVMe-oF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용량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빠르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D는 HDD만 생산하기 때문에 오픈플렉스 데이터24를 구현하기 위해서 SSD 공급업체와 협업이 필수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과거 관계사였던 샌디스크의 기업용 SSD를 포함해 대만 파이슨(Phison)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스타 데이터 3000 시리즈 JBOD는 AI 처리에 따라 늘어나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HDD 기반 확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아틱플로우 냉각기술, HDD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아이소바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HDD 문제로 인한 교환 등 비율을 최대 62%까지 줄였다. 콘텐츠 창작자 겨냥 G-드라이브 8베이 제품 전시 WD는 2월 콘텐츠 제작자용 대용량 외장 저장장치 포트폴리오를 'G-드라이브(G-DRIVE)'로 통합했다. 당시 데린 불릭 WD 제품관리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 통합은 그동안의 레거시를 최신 고성능 제품에 잇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G-드라이브 제품군은 데스크톱용 드라이브, 휴대용 드라이브, 레이드(RAID) 시스템 등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 그래픽 디자인, 오디오 엔지니어링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됐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G-드라이브 8은 3.5인치 HDD를 8개 적재해 224TB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레이드를 적용해 레이드 0/1/5/10 등 필요에 맞는 모드를 지원하며 PC와 썬더볼트5로 연결된다. 작동 정보는 e잉크 기반 디스플레이료 표시한다. "AI, 연산·데이터 결합한 시스템으로 인식해야" WD는 난강전람관 내 전시 부스 운영 이외에 주요 임원인이 참가하는 미디어 브리핑, 아흐메드 시하브 WD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진행하는 컴퓨텍스 포럼 등도 진행했다. 앞서 3일 오후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AI는 지금까지 컴퓨팅·스토리지 업계가 겪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로 데이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클라우드·로컬 연산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기업은 드물다. 그러나 이런 인식을 갖춘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며 효율적으로 확장 가능한 AI를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05 10:08권봉석 기자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리뷰] 저장장치 가격 상승 속 다시 주목받는 외장 HDD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는 PC상 대용량 파일을 안전하게 백업하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신뢰도 높은 3.5인치 HDD와 USB-C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된다. 용량은 8TB/20TB/24TB 세 종류이며 exFAT로 포맷 후 출하돼 윈도11과 맥OS에서 초기 설정 없이 바로 인식한다. PC 특정 폴더 자동 백업과 미러링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씨게이트 툴킷'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해당 기간 중 손상된 데이터를 무상복구해 주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가격은 8TB 제품 기준 49만 9000원(브랜드스토어 직판가). USB-C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3.5인치 HDD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결합해 PC와 USB-C 케이블 하나로 연결된다. 호환성이 높은 exFAT로 사전 포맷을 마쳐 PC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된다. 제품 크기는 두터운 책 한 권 수준이며 '데스크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휴대보다는 일정한 장소에 설치하고 백업하는 용도에 최적화됐다. 상태 표시용 LED는 USB-C 케이블 바로 위에 있다. 작동에 문제가 없을 경우 백색이 지속적으로 켜지며, 작동에 필요한 전원 공급 등에 문제가 있다면 빨간색으로 깜빡인다. 외장 HDD 완제품은 보통 제조사가 어떤 HDD를 탑재할 지 공개하지 않는다. '크리스털디스크인포'로 확인한 결과 평가용 제품에는 NVR용 '스카이호크' 8TB(ST8000VX009)가 탑재됐다. 장시간 연속 기록 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 초당 220MB 수준 이 제품은 HDD를 내장한 만큼 최대 전송 속도는 약 200MB/s 수준이다. 대용량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 데이터를 분산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행 속도도 그만큼 느려진다. 데이터 백업에 더 적합하다. 저장장치 전송속도를 테스트하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 9.0.2로 테스트한 결과 초당 최대 속도는 읽기 225MB/s, 쓰기 216MB/s로 최신 HDD의 평균적인 수준에 수렴한다. 실제 데이터 파일 백업 상황에 맞게 3개 시나리오로 파일 복사 속도를 측정한 결과 ▲ JPEG·RAW 파일 2006개(49.1GB) 복사시는 148.19MB/s, ▲ 동영상 파일 477개(670GB) 복사시는 197.15MB/s ▲ 백업 이미지 단일 파일(22.8GB) 복사시 172MB/s가 나온다. 작은 파일 다수를 복사할 때는 속도가 떨어지고, 대용량 단일 파일 전송에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670GB 파일 복사시는 1시간 가까이 걸린다. 백업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제공 특정 폴더 파일을 백업할 때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윈도 탐색기나 맥OS 파인더에서 파일을 복사하는 것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주기적 백업이나 미러링 등을 활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설치가 필요하다. 씨게이트 툴킷은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며 PC 내 특정 폴더를 시간/일/주/월 별로 백업하는 기능, 특정 폴더에 저장한 파일을 1:1로 백업하는 '미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SD 용량 제약 커진 환경 속 안정적 백업에 적합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SSD·HDD 가격 상승은 일반 소비자에게 두 가지 어려움을 안긴다. PC 구매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한 단계 낮은 용량의 SSD를 선택해야 함은 물론 데이터 백업을 위한 HDD 가격도 크게 올랐다. 27일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제품 기준 8TB급 고용량 HDD 가격이 40만원 전후까지 올랐다. 해외직구도 고려할 수 있지만 제품 고장시 미국 등으로 제품을 보내고 받는 RMA 절차를 거쳐야 한다.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이런 상황 때문에 동일 용량 HDD 단품이나 HDD+외장 케이스 조합 대비 가격 부담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월 구독료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보관할 수 있고 인터넷과 단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3-2-1 백업' 원칙 중 하나인 '한 개 사본의 오프라인 백업'에도 적합하다. 3년 보증 기간 동안 1회 제공되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는 데이터 손실 위험도 낮췄다. 다만 단일 HDD 기반 제품인 만큼 중요한 데이터는 클라우드나 별도 저장장치와 병행 백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05.27 10:11권봉석 기자

"기업들, AI 인프라 구축시 확장성·경제성·신뢰성 검토"

기업들이 신규 AI 인프라 구축시 확장성·경제성·신뢰성 등을 우선 고려 요소로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D(웨스턴디지털)가 21일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WD는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공급사, 엔터프라이즈 부문 주요 글로벌 고객사 200곳의 인프라 전략, 데이터센터 운영, 스토리지 아키텍처 담당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66%는 AI 인프라 구축시 신기술 우선순위를 낮추고 대규모 환경에서 일관된 신뢰성과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중 69%는 AI 처리 인프라의 우선순위로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 지원, 신뢰성과 가용성 개선을 꼽았다(동순위). 지연 시간 최적화를 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7%로, 확장성, 신뢰성, 운영 효율성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7%는 AI 인프라 구축 단게에서 용량 확장과 총소유비용(TCO) 최적화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의 70%는 전체 스토리지의 50% 이상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로 구성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74%는 TCO, 용량, 확장성을 HDD 기반 인프라의 주요 이점으로 언급했다. 아흐메드 시하브 WD 최고제품책임자(CPO)는 "WD 고객들은 데이터 시스템의 과제인 AI를 해결하기 위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WD의 혁신 로드맵과 기술 개발 방향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팅 자원은 재사용되지만, 데이터는 계속 남고 증가한다. AI의 다음 단계에서 앞서 나갈 조직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로 지속 운영되는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1 09:28권봉석 기자

씨게이트, 대용량 HDD 플랫폼 '모자이크4+' 공개

씨게이트가 4일 최대 44TB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구성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모자이크4+(Mozaic 4+)'를 공개했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고용량 HDD를 위해 개발한 열보조자기기록(HAMR) 플랫폼인 '모자이크 3+'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월부터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대량생산과 공급을 시작했다. 씨게이트가 4일 공개한 모자이크 4+ 플랫폼은 백금합금 소재로 표면에 격자를 형성한 2세대 플래터로 장당 기록 용량을 4TB 이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용량이 최대 44TB인 HDD를 구현했다. 7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 컨트롤러로 종전 대비 전력 소모를 줄이는 한편 차세대 서스펜션 아키텍처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밀도에서 정밀한 기록을 가능하게 한다. HAMR 기록의 핵심인 레이저 기술은 씨게이트가 자체 설계 및 제조해 수율, 신뢰성 및 공급망 탄력성에 대한 통제력을 높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플랫폼의 세대 진화를 통해 향후 디스크당 10TB, 최대 100TB 용량 HDD를 구현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HDD 대당 용량이 늘어날 수록 인프라 공간이나 에너지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확장 가능한 고용량, 비용 효율적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은 AI 중심의 세상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을 관리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게이트의 HAMR 기반 모자이크 제품은 고객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규모, 성능 및 효율성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4+ 기반 HDD는 현재 두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량 출하중이며 생산 규모 확장에 따라 보다 폭넓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4 11:40권봉석 기자

SSD·HDD 가격 상승 직격탄, 고전 게임 보존 플랫폼 문 닫는다

각종 콘솔 게임의 롬 파일 등을 보존해 온 비상업적 프로젝트 미리언트(Myrient)가 최근 급격한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오는 3월 31일 운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미리언트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게임보이/위 등 콘솔 게임 구동을 위한 롬 파일 등을 모아 390TB 규모 대규모 저장소를 운영했다. 현재 상업적 유통이 중단된 희귀 타이틀을 포함해 디지털 접근이 사실상 차단된 콘텐츠를 보존하는 일종의 비공식 디지털 도서관 기능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터넷 아카이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리언트는 실제 구동이 가능한 롬 파일만 제공했고 다운로드 속도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미리언트는 28일(현지시각) 텥레그램 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해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지만 기부금 규모는 늘지 않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매달 6000달러(한화 약 800만원)를 개인적으로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지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지난 해 9월 이후 메모리, SSD, HDD 등 운영을 위한 핵심 저장장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호스팅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감당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SSD의 핵심 구성 요소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AI 학습·추론 데이터를 저장·보관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HDD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이나 비영리 기반의 데이터 보존 프로젝트는 비용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유사한 비영리 프로젝트의 추가 중단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리어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새로운 게임 업로드도 중단했고 그동안 쌓인 게임 롬 파일 등을 이달 말까지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열어 둘 예정이다. 4월 이후부터는 저장소 운영이 중단된다. 단 공식 디스코드 서버와 텔레그램은 계속 운영해 이용자 간 정보 교류와 향후 대응 방안 논의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03.01 12:07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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