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스타트업 구성원 정신건강 챙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김영덕)는 한국성장금융과 24일부터 3일간 스타트업 창업자와 구성원의 정신 건강 및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디마인드 프로그램을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온 하지현 교수가 불안과 무기력에 노출된 스타트업 임직원들을 위한 세미나로 포문을 연다. 25일은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정문정 작가와 대화를 통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박재연 리플러스인간연구소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조직 내 인간관계 및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6일은 약 20년간의 실리콘밸리 근무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마음챙김'에 힘쓰고 있는 김미루 피플앤컬쳐 대표가 창업자의 자기 인식과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이끌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와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가 창업자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Q&A 세션을 연다. 디캠프는 지난 2019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임직원의 회복을 돕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창업가 마인드케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사가 오래 전부터 창업자에게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것에 착안해, 한국형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시도한 것이다. 이후 지난 5년간 총 13건의 크고 작은 스타트업 정신 건강 세미나 및 그룹 상담 등을 진행했다. 행사를 기획한 디캠프 김보미 성장팀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투자 혹한기로 창업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디마인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분들이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용기와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디캠프는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마인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