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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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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기업 생성형 AI 도입, '관망'에서 '관리' 영역으로 진화"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데 있어 환각 현상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만간 선보일 '젠AI360 버전2(GenAI360 v2)'가 이같은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AI·데이터분석센터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에 연사로 참석해 이달 말께 '젠AI360'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며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젠AI360'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엔드 투 엔드 서비스로, 지난해 9월 처음 론칭됐다. 기존 버전은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최적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 및 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 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버전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적용해 좀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현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답변을 제대로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질문 유형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함으로써 기업들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공 센터장은 이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생성형 AI, 고객 경험으로 본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2년 말 '챗GPT' 등장 후 생성형 AI가 굉장히 주목 받게 되면서 기업들이 이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지난해까진 많은 기업들이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대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관리'하는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자사 데이터와 결합하려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받아 들이고 1~2개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각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비정형·정형 데이터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잘 정의된 데이터 ▲웹에서 크롤링한 데이터 등 세 가지 잘 버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센터장은 이를 고려해 만들어진 '젠AI360 버전2'가 기업들의 제조 현장 업무 생산성을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또 이커머스 플랫폼의 검색 및 추천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B2C(기업간소비자거래) 지식 제공 서비스 지식 상품을 생성하는 데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센터장은 "현재 19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결과 각각의 기업들이 적용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과 내부에 이식하는 데 4~6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각 기업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적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PaaS(서비스형 플랫폼)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앞세워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기업 80% 이상이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은 5% 미만이었다. 공 센터장은 "생성형 AI 시장은 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다양한 에코시스템 구성도 필요해졌다"며 "오픈소스 관심도 지표상 관련 생태계 기술 또한 기반 모델에서 응용·인프라(SaaS, PaaS) 부분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생성형 AI와 관련해 기업들이 구체적 실증 사업을 실행하고 기술·활용 역량을 내재화 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고려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자사가 선보이는 '젠AI360 버전2'를 도입하면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데이터를 최적의 비용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0 15:07장유미

콜린 크룩스 英 주한대사 "한국과 영국 AI 협력 강화 기대"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 전시장 둘러본 뒤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에는 매우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한국과 영국이 협력할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디노 2024'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 E 홀과 2층 더플라츠 홀에서 나눠 열린다. 3층 C홀에서는 400여 부스 규모로 대기업, 유망 벤처‧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AI와 기술이 이미 달성한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상상만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러한 모든 발전이 (AI와 기술) 우리 삶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1995년부터 2009년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2년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영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어 대표적인 영국 정계 '친한파'로도 알려졌다. 크룩스 대사는 주북한 대사로도 근무한 바 있다. 크룩스 대사는 이날 DINNO 2024 개막식에도 참석해 한국과 영국 간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AI"라며 "영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린 크룩스 대사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크룩스 대사는 한국과 북한 대사를 모두 역임한 경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2024.10.10 14:53김재성

로봇견 '스팟'이 관람객 안내…화려한 신기술에 '우와' 환호성

인공지능(AI)·로봇 등을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가 10일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리더들이 찾아 전시를 샅샅이 살펴봤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행사장 입구부터 관람객의 길을 이끌었고 국내 IT 미래를 밝히는 기업들이 고도화된 기술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공지능(AI) 비서가 입구에서 행사를 설명하는 등 '서울판 CES'다운 첨단 기술을 뽐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디노 2024'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 E 홀과 2층 더플라츠 홀에서 나눠 열린다. 3층 C홀에서는 400여 부스 규모로 대기업, 유망 벤처‧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개막과 함께 유상임 장관, 김종민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조준희 KOSA 회장,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 조현근 우정사업본부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윤희성 이사장 등 국내 IT 리더들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전시장을 둘러본 순서는 ▲쿠콘 ▲포티투마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포시에스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 ▲메가존클라우드 ▲스마트병원raas사업추진단 ▲연세대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 ▲우정사업본부 디지털우체국 ▲더존비즈온 순이다. 전시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 클로봇이 로봇 개 스팟을 시연했다. 로봇 개의 안내에 따라 커팅식부터 전시장 내 관람객의 동선을 이끌었다. 유상임 장관과 김종민 의원이 스팟을 신기하게 바라보자 조준희 회장은 "이 로봇이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첫 번째 방문한 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정보 API부터 간편결제 시스템까지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이날 쿠콘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으로 방문한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전시에서 생성형 AI 기반 산업 특화 설치형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과 상용 사례를 공개했다. LLM 모델을 정량화해 기업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특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중동 수출에 착수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 전시됐다. 졸업생인 이상준 학생은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을 시연했는데, 풍선을 장애물로 놓고 로봇이 이를 제거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로봇의 팔이 다리 역할로 대체해 로봇보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를 보던 관객들은 놀란 듯 감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포시에스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 계약 서비스 '이폼 사인'을 소개했다. 유 장관은 사인을 요청한 포시에스 관계자에게 '포시에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은 국가 AI 정책 방향성 및 광주시 AI 전략에 맞춰 다양한 사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관해 설명했다.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공동관을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 기업은 총 14곳이 참여했다. 스마트병원 RaaS 사업추진단은 한림대학교 성신병원의 노하우를 체계화해 병원에 적합한 로봇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연세대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는 원주 지역 의료기기 180개 회사가 모여있는 첨단 의료 지구다. 이들 기업의 데이터를 통합해 AI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첨단 헬스케어라는 문구에 유 장관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 디지털우체국은 근미래 로봇과 AI가 모든 택배 업무를 대신 해주는 디지털 데스크를 전시했다. 버튼 한 번에 ATM 업무부터 택배 발송까지 가능해지며 자율주행 우편물이 스스로 배송하는 것을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더존비즈온은 전 제품을 SaaS로 구성한 서비스와 '원AI'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전시를 둘러본 김종민 의원은 "AI가 확실히 한국 산업에 다가왔다"며 "문제는 AI라는 것이 사람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치나 정부가 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일상에서 접하는 것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제 개발 단계긴 하지만 널리 공급돼 국민들에게 편리한 우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4:51김재성

이관우 버즈빌 "5번 창업 후에야 알게된 것들"

"프리라운드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분 희석을 최대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의존하지 말고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다섯번의 창업을 통해 얻은 투자 유치와 M&A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운영서 중요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13년차 스타트업인 버즈빌의 투자 유치 경험과 M&A 사례를 발표했다. 버즈빌은 국내 이동 통신 3사, OK캐쉬백, CJ, 롯데, 라인 등 전세계 4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모바일 퍼블리셔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리워드 기술과 독창적인 광고 지면의 SDK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3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표는 프리라운드 투자 유치 경험을 설명했다. 비재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젤 투자자를 만났다면,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를 받는 순간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며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한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투자자가 기여할 수 있는 비재무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에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2~3년 주기로 비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라운드의 투자자와 미리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자 파트너에게 성공 방식을 물어보는 것도 팁"이라며 "월 1회 경영 간담회를 열어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B의 경우 심사역과 파트너급 이상의 인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딩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VC 네트워크가 좁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시리즈 C로 들어가게 되면 금리 변동을 염두에 두고 투자 유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서는 조직을 가볍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에 따라서 시장에 어떻게 흘러갈 지 미리 예측해서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은 보수적이라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14:47안희정

생성AI 잘 쓰는 기업의 공통점은…"방향성·데이터 민주화"

생성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은 먼저 전략에 맞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구성원들이 손쉽게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민주화' 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지사장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 후원으로 개최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로 진행된 'SaaS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라는 개념을 주창한 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종류를 막론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도 이에 대한 분석,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로, 데이터 품질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는 AI 기반 데이터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LG전자, 크래프톤, 지마켓, 하이퍼커넥트, 한화 등 대기업 다수와 협력 중이다. 강형준 지사장은 “작년 말 이후로 기업들의 데이터와 AI 활용 방향성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며 “우리만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사업 및 방향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언어 모델들을 빠르게 접목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해 맞는 답을 얻어내고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브릭스 고객사 중 이런 방법론에 따라 AI를 성공적으로 활용 중인 사례들도 소개했다. 미국 여행사 제트블루는 불편사항 등 고객 서비스에서 얻어지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 자연어 검색 기반 고객 서비스를 구축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투이트의 경우 효율적인 대출 서비스를 위해 고객사별 평가, 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AI를 활용, 대출 지원 속도를 높였다. 미국 통신사 AT&T도 무선 가입자 2억명, 1천500만 가구 가입자 데이터를 화용해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AI를 활용했다. 강 지사장은 “가입자 정보 같은 건 외부 플랫폼에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인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우리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으로 유입했다”며 “여기서 도출되는 효과적이고 제대로 된 지표를 토대로 예지보전 관련 데이터를 현업 부서와 콜센터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강 지사장은 최근 기업간거래(B2B), 기업대소비자(B2C) 등 사업 종류를 막론하고 기업들은 이처럼 효과적인 생성AI 접목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업이 이 과정에서 적절한 데이터를 모으지 못하거나, 데이터를 모으더라도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특히 '내 것'을 꺼내놓길 좋아하질 않는데, 데이터로 유효한 분석을 하기 위해선 상당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과 프로세스를 바꾸기 위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령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추진하더라도 부서별로 업무가 진행돼 필요한 협업이 이뤄지지 않거나, 기술적 문제점 또는 정치적 역학관계로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 지사장은 “각 모델로 존재하는 데이터셋을 통합하는 거버넌스와 이를 관리하는 기술이 중요하고, 여기에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준수할 수 있는 접근 제어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데이터 민주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강 지사장은 “생성AI뿐 아니라 모든 데이터 업무에선 특정 기술셋을 보유한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데이터 민주화를 확보하는 데 큰 고충을 겪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구성원들이 이런 인력들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해야 하고, 선순환 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언어에 기반한 플랫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비IT 인력도 목적에 따른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이 가능하는 데 있어 자연어 검색 기능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강 지사장은 “과거에는 프로젝트 수행에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요즘에는 소규모 PoC는 2~3일 내로도 가능하게 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최신 기술을 시스템에 녹여낼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이 되는 현재, 특정 LLM에 종속되기보다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생성AI를 정확히 활용해야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4:43김윤희

인디게임 페스티벌 개막...인디플어워즈 2차 심사작 출격

국내 유망 인디게임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2024이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최하는 '인디플어워즈2024' 본상 후보작 오프라인 투표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 이하 디노2024)'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전시장 2층 더플라츠홀 쇼룸에서 인디플어워즈 2024 본상 후보작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인디플어워즈2024'의 2차 선정작에는 총 16종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에 따르면 올해 100여개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지원했다. 2차 선정작은 ▲멧돌게임즈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이파리 '타부티' ▲외계인납치작전 '피그로맨스' ▲플레이메피스토왈츠 '포티 나이트 사가' ▲롱플레이스튜디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반지하게임즈 '페이크북' ▲아이디어봄버즈 '베스티어리 서바이버즈' ▲퍼니록스 '언스토퍼블: 브레이크아웃' ▲하이퍼센트 '백룸컴퍼니' ▲DevNeo 'NAD' ▲캔들(CandLE) '피그말리온' ▲팀 아네모네 '소희' ▲VIA studio '헤일링 프롬 어비스' ▲슈퍼조이 '와글와글 용사단' ▲프로젝트 램 '소피아' ▲엔지유 '좀비토끼농장'이다. 멧돌게임즈가 개발한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은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3가지 무기를 쉴 새 없이 바꾸고 특수공격을 활용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고 패링 하거나 강력하고 특색 있는 토템들을 수집하여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다. 이파리에서 선보이는 '타부티'는 고래 신의 수호를 받은 마을의 위기를 구하고자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3D 액션 플랫포머로 그려낸 작품이다. 3D 액션 플랫포머의 기본기를 살린 직관적인 조작법에 여러 상호작용을 활용한 퍼즐까지 활용해 고래 신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구현했다. 게임 내에는 바다와 코코넛 나무들로 꾸며졌고, 스테이지가 변하면 낮과 밤이 달라지는 것도 표현됐다. 외계인납치작전이 개발한 '피그로맨스'는 퍼즐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소시지가 될 운명으로 태어난 수퇘지들이 소시지 공장에서 탈출해 사랑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커팅맨으로부터 도망쳐 소시지 공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며 퍼즐을 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 메피스토왈츠가 개발한 '포티 나이트 사가'는 어려운 레벨 디자인에 중점을 둔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쉽고 단순한 조작과 룰을 지녔으며, 개발사 플레이메피스토왈츠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신작을 설명했다. 롱플레이스튜디오가 개발한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턴제 생존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이다. 전투, 자원 수집, 생존 관리 등의 요소를 턴 기반 시스템에 결합해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행동력(AP)을 관리해 자원을 모으거나 좀비와 전투하며 생존을 이어나가야 한다. 배고픔, 갈증, 피로, 체온 등 현실적인 생존 요소가 적용됐다.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오픈월드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제공한다. 반지하게임즈가 개발한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쓰레드(Thread), 인스타그램 등 실제 SNS를 모티브 삼아 이용자에게 실사감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아이디어봄버즈의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는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대륙 애니마틀라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롤플레잉 게임이다. 드래곤 종족의 공격에 맞서 동물들은 자신들을 지키고,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퍼니록스가 개발한 '언스토퍼블 브레이크아웃'은 기억을 잃은 채 알 수 없는 건물에 갇힌 주인공이 복제인간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히며 탈출하는 소울 액션 게임이다. 게임 배경을 중세가 아닌 현대로 설정한 점과 시점을 탑다운 뷰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센트의 '백룸컴퍼니'는 노클립 현상으로 미지의 이세계에 갇힌다는 배경을 갖고 있는 '더 백룸'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이전 탐험가들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고 백룸에서만 발견된 기이한 물건들을 모아, 무사히 메인 컨트롤 룸에 있는 덤웨이터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vNeo가 개발한 'NAD'는 타워 디펜스 및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독특한 감성을 넣기 위해 일부 배경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도트 이미지는 자체 제작됐다. 이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이 지하 탐험을 통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캔들이 제작한 '피그말리온'은 같은 색깔의 블록을 시간 내에 이동시켜 합쳐야 하는 퍼즐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처음 게임하는 사람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설계돼있다. 이 게임은 퍼즐 요소에 풍부한 스토리 요소를 더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게임의 주제인 색깔을 감정과 연결지어 등장하는 인물마다 제각각 퍼스널 컬러를 부여하기도 했다. 팀 아네모네의 '소희'는 일상적인 순간에서의 감정과 감동을 탐구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표는 플레이어가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그들의 감정을 추론하며 공감하게 만들어, 게임의 주요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다.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참여하고, 그들의 감정을 추론하며 공감하도록 해서 게임의 주요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도록 했다. VIA스튜디오가 개발한 '헤일링 프롬 어비스'는 리듬 게임과 액션을 결합한 어드벤처 리듬게임이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잠든 주인공은 꿈 속에서 과거의 지인들과 혈투를 벌이게 된다. 4키 리듬 게임은 흔하지만 액션과 결합하자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작품 내 등장하는 현란한 색감의 픽셀 아트는 키치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게임은 DDR처럼 떨어지는 노트에 맞춰 키를 누르고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퍼조이가 개발한 '와글와글 용사단'은 동종 병사를 합성해 더 강한 병사를 만드는 머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방치형 RPG로, 신화 및 역사 속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제목처럼 귀여운 영웅들과 병사들이 '와글와글' 뒤섞여 난전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램의 '소피아'는 3D 쿼터뷰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한 데커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개발사의 전작인 기어 하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프로젝트 램 세계관을 공유한다. 엔지유가 개발한 '좀비토끼농장'은 좀비로부터 당근 농장을 지키는 디펜스 게임이다. 세상 모든 생물들이 좀비가 된 세상에서 우연히 당근을 먹고 정신을 차린 한 마리의 좀비 토끼가 동료들을 구원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인디플어워즈2024 2차 투표는 페스티벌 전시장 쇼룸에 공개된 영상 등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에 참여한 현장 관람객은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게임 굿즈 등을 경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2차 현장 투표는 스마트폰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고, 16개 작품 중 최소 5개를 선택해야 경품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 추첨은 투표 참여 인증 후 럭키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품은 2층 더플라츠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디노 2024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 기간 올해 최고의 인디게임을 선정하는 2차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전시장에 입장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플어워즈 2024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

2024.10.10 13:44강한결

주한영국대사 "AI 발전, 韓-英 양국이 이끌어갈 것"

"영국과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함께 미래 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개막식에서 양국의 AI 기술과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처음으로 깊은 인연을 맺었다. 엘리자베스 2세의 방한 시 수행원으로 함께 방문했고 주북한 대사로도 부임해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2022년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영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디노 2024'에 초청된 주요 해외 연사로서, 크룩스 대사는 AI와 디지털 혁신이 한국과 영국의 중요한 미래 협력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양국은 AI 서울 정상회의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를 공동으로 주최했다"며 "이를 통해 AI와 기술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력의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양국의 디지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에는 '제1회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이 런던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서 체결된 디지털 파트너십의 후속조치다. 이 포럼에서는 통신 공급망 다변화, 반도체, 인공지능, 디지털 규범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의 고위급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1차 한영 과학기술 혼성위원회' 역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해 체결된 과학기술 이행약정의 이행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행사는 한영 양국이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성과는 한국의 기술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크룩스 대사는 한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며 국산 기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5G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6G 통신 기술 개발과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산업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AI 협력에 있어 영국이 한국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AI"라며 "영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기술 산업 경쟁력과 투자 기회도 언급했다. 크룩스 대사에 따르면 영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안정적인 기술 시장이다. 그는 특히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도 1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영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기술 산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산학 협력의 풍부한 기회 역시 매력적이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런던 정경대학교 등 세계 10대 대학 중 4곳이 영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 역시 영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 협력 및 학술 교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주한 영국대사관은 이와 같은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양국의 기술 및 학술 발전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는 40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최신기술을 선보이고 3만여명의 관객이 이를 체험하는 글로벌 기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AI를 주요 주제로 개최돼 '서울 AI 정상회의'와 'REAIM'의 뒤를 이은 한영 AI 협력의 상징적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축사를 마무리하며 크룩스 대사는 "이번 '디지털 혁신 페스타'가 AI를 포함한 양국 간 기술 협력의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3:44조이환

돈·사람·일·협업 고민상담소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오픈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스타트업 리더와 기업 HR 담당자, 그리고 취업과 이직에 고민인 구직자들을 위한 '고민상담소'가 사흘간 운영된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가 주최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얻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이하 잡앤피플 데이즈)가 10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개최된다. 투자동향·채용·교육·평가·보상·직장 내 갈등 등 전문가 강연 풍성 잡앤피플 데이즈에는 리멤버·두들린 등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디캠프·소풍벤처스 등 투자 생태계와 인적자원(HR)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 등 취준생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각 기업 담당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사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나아가 직무별 정보 등을 공유한다.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는 크게 '전시(상담) 부스'와, '컨퍼런스' 행사로 구성된다. 이 중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섹션(스타트업·HR·JOB)이 행사 3일 동안 각각 하루씩 열린다. 먼저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투자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한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생존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채용 브랜딩 전략, 신입 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핵심 인재 채용과 장기근속에 도움이 되는 복지 방안, 아울러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노무 이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소풍벤처스·디캠프·버즈빌·이십사점오·소프트스퀘어드·D3·다이나믹파트너스·법무법인 세종·알고케어에서 연사로 나선다. 11일 오후에는 HR 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열린다. 급변하는 시대의 인재전략부터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는 채용 경쟁력 만드는 법, 나아가 AI와 함께하는 채용의 미래를 짚어본다. 또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방법과 최신 채용 트렌드, 그리고 AI 발전이 기업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된다. 아울러 당근, LX인터내셔널,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사의 조직 문화와 채용 전략 등을 나눈다.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코리아·무신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의 협업 방법과 성장 노하우 등이 공유된다. 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디캠프)와,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비법(스플랩) 등도 공개된다. 아울러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숏폼 크리에이터 '틱톡맨'의 인생 이야기도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SBA 등 JOB 트렌드와 정보를 한번에 잡앤피플 데이즈가 열리는 3일 간 각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도 볼거리다. 10일부터 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또 리멤버·자소설닷컴·스펙터·엘리스그룹·D3·이십사점오·스트리밍하우스·알고케어·상상우리·헤세드릿지(달램) 등도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HR 담당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2일 토요일에는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틱톡코리아·오늘의집·쿼타랩·와들이 JOB 멘토링 부스를 마련, 취준생과 직장인 대상으로 각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소개 등 채용 브랜딩 활동을 펼친다. 이 중 틱톡코리아는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 밖에 플라츠홀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준비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10~12일,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 등)와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10~11일)도 진행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대다수 기업들의 고민은 결국 돈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특히나 요즘 같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와 인재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 조직에 꼭 맞는 인재 채용부터 공정한 업무 평가와 보상, 좋은 인재들을 붙잡기 위한 복지 정책 등 HR 담당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만큼 잡앤피플 데이즈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나누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재능과 역량이 잘 쓰일 수 있는 직장과 직무를 찾고자 하는 취준생과, 새로운 기회와 성장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직장인들도 잡피플 데이즈에서 달라진 채용 트렌드를 짚어보고,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와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잡앤피플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그리고 HR전문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해외 여행 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에 필요한 '일본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할 예정이다. 잡앤피플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참관객들은 행사 기간 중 코엑스 3층 C홀에서 등록한 뒤,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플라츠홀로 입장하면 된다. 참관비는 무료다. 각 컨퍼런스는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된다. 보다 자세한 행사 안내와 강연 정보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10.10 12:15백봉삼

국내 최대 디지털행사 '디노 2024' 개막···"AI 등 미래기술 한눈에"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인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DINNO 2024)'가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돼 1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다. (☞ DINNO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행사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기술 경쟁력이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AI가 가져다 줄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특히 산업계 염원을 담아 AI기본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에 이어 축사를 한 김종민 국회의원은 "오늘 와보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거 실감하며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거 느낀다. 예전에는 농사천하지대본이였는데, 지금은 기업하는 사람이 천하근본인 기자지대본 시대"라면서 "광개토왕이 땅을 넗힌 건 농사 짓는 땅을 넗혔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은 연구개발(R&D) 등으로 기업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경제 영토를 넓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국내 유망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돕는 게 서울시가 할 일인데 행사를 공동개최하게 돼 뜻깊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한 기술과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이 중심인 기술을 지향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를 서울시가 '디노 2024'와 연합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 국내 디지털산업 규모 1142조...양자 포럼 신설 등 행사 규모 커지고 넓어져 2022년 기준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 규모는 1142조원이다. 전체 산업 매출(8772조원)의 13%를 차지한다. 이날 개막한 'DINNO(디노) 2024'는 1142조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디지털 종합박람회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자·클라우드·디지털헬스케어·로봇·스타트업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한 눈에 체감할 수 있는 장(場)이다. 지난 2019년 '어워드'를 시작으로 올해가 8년차로 행사 규모가 더 넓어지고 깊어졌다. '양자 포럼'과 '2024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페어'가 신설됐고, 취창업 등 스타트업을 위한 행사도 더 풍성해졌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개최하는 '한국판 CES'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연합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150여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고, AI 등 신기술 컨퍼런스 5개가 이틀간 선보인다. 스타트업을 위한 취창업과 HR 행사 3개도 마련됐다. 산학연에서 3만여명이 찾아 신기술 향연을 즐길 전망이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국회의원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주한영국대사관 콜린 크룩스 대사▲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홍진배 IITP 원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TTA 회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윤희성 일송학원(한림대병원) 이사장 ▲유길상 한기대 총장 ▲이주완 SaaS 추진협의회장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장홍성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AI강국 중 한 곳인 영국의 콜린 크룩스 주한 대사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영국은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를 배출했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엘리자베스 2세 방한 시 수행원으로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2022년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영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전시회를 돌아본 크록스 대사는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영국과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미래 기술 개발을 이끌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메가존클라우드·포시에스·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 디지털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디지털미래 혁신 대상' 시상식에는 메가존클라우드, 포시에스,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가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서 장관상을 받았다. 모놀리, 브이드림 두 회사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게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장상을 수상했고, 올해 신설한 서울특별시장상은 코딧, 노타, 엘리스그룹 3사가 선정돼 오세훈 시장에게서 상을 받았다. 이외에 인젠트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신시웨어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을, 지크립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디플리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상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은 넷스루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상은 노르마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상은 이노그리드가, 창업진흥원 원장상은 클로봇이 각각 받았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상은 티맥스소프트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엑스투더블유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상은 올거나이즈코리아가 받았다. '디노 2024'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 E 홀과 2층 더플라츠 홀에서 나눠 열린다. 3층 C홀에서는 400여 부스 규모로 대기업, 유망 벤처‧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가 올해도 참여했다. 최신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파수, 라온시큐어가 동참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연세대학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단과 차의과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한림대성심병원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LINC 3.0 사업단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 특화 컨퍼런스인 'SaaS 써밋 2024'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7천843억원에서 오는 2026년 3조614억원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및 SaaS 기업들이 모여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SaaS 전략을 공유한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부스를 마련해 DX를 이끄는 각종 제품을 전시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과 출연연구원들도 대거 참여해 국내 ICT 발전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활동상을 소개한다. K-헤리티지 대국민 창작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들도 만날 수 있다. ■ 2층 더 플라츠홀에선 스타트업들 위한 취창업과 피칭 등 행사 코엑스 2층 더 플라츠홀에서는 '잡앤피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열린다.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쿼타랩·시프티·와들 등이 참여해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은 10~12일 사흘 간 취업 지원 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변화하는 미래 세상을 보여줄 5개 컨퍼런스도 10~11일 이틀간 열린다. 특히 'AI Inside AI Everywhere'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퓨처테크 컨퍼런스'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미래 혁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첫째날은 'AI, 비즈니스를 바꾸다'는 주제로 첨단 AI 혁명의 현장을 체감케 해준다. 둘째날은 'AI 일상을 바꾸다'는 주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엔터테크와 첨단 로봇 분야를 조명한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의 주제로 11일 오전 열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도 화제다. 한국형 ARPA-H 전략, 양자컴퓨터터-헬스케어 융합사례 강연이 마련됐다. 미래를 바꿀 3대 빅체인저로 꼽히는 양자를 집중 조명하는 포럼도 11일 오후 열린다. 현 디지털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컴퓨터 혁명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수백년 이상 걸릴 1024비트 암호 해독을 10시간만에 해낼 것으로 예측하는 '미래의 괴물 컴퓨터'다.' 0'부터 '1'의 중간 상태인 큐빗(qubit, 양자컴퓨터 연산 단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저장해 빛의 속도로 처리한다. 양자컴퓨터에 비교하면 슈퍼컴퓨터도 '주판' 수준으로 여겨진다. '양자 포럼'에는 국내외 양자 스타트업과 정부 측이 참석해 기술 및 시장 동향과 발전 방향을 들려준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엔터테크를 생생히 경험 할 수 있는 '엔터테크'도 11일 열린다. 서울이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슈퍼 IP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크 컴퍼니'를 주제로 발표, 넷플릭스에서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 지드래곤(G-DRAGON) 영입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스타트업 성장 로드맵 프로그램인 'DINNO INNO Venture ConnecT'도 마련됐다. 창업가·스타트업 리더들에게 투자유치·인재채용·조직문화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11일 오후 열리는 '잡앤피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도 관심을 모은다. 이 강연에는 멘토라이브러리, 두들린,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스펙터, 엘리스그룹, 더핑크퐁컴퍼니, 캐치(진학사), 당근,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해 채용·교육·평판·평가 등에 대한 HR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2024.10.10 12:13방은주

조준희 회장 "SaaS 전담 펀드 연내 조성, 혜택 기업 생길 것"

"전 세계적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 국방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진능(AI)를 잘 만들고 잘 쓰는 국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길목에서 AI와 연계해 제공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SaaS 서밋의 중요성이 큰 시기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 축사를 통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SaaS' 경쟁력을 주제로 SaaS 전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중요성이 커진 SaaS의 위상을 알리고 관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주제는 'SaaS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SaaS 산업을 성장을 위해 정부와 준비 중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0억 원을 투자한 SaaS 전담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투자 수혜를 받는 기업이 곧 생길 예정"이라며 "올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AI와 SaaS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규모를 2배 이상 상향한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준희 회장은 "KOSA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많은 소프트웨어가 SaaS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매진해 나가겠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SaaS 전문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세션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SaaS 사업 확대를 위한 SaaS 전환 및 SaaS 개발 고도화 사업과 SaaS 펀드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지난 9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역량을 결집한 국가 AI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이러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사스 산업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의 중심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재명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SW의 패러다임이 프로그램 구입과 설치를 통한 직접 구축 방식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방식인 SaaS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글로벌 SW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스가 AI와 결합되어 다시금 주목받는 시계 사스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를 주제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SaaS 서밋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AI와 사스의 변화를 전망하고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정부도 정부도 논의되는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1:53남혁우

노벨물리학상 받은 AI, 어떻게 '이미 와 있는 미래'가 됐나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렇게만 쓰면 오해를 하겠네요.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AI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두 과학자들이 받았습니다. 'AI 대부'로 꼽히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와 '홉필드 네트워크'로 AI 연구의 기반을 닦은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영광의 주인공입니다. 제프리 힌튼은 '홉필트 네트워크'를 토대로 '볼츠만 머신'을 고안했습니다. '볼츠만 머신'은 딥러닝의 이론적 토대가 되면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많은 기술 발전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냈습니다. 제프리 힌튼이 'AI 4대 천황'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건 이런 기여 때문입니다. 노벨물리학상 위원회는 “두 분의 연구는 지금의 폭발적인 머신러닝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했습니다. ■ "인공신경망 발견은 물리학 첨단 연구에 적극 활용" 두 분의 연구 업적만 보면, 물리학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AI 분야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선 놀라는 분위기가 적지 않습니다. "벌써 노벨상을 받을 때가 됐나"라거나, "AI가 물리학 분야에 속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노벨물리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도 이런 부분이 신경 쓰였나 봅니다. 엘런 문스 노벨물리학상 위원장은 “AI가 노벨물리학상의 두드러진 경쟁자로 보이지 않을 수는 있다”고 운을 떼면서 홉필드와 힌튼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학습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의 발견과 응용은 물리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자물리학, 천체물리학, 재료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물리학 분야의 첨단 연구에 활용돼 왔습니다. 이를 통해 얼굴인식과 언어 번역 등 우리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제프리 힌튼 등이 왜 노벨물리학상을 받게 됐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지요? 이런 설명을 통해 노벨물리학상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성급하거나, 시류 영합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분명하고 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가 물리학의 중요한 결과물일 뿐 아니라, 첨단 기술이 일상 생활 속으로 스며 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점을 노벨물리학상위원회가 제대로 인증해줬다는 점에서 제프리 힌튼 등의 수상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홀트만과 힐튼의 연구는 요즘 관심이 집중된 생성형 AI의 뿌리나 다름 없습니다. 두 연구자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소식에 많이 흥분했던 건 그 때문입니다. 전 복잡한 AI 기술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하지만 AI가 우리들의 삶과 비즈니스를 근본부터 바꿔놓을 것이란 점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습니다. 물론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몸으로 느끼는 건 다를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학자나 기술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노벨물리학상위원회의 선택이 강하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미래, 눈으로 확인하려면 그런 분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올해 주제는 'AI On, Future Here' 입니다. 'AI는 이미 와 있는 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AI를 비롯해 양자, 바이오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술들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신기술들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150여 업체가 350여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AI·양자·디지털헬스케어·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스타트업과 관련한 전문 컨퍼런스도 의미 있는 볼거리입니다.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도 AI입니다. 특히 'AI Inside AI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리는 '퓨처테크 컨퍼런스'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미래 혁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날은 'AI, 비즈니스를 바꾸다'는 주제로 첨단 AI 혁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둘째날은 'AI 일상을 바꾸다'는 주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엔터테크와 첨단 로봇 분야를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unevenly distributed)” 사이버스페이스란 말을 처음 사용한 미국의 SF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2003년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냥 들으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잘 와 닿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어떨까요?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두 분의 연구는 '먼 미래'의 설계도였습니다. 많은 과학, 기술자들이 그 설계도를 기반으로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만들어나갔습니다. 그 결과물이 여러분이 '디노 2024'에서 만나게 될 각종 서비스와 제품들입니다. 'AI On, Future Here'란 슬로건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두 AI 연구자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을 '디노2024'로 초대합니다.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를 직접 접하는 기쁨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2024.10.09 14:20김익현

'로봇개 로켓배송'…클로봇-BD 파트너십 본격화

산업안전 분야에서 해외 사족보행 로봇 도입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수개월이 필요하던 로봇 배송은 즉각 받아볼 수 있도록 단축되고, 고장 수리나 부품 교체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득하면서 이같은 변화가 생겼다. 양사는 국내 감시·순찰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20년 상용화한 뒤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나 센서, 로봇 팔 등을 장착해 여러 형태로 쓰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봇 업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 인수했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만큼 로봇 공급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다. 국내 다른 파트너사를 통하는 경우 로봇 주문 후 최대 4개월의 배송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클로봇은 주문 즉시 로봇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요 예측을 통해 일부 물량을 선구매해뒀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문 교육과 기술 지원을 받아 고객 현장에 최적의 로봇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됐다. 또 전문 영업팀과 고객 대응과 현장 방문 지원을 협력해 공동으로 시장 발굴에 나선다. 애프터서비스(A/S)가 간편해진 것도 결정적인 변화다. 클로봇은 국내에 배포된 스팟에 대한 A/S 역량을 확보해 대응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자체적으로 로봇 고장을 진단하고 간단한 수리나 부품 교체가 가능하도록 교육받았다. 이전에는 스팟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암호화된 로그를 풀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엔지니어 팀을 거쳐야 했다. 이 엔지니어 팀은 현장 상황을 직접 못 보기 때문에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다. 원인을 확인하더라도 수리를 위해 미국까지 로봇을 배송하는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클로봇은 하반기까지 현장 수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교육·인증을 마치고, 내년 초 A/S 센터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다양한 국내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성을 쌓은 영향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감시·순찰 로봇 사업이 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도 클로봇과의 이번 협력을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아시아 전역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여기고 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양사가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리 사업은 현지 산업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클로봇은 수년간 잠재적으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고, 외연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스팟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커팅식 이후 전시장 내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10.09 09:02신영빈

[디지털 K-헤리티지]④IT 품은 국가유산, 코엑스에서 만난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2024'를 개최하고, 기존 사업 성과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시상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디지털혁신페스타2024(디노2024)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페어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한한 상상, 디지털 헤리티지'다.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2024'를 준비한 것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민간 개방, 국가유산 3D 에셋 활용, 디지털 K-헤리티지 효과‧매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다. 특히 페어 기간 행사장를 찾은 관람객은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은 ▲디지털 헤리티지 ▲K-컬처 in K-헤리티지 ▲국가유산 디지털 플랫폼 ▲국가유산 디지털 대전환 ▲한국의 크리에이터 5개 존(ZONE)으로 꾸민다.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은 우리 유산을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게임·영화·방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국가유산 3D 에셋 소개와 IT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페어 개최 둘째 날인 11일에는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시상식인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도 개최한다. 이날 흑요석 작가의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19팀 시상과 작품 시연,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국가유산 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는 3D 데이터, 도면, 사진, 보고서, 영상 등을 모아놓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3D 에셋 콘텐츠 등 국가유산 관련 데이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프코 등이 개발에 참여한 3D 에셋 콘텐츠는 우리 대표 게임사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아침의나라 서울 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4.10.09 09:00이도원

쑥쑥 크는 기업용 AI 챗봇 시장…솔트웨어, '사피봇'으로 도전장

클라우드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사피봇'을 앞세워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솔트웨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해 '사피봇'을 공개한다. '사피봇'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클라우드용은 앤스로픽 LLM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용은 솔트웨어가 자체 구축한 sLLM(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피봇'은 별도 모델 학습 없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피봇'은 이미 국내 유통사와 대학에 도입돼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유통사는 '사피봇'을 도입해 인력 75%를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수도권 소재 연성대학교에서는 챗봇을 통해 실시간 응답이 가능해져 업무 부담을 덜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현재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와 플랫폼, 보안 등에 관한 풍부한 기술력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며 "덕분에 '사피봇'이 정식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서 PoC(기술사전검증)나 실제 도입에 나서면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쌓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가 '사피봇' 개발에 나선 것은 관련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보나파이드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AI 챗봇 시장은 오는 2028년 4억6천만 달러(약 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AI 챗봇 시장 규모가 올해 132억 달러(약 17조원)에서 연간 24.9%의 성장률을 거듭해 2030년에는 499억 달러(약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솔트웨어는 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 그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에는 'AI 서비스 본부'를 신설하며 AI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또 AI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모든 클라우드 영역에 AI가 내재화될 것으로 판단해 사업 슬로건까지 'AI 퍼스트'로 정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국내 AI 시장의 경우 기업 간 경쟁은 매우 치열한 반면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솔루션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더 큰 규모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사피AI(Sapie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산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자사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8 18:03장유미

국내 1위 미들웨어 티맥스 "민감한 금융 앱, 빈틈없이 지원"

국내 미들웨어 전문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API 통합 관리(APIM) 솔루션 '애니API'가 대규모 이용량을 소화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 제품력을 입증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외산 중심이던 SW 시장에 미들웨어 제품으로 도전, 현재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내고 있다. 회사는 애니API를 출품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기업 내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할 때 쓰이는 솔루션이다. 외부에서 API 처리 요청이 들어오면 모든 엔드포인트를 애니API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요청 트래픽에 대한 효율적인 라우팅 관리와 API 유통까지 포괄한다. 애니API의 강점으로는 ▲API별 유량 제어 ▲동적 라우팅 기능 ▲카나리 배포 ▲API 포탈 개발 프레임워크 등을 소개했다. API 게이트웨이 엔진의 API별 유량 제어를 통해 특정 API 요청 부하가 많을 때에도 다른 API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API별 서비스수준협약(SLA)를 보장해 안정성에 강점이 있다. 애니API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부하 분산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레이어7(L7) 수준의 동적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API별 요청 메시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원하는 엔드포인트에 전달할 수 있어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단 없이 점진적으로 신규 버전을 배포하는 '카나리 배포' 기능도 제공한다. 변경된 API를 일부 엔드포인트에만 전달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대규모 변경에 따른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애니API에 API 포탈 개발을 위한 표준디자인시스템인 '티맥스소프트 디자인 시스템(TDS)' 프레임워크을 제공한다. 포탈 화면을 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고 주요 변경사항을 추가 개발 없이 관리자 수준의 설정만으로 화면이 업데이트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비용 및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실제 일 평균 약 5억콜을 처리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금융사 S은행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후 대응 중심 기존 솔루션과 달리 애니API는 사전예방적 장애 대응에 중점을 둔 기술이 도입됐다. 지난 2022년 12월 특허 출원한 API별 유량 제어, 단계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새 버전에 접근하게 하는 '카나리 배포' 관련 기술 등이 활용된다. 최근 APIM 시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산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도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0억 달러 규모다. 연 평균 성장률 약 16~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플랫폼 구축과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시장과 같은 데이터 송수신의 핵심 소프트웨어로써 APIM의 가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금융권 외 공공, 제조, 기업 분야에서도 애니API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민첩성과 소비자 요구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감안해 향후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미들웨어 기술력을 살려 '연결성'을 책임지는 다양한 SW 제품을 통해 지연없는 디지털 서비스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대 혁신적인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고객의 비즈니스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과 엔드 투 엔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이 태동하는 변화점마다 신사업과 신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제시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연구개발(R&D)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구성원에게는 포괄적인 안목이 담긴 미래 비전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8 17:28김윤희

페스티벌 온, AI 기반 공간 안전 관리 솔루션으로 공간 정보 시장 도전

페스티벌 온이 약 8천조원 규모로 꼽히는 글로벌 공간 정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공간 분석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페스티벌 온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에서 SA 솔루션 제품군으로 '스마트 리플렛'과 '세이프 케어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리플렛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해 환경 보호와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해당 제품이 부합하며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이프 케어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감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생활 침해 없이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CCTV를 두기 어려운 화장실, 탈의실, 고령화 가구 등 사각지대가 있는 다양한 환경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내년 중 출시 예정이다. 페스티벌 온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공간 정보 시장을 파고드는 중이다. 약 8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공간 정보 시장에서 미국·일본 시장이 약 5천조원에 달하고 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 수집·분석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전기 단절 등 재난 상황 시 사용 가능 ▲화재·지진 재해 관련 긴급 알림 기능 ▲온디바이스 AI로 운영 비용 절감 등이 다른 회사와 차별점으로 꼽힌다. 회사를 세운지 2년만에 보유 등록 특허 14건, 출원 특허 19건을 보유한 것도 이곳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재한 페스티벌 온 대표는 "지난 2022년 설립 후 지식재산 경영인증을 통해 IP 경영에 힘을 쏟아 인증 8건, 수상 8건을 올렸다"며 "공간 정보 수집 및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확장 적용하고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자사 솔루션이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7:14양정민

인벤티스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한 에듀테크 플랫폼이 교육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벤티스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마이스쿨(MySchool)'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벤티스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특별관에 부스를 꾸려 '마이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스쿨은 메타버스 기반으로 교육과 게임을 융합한 소통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다. 비대면 수업, AI 영어 학습, 퀘스트형 게이미피케이션, 하우스 시스템, 실감형 아바타, 펫 시스템 등 학습과 게임 요소를 결합해 학습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챗GPT'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과 환경을 반영한 영어 의사소통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기반 언어 평가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의 발음, 문법, 어휘 사용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개선점을 제시한다. 인벤티스 관계자는 마이스쿨을 두고 "데이터 파인튜닝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반영한 AI를 구현했다"며 "학습자의 진도 상황과 학습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인벤티스의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은 기존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들에 정비 자동화 솔루션, 3D 자동차 판매 및 시승 솔루션 등을 20여 개국에 공급해오며 쌓아온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1천530억 달러(한화 약 206조원)에서 내년에는 3천420억 달러(한화 약 46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벤티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개 주의 교육 표준에 맞춰 콘텐츠를 맞춤화하고 장애인 법(ADA)을 준수해 모든 학생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서는 현지 커리큘럼과 문화 요소를 반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오훈택 인벤티스 대표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0.08 17:09조이환

"기술력이 경쟁력…국내 클라우드 선도기업 될 것"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기업인 이노그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뛰어난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토종 클라우드 기술 연구와 제품 출시에 주력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클라우드 솔루션 관련 인증 및 수상으로 기술과 제품 공신력을 인정받고 2019년부터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이노그리드의 장점은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공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노그리드가 운영하는 서비스는 이번에 수상한 CMP 제품 '탭클라우드잇',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 IaaS 솔루션 '오픈스택잇',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이 있다. 탭클라우드잇은 최초·최다·최적의 운영 모듈이 적용돼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의 자원 및 성능을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입점할 수 있는 조달청의 IT 상품 및 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에 최초로 2종의 IaaS 제품을 등록했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3년간 탭클라우드잇 제품 고도화를 통해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제안에 나섰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해외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노그리드는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최초로 서버 가상화 제품에 대한 '보안기능 확인서'부터 특허 등록, 품질 인증, 상표 출원 등 현재까지 29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 제품인 '탭클라우드잇'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연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과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08 16:13김재성

"사용·유지보수 쉬운 PPR 시스템으로 전자문서 시장 공략"

비용 절감, 환경 보호, 데이터 관리 등 이점을 바탕으로 전자문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는 금융·공공기관서 발생하는 서류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젠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상을 수상했다. 인젠트는 2000년부터 국내 금융·공공기관과 일반 기업 등에 통합 콘텐츠 관리·채널 통합·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플랫폼·문서중앙화·전자서식 솔루션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주력 서비스 '인젠트 포뮬라'는 전자창구(PPR) 비즈니스 룰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전자 서식 솔루션이다. 고객 대면 창구 PPR 업무와 외부영업(ODS) 업무, 모바일 뱅킹 비대면 업무에서 정의된 대고객 채널 프로세스에 맞춰 활용 서식의 전개, 서식 입력 규칙, 통합 단말과 데이터 교환 절차 등의 규정된 PPR 비즈니스 룰을 생성하고 관리해준다. '포뮬라'는 누구나 서식과 업무의 기본적인 매핑을 사용할 수 있게 GUI 방식을 도입한것이 특징이다. ODS와 모바일 환경 등 유연한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개발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했다. 사용자 중심 직관적인 UI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포뮬라의 경쟁력은 창구 PPR 시스템 환경에서 환경에서 PPR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수정 없이 동적으로 로직 처리가 가능하는 것이다. 업무화면과 전자서식 사이 비즈니스 로직을 별도 룰 파일로 분리해 PPR 시스템을 구현하고, 룰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비즈니스 로직의 변경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높다. 인젠트는 "포뮬라는 최근 GS인증(1등급)과 특허 등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전자서식 산업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인젠트는 포뮬라를 조달청에 등록해 향후 공공기관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구독 형태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도 꾀하고 있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는 "향후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운영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솔루션을 가장 잘 만들고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초연결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연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조립가능한 솔루션▲자동화 기술▲다양한 업체와의 협업 ▲해외 진출 등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5:46류은주

아이이에스지 "복잡한 ESG 관리, AI로 한번에 해결"

기업 필수 과제로 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해결책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ESG 규제는 정부가 대기업을,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감시하고 규제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국내 기업도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ESG 대응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EGS 특화 디지털 솔루션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이에 발맞춰 아이이에스지(i-ESG)는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에서 부스를 꾸려 7가지 모듈로 구성된 AI·빅데이터 기반의 ESG 통합관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솔루션은 ▲ESG 진단 ▲중요 이슈 식별 ▲ESG 리포트 작성 ▲공급망 관리 ▲ESG 데이터 관리 ▲탄소회계 등 총 7개 모듈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실무를 돕는다. 보통 ESG 분야는 복잡하고 광범위하다. 기업이 EGS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i-ESG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ESG 데이터 팀이 글로벌 트렌드를 수집·분석해 솔루션에 반영해 주기 때문이다. 또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해 현장 진단, 실사, 제3자 검증,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어떤 ESG 요구사항이 있든지 i-ESG의 솔루션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i-ESG는 ESG 분야에서 국내 최다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립 2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국내 종합상사와 바이오 기업, 자동차 부품사, 기계 업체, 협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i-ESG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로부터 국내 ESG 솔루션 중 처음으로 인터뷰를 요청받았다. 또 유럽의 대표 검인증사와의 협력 체결을 비롯해 40여 건 넘는 국내외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중동, 호주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전시회·세미나에 초청돼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i-ESG는 최근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로 초청돼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ESG 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M360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ESG 대응·관리를 주제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종웅 i-ESG 대표는 "향후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와 솔루션의 효용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5~10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ESG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8 11:1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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