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디노도 플랫폼 9.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9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GB 모델을 125MB로"…퀄컴, '1비트 AI'로 웨어러블 메모리 장벽 깬다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퀄컴이 메모리 공간과 배터리 제약이 극심한 소형 웨어러블 기기용 메모리 절감 기술과 플랫폼 최적화 전략을 내놨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퍼스널 인공지능(AI) 및 사운드 질의응답(Q&A) 세션에서 프리즘 ML(Prism ML)과 함께 개발한 '1비트 추론 엔진'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8비트 AI 모델을 1비트로 양자화해 메모리 사용량을 8분의 1 수준(1GB 모델 기준 125MB)으로 대폭 축소하는 기술이다. 퀄컴은 압축에 따른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주변 사물 인식 등 복잡한 멀티모달 AI 연산을 초소형 기기 내부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경량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방안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개발 편의를 위해 무거운 리눅스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활용하면서 고용량 D램이 필요했다. 퀄컴은 이를 대체할 '스냅드래곤 사운드 앱스 앤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선보이며 불필요한 D램 요구량을 줄였다. 동시에 필요에 따라 외부 메모리를 확장하거나 분산 처리를 지원하는 유연한 메모리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앤드루 레이스터 퀄컴 수석 제품 매니저는 "새 아키텍처는 개발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기 제조사의 메모리 비용과 제품 총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압도적인 전력 소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은 "1비트 모델은 메모리가 극도로 제한된 소형 기기들이 자체적으로 훨씬 더 많은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며 "이러한 혁신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차세대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제약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4 11:02전화평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 공개

[마우이(미국)=전화평 기자] 무선 이어폰 등 오디오 웨어러블 기기가 단순히 소리를 듣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 상황을 인지하고 대화형으로 돕는 '인공지능(AI) 비서'로 탈바꿈한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차세대 지능형 오디오 기기용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신규 플랫폼은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에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클라우드 연동 AI, 초저전력 와이파이(Wi-Fi) 6E를 하나로 통합해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효율성이다. 전작 대비 AI 연산 성능을 최대 2배 끌어올려 기기 자체에서 여러 지능형 기능을 매끄럽게 실행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최대 40%, 칩 면적은 최대 30% 줄였다. 배터리 제약 없이 언제든 즉각 반응하는 퍼스널 AI 기기 설계가 가능해졌다. 퀄컴은 이 플랫폼이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 촬영 대신 사용자 주변 맥락을 파악하는 새로운 형태 폼팩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XR(확장현실)·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자체 조사에서 사용자의 최대 70%가 웨어러블 기기에 첨단 AI 기능 탑재를 원한다"며 "AI가 일상화될수록 항상 화면을 보는 방식이 아닌, AI 비서에게 직접 말을 걸고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는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플랫폼은 실시간 번역, 맥락 기반 어시스턴트, 오디오와 비전을 결합한 멀티모달 상호작용 등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결성과 오디오 본연 성능도 강화됐다. 초저전력 와이파이 6E를 활용하는 '스냅드래곤 사운드 앱스 앤 에이전트'는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오디오 기기가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되도록 돕는다. '퀄컴 aptX 로스리스'로 고음질을 구현하고, '퀄컴 XPAN'을 통해 기존 블루투스 한계를 뛰어넘는 끊김 없는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5세대 퀄컴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과 다중 마이크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소음 환경에서도 또렷한 대화와 안정적인 음성인식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오디오 센스 솔루션'은 사람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명확히 구분해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퀄컴은 이 플랫폼이 이어버드, 헤드폰은 물론 오디오 글래스와 미래 멀티모달 웨어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클리어(Cleer)는 이번 행사에서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디오와 비전, AI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오디오 웨어러블 시제품을 시연해 차세대 기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6.09.24 05:42전화평 기자

"지하철서 SNS 보기 겁나요"…AI 광고 점입가경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이 만료되면서 요금제 결제 없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선정적인 광고를 볼 때마다 놀라요. 그런 광고들이 뜰 때마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못 보겠어요.” 최근 AI로 만든 광고가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광고 콘텐츠가 노출돼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AI로 생성한 인물을 활용하면서 초상권·명예훼손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져 이전보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 제작은 쉬워진 반면, 규제는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보다 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광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AI로 제작된 광고는 243편으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치로, AI 제작 광고 편수는 2023년 8편, 2024년 36편에 불과했다. 전체 광고 제작 편수 대비 AI 광고 비중도 2024년 0.5%에서 지난해 3.1%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광고 제작 물량은 디지털·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TV·극장 제작 편수는 전년(2633편) 대비 71편 감소한 2562편으로 집계된 반면 디지털·온라인 광고는 313편 늘어난 4728편을 기록했다. 자극적인 AI 콘텐츠 범람 는다…왜? AI 광고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인력과 시간, 비용 리소스 절감 때문이다. AI 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고 밝힌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AI 광고를 전문으로 만드는 대행사를 통해 광고 영상을 만든다”며 “이들과 의논해 만든 영상을 자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정치적인 요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필터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는 제작 비용 등이 절감된다”며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면 이전보다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보니 AI를 활용한 영상 광고 수가 늘었다. 아직 사람 등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 등은 AI를 활용해도 반응이 괜찮다. 피드백 반영 속도 역시 줄었다”고 덧붙였다. AI를 이용해 생성한 인물을 광고에 출현시킬 경우 초상권과 저작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광고는 흡입력이 우선이라 윤리적인 부분과 많이 상충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실존 인물을 내세우면 명예훼손 등에 걸릴 여지가 있는데, AI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광고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령 정보 없이도 자극적 광고 송출 가능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를 SNS 사용 시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령을 알 수 없도록 로그인을 하지 않고 플랫폼에 접속해도 성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모습을 AI가 구현하고, 아래 이를 묘사한 글들을 적어두는 식이다. 이밖에도 피투성이가 된 인물을 AI로 만들어 광고하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영상도 있다. 업계에서는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가 자극적인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고, 광고를 제작할 때는 플랫폼 정책보다는 송출하는 국가의 정책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한다.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어느 정도 업력이 있고,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는 AI를 활용한 자극적인 광고 영상 제작 요청은 쉽게 하지 않는다”며 “일례로 한 화장품 회사는 외부로 나가는 콘텐츠의 법적 허용 표현을 까다롭게 본다. 이를 벗어나는 콘텐츠는 절대 컨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브랜드나 작은 회사들이 매출을 단기간에 극대화하기 위해 과장이 심한 광고를 직접 돌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주로 쓰는 플랫폼과 이들의 규제에 맞춰 광고를 제작한다. 플랫폼의 규제는 크지 않다고 느껴지고, 해당 규제를 걱정하기보다는 (광고를 송출하는) 국가 규제기관의 법령에 오히려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차단 광고 올해만 4000여 건…“AI 사용 별도 규제 없어” 국내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SNS 송출되는 AI 광고 영상을 심의하고 있다. 선정적인 콘텐츠는 청소년보호팀에서,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해정보대응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 플랫폼에서 차단된 선정적인 광고는 4000여 건이며, 지난해에는 7906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방미심위 심의 기준에서 선정적인 광고인지를 판단할 때 AI 광고에 적용되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또 방송상에서는 이같은 광고에 대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통신상에서는 접속 차단이 최고 수준의 제재에 불과하다. 제재 기준 역시 선정적인 광고는 음모 혹은 성기가 노출돼야 하고, 폭력적인 콘텐츠는 목이 잘리는 참수 동영상이나 내장이 드러나는 사고, 사람이 죽는 영상에 해당돼야 적용 가능하다. 방미심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선정적인 광고가) 유통되면 접속 차단을 하거나 성인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통신상에서 심의에 따른 제재에 과징금 부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로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심의 기준을 신설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AI 광고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AI 광고 역시 콘텐츠로 규정해 청소년 계정에 노출되는 광고를 13세 이상 영화 등급 기준에 맞췄다. 유튜브는 흥분을 유발하기 위한 자극적인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하고 있다. 또 실제 혹은 모의 상황에서 미성년자가 참여하거나 강제적,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행위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음란하거나 과도한 노출이 포함되도록 AI로 변경하거나 생성된 콘텐츠의 배포를 촉진하는 콘텐츠도 제지하고 있다. 이에 위반될 경우 구글은 사전 경고 없이 구글 애즈 계정을 정지하며 해당 광고주가 다시는 광고를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소장은 "광고표시법 등 현행법 안에서 풀어야한다"며 "별도의 AI 광고 규정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 가이드라인 등을 정립해 결국 광고를 싣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압박을 넣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9.23 17:22박서린 기자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한자리에…내달 1일 'AI-클라우드 빅테크' 개최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플랫폼·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AI·클라우드 기업들이 관련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다음 달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3회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발전, 연결, 전환으로 여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열린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와 산업 변화를 다룰 전망이다. 특히 AI 경쟁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보안 기술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오전 기조강연에선 AI 인프라의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공용준 KT클라우드 전무는 'GPU를 넘어 AIDC로,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GPU 확보 경쟁 이후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과 AIDC 전략을 소개한다. 박운영 HPE 상무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하고 확장하기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전략을 발표한다. 김지훈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오클라우드와 하이퍼스케일러를 아우르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AIDC 전략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AI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된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전무는 GPU에서 AI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PaaS의 역할을 다루고 박성혁 가온아이 상무는 AI 그룹웨어 '가온AI'를 중심으로 AI가 바꾸는 업무환경과 협업 방식을 소개한다. AI 운영과 보안 분야 발표도 이어진다. 정현석 올리브웍스 대표는 AI 플랫폼 환경의 보안 설계를, 고우주 나무AX 상무는 AI-PaaS와 AI옵스에서 AI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운영 전략을 발표한다. 이영수 디딤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 산업 변화를 전망하고 권기석 영림원소프트랩 사업부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AI를 결합한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국산 AI 반도체와 AI 업무환경도 주요 주제다. 여준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AI-MDC) 기술을 소개한다. 김이곤 SK쉴더스 팀장은 AI 워크스페이스 확산에 따른 보안 아키텍처를,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한 '에이전트 레디 SaaS' 전략을 발표한다. KACI는 이번 행사를 개별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AIDC와 GPU 등 AI 인프라에서 AI-PaaS와 AI옵스를 거쳐 SaaS와 업무환경, 보안으로 이어지는 기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는 AI 기술과 적용 사례를 비교하고 공급 기업과 도입·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참가 기업의 전시·홍보 부스도 마련되며 정부와 유관기관, 지자체·공공기관, AI·클라우드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봉균 KACI 회장은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경쟁력의 기준은 AI 모델 자체를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AI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인프라·플랫폼·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클라우드 빅테크가 AI 인프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서로 다른 영역의 기업과 기술을 연결하고 이러한 연결이 실제 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AI 도입과 전환을 고민하는 정부·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현재 기술 수준과 향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3 13:46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AI 시대 다시 뜨는 '쿠버네티스'…GPU·서비스 운영 핵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들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나누고 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표준으로 자리 잡았던 '쿠버네티스'가 이제는 GPU부터 AI 모델의 학습·추론까지 관리하는 AI 인프라의 핵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확대 중이다.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이 올해 발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모델을 운영하는 조직 가운데 66%가 일부 또는 전체 추론 워크로드를 쿠버네티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관리하던 쿠버네티스…이젠 GPU까지 쿠버네티스는 수많은 서버와 그 안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알아서 배치하고 관리해주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과거에는 단일 서버에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했다면 클라우드 환경에선 프로그램과 실행에 필요한 요소를 '컨테이너'라는 작은 단위로 묶어 여러 서버에 나눠 실행한다. 쿠버네티스는 이 컨테이너를 어느 서버에서 실행할지 정하고 이용자가 몰리면 수를 늘리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곳에서 다시 실행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AI 시대에는 쿠버네티스가 관리해야 할 대상이 한층 넓어졌다. 과거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했다면, 이제는 가격이 비싼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를 여러 개발팀과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나눠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에 최신 버전 쿠버네티스는 동적 자원 할당(DRA) 기능이 도입돼 GPU와 같은 하드웨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작업에 자원을 보다 세밀하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론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용자가 AI에 질문하면 적합한 GPU가 있는 서버를 찾아 요청을 보내고 이용량이 급증하면 자원을 늘리는 방식이다.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기업까지 활용 확산 대표적으로 구글클라우드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에서 GPU를 이용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에 흩어진 GPU와 자사 텐서처리장치(TPU) 클러스터를 하나의 자원처럼 활용해 AI 요청을 적절한 곳으로 보내는 기술도 확대 중이다. 국내에서도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비올라'를 통해 컨테이너 워크로드의 배포부터 운영까지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멀티 클러스터와 데브옵스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역시 쿠버네티스 기반 'SE클라우드잇'을 통해 여러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GPU·NPU·CPU 등 이기종 자원을 AI 워크로드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무에이엑스는 쿠버네티스를 AI 모델 추론까지 연결 중이다. 자체 AI 플랫폼에서 vLLM과 쿠버네티스 기반 분산 추론 기술 등을 활용해 여러 GPU에서 AI 추론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방식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에도 GPU 사용량과 정책, 스케줄링을 관리하는 기능을 적용해 AI 워크로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맨텍솔루션은 쿠버네티스의 활용 영역을 데이터센터 밖 엣지까지 확대 중이다. 자체 쿠버네티스 플랫폼 '아코디언 엣지'를 통해 중앙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공장 등 여러 현장에 배포하고 각 현장에서 독립적으로 추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PU·모델·데이터 연결…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진화 AI 시대에는 고가의 GPU를 비롯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비용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에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GPU 자원 관리와 모델 배포·추론,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합하는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 PaaS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배포를 지원했다면 AI 시대에는 관리 영역이 AI 인프라와 서비스 전반으로 넓어지는 셈이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도 최근 기존 PaaS 지원분과위원회를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로 개편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AI 환경으로 확장하고 국내 플랫폼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금융·제조·공공 등 산업별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철 KACI 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 기술로 활용하면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인프라와 서비스를 바꿀 수 있다"며 "AI 시대에는 GPU와 모델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나누고 배분해 실제 기업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3 10:43한정호 기자

인도 정부, 스팸 규제 강화...메시징앱·SNS까지 범위 확대

인도 정부가 스팸 근절을 위해 메시징앱과 SNS 등으로 상업적 메시지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고엠파콘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스팸과 원치 않는 상업적 메시지 근절을 위해 기존 전화와 문자메시지 중심이었던 규제 범위를 메시징앱, OTT, SNS, 푸시 알림 등으로 확대한다. 수신자가 인도에 있다면 해외 기업과 플랫폼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규제 초안 핵심은 '명시적 동의'와 '수신 거부 보장'이다. 상업적 메시지를 보내려면 브랜드나 제품과 연계된 구체적이고 자유로운 동의를 디지털 기록으로 남겨야 하며, 무단으로 홍보용 채널에 추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기업은 무료 수신 거부 방법을 제공하고 처리해야 한다. AI를 활용한 상업적 메시지는 대화 시작 시 AI 생성 콘텐츠임을 밝혀야 한다. 기업과 플랫폼은 제3자 대행사나 사칭 메시지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며, 고충 처리 담당자 지정 관련 기록, 보관 의무를 진다. 규제 체계는 현재 초안 단계로 기존 통신 소비자 보호법 등과 병행해 운영될 예정이다.

2026.09.23 09:29홍지후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연다"…퀄컴, 2나노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 익스트림' 공개

[마우이(미국)=전화평 기자] 퀄컴이 모바일 플래그십 프로세서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멀티 플래그십' 전략을 가동했다. 최상위 라인업 '익스트림'을 추가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정조준한다. 퀄컴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최첨단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와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 익스트림' 2종을 공개했다. 퀄컴이 플래그십 라인업을 '엘리트'와 '엘리트 익스트림' 투트랙으로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퀄컴은 최상위 모델인 엘리트 익스트림을 '스냅드래곤 혁신의 정점'으로 정의하고 가장 진보된 AI 워크로드 처리에 초점을 맞췄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본부장은 "2개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바일 플랫폼을 동시에 선보이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두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맞춰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 익스트림은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반에 걸쳐 하드웨어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자체 설계한 퀄컴 오라이온(Oryon) CPU는 프라임 코어 최대 5기가헤르츠(GHz), 퍼포먼스 코어 최대 4GHz 속도를 달성했다. 여기에 새로운 '플렉스 캐시(FlexCache)' 아키텍처를 도입해 CPU 연산 데이터를 내부 메모리 풀에서 동적으로 소화하도록 설계, AI 에이전트가 코어를 오가며 대규모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NPU와 센싱 허브의 온디바이스 AI 연산 능력도 대폭 끌어올렸다. 헥사곤 NPU에는 트랜스포머 워크로드를 가속하는 전용 AI 엔진 '엘리먼트 액셀러레이터'를 추가하고 내부 공유 메모리 용량을 전작 대비 50% 확대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 최초로 최대 300억개(30B) 매개변수 규모 거대 AI 모델 구동을 온디바이스에서 지원한다. 센싱 허브 역시 전작 대비 성능을 85%, 전력효율을 20% 개선해 칩셋이 유휴 상태일 때도 저전력으로 주변 음성을 상시 감지하며 최대 2억 개 파라미터 모델을 처리한다. GPU에는 AI 연산 전용 코어인 '아드레노 매트릭스 코어'와 초해상화 기술인 '아드레노 뉴럴 퓨전'을 새롭게 탑재했다. 그래픽 파이프라인 내부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해 전력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슬라이스 구조의 각 슬라이스 주파수를 250메가헤르츠(MHz)씩 끌어올렸고, 18메가바이트(MB) 용량 GPU 전용 고성능 메모리(HPM)를 탑재해 전력 소모량을 12% 절감했다. 카메라를 담당하는 스펙트라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는 NPU와 결합을 극대화했다. NPU가 픽셀당 16비트의 AI 데이터를 실시간 할당한다. 이는 전작 대비 256배 많은 정보다. 패트릭 본부장은 "에이전틱 AI 시대 본격화로 퀄컴의 멀티 플래그십 전략은 모바일 기술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최신 AI 혁신을 프리미엄 기기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제조사(OEM)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차세대 지능형 개인화 모바일 경험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05:36전화평 기자

류제명 "플랫폼 혁신·시장 공정 조화해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AI 고도화라는 거대한 전환기의 중심에서 플랫폼 정책은 혁신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율규율을 바탕으로 플랫폼 혁신과 시장 공정을 함께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플랫폼정책포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AI 확산에 따라 달라진 플랫폼의 산업적 역할과 규제 체계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규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AI 시대 플랫폼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확보에서 실제 활용과 가치 창출로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플랫폼이 AI 기술과 실제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봤다. 플랫폼을 통해 AI 활용이 늘어나면 데이터 축적과 모델 고도화, 인프라 재투자,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산업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우위가 더욱 강해지는 점은 국내 산업의 부담으로 꼽았다. 이에 국내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정책의 주요 목표로 다시 설정하고, 자율규율을 중심으로 유연한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과 혁신을 고려한 플랫폼 정책 거버넌스 강화도 주문했다. 선지원 한양대학교 교수는 플랫폼 산업의 규제 현안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규제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사업자의 특정 행위를 직접 제한하는 방식보다 이용자가 선택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와 규제 당국 사이에 정보 비대칭이 큰 만큼 정부가 위에서 규칙을 정하는 하향식 규제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플랫폼 생태계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기반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설계하기보다 기업과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교수, 황혜선 김앤장 변호사, 박성식 놀유니버스 대외협력 대표, 김용환 네이버 리더,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구희선 과기정통부 팀장이 참여해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플랫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전문가 숙의를 거쳐 다양한 정책 대안을 설계하고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자율규율 원칙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히 소통해 플랫폼 혁신과 시장의 공정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6:38박수형 기자

카카오페이지·웹툰 통합…'원 플랫폼' 체제로 IP 파이프라인 강화

카카오엔터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통합을 통해 '원 플랫폼'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시켜 스토리 지식재산(IP) 파이프라인을 공고히 하고 사업 추진력을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로 통합하고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를 구심점으로 핵심 역량을 집약해 스토리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카카오엔터 사업 전반의 성장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29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에 대한 세부 안내를 진행하며, 연내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해진 웹툰·웹소설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구독 경험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된 카카오페이지는 약 1만 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포함해 그간 축적해 온 방대한 이용자 기반, 구독 패턴 및 습관 등 경험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다. 여기에 작가와 파트너 네트워크, IP 기획·제작 역량, 웹소설의 웹툰화 및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의 IP 확장 및 다각화 노하우, 콘텐츠 플랫폼에 특화된 엔터 테크 역량과 마케팅·운영 노하우를 결집시킨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우수한 작품을 기획 제작해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반의 기술 및 AI 역량을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카카오웹툰의 주요 오리지널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 동시 연재하며 접점을 넓혀온 데 이어, 이번 통합을 통해 각 플랫폼이 쌓아온 강점을 하나로 결합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그룹의 스토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IP 파이프라인과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 사가 핵심 역량에 주력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스토리 IP 제작 자회사 통합에 이어 플랫폼까지 하나로 모으며, 핵심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 전반의 실행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토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카카오엔터는 내년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타파스는 카카오엔터가 북미 웹툰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사업 종료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의 전사적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앱과 IP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이날 중 타파스 서비스 종료 관련 출판사와 권리자 대상 사전 안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스토리 플랫폼을 '카카오페이지' 중심으로 통합하고 스토리 사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타파스에서 서비스 중인 현지 작품의 향후 유통 방향은 작품별 계약 관계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4:08박서린 기자

코나아이·소상공인연합회, '청년마켓 카드' 상생 협약 맺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코나아이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 790만 소상공인과 청년의 상생을 위한 '청년마켓 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청년마켓 카드는 지역 소상공인이 매장을 찾는 청년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 사용자는 전용 카드로 결제해 해당 혜택을 받는 상생형 프로젝트다. 온라인 플랫폼과 배달 앱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청년의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해 실질적인 생활 혜택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나아이는 청년마켓 카드 발행 및 결제·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회원사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 이용처 확대를 추진한다. 참여 가맹점은 특화 할인 제공으로 매출 확대를 기할 수 있으며,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의 소상공인이 폭넓게 참여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지역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청년과 소상공인이 서로의 성장을 이끄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07백봉삼 기자

인스타·틱톡 많이 하면 불행해질까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이용하면 정말 덜 행복해질까. 미국 성인 약 2000명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SNS를 비롯한 소셜 기술 이용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이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Phys.org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연구진은 소셜 기술 이용과 삶의 만족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1966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격으로 총 5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문자메시지부터 SNS와 동영상 플랫폼까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10가지 소셜 기술의 이용 빈도를 조사하고 같은 기간 삶의 만족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봤다. 연구 대상 기술은 문자메시지와 전화·영상통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X(옛 트위터), 틱톡, 유튜브, 레딧 등이 포함됐다. 이용 빈도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부터 '하루 여러 번 사용한다'까지 6단계로 측정했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단순히 SNS를 많이 쓰는 사람과 적게 쓰는 사람의 행복도를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같은 사람이 평소보다 특정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됐을 때 3개월 뒤 삶의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했다. 반대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진 뒤 SNS 이용량이 변하는지도 분석했다. 그 결과 10개 소셜 기술 가운데 특정 서비스의 이용 증가가 3개월 뒤 삶의 만족도 변화를 의미 있게 예측한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즉 평소보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을 더 많이 이용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몇 달 뒤 더 불행해졌다고 볼 만한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반대 방향의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사람이 이후 소셜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도 살펴봤지만 일부 집단에서 영상통화 이용이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관계를 찾기 어려웠다. 사람과 사람을 서로 비교했을 때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평소 문자메시지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 반면, 유튜브와 틱톡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유튜브나 틱톡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원래 삶의 만족도가 낮은 사람들이 특정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고 연령이나 사회경제적 환경, 성격 등 다른 요인이 플랫폼 이용과 삶의 만족도 모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사람의 이용량 변화를 시간에 따라 추적한 분석에서는 특정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한 뒤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일관된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코스타딘 쿠슐레프 조지타운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행복에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 것은 음식이 심장에 좋은지를 묻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음식마다 효과가 다르고 사람에 따라서도 영향이 달라질 수 있듯 소셜미디어 역시 하나의 기술로 묶어 단순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이나 행복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연구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보고한 '이용 빈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간을 측정하지 않았다. SNS에서 어떤 콘텐츠를 봤는지, 능동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했는지 아니면 영상을 수동적으로 시청했는지 등 구체적인 이용 방식도 구분하지 못했다. 또 연구 대상이 미국 성인이어서 최근 SNS의 정신건강 영향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인 아동·청소년에게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연구진은 "소셜 기술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미 있는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매우 제한적이었다"면서도 기술 자체보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를 더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를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집단과 사용할 수 없는 집단으로 나누고 실제 스마트폰 사용 기록을 추적해 SNS 이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2026.09.22 08:58안희정 기자

주병기 공정위 "배달앱 포화…수수료·광고료 낮춰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와 광고료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이를 낮추기 위한 입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달앱 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포화 상태라고 진단하며, 과도한 가격 책정에는 규제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21일 주 위원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수수료와 광고료를 포함해 입점업체들이 부담하는 전체적인 부담이 과도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부담이 지금 현재 수준보다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배달앱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규율 체계 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는 플랫폼 규율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관련 입법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과도한 가격, 규제당국이 충분히 역할할 수 있어” 배달앱 수수료 관련 입법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 위원장은 “그런 취지로 배달앱 특별법이 만들어져 있고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국회와 계속 입법을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에서 제기하는 가격 규제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가격 통제가 혁신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는데, 과도한 가격 책정은 입점업체들이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기 어렵게 한다”면서 “그 정도로 과도한 가격에 대해서는 규제 당국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달앱 시장의 혁신 수준을 두고는 “혁신이 포화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달앱 플랫폼 자체의 추가적인 혁신뿐 아니라 입점업체가 혁신할 수 있는 여건 역시 중요하다는 취지를 밝히며 “입점업체들의 혁신은 소비자 후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관련 법안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주 위원장이 입점업체의 수수료·광고료 부담을 과도하다고 규정하고 입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공정위 차원의 제도화 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플랫폼 데이터 독점·알고리즘 자사우대 대응 강화 공정위는 배달앱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한 규율도 강화한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경제분석국은 플랫폼 사업자의 데이터 독점이나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사우대 등 새로운 유형의 경쟁 제한 행위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주 위원장은 “플랫폼 생태계의 데이터 독점이나 알고리즘 자사우대 등 복잡한 신유형 경쟁 제한 행위는 이제 정밀한 경제·데이터 분석 역량 없이는 위법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분석국에 대해 “개별 사건 처리 지원과 제재의 사후 효과성 검증을 넘어 산업·시장구조 전반의 경쟁 상태를 조망하고 장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경쟁정책 전문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플랫폼 간 대형 기업결합에 대해서도 경쟁 제한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공정위가 심사 중인 네이버와 두나무 간 기업결합과 관련해 주 위원장은 “두 개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간의 결합이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경제 분석이나 자료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위는 네이버·두나무 결합이 검색·간편결제와 가상자산 분야를 비롯해 10여개 연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네이버·두나무 기업결합을 “검색·간편결제와 가상자산 양 분야 지배적 플랫폼 간 기업결합”이라며 “10개에 달하는 연관 시장에서 복합적인 경쟁 제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연내 심의를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 규제를 기업 활동을 막는 규제로 봐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니 공정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헛된 말”이라며 “비정상적인 경영 활동과 불공정한 반칙은 당연히 위축돼야 하고, 그렇게 해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칙을 걷어내야만 정당한 혁신이 보상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21 16:00류승현 기자

정철 KACI ANP 위원장 "GPU·AI 모델만으론 부족…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훌륭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곡 나무에이엑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KACI는 최근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관심이 단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 모델·데이터·GPU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역할도 AI 개발·배포·운영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계승하면서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범위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발전소 지어놓고 배전망 빠진 셈"…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정 위원장은 국가 AI 정책에서 플랫폼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정부 투자가 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 집중된 반면 이를 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정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전력망에 비유했다. GPU와 데이터센터가 발전소이고 AI 모델이 여기서 생산된 전기라면 플랫폼은 이를 기업과 산업 현장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짓고 좋은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기업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 없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AI 정책을 설계할 때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는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AI 시대에는 기존 PaaS가 담당했던 CPU·메모리·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넘어 고가의 GPU부터 모델, 데이터, 추론, AI 서비스 품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GPU 활용 효율이 대표적인 사례다. 플랫폼을 통해 GPU를 분할·공유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GPU를 한 장 더 사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GPU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GPU를 나누고 배분하고 운영·관리하면서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지속적인 운영·관리도 필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정상 작동 중에도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델 업데이트 주기도 빨라 지속적인 품질 관측과 재학습·배포가 요구된다. 정 위원장은 "AI는 서비스를 한번 배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플랫폼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산 쓰더라도 갈아탈 수 있어야…플랫폼 종속 경계 정 위원장은 국내 AI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선택권을 꼽았다. 글로벌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데이터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AI 챗GPT든 다른 해외 첨단 AI 모델이든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다른 모델이나 인프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모델을 바꾸고 싶어도 운영 환경 전체를 다시 구축해야 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이식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와 투자 규모나 생태계 자체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기술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공공·금융·의료처럼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한 시장에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GPU 자원을 분할·할당하는 관리 기술과 추론·데이터 최적화 등 AI 시대 새롭게 요구되는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관련 수요가 많아 기술 개발과 실증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수요 자체가 부족했다"며 "국내 기업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부터 플랫폼 별도 과업으로…금융·제조 등 산업별 확산 ANP 분과위원회는 플랫폼을 정부 AI 정책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 AI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기술 중립적인 발주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업이 직접 경쟁하거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수행 실적을 요구하는 발주 방식도 신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플랫폼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특정 기업의 제품 사양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기술 중립적인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플랫폼 기업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 제조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 활용, 공공은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의료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 등 요구사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상당 기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만큼, AI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하고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NP 분과위원회도 정부·국회와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산업·기술적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의 기술중립성과 상호운용성·이식성을 강화하고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수요 산업과 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 몇 곳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의 업무 역량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 AI 정책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국내에서 기술과 레퍼런스를 쌓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23한정호 기자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진단까지…인크루트, '패스트트랙' 출시

인크루트는 채용 전형 체험부터 맞춤형 전문가 진단까지 한 번에 묶어 개인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제고하는 올인원 취업 솔루션 '패스트트랙'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구직자가 인크루트 전문가들이 설계한 가상 기업의 모의 채용 전형에 참여한 뒤 결과를 토대로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취업 전문 코칭 기관 '바로코칭'의 전문 코치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모의평가'와 '바로코칭 1:1 취업코칭' 등 2단계로 운영된다. 모의평가에서는 ▲지원서 작성을 시작으로 ▲서류와 필기 ▲AI 영상면접까지 실제 채용과 유사하게 구성된 전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전형을 마치면 구직자의 강점과 보완점을 담은 종합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후 전문 코치와 60분 동안 비대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직무 ▲기업 ▲서류 ▲면접 등의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인크루트는 채용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취업지원 상품 스토어 '합격상점'도 운영 중이다. 합격상점에서는 이번에 추가된 패스트트랙뿐만 아니라 직무·서류·면접 등 취업 전 과정에 걸쳐 전문 코치에게 일대일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실전 채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격상점을 통해 구직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1:08박서린 기자

사줘, 일본 직구 '정품 감정 서비스' 도입…"가품 거래 차단"

글로벌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가 일본 직구 고객의 가품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감정 서비스'를 도입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일본 현지에 거점을 둔 글로벌 감정업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사줘를 통해 구매하는 모든 일본발 제품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주요 감정 품목은 명품·스니커즈·트레이딩 카드 등이다. 고객이 상품 구매 시 '안심 감정'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최종 발송 전 사줘가 자체적으로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가품 또는 감정 불가로 판단될 경우 즉시 거래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에 공식 입점한 중고거래 장터 메루카리·라쿠텐 라쿠마 이용 고객의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미국·일본 3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사줘는 라쿠텐·메루카리·라쿠마 등이 입점해 있는 AI 기반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 네이버 쇼핑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16억 6000만엔(약 14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해 총 32억 1000만엔(약 27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투자는 일본우정캐피탈과 스즈요가 주도하고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사줘는 제품 정보 번역·현지화, 관세·부가세·배송비 등 추가 비용 계산, HS코드 생성 및 통관 서류 작성 등 수출입 전문 작업을 AI로 자동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유사한 소비자 취향을 기반으로 점점 하나의 시장과 같은 성격을 띠어가고 있다”며 “사줘는 국가 간 거래를 방해하는 각종 제약을 AI로 해결할 뿐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 플랫폼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11:06백봉삼 기자

문콕·스톤칩 수리비 걱정 끝…차봇, 연간 최대 260만원 혜택 '차봇케어' 출시

데이터 기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을 운영하는 차봇 모빌리티가 신차 출고 후 발생하는 생활 손상과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을 보장하는 차량 케어 서비스 '차봇케어'를 공식 출시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차봇케어 365'는 신차 출고 후 1년 동안 주행 중 스톤칩으로 인한 앞유리 손상, 문콕·스크래치 등 차체 손상, 사이드미러 스크래치, 스마트키 분실, 포트홀 및 펑크로 인한 타이어 파손 등 5종의 주요 생활 손상을 보증한다. 부품 케어 최대 100만원,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케어 최대 100만원 등 연간 최대 200만원을 보장하며, 대리운전 쿠폰과 스피드메이트 정비 쿠폰북을 더해 최대 2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리 내역이 자동차보험 사고 이력으로 남지 않아 보험료 인상이나 중고차 감가 부담이 없으며, 전국 모든 정비소에서 수리 후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신차 출고 후 1개월 이내 차량이 가입 대상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차봇케어 365를 정상가(66만 5000원) 대비 61% 할인된 25만 8000원에 제공한다. 또 차봇 플랫폼에서 신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일간 신차를 보호하는 '차봇케어 100'과 정비·대리운전 쿠폰 등 총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무료 지급한다. 차봇은 차량 구매 가격 및 금융 조건을 넘어 출고 이후 관리 영역까지 혜택을 확장해 고객 경험 및 판매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예상치 못한 손상과 그로 인한 비용 부담”이라며 “차봇케어는 문콕이나 스톤칩 같은 일상의 작은 흔적부터 타이어 파손까지, 자동차보험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보장 공백을 메워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차봇이 지향하는 '제로 리스크 커머스'는 자동차를 사고 타고 관리하는 전 과정에서 고객이 마주하는 불확실성과 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기념해 정상가 대비 61%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더 많은 운전자가 비용 걱정을 덜고 '새 차 타는 즐거움'에 집중하는 차봇만의 제로 리스크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21 09:55백봉삼 기자

추석 영상통화 공짜로...KTX 통신망 늘리고 연체 부담도 완화

추석 연휴 동안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 이용자가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는 KTX 주요 구간은 통신설비를 기존보다 3배 늘리고, 통신비를 연체해도 최대 3개월간 전화와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을 맞아 통신 3사와 플랫폼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연휴 기간 통신과 플랫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용자 편의와 통신비 연체자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통신사가 제공하는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뿐 아니라 알뜰폰 가입자도 대상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약 280만명이 무료 영상통화를 이용했으며 이용시간은 총 31만여 시간으로 집계됐다. 귀성길 통신 품질도 개선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KTX 경부선 평택~김천구미·동대구~울산·동대구~밀양과 호남·전라선 오송~익산·익산~목포·익산~전주 구간의 통신설비를 기존보다 3배 확충했다. 통신 3사 자체 측정 결과 해당 구간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0% 이상 향상됐다. 고속도로와 기차역, 공항, 관광지 등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는 기지국 305개를 추가하고 이동기지국 32개를 배치했다. 연휴를 앞두고 약 3만 7000회의 통신망 사전점검도 실시했다. 지도 앱에서는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응급진료와 명절 무료주차장 관련 메뉴를 이용하면 주변 병원, 의원, 약국, 응급실, 지자체 무료주차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티맵과 카카오맵에서는 주변 전통시장도 검색하기 쉽게 바뀐다. 티맵은 어디갈까의 퀵서치에, 카카오맵은 추천 검색어에 전통시장 항목을 추가한다. 통신비를 제때 내지 못한 이용자에 대한 조치도 완화된다. 지금까지 요금을 연체하면 수신 가능 기간에도 음성통화와 문자 수신 정도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본인확인과 피싱·스팸 차단 등 기본 서비스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통신서비스가 완전히 정지되기 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기존 21일에서 최대 3개월로 늘린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대금을 연체한 경우도 통신서비스 정지 사유에서 제외한다. 기존에는 통신요금이나 소액결제 가운데 하나만 연체해도 서비스가 정지될 수 있었다.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함께 조정하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도 계속 운영한다. 2024년 6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9782명이 이를 통해 통신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게 됐다. 연휴 기간 사이버 범죄와 서비스 장애에도 대비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통신 교통 여행 택배 쇼핑몰 등 이용량이 늘어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감시를 강화한다. 통신 3사는 24시간 비상상황반을 운영해 트래픽 증가와 장애,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 카카오는 최근 확산하는 이른바 팀 미션 사기 등 피싱 범죄 예방 메시지를 카카오채널톡을 통해 약 2700만명에게 발송한다. 팀 미션 사기는 채팅방에서 간단한 활동에 참여하면 높은 수익을 준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협력사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통신 3사는 납품대금과 대리점 유통망 수수료를 앞당겨 지급하고 협력사 금융지원 등을 포함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플랫폼 업체들도 입점업체 정산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광고비 지원과 결제 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한다.

2026.09.20 12:00박수형 기자

EU, 아마존 '최저가 통제' 의혹 들여다본다

유럽연합(EU)이 아마존이 입점 판매자의 외부 판매가격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판매자가 경쟁 플랫폼이나 자체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아마존 내 상품 노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줬는지가 쟁점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와 관련 문서를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가격 동등성 제한'으로 피해를 봤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격 동등성 제한은 입점 판매자가 다른 온라인 장터나 자체 홈페이지에서 상품·서비스를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할 경우 플랫폼이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뜻한다. 조사 대상이 된 판매자 중에는 침대 시트를 매트리스에 고정하는 제품인 '베드 스크런치'를 발명한 잭 네칼라도 포함됐다. 네칼라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아마존이 플랫폼 내 상품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아마존이 “인터넷 전반의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의 이번 검토는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규제 당국이 위법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하면 정식 조사로 확대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DMA가 규정한 가격 동등성 조항 금지 의무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아마존 및 아마존의 기업 고객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DMA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EU 집행위원회의 지속적인 규제 감독에도 항상 건설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시행된 DMA는 시장 지배력이 큰 빅테크 기업의 의무와 금지 행위를 규정한 법이다. EU는 그동안 애플과 메타, 구글 등에 수백만유로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6.09.20 09:45김민아 기자

공정 경쟁 저해 혐의에…中, OTA 4곳 조사 착수

중국 당국이 공정 경쟁 저해와 입점 업체 권익 침해 혐의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4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항저우 타오메이 항공서비스, 퉁청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투지아 온라인 정보기술, 베이징 싼콰이 정보기술 등 4개 업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문화여유부가 OTA를 대상으로 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업체들과 회의를 진행한 이후 이뤄졌다. 중국호텔협회는 이번 조사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플랫폼업체에 거래 규칙과 알고리즘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검색 순위와 트래픽 배분, 수수료율, 기획전 프로그램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협회는 업계의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숙박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지난 7월 트립닷컴그룹에 51억 8000만 위안(약 1조 746억원)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나왔다. 당시 당국은 트립닷컴이 중국 온라인 호텔 예약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봤다.

2026.09.20 09:38박서린 기자

러닝 기록 꾸미고 공유…당근모임, 관련 기능 출시

당근은 러닝 기록을 자유롭게 꾸미고 인증글에 첨부해 이웃과 함께 볼 수 있는 '러닝 기록 꾸미기' 기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러닝 기록 꾸미기는 외부 러닝 앱에 저장된 달리기 기록을 당근으로 연동해 꾸미고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처럼 러닝 앱의 기록 화면을 직접 캡처할 필요가 없으며, 거리와 평균 페이스, 시간 등의 데이터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연동한 기록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템플릿과 배경을 적용해 자신만의 기록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완성한 카드는 당근모임 인증글에 바로 첨부하거나 이미지 형태로 저장해 공유할 수 있다. 당근은 신규 기능 출시를 맞아 '로컬러너스 챌린지'도 4주 동안 진행한다. 러닝 기록 꾸미기로 운동 기록을 인증하면 이용자가 달린 거리가 자동으로 쌓이는 방식이다. 챌린지에서는 5km와 10km를 포함해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 등 구간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리워드를 제공한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달린 기록을 간편하게 남기고 공유하며, 이웃들과 함께 달리는 재미도 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8:13박서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스마트폰 다음은 XR"…퀄컴·삼성·구글, 차세대 폼팩터 3자 연합 구축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영토 확장

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미중 정상회담 D-1…AI 개발 속도·안전관리 접점 찾을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