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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도 플랫폼 9.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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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털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머스트잇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정황을 통보 받았다”며 “자체 점검 결과 5월 6~14일, 6월 9일 등 2차례의 비정상 접근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5월 6일부터 14일까지 특정 API에 대한 대량의 비정상 접근 시도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동일한 API 경로를 통한 2차 시도가 감지됐다. 머스트잇은 “해당 API는 별도 인증 없이 개인정보 일부를 조회할 수 있는 구조였으며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취약점을 차단하고 전면적인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또 즉시 개인정보보보호위원회 및 KISA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정보 ▲아이디 ▲가입일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최대 9개 항목이다. 탈퇴 회원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보 유출 여부는 머스트잇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스트잇은 현재 전체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을 완료했고 유사한 취약점에 대해서도 일괄적인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증되지 않은 특정 경로에 대한 API 요청을 제한하고 비정상 접근에 대한 로그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또 문제가 된 기존 API는 폐기하고 신원 확인을 거친 요청에만 개인정보 열람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인증 구조의 API로 교체했다. 해당 방식을 개인정보를 반환하는 전체 API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트잇은 “유출 항목을 확인한 경우 관련 게정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며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안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6 14:37김민아

배민 '1만원 이하' 수수료 면제..."말장난" vs "혜택"

배달의민족이 도입한 '1만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을 두고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현 구조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객단가가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면제 정책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입점 업주 단체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한 중간 상생 합의안에 따라 시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과 논의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1만원 이하 주문의 중개수수료 전액 면제와 배달비 차등 지원 등 업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향후 3년간 최대 3천억원 규모의 업주 지원책을 집행할 계획이다. 최소주문금액 1만원 이하 가게 전체의 30%..."실제 많은 매장서 혜택 체감할 것" 회사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에는 주문금액이 낮을수록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어 1만원짜리 주문의 경우,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이 40%를 넘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소액 주문 시 업주 지원 비율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데이터에 따르면 입점 업체 기준으로 최소주문금액이 1만원 이하인 가게는 전체의 약 30%, 1만5천원 이하인 가게는 70% 수준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매장이 이번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며 “최소주문금액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1인 가구 중심의 배달 문화 변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는 실효성 의문...외식 업계는 "업중에 따라 수혜 가능성 다를 것" 반면 소비자 단체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현장에서는 1만원 이하 주문 자체가 드물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단체가 전국 외식업 배달앱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1만4천79원 ▲쿠팡이츠 1만4천404원 ▲요기요 1만4천724원 등 평균 최소주문금액이 1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주의 34.8%는 수수료 부담으로 최소주문금액을 인상했다고 응답했으며, “소액 주문을 받지 않는 구조가 정착돼 있어 단순 수수료 면제로는 실질적인 체감이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중화요리, 치킨, 분식 등 대부분의 외식업종에서 1만원 초과 설정이 일반적이며, 디저트·커피류에서만 일부 예외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외식업계는 업종에 따라 정책 수혜 가능성이 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커피는 객단가가 낮아 1만원 미만 주문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 만큼, 업비교적 혜택을 보기 좋은 구조”라며 “다만 실제 체감할 정도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를 노린 소용량 수요는 분명히 있다”며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면 가맹점도 다양한 구성을 시도할 여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6.25 17:32류승현

중고거래 플랫폼 불법 거래 최다 의약품은 '피부질환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과 함께 5월12일부터 3주간 중고거래 마켓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게시물을 점검해 총 2천829건(플랫폼사 2천648건, 식약처 181건)의 불법 판매를 확인하고 게시물 삭제, 계정 제재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개인간 거래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피부질환치료제 599건 ▲제산제 477건 ▲소염진통제 459건 ▲탈모치료제 289건 ▲화상치료제 143건 ▲변비약 124건 ▲점안제 124건 ▲소화제 108건 ▲영양제 93건 ▲기타(무좀약, 인공관류용제, 다이어트한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13건 등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특히 개인 간 거래 의약품은 변질·오염 등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하고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허가된 의약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사와 2021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법령 위반 게시물의 신속 차단, 금칙어 설정, 자율점검 강화, 핫라인 운영 등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식약처·중고거래 플랫폼 합동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4년도 합동점검에서는 의약품 불법 판매 게시물 총 3천384건을 적발해 차단했다. 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한 당근마켓은 “의약품 관련 키워드 모니터링과 게시글 자동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약처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개인간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번개장터는 “불법 의약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식약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키워드 기반의 사전·사후 차단과 전담 모니터링팀 운영 등을 통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의약품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자사 모니터링 및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이용자 대상의 교육과 정책 개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22조민규

부동산 정보 독점 구조...상업용 데이터 플랫폼 바람 분다

"상업용 부동산 시세나 공실률을 확인하려면 여러 중개업체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맥을 통해 수집해야 했어요. 그마저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었죠." 서울 여의도 한 자산운용사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 같은 데이터 플랫폼이 등장한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플랫폼에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건물의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과거 데이터도 시계열로 볼 수 있어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죠. 투자 의사결정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데이터 플랫폼 활용이 늘면서, 일부 전문가나 휴민트에 의존하던 정보 획득 방식이 바뀌고 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시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RA는 최근 40개 기관, 기업과 구독 계약을 완료했다. 대형 자산운용사부터 증권사, 건설사,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RA를 도입했다. 폐쇄적 정보 구조에 균열, 정보 사각지대 해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구조였다. 거래가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임대료와 공실률 같은 핵심 데이터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RA는 국내 약 6천200개 상업용 자산 데이터를 축적했다. 오피스 빌딩 1천600여 동과 물류센터 1천100여 동은 정기적 전수조사로 업데이트한다.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건물 스펙 등을 시계열 기반으로 제공한다. GIS 기반 입지분석, 시장동향 시각화, 건물별 리포트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일찌감치 부동산 선진국인 해외에서는 이런 플랫폼이 자리잡았다. 미국 CoStar Group은 1998년 설립 후 자체 조사팀과 공공기록 데이터를 결합해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Real Capital Analytics(현재 MSCI 소속)는 170여 개국 약 130만 개 상업용 자산과 200만 건 거래 이력을 보유한다. 유럽의 Datscha는 2019년 RCA에 인수됐는데, 스웨덴·핀란드·영국 부동산 정보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7개국 900여 기업에 제공한다. 일본 estie는 동경권 주요 오피스 빌딩 8만여 동 데이터로 일본 최대 상업용 부동산 DB를 운영한다. 업종별 확산 양상 뚜렷, 업계의 경계 넘나드는 확산 RA 구독 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자산운용과 증권, 건설·건축, 부동산 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RA 고객사 분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룹이 가장 많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10곳 이상이 구독 중이다. 이들은 주로 포트폴리오 분석과 신규 투자 검토, 시장 동향 파악에 RA를 활용한다. 증권사 참여도 활발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구독을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거래사례 분석,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위해 RA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림, 삼성물산 등 건설·건축 업계의 활용도 활발하다. 이들은 프로젝트 타당성 분석과 입지 선정, 시장 수요 예측에 RA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외에 한국토지신탁, 케이티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도 구독자 명단에 있다. 이들은 자산 관리와 투자 분석, 시장 모니터링에 부동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GIC(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DWS(독일 자산운용사),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도 구독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시장 분석과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RA를 도입했다.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 교정공제회, PAG, 현대커머셜, 나라감정평가법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RA를 구독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과제 알스퀘어는 RA 영문 버전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의 분석 관행을 반영한 인터페이스와 지역 비교 기능, 표준화된 보고서 자동화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전수조사와 현지 PM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하며 '아시아 부동산 데이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RA는 아직 영문 버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영문 전환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GIC, DWS 등 해외 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해외 자본가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RA 같은 플랫폼이 정보 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 빈도가 낮아 데이터 업데이트가 쉽지 않다. 현장 조사 인력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작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각국의 부동산 거래 관행과 공시 기준이 달라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출시 8개월 만에 40여개 기업, 기관이 RA 도입에 나서며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CoStar, RCA, estie 등 글로벌 선도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0:14백봉삼

인프런 "AX 실무 교육 콘텐츠 200개 이상 확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전환(A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 인프런이 AX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인프런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 내 등록된 AX 및 AI 관련 강의는 총 202개로 총 강의 분량은 1천780시간에 달하며, 현재 하루 평균 1개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다. 인프런은 오픈플랫폼으로써 현업 실무자들이 지금 활용 중인 자신들의 사례를 직접 올릴 수 있어 빠른 시간에 다수의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가능했다. 특히 해당 강의들의 평균 평점은 4.7점, 누적 수강평은 2천388건에 달한다. 최근 1년간 인프런에서 새롭게 오픈된 AX 관련 강의는 총 131개며, 이들 강의만으로 총 5억 6천만원 이상의 매출, 1만8천여 명의 수강생 유입을 기록했다. 강의당 평균 수강생 수는 101명으로, 이는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학습 욕구가 존재함을 보여줬다. AX는 조직 전반에 인공지능을 내재화해 업무 프로세스와 제품·서비스를 혁신하는 전략적 변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기업들이 AI를 단순 도입을 넘어 핵심 역량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빨라지면서,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 강화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인프런 관계자는 "AX는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사람 중심의 변화"라며 "인프런은 앞으로도 실무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이 분야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런은 올해 상반기에도 77개의 신규 AX 강의를 오픈하며 3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무자 중심 교육 플랫폼으로서, AX 교육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06.24 13:53백봉삼

마이리얼트립, 글로벌 저비용항공사 노선 확대..."해외도 OK”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해외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노선을 확대하며 한국 출발은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등 해외 출발 노선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 항공권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의 ▲아시아권 - 에어아시아, 젯스타 재팬, 뱀부항공, 비엣젯항공 ▲유럽 - 라이언에어, 부엘링, 이지젯 ▲북미 - 프론티어항공 ▲대양주 - 젯스타 등 총 32개 글로벌 항공사로 마이리얼트립 앱과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마이리얼트립은 직원의 개입 없이 플랫폼 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직접 변경하는 국제선 자동 변경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에 항공권을 직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인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를 도입하는 등 가격 경쟁력 있는 항공 상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런 개선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2025년 1분기에 여행 플랫폼 중 가장 높은 해외 출국자 대상 이용률을 기록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항공권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 내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단순한 항공권 판매를 넘어 여행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항공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격대와 목적지에 맞는 가성비 높은 콘텐츠를 통해 원활한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3:46백봉삼

컴투스플랫폼-아름게임즈, 힐링 게임 '붕어빵 타이쿤'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아름게임즈(대표 강병종)와 함께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붕어빵 타이쿤(영문명: Bungeoppang Tycoon)'을 글로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게임은 컴투스의 고전 모바일게임 '붕어빵 타이쿤'을 새로운 감성과 게임성으로 재해석했다. 유저는 붕어빵 프랜차이즈를 일구는 사업가로서 다양한 붕어빵을 판매하고 레시피를 획득해 매출을 올린다. 또한, 세계 각국의 유명 지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가게를 오픈해 사업을 확장해나가야 한다. 간편한 조작과 성장 요소,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어우러진 힐링 게임이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게임성을 대폭 개선했다. 붕어빵을 구워 판매하는 미니게임은 원작의 재미 요소를 살렸다. 부스터를 사용하거나 장비와 펫을 활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이 붕어빵 굽기 대결을 펼치는 '붕어빵 대회'가 추가되어 상위 랭킹을 달성하면 풍성한 보상이 주어진다.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글로벌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온보딩해 웹3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2023년 12월 '붕어빵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붕어빵 타이쿤'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붕어빵 타이쿤' IP 라이선스와 게임 백엔드 서비스인 하이브를 제공하고 아름게임즈는 게임 개발을 맡았다. 아름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경영 시뮬레이션 및 소셜 게임 전문 개발사다. 대표작으로 캐주얼 도시 경영 소셜 게임 '판타지타운'이 있으며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 서비스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IT 기업이다. 컴투스 그룹의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GBaaS) '하이브(Hive)',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중이다.

2025.06.24 11:15이도원

혁신 성장·상생 경험한 CEO 출신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 누구

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국내 IT업계를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인터넷 산업의 태동기부터 현장을 누비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 할 수 있다.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졸업 후 IT 전문 매체 기자로 활동하며 산업 현장을 체득했고, 이후 엠파스에서 검색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뒤에는 서비스 본부장과 총괄 이사를 거쳐 201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의 첫 여성 CEO로도 주목 받았다. 검색어 개편부터 클라우드 투자까지…'플랫폼 혁신' 이끈 5년 한성숙 후보자의 리더십은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혁신 중심에 있었다. 네이버 대표로 재임한 5년간 그는 단순한 포털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술기업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모바일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마무리했고,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V LIVE)', 인플루언서 검색, 스마트스토어 등의 출시를 주도했다. 당시 네이버는 서비스 다양화와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뤄냈다. 특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스포츠·연예 댓글 폐지는 한 후보자의 결단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포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던 시기, 그는 “사용자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민감한 서비스를 과감히 개편하거나 종료했다. 이는 네이버가 정보 제공자에서 사회적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기술 플랫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커머스·콘텐츠로 확장 한 후보자는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기술 기반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네이버페이 기반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해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한 바 있다. 유통 영역에서는 CJ대한통운 및 신세계와의 전략적 지분 교환을 통해 물류 생태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확장에 집중해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고, 제페토 출범을 통해 메타버스 경쟁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그가 대표로 재직하던 시기, 네이버의 연간 콘텐츠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 대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병행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실제로 그가 대표로 있던 기간 네이버는 매출 6조8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T 잔뼈'...한 후보자 향후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은 물론 디지털 전환과 창업 생태계 육성 등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는 부처다. 업계에서는 한 후보자가 플랫폼 산업을 둘러싼 규제와 상생 문제에 대해서도 복합적 시각을 지닌 만큼 또, 네이버 대표 시절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은 중기 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한성숙 후보자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벤처기업은 물론 작은 규모의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감각도 갖췄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강점을 가진 스타트업 영역과는 결이 다른, 지방에 기반을 둔 제조·물류 중심 중소기업의 현실을 얼마나 빠르게 파악하느냐도 과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전통 중소기업은 생태계가 전혀 다르다. 그 격차를 메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15안희정

배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 8월 투입…운행안전인증 획득

배달의민족이 배달로봇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실사용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3일 배달로봇 '딜리'의 새로운 모델이 지난 1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보도에서 주행 가능한 로봇에 한해 운행을 허용하는 법적 기준으로, 인증을 획득한 로봇은 공공도로 상에서 실제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딜리 신규 모델은 기존보다 배달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바퀴 크기가 커져 낮은 연석도 무리 없이 넘을 수 있으며, 경사로 주행 성능도 개선돼 운행 가능 지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적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2L 생수 기준 6병을 담을 수 있었던 적재함이 새 모델에서는 최대 18병까지 수용 가능해졌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이 약 30% 증가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이면도로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LED 깃대도 탑재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 차세대 로봇은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향후에는 B마트 배달 외에도 일반 음식 배달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이면도로 환경에서도 평균 약 30분 내외의 배달 시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인 가구 밀집 지역이자 대형마트 접근성이 낮은 해당 지역에서 로봇 배달은 경제적이면서도 편리한 장보기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황현규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새 모델은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로봇 배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1:11류승현

잡코리아, '네카라쿠배' 등 MZ 선호 기업 채용공고만 보여준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빅테크 플랫폼 기업 등 인기 채용공고만 모은 '앗!뜨공' 채용관을 하반기 채용 시즌 앞서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앗!뜨공은 '앗! 뜨거운 공고'의 줄임말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를 포함한 MZ세대 선호 기업의 채용공고만 선별해 실시간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구직자들은 복잡한 검색 없이 최신 인기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고는 ▲빅테크 ▲그룹사 ▲은행·금융 ▲공공기관 등 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인기 기업 공고도 별도 클릭 없이 간편 조회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주요 플랫폼 기업부터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채용 포털보다 빠르게 신규 공고를 제공하며 관심 분야만 골라볼 수 있는 맞춤형 필터 기능이 강점이다. 또 구직자가 공고 클릭 시 해당 기업 채용 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매일 채용 사이트를 여러 번 들여다보는 이용자나, 최근 올라온 공고를 놓치고 싶지 않은 구직자, 빅테크 플랫폼·대기업 또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채용 정보를 탐색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다. 채용관은 지난달 베타 출시한 이래 구직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하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이달 공식 출시게 됐다. 현재 기준 2천 건 이상의 주요 인기 채용 공고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잡코리아 모바일 앱을 통해 채용관에 접속 가능하며, 추후 PC버전으로 확장도 계획 중이다. 김희정 잡코리아 앗!뜨공 서비스 리드는 "앗!뜨공 채용관은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기 공고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잡코리아는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3 08:42백봉삼

정부, 공공분야 초거대AI 서비스 수행기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행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에 과제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AI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은 국민소통시스템에 생성형 AI기반 민원분석 체계를 도입해 민원처리 행정 효율화와 답변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의 '생성형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는 납세자가 홈택스 이용 시 전자신고 관련한 문의사항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홈택스에 상담전용 AI챗봇을 도입해 전화 상담 시 발생하는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세무 용어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기반 해외인증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인 해외 인증과 관련된 정보와 질의 응답을 AI기반으로 제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편익에 직결되는 건강보험 민원 상담업무에 AI를 도입해 24시간 개인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의 전화 상담 방식의 대기 시간 문제 등을 해소하고, 고객센터 집중 상담을 분산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는 e호조+, 지방재정365 등 지방재정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대국민, 공무원 등 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융복합 재정정보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지방정부의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적시성 향상 및 전문성 확보, 지자체 정보 접근성 강화로 대국민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의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추진 내용, 수행사 선정 절차 등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행정 현장의 변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서비스는 공공분야에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본 사업은 노동, 복지, 민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3:10박수형

틱톡, 아티스트 인사이트 플랫폼 출시…팬과 연결 강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과 팬과의 소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플랫폼 '틱톡 포 아티스트(TikTok for Artists)'를 공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소속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음악 기반 콘텐츠의 성과를 한눈에 파악하고, 팬덤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틱톡 포 아티스트는 음원 및 게시물의 반응과 성과, 팔로워의 구성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매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티스트들은 이를 통해 콘텐츠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고, 팬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틱톡 내 활동이 음악 커리어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음원별 조회수, 게시물 수, 크리에이터 참여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 성과 분석', ▲영상별 조회수, 좋아요 수, 댓글, 공유 수, 시청 완료율 등을 집계하는 '게시물 성과 분석', ▲팔로워의 성별, 연령대, 언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팔로워 인사이트'가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를 위한 기능 안내 가이드와 리소스 센터도 함께 제공돼, 누구나 쉽게 틱톡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틱톡 포 아티스트는 현재 틱톡 인증 아티스트 계정을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소속된 팀이나 레이블 팀과의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이번 출시와 함께, 틱톡은 앨범이나 싱글 발매 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리릴리즈(Pre-Release)' 기능도 공식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는 틱톡 내에서 앨범 사전 홍보 캠페인을 직접 개설할 수 있으며, 팬들은 스포티파이(Spotify)나 애플뮤직(Apple Music)에 앨범을 '프리세이브(Pre-save)'한 뒤 정식 발매 시 자동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틱톡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총괄 트레이시 가드너(Tracy Gardner)는 “틱톡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음악 발굴과 홍보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플랫폼은 모든 단계의 아티스트가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46안희정

배민, 쿠폰 없어도 자동 할인 적용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음식 주문 시 쿠폰 다운로드 없이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즉시할인'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처럼 사용자가 쿠폰을 일일이 다운로드해 적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게 설정만으로 할인된 금액이 자동 반영되는 구조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고객은 보다 직관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업주는 설정 편의성과 함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주문, 배민클럽 구독 고객, 알뜰배달 및 한집배달 등 조건별로 할인 대상 설정이 가능해 마케팅 활용도도 높다. 할인 적용 방식은 주문금액과 배달팁 두 가지로 나뉜다. 예를 들어 주문한 메뉴 금액에 즉시 할인을 적용하거나,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 일부를 자동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업주는 배민셀프서비스 내 통합 메뉴에서 손쉽게 다양한 유형의 할인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할인 적용 주문 수, 금액 등 운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 화면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업주가 제공하는 할인금액 중 일부를 배민이 함께 부담하는 '배민분담' 기능도 새롭게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자 하는 업주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즉시할인 설정 과정에서 함께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다. 즉시할인은 오는 7월 22일부터 적용된다. 기존에 업주가 설정해둔 쿠폰이나 통합 할인은 즉시할인으로 자동 전환되거나, 개별 안내 및 동의 절차를 거쳐 전환된다. 배민 관계자는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혜택 제공으로 고객 경험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업주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업주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41류승현

JD닷컴 창업자 리처드 류, 중국 배달 시장 재점화

JD닷컴 창업자 리처드 류가 최근 베이징 거리에서 직접 배달원으로 나서며 중국 음식배달 시장에 다시 불을 붙였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전동 스쿠터를 타고 고객에게 음식을 직접 전달한 류의 행보가 영상으로 확산되며 중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경쟁사 라이더들과의 회식 장면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외신은 JD가 800억 달러(약 109조원) 규모의 중국 배달 시장에 본격 진입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하루 주문량 2천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는 메이퇀의 뒤를 따르는 알리바바 산하 얼러마의 절반 이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D는 음식점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정규직 배달원을 10만 명 고용하며 100억 위안(약 1조9천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까지 내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 창업자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지난 5년을 두고 혁신도 성장도 없었던 가장 무의미한 시기였다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JD는 그간 프리미엄 쇼핑몰의 성장 둔화, 저가 앱 실패, 해외 사업 철수 등 연이은 악재에 시달려왔다. 음식배달 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류는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며, 배달을 통해 JD 쇼핑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광고비보다 손실이 적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JP모건은 JD의 연간 배달 사업 손실이 최대 180억 위안(약 3조 4천324억원)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2025년 영업이익의 36%를 잠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D의 등장으로 배달 시장의 판도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얼러마 앱을 자사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 통합했고, 메이퇀은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주류 쿠폰을 대규모로 뿌리며 대응에 나섰다. 메이퇀 창업자 왕싱은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청년 실업 문제와 맞물려 배달 노동자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5월에는 주요 배달업체 경영진이 정부 주재 회의에 소환돼 공정 경쟁과 라이더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JD는 정규직 배달원에게 사회보험을 제공하며 업계보다 한발 앞선 복지를 내세웠고, 메이퇀과 얼러마도 유사 정책을 뒤따랐다.

2025.06.20 10:25류승현

미국 진출 '컬리'…간편식 시장부터 잡는다

새벽배송을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가 미국에 진출한다. 미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에 입점한 지 대략 1년 만이다. 역직구 형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간편가정식(HMR)에 주력할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내달 8일부터 한 달간 '컬리USA' 온라인몰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며, 컬리USA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달 27일까지 컬리USA 온라인몰의 쇼핑·배송 서비스를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USA 앰배서더' 1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국 물류센터에서 미국으로의 배송 과정과 현지 제품 수요 등을 파악해 반영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또 주문 후 48시간 내 미국 전역에 발송하는 것을 목표로 특송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컬리의 미국 진출 소식에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거주 교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미국에서는 1~2주마다 가는 한국마트가 멀기도 하고 가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미국 내 48시간 배송이라니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교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한국에서 잘 사용했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기대된다”고 적어 놓기도 했다. 컬리는 왜 미국으로 가나 컬리는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농림축산식품 시장규모는 7천414억달러(약 1천34조원)으로,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 규모는 3천533억달러(약 493조원)이다. 이는 다시 식료품 배달 시장 77.4%와 식사 배달 시장 22.6%로 양분된다. 이처럼 미국은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식품 시장을 가지고 있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K팝 영향으로 미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컬리의 미국 진출에 주효했다. 한국 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그들이 향유하는 식품으로 관심이 자연스레 모인 것이다. 2023년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농림수산식품 규모는 17억4천14만달러(약 2조4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미국판 컬리'로 불리는 인스타카트의 성장 전망이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긍정적이다. CNBC에 따르면 에릭 셰리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인스타카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 플랫폼의 장기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신선식품을 대행 구매해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나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美 온라인몰 판매 제품 아직 공개 안 돼…HMR 가능성↑ 시장 성장성과 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컬리는 우선 미국 온라인몰에서도 밀키트와 같은 HMR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구형태로 운영되는 컬리USA 특성상 육류, 유제품 등과 같은 제품은 수출 제한 품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컬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최대 한인마트 체인 H마트에 HMR을 입점시킨 바 있다. 이 때 이연복 셰프의 '목란' 짜장면과 짬뽕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컬리USA 판매 품목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H마트에서 인기가 많았던 메뉴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뛰어난 판매량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검증되면서다. 컬리를 통해 H마트에 입점한 제품 중에서는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조선호텔 김치 ▲풀무원 두유면 등이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근래 한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미국 현지 온라인 식료품 배달 플랫폼은 이를 판매해 본 경험이 없다”며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을 모두 판매해본 경험과 자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미국 시장에는 없는 신상품으로 그들이 갖지 못한 상품을 가졌다는 점이 확실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앰버서더 선정을 통해 정확한 수요층을 파악하고 이후 이들의 의견을 통해 상품 종류, 배송 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9 16:45박서린

[단독] "헝그리판다 전자담배 판매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성가족부가 성인인증 없이 전자담배를 판매한 중국계 배달앱 '헝그리판다'에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냈다. 19일 여성가족부 김은형 청소년보호과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전자담배는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고, 판매할 경우 반드시 성인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자담배를 별도 성인인증 없이 판매한 헝그리판다의 행위는 위법”이라며 “합성니코틴 전자담배가 담배사업법상 담배가 아니더라도, 청소년보호법으로 지정된 청소년 유해물건은 맞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가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를 청소년 보호법 제2조제4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결정한 상태다. 이는 '전자담배 기기장치류 청소년유해물건 결정 고시'에 따라 지난 2011년 제정됐고, 2013년과 2017년에 개정을 거쳤다. 해당 고시에 따르면 청소년보호법 제28조에 따라 누구든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및 그 부속품을 판매하거나 대여·배포할 수 없다. 또 전자담배를 제작하거나 수입할 경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청소년 유해 표시를 해야 한다. 김 과장은 “전자담배가 청소년에게 판매된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면서 “수입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 18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계 배달앱 헝그리판다가 별도의 성인인증 없이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를 판매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보기] 당시 헝그리판다 앱 내에서는 '담배나 주류는 만 19세 이상만 구매 가능하다'는 문구가 표시됐을 뿐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해당 보도 이후 현재 헝그리판다 앱에서는 전자담배가 사라진 상태다. 현재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타 배달 플랫폼에서는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 주류 등의 청소년유해물품을 구매할 경우 앱 내에서 성인 인증을 진행하고, 배달원이 현장에서 한 차례 더 신분증 검사를 통해 성인임을 확인한다. 이에 김 과장은 “구매 시 본인인증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될 수 있다”며 “청소년에게 판매한 것이 적발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유해 물품 판매나 광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을 다 한꺼번에 살펴볼 수는 없다”면서 “청소년 유해 물품이 판매되는 것을 목격했을 경우, 여가부에 제보하면 관련 제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헝그리판다는 영국에서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중화권 소비자로, 중국 음식 배달에 특화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2025.06.19 15:27류승현

CJ온스타일, 메타와 디지털 마케팅 맞손

CJ온스타일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고도화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K-라이브커머스 육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 ENM 커머스 부문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패션, 뷰티,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CJ온스타일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메타의 소셜 플랫폼(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에 주목해 협업을 결정했다. 메타 플랫폼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34억명이 넘는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한다. CJ온스타일 데이터 기반 지원으로 협력사는 메타 플랫폼에서 정교하고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메타는 CJ온스타일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CJ온스타일은 자사 모바일 앱과 연계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 뷰티, 리빙 등 CJ온스타일의 고관여 카테고리에서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숏폼 콘텐츠 등 영상 커머스 협업도 본격 추진한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연계해 셀럽 기반 숏폼 콘텐츠를 메타와 공동 제작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유입과 대규모 잠재 고객 확보를 도모한다. 장기적으로 메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라이브커머스도 육성한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메타 플랫폼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기반 전방위적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협력 브랜드는 물론 CJ온스타일 앱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0:20안희정

밸런스히어로,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특허 등록…인도 핀테크 입지 확대

인도 K-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관련 특허 등록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현지에서 축적한 핀테크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허 분류체계에 따라 ACS 관련 기술은 국제특허분류(IPC) 및 선진특허분류(CPC) 등으로 등록돼, 밸런스히어로만의 독창적인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특허청을 통해 보호받게 됐다. 이 특허는 소득 증빙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신용내역이 적은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도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신용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인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알맞게 개발한 기술로, 금융 상품 승인율과 연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최근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매년 50% 이상 성장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인도 내 10억 여명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기술이다. 인도 중저신용자들은 은행 거래 내역 등이 없어 신용을 평가할 수 없어 은행 등 전통적인 기관으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메시지(SMS)에 포함된 다양한 결제·거래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했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확장 적용하며 고도화하여 중저신용자들도 쉽고 빠르게 소액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인도 현지에서 신속한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높은 승인율, 경쟁사 대비 월등히 우수한 낮은 연체율 등으로 최근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등, 인도 핀테크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했다. 2022년 흑자 전환하여 지난해 1442억 원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밸런스히어로 신재혁 리더는 “ACS는 인도 현지의 금융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고 무엇보다 AI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사 서비스 기술과 성능면에서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성장 동력인 ACS를 통해 핀테크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 격차를 더욱 넓히고, 핀테크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밸런스히어로의 매출 중 약 30%가 ACS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군을 확장해 종합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란, 타 금융사들이 ACS를 통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확장성과 수익성이 높다.

2025.06.18 22:41안희정

항공·숙박도 '알리'로...국내 여행 플랫폼 '긴장'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숙박과 항공권 예약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국내 여행 시장에 본격 진입하자 국내 여행 플랫폼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진출을 당장 실질적인 위협으로 보지는 않지만, 중국 플랫폼 특유의 자본력과 공격적인 유통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기적인 위기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는 동시, 일각에서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플리기'와 연동해 여행 상품 판매...한국어 고객센터도 운영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여행 계열사인 '플리기'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150만개 이상의 글로벌 호텔과 2만5천개 이상의 직항 항공편, 8천곳 이상의 관광지 및 테마파크 입장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여행 예약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이름은 '알리익스프레스 트레블'이다. 회사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어 고객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결제·취소 등 여행 전 과정에 걸쳐 실시간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같은 조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네이버 항공권을 비교해본 결과, 카드사 결제 혜택을 제외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하는 항공권 가격이 5% 정도 더 저렴했다. 할인 카드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은 소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는 게 가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 더 다양한 테마 여행 상품, 더 많은 혜택을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해외여행, 알리트래블 하나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처럼, 손쉬운 예약과 파격적인 혜택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여행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객용일 뿐” vs “규모 공세 대응 필요”...위기감 교차 국내 여행 플랫폼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당장은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자본력을 통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영업 공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다. 여행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수익 목적이라기보다는 기존 고객의 체류시간과 앱 활용도를 높이려는 모객 중심의 기능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플랫폼의 자본력을 감안하면 쿠폰 마케팅, 단독 계약 등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반 플랫폼에서 여행관을 출시하는 건 솔직히 부담스럽다. 대규모 자본에 기반해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면 국내 플랫폼 입장에선 즉각 대응이 어려워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또 다른 외부 위협이 발생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업계는 우려와 별개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군에 따라 국내 플랫폼과 보완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는 만큼,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기회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순 여행 상품 비교나 가격 비교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여행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중국 내 소도시 숙소, 현지 액티비티, 단체 여행 패키지 등은 국내 OTA가 직접 공급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 같은 콘텐츠는 알리익스프레스와의 제휴 또는 위탁판매 형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플랫폼은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결제 이슈나 소비자 보호 이슈가 일어날 때 알리익스프레스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국내 플랫폼은 결국 브랜드 신뢰와 고객 경험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6:30안희정

브로드컴, AI·모던앱 통합 지원 'VCF 9.0' 공개…"프라이빗 클라우드 새 기준"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배포·운영 및 개발자 업무 향상성을 높인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VCF 9.0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서비스 제공사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관리형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VCF 9.0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확장성 확보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의 보안, 성능, 아키텍처 관리, 총소유비용(TCO) 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VCF 9.0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기존 및 모던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운영, 거버넌스 및 통제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통합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클라우드 관리자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 내 플랫폼팀과 개발팀이 인프라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관리하고 거버넌스 정책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내장된 비용 예측 분석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운영비, 데이터센터 비용 등 인프라를 비롯한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TCO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안 운영 관리 기능을 주요 대시보드로 탑재해 플랫폼 보안, 데이터 관리와 더불어 통합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로드컴 VCF 부문 크리쉬 프라사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VCF 9.0을 통해 클라우드의 배포·운영 및 개발자 경험을 대폭 간소화해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VCF 9.0은 AI와 컨테이너화된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고객의 혁신·효율성·회복력·보안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5:4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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