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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포스 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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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코리아 박세진 대표 "인간·에이전트 협업이 기업 성공 좌우"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성공적인 기업 혁신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인간 협업서 나올 것입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폐막 후 고객사와 진행한 랩업 세션에서 AI와 인간이 동반 성장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중요성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세일즈포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세일즈포스코리아 합류 후 AI 고객관계관리(CRM)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해 왔다. 박 대표는 기업 운영 패러다임이 기술 중심에서 사람과 AI의 협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기업은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일즈포스코리아가 이미 국내 산업에서 해당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에이전트포스를 적용해 고객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며 "의사결정 구조까지 고도화하는 성공 사례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인간·에이전트 협업을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기업은 환경에 맞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고민하고, 이를 조직 안팎으로 확산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에이전트·인간 협업 전략은 단순 비전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9 08:42김미정

'드림포스' 찾은 순다 피차이·앤드류 응 "AI·인간 경계 더 허물어질 것"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와 앤드류 응 스팬퍼드대 교수가 미래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AI와 인간과 협업하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가 올 것이며, 이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피차이 CEO와 응 교수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피차이 CEO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츠 CEO와의 파이어챗에서 10년 뒤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는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스템 전반을 스스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정보를 저장·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체계다. 피차이 CEO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완성되면 디지털 초지능 시대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에는 AI가 스스로 코드를 작성하고, 로봇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시점일 것"이라며 "모든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술 발전이 직관적 인터페이스 발전과 결합하면서 인간과 기술 경계가 더 허물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업이 신경 인터페이스를 연구하고 있다"며 "이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기술은 인간 능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인류가 디지털 초지능 시대를 받아들이기 위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술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대인 만큼 인간 책임이 더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인류 전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이끄는 관리자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윤리적 원칙과 거버넌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 기술 아직 불완전…장기 기억" 앤드류 응 교수도 10년 뒤 인류가 미래 기술을 맞이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부터 적극 실험하고 연구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에이전트 구축이 과거보다 쉬워졌지만 여전히 데이터 구조 설계는 큰 과제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숫자·표 등 구조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텍스트·이미지·음성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다뤄야 한다"며 "이를 통합할 새로운 아키텍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유형의 아키텍처는 기업의 분석 역량과 의사결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 교수는 현존하는 AI 모델 한계도 지적했다. 현 모델이 사용자 명령에 따라서만 동작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는 "AI 모델은 사용자 지시 없이 스스로 다음 단계를 계획하거나 행동하지 못한다"며 "과거 경험 토대로 학습해 성능 높이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응 교수는 이를 극복하려면 장기 기억 기능과 자기개선 능력을 갖춘 모델 개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화학습은 이를 실현할 핵심 기술이지만 구현 복잡성과 높은 비용이 든다"며 "개발사는 모델 프롬프트 설계와 파인튜닝을 충분히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강화학습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응 교수도 피차이 CEO처럼 책임 있는 기술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많은 실험과 경험을 지금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AI 시스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6:15김미정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완성도를 어떻게 높일까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접근법을 도입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내부에서 품질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불완전한 기능을 걸러내고, 완성도를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식이다. 세일즈포스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서 제품 완성도를 위한 전략으로 '커스터머 제로'를 소개했다. 커스터머 제로는 회사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 내부 직원이 먼저 고객처럼 사용하고 검증하는 전략이다. 직원이 제품 결함을 발견하거나 개선점을 개발팀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이 솔루션을 직접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개선했다"며 "고객은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허브, 자동 상담 100만 건 넘겨 세일즈포스는 커스터머 제로 대표 예시로 '에이전트 허브'를 소개했다. 에이전트 허브는 에이전트포스 기반 홈페이지 챗봇이다. 연간 6천만 명 이상이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 챗봇을 이용한다. 약 70만 건 지식 문서를 학습해 훈련했다. 에이전트 허브는 고객 이력과 제품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기존 지식 문서를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 사람 개입이 필수였던 일상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챗봇이 복잡한 이슈를 엔지니어 거치지 않고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문제가 심각하거나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인간 상담원에게 연결하는 기술까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전트 허브는 대화의 77% 이상을 자동 해결할 수 있다. 최근 처리한 누적 상담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7개다. 슬랙, 커스터머 제로로 업무 생산성 강화 세일즈포스는 커스터머 제로 전략을 슬랙에도 적용했다. 현재 커스터머 제로를 통해 탄생한 슬랙 기능은 온보딩 시스템이다. 신규 직원이 입사 초기부터 효율적으로 업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슬랙의 캔버스와 통합돼 작동한다. 여기에는 회사 복지와 커리어, 사내 정책 등 핵심 정보가 담겼다. 에이전트가 직원에 맞는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슬랙의 슬랙봇 기능도 내부에서 먼저 검증됐다. 현재 슬랙봇은 메시지와 채널, 파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할 수 있다. 슬랙 관계자는 "직원은 지난 프로젝트 이력이나 주요 의사결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대화로 성과 정리나 승진 자료까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쇄적 사고(Chain-of-Thought) 추론을 통해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을 받아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고 덧붙였다. 슬랙의 '채널 엑스퍼트'와 '매니저 에이전트' 역시 커스터머 제로 전략 필수 요소다. 관계자는 "채널 엑스퍼트는 반복 질문의 60% 이상을 자동 처리한다"며 "매니저 에이전트는 피드백 요청이나 승진 추천, 설문 분석 등을 자동화해 단순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평가 시스템 "일 못하는 에이전트 제거"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평가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커스터머 제로 실행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에이전트의 시간 절감 효과와 정확도, 사용자 만족도, 채택률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성능을 평가한다. 이렇게 산출된 점수는 각 에이전트의 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경영진은 이를 참고해 에이전트를 비교·조합하거나 필요시 삭제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 지표를 통해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목록과 이를 활용하는 직무 역할까지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어떤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지 파악하고, 조직에 최적화된 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에이전트 평가 지표에는 실행 속도와 플래너 속도도 포함된다. 이는 에이전트가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하는 기능이다. 이는 통해 에이전트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당 시스템은 조직 내 에이전트 채택률·유지율을 분석하거나 환각 발생 여부, 사용자 경험까지 측정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세일즈포스 내부 직원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고객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비효율적인 에이전트를 재정비하고 고효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우리가 커스터머 제로를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7 09:04김미정

앤트로픽 창업자 "에이전틱 AI, 생산성 10배 ↑…규제 산업서도 활약"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AI는 일반 산업뿐 아니라 금융을 비롯한 보험, 제조,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도 크게 활약할 것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서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에이전틱 AI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서로 협력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간이 AI와 적절히 협업한다면 향후 산업 전반 생산성을 10배 이상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딩 영역에서 AI와 인간 협력이 가장 빛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조직은 90%의 코드를 AI로 작성한다"며 "엔지니어는 나머지 10%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업무 구조가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인간과 기술 역할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런 현상은 향후 2~5년 내 노동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데이 CEO는 향후 에이전틱 AI가 일반 산업뿐 아니라 금융과 보험, 제조,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미 금융·보험 분야에서 AI가 대규모 문서 심사와 이상 탐지, 위험 분석을 자동화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는 규제 준수와 리스크 관리 등 복잡한 절차에서도 핵심 기능을 담당하며 인적 오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산업에서 에이전틱 AI 파급력이 특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 지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문제 발생시 AI가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즉각적인 복구까지 지원한다"며 "제조 생산성·운영 효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의료 분야에서도 에이전트 역할이 커질 것이란 에측도 나왔다. 모델은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능한 진단 옵션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그는 "AI는 복잡한 진단 과정에서 누락된 가능성을 제시하거나 전문가 판단을 보완하는 역할을 통해 의료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앤트로픽 "규제 산업에 AI 적용 확대" 앞서 세일즈포스와 앤트로픽은 규제 산업에 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앤트로픽 모델 '클로드'를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360'에 완전 통합한 점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클로드는 '트러스트 레이어' 내부에 안전히 탑재됐다"며 "금융·헬스케어·사이버보안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기업은 클로드를 슬랙에도 연결했다. 슬랙 사용자는 클로드로 문서 분석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서 권한 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클로드를 '에이전트포스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면 금융 상품 분석, 보험 청구 처리, 고객 포트폴리오 요약 같은 핵심 프로세스도 자동화할 수 있다. 베니오프 CEO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가 클릭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6 22:36김미정

"AI 주도권 잡는다", 세일즈포스, 美 빅테크 손잡고 에이전틱 AI 강화 '총력'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가 구글클라우드 등 빅테크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업무 환경 핵심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 360' 기능을 강화한다. 빅테크 AI 모델과 서비스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에서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주요 AI 기업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에 시동 걸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에 구글클라우드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미나이는 세일즈포스의 '아틀라스 추론 엔진'에서도 작동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이브리드 추론 방식을 활용해 비즈니스 창의성과 신뢰성을 결합한 고정밀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360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연동해 영업·서비스 역량을 확장했다. 사용자는 지메일이나 구글 미트 등 구글 업무 도구에서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해 영업 관리와 고객 상담, 사후 지원 등 주요 프로세스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두 기업은 슬랙의 실시간 검색 API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연결했다. 사용자는 최신 대화 데이터와 파일 기반으로 맞춤형 응답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조직 내 대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추출과 자동 응답, 문서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슬랙 인터페이스 안에서 제미나이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해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양방향 워크플로 자동화가 가능하다. AWS·오픈AI·앤트로픽과 맞손…"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동" 앞서 세일즈포스는 이번 행사에서 AWS와 오픈AI, 앤트로픽과도 협력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에 시동 걸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와 AWS는 10년간 맺은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우선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된 AI 모델이 세일즈포스 '트러스트 바운더리' 내에서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사 솔루션 내 '제로 카피' 기능을 통합해 외부 데이터베이스를 복제 없이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오픈AI는 세일즈포스 고객이 챗GPT에서 에이전트포스 360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어 명령으로 데이터 조회와 대화 분석을 수행하고, GPT-5 기반 맞춤형 프롬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모델 '클로드'를 세일즈포스의 트러스트 레이어에 완전히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헬스케어 등 민감한 산업에서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드림포스 2025에 참석한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이뤘다"며 "기업들이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16 21:37김미정

[르포] 병원·마트도 '에이전트포스' 쓴다…"AI 비즈니스 실현"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상담을 비롯한 제품 판매, 의료 지원, 차량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높였다. 세일즈포스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드림포스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시티' 부스를 꾸리고 에이전트포스 활용 사례를 그룹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고객사들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신규 소비자를 기존보다 빠른 시간 내 확보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펩시코는 에이전트포스를 전 세계 매장에 도입해 영업·운영 방식을 업그레이드했다. 에이전틱 AI가 재고 현황과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서비스 클라우드와 연동돼 상담 자동화도 가능하다. 펩시코는 전 세계 150만 개 매장에 에이전트포스를 적용했다. 내년까지 이를 5천만 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펩시코 관계자는 "에이전트포스로 통합 로열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과 매출 성장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장 직원은 단순 주문 관리자가 아닌 '비즈니스 개발자'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판도라 "에이전트포스로 맞춤형 주얼리 산업 선도" 판도라는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상담부터 제품 추천, 판매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젬마' 테스트 버전을 개발했다. 현재 젬마는 전체 고객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하고 있다. 판도라는 에이전트포스로 '컴포저블 아키텍처'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국가별 시장 상황과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시스템과 운영 방식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각 국가의 특성에 맞춰 사업 전략을 쉽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컴포저블 아키텍처 기반 '주얼리 스튜디오'가 전시됐다. 모든 채널에서 재고·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챗봇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이를 바로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도라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몇 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몇 주 만에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에퀴녹스 "'24시간 피트니스 파트너'로 매출 상승" 에퀴녹스는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해 챗봇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은 챗봇에 자연어로 수업 정보를 추천받거나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요청한 수업 시간이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안도 제시받을 수 있다. 또 마라톤 훈련 계획 제안, 수업 이후 피드백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연결 등이 가능하다. 위치 기반 추천과 향후 웨어러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수면·영양 관리까지 조언한다. 저스틴 더스트자데 에퀴녹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트포스 도입으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다"며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연결해 개인화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시카고대 메디슨 "에이전틱 AI로 환자 경험 혁신" 미국 시카고대 메디슨은 '에이전트포스 포 헬스(Agentforce for Health)'로 환자 지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반복적인 문의와 행정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세일즈포스 헬스 클라우드와 연동해 의료 데이터 분석 자동화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인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카고대 메디슨 관계자는 "환자는 예약·처방 확인이나 보험 정보 조회 등을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주차 안내, 길 찾기 등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며 "의료진도 복잡하고 중요한 치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차량 검색부터 구매, 사후 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속도는 30% 빨라졌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사원은 AI로 고객의 차량 구매 이력과 서비스 이용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 서비스 담당자는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어떤 기능을 검색했는지 분석해 시승을 제안하거나 관련 프로모션을 알려준다"며 "정기 점검이나 오일 교환 시점 등 미리 안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문의하면 차량 정보와 이력을 바탕으로 즉시 해결책을 제시해 응답 속도도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6:54김미정

세일즈포스, AWS 협력 확대…"에이전틱 AI 비즈니스 강화"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접근성을 비롯한 보안, 에이전트 상호운용성, 조달 효율화를 포함한 차세대 AI 환경 구축이 목표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드림포스 2025'에서 AWS와 손잡고 데이터 통합부터 AI 에이전트 배포, 음성 기반 고객 지원, 마켓플레이스 조달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360'의 제로 카피 기능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 복제 없이 아마존 레드시프트 등 외부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클린룸' 기능을 AWS 클린룸과 통합해 여러 조직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공동 분석과 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두 기업은 개방형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와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를 통해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에이전트 협업을 지원한다. 고객은 아마존 베드록의 에이전트코어와 세일즈포스 에이전트를 연결해 사물인터넷(IoT)의 데이터 기반 작업을 수행하거나, 슬랙에서 AI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를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의 고객 상담 방식도 전화한다. 이를 위해 세일즈포스의 서비스 클라우드 음성 기능과 아마존 커넥트를 결합한 'SCC-AC'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문의를 자동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만 사람 상담사에게 연결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상담 기록과 고객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고객마다 상황에 맞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루바 보르노 AWS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및 파트너 부사장은 "클라우드가 기업 운영 방식을 바꿨다면 에이전틱 AI는 그 다음 진화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는 복잡한 기술 변화를 단순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랜즈먼 세일즈포스 앱익스체인지 및 글로벌 파트너십 CEO는 "이번 협력은 모든 기업이 무한한 역량과 정밀함, 속도를 갖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진화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10.16 08:32김미정

음성만 듣고 일하는 로봇 온다…피규어AI "지능·신뢰 더 커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사용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합니다. 범용 지능과 비용 효율, 안전, 사회적 신뢰가 더 필요합니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리는 '드림포스 2025'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중화에 필요한 요소를 이같이 밝혔다. 피규어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달 세 번째 휴머노이드 '피규어03'을 공개하기도 했다. 피규어03는 피규어AI 비전·언어·행동(VLA) 통합 시스템 '헬릭스' 중심으로 재설계된 모델이다. 가정과 산업 등 여러 환경에서 작동 가능하다. 애드콕 CEO는 휴머노이드의 범용 지능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복잡한 원리로 움직인다"며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일할 수 있도록 신경망 기반 학습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드콕 CEO는 생산 비용도 여전히 중요한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로봇 제작에 활용되는 센서나 배터리 같은 핵심 부품은 가격이 여전히 비싸고 공급도 불안정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피규어AI도 원가 90% 절감을 추진하고 있지만, 센서와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은 공급망 변동성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로봇 산업계는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드콕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이나 사회적 신뢰가 여전히 낮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로봇이 사고 냈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오작동에 대한 책임소재와 감사 추적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애드콕 CEO는 "구체적으로 로봇의 의사결정 로그와 인간 감독권, 위험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표준화해야 한다"며 "대규모 배치 전 윤리 가드레일을 제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16 07:36김미정

"기업 경쟁력, AI 모델 아닌 '에이전틱 레이어'서 나와"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기업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은 모델 자체에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신뢰도와 데이터 활용, 거버넌스 등 조직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레이어(Agentic Layer)'를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세일즈포스 믹 코스티건 세일즈포스퓨처스 부문 부사장은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그룹 인터뷰에서 AI 시대 기업 운영 방식을 재설계하기 위해 에이전틱 레이어 구축을 제안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탑재한다고 해서 경쟁력을 무조건 확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기술 신뢰와 맥락, 접근성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이 비즈니스 가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에이전틱 레이어를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 레이어는 기업 시스템에 기술 경쟁력을 불어넣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레이어는 자율 핵심과 학습 루프, 디지털 트윈, 고객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자율 핵심은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업무를 AI와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리·분류하고 시스템에 반영하는 식"이라며 "직원은 기업 전략 수립·의사결정·가치 판단과 같은 고차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방식으로 인간과 에이전트의 역할을 분리하면 효율성과 민첩성, 생산성이 동시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학습 루프(Learning loops)도 에이전틱 레이어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학습 루프는 자동화 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인간이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조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기업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며 "예측과 대응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일즈포스는 학습 루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간 의미 기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환경 '에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제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전략을 실험·개선할 수 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에이전틱 레이어의 핵심으로 봤다. 이는 기업 전체를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복제해 다양한 전략과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그는 "기업은 디지털 트윈에서 새로운 업무 흐름이나 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 트윈은 AI 학습 루프와 결합해 전략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행 간의 속도 차이를 줄일 것"이라며 "조직 혁신을 반복적으로 가속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그는 기업이 진정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발전하려면 부서 간 단절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으로 나뉜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 여정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들은 부서별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왔다"며 "여기에 데이터와 피드백 루프를 조직 전체에 연결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고객 여정부터 기업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6 03:17김미정

"모든 업무 대화로 해결"…슬랙, '에이전틱 OS'로 재탄생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의 슬랙이 사람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에이전트를 한 대화형 공간에 통합하는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넘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한 셈이다. 대니스 드레스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14~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기조연설에서 슬랙을 '에이전틱 OS'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핵심은 슬랙을 세일즈포스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슬랙은 각 부서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포스 세일즈와 IT·인사(HR) 서비스·태블로를 통합해 모든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대화 흐름 안에서 바로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드레스 CEO는 슬랙 내 기능도 진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슬랙봇'이 업데이트됐다. 이제 슬랙봇은 사용자 업무 흐름과 문맥을 이해해 회의록 요약과 프로젝트 계획 작성, 주요 일정 정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여기서 봇에 탑재된 '채널 엑스퍼트 에이전트'는 팀 내 상시 지식 베이스 역할을 맡는다. 슬랙은 '실시간 검색(API)'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구글, 퍼플렉시티, 드롭박스, 노션 등 주요 AI 기업이 자체 지능형 에이전트를 슬랙 내부에 구축할 수 있다. 드레스 CEO는 오픈AI와 클로드 기능을 슬랙에 통합한 사례를 공유했다. 우선 오픈AI의 챗GPT 앱은 슬랙의 실시간 협업 기능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팀 대화 속에서 통찰을 도출하고 게시글 초안과 답변을 자동 생성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슬랙 내 문서 분석과 웹 검색을 지원한다. 드레스 CEO는 "슬랙 통합 환경 속에서 사용자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와 IT 지원 요청, HR 문의 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나의 창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단순 요청은 즉시 해결하고, 복잡한 업무는 자동으로 협업 채널을 개설해 관련 인원을 연결하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슬랙은 AI 개발 툴킷을 새로 출시했다. 개발자는 슬랙 내부에서 AI 앱과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실시간 검색 API와 MCP 서버 기반으로 한 툴킷에는 사전 구성된 인터페이스와 워크 오브젝트, AI 설계 가이드라인 기능이 포함됐다. 드레서 CEO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를 어디에 둘지, 어떻게 맥락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며 "슬랙은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8:16김미정

"챗GPT서 잠재 고객 만나"…세일즈포스, 오픈AI·앤트로픽 협력 확대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업무 환경 확장을 위해 오픈AI·앤트로픽과 손잡았습니다. 기업은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 묶어 자연어로 잠재 고객과 소통하며 모든 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협력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목표는 에이전트포스 360과 슬랙 중심으로 에이전틱 업무 환경을 넓히는 것이다. 그는 "고객은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챗GPT 내에서 에이전트포스 360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챗GPT 내에서 영업 기록 조회, 고객 대화 검토, 태블로 시각화 생성 등을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플랫폼 안에서 GPT-5 등 최신 모델을 이용해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와 오픈AI는 챗GPT에 커머스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억 명의 잠재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주문·결제·고객 데이터 관리 권한을 자체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와 태블로 시각화를 챗GPT 대화창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인스턴트 체크아웃' 기능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슬랙용 챗GPT 앱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 요약을 비롯한 초안 작성, 내부 지식 검색 기능이 고도화했다"며 "코덱스 기능을 통해 슬랙 채널에서 태그만으로 코드 작성과 수정 요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물은 링크 형태로 바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포스 360에는 오픈AI의 추론·음성·멀티모달 기능이 통합됐다. 사용자는 '아틀라스 리저닝 엔진''과 '프롬프트 빌더'에서 이를 기본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첫 적용 대상은 '에이전트포스 세일즈(Agentforce Sales)'다. 직원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CRM 데이터와 시각화 자료를 불러와 빠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앤트로픽과 협력…"규제 산업 공략"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금융,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생명과학 등 규제 산업에 특화된 '신뢰형 에이전트' 구축에도 나섰다. 에이전트포스 360의 기본 모델로 클로드를 채택해 민감 데이터를 세일즈포스의 신뢰 경계 내에서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두 기업은 에이전트포스 360에 클로드를 통합해 업종별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슬랙에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익숙한 업무 앱 내에서 대화형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은 세일즈포스 보안 환경 안에서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와 작업은 해당 경계 내에서 이뤄진다. 또 양사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모델 '클로드 포 파이낸셜 서비스'를 에이전트포스 금융 솔루션과 연계해 고도화된 분석과 보고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슬랙에도 클로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문서 분석, 대화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슬랙을 벗어나지 않고 CRM·태블로 등 업무 데이터를 불러와 작업할 수 있으며, 내부 채널에서 바로 웹 검색이나 코드 작성도 가능하다. 또 개발팀을 위한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기능도 슬랙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드 자동 생성과 문서화를 지원해 개발 효율을 높인다. 앤트로픽 내부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해 영업이나 파트너 협업을 대화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가 클릭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08:39김미정

세일즈포스 CEO "'에이전틱 격차' 심화…AI·데이터 체질부터 변해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현재 소비자용 인공지능(AI)은 사용자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업용 AI는 여전히 데이터·통합·거버넌스에 발목 잡혔습니다. 소비자·기업 간 '에이전틱 디바이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가 탄생할 수 없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14~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 배경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베니오프 CEO는 소비자용 AI와 기업용 AI 사이에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소비자는 이미 오픈AI의 챗GPT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반면 기업은 AI를 도입하기 전 데이터 정비와 시스템 통합, 우선순위 설정, 거버넌스 확립 등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야만 제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에이전틱 격차란 소비자와 달리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일컫는다. 개인은 이미 챗GPT 같은 서비스를 쉽게 쓰지만 기업은 데이터 정비나 거버넌스 같은 복잡한 준비 없이는 AI를 제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이 이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시장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며 "AI가 만들어낼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은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한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니오프 CEO는 기업이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에이전트포스 360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해 AI 활용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에이전트포스 360은 세일즈와 서비스, 마케팅 데이터뿐 아니라 공급망, 인사, IT 관리 등 전사 업무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업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포스 360, 에이전트 구축·제어·배포 통합 지원 세일즈포스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트포스 360은 AI 에이전트의 설계부터 배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과 앱, 슬랙까지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베니오프 CEO는 "이 플랫폼은 자연어 기반 개발 환경과 음성 인터페이스,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을 결합해 단순 작업을 넘어 판단과 실행까지 수행하는 '예측 가능하고 인간적인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시보드를 통해 에이전트 추론 과정과 정확도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어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 플랫폼은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 ▲데이터 360 ▲커스터머 360으로 이뤄졌다. 이 중 핵심인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은 대화형 개발 환경, 음성 기능,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능을 한곳에 모아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에이전트포스 빌더는 빌드·테스트·배포 과정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컨텍스트' 기능은 PDF·표·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업무 맥락으로 자동 전환한다. 데이터 360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태블로 시맨틱을 통해 지표를 비즈니스 언어로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반에서 일관성을 유지한다. 커스터머 360 앱은 영업·마케팅·서비스·현장 관리 등 부서별 워크플로에 에이전트를 직접 통합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베니오프 CEO는 "에이전트포스 360은 세일즈와 서비스, 마케팅뿐 아니라 공급망, 인사, IT 관리 등 전사 업무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업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5 05:12김미정

"모든 업무 자연스레 AI 통합"…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360'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일즈포스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차세대 에이전트 생태계를 공개했다. 기업이 AI를 일하는 모든 과정에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일즈포스는 14~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AI 에이전트를 설계·배포·관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데이터·앱·슬랙까지 전 생태계에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포스 360의 핵심은 '예측 가능하고 인간적인'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자연어 기반의 개발 환경, 음성 인터페이스,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이 결합돼 AI가 단순 작업을 넘어 판단과 실행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관찰성' 대시보드를 통해 에이전트의 추론 과정과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에이전트포스 360은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 ▲데이터 360 ▲커스터머 360으로 이뤄졌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플랫폼이 지난 1년 동안 고객사와 협력해 만든 결과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선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은 대화형 개발, 음성 기능, 비정형 데이터 처리 등 주요 기능을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세일즈포스는 해당 플랫폼 핵심으로 에이전트 동작을 프로그래밍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이전트 스크립트'를 꼽았다. 이 기능은 조건문과 툴 활용 규칙을 명시할 수 있는 표현 언어를 통해 에이전트 행동을 정확히 정의하고, 구조화된 비즈니스 로직과 생성형 AI의 창의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론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예측 가능한 동작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AI 음성 기능인 '에이전트포스 보이스'는 기업 고유의 브랜드 톤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한다. 전화 상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 문의를 실시간 대화형 경험으로 전환하고, 고객관계관리(CRM) 기록 업데이트나 API 호출까지 음성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아마존 커넥트, 파이브나인, 보나지 등 주요 콜센터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에이전트포스 빌더'는 빌드·테스트·배포 과정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문서형 에디터와 로우코드 캔버스, 스크립트 뷰를 오가며 실시간 디버깅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며, 모든 에이전트는 이식 가능한 JSON 파일로 컴파일된다. '인텔리전트 컨텍스트'는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를 업무 맥락으로 전환한다. PDF나 표, 이미지, 다이어그램 등에서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이를 에이전트의 추론 기반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비정형 데이터 처리 시간을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에이전트포스 보이스와 컨텍스트 인덱싱은 이달 정식 출시되며 에이전트 스크립트와 새 빌더는 내달부터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음성 기능의 SIP·WebRTC·디지털 채널 지원은 12월 파일럿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활용성·워크플로 강화…슬랙 기능 확장 세일즈포스는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성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360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맥락을 제공하며, PDF나 다이어그램 같은 자료도 에이전트가 직접 이해하고 분석한다. 또 '태블로 시맨틱'을 통해 지표를 비즈니스 언어로 변환하고 클라우드 전반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스터머 360 앱은 각 부서별 워크플로에 에이전트를 직접 통합한다. 영업에서는 고객 발굴부터 견적 산출까지 자동화하고 마케팅에서는 캠페인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서비스·필드 서비스·레베뉴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을 수행하며 IT 부문에서는 슬랙을 포함한 전 업무 환경에서 24시간 대화형 지원을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360 핵심 축으로 슬랙을 '에이전틱 운영체제(Agentic OS)'로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AI가 주도적으로 분석과 실행을 담당하는 새로운 업무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변화는 슬랙이 업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슬랙 퍼스트 앱'을 통해 에이전트포스 세일즈, IT 서비스, 인사(HR) 서비스, 태블로 넥스트 등 주요 세일즈포스 앱을 슬랙 안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분석 결과를 확인하며, 즉시 업무를 완료할 수 있다. 지식 검색과 정보 탐색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채널 엑스퍼트 에이전트'는 채널 내부에서 상시적으로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며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서치'는 구글 드라이브와 깃허브, 지라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동돼 자연어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찾아주며 업무 탐색 시간을 단축한다. 슬랙봇도 기존의 단순한 명령어 처리 기능에서 벗어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메시지를 요약하고, 글쓰기를 도와주거나 회의 내용을 정리한 '허들 노트'를 자동 작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협업 과정에서 반복되는 관리·정리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슬랙과 앤트로픽, 드롭박스, 오픈AI 등을 통합했다. 이제 슬랙은 조직 내외부 지식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해 복잡한 업무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는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과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GPT-5 등 다양한 모델을 선택해 업무에 맞게 통합할 수 있다. 또 '슬랙 네이티브 에이전트익스체인지'를 통해 수백 개의 파트너가 개발한 앱과 에이전트를 검색·설치할 수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는 "우리는 지금 AI가 인간의 잠재력을 전례 없이 확장시키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에이전트포스 360은 사람과 에이전트, 데이터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연결해, 모든 직원과 기업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10.15 01:32김미정

"AI 전략이 현실로"…세일즈포스, 드림포스서 '에이전트포스' 혁신 제시

세일즈포스가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략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일즈포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핵심 주제는 스스로 업무하는 '에이전트포스'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고객 경험과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파커 해리스 세일즈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기술 리더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기업이 AI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정리하는 법을 제시함으로써 AI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 AI로 장기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운영·관리 전략도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세일즈포스는 고객이 AI를 도입하고 확장해 유지하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꾸준히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별 성공 사례와 고객 경험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전트포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이 운영되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세션과 1:1 상담도 마련된다. 개발자와 관리자, 아키텍트들을 위한 '트레일블레이저 포레스트'에서는 신제품 체험과 향후 출시 로드맵도 공유된다. 또 다양한 산업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 성과를 낸 고객 사례도 대거 공개된다. 고객 경험 개선, 운영 효율화, 수익 창출 사례를 통해 AI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드림포스 2025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세일즈포스 플러스(Salesforce+)'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참가자들도 모든 주요 세션과 데모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베니오프 CEO는 "2025년 말까지 10억개 에이전트를 에이전트포스로 구동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것이 바로 AI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지난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5.10.12 11:2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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