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문레이 렌더러 오픈소스로 공개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사내 프로덕션용 렌더러 문레이(MoonRay)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각) 애니메이션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드림웍스는 공식 오픈소스 페이지를 열고 문레이를 문레이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사용 중인 최신 프로덕션용 몬테카를로레이 트레이싱(MCRT) 렌더러다. 드래곤길들이기3,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배드가이즈 등에 쓰였다. 광범위한 물리적 기반 재료 라이브러리, 다중 머신 및 분산 컴퓨팅 프레임워크를 통한 클라우드 렌더링 등 고성능 컴퓨팅파워를 활용한 빠른 처리속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구현을 위한 광원, 모발 및 모피 구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여러 장의 배경 이미지를 조합하면 몇 초 만에 자동으로 실제 제품용 배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글로벌 3D영상 조직인 어드밴스드 이미지소사이어티에서 2019년 기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드림웍스는 지난해 8월 문레이를 공개하며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아파치 2.0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라이선스의 원칙에 따라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드림웍스의 빌 발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문레이를 통해 드림웍스의 오픈소스에 대한 노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