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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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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앤현시큐리티-무지개연구소, 드론보안사업 발전 MOU 체결

진앤현시큐리티가 드론보안사업을 위해 드론전용 엣지컴퓨팅에 대한 보안과 드론을 활용한 안티드론 감시체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진앤현시큐리티는 무지개연구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앤현시큐리티는 드론AI 엣지컴퓨팅보안시스템과 안티드론 AI 관제플랫폼의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앤현시큐리티 김병익 의장은 무지개연구소와의 MOU를 통해 드론 보안솔루션 및 안티드론 감시체계 구축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드론 운영 환경 조성 및 첨단 보안 기술 확보로 드론 산업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드론보안사업 실증을 위해 종이 드론 및 정찰 드론의 컴포짓 (Composite), 안티드론용 드론을 제작 지원, 드론산업 관련 정보를 담은 전문지를 발간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무지개연구소 김용덕 대표는 양사의 협업으로 드론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안티드론 감시체계를 선보이겠다며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앤현시큐리티는 향후 다양한 드론보안사업을 통해 국내외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3 17:35남혁우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드라이브 걸렸다"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이 본격화됐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수훈, 이하 사업단)은 23일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수요기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어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 및 임무장비 20㎏ 이상 탑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이후 2020년 8월 53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위원회에서는 2025년 성층권 드론 핵심기술 실용화 단계 완료 이후 감시 및 통신중계 등 활용 수요 발굴 및 운용개념, 태양전지 및 배터리 등 태양광 드론의 핵심부품 국산화 방안, 임무장비 개발 요구도 수립 등 상용화 단계 추진을 위한 주요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실용화 단계에서는 2022년~2025년까지 30일 장기체공 기술 실증, 기술 시제기 개발, 2026년 이후 상용화 단계에서는 수요에 따른 임무장비 개발, 핵심부품 국산화, 양산 기체 개발 등이 이루어진다. 오수훈 단장은 위원회를 통해 “민과 군 등 다양한 수요를 확인하고 상용화 관심기업을 발굴·연계함으로써 성층권 드론 상용화 사업계획 수립을 구체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병 우주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향후 대류권과 우주공간 사이의 성층권이 새로운 시장"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드론 시장에서 성층권 태양광 드론 시장만큼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5:01박희범

대만 트론퓨처테크, 모듈형 안티드론 시스템 공개

[타이베이(대만)=신영빈 기자] 갑작스런 드론 공격에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공 솔루션이 등장했다. 대만 트론퓨처테크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모듈형 안티드론 시스템을 선보였다. 'T 레이더 프로'는 체크인 수하물에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접이 날개식 레이더다. 제품은 접이식 날개 디자인으로 레이더 크기를 줄여 이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질화갈륨(GaN) 능동위상배열 기술을 적용해 약 15kg 무게 본체로 5km 이상 거리의 드론을 탐지한다. 날개 모양 냉각 핀과 네비게이션 조명으로 레이더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론퓨처테크는 레이더로 인식한 비행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재머와 인터셉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재머를 이용해 신호를 방해하거나, 재사용 가능한 인터셉터로 상대를 제압하게 된다. 트론퓨처테크 관계자는 "당사 안티드론 시스템은 AI 드론 무리에 대응할 수 있는 무한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며 "사용자는 변화하는 조건에 따라 레고처럼 하드웨어 구성과 성능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8 10:01신영빈

DJI, 듀얼 카메라 드론 '에어 3S'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는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고급 듀얼 카메라 드론 'DJI Air 3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ir 3S는 1인치 CMOS 메인 카메라와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를 채택했다. 메인 카메라는 기본 5천만 화소, 1인치 CMOS 카메라와 24mm 렌즈로 4K/60fps HDR 및 4K/120fps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10-bit D-Log M 컬러 모드를 제공한다.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는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4천800만 화소, 1/1.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메인 카메라와 동일한 동영상 사양·컬러 모드를 보여준다. DJI 드론 중 최초로 정면 라이다를 탑재했다. 하향 적외선 ToF 센서와 6개 비전 센서를 채택해 야경 촬영 시 전방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다. 빌딩과 같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식별하도록 해 야간 사진 촬영 작업 시 안전성을 높여준다. 실시간 비전 위치 추적과 지도 생성 기술을 통해 적정 조명이 있는 경우 비행경로를 기억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위성 신호가 없는 위치에 이륙하더라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제품은 전문가급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 창작의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완벽한 만능 촬영 도구"라고 말했다.

2024.10.16 21:37신영빈

원전 위 떠다니는 드론, 누가 날렸는지도 모른다

국가 보안 시설인 원자력발전소 인근을 비행하는 드론 중 절반 가까이 누가 조종하는지도 확인하지 못해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원전 인근에서 탐지된 533건의 불법 드론 중 239건(44.8%)은 조종사 신원이 미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내 불법 드론 출현이 2022년 139건, 2023년 25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까지만 벌써 137건이 출현해 불법 드론이 역대 가장 많은 불법드론이 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은 청와대, 국방부 청사와 같은 '가급 국가보안시설'로 항공안전법에 따라 19km까지 비행이 금지된 통제구역이다. 만약 드론 비행 시 국방부와 관할 항공청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 만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는 육안으로 관측하거나 원전별로 1개뿐인 RF 스캐너 장치를 이용해 탐지하고, 무력화 장비를 이용해 제압하는 것이 대응의 전부라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과태료 처분도 드론의 잠재적 위험성을 생각하면 경미한 수준이다. 300 만원만 내면 국가보안시설인 원전의 내부를 찍을 수 있다. 같은 원전과 같이 가급 국가보안시설인 항만에서는 불법 드론을 탐지하면 격추나 포획 등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드론을 활용한 전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원안위와 한수원은 더 강력하고 체계적인 안티 드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3 13:36박수형

"제한구역 걱정 NO"…산악·도시서 드론 연습 가능해진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공식 오픈하고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실험동물 부검,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보안 등 기존에 메타데미에서 B2B(기업간 거래)로만 제공하던 실습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B2C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은 상당수의 도심 지역이 비행 금지 및 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교외 지역이나 특정 공간에서만 비행이 가능해 드론 비행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높은 교육비가 필요하고, 제한된 실습 기회 만을 활용할 수 있다.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내에서 도시, 산악, 해안 등 실제 지형지물을 적용한 현실과 같은 다양한 비행 상황을 연출해 실제 드론 조종과 동일한 실습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실제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충돌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한 실습이 가능하다. 총 4종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중 1종과 2종까지의 실기시험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용권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매해 드론 조종을 실습할 수 있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에서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윤원석 라온메타 본부장은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실습 콘텐츠가 자격증 취득 전후로 실습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반복적이고 효과적인 조종 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메타데미의 B2C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용적 메타버스 시장에서 라온메타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1:21장유미

[써보고서] 조종기가 필요 없네…20만원대 브이로그용 드론 DJI '네오'

드론이 누구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 장비가 없어도 여행지에서 손쉽게 항공 영상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조종기도 필요 없다. 중국 드론기업 DJI가 최근 출시한 드론 '네오'는 브이로그 촬영에 적합한 형태다. 가장 큰 특징은 경량성이다. 손바닥 크기에 무게는 불과 135g. 가격은 20만원대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기자는 약 2주간 네오를 써보면서 기능과 장단점을 살펴봤다. 요약하면 저렴한 가격과 어디든 챙겨가기 쉽다는 강점이 있었지만, 짧은 배터리 시간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장난감 같은 드론 DJI 네오의 첫인상은 마치 장난감 같은 모습이었다. 포장에서 꺼냈을 때 우선 작은 크기에 놀랐다. DJI가 지금까지 출시한 드론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폭 157mm로 손바닥에 딱 맞는 정도다. 두께도 48.5mm로 한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프로펠러 가드는 분리 가능하다. 주변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는 가드를 장착한 채로 비행하는 편을 권장한다. 메인 카메라 커버도 기본 제공된다. 보관할 때는 커버를 씌우고 비행할 때만 빼면 된다. 기본 포장에는 예비 프로펠러 1쌍과 나사, 프로펠러를 분리할 수 있는 스쿠루드라이버가 함께 동봉된다. 비행 중 날개가 파손될 경우 나사 2개만 풀면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 조종기 필요 없는 직관적 비행 네오의 비행 경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직관적이다. 손바닥에서 쉽게 이착륙이 가능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영상을 촬영해주는 기능에 집중했다. 기존 드론 제어 방식도 지원한다. 몰입감 넘치는 1인칭 시점(FPV)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24만9천원짜리 기본 구성에는 별도 조종기가 포함되지 않지만, 이 구성으로도 브이로그용 영상을 촬영하는 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 자 이제 네오를 띄워보자. 기체 혹은 연결된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촬영 모드를 선택하고 비행을 시작하면 네오를 조종하지 않아도 알아서 피사체를 따라다니며 영상을 찍어준다. 피사체 추적은 현재 사람만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처음에 이륙할 때 반드시 사용자를 인식시켜줘야 한다. 기본 설정인 '팔로우' 모드로 비행하면 사용자와 약 2~3m 거리를 유지하면서 알아서 쫓아와준다. 전속력으로 뛰어도 큰 무리 없이 따라왔다. 일반 모드에서도 초속 6m 속도로 수평 비행이 가능하다. 앉는 자세로 눈높이를 낮추면 네오도 함께 고도를 낮춰 비행했다. 비행 도중 두 사람이 함께 카메라에 중앙에 잡히면 추적하는 대상이 바뀌는 현상도 종종 발생했다. 팔로우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피사체를 중심으로 점점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드로니' ▲피사체 주변을 회전하는 '써클' ▲피사체 위로 높이 날아올랐다가 돌아오는 '로켓' ▲한 지점에서 호버링하며 피사체를 향해 패닝하는 '스포트라이트' ▲피사체 주위를 나선형으로 상승하는 '헬릭스' ▲반원 궤적을 그리며 돌아오는 '부메랑' 등 6가지 지능형 촬영이 가능하다. 비행시간은 최대 약 18분. 프로펠러 가드 사용 시 저항이 늘어나므로 비행 가능 시간도 소폭 줄어든다. 드로니, 써클, 로켓 등 모드를 최대 20번 정도 수행할 수 있다. 비행을 끝내고 싶을 때는 네오 밑으로 손을 갖다 대면 된다. 아래쪽에 있는 손바닥을 인식하고 차분히 착륙한다. 사용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도 똑같이 인식한다. 도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취미용으로는 충분…외장 메모리 미지원은 아쉬워 비행 중에는 8.0mm(1/2") 이미지 센서로 12MP 스틸 사진을 찍거나 4K/30fps의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안정화 시스템은 1축 전동식 짐벌을 채택했다. 최대 보퍼트 풍력 4등급(초속 8m) 저항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이미지 흔들림을 줄여주는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다만 촬영 결과물은 딱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촬영 환경에 따라 노이즈가 심하거나 노출이 과다한 경우도 발생했다. 아주 고해상도의 작업물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브이로그나 SNS 업로드용으로는 부족하지 않다. 네오는 22GB 내장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영상은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앱에서 전송이 용이하다. 다만 외장 SD카드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치명적이다. 메모리 한계로 작업물을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장애물 회피를 지원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별도 센서를 장착하지 않아 비행 중 옆쪽에 장애물이 있으면 그대로 충돌한다. 복잡한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자동 비행이 어렵다. ■ 20만원대 가격이 최고 무기…여행·취미용으로 제격 네오는 DJI 플라이 앱, 조종기, RC 모션, DJI 고글과 페어링해 사용하거나 음성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최대 50m 범위에서 DJI 플라이 앱의 버츄얼 조이스틱으로 제어된다. 앱 사용 시 피사체 추적 각도와 거리도 설정 가능하다. 24만9천원짜리 기본 구성에서 약 20만원을 보태면 RC-N3 조종기와 배터리 3개, 양방향 충전허브가 추가로 제공된다. 다만 네오의 장점을 오롯이 느끼기에는 조종기 없이 드론만 단품으로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느껴졌다. 양방향 충전허브는 꽤 요긴하다. 배터리 3개를 보관하고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기인데,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도 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별도 구매시 가격은 3만7천900원. 네오의 포지션은 확고하다. 전문 상업용 드론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취미용이나 입문용으로 드론을 접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복잡한 조종기 없이도 혼자서 간단하게 영상을 찍을 수 있고, 무엇보다 20만원대 가격에 비행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제품이다.

2024.09.22 12:00신영빈

아주대, 잠자리 처럼 바람따라 비행 가능한 드론 제어 시스템 개발

잠자리처럼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드론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학교 강대식, 한승용, 고제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날갯짓 드론의 날개 변형 데이터를 측정하고, 강화 학습을 통해 '감각 비행'이 가능한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잠자리나 나방 같은 비행 곤충은 불안정한 공기 흐름에도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나 회전 비행력이 뛰어나다. 이를 모방한 '날개짓' 드론은 프로펠러 방식의 회전익보다 구조체가 유연하고 부드러워 충돌에 강한 장점이 있다. 소음저감 효과도 우수하다. 그러나 이들 날개짓 드론은 회전익 드론 제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지 체공은 가능하지만,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장거리 비행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점에 착안해 비행 곤충 날개의 종 모양 감각기관 '컴패니폼 센실라'처럼 바람에 의한 날개 변형 정도를 감지하고, 이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초경량 고민감도 균열센서를 개발했다. 김태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비행 시스템은 기존의 드론 비행 제어 시스템이 갖춘 가속도계 없이 날개 변형과 바람변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컴패니폼 센실라'는 날개 변형정도를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행곤충 감각기관이다. 잠자리 날개 하나에만 약 80여 개가 분포한다. 연구팀은 초민감-초박막 균열기반 센서로 '컴패니폼 센실라'를 모사, 상용 날개짓 드론에 부착했다. 날개변형에 따른 신호변화를 수집하고, 최신 인공지능 제어기법인 강화학습 소프트-액터-크리틱(Soft-Actor-Critic) 알고리즘으로 날갯짓 드론 제어에 성공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비행 제어 시스템(Fly-by-Feel)은 비행 중 바람 방향과 세기를 약 80%의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다. 3m/sec으로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드론이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 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바람이 불지 않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비행 경로를 추적해 사용자가 지정한 6가지 경로로 비행할 수 있다. 강대식 교수는 “실효성을 검증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과가 정지체공 뿐 아니라 글라이딩이 가능한 날갯짓 드론 개발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신저자는 아주대 강대식·한승용·고제성 교수다. 공동 제1저자는 아주대 김태위· 홍인식 박사, 임성훈 연구생과 노승은 연구생(조지아 공대) 등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테리젼스(Nature Machine Intelligence)' 9월 20일자에 게재됐다.

2024.09.20 18:01박희범

인텔, 경비 절감 압박에 올림픽 후원도 중단하나

지난 2018년 2월 초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인텔 드론 '슈팅스타' 1천218대로 완성한 오륜기가 화제를 모았다. 인텔이 2017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VR, AI, 프로세서, 드론과 5G 부문 공식 파트너 후원 계약을 맺은 뒤 첫 작품이었다. 인텔은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 파리 하계 올림픽, 8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파리 패럴림픽까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 행사를 후원했다. 인텔의 올림픽 후원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그러나 최근 실적 악화와 감원,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텔이 수십억 원의 비용 지출이 필요한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드론 사업부는 물론 스포츠 사업부문 역시 이미 매각돼 동력을 상실했다. ■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전임 CEO 주도 아래 후원 결정 인텔과 IOC는 2017년 1월부터 불과 반 년도 안 되는 기간동안 올림픽 파트너십 협상을 마쳤다. 당시 올림픽 후원을 결정한 것은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CEO로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CEO(당시)는 "협상이 100미터 달리기처럼 빠르게 진행됐다. 인텔이 이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은 앞으로 더 진보해야 하며 오늘 인텔과 체결한 파트너십이 올림픽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8 평창 올림픽서 드론쇼로 화제 모아 당시 인텔은 IOC와 오는 2024년까지 동북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올림픽을 후원하기로 협약했다. 인텔 코어·제온 프로세서와 AI, 드론과 5G 기술을 투입해 올림픽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림픽 후원 계약 이후 처음 열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은 인텔 드론을 활용한 쇼로 화제를 모았다. 개막식에서는 오륜기를, 폐막식에서는 하늘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그렸다. 인텔은 경기장에 다양한 각도로 설치된 카메라로 수집한 영상을 제온 서버로 가공한 다음 IOC 산하 기관인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에 전달해 VR 영상으로 가공하는 것도 도왔다. ■ 2020 도쿄 올림픽 파행 이후 관심도 하락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드론쇼와 VR 중계로 성공을 거둔 인텔은 2019년 9월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광범위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2020 도쿄올림픽에 각종 IT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 세계를 덮치자 인텔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2020 도쿄올림픽은 예정보다 1년 늦은 2021년 열렸지만 코로나19 범유행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유치를 둘러싼 뇌물 수수 의혹부터 방역을 도외시한 강행, 선수단 감염 속출, 조직위 관계자 추문 등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 사고로 개막 전부터 그 밑바닥을 드러내며 외면을 샀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역시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무려 4년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도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인텔 역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AI를 활용한 선수들의 빅데이터 분석과 OBS를 통한 8K 중계 영상 송출 등 협력 이외에 눈에 띄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 올해로 후원 계약 종료... 연장 여부 불투명 인텔이 IOC와 맺은 후원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그러나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계약 갱신에도 만만찮은 비용이 드는데다 올림픽때마다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고 특별한 효과를 거두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현재 데이터센터 부문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 파운드리 시설 투자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감원과 사업 매각, 비용 절감 등에 나서고 있다. 직원 복지까지 일부 줄이고 있는 마당에 올림픽 후원까지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팻 겔싱어 CEO는 2021년 취임 이후 반도체나 AI와 무관한 사업 부문, 혹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대거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과 관련있던 사업 부문도 매각됐다. 경기장 모습을 여러 대 카메라로 포착해 보여주는 '트루뷰' 기술을 개발하던 인텔 스포츠 그룹은 2021년 버라이즌에 매각됐다. 드론 사업 부문 역시 2022년 일론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차린 회사인 '노바스토리스카이즈'에 팔렸다.

2024.09.15 09:06권봉석

대영M&S, 가성비 끝판왕 드론 첫 공개…골판지 대신 신소재 ECOPET 활용

최근 주목받은 골판지 드론의 재질을 신소재 ECOPET으로 대체한 드론(호크6.1)이 처음 공개됐다. 종이 드론은 습기에 약하지만, PET를 녹여 만든 에코펫 드론은 습도 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료 비용도 종이보다 저렴하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희우 대영M&S 대표는 "호크 6.1은 가성비 끝판왕의 초저가 무기체계"라며 "PET를 재활용한 'ECOPET'으로 만들어 대당 수백 만 원 이하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 중량이 2.8㎏다. 탑재 가능 중량은 3㎏로 기존 대비 6배 이상 개선했다. 비행 시간은 1~3시간, 순항 속도는 고도 1000m 이하에서 수평최대속도가 시속 90㎞다. 스텔스와 항재밍 능력을 보유했다. 회수해 100회까지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륙 방법은 투척/발사대 이륙한다. 전쟁지역 의약품 배달이나 자폭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호크 6.2을 개발 중"이라며 '이 제품은 탑재 중량이 최대 6㎏까지 가능하고, 수평 최대 속도가 시간당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전에서도 드론이 매달 1만대가 소요된다"며 "호크6.1은 3등분으로 나눠 납품, 보관했다가 필요시 군에서 조립해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과 국방분야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토론회 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은 '방위산업 혁신을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방안'에서 국방산업연구원을 소개하고, ▲협동조합의 규모화 ▲산학연관군 네트워크 구축 및 협의체 필요 ▲국방R&D의 사업화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업화를 묻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 원장은 "모든 사업의 종착역이 사업화"라며 "잘안되는 이유가 무엇 때문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류재철 충남대교수는 '우주사이버 보안 동향'을 주제로 해킹조직 '레드호텔' 등 사이버 보안 이슈를 소개했다.

2024.09.11 15:19박희범

석종건 방사청장 "국방드론 기업 육성· 지원 강력 추진"

방위사업청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드론 분야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0일 드론사령부와 포천 비즈니스센터에서 포천시, 소요군(軍), 드론 분야 기업들과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방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무인항공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K-방산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소ㆍ중견기업 중심 구조로 인해 산업기반 안정성이 다소 부족하다. 또 주요 부품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방 드론산업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방안과 부품국산화 개발 및 표준ㆍ인증체계 마련 등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드론 분야 기업 관계자들은 “드론에 사용되는 엔진이나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며 "중국의 수출통제 시 공급망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또 "기술력 있는 국내업체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드론분야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통합된 표준ㆍ인증체계를 구축, 국산부품의 파급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소요군과 업계에서 생각하는 미래 드론 전력의 중ㆍ장기 수요 창출 방안을 공유했다. 향후 기술기획과 산업육성 방향성과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중국의 첨단산업 소재인 안티모니 수출통제 사례와 같이 앞으로 자원을 무기로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 통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방 드론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덧붙였다.

2024.09.10 16:35박희범

휴대폰 수리 드론으로 보낸다…"도서지역 배송 시간 78% 단축"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SK텔레콤과 보령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삽시도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드론 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9일 밝혔다. 드론 배송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파블로항공은 배송용 드론 'PA-H3'와 '모빌리티 통합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삽시도 주민들이 빠르게 휴대폰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삽시도는 약 5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이다. 육지로 나가려면 배를 타고 약 1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이마저도 하루 3번 운행한다. 이로 인해 주민이나 관광객은 휴대폰이 파손되면 수리를 위해 하루를 소모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드론 배송을 통해 삽시도에서 육지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약 13분으로 단축됐다. 약 78%의 시간을 절감하며 섬에서 휴대폰 수리로 발생하는 여러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보령시는 앞으로 SKT와 협업해 삽시도 뿐만 아니라 관내 섬을 기반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음식 배달이나 일반 물류를 넘어 전자기기 수리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국내를 비롯, 미국과 몽골 등 여러 해외 시장에서도 드론배송 경험을 축적해왔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가평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 교육 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삽시도에 위치한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에서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장애물 레이스 등 기초비행 방법과 FPV 스피드 드론 고글 체험을 제공했다.

2024.09.09 10:07신영빈

DJI, 브이로그용 드론 '네오' 출시…24만9천원

중국 드론기업 DJI가 가볍고 컴팩트한 브이로그용 드론 'DJI 네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DJI 네오는 조종기 없이도 온전히 제어가 가능하다. 손바닥에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며 AI 피사체 추적과 퀵샷 기능을 제공한다. 동시에 4K 안정화 동영상 촬영과 최대 18분의 비행시간을 지원한다. 원하는 촬영 모드를 선택하면 조종기 없이도 자동으로 남은 촬영 작업을 모두 완수한다. 1/2" 이미지 센서로 12MP 스틸 사진을 촬영하거나 4K/30fps1의 4K UHD 동영상을 촬영하고 나면 사용자의 손 위로 드론이 복귀한다. 네오의 AI 알고리즘은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유지하며 추적하기 쉽게 해준다. 카메라를 피사체에 고정한 상태로 주변을 비행할 수 있는 여러 촬영 모드를 갖췄다. 네오는 22GB 내장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저장된 영상은 추가 케이블 없이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DJI 플라이 앱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매끄러운 후편집과 공유가 가능하다. 네오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오디오도 쉽게 녹음할 수 있다. DJI 플라이 앱에서 오디오 녹음 버튼을 탭 하기만 하면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오디오 녹음이 시작된다. 드론 기체는 USB-C 타입 데이터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양방향 충전 허브로 3개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DJI 네오는 1축 전동식 짐벌을 채택했다. 최대 보퍼트 풍력 4등급 저항으로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적외선 및 단안 비전 포지셔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하늘에서 안정적인 호버링이 가능하다. 자동 리턴 투 홈(RTH) 기능을 지원한다. 풀 커버 프로펠러 가드를 장착해 실내외 비행 환경 모두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일상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촬영할 때도 안전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DJI 플라이 앱, 조종기, RC 모션, DJI 고글과 페어링해 사용하거나 음성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최대 50m 범위에서 DJI 플라이 앱의 버츄얼 조이스틱을 사용해 네오를 제어할 수 있다. 앱 사용 시 추적 각도와 거리를 설정할 수 있어 먼 거리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는 데 유연성을 더해준다. DJI RC-N3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동영상 전송 거리 10km까지 비행 가능하다. 전문가 수준 장면을 촬영해야 할 때에는 전통적인 RC 제어 스틱을 사용해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사용자가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신 기술을 가장 작은 폼 팩터에 담아 누구든지 일상을 소중한 추억으로 쉽게 소장할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다. 가격은 네오 단품 24만9천원, 플라이 모어 콤보는 44만5천900원이다.

2024.09.06 10:51신영빈

中 샤오펑, 드론 분리형 '플라잉카' 발표...4분기 예약 시작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육지를 달리다가 품고 있던 드론을 분리시킬 수 있는 차량을 출시한다. 2일 중국 샤오펑은 '육지항모' 플라잉카를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4분기부터 분리형 플라잉카 예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그런 다음 내년 4분기 본격 양산한 뒤 고객들에게 인도하게 된다. 이 제품은 육지 주행체(차량)와 비행체(드론)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육지 주행체 내부에 비행체를 완전히 수납하고 지면을 이동할 수 있다. 주행체와 비행체는 자동으로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하다. 주행체는 6×6 전륜 구동 및 후륜 조향을 지원하며, 차량 내부에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비행체는 분산식 전기 추진 장치를 이용하고 수동 및 자동 주행이 가능하며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샤오펑은 이 제품이 '육지항모'로서, 미래의 입체적 교통을 위해 설계된 육지-공중 통합형 플라잉카라고 설명했다. 육지를 주행하는 모드에서는 암과 로터 등 드론의 비행 시스템을 완전히 접어 차량 내부에 수납할 수 있으며, 접이식 변신 시스템을 통해 암을 펼치고 비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조건이 허락되는 환경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동시에 접이식 스티어링 휠, 투명한 계기판, 투명한 조종석 섀시 등이 적용되며 지능형 조종석이 육지 주행 모드와 비행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

2024.09.03 08:22유효정

국토부 내년 예산안 58.2조원 편성…올해보다 4.5% 감소

2025년 국토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4.5% 감소한 58조2천억원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과 교통격차 해소 등을 위해 2025년 예산안을 58조2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전체 총지출 677조4천억원의 8.6% 수준으로 비중 역시 올해 9.3%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예산은 총 22조8천억원으로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교통망의 적기 개통 지원 등 필수 요소를 모두 반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SOC 사업은 5년 단위 계획에 따라 추진되기 때문에 기존 사업 완공이나 신규 사업 착공 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내년 예산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금은 총 35조5천억원으로 공공주택 역대 최대규모 공급(25만2천호) 등 주거 안정을 위한 투자는 강화하는 한편, 연차별 실소요에 따라 자금집행 시기를 재조정함으로써 집행 구조를 효율화했다. 주택건설 승인시 지급비율은 20%에서 10%로 낮추고 착공 이후 지급비율을 높였다. 국토부는 내년에 예산을 ▲주거안정 ▲교통혁신 ▲균형발전 ▲국민 안전 ▲미래성장 등 5대 중점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 주거안정·희망 주거 사다리 구축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 규모를 올해 20만5천호보다 23% 늘어난 25만2천호로 확대한다. 공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고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공공임대는 3만6천호에서 3만8천호로 늘리고 청년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2.2%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청년 주택드림대출을 출시한다. 신혼부부 공공임대 공급은 2만4천호에서 4만9천호로 늘리고 신혼 버팀목, 신생아 특례 디딤돌·버팀목 대출 소득요건을 상향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피해주택 매입을 전년대비 1.5배인 7천500호로 늘리고 시세 30% 수준 임대료로 최대 20년을 제공한다.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조합 초기사업비 융자지원 사업을 신설(20곳·400억원)하고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위해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30곳·930억원)을 새로 도입한다. ■ 교통격차 해소·교통불편 제로 실현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 노선과 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 등 도시철도 노선 적기 개통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2028년 완전 개통하는 GTX-A노선에는 내년에 464억원을 배정하고 2030년 개통하는 GTX-B노선에는 3천630억원을, 2028년 개통하는 GTX-C노선에는 33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 도시철도 적기 개통을 위해 내년에 총 2천81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도로(2천982억원)와 고속·광역철도(4천304억원) 등 주요 간선망을 확충한다. 또 대중교통 환급(20~53%)을 지원하는 K-패스 사업은 예산을 내년 12월까지 362만명에게 2천375억원을 지원하고 다자녀가구 할인도 신설(2자녀 30%, 3자녀 이상 50%)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 중증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을 634대로 47대 늘리고 예약편의를 위해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예약시스템도 시범운영한다. ■ 지역별 성장인프라 구축…국토균형발전 내년에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5차(2020~2040)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을 마련한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구체화한 지역별 핵심 교통망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9천640억원)·대구경북신공항(667억원)·제주제2공항(236억원)·새만금신공항(632억원)·서산공항(17억원) 등 공항건설에 1조1천192억원을 편성했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7억원)·완도-강진 고속도로(37억원)·울산농소-경주외동 국도(390억원) 등 도로에는 434억원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234억원)·여주-원주 복선전철·남부내륙철도(918억원)·남부내륙철도(1천189억원) 등 철도에는 2천341억원을 투입한다. 기업 주도 일자리거점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개발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기 위해 사업성 분석에 6억원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지원시설 확충에 752억원(35곳)을 배정했다.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상부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20억원을, 경부지하고속도로(기흥IC-양재IC) 사업 타당성 조사에 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 국토안전 강화 전기차 화재·급발진 의심사고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험차종 확대 등 자동차안전평가에 전년보다 11.6% 늘어난 183억원을,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한 과적단속에도 426억원을 배정했다. 고속철도 노후 궤도와 전기설비 등 보강을 위해 고속철도 시설개량 투자를 18.3% 늘어난 2천884억원으로 확대하고 도로교량 및 터널 적기 보수, 도로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교체 등 도로시설 안전관리 투자도 5.2% 증가한 1조1천343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산불·홍수 등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주기도 5일에서 2일로 단축하기로 하고 예산을 31% 늘어난 75억원으로 편성했다. 도로건설현장에 스마트장비 신규 도입을 지원하는 등 건설현장의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889억원을 배정했다. ■ 국토교통 산업 혁신 섬 지역 드론배송·드론축구월드컵 등 드론 활성화 사업 예산을 5.5% 증가한 325억원으로 늘리고, UAM 수도권 실증사업(한강 등) 추진과 지자체 시범사업 준비(20억원) 등 UAM 상용화 투자도 30.7% 증가한 264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첨단교통 등 혁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12% 증가한 4천879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공장 제조화 건설·고강도 콘크리트·하이퍼튜브 초고속철도 등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 6건과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자동화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등 초격차 선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예산안은 투자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지출은 효율화할 수 있도록 사업별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민생과제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주거안정을 위한 역대 최고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과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혁신 등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12:17주문정

ETRI-삼정솔루션, 5㎞ 내 소형드론 탐지 솔루션 조달청 '등록'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불법 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을 상용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EO(전자광학)/IR(적외선) 연동 레이다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가 자동으로 움직여 추적한다. 레이다 및 EO/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레이다 서브시스템은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했다. 군용 엑스 대역(X band)은 피했다. 대신 케이유 대역(Ku band)으로 5㎞ 내에서 소형드론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O/IR 서브시스템은 ETRI가 자체 개발했다. 레이다가 확보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아 EO/IR 카메라를 이용해 표적 영상을 획득한 후, 이를 기반으로 드론 탐지· 추적· 인식한다. 최대 3㎞까지 원거리 표적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2㎞ 이내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ETRI는 이 기술을 지난 2022년 ㈜삼정솔루션에 이전했다. ㈜삼정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주도하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단기 치안 R&D 기술 실용화 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실용화했다. ㈜삼정솔루션은 또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7월 18일 차량형 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됐다. 한편 ETRI는 이번 을지훈련 기간에 이 기술을 활용한 불법드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ETRI 차지훈 자율비행연구실장은 “주요 인사와 행사장, 공공시설, 스포츠 경기장 등의 불법드론 감시, 국경선 및 해안선에서의 드론 침투 감시, 드론 교통 관제 시 신고된 경로 이탈 비행 드론 감시, UTM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경찰청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4.08.20 20:24박희범

아마존 드론 배송에 시민들 뿔났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소음 문제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아마존은 드론 배송 테스트 장소인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주민들은 지난 6월 시의회 회의에서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 계획을 막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드론 이착륙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존 케이스는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벌집 같은 소리”라며, “너무 시끄러워 드론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간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거주한 주민으로, 그의 가족들은 동네 산책 시 드론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들은 소음 소리에 낮에 잠을 잘 수 없다고 불평하고 있다. 지난 5월 아마존은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드론 배송을 하루 200편에서 469편으로 늘리고 낮 시간 뿐 아니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드론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과 배송 구역을 확장해 줄 것을 FAA에 요청했다. 이에 존 니콜스 칼리지 스테이션 시장은 FAA에 보낸 서한에서 주민들이 드론 소음에 지쳐가고 있다며,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 시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착륙과 일부 배송 작업에서 발생하는 드론 소음 수준에 우려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칼리지스테이션 당국 관리자인 브라이언 우즈는 아마존 드론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47∼61데시벨(dB)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 산업안전보건청에 따르면 전기톱이 작동할 때 내는 소음은 일반적으로 125dB, 중장비 소음은 95∼110dB 이다. 아마존은 2013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뒤 서비스를 확장해 왔으나 아마존은 2022년 드론 테스트 배송을 시작한 이래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 컬리지 스테이션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캘리포니아주 록퍼드는 올해 4월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고, 각종 규제와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비용 절감 노력이 합쳐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4.08.19 11:05이정현

국토부, 공항주변 불법드론 퇴치…공항내 지상안전활동 강화

국토교통부는 공항 내 지상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공항 주변에서 불법으로 비행하는 드론 등의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공항시설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항시설법은 지상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공항 내에서 활동하는 지상조업사 등 법인에도 안전관리기준 준수 의무를 신설했다. 법인은 공항시설 유지·보수, 항공기 정비·급유 등을 하는 공항운영자, 항공운송사업자, 항공기정비업자, 지상조업사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 개인에게만 안전관리기준 준수 의무가 있었으나, 공항시설법령 개정·시행으로 종사자가 소속된 법인에도 안전관리 의무와 책임이 부과된다.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가 최대 400만원까지 부과된다. 종사자가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인은 소속 종사자를 대상으로 업무별 특성에 맞는 표준작업절차·안전수칙 등 연간 12시간 이상의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종사자가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하면 지방항공청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법인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2시간 이상의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공항 주변에서 불법으로 비행하는 드론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공항운영자 등이 이를 퇴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또는 재산 피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제3자 등에게 손실(생명·신체상의 손실 및 물건의 멸실·훼손 등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면 공항운영자 등이 우선 보상하도록 하고, 불법으로 드론 등을 비행한 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공항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안전에서 비롯되므로 공항 종사자뿐만 아니라 공항 내·외에서 이뤄지는 여러 활동이 더욱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1:27주문정

"드론을 해킹하라"···드론보안협회 2회 행사 개최

사단법인 한국드론보안협회(회장 유영일)는 제2회 국제 드론해킹방어대회 'Hack the DRONE 202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테르텐과 경희대학교 융합보안대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작년 1회 대회에서는 해킹방어대회만 진행했는데 올해 2회 대회서는 해킹방어대회 뿐 아니라 드론 보안에 관련된 강의 세션과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 접수 기간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예선전은 다음달 7일 13시부터 8일 13시까지 24시간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 홈페이지 'hackthedrone.org'를 통해 접수하면된다. 예선 결과 상위 8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물 드론을 대상으로 본선을 진행한다. 본선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1위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이후 순위별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드론작전사령관상, 사이버안보연구소 대표상을, 그리고 특별상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을, 기술상으로 한국드론혁신협회장상, 한국드론보안협회장상을 각각 준다. 올해는 후원처가 늘었다. 기업후원사는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안랩, 지니언스, 수산이앤에스, 센스톤, 블루문소프트, 유넷시스템즈, 아쎄따, 옥타코, 시큐어링크, 엠엘소프트, 퍼시몬랩, 씨아이피시스템즈, 아울시스템즈 등이 함께 한다. 컨퍼런스도 본선 대회와 함께 오는 10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드론보안협회 이재빈 대회운영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비해 해킹대회에 출제하는 문제 범위를 보다 다양하게 구성해 참가자들이 드론 보안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즐기며 각자의 기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09:43방은주

8월부터 섬·공원 지역 등 'K-드론배송' 본격 시행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부 드론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거점·배달점·비행로·배달앱 등을 구축하고 배송업체는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승인받고 드론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적용된 드론배송이다.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항공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과 함께 K-드론배송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드론배송에 필수적인 비가시권 드론비행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특별비행승인을 진행하는 한편, 지자체가 구축한 드론배송 거점과 드론배달점·드론상황실 설치·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14개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드론배송 지역은 32개 섬지역과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이다. 섬지역은 가파도·비양도·마라도(제주), 금오도·송도·대횡간도·소횡간도·대두라도·소두라도·상화도·하화도·제도(여수), 고파도·우도·분점도·벌천포·호리항(서산), 덕적도·소야도·대이작도·자월도(인천), 용호도·죽도·좌도·비산도·저도·송도·학림도·만지도·연대도·상노대도·하노대도(통영) 등 32곳이다. 공원지역은 산정호수·청성역사공원(포천), 직지사 관광단지·율곡동 산업단지(김천), 작천정·진하해수욕장(울주), 운봉읍 시내(남원), 옥정호수공원·장흥휴양림(양주) 탄천·중앙공원(성남), 산성시장·공주휴양림·중앙소방학교(공주), 북면수변 생태계공원·대원 레포츠공원·만날근린공원(창원) 등이다. 항만지역은 부산항만이다. 제주는 지난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8월부터는 공주·김천·포천·여수·성남·양주·창원·울주·통영이, 9월부터 서산·남원·인천·부산이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배송품목은 3kg 이내 배달음식과 생활용품이다. 일부 섬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이 역배송될 예정이고, 공원지역에는 지역 특산품, 항만지역에서는 선박용품들도 배송된다. K-드론배송 실시지역에서는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돼 있어 지자체별로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요청 시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다. 또 일부 대기업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정수기 용품 등 자사 제품을 K-드론배송 체계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배송품목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이 배송물품 무게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해 물류취약 섬지역 주민 불편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해 드론배송 지역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신 배송체계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5:0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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