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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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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캐나다 IMT와 방산 드론 협력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캐나다 방산 솔루션 기업 IMT와 국방용 드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관계 구축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안보 전시회 'CANSEC 2026'에서 IMT와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IMT는 포탄 및 정밀 부품을 제조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캐나다 정부의 국방분야 군수품 공급 프로그램(MSP)에 참여 중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자율 군집 기술 고도화, 탄약 규격 설정, 대량 제조 등 국방·안보 분야의 드론 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파블로항공은 "파블로항공의 AI 기반 자율 군집 및 통제 기술과 IMT의 정밀 제조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군사용 드론 수요가 높은 캐나다와 NATO 방산 시장에서 IMT와 함께 좋은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파블로항공의 첨단 군집드론 기술에 IMT의 네트워크와 사업 수행 능력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캐나다 북극 환경 시험센터에 군집 자폭드론 및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6.05.28 10:44진운용 기자

"드론이 적발하고 로봇이 설명"…중국 AI 단속 시스템 도입

중국이 인간 경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도시 관리 집행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과 경찰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한 통합 법 집행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속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최종적인 법적 판단과 집행 권한은 인간이 담당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범 사업은 중국 상하이 푸둥구 창장 지역의 인공지능(AI) 혁신 타운에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상하이 로봇 기업 애지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가 투입됐다. 이 로봇은 법률 교육과 정책 안내, 노점상 문의 응대 등 일상적인 도시 관리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외신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국 정부가 AI 시스템을 단순한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공공 행정 업무에 적용하려는 국가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드론이 위반 사항 실시간 감지 애지봇에 따르면 단속 과정은 지능형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드론이 노점상의 위반 행위를 실시간으로 식별한 뒤, 해당 정보를 순찰 경찰관과 인근의 링시 X2 로봇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로봇은 현장에서 상인들에게 영업 관련 규정과 법률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이나 절차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론은 감시와 정보 전달을 담당하고, 경찰관은 실제 법적 판단과 단속 조치를 수행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법률 홍보와 정책 해석 등 보조 역할을 맡는 구조다. 푸둥구 관계자인 판웨이자는 “일선 단속 인력 입장에서는 업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로봇 단속이 일상화될 가능성에 대해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개념보다는 실제 성과와 효율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지봇 측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경찰관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보조 장치라고 강조했다. “반복 업무 더 정확하게 수행” 회사 측은 링시 X2의 강점으로 방대한 지식 기반과 객관적인 설명 능력을 꼽았다. 애지봇은 “노점상 규정과 점포 책임, 관련 법률 조항 등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고 상인들의 질문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절차적인 업무를 더 철저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도입으로 문제 감지 속도가 빨라지고, 상인들이 보다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들은 이번 상하이 시범 사업이 중국 전역에서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단순 전시용 기술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 행정 분야에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8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 드론 띄워 산불 복원 나선다…3년간 영남권 숲 재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 드론 솔루션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원 사업에 나선다. 산림청,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향후 3년간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에 씨앗을 살포하고 산림 생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스마트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 트리플래닛과 '산림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부터 안동·산청·울진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및 생태 복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친환경 전기차 기반 드론 통합 솔루션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기반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약 600㎏ 규모의 씨드볼(황토와 씨앗을 섞어 만든 공 형태의 친환경 씨앗) 약 5000만 립을 산불 피해지역에 투하할 계획이다. 또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산림 식재 상태와 생장 과정, 탄소 흡수량 등을 데이터화해 관리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차량 내부 드론 관제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산림 지역에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에서도 식재와 모니터링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ICT 기반 산림 관리와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밀원수림 조성 등으로 확대해 산림청 및 트리플래닛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국내외에서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브라질·인도·베트남·미국·멕시코·캐나다 등에서 약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 드론 기술과 친환경 차량을 접목한 새로운 산림 복원 솔루션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3:57김재성 기자

화성에 '민들레 드론' 띄운다…동굴 속 생명체 탐사 [우주로 간다]

화성에는 지구처럼 오래전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거대한 동굴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현재 화성의 화산은 대부분 휴면 상태로 여겨지지만, 과거의 격렬한 화산 활동은 태양계 최대 규모의 용암 터널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용암 동굴의 너비는 250m를 넘으며,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일반적인 용암 터널보다 8배 이상 큰 규모다. 지금까지 연구진이 확인한 화성의 터널 시스템 길이는 1200㎞ 이상으로, 미국 본토를 세 바퀴 가까이 감쌀 수 있는 수준이다. 과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하 터널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뉴멕시코 공과대학 모스타파 하사날리안 부교수가 화성 동굴 탐사를 위해 '민들레 드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성 탐사는 큐리오시티, 퍼시비어런스 같은 로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형 탐사 로봇은 좁고 복잡한 용암 동굴 내부 탐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사날리안 교수는 “탐사 로봇은 사실상 스쿨버스 크기와 비슷하다”며 “이 때문에 화성의 용암 동굴 안으로 진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화성의 대기는 매우 거칠어 시속 97㎞에 달하는 강풍이 탐사선을 강타할 수 있으며, 실제로 큐리오시티 로버 역시 수년에 걸친 강풍 영향으로 일부 부품이 손상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민들레 드론이란? 그가 제안한 민들레 드론은 자연 구조를 모방하는 '생체모방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사날리안 교수는 생체모방 기술이 거대한 구조에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초소형 장치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민들레 드론 개념은 연구팀이 앞서 개발한 '롤리폴리 로봇'에서 출발했다. 이 로봇은 위협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마는 쥐며느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구진은 동굴 천장의 구멍을 통해 쥐며느리 형태 로봇 드론을 투입하고, 낙하산을 이용해 동굴 바닥까지 내려보내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이 로봇 내부에는 수천 대의 초소형 민들레 드론이 탑재된다. 동굴 내부에 도착한 롤리폴리 로봇은 민들레 드론들을 방출하고, 드론들은 화성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터널 내부를 탐사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 드론들이 비행하면서 동굴 지도를 제작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제작한 어떤 탐사 장비도 화성 용암 동굴 내부에 진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드론을 띄울 만큼 충분한 바람이 존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동굴 내부 바람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탐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진은 동굴 천장의 붕괴 구멍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며 강한 바람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민들레 드론에는 바람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고출력 팬도 장착될 예정이다. 동굴 내부에는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반 우주 탐사선에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을 활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대신 압전 효과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유연한 고분자 소재를 드론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들레 드론은 공중에 떠오른 뒤 무선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며, 습도와 온도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이를 기반으로 화성 지하 터널 전체의 상세 지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화성 용암 동굴 탐사, 지금까지 진행상황은? 화성 용암 동굴 탐사 연구는 하사날리안 교수팀만 진행 중인 것이 아니다. 2023년부터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우주로봇연구소가 주도하는 유럽 연구진은 스페인 란사로테 섬의 실제 용암 동굴에 로봇을 투입해 터널 지도 제작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래의 화성 탐사 임무를 대비하기 위한 연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역시 화성 드론 탐사 가능성을 꾸준히 시험해왔다. 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이티는 총 72차례 비행에 성공하며 화성 대기에서의 드론 운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인제뉴이티는 개방된 지형 비행용으로 설계돼 용암 동굴 내부 탐사에는 활용되지 못했고, 2024년 임무를 종료했다. NASA는 특히 화성 타르시스 지역의 순상 화산인 아르시아 몬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태양계 최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가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에베레스트산의 약 세 배에 달한다. NASA가 이 지역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화산 천장이 붕괴되며 형성된 거대한 구멍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구멍 아래에는 방대한 지하 터널망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터널 내부 온도는 화성 표면처럼 극단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환경이 미래 인간 거주지 후보가 될 수 있으며, 화성 고유의 미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NASA는 화성뿐 아니라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의 동굴 탐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존스홉킨스 대학이 개발 중인 드래곤플라이 탐사선을 활용한 표면 탐사 임무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인류의 화성 착륙이 빨라야 2030년대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유인 탐사가 시작될 경우 드론을 활용한 지하 정찰과 탐사 기술은 화성 장기 체류와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5.26 11: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터에 감기면 끝"…금속 사슬로 드론 잡는 요격기 등장

독일 연구진이 얇은 금속 사슬을 이용해 무인항공기(UAV)의 회전 로터를 얽히게 만들어 무력화하는 새로운 드론 요격 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론 요격기는 남미 전통 무기인 '볼라(Bola)'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볼라는 줄이나 끈으로 연결된 물체를 던져 목표물의 다리나 몸을 얽히게 만드는 도구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가볍고 얇은 금속 사슬을 발사해 드론의 프로펠러와 기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슬이 회전 중인 로터에 감기면 프로펠러가 멈추고, 결국 드론은 추락하게 된다. 클라우스 마테크 KIT 응용재료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남미 목동들이 사용하는 볼라의 물리적 원리를 드론 방어 기술에 특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론은 군사 분야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새로운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항과 산업 시설, 주요 기반 시설 주변에서 불법 드론 비행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민감 지역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독일 연방형사경찰청(BKA)에 따르면 2025년 한 해에만 1000건 이상의 의심스러운 드론 관련 사건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드론 방어 시스템보다 더 단순하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드론 대응 시스템은 대체로 비용이 높고 구조가 복잡하며, 운용 환경에도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뮬레이션과 실사격 시험 진행 연구진은 요격기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발사 시험을 병행했다. 연구팀은 두께 3~4㎜ 수준의 금속 사슬이 모형 드론과 충돌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로터에 감기는지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기하학적 구조와 마찰, 운동 역학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사슬이 비행 중인 드론의 회전 로터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얽힐 수 있는지를 계산했다. 매테크 박사는 “사슬 형태 발사체의 장점은 낙하 시 동일한 질량의 단단한 소형 발사체보다 주변 피해 위험이 낮다는 점”이라며 “독일 슈테르넨펠스 탄도학 센터에서 실시한 발사 시험을 통해 추가 검증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현장 시험을 확대해 시스템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실제 배치 단계까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09 13: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다온아이앤씨, 코스닥 상장 본격화…'풀스택' 기술로 방산·공공 투트랙 공략

다온아이앤씨가 KB증권과 하나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코스닥 상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10여 년간 국내 드론 산업의 불모지에서 군집비행 기술을 개척해 온 성과를 공인받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온아이앤씨는 내년 기술평가를 거쳐 2~3년 내 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했다. 시장에서는 다온아이앤씨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국방 및 공공 딥테크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풀스택 군집드론 기업'으로의 혁신…5개년 매출 연평균 34.5% 고성장 이번 상장의 핵심 동력은 기체 설계부터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기술 내재화에 있다. 대다수 드론 기업이 비행 제어와 임무 수행을 위해 외산 칩에 의존해 온 것과 달리, 다온아이앤씨는 비행제어장치(FC)와 비행·임무 통합 제어시스템(FMC)을 하나로 결합한 국산 올인원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국가정보원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한국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 기반 기술을 적용해 군용 수준의 데이터 무결성과 자율 비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외산 칩 기반 구조와 달리 비행제어와 임무수행 기능을 통합한 모듈을 통해 국방 및 공공 분야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괄목할 만한 대목은 이러한 기술적 해자가 압도적인 재무 성과와 수주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온아이앤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34.59%라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권순범 다온아이앤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공개는 추진하되 사업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 성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 국책과제 석권…약 118조원 글로벌 방산 시장 정조준 탄탄한 재무적 기초 체력은 주요 기관의 핵심 국책 과제의 연이은 수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항공안전기술원(KIAST) 풍력발전기 내부 비가시권 드론 상용화 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개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수직이착륙기(VTOL) 응용 실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실종자 수색 다수 드론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등 주요 과제를 연이어 수주했다. 양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군집 운용 기술 노하우는 단순 공연을 넘어 국방과 공공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술의 실무 적용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온아이앤씨의 시선은 이제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글로벌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24년 약 98조 6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4% 이상 성장해 약 220조 9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군용 드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속에서 AI 기반 정찰·공격용 드론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2024년 약 54조 7000억원에서 2030년 약 118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13.7%의 빠른 성장이 관측된다. 양 대표는 "최근 미중 무역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부품과 기술의 국산화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금을 사업 확장의 최적기로 진단했다. 실제로 다온은 국방 분야에서 이미 실전 활용능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육군참모총장배 드론 조종경진대회에서의 전술 시연과 해양경찰특공대 대상 군집드론 전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군과 경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베트남·중동·인니 영토 확장…'아시아 1위' 드론 플랫폼 포부 이러한 레퍼런스는 해외 진출의 확실한 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하에 피지컬 AI(Physical AI) 및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의 자율지능형 하이브리드 VLA 해외 실증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중동 국가를 상대로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는 등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영토 확장의 전초기지는 인도네시아다. 양 대표는 "자국 내 제조 인프라와 항공기 플랫폼을 갖춘 인도네시아 기업 BETA-UAS와 협력하여 당사의 온디바이스 AI 기반 제어 기술을 이식하는 실증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한 보드를 해외 플랫폼에 결합하는 방식이 가장 빠른 상용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1만 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해양 감시와 국경 방어 수요가 막대해 다온의 자율 군집 비행 기술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실증 경험을 주변국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시장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상장 이후의 청사진은 더욱 선명하다. 다온아이앤씨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 이상을 유지하며, 아시아를 선도하는 군집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장 후 확보된 공모 자금은 아세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단순히 드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드론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05.06 09:34정진성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회동

LG이노텍은 29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사장과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발표한 자율주행 분야 전략적 협력의 후속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주력 사업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와 시뮬레이션 툴이다. 양사는 LG이노텍의 자율주행 센싱 모듈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는 LG이노텍 문혁수 사장, 민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카사르 유니스 CEO, 윌 린(Will Lin) 자동차 부문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협력 현황과 주요 고객 공동 대응, 프로모션 방안 등을 점검했다.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LG이노텍은 "독보적인 센싱 솔루션 역량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방산·건설·농업 등 산업 전반의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모빌리티·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LG이노텍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 20대 완성차 업체 중 18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테스트 차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센싱 모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LG이노텍의 자율주행 센싱 모듈을 테스트 차량과 시뮬레이션 툴에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량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문혁수 사장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하는 피지컬 AI 선두주자"라며 "양사 협력으로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센싱 분야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08:23이기종 기자

우주청-ETRI, 드론-로봇 택배시스템 제주서 실증…"5년내 상용화"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과 로봇을 연계한 택배 실증에 나섰다. 5년내 상용화가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드론-배송 협업 로봇 시스템-도킹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최대중량 40kg 화물 배송 실증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실생활에서 100% 신뢰성을 갖는 문 앞 배송이 목표다. 화물 탑재 드론이 물류 창고에서 이륙해 자동 비행만으로 배달지 근처에 착륙하면, 로봇이 고객까지 배송한다. 이 사업은 ETRI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말까지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 중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만 74억 5,800만원이다. 실증에는 이 가운데 25억원이 집행된다. 참여 기업은 그리폰다이나믹스, 가이온, 뉴빌리티 등 7개다. 드론과 로봇이 연계된 도심지 내에서 최대중량 40kg 화물 비대면 운송체계 구축과 문 앞 배송 상용화를 위한 수요처 현장 실증이 목표다. 첫 실증은 ETRI와 연구개발 기업들이 지난 3월 26일부터 1개월 동안 제주 금능포구를 출발해 비양도까지 1.8km를 최대 40kg 생활용품 등을 싣고, 문 앞까지 배송했다. 제주도 드론 배송 공공앱 '먹깨비'를 이용해 비양도 내 사용자가 물품을 주문하면, 배달지에서 상품을 받아 56개 배달점으로 배송한다. 배송 품목은 생활물류, 편의물품, 배달음식, 특산물 역배송 등 다양하다. 실증은 매주 수~토요일 오후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루어졌다. 우주청은 이번 실증이 마무리되면, 무인 배송 적용 항공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무인배송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이번 제주 실증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드론-로봇 협업 배송서비스가 유통물류 사각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도심지 배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향후 물류를 혁신하는 무인 배송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국내 배송서비스를 5년 이내에 상용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2:00박희범 기자

"태워서 떨어뜨린다"…러시아 레이저 무기, 어디까지 왔나

러시아에서 개발된 레이저 무기가 1.5㎞ 떨어진 드론을 명중시킨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러시아 민간 방산 기업 레이저버즈가 개발한 레이저 드론 요격 시스템을 집중 조명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레이저 기반 드론 요격 시스템 사거리를 약 1.5㎞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이터븀(Yb)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드론에 물리적 손상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자적 교란이 아닌, 레이저로 부품을 직접 가열·파괴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보고된 1.5㎞ 사거리는 기존 대비 눈에 띄는 성과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험에서는 약 1㎞ 거리에서 FPV(1인칭 시점) 드론을 요격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는 레이저가 드론 내부 부품과 배터리를 손상시키면서 화재를 유발해 추락시키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시스템 성능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말 타스 통신은 해당 시스템이 FPV 드론의 기동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와 통합됐다고 전했으며, 추가적으로 음향 센서 하위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기 경보 능력을 강화하고,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드론 탐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성과는 단일 시험 결과라는 점에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레이저 무기는 빔 품질과 추적 정확도, 목표물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시간, 대기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 특히 열을 이용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방식인 만큼, 핵심 부품을 손상시킬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동일 지점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이는 고속•고기동 드론을 상대하거나 악천후, 복잡한 지형에서는 상당한 기술적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한계를 고려할 때, 최근의 레이더 통합은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저공비행하는 소형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과정이 레이저 에너지 생성 자체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의 업데이트를 종합할 때, 해당 시스템이 단순한 독립형 레이저 무기를 넘어 다양한 센서와 추적 기능을 결합한 통합 드론 방어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17 10: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드론산업얼라이언스 민간 중심 운영체계 전환…9일 첫 총회

지난해 5월 국토부 주도로 출범한 드론산업얼라이언스(DIA)가 민간 중심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드론산업얼라이언스 2026년 1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드론산업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부·국방부 등 10개 정부 부처와 니어스랩·LG에너지솔루션·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88개 드론·항공 분야 기업, 17개 대학, 12개 학회·협회·비영리법인, 27개 지방정부, 24개 공공기관 등 37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드론산업얼라이언스는 9일 총회를 계기로 정부 주도 협의체를 넘어 민간이 운영 주도권을 갖는 체계를 확립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전체 회원사 의견 수렴을 거친 드론산업얼라이언스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초대 의장사를 선출, 민간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또 ▲상용화 촉진 ▲규제 개선 ▲기반 조성 ▲핵심기술 자립 ▲국제 협력 등 5개 분과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5개 분과는 해외 규제 대응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책, 드론의 비가시권 운용 기반 마련, 드론 교통관리체계 조성, 업계 맞춤형 조종 자격 고도화, 고출력 모터 및 ESC 개발, 글로벌 표준 등에 대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을 도출할 예정이다. 분과 활동은 회원사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활동내역을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공개한다. 분과별로 정부의 긴급 현안을 다루는 집중 대응 전담 조직인 '프로젝트 유닛(PU)'도 신설해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산업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도출한 제언책은 국토부와 산업부가 제언 내용을 적극 검토·수렴해 관계 기관에 공유·전파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정부의 드론 관련 정책 수립과 표준 마련 등에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드론산업얼라이언스 총회에서 산업부·국방부·방위사업청·국무조정실과 함께 드론 산업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드론 산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확대해 정책 효과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 행사장에는 나르마(하이브리드 섬 배송용 드론 플랫폼), 시스테크(드론 활용 3D 데이터맵), BEI(차세대 국산 배터리) 등 국내 우수기업의 기체와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총회에 앞서 국토부 장관은 드론 기업 사전 간담회에서 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 국토부는 비행 규제 합리화, 기술 개발 지원, 해외진출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드론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가 드론산업얼라이언스의 결속력을 다지는 준비기였다면 올해는 민간주도로 체질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항상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과 민간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가감 없이 반영해 대한민국을 드론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4:18주문정 기자

[국방 AX 거점 ①] 'AI 전장' 현실화…국방, AX 전환 속도 붙는다

전쟁의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AI'가 현대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방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도 무기 성능 자체보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실전에 적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분쟁 상황을 겪지 않는 한국은 실전 데이터와 현장 경험 축적에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곧 AI 기반 미래 국방 역량 확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집니다.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와 군, 대학, 기업은 폐쇄적인 군 주도 개발 체계를 넘어 민간의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국방에 접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판교·대전·부산 등 5대 권역 국방 AX 거점 구축, 판교 국방 데이터랩 운영, 국방 AX 협의체 출범, 군 특화 AI 인재 양성 확대가 그 흐름을 보여줍니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기획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전장 환경 속에서 한국형 국방 AX 생태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판교를 중심으로 어떤 실행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개방·제도 정비·인재 확보라는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 4편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편집자주] 세계적으로 국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전의 양상이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의 '피지컬 AI'로 빠르게 재편되며 첨단 기술 도입의 '속도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제는 직접적인 분쟁에 참여하지 않는 우리 군의 경우 AI 무기 체계의 핵심 엔진인 '실전 데이터'를 확보하고 경험을 쌓기 어려워 자칫 글로벌 미래 국방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직된 군 주도의 폐쇄적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민군 협력 구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국방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5대 권역별 '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인구 절벽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와 글로벌 국방 AI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군에 즉각 이식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오는 13일까지 '2026년 국방AI인재양성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하고 센터 운영을 주도할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용산·양재), 경기(판교), 충청(대전), 경상(부산) 등 전국 5대 거점에 협력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 공간 확보를 넘어 국방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국방부가 이처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무기 체계 중심의 전통적 국방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전쟁(Software-Defined Warfare)'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의 파괴적인 AI 혁신 속도를 군이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장 실무형 전문가와 상시적인 민·군 협업 공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속도가 승리한다"…급변하는 전시 패러다임 글로벌 방산 시장은 이미 기술 도입의 '속도전'에 돌입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군사 작전의 패러다임을 기존 '완벽성'에서 '속도'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179호에 따른 이 전략은 국방 시스템을 AI 시대에 맞춘 전시(War-time)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최신 상용 AI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의 복잡한 조달 절차를 대폭 생략하고 30일 이내에 전 군에 배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완벽한 조율을 기다리다 뒤처지는 위험이 불완전한 정렬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속도가 승리한다'는 철학 아래 학습 속도와 배포 주기를 승패의 결정적 변수로 규정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글로벌 트렌드는 무력 충돌을 대하는 개념 자체의 변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국가들은 국가 간 무력 충돌을 전통적인 의미의 '전쟁(Aggression)'이 아닌 '분쟁(Conflict)'으로 규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법적·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대외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러한 변화는 군사 기술 도입과 작전 수행의 '속도'를 극대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전쟁 선포나 장기적인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 드론, 사이버 전력 등 첨단 신기술을 즉각적으로 실전 환경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5대 특화 거점으로 한계 넘는 K-국방 융합 생태계 한국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AI로 고도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국방 AI 관련 예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이를 실제 전력으로 연결할 인력과 체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AI 모델 설계, 데이터 정제, 실전 적용을 수행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직된 조직 구조 역시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의섭 국방정보통신협회 회장은 "베네수엘라, 이란, 우크라이나 등 최근 전쟁을 거치며 통신과 AI, 사이버 보안이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속도가 곧 전투력이며 민간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 우리나라에선 판교를 중심으로 '국방 AX 거점'과 '국방 AX 협의체'가 가동 중이다. 국방 AX 거점은 군 단독의 경직된 연구개발(R&D)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이식하기 위해 조성된 민·관·군·학 융합 생태계다. 판교, 용산, 양재, 대전, 부산 등 5개 거점별로 세분화돼 운영되며 각 거점마다 육군, 해군, 공군 등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판교 국방 AX 거점은 AI와 데이터 중심 기술을 국방에 접목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주요 AI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컴퓨터비전(CV), 거대언어모델(LLM),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의 실증과 적용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판교 AX 거점, 성균관대 주도 '국방 AX 협의체' 출범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ICT, AI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은 이번 국방 AX 거점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융합원 소속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산·학·연·군을 아우르는 '국방 AX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판교 제2국방 데이터랩'의 성공적인 운영이다. 판교 데이터랩은 군사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는 영외 공간에서 민간 기업이 군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AI 모델을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프라다. 기존에는 군 보안 장벽에 막혀 민간의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데이터랩은 방첩사령부의 통제하에 '원본 데이터 반출 불가, 학습된 산출물만 반출 허용'이라는 유연한 방식을 도입해 해결책을 찾았다. 현재 이곳에는 러시아 T80U 전차 기동 영상을 비롯해 피아 소화기 음향 데이터, 밀리터리 이미지넷 등 27종, 약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민감한 실전 데이터가 구비돼 있다. 실제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방산·AI 기업들이 이곳을 거쳐 화력 운영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인재 양성도 주도하고 있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삼성SDS, KT, LIG넥스원 등 대형 방산·ICT 기업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하며 마키나락스, 코난테크놀로지, 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혁신 AI·SW 벤처가 뭉쳤다. 경기연구원 등 지자체 기관과 법무법인 세종까지 가세해 전방위 지원망을 갖췄다. 성균관대는 국방부 정책과 연계해 2022년부터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AI 리더를 배출했고 내년에도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협의체 참여 벤처기업들이 멘토링 기업으로 동참해 현장의 최신 기술을 군에 직접 전수하고 있다. 김병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은 "디지털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강건화의 처음과 끝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각 과제별로 데이터를 알아서 구하는 방식을 넘어 국방부 차원의 독립적인 데이터 확보 예산 편성 및 전군 데이터 통합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무인 체계와 피지컬 AI로 나아가는 국방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6 12:28남혁우 기자

초이락, 피닉스맨 주인공 수호정령 불새 '아비타' 등 출시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는 '피닉스맨' 주인공의 수호정령인 불새 '아비타'와, 드론을 포함한 '트라이기어' 완구 3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피닉스맨에게 공중 장악이나 자유로운 비행력은 필수 자질이다. 5번째 완구 라인업이기도 한 아비타와 피닉스드론은 피닉스맨을 하늘의 지배자로 만들어주는 조력자이자 아이템이다. 특히 불새인 아비타 완구 출시는 피닉스맨 세계관과 팬들 사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애니메이션 스토리 속에서도 아비타는 피닉스맨의 스승이자, 친구이자, 최강의 코믹 캐릭터로 돋보인다. 아비타는 피닉스맨인 주인공 차현우 집의 다락방에 살고 있으며, 불새 버전으로 싸울 때가 아니면 인간 버전으로 변해 컴퓨터 게임을 즐기면서 낄낄거리는 못 말리는 게임 마니아다. 미니 피닉스맨이 탑승하는 트라이기어는 공중전에서 최강의 능력을 발휘하는 피닉스드론을 포함해 '피닉스바이크', '피닉스버기카'로 이뤄진 3종 세트다. 조종석에 앉는 미니 피닉맨은 기존 피닉스맨에 비해 1/2.5 크기며, 손 부위는 드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말랑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트라이기어 3종은 각각이 독립적이면서도 3단 합체가 가능해, 세 명의 미니 피닉스맨이 함께 탄 3종의 합체 비이클로도 변신한다. 초이락 측은 “트라이기어 3종 세트는 첫 미니 피닉스맨이 각종 비이클들과 함께 등장하는 완구다. 세 명의 피닉스맨을 동시에 태우고 여러 모드로 변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3 17:55백봉삼 기자

美·이란전은 드론전쟁…"저가 드론, 전투 방식 바꾼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전투에 대한 상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을 비롯한 저비용 군사 기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현대전의 문법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첨단 무기 중심 전쟁 패러다임을 흔들고, 비용 효율성이 높은 기술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변화의 선두에 선 것은 드론이다. 전투 현장에서 저가형 드론들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고비용 첨단 무기 중심 구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작년 12월 “200만 달러(약 302억원)짜리 미사일로 저가 드론을 계속 격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성능이 뛰어난 공격용 드론을 대량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틀 만에 약 56억 달러(약 8조 4655억 원) 규모 군수품을 소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이란은 저가 드론으로 대응했다. 대당 2만~5만 달러(약 3000만~7500만원) 수준의 저가 '샤헤드' 드론을 대량 투입해 미군 기지와 주요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이 같은 전쟁 양상은 방산 기술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그 동안 방산산업은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루먼 등 기존 대기업이 장악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CNBC는 이번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재산업화 정책과 맞물리며 방산 기술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쉴드캐피털의 마이크 브라운 파트너는 “세계는 더욱 위험해졌고, 과거에는 개념에 머물던 기술들이 이제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기술 시험대…레이저 요격도 부상 미국도 저가 드론 전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부는 애리조나 기반 스펙트르웍스(SpektreWorks)가 개발한 '루카스(LUCAS)' 드론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드론은 대당 약 3만5000달러(약 5289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다. 방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고비니(Govini)의 타라 머피 도허티 최고경영자(CEO)는 루카스가 주목받는 시스템이나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공중 전력은 여전히 기존 전투기와 폭격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드론 대응 기술에서는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비용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로커스트 X3' 레이저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발사 비용이 회당 5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액손, 안두릴, 에피러스 등 스타트업들이 관련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과 RTX 등 대형 방산업체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요 대비 예산과 조달 속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로널드 레이건 재단에 따르면 2025년 방산 기술 분야 지출은 전체 계약의 1% 미만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안두릴, 팔란티어, 스페이스X가 약 88%를 차지했다. 군사 재산업화 가속…“수요 신호 분명” 군사 기술 강화 움직임은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행정명령을 통해 노후화된 군사 체계 재건을 추진했다. 특히 1850억 달러 규모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는 드론 및 조선 분야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스타트업들은 전쟁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고 입을 모은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국방부 고객들의 발주 요청과 생산 확대 요구가 크게 늘었다. 쉴드AI의 라이언 쳉 공동창업자는 “현 행정부와 국방부에서 매우 명확한 수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오스 인더스트리의 존 테넷 CEO 역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팀이 밤낮없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가치 45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억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산 규모의 한계를 지적한다. 기술 기업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전장에 충분히 공급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존 테넷 CEO는 “계약 체결 이후 생산 확대에 나서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으며, 한 드론 대응 스타트업 관계자 역시 “증산은 정부 계약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30 15: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규모 커지는 미국 국방 '피지컬 AI' 시장…한국 제조 역량이 진출 열쇠

드론으로 대표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의 하드웨어 제조와 양산 역량이 국방 분야 글로벌 진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방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균관대학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2차 국방 AI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AI 전문가들이 모여 국방 AI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방위사업청 지원 정책과 글로벌 기술 동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피지컬 AI 시대, 한국 제조 역량 글로벌 진출 핵심 요소 배정융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 AI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국방 시장 기회를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막대한 자본과 우수 인재, 고수익을 겨냥한 리스크 감수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중심 산업 구조 전환 속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내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가 국방 분야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배 센터장은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나온다"며 "데이터 확보와 활용 능력이 기술 격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센서,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제조 경쟁력과 고품질 양산 노하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반면 하드웨어 양산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이라며 "한국 기업이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 시장은 민·관·군과 산업, 지역 정치가 결합된 구조로 생태계 이해와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배 센터장은 "국방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흐름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진입하면 보안, 공공, 민간 시장으로 확장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미 이스라엘과 일본 기업들이 미국 국방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방산 중소벤처 지원 1369억원…"실증부터 수출까지 확대" 최건환 방위사업청 방산중소기업지원과 소령은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53.8% 증가한 1369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술, 경영, 행정, 법률 분야 컨설팅을 1:1로 지원하며 국비 75%를 지원한다. 신규 사업도 확대됐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방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혁신기술 지원 사업은 최대 3년 2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실증시험 지원 사업'도 주목된다. 기업이 개발한 로봇과 AI 기술을 육·해·공군 및 해병대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시험 결과는 군 인증서 형태로 제공돼 해외 수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됐다. 해외 방산 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GVC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2년 50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기존 '국가대표 100대 기업' 사업은 '방산혁신기업 사업'으로 개편돼 R&D와 군 수요 연계 지원이 지속된다. 최 소령은 "지원 정책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30 13:07남혁우 기자

"한 사람이 드론 100대 조종"…中 드론 군집 기술 어디까지

중국이 다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아틀라스' 드론 군집 시스템 시연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시스템의 실제 운용 모습을 담은 영상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스웜-2 지상전투 차량 ▲지휘 차량 ▲지원 차량 등으로 구성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에 개발사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 로고도 확인된다. 최근 시연에서는 외형이 유사한 3개의 표적이 타격 구역에 배치됐다. 아틀라스 드론 군집 시스템은 신속한 협동 정찰을 통해 이 가운데 지휘 차량을 자율적으로 식별한 뒤 발사대를 열고 드론을 투입했다. 드론들은 공중에서 표적을 빠르게 추적해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 스웜-2 지상전투 차량은 2024년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24'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최대 48대의 고정익 드론을 탑재•발사할 수 있으며, 지휘 차량 1대는 최대 96대의 드론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각 드론은 전자광학 정찰, 타격,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임무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돼 복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찰 드론이 선행 투입돼 정보를 수집하고, 전자전 드론이 적을 교란한 뒤 공격 드론이 타격에 나서는 방식으로 단계별 운용이 가능하다. CCTV는 군집 지능 기반으로 약 100대의 고속 드론이 단시간 내 밀집된 정밀 대형을 형성할 수 있으며, 기류 변화 등 환경 요인에도 자율적으로 대응해 공중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최대 96대의 드론을 단일 운용자가 관리할 수 있는데, 이는 한 사람이 거의 100개에 달하는 연을 동시에 띄우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왕윈페이 교수는 “이 시스템은 모듈식 임무 구성을 통해 전장 적용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표적 인식, 임무 할당, 경로 계획 등 고도의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인간의 직접 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AI 기반 사전 학습과 내장 알고리즘을 통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28 16: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늘로 배달"…구글 드론 배송 '윙', 美 베이 지역으로 확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드론 배송 서비스 윙이 미국 전역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공략에 나선다. 기존 휴스턴·애틀랜타·댈러스 등 주요 도시에서 검증된 초고속 드론 배송을 기반으로, 도심 주거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윙은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수개월 내 베이 지역에서 주거지 대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윙이 2012년 구글X(문샷 팩토리)에서 출발한 곳으로, 사업 확장의 상징적 의미도 크다. 회사는 초기부터 기존 '라스트마일' 배송이 소형·긴급 물품 배송에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교통 체증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느리고 비용이 높은 구조를, 경량 드론 기반의 직배송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특히 밀집 주거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소형 물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기술을 설계해왔다. 윙은 이미 베이 지역에서 파일럿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 마운틴뷰 캠퍼스 내에서 사무용 물품 등을 실시간으로 배송하며 기술 검증을 마쳤고, 당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집에서도 드론 배송을 받을 수 있느냐”는 수요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윙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75만 건 이상의 배송을 완료했으며, 약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커버하는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월마트와 도어대시 등과 협업하며 상용화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베이 지역 진출은 드론 배송을 단일 서비스가 아닌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경량·자동화 드론을 통해 식재료, 소형 생활용품, 음식 등 즉시성이 높은 물품을 교통 체증 없이 전달하는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윙 측은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베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알림 등록을 받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4 09:10안희정 기자

스워머, 상장 첫날 주가 520% 폭등…비결은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520%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워머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31달러로 거래를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워머의 상장 첫날 상승률 520%는 지난 해 1월 뉴스맥스가 기록한 7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스워머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스워머는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매출 30만9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850만 달러로 확대돼 2024년 손실의 4배를 넘었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을 마치 새 떼처럼 동시에 배치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건 이상의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이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군사비 증가 흐름 속에서 미국 방산 관련 주식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상승했다.

2026.03.18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전장 대세 '군용 드론', 성장 병목은 배터리"

최근 전쟁이 무인전 위주로 변화하면서 핵심 무기로 군용 드론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가운데, 산업 성장을 좌우할 '병목'으로 배터리가 꼽혔다. 전쟁 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 오히려 일반적인 배터리 이상의 에너지 밀도와 출력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기술적 난제 때문이다. 12일 최근호 유뱃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 부대행사인 '더배터리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군용 드론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을 소개했다. 군용 드론이 핵심 무기로 부상한 것은 기존 재래식 무기 대비 수십 배 이상의 파괴력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이런 점에 착안해 방산업계에선 드론이 기존 정찰 업무를 넘어 공중, 지상, 해상 등 전장에서 군대 지휘와 통제, 실전 무기로까지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군용 드론 시장이 2033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 CTO는 “드론 핵심 기술과 공급망을 자국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한국도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 등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긍정했다. 전쟁터라는 특수 환경에서 기용되는 특성상, 군용 드론에 요구되는 배터리 성능은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최 CTO는 이런 점을 감안해 ▲고에너지밀도 ▲고출력 ▲진동 특성에 강한 내구성 ▲저압·저온 환경에서의 유용성 등 네 가지를 시장에서 원하는 성능 요건으로 꼽았다.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은 드론 운용 시간과 전술 기동력에 직결되는 성능이다. 최 CTO는 “현재 차세대 무기체계에선 400Wh/kg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데, 군에서 주로 쓰는 리튬 폴리머 전지나 고출력 리튬이온 배터리가 200Wh/kg 수준이라 두 배 정도 격차가 있다”며 “이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교환 관계인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동시 확보하는 것이 군용 배터리의 첫 번째 요건”이라고 짚었다. 프로펠러나 모터에 따른 진동, 난기류, 드론 착륙 시 발생하는 충격 등을 잘 흡수해 고장나지 않는 내구성도 관건이다. 중고도 환경은 지상 대비 기압이 절반 수준, 고고도 환경에선 10분의 1 수준의 저기압 환경에서 드론이 구동돼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저압·저온 환경에서의 유용성도 중요 요소다. 최 CTO는 “일반적인 파우치 배터리셀의 경우 저압 환경에 취약해 전해질 소재들이 기화되는 등 셀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배터리 열 방출 효율도 떨어진다”며 “고도가 올라갈수록 온도가 떨어져 중고도는 영하 20도, 고고도는 영하 40도 이하 환경에 배터리가 노출되는데 용량 및 출력 감소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성능 요건은 일반적인 리튬이온배터리로는 충족할 수 없다는 게 최 CTO 설명이다. 유뱃은 이런 방산 시장 요건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리튬메탈배터리를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의 경우 600Wh/kg 수준의 성능 실증을 마쳤다. 최 CTO는 “이론상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가 구현 가능한 에너지 밀도는 700Wh/kg 수준이지만, 실제 구현 가능한 수준은 약 25% 감소한 530Wh/kg, 배터리셀 단위로 구현하면 여기서 50% 감소한 250Wh/kg, 배터리팩으로 구현하면 150Wh/kg 수준까지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리튬메탈배터리는 이런 에너지 밀도 한계 극복에 유리한 소재다. 다만 리튬메탈배터리도 실제 구현 가능한 에너지 밀도 한계치는 400Wh/kg 수준인데, 이는 일반적인 수준인 60%까지 양극활물질 비중을 높인 기준이다. 유뱃은 저함량 전해질에서도 성능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터리를 설계해 양극활물질 비중을 65~75% 수준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균일후막전극(TEP) 기술을 개발, 문제를 해결했다. 최 CTO는 “수십 MWh 수준의 리튬메탈 배터리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라며 “수분과 공기에 매우 민감해 이를 제어할 환경과 설비가 필요한데 잘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뱃은 배터리셀 12개 단위 팩 기준으로 에너지 밀도 400Wh/kg을 달성하고, 고고도와 충격 내구성, 저온 환경에서의 운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 CTO는 “항공과 우주 무인전, 지상 무인전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중 모터 드론에선 배터리 성능 시험을 완료했고, 유무인복합체계(MUM-T)용 배터리도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로 레이저 무기에도 배터리 탑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2 17:34김윤희 기자

드론 서비스 섬 배송·재난 대응까지 확대…드론 기술 국산화 본격 추진

드론 활용도가 섬 지역 물품 배송이나 재난 감시 등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30개 지자체와 19개 기업을 각각 선정하고, 드론 산업 국산화와 상용화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등에 실증·적용하는 사업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드론 우수기술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드론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30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상용화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K-드론배송 상용화는 섬 지역 주민과 공원·캠핑장 이용객 등이 모바일로 주문하면 음식·편의용품 등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로, 25개 지자체에서 드론배송 서비스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상주시에서는 드론과 지상 로버가 연계해 고객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하고, 제주도·통영시 등 섬 지역에서는 상비약과 구급용품 배송을 확대하는 등 물류 서비스 취약지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한 드론 배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화는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드론 축구·드론 레이싱 등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와 국산 기체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분야로, 4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체험과 볼거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 드론 레저스포츠 행사를 선보여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K-드론 스포츠의 세계화를 지원한다.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는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순찰 ▲불법 캠핑·취사 행위 단속 ▲상습 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 점검 ▲산불·해양감시 등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적용하는 사업으로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국내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 드론 산업 경제안보를 위한 부품(모터·배터리) 국산화,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총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5대 드론 완성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소방·항공·농업·시설안전·물류 등 생활과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독자적인 국산 드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 실증도시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확대와 드론 레저스포츠 세계화 뿐만 아니라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을 통해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은 K-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의 혁신과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7:43주문정 기자

6G에 센싱 결합 정확도 350배 개선…"올해 POC 단계"

"6G통신과 센싱을 결합한 시스템이 현재 개념증명(POC)단계로 개발됐다. 오는 2028년까지 정리될 6G 표준화에 맞춰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갑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G무선방식연구실 기술총괄(책임연구원)이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장 총괄은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으로부터 4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6G 초정밀 센싱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POC 수준의 기술은 6G 통신과 센싱을 하나로 결합한 '통신보조 초정밀·초절전 센싱시스템(컵스, CUPPS)' 원천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 국내에는 ETRI외에 없다. 장 총괄은 "이 기술의 핵심은 빔포밍과 재귀반사배열 원리가 핵심"이라며 "단말이 지정된 시점에만 초저전력 태그를 작동시켜 센싱을 온/오프한다"고 강조했다. 센싱 수행 시점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컵스'는 6G 통합 구조 안에서 통신과 센싱 기능을 효율적으로 분리했다. 통신은 연결을 유지하고 센싱 시점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 위치를 감지하는 센싱 기능은 단말에 탑재되는 초저전력 태그가 수행한다.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동작하되 통신과 센싱 기능을 분리, 주파수 이용 효율성과 센싱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 야외 시험에서 센싱 정밀도는 기존 5G RTT 목표 정확도 대비 350배 이상, 전력 소모는 기존 RTT 대비 대략 90% 이상 수준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택배 드론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등 보다 안전한 비행이 가능해진다. 공장 내 자율주행 로봇과 작업자는 충돌 없이 협업할 수 있다. 확장현실(XR) 서비스 역시 현실 공간과 가상 환경을 실시간 이동하면서 정밀 연동이 가능해 게임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진은 전력 효율에 대한 보다 정밀한 정량화 분석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G와 관련한 국제 표준 회의(3GPP Rel-20 6G study)에 참여 중이다. 장갑석 기술총괄은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능을 초저전력 방식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6G 표준 스펙이 나오는 2028년을 상용화 가능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TRI는 이 기술을 지난해 대전 중소기업 시그웍스에 기술 이전했다.

2026.03.10 14:55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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