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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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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내 피지컬 AI 선도기업과 간담회 개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국내 피지컬 AI 선도기업 관계자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라스베이거스 해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삼성SDS 등 CES 2026 참가중인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이들 기업 관계자는 각 기업이 CES를 통해 체감하는 ICT 산업 동향과 이에 따른 각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또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주도권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전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CES 대표 키워드 중 하나인 '피지컬 AI'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실증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기위해 우리나라가 가진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응용 R&D 역량 등을 총집결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 CES에서 볼 수 있듯 AI 활용 범위가 소비자 일상부터 산업현장까지 전면적으로 확대되며 피지컬 AI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우리에게 큰 시장 기회가 되는만큼, 이러한 강점이 극대화되도록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0:00권봉석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 "맞춤형 솔루션으로 AI시대 에너지 시장 선도”

“이번 CES에서 강조한 것처럼 두산의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6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정원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을 찾아 AI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경영진은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면접에도 참여했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 부스를 살펴본 뒤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Powered by Doosan'을 테마로 웨스트 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스 정중앙에는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5기 공급 계약을 맺은 38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전시했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365일 멈춤 없이 가동돼야 하는 AI 데이터센터에 현실적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도 선보였다. 모듈형 설계로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시된 수소연료전지 제품은 짧은 건설 기간, 모듈형 설계를 특징으로 하며 어디든 설치 가능해 데이터센터를 위한 주전력과 보조전력으로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도 이번 두산 전시의 테마 가운데 하나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음성 기반 AI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 AI' 등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와 3D 비전 기술로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를 선보여 산업 현장 생산성을 극대화할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스캔앤고는 이번 CES에서 AI 부문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편, 박정원 회장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CES에 맞춰 현지에서 진행된 공개채용도 직접 챙겼다. 두산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공개채용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형에는 미국 최상위 공과대 석·박사급 인재가 대거 지원했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박 회장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지금 시대에 두산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채용 대상은 미국 대학 유학생으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마쳤거나 졸업 예정인 공학계열 전공자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두산은 지난해 9월부터 메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퍼듀대, 조지아공대 등 미국 전역 유수 공과대학 10곳 이상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모집분야는 AI를 비롯해 가스터빈, 원자력, 로보틱스 등 두산 사업과 관련 있는 R&D 직무다. 두산은 인재 선점을 위해 입사 시 국내 기업 최고 수준 처우를 보장하는 한편, 졸업예정자의 경우에는 잔여 학기에 맞춰 산학 장학금을 최대 36개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합격자들은 개인별 학사일정을 마친 후 바로 입사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는 두산의 차별화된 에너지·AI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개채용을 계속해서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09:06류은주 기자

CES 최고혁신상 '스캔앤고'…두산로보틱스, AI 로봇 상용 본격화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대형 구조물 앞에 멈춰 선 로봇이 팔을 뻗자 표면을 따라 미세한 진동과 함께 작업이 시작됐다. 별도 설계 도면이나 사전 입력 없이도 로봇은 구조물의 형상을 스스로 스캔하고 곧바로 최적의 경로를 그리듯 움직였다. 두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에 앞서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상업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를 처음 공개하고 정식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스캔앤고는 협동로봇 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3D 비전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AI 로봇 솔루션이다. 대형 구조물 형상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해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 작업을 자동 수행한다. 이 솔루션은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한 뒤 별도의 설계 도면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돼 현장 적용성이 높고, 0.1mm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구현했다. 로봇팔 6개 축에 장착된 토크센서를 통해 작업 대상이 달라져도 실시간 힘 제어가 가능하며, 산업용 안전 기준인 PLe, Cat4도 충족했다. 특히 물리정보 기반 AI는 로봇의 관절 구조, 토크, 마찰 등 물리적 특성을 학습 과정에 반영해 실제 현장에서의 신뢰성과 작업 안정성을 높인 기술로, 데이터 중심 AI의 한계를 보완하는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 파트너사인 캐나다 로봇 자동화 기업 메이플어드밴스드로보틱스(MARI)와 공동 개발했다. 이번 CES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즉시 상용화 가능한 AI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1.07 16:14신영빈 기자

"美 건설업 고령화 직격"…두산밥캣 AI, 초보 작업자 키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미국 건설업도 고령화의 파고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미국 건설 인력 40% 이상이 2031년까지 은퇴할 것으로 전망되며, 숙련 작업자 부족 문제는 이미 현장에서 체감되는 수준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CEO 겸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작업자 부족은 이미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장비 조작은 시간이 걸리고, 작업 현장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누구나 기계를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작업자 숙련에 수년이 걸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기계가 사람을 보조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두산밥캣이 CES 2026에서 제시한 해법은 '더 쉬운 장비'다. 핵심은 인공지능(AI)이다. 조엘 허니먼 글로벌 혁신 부문 부사장은 "AI는 사무실이 아니라 실제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 그리고 장비 안에 있어야 한다”며 "초보 작업자도 전문가처럼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이 이번 전시에서 가장 앞세운 기술은 '잡사이트 컴패니언'이다. 컴팩트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머신 AI로, 작업자가 장비에 말을 걸면 기계가 음성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응답한다. 어태치먼트와 작업 환경에 맞춰 장비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고장 코드나 운용 관련 질문에도 즉각 답한다. 음성 명령만으로 엔진 회전수, 유압 모드, 조명 등 5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 AI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장비 내부에서 직접 구동된다. 통신이 불안정한 건설 현장에서도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이를 "지난 20년간 가장 큰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장비 운용뿐 아니라 유지보수 영역에도 AI를 적용했다. '서비스.AI'는 정비사와 딜러를 위한 지원 플랫폼으로, 수리 매뉴얼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를 즉시 제공한다. 수십 년간 축적된 정비 사례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충돌 경고·회피 시스템도 공개했다. 이미징 레이더와 AI를 활용해 장비 주변의 물체 위치와 속도, 이동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상황에서 자동 감속·정지까지 수행한다. 단순 알림에 그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능동적으로 사고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작업자에게 제공되는 정보 방식도 달라졌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반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기술'은 운전석 유리 자체를 정보 창으로 활용한다. 360도 카메라 화면, 충돌 경고, 작업 구역 정보, 장비 상태 등을 작업자 시야선에 띄워 별도 화면을 확인할 필요를 줄였다. 허니먼 부사장은 "스크린이 아니라 작업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표현했다. 미래 장비 방향성도 제시했다. 전동·자율 기반 콘셉트 장비 '로그X3'는 캡 유무, 바퀴와 트랙 선택, 전력원 변경이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전기뿐 아니라 디젤, 하이브리드, 수소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 개념이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장비가 스스로 진화하는 방향을 실험하고 있다.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는 모듈형 '배터리 밥캣 스탠다드 유닛팩(BSUP)'을 내세웠다. 소형 장비에 맞춰 설계된 이 배터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먼지와 충격이 많은 건설 현장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타 제조사 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열어둔 점도 특징이다. 두산밥캣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기술들이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현장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단계적 상용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스캇 박 CEO는 "우리는 미래를 상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있다"며 "기계가 더 똑똑해질수록 작업자는 더 대담하고 더 유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1.07 00:18신영빈 기자

작업자 대신 AI가 세팅…두산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 첫 공개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을 공개하며 현장 자동화 경쟁에 불을 지폈다 두산밥캣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조엘 허니맨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와 함께 AI 기반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건설현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들은 장비 조작을 간소화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한편, 복잡한 현장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산밥캣은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라디오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작업 내용과 사용중인 부착 장비(어태치먼트)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두산밥캣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고, 온보드AI 모델로 개발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허니맨 상무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신규 작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가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단순히 스마트한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안내를 운전석에서 제공받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서비스 AI'는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타이핑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여 년 동안 현장 문제를 해결하며 소형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장비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 ▲모듈형 설계로 조종석 유무, 바퀴·트랙 옵션, 완전 전동·디젤·하이브리드·수소 등 다양한 동력원을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 ▲고성능 레이더로 주변 물체의 위치·속도·방향을 감지해 위험 상황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창에 적용돼 360도 영상과 충돌 경고, 장비 상태를 투명·차광·터치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든 기술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돼 있으며, 다수는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6일 공식 개막하는 CES 2026 두산그룹 부스에서 해당 기술들을 선보인다.

2026.01.06 09:43류은주 기자

두산 박정원 "130년 저력 위에 스타트업 도전정신 더해 AX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다.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에 전사적 역량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웠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으로 종주국 미국 시장에서 첫 수주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빅테크 대상 수주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자BG 등의 성과를 특히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았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박 회장은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불확실성의 일상화'라고 진단했다. 또한 박 회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면서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 가스터빈 같은 분야에서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자”면서 선도사업 기술우위 유지 및 시장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AI시대 전력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서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리소스만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신속하게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유기적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또한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을 전망하며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 지능화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AI대전환기 경쟁력 제고 방향과 관련,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별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한 세기 넘게 수많은 대전환기를 겪으면서 쌓은 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자산”이라며 ”두산이 쌓은 130년 역사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서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6.01.01 10:50류은주 기자

두산, 로보틱스 지분 팔아 9477억 확보…SK실트론 인수 포석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처분해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 23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두산로보틱스 주식 1천170만주를 처분하고 해당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PRS 기준가격을 주당 8만1천원, 계약기간을 3년(합의 시 중도정산 가능)으로 제시했다. 처분 금액은 총 9천477억원이며, 처분 목적은 'M&A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PRS가 SK실트론 인수와 맞물린 자금 조달 성격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해 PRS로 수천억원 규모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해 왔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SK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을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인수 재원 마련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SK실트론 예상 인수가격이 3조원 안팎으로 거론되지만 두산의 현금성 자산이 1조2천억원인 만큼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은 현재 두산로보틱스 지분 약 68%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지만, 이번 지분 처분으로 지분율이 50%로 낮아진다. 앞서 두산은 상반기에도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을 담보로 약 1조원 규모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처분 목적에 M&A가 포함된 만큼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25.12.23 16:35류은주 기자

두산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부

두산그룹은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은 취약 계층 지원,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웃에게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성금은 578억원이다.

2025.12.22 10:46류은주 기자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산 선정

두산이 SK실트론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두산을 SK실트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는 "당사는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2025년 12월 17일 ㈜두산을 본 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매각 조건과 거래 구조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는 “구체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미확정)로, SK는 향후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공시를 내놓을 예정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2026년 3월 16일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핵심 소재 계열사로, 매각이 성사될 경우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2025.12.17 17:07전화평 기자

두산에너빌, 카타르 가스복합발전 주기기 1300억원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를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약 1천3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총 2천400MW 규모로 건설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로,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 보조기기 등을 2029년까지 공급한다. 이번 성과는 올해 3월 약 2천900억원 규모 '피킹 유닛'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카타르에서만 두 번째 수주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즐란 2 확장), 하자르 확장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 총 3천400억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올해 중동 주요 시장에서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카타르에서의 연속 수주와 사우디 등 중동 전역에서의 공급 계약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9:15류은주 기자

두산, CCL용 설비투자 확대…AI칩 시장 공략 가속화

두산 전자BG가 CCL(동박적층판)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올해 설비 투자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맞물려 빠르게 증가하는 고부가 CC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두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CCL 관련 설비투자에 약 1천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예상 투자규모인 865억원 수준에서 23%가량 늘었다. CCL은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수지·유리섬유·충진재·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만들어진다. 현재 반도체 패키징·전자기기·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 최근 CCL은 AI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팹리스는 물론, 구글·AWS·메타 등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뛰어든 데 따른 효과다. AI 반도체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CCL도 더 뛰어난 고주파·고속·저손실을 갖춘 제품이 필요하다. 덕분에 두산의 증평·김천 등 일부 CCL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률 100%를 넘기는 등 공급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다. 이에 두산은 CCL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초까지 기존 대비 50%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근에는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은 올해 CCL용 설비투자에 1천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 제시했던 금액인 865억원 대비 200억원 가량이 늘었다. CCL 수요가 예상 대비 강력한 만큼 투자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산 전자BG는 지난 2023년부터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해, 지난해 'B100' 등 주요 AI 반도체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잡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루빈' 칩에서도 상당한 공급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두산은 컴퓨팅 트레이용 CCL 부문을 주도하고 있어, 시장 지위가 더 공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CCL은 적용 분야에 따라 컴퓨팅 트레이와 스위치 트레이로 나뉘며, 이 중 컴퓨팅 트레이용 CCL이 기술적으로 진입 장벽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사 확장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현재 두산은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과 CCL 공급을 논의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존 GPU 고객사가 아닌 신규 GPU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북미 CSP A사향 스위칭용 CCL 공급도 새롭게 개시됐고, G사향 ASIC용 CCL도 국내 기판 업체와 공동 퀄(품질 테스트)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12.14 09:03장경윤 기자

[인사] 두산그룹 2026년 신규임원 인사 명단

◇신규임원(상무) 승진 (총 17명) ㈜두산 ▲양정근▲왕매록▲전우석 두산에너빌리티 ▲김군수▲김기범▲김성권▲김태원▲김택전▲김호정▲박진호▲서영빈▲원일준▲이병진, 차정훈 두산밥캣 ▲장원 두산테스나 ▲조훈 두산큐벡스 ▲정윤환

2025.12.12 16:41류은주 기자

두산밥캣, CES 2026서 AI 접목 건설현장 기술 대거 공개

두산밥캣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두산밥캣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두산밥캣은 건설업계가 직면한 ▲숙련 인력의 세대교체 ▲장비 가동중단으로 인한 효율 저하 ▲복잡해지는 작업 현장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미국 건설 산업에서 2031년까지 전체 인력 약 40%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밥캣은 작업자 누구나 손쉽게 장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능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초보 작업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조작법을 안내하면서 작업을 보조하고, 숙련자에게는 정밀도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두산밥캣은 AI가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과거 정비 이력과 기술 지원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정비 지원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정비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한 작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인다. 두산밥캣은 레이더 기반 위험 인식 기술을 도입해 작업 중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충돌 경고 및 개입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요 작업 정보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는 차세대 조작 디스플레이, 미래 지향적 콘셉트 제품, 적측형 배터리팩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두산밥캣은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1월 5일 오후 2시(라스베이거스 현지 시간) '미디어데이'를 열고, 두산밥캣이 추구하는 미래 건설현장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5.12.12 08:50류은주 기자

두산밥캣, 美 캐터필러 상대 특허 소송 제기

두산밥캣 북미법인이 건설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은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텍사스 동부지법(EDTX)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 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에 총 14개 특허에 대한 소장을 일제히 제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된 특허들은 두산밥캣 건설장비의 기동성, 성능, 정밀성과 같은 고유한 특징을 뒷받침한다”면서 “회사의 특허 기술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2025.12.03 08:38류은주 기자

HD하이드로젠-두산퓨얼셀, 수소 하이브리드 발전 공동 개발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전문 기업인 HD하이드로젠이 국내 수소 기술 보유 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3사가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인프라코어 전성호 상무,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등이 참석해 3사 간 기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기반 기술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연료전지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제조사인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에너지 공급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반 에너지 공급 기술을 담당한다. 3사는 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을 통해 기본 전력 수요와 최대 전력 수요 간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경 약 19.4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분산 발전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그중 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계는 친환경성과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국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2035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가장 달성 난도가 높은 발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가 2018년 설립한 연료전지 연구소의 SOFC 시스템 개발로 출발해, 2024년 수소 연료전지 전문 계열사로 새로 설립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25년 완공된 평택 SOFC 공장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7 08:50류은주 기자

[현장] AI G3 향한 대전환 '시동'…산·학계, 피지컬 AI·독자 모델 투트랙 비전 제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피지컬 AI'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부상하고 있다. 로봇·AI 반도체·대규모언어모델(LLM)·제조업 현장이 한데 맞물린 산업 AI 대전환(AX)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국회·산업·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윤·정진욱·유용원·민형배·이성윤·강경숙·이주희 의원 등 여야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득중 부원장이 참석했다. 또 네이버·SK하이닉스·LG·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ICT 기업과 서울대·카이스트·성균관대 등 학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제조업 인력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급감 등을 근거로 피지컬 AI가 인류 산업구조의 필연적 대전환임을 강조했다. 그는 "챗GPT 등장 이후 지능형 모델이 폭발적으로 발전했고 추론 비용이 급감했다"며 "이제는 AI가 실제 기계·로봇에 접목되는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는 기존 생성형 AI가 학습하는 인터넷 데이터로는 학습이 불가능하다"며 "힘·압력·접촉·관절 정보 등 센서 기반 비정형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숙련공의 장기 노동 경험에서만 얻어지는 고난도 데이터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에서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도 있으나, 실제 적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격차 때문에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숙련 기술을 대신할 수 있는 AI 로봇을 만들려면 지금의 자율주행 산업보다 훨씬 큰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며 "용접·샌딩·고하중 반송 등 제조 현장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피지컬 AI의 로드맵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피지컬 AI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먼저 지능형 로봇 안전 인증제도 개편이다. 현재는 철창 안에서 반복동작만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한 안전규격만 존재해 AI 기반 로봇의 능동적 판단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국내 기업 중심의 로봇 보조금 제도 설계도 제시했다. 과거 보조금이 오히려 중국산 서빙 로봇만 확산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국산 플레이어에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산업이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SKT 이영탁 부사장은 현재 참여 중인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전략을 소개했다. SKT는 2018년부터 자체 LLM을 개발한 경험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5천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셀렉트스타·서울대·카이스트 등이 참여해 AI 서비스·모델·데이터·인프라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5천억 파라미터 모델은 고급 추론·전문 도메인 이해·복잡한 사고 능력을 갖춰 글로벌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며 "'전문가 혼합(MoE)' 구조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접근성을 전화·문자 등 기본 통신서비스로 확장해 '모든 국민의 AI, 모든 국민의 에이닷'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제조업 전반의 AX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피지컬 AI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병렬 추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학계에서는 불확실성·센서 한계·반복정확도 확보 없이는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에 들어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데이터·물리기반(PBF) 모델링, 전문인재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성균관대 김광수 AI융합원장은 "AI 기술만 발전해선 안 되고 위험 작업을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인증제도와 법·제도 기반이 동시 구축돼야 한다"고 짚었다. 산업계는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생태계 강화가 AI G3 도약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리벨리온·딥엑스·모빌린트·퓨리오사AI 등은 GPU 의존 구조를 벗어나려면 국가 차원의 학습용·온디바이스용 NPU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NPU 상용화를 통해 비용효율성이 높아지면 피지컬 AI와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진욱 의원은 "피지컬 AI 산업에 적용될 움직이는 로봇을 전제로 한 완전히 새로운 인증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며 "광주에서 추진하는 NPU 특화 데이터센터 등 국산 생태계 중심의 인프라 투자를 국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실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LLM 모델부터 거대행동모델(LAM)과 피지컬 AI 접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피지컬 AI 투자를 위한 예타는 물론 국산 AI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 공공 데이터 생태계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형두 의원은 "NPU를 활용하는 것이 '진짜 AI'라는 데 동의하며 피지컬 AI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국회가 산업·연구·스타트업이 함께 뛰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0:56한정호 기자

반도체 업계, 삼성電 2나노 '엑시노스 2600' 양산에 활짝

삼성전자가 최신형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후공정 업계는 가동률 상승을, 디자인하우스 업계는 고객사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은 올 4분기 엑시노스 2600용 테스트 라인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모바일 AP로, 2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삼성전자 MX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내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 해당 칩셋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갤럭시S26 시리즈 전체 물량 중에서는 25%~3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을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공급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된 3나노 공정의 낮은 수율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이번 엑시노스 2600 시리즈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율로 3분기 말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 모바일 AP의 테스트를 담당하는 OSAT 기업들도 4분기부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엑시노스 2600의 웨이퍼 테스트는 두산테스나와 네패스, 엘비세미콘 등 3곳이 주력으로 담당한다. 이후 진행되는 파이널 테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이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별로 대응 물량 및 시점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올 4분기 전반적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기업들도 엑시노스 2600에 주목하고 있다. DSP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이에서 칩 설계 및 양산을 지원하는 기업을 뜻한다. 가온칩스, 알파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코아시아세미 등이 대표적이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가장 먼저 채용한 칩으로서, 해당 공정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때문에 엑시노스 2600의 성공 여부는 잠재 고객사의 삼성 파운드리 공정 채택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경쟁사인 TSMC의 2나노 공정이 워낙 비싸다보니 삼성 파운드리로 관심을 돌리는 기업들이 많지만, 이전 3나노 공정의 실기로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엑시노스 2600를 토대로 2나노 공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11.24 11:16장경윤 기자

두산·SK·효성,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문제 해결위해 뭉쳤다

두산퓨얼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이하 KHFCIA),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이하 KDCC),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엔진 공급·운영,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방부하 저감 설비 도입 지원 등을 맡는다. 효성중공업은 가스엔진 공급·운영과 EPC(설계·조달·시공)를, KHFCIA는 전력공급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추진을, KDCC는 데이터센터 산업계 전력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를 기저전원, 가스엔진을 부하추종전원(전력 수요가 변하면 그 변화에 따라가며 발전량을 조절하는 전원)으로 활용한 저탄소 전력 공급 모델로, 송배전망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그리드포밍 인버터(그리드가 없어도 스스로 주파수와 전압을 설정해 전력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온 열을 흡수식 냉동기,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면 데이터센터 냉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솔루션은 전력망 구축에 따른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자립형 전원구조 실현 및 입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 이승준 상무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공급 방안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인 만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참여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39류은주 기자

반도체 끌고 원자력·건설기계 밀고…두산, 3Q영업익 껑충

두산이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은 자체사업 실적 개선과 주요 계열사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두산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천524억원, 영업이익 2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09.9% 증가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천241억원, 영업이익 1천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21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자BG는 AI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과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 3천19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선 5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천804억원, 영업이익 1천3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19.4% 증가한 수치다. 신규 수주는 이번 분기에만 약 1조6천억원을 추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전년대비 69.8% 증가한 5조3천90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당초 10조7천억원에서 13~1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에는 체코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계약과 가스터빈 추가 수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10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1천152억원, 영업이익 1천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북미, 유럽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19%,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2025.11.10 16:31류은주 기자

두산로보틱스, CES AI 부문 최고혁신상

두산로보틱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된 'CES 2026 혁신상'에서 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 1~2곳이 받는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터빈 블레이드와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물리정보 기반 AI는 데이터와 물리법칙을 결합한 AI를 뜻한다. 로봇 물리적 특성(관절, 토크센서, 마찰 등)을 직접 학습 과정에 반영해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솔루션은 복잡한 작업을 위해 별도의 설계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1mm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갖고 있다. 로봇팔 6개 축에 장착된 토크센서를 통해 작업 표면이 다르더라도 실시간 힘조절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도 확보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스캔앤고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0:30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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