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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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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작년 보수 113억원…전년比 35%↑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두산에서 1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4억700만원과 상여 79억5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총액은 전년 대비 약 35% 늘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두산에서 약 40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보수 56억5천만원까지 포함하면 약 97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로부터 8억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3년 보수액인 7억5천600만원보다 약 6% 인상됐다. 두산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천756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03.23 09:21신영빈

두산에너빌, 또 사우디서 수주 낭보…8900억원 규모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굵직한 수주를 이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와 8천900억원 규모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천80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플랜트 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5년간 약 6조 7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달 12일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투와이크 주단조공장 건설공사, 얀부4 및 슈아이바3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2025.03.14 08:55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2.2조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 2천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천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가 2025년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이다

2025.03.13 09:29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에 14MW 풍력발전기 공장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이하 지멘스가메사)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윤요한 전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이광열 전무,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펠크 머던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멘스가메사 펠크 머던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결과 해상풍력 5개 프로젝트와 육상풍력 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104MW)에 대한 해상풍력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해상풍력(224MW) ▲안마2해상풍력(308MW)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MW)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2025.03.12 09:17류은주

두산스코다파워, 내달 체코 증시 상장…최대 1600억원 조달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조달 자금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해 향후 유럽 원전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동시에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상장의사발표(ITF)를 한 두산스코다파워는 내달 5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영국 런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내달 5일 장 종료 이후 청약 절차를 시작해 6일 새벽까지 완료, 같은 날 오전 상장을 확정하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업체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있어 전초기지로 꼽힌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주당 1만 3천200원에서 1만 5천6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 영국 및 중부 유럽 투자자들이 유럽 발전 시장 확대 속에 두산스코다파워에 높은 관심을 보여 흥행이 기대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57만주 ~1천52주로 예상되며, 공모금액은 약 1천200억~1천600억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주)을 통해 약 380억~450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R&D에 투입한다. 유럽 원전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설비 투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 구주매출(약 650~750여만 주)을 통해 약 850억~1천2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및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신규 투자자금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2025.01.27 22:19류은주

두산에너빌, 작년 영업익 1조176억원…전년比 30%↓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조2천330억원, 영업이익 1조1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1%, 영업이익은 30.6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천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5%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손익 감소 원인을 당사와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8:46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국내 협력사들과 가스터빈 강국인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 임경규 발전처장과 9개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한 협력사는 ▲거상정공 ▲대영금속 ▲대진메탈공업 ▲대창솔루션 ▲대한중기공업 ▲서림산기 ▲서진메카닉스 ▲일진기계 ▲DHMI 등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들로 구성된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하고, 특히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주목하는 것은 해외 제작사가 미국내 공급한 7F(150MW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일찌감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하며 해외 시장 진출 초석을 닦아왔다. 2018년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성능개선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엔 국내에서 개발, 제작한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협력사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7F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25.01.21 15:01류은주

남부발전,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MOU 체결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국내 발전산업 활성화와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스터빈 분야 국내 핵심 협력사와 함께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와 거상정공·대영금속·대진매탈공업·대창솔루션·대한중기공업·서림산기·서진메카닉스·일진기계·DHMI 등 9개 협력사가 참여해 산업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협약에 따라 국내 가스터빈 업계의 종합적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동 해외마케팅을 통해 성공적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 발전기를 운영하는 발전사로 국내 발전산업계와 협업해 ▲2018년 7FA 가스터빈 고온부품 패키지 개발 및 실증 추진 ▲2022년 국내 최초 가스터빈 회전축 재생정비 진행 ▲2024년 가스터빈 고온부 케이싱 국산화 등 국내 발전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국산품 사용과 해외 시장진출에 그치지 않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출협력체 팀코리아가 바라보는 미국 시장은 남부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협업해 전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7FA 가스터빈이 660기 이상 설치돼 있고 연간 서비스 시장이 규모만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2025.01.21 14:27주문정

두산에너빌리티, 미래 국방기술 고온화 연소기 개발 지원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기 엔진 핵심 구성품인 고온화 연소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연소기 및 시험리그 제작'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미래도전 국방기술'로 개발 중인 고온화 연소기 개발의 일환인 고온화 연소기 시제작과 리그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과제는 2027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리그는 개발된 엔진 구성품 단위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해, 구성품이 장착된 엔진 형상을 모사해 안정적으로 시험이 진행되도록 만든 장치 및 구조물이다. 항공엔진 연소기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리그 시험을 거치기 때문에 통상 엔진체계 개발보다 선행해 제작과 시험이 이뤄진다. 국방과학연구소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과제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가진 최적 연소기를 개발, 항공기를 운용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연소기 리그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 연소기 시제작을 위해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한 고온 부품 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 요구 및 다양한 설계 변수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의 적층 제조(AM) 기법을 활용한 제작 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아울러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된 TBC 기술, 시험리그 설계, 제작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의 선행과제 성격인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해석 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연소기 시험이 진행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의 설비개선공사를 수행 중이다. 과제 간 연계를 통해 항공엔진 개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엔진 연소기 제작·시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 제조 기술과 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08:46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INC와 원전 수출 협력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국제 핵 비확산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핵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 비확산 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INC는 지난 7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설립한 기구로,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NNSA)과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협력하고 있다. 대형원전부터 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까지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기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NC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08:41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 SMR 기자재 공급사로 선정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라파워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 검토 및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MW 용량 SMR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자사의 SMR 초도호기가 적용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SMR의 발전구역 시공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김종두 부사장은 “우수한 제작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테라파워의 초도호기 SMR 사업에 참여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제작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 제작공장 건설도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로, 4세대 원자로인 SMR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4.12.19 09:28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엔진 개발…KAI와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AI와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부의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맞춰 ▲1만5천lbf급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KAI는 항공기 체계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천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기와 가스터빈 분야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국산 항공기용 엔진 개발에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성공시켜 K-방산 수출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항공엔진 국산화는 물론 국산 항공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가 유사하다고 첨언했다. 목적에 따라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안전성 등이 요구되고, 항공엔진은 고출력, 경량화 등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4.12.17 14:16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 철회...계엄 날벼락에 사업재편 무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합병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비상 계엄 여파로 주주 동의를 이끌어내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철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회사는 임시 주총에서 분할합병 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분할합병 계획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설 경우 비용 부담이 상당해졌다. 합병에 따른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이 선포되기 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1천원 대였지만, 이후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10일 현재 1만7천원 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6만5천원 대에서 5만2천원 대로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이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는 8만472원이라 현 주가보다 차이가 크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6.85%를 보유해 이번 분할합병을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주목받았던 국민연금도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계획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국민연금은 10일 기준 주식 매수 예정 가격보다 회사 주가가 높은 경우에만 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였다. 공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며 "종전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님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분할합병 안건 가결 요건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 해서 회사의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두산로보틱스와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확보 예상되는 유동성 1조원 가량을 에너지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분할합병 철회 발표 후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현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회사 역시 당장 본건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하여 대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2024.12.10 15:52김윤희

비상 계엄에 주가 하락...두산 분할·합병案 난항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사업 재편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비상 계엄 및 탄핵 논의 정국에 따른 여파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업 구조 재편 계획이 승인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임시 주총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이사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에 분할합병 철회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이날 오후 6시까지 요구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이번 계획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설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됐다. 임시 주총 철회설이 불거진 이유다.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이 선포되기 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1천원대였지만, 이후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10일 오전 11시 현재 1만7천원 대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6만5천원 대에서 5만3천원 대로 하락했다.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은 두산에너빌리티 2만890원, 두산로보틱스 8만472원으로 차이가 큰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6천억원을 제시했다. 이 규모를 넘어설 경우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6.8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계획이 임시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전날 국민연금은 10일 기준 주식 매수 예정 가격보다 회사 주가가 높은 경우에만 찬성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기권하겠다고 했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업 재편 추진으로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12.10 12:54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양수발전 사업 본격 공략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양수발전 사업 참여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등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필요할 전망이다. ESS 중 하나인 양수발전의 향후 건설될 설비 용량은 5.7GW(총 9기)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 중 첫 번째 사업으로 13년 만에 충북 영동군에 500M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홍천, 포천, 합천 등 다수의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조원 규모의 주기기 발주가 예상된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ESS로, 전력 수요가 적은 심야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하거나 주간에 태양광으로 발생되는 여유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 활용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화재 등 위험성도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ESS 설비 중 양수발전의 비중은 66.5%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원자력을 비롯해 수소터빈으로 전환 가능한 가스터빈, 수력 및 양수발전의 주기기 공급까지 무탄소 발전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사업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해 수력 및 양수발전 주기기 설계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30MW급 수차∙발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2024.12.03 09:18김윤희

신약 개발·산업로봇…"생성AI 쓰임새? 이미 산업 혁신 첨병"

'챗GPT' 등장 이후 기업들의 집중 기술 투자 영역으로 떠오른 생성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 산업용 로봇 등 영역에서 활발히 접목되면서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용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29일 분당두산타워에서 개최된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2024'에서 생성AI로 나타나는 사회 변화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서용석 교수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월등한 계산 능력과 기억능력을 토대로 추론과 판단에 강점을 보였다면, 생성AI는 뭔가를 조합하고 만들어내고 있다”며 “R&D에 생성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그 결과로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신약 개발은 생성AI가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 중 하나다. 서 교수는 “사람이 새로운 물질을 찾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찾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생성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고 조합해낸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술 발전을 토대로 신약 시장은 매년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임상 과정이 필요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의료 데이터가 풍부한 한국이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교수는 "국민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게 우리나라이고, 그만큼 임상 데이터가 풍부해 AI와 이를 접목할 수 있다면 임상에 따르는 자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단절 및 개인정보 보호 규제 관련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규모가 엄청난 바이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대규모 산업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영역 중 단백질 설계에서도 AI가 접목되면서 설계 성공률이 급격히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최근 학술지 네이처에서 관련 논문을 모집하는 등, AI를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이 과학계 큰 화두로 자리잡았다"고 짚었다. AI는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는 산업 혁신 영역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손길을 대체하기 위한 로봇의 범용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있어 생성 AI가 한계를 극복할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의 자동화 공정 속 로봇은 이미 설계된 알고리즘과 레이블화된 데이터셋을 토대로 움직일 뿐, 자체적으로 판단해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진 못했다"며 "조립 부품이 다양하거나 공정에 사람의 손기술이 필요하고, 조립 작업이 복잡한 경우, 제품의 크기가 매우 클 경우엔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협동로봇'이 등장했다. 그러나 로봇의 상당한 무게, 매우 빠른 작업 속도와 높은 수준의 작업 정밀도 등이 결과적으로 작업 인력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따랐다. 생성AI는 이런 부작용 없이, 로봇의 물리적 제어 능력과 판단 능력을 고도화하는 도구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로봇이 이런 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극히 적어 폭발적인 기술 성장을 기대하긴 여의치 않다고 봤다. 서 교수는 "문자나 시청각 데이터는 장기간 축적됐지만, 어떤 동작을 위해 필요한 힘의 정도와 신체의 조절 수준, 촉각 정보 등 물리적 상호작용 관련 데이터는 미비하다"며 "로봇이 특정 행동을 수행하고 이후 상황을 예측해 필요한 행동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하지만 촉각을 포함한 사람의 작업 기술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로봇 학습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염두해 최근 등장한 것이 언어 모델 AI, 시각 모델 AI, 행동 모델 AI를 통합한 대규모행동모델(LAM)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물리적 접촉 수준을 나타내는 데이터 표준 방식도 부재해 모델이 대형화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서 교수는 향후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사람과 유사한 로봇이 구현될 수도 있다고 봤다. 서 교수는 "범용 로봇 개발에 있어 데이터와 AI 모델의 한계, 대규모 GPU와 외부 네트워크 연결 필요성 등이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대규모 AI 모델 기반 학습을 접목할 수 있게 된다면, 어쩌면 안드로이드와 같은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01 12:05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AI, '3D 업종' 공장 설비 관리 탁월"

"아직도 많은 공장에선 필름 카메라로 설비를 촬영하고, 사람이 그 사진을 육안으로 판독해 이상 여부를 판독한다. 3D 업종이라 전문 인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외국 인력 활용은 금지돼 있다. 공장 설비는 지속적으로 검사해야 하니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도입 논의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이노베이션 상무는 지난 29일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2024' 현장에서 AI 비파괴검사 'D-비전' 개발 배경을 이같이 소개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AI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만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한 AI 모델 기반의 D-비전을 지난 3년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파괴검사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전문 인력 구인난 여파도 최소화했다. 장세영 상무는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일반적으로 용접 한 번을 해야 하는 경우도 5번을 용접하는 식"이라며 "안전 관리에 있어 오류가 없어야 하는 건데, 사람에 의존해 이런 오류를 발견해왔다면 더 정밀한 도구인 AI를 사용해 관리 품질을 높여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기존 이미지 판독 중심 솔루션에 협동로봇 기반 설비 촬영 시스템을 연계했고, 용접 부위에 대한 3D 모델을 생성해 상태 및 검사 이력을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내년 내부 제조 현장에서부터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이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비파괴검사 외에도 예측진단, 연소 최적화 등으로 AI 활용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제조현장 관리에 특화된 AI로 생산성과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 상무는 "회사 본원의 경쟁력 제고가 AI 활용 최대 목적"이라며 "터빈에 대한 예측진단 AI가 고도화되면, 저희가 제작하는 터빈의 가치도 높아지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공장 현장의 치명적인 위험 상황을 예측해 현장 인력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연소 최적화에 대해선 "현재 투입하는 암모니아 양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기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고, 비용 절감에 따라 업무가 효율화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기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한 산업용 AI를 타 산업에도 공급 중이다. 장 상무는 "정유 기업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해 화공 기업에도 솔루션이 도입됐고, 건설 회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장 내 파이프들이 계속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얇아지는데 이를 측정해주는 AI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과거엔 AI가 시스템을 제어한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젠 그런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향후 촉매제나 화학약품 투입, 연소 상황을 최적화하는 등의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며, 이미 계약을 맺고 관련 솔루션을 활용 중인 곳도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0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개최…제조 AI 활용법 소개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 인공지능(AI), 기기와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DX 포럼 2024'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DX 포럼은 발전 및 제조 산업계 AI를 포함한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AI 솔루션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29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포럼에는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박석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 대표,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발전∙제조·건설·유틸리티·IT 등 산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송용진 부문장의 오프닝 인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 기조연설은 서용석 교수가 맡았다.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서 교수는 AI, 로봇공학 등 혁신적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의 일과 조직, 산업 변화를 조망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발표자들은 ▲AI 융복합이 가져온 산업 솔루션 ▲AI와 지능형 제어의 만남: 연소최적화 ▲지능형 비파괴 검사 플랫폼 ▲대형 풍력발전기의 AI 진단 기술을 주제로 산업 적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관련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AI와 로봇·기기, 서비스의 융복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한 아비바는 산업 AI 플랫폼을, DDI는 생성형 AI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 비파괴검사 통합시스템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적층 용접 기술을 선보였다. 송용진 부문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솔루션이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 탄소중립과 같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심 키워드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소개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최신 기술을 발전 및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과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4.11.29 17:30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협력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전KPS 김도윤 발전안전사업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가스터빈 기술 인력 양성 및 기술지원 ▲가스터빈 계획 정비 및 부품 공정 분야 협업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정기적 기술 교류회 구축 및 개선사례 공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구축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전문 인력 등과 만나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세계 가스발전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함에 따라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 수요와 가스터빈에 대한 서비스 사업도 커질 전망이다. 서비스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11.14 09:01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 10대 기계기술' 선정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계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기간에 해당하는 8천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작년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1월 한국남부발전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 함안복합발전소에 380MW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은 최근 1조원을 넘어섰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14:0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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