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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자 등 국내 소부장,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에 수혜 본격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AI칩 양산에 따른 대응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두산전자의 경우 최근 AI 가속기용 부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넥스틴은 HBM용 신규 검사장비를 주요 고객사에 도입했다. 아이에스시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HBM 검사용 부품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리즈 양산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두산전자는 지난달부터 블랙웰용 CCL(동박적층판) 양산에 돌입했다. CCL은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수지, 유리섬유, 충진재, 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만든다. 특히 반도체용 CCL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두산전자는 올해 초 블랙웰 시리즈용 CCL 단일 공급업체로 진입한 바 있다. 기존 주요 CCL 공급업체인 대만 엘리트머티리얼즈(EMC)를 제치고 얻어낸 성과다. 이후 두산전자는 지난 3분기 시제품 공급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블랙웰용 CCL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올 4분기와 내년까지 적지 않은 매출 규모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넥스틴은 최근 주요 고객사에 HBM용 검사장비인 '크로키'를 소량 공급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정식 발주를 받았다. 크로키는 적층된 D램 사이에 형성된 미세한 크기의 범프를 계측하는 데 쓰인다. 내년에도 고객사의 12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8단 제품 생산라인에 검사장비를 납품하던 캠텍, 온투이노베이션 등을 대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 후공정 부품기업 아이에스시도 내년 상반기 HBM용 테스트 소켓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 공정이 끝난 칩의 양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데 활용되는 부품이다. 기존 메모리 제조기업들은 HBM에 테스트 소켓을 채택하지 않았으나, D램의 적층 수 및 세대가 향상될수록 수율이 하락한다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12단 HBM3E부터는 테스트 부품을 양산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1.12 11:26장경윤

[디지털헬스] 동아ST-에이아이트릭스 협력 外

◇동아ST-에이아이트릭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 에이아이트릭스는 AITRICS-VC(바이탈케어) 등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하고, 동아에스티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7월 메쥬와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국내 병의원 400여 곳에 공급하는 등 디지털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보육기, CE MDR 인증= '하이-마미(HI-MAMMI)' 보육기 3종이 국산 브랜드 중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받았다. CE MDR은 환자·사용자 안전을 위해 품질·안전성·성능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의 새 의료기기 규정이다. 유럽에 수출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기존 MDD 만료 전 반드시 CE MDR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이-마미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선보인 보육기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포함해 고급형과 보급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과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계약= 계약은 73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다. 볼파라의 페이션트 허브가 미군 의료시설에 새롭게 도입돼 향후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자료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볼파라는 계약의 영향으로 올해 현금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인바디 아카데미, 인천서 성료= 2019년 시작된 인바디 아카데미는 인바디 검사 결과를 통해 맞춤형 트레이닝·진료·상담 지원 등 실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원데이 클래스다.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인바디 전문가로서의 인증을 나타내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인천에서의 행사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정 인바디 임상연구팀 부장은 근육량과 체지방률 외에 세포외수분비(ECW Ratio) 및 위상각(Phase Angle) 지표를 활용한 상담법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바디 지표들이 고객 맞춤형 컨설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크, 대한결핵협회와 만성질환자 관리= 아크는 자사 AI 망막질환 판독 소프트웨어 '위스키'를 결핵검진 현장 및 전국 9개 복십자의원에 설치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심장·신장·치매 등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로엔서지컬,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에 자메닉스 공급= 해당 기기는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이다. 유연내시경 로봇과 원격으로 이를 작동시키는 마스터 콘솔 장비로 구성돼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AI 기능이 탑재돼 큰 결석은 레이저로 쪼개 요관 손상을 예방해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나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5개 기관에서 2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앞서 경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도입된 바 있다.

2024.11.06 13:42김양균

SKC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흑전 전망"

SKC가 현재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동박사업에서 매년 수천억원 이상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가 거의 마무리되고, 고객사별 인증 절차가 순차적으로 완료돼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폴란드 동박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연간 6천억원이 설비투자(CAPEX)로 집행됐지만 내년부터는 1천억원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천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 당기순손실 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4.8% 확대됐다. 순손실은 24.2% 개선됐다. 동박 사업 실적이 반영되는 이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이 786억원, 영업손실이 351억원으로 분기 영업손실 절반 이상을 야기했다. SKC는 지역별 동박 공장 중 원가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 CFO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고객사들의 인증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매분기 유의미한 가동률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및 판매 계획을 보면 내년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정읍 공장까지 포함한 전체 동박 사업 흑자 시점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예상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유 CFO는 “동박 자회사 넥실리스가 턴어라운드까지 버틸 만한 재무적 체력 보강을 병행한 이유”라며 “7천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해 부채 비율이 200%대에서 110%대까지 낮아졌고, 별도로 박막 사업 등 여러 사업의 유동화를 통한 자체적인 자구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5만톤 규모 폴란드 공장의 경우, 1공장은 순차적으로 유럽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하되 2공장은 차후 유럽 수요가 회복되면 그에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생산 설비 입고 등은 유연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 부문 관련 글라스기판 사업의 경우 미국 현지 공장 생산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고객사 승인용 샘플 제작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분기 SKC는 해당 사업에서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2.6%, 541% 실적이 성장했다. 인공지능(AI)서버향 비메모리 양산용 테스트 소켓 매출 성장을 실적 상승 배경으로 짚었다. 유 CFO는 “내년에 고객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양산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도 연내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자회사인 ISC와 앱솔릭스와의 시너지 창출 사례로 글라스기판 전용 로봇 소켓 개발을 공동 진행 중인 점도 언급했다.

2024.11.05 16:39김윤희

SKC, 3Q 영업손실 620억…"전기차 캐즘 여파"

SKC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천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 당기순손실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4.8% 확대됐다. 순손실은 24.2%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1%, 순손실은 57.1% 줄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이차전지 소재는 매출 786억원, 영업손실 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4%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107% 확대됐다. 전기차 업황과 고객사 수요 부진이 지속됐고, 고객사 재고 일시 조정 영향으로 IT와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된 반면, 재고 감축으로 평가 충당금 일부가 환입됐다.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은 222.6% 증가한 671억원, 영업이익은 541% 증가한 141억원을 거뒀다. 인공지능(AI)서버향 비메모리 양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메모리 수요 정체에 따라 제품 판매량이 일부 감소했다. 테스트 소켓의 경우 영업이익률 27%로 고수익 기조가 유지됐고, CMP 패드 등 기타 부품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 화학 부문 매출은 65% 증가한 3천130억원, 영업손실은 6.5% 감소해 157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산업용 수요로 판매가 호조를 이룬 반면 원거리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2024.11.05 14:52김윤희

한국토요타, 'GR 레이싱 클래스' 성료…26팀 서킷 달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토요타 GR과 렉서스 고객을 대상으로 'GR 레이싱 클래스(GR RACING CLASS)'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8회째를 맞이한 'GR 레이싱 클래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레이싱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고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직접 서킷 주행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행사는 'GR 수프라'를 비롯해 'GR86' 등 토요타 GR 브랜드 고객 등 총 26팀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든 고객들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과 서킷 주행교육을 받고 이후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의 1대1 코칭 등 심화 주행 과정을 이수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중에는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LEXUS AMAZING MEMBERS)'으로 렉서스 브랜드 고객 4팀도 포함됐다.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는 지난 7월 런칭한 렉서스 통합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모터스포츠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09:45김재성

롯데에너지머티 "내년 북미 공급 본격화…매출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동박 전문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지속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부터 고객사들의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출 성장률도 올해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본부장 상무는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북미 신규 고객향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북미 전략 고객에 대한 점유율 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 핵심 고객의 가동률 증가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회사가 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낸 건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유럽 시장 역성장 등 전기차 캐즘으로 분기 판매량이 평균 대비 30% 감소했고, 재고자산평가손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공장 관련해 링깃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도 손실을 유발했다. 4분기까지는 캐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되, 내년부터는 북미, 유럽 모두 고객사의 공장 가동에 따른 동박 판매량 급증을 예상했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은 “4분기도 수요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내년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독일 보조금 부활,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올해 대비 회복됨에 따라 핵심 고객의 현지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며 “12월에는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공급이 발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전략 고객 판매는 주로 북미 합작 공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3분기는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 감소했고 4분기도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략 고객과 합작한 OEM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상돼 내년엔 판매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퍼스트 벤더인 점도 강조했다. 북미 시장 고객 다변화 성과도 쌓았다. 지난해 1곳에 그쳤던 북미 고객사를 올해 2개사, 내년은 3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체 동박 판매량 중 북미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양산을 앞둔 4680 원통형 배터리 관련 동박 공급 여부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특성상 요구되는 초고강도 및 고연신 동박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품질 인증을 받고 있고, 일부는 인증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품질 인증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내년 선행 판매를 시작해 2026년 북미 시장 중심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설 작업 중인 말레이시아 5, 6공장 양산 계획도 수립했다. 김 상무는 “올해 연말까지는 말레이시아 5공장 양산까지 개시해 익산 2만톤, 말레이시아 1~5공장 5만톤 총 7만톤의 연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6공장은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때 가동을 시작해 CAPA를 추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의 경우 연 CAPA 1천톤 규모 파일럿 공장을 이달 완공해 시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연초 긍정적 전망과 달리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일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러나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대중국 관세 적용, 미국 대선 같은 글로벌 정책 이슈와 고객사 판매 추이 등 지켜봐야 될 부분이 많지만 중장기적 성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미 시장 리더십과 초격차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통해 수익성과 중장기 성장성 확보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4.11.01 15:55김윤희

기나긴 전기차 캐즘…롯데에너지머티, 올해 첫 '분기 적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방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여파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이 줄었지만,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해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과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부채비율이 27.9%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전기차(EV)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내년은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다수의 EV모델 출시, 핵심 고객 북미 공장 양산,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 개시로 동박 판매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도전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북미 시장 판매 확대 및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차세대 4680 원통형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음극 활물질의 박리현상 방지 및 배터리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13:40김윤희

솔루스첨단소재, 3Q 영업손실 186억…전년 대비 8.6% 축소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천347억원, 영업손실 186억원, 당기순손실 3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8.6% 줄였다. 당기순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8% 줄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각각 78%, 266% 확대됐다. 전지박·동박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천43억원을 달성했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지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유럽 수요처의 전지박 공급 물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조정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으로 감소했다. 동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포함한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매출의 상당 부분 기여했다. 전자소재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소재와 비발광 소재의 매출이 증가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성장 둔화로 도전적 환경에 직면해 있으나 포트폴리오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기차는 수요 침체 속에서도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AI가속기향 동박 공급도 본격화돼 고부가 하이엔드 동박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23 13:41김윤희

신차 출고 후 품질 문제 가장 적은 브랜드는 '토요타·렉서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포함하여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 모두 토요타가 1위, 렉서스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품질조사의 초기품질(TGW-i)에서 토요타는 올해 61PPH를 기록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가 2위를 기록했다. 내구품질(TGW-d)에서도 토요타는 103PPH로 1위, 렉서스는 134PPH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항목은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뜻하며 평균점수는 초기품질(TGW-i)이 126PPH, 내구품질(TGW-d)이 229PPH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9만5천389만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초기품질(TGW-i)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균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 문제점(PPH)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내구품질(TGW-d)은 신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지난 소비자가 보유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두 조사 모두 차량 보유자만 평가할 수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권위 있는 소비자 조사의 품질평가에서 두 브랜드가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전국 토요타 및 렉서스 딜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렉서스는 올해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도 토요타가 1위, 렉서스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토요타는 3년 연속 1위를 했고 렉서스도 3년째 2위를 차지했다.

2024.10.11 09:27김재성

토요타·렉서스, 올해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싹쓸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의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 토요타가 1위, 렉서스가 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합해 지난 7월 전국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 차량 구입의향자 총 9만5천389명을 대상으로 SSI와 CSI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는 신차 구입 1년 이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시장, 영업사원, 판매과정, 판매 후 고객관리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며 토요타 브랜드는 이 항목에서 843점을 받아 올해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브랜드 역시 810점을 받아 3년째 2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 토요타 브랜드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 브랜드는 2016년부터 총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하며 10년간 양 브랜드가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의 1위 자리를 지켰다. AS 만족도(CSI)는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소비자의 애프터 서비스 이용에 대한 평가로 토요타 브랜드는 851점으로 2위를, 렉서스 브랜드는 849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브랜드 평균 점수인 804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의 토요타·렉서스 딜러들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들이 고객분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중한 고객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보다 좋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지속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0 09:45김재성

과학잡지-AI 결합 '어린이과학동아 Smart+' 출시

종이책 독서와 디지털 콘텐츠, 문해력과 이과력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은 초등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상품이 등장했다. 누적 29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동아사이언스가 과학잡지에 디지털 과학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어린이과학동아 Smart+'를 새롭게 출시한다. 어린이과학동아 Smart+는 크게 ▲매월 2권 과학잡지 ▲기사 속 교과연계 퀴즈와 오픈배지 ▲d라이브러리 ▲인공지능(AI) 챗봇 그리고 ▲독서리포트 등이 결합된 올인원 상품이다. 과학전문기자들이 만드는 '어린이과학동아'를 매월 2권씩 선물처럼 받고, 스스로 챙겨보는 독서를 통해 문해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최신 과학 기사를 읽고 매월 10문항의 교과 연계 과학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성과가 관리되고, SNS에 자랑하거나 글로벌로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오픈배지도 얻을 수 있다. 모든 구독자에게는 동아사이언스의 지난 38년간의 과학 콘텐츠를 e매거진으로 볼 수 있는 'd라이브러리'가 제공된다. 10만여 개의 과학 콘텐츠와 1천200여 종의 전자책, 학습만화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AI챗봇 서비스인 '과학동아AiR'를 사용하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또 교과세특 및 과학탐구활동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부담을 갖고 있던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자녀가 경험한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 퀴즈풀이, 질의응답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AI리포트가 학부모에게 제공되어 자녀의 올바른 독서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동아사이언스는 모든 과학 콘텐츠마다 학년별 교과단원 주제와 진학정보를 매칭시켰다, ㄸㅎ 대규모 언어모델 AI챗봇 서비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만들어서 초등학생이나 학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경애 대표는 “어린이과학동아 Smart+는 종이잡지에 디지털 과학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태블릿 중심의 학습 문제를 해소한다. 온-오프가 연계된 재미있는 독서경험을 제공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과학 지식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 상품은 초등 과학 필독서로 자리 잡으며 창간 20주년을 맞은 '어린이과학동아'의 명성을 이어가며 초등 과학 학습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는 새로운 1년 구독상품인 '어린이과학동아 Smart+'를 출시기념으로 연말까지 44% 할인한 29만5천원으로 판매한다.

2024.10.07 12:00백봉삼

한국토요타 후원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성료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후원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지난 6일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세종문화회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문화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 전문 교육을 후원해 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아동·청소년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뜻을 담아 기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서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로 프로그램 명칭을 변경해 더욱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년 약 100여명에 달하는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동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이 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올 투게더(ALL TOGETHER)'를 주제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후원 오케스트라 단원을 포함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등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꾸려진 청소년 오케스트라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총 1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를 맡고,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한 장르와 모험적인 스펙트럼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자로 나서 생생하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1년 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연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넓은 의미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전문적인 교육을 후원함으로써 예술적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7 10:33김재성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공장 설립 인센티브 1500억 확보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에 대해 캐나다 퀘벡 주정부로부터 1천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 캐나다가 캐나다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IQ)와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하고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약 1천500억원) 규모의 주 정부 인센티브 지원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퀘벡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이 완료돼 양측이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 지역에 들어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신규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캐나다에 진출했다. 퀘벡주는 99% 이상의 전력이 수력, 풍력 등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중요 투자 재원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순항 중인 퀘벡 전지박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1차 연산 2만5천톤으로 시작해 총 6만3천톤의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퀘벡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연내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추가적인 인센티브 협상도 앞두고 있다. 연방정부의 인센티브까지 확정되면 캐나다 공장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퀘벡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금액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24.10.04 09:03김윤희

롯데에너지머티, 이수페타시스와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 맞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이수페타시스와 AI와 네트워크 PCB 기판 핵심 소재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 박인구 영업1구매본부장, 성대현 영업1부문장과 이수페타시스 최창복 대표, 양원호 관리본부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가속기, 서버 등에 적용하는 고성능·고다층 네트워크 PCB 기판에 필요한 초극저조도 동박 개발 협력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 AI 네트워크 PCB 제조사와 회로박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긴밀한 SCM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고속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 서버, 라우터 등 장비의 기술 난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고다층 PCB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접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이유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네트워크 PCB 제조사 이수페타시스와 국내 유일 회로박 제조사인 당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 핵심”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SCM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09:08류은주

[기고] AI 시대의 현명한 개인정보 활용 방법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석탄과 석유가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자원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석유로 불릴 만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가 학습하고 진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많은 유형의 AI가 존재하지만 그 중 다수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다. 이에 데이터 중에서도 개인정보를 활용한 AI 학습 및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정보주체의 권리와 관련 규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인정보는 다른 데이터에 비해 활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21년에 있었던 '이루다' 챗봇 사건은 AI 기술의 가능성과 개인정보 사용의 잠재적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루다'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한 20대 여성 캐릭터의 AI 챗봇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이용자들과 대화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루다'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었는데 이러한 대화 능력의 원천은 챗봇의 개발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와 타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이었다. 실제 대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이루다'는 뛰어난 대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용자의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나 가명처리 등에 대한 논란이 됐다. 이처럼 AI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개인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사생활 보호권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라는 이면이 존재한다. 이제는 이 양자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AI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선이 어디인지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그렇지만 규제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AI 사업을 움츠러들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적절한 규제의 수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AI 사업자들이 AI 개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어디서 가져오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AI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크게 온라인에 공개돼 있는 개인정보와 사업자가 기존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이미 수집해놓은 개인정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 해부터 AI 개발∙서비스에 활용되는 개인정보의 처리기준에 관한 정책방향 등을 꾸준히 내놓으며 규제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개보위가 지난 7월 발간한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안내서는 AI 사업자가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 등의 방식으로 수집해 AI 학습에 활용한다면 해당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도 이를 정보주체의 개별 동의나 계약 체결∙이행 등의 조항에 근거해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이익(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6호)을 근거로 공개된 개인정보를 AI 개발 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봤다. 이러한 정당한 이익에 근거하기 위해서는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들을 충족하는지 여부는 AI 개발의 구체적 맥락을 고려해 사안별로 판단해야 하므로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AI와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모든 경우를 상정해 구체적인 규제 조항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고 실익도 적다. 이에 이러한 원칙 중심의 규제는 합당한 면이 있다. 그 기준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제시한 개보위 안내서는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공개된 개인정보의 활용과 달리 AI 사업자가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수집해 놓은 개인정보를 AI 목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개보위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에서 밝힌 내용 등으로 미뤄 보아 이 경우에도 정당한 이익 조항을 실질적인 적법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당한 이익 조항에 근거하기 위한 요건인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이익형량은 모두 사업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실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기준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AI 사업자가 기존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의 경우 당초 수집 목적이 존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당한 이익 조항 외에도 추가적인 이용 조항(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3항)의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가적인 이용 조항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에서 정보주체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여부,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개보위도 지난 해 8월 발간된 '인공지능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에서 특정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해당 서비스의 개선(고도화) 목적으로 AI 개발에 이용한다면 추가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또 이 외에도 가명정보는 과학적 연구를 위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사업자는 기존에 수집해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AI 학습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개인정보 보호법 제28조의2 제1항). 다만 최대한의 가명 처리 노력을 하더라도 실제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 속 모든 이름, 주소, 숫자 등이 완전하게 제외되지 않을 수 있어 그 완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또 처리하는 데이터 양이 방대해질수록 담당자가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가명정보 처리 조항을 적법처리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이미 수집한 개인정보의 AI 목적 활용에 대해서는 정당한 이익과 추가적인 이용을 주된 법적 근거로 보되 가명처리 여부는 위 법적 근거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요소인 안전성 확보조치에 관한 것으로 보는 것이 보다 실질적인 규제 방식이라 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정보주체의 동의에 근거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해 왔다. 그렇지만 개보위는 동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법적 근거를 활용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변경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모습이 AI 시대에 적절한 것인지는 다소간의 의문이 있지만 동시에 국가 간 AI 개발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을 억제만 하기 보다는 정보주체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법적 근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새로운 쟁점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유용한 규제 기준을 마련해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9.18 10:45법무법인 태평양 오세인

개보위 "불필요한 동의 절차 간소화 해드려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보다 투명한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강화한다. 개보위는 오는 15일부터 계약 이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필수동의 관행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며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개정으로 서비스 이용계약과 직접 관련된 개인정보는 동의 절차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필수동의 관행을 폐지하고 동의 절차 없이 계약 이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비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동의가 여전히 필요하다. 이는 명확한 정보 제공과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또 개보위는 계약과 직접 관련된 개인정보와 그렇지 않은 개인정보를 구분하여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주체가 어떤 정보에 동의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민감정보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할 때는 그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예외적으로 법령에 따라 필수적인 경우에만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지만 이는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필수동의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개보위는 연말까지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개인정보 처리의 각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이 현장에서 무리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2:01조이환

롯데에너지머티, 엔비디아에 동박 공급 '목전'…AI 수혜 입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인공지능(AI) 가속기 1위 기업인 엔비디아에 동박 공급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용 그래픽연산장치(GPU) '루빈'에 동박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 심사를 받고 있다. 최종 고객사인 엔비디아 승인에 앞서, 엔비디아에 동박적층판(CCL)을 납품하는 국내 기업에 제품 승인을 받은 상태다. 루빈은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를 예고한 AI 가속기용 GPU '블랙웰'의 후속 제품으로 오는 2026년 출시를 앞뒀다. 루빈은 엔비디아 AI 가속기용 GPU 중 처음으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되는 제품이다. AI가속기용 GPU에는 네트워크용 초저조도 동박이 탑재된다.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버, 라우터, 스위치 같은 고성능 장비에 사용되며 50GHz의 고속 신호 전송 과정에서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접착력도 강력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HVLP 4세대 동박으로 국내 CCL 기업에 제품 승인을 받았다. HVLP 3세대 동박까지인 시중 네트워크용 초저조도 동박의 다음 세대 제품으로 HVLP 3세대 대비 처리면 조도가 낮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달 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AI 가속기용 동박 납품 상황을 공유했다. 당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업계 최초로 AI가속기 모델 향으로 HVLP 4세대 동박의 국내 고객사 최종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며 “북미 엔드유저의 최종 퀄테스트 통과가 임박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북미 엔드유저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HVLP 4세대 동박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HVLP 5, 6세대 제품도 개발을 마쳐 고객사 퀄테스트를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블랙웰의 경우 다른 국내 기업인 솔루스첨단소재가 네트워크용 초저조도 동박 단일 공급사로 채택됐다. 차세대 제품인 루빈의 경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납품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루빈 관련해 “CCL 기업에 샘플을 공급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며 “벤더사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으며, 중간 고객사를 거쳐 최종 고객사가 승인해 벤더사를 확정하기까진 약 1~2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생성AI로 대두된 AI 기술력 확보 경쟁이 장기 지속돼 루빈 등 AI 가속기용 GPU 시장이 계속 활황을 맞을 경우 동박업계 수혜도 기대된다. 후지 키메라 종합 연구소에 따르면 HVLP 1~4세대를 아우른 네트워크용 초저조도 동박시장 글로벌 규모는 올해 1조1천억원에서 2028년 2조 5천2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4.09.03 14:00김윤희

한미 연구기관, 야생동물 질병 관리 협력 강화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두 기관은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야생동물 질병 감시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도구 개발 및 조기경보 정보 공유 ▲교육·훈련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사람과 가축 질병의 시작점에 있는 야생동물 질병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또 이를 토대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관리·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은 기본적으로 한미 정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야생동물을 비롯한 사람·가축 등 모든 생태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협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7 08:48주문정

꿈의 자동차 찾는 토요타 콘테스트서 韓 어린이 '특별상' 수상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의 글로벌 본선에서 인천 이음중학교 1학년 남모세 어린이의 '퍼즐카(Puzzle Car)' 작품이 특별상(Waku-doki Award)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를 주제로 매년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미술 대회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콘테스트는 연령별로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9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71만2천845건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글로벌 본선에는 총 26건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중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부문'에 진출한 남모세 어린이의 '퍼즐카' 작품은 오래된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특징과 함께 원하는 형태의 차량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꿈의 자동차를 그렸다. 기존 자동차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차량을 떠올린 뛰어난 창의력과 더불어, 기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심사 평가를 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남모세 어린이와 소속 학교인 이음중학교에는 교육 증진 목적으로 각각 5천 달러와 1만 달러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한국 어린이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빛나는 창의력과 자동차에 대한 사랑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아이들이 자동차에 가지고 있는 애정을 본받아, 한국에서 고객이 사랑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하는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외에도 한국에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음악교육을 후원하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한국의 신진 공예작가를 발굴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등을 수행하며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4.08.21 14:55김재성

롯데에너지머티, 2Q 동박 시장 '선방'…투자는 속도 조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면서 업황이 악화된 동박 시장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기존 투자 계획 기한을 수 년 연장하는 등 속도 조절에 돌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99.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8.7%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2Q 고객사 다변화 성과…구리 가격 상승에 수익성 타격 고객 다변화 성과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은 “K배터리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시장 판매 대부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핵심 고객과 전략 고객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전략 고객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 매출 비중이 20%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3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인구 본부장은 “북미 시장에선 글로벌 OEM 확보를 위해 제품 최종 승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 신생 고객사는 현지 시장이 약세라 증설 시점이 연기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제품 테스트 승인 및 가격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 매출도 늘었다. 박 본부장은 “토요타, 혼다 등 일본 OEM에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고객사 수요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100%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하이브리드차용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이 한 곳으로 한정돼 있고, 이 공급사도 증설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아 수요 증가에 대응할 업체가 저희 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인 구리 시세가 2분기 급증하면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발생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1분기 LME 구리 평균 가격이 8천400불이었고, 2분기엔 9천700불이었다”며 “8월 초엔 8천700불까지 가격이 하락했는데, 하반기 구리 가격이 1분기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2분기에 악영향을 받은 수익성이 전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CAPA 투자 집행 기한 수 년 연기 배터리 시장 전반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약세를 겪으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투자 계획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회사는 전날 관련 공시를 했다. 총 5천600억원이 투입되는 스페인 공장의 경우 집행 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오는 2027년 6월로 약 1년 6개월 연기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능력(CAPA) 5만톤 증설 계획은 연말까지였던 투자 기한을 오는 2028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회사는 증설에 총 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주요 경영 계획으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증설 투자금 230억원, 스페인 공장 1천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이를 변경해 말레이시아 투자금 350억원, 스페인 공장 250억원을 올해 집행하기로 했다. 정성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재무회계부문장은 “증설 관련 2조 5천억원의 설비투자(CAPEX)가 계획돼 있고, 공시와 연계해 연기된 일정에 맞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 보유 자금과 보조금, 그 외 DOE 대출과 ECA 차입 등으로 소요 자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하이브리드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핵심 고객의 미국 신규 증설에 따른 물량도 기대된다"며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시장이 개화하는 시기가 2026년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7년에는 CAPA 추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분기 말레이시아 5·6공장 양산 개시…"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달성할 것"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동박 공급처인 배터리사들의 공장 가동률도 저하됐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 상무는 “핵심 고객과 전략 고객에 적극 프로모션해 4분기에는 다시 판매량을 회복하고, 지난 2월 공시한대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이란 목표치는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말 말레이시아 5, 6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다. 김훈 상무는 “말레이시아 5, 6공장은 현재 테스트 가동 중이고 북미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있어 4분기 중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5, 6 공장 가동 시 말레이시아 CAPA는 연간 6만톤에 이를 것인데, 본격적으로 생산 물량이 증가하기 전까진 일정 부분 부담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략연구부문장 상무는 “전고체 전해질은 8월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9월 시가공 예정이고, 국내 2곳 해외 2곳에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고,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LFP 양극재 활물질은 10월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시가동할 예정이고, 9월부터 개발된 제품에 대한 고객사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내부적으로 R&D 준비 중이고 작년 투자한 프랑스 엔와이어즈의 파일럿 라인이 작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며 “지난 3월 방문해 가동 상태를 점검했고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지속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7 14:4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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