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메타케이, 동서대와 손잡고 고전 명작 '서편제' AI 영화로 리메이크
한국 영화사의 명작 '서편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다시 제작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작의 연출자인 임권택 감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유의 철학과 정서를 계승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10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임 감독과 함께 공식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의 비전과 AI 기반 제작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1993년 개봉한 서편제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서울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판소리와 한(恨)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적 미학을 담아낸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번 극장용 AI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생성형 AI 비주얼 제작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영상 제작 및 콘텐츠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제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동서대학교는 AI·영상·애니메이션 분야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미래형 콘텐츠 제작 모델 구축에 참여한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서편제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기억이 담긴 작품"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원작의 감성과 철학을 새로운 세대와 전 세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조승우 동서대학교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은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부산이 보유한 영화·영상 산업 인프라와 AI 기술 교육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제작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