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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대양주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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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가 꼽은 'CES 2025' 키워드 10선

한국 딜로이트이 그룹이 내달 7일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글로벌 IT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프리뷰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딜로이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양자 컴퓨팅 ▲생성형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 차량 기술 및 미래형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과 5G ▲푸드테크 ▲핀테크와 금융혁신 ▲스페이스 테크 등 10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 CES 2024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 지구적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면, CES 2025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결합으로 미래를 재정의하는 더 큰 그림에 주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CES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게임, 차량 기술, 사이버보안, 뷰티 및 패션 기술 등 약 40개 이상 부문의 전시 부스와 25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LG 전자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 예정이며, 다양한 업종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CES 2025 현장에서 기술과 주제별 중요도를 기준으로 참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장에 참석한 딜로이트 임직원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매년 CES에서 전용 공간인 스카이박스를 운영해 온 딜로이트는 혁신 기술을 주제로 한 토론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해는 한국에서도 각 부문 대표와 인사이트 팀이 함께 참여해 국내 고객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 웨스트홀 2층 W235에 마련된 스카이박스에는 3개의 데모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또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리드 발굴과 파이프라인 효율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딜로이트는 CES 방문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유용한 팁을 담은 가이드도 제공한다. 전시장의 방대한 규모를 고려해 행사 일정별로 관람 주제를 선정하고, 주요 기업과 부스를 엄선한 추천 동선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CES 2025에서는 초인공지능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진화된 기술 및 사례들과 더불어 주요 생산·공정·유지보수 업무의 급격한 AI 전환 및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 등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4 08:28신영빈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 소비자심리지수 '뚝'

통상 갈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이나 큰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88.4포인트로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폭운 코로나19 대유행이었던 2020년 3월 18.3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재경기판단이나 향후경기전망·취업기회전망도 전월 대비 두 자릿 수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 향후경기전망도 18포인트 떨어진 56, 취업기회전망도 14포인트 내려간 6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12월 10~13일까지의 응답이 90% 반영된 것으로 탄핵 가결 이후의 응답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원인은 통상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과 정치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빠르게 소비심리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2024.12.24 06:00손희연

'KTX 특실 30% 할인' 믿고 예매했더니…특정 상품만 할인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승차권 할인율 관련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에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코레일은 2014년 10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3일까지 판매하는 KTX 승차권 가격 할인율을 표시·광고하면서, KTX 승차권 가격 할인 내용과 관련해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실을 누락·축소하는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 30% 할인' ' 20% 할인' 등과 같이 KTX 승차권 가격을 표시·광고한 할인율만큼 그대로 할인이 적용되는 것처럼 표시·광고했다. 코레일이 이 기간 실시한 할인율 표시·광고와 관련한 할인상품은 '인터넷특가(옛 KTX 365 할인)' '청소년드림' '힘내라청춘' '다자녀행복' '기차누리'였다. 공정위는 코레일이 할인율 표시·광고를 하면서 KTX 특실과 우등실 승차권 가격이 '운임'과 '요금'으로 구분돼 구성된다는 사실과 표시·광고한 할인율이 승차권 가격의 일부인 '운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명확하게 인식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KTX 특실·우등실 승차권 가격은 운임과 요금(대체로 운임의 40%)으로 구성돼 있고 일반실 승차권 가격은 운임 100%다. 운임은 여객운송에 대한 직접적인 대가이고 요금은 넓은 좌석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대가다. 공정위는 코레일의 이같은 할인율 표시․광고가 KTX 할인 승차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불할 승차권 가격 전부에 대해 표시·광고된 할인율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오인하게 함으로써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적인 표시·광고행위로 판단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KTX 특실 할인율 표기 방식을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2024.12.23 18:06주문정

"첨단로봇 육성 가속화"…로봇산업진흥원, 대구에 실증지원센터 개소

국내 첨단 제조로봇 산업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가 대구시에 문을 열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3일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산업부와 대구시를 포함한 로봇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대구시 지방비 약 96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건축됐다. 연면적 3천780m2, 지상 4층(본동)과 지상 1층(별동) 규모다. 첨단로봇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와 5G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등 13종의 장비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라인을 구축했다. 장비는 ▲자율주행 모바일로봇 모의제어 시스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모의제어 시스템 ▲첨단제조 모사시험 시스템 ▲장애물 재현장치 ▲고정밀 위치 시스템 ▲이동로봇 인증용 진동시험기 ▲이동로봇 에너지효율 시험기 ▲로봇 안전평가 시스템 ▲첨단 제조로봇 시제품 제작장비 ▲로봇 소프트웨어 신뢰성평가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5세대 통신망(5G)을 기반으로 한 시험 시스템인 ▲로봇 5세대 통신망 무선통신 성능검증 시스템 ▲5세대 통신망 첨단 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5세대 통신망 실증환경 통합관제 시스템 등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실증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으로 첨단 제조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주행로봇(AMR)이 결합된 스마트 팩토리의 테스트 베드"라며 "이 센터가 우리나라 제조용 로봇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구축한 로봇 산업 인프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센터와 앞으로 새롭게 설립하게 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많은 로봇 기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국내 로봇산업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 원장은 "산업현장은 지금 무인운반차(AGV)를 넘어 자율주행로봇(AMR), 매니퓰레이터가 달린 AMR로 계속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트윈이란 중요한 산업 대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지원센터가 꼭 필요했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만 대구시 기계로봇과 로봇정책팀장은 "첨단로봇 제조 기술은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정부와 지자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신산업 육성 거점으로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국내 로봇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고 개척하는 일이 중요한데, 제대로 된 실증을 하는 분야가 굉장히 힘들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만들어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은 서면으로 전한 축사에서 "국회도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해 나갈 로봇 산업의 진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해, 첨단 제조로봇의 시장 조기진입과 소프트웨어 안전성 체계 구축을 통해 5G 기반의 첨단 제조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24.12.23 17:06신영빈

KAI, 정찰위성 3호기 시제 제작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회사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를 사용하여 발사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고성능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위성 1호기와 지난 4월 발사에 성공한 SAR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특히, SAR 위성은 전자기파를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EO) 위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기상 조건 및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AI는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과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시험 및 발사에도 참여하여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한 축인 킬체인의 눈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부터 7A호까지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와 작년 5월에 체결한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초소형위성 양산 및 군집 운영으로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KAI가 개발에 참여중인 초소형 위성 및 425SAR 위성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항공기와 연계한 패키지 수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성의 해외수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3호 위성의 발사 성공은 그간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개발에 성실히 참여하여 얻은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국가 우주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6:03신영빈

코웨이, '2024 My, AI'서 10개 제품 수상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AI(인공지능) 기능 사용성을 평가하는 '2024 My, AI'에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총 10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My, AI'는 AI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조사로 AI기능이 사용자의 생활에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유용성과 편의성을 평가해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2024 My, AI'에 선정된 코웨이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노블 정수기 시리즈 3종 ▲노블 공기청정기2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 2종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시리즈 2종 등 총 10개 제품이다. 코웨이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인터넷 케어(Io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생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 제품군에 AI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태에 맞춰 알아서 관리해 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코웨이의 혁신적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통해 제품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는 AI 기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공기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시기 등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IoCare 앱을 통해 실내공기질, 필터 수명 등 모니터링 및 제품 제어가 가능하며, 기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필요시 콜센터 원격 제어를 통해 점검까지 지원한다. 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를 주입하는 슬립셀 소재를 적용해 사용자 맞춤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매트리스 속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 체형,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면밀한 제품 사용 환경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케어솔루션과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3 13:53신영빈

"韓 전자문서 산업 순항"…올 매출 전년비 31.44%↑

공공·민간에 전자문서 도입이 늘면서 국내 관련 기업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분석한 '2024년 전자문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 매출 규모가 13조8천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0조5천62억원 대비 31.44% 증가한 수치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 솔루션을 운영하는 국내 사업체 501개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3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10조 5천62억원 대비 31.44% 증가한 13조8천94억원이다. 세부 산업 분야별로는 전자문서 생산업 매출이 4조2천818억원, 관리업 4조407억원, 유통업 4조869억원이다. 전년 대비 1조7천288억원, 3천333억원, 1조2천411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전자문서 생애 전 주기 산업 전반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종이 없는 행정 실현 계획에 따라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공공분야 수요가 증가가 증가했다. 민간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등 신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금융업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천900개로 전년 대비 147개 증가했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5.08% 증가한 약 6만8천781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3만8천289명, 유지보수·운영 1만1천492명, 마케팅‧영업‧고객관리 6천580명 순으로 많았다. 전자문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7%다. 투입 규모는 전년 대비 3천772억원 증가한 1조1천708억원이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9.2%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 추이가 관측되며,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KISA는 "국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과 사업체 수, 투자, 해외진출에 종합적으로 선순환이 관측됐다"며 "이는 매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KISA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자영수증과 전자처방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공공, 민간 분야에서 전자문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3:45김미정

콘진원, 뉴콘텐츠아카데미 프로젝트 쇼케이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지난 18~19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 및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뉴콘텐츠아카데미(NCA) 단기과정 수료생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부터 운영된 NCA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2년제로 운영되는 장기과정과 프로젝트 기반의 6개월 단기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0여 명의 교육생이 참가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단기과정 2기에 참여한 교육생 152명이 프로젝트별 전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제작한 AI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VR 게임, 이머시브 전시 등 총 26개 결과물을 공개했다. 올해 프로젝트 전시 및 상영회에는 총 8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넷마블 ▲롯데월드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사일로랩 등 분야별 콘텐츠 기업 소속 전문가 54명이 심사단으로 참여해 교육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체험한 후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개최된 'NCA 단기과정 성과보고회'에서는 130여 명의 콘텐츠 기업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올해 NCA 단기과정에 참여한 8개사의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미디어아트 '디 오퍼레이터'로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컨셉 부문을 수상한 ▲와이에이치씨 그룹 팀은 '디 오퍼레이터' 시리즈의 IP 활용 및 발전 방안을 발표했으며 ▲껍데기는 와라 팀은 콘텐츠 IP인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를 미디어아트와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기업연계 지정형 과정에 참가한 한국방송공사 연계 팀 ▲ADD는 KBS2 신규 교양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 활용된 생성형 AI 영상 성과를 공유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산업의 혁신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핵심이 있다”라며, “앞으로 NCA 교육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23 11:01김한준

도심서 실종자 찾는 사족보행 로봇개 나온다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총판 케이알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도심 환경 실종자 탐색 및 순찰을 위한 사족보행 로봇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케이알엠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에 KIST의 AI 기반 실종자 탐색 기술을 결합해 지자체 도심 환경에 실증 서비스를 개발·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ST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다중 CCTV 분석 시스템 '에이드(AIID)'를 실증한 바 있다. 에이드는 수 많은 CCTV 데이터를 분석해 실종자의 동선을 신속히 추적하고 대상자의 앞모습 사진만으로도 흐릿한 영상 속 뒷모습까지 재식별한다. 실제 현장에서 5초 이내에 수색 결과를 도출하며, 경찰의 실종자 수색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ST는 이동형 사족보행 로봇에 AI 자율주행 및 상황인식 기술을 접목해 지자체 도심 환경에서 실종자 탐색 및 순찰 서비스를 실증한다. 케이알엠은 도심 순찰을 위한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과 IoT 센서 연계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로봇의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협업을 통해 개발될 로봇은 주요 도심 환경에서 순찰하며 AI를 활용해 실종자 탐색 및 위급 상황 감지 역할을 수행한다. 사족보행 로봇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CCTV 및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상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향후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심 환경에 시범 적용된다. 실증 결과를 평가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예정이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은 "KIST의 AI 기술과 케이알엠의 로봇 플랫폼이 결합되면 도심 환경 실종자 탐색과 안전 순찰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KIST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종자 탐색과 도심 안전 순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3 11:01신영빈

스마일게이트-콘진원, 포용적 게임 디자인 교육을 위한 MOU 체결

스마일게이트-한국콘텐츠진흥원, 포용적 게임 디자인 교육을 위한 MOU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포용적 게임 디자인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용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콘진원은 스마일게이트가 제작한 교육용 동영상을 게임인력 양성기관 '게임인재원'의 교육 커리큘럼에 활용한다. 교육용 동영상은 게임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플레이어를 고려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담았다. 교육은 게임 다양성과 게임 접근성 두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게임 다양성 교육은 '포용적 렌즈' 프레임워크로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고려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관점도 제시한다. 게임 접근성 교육은 시각, 청각, 자체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제약을 가진 플레이어가 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카드를 소개한다. 양사는 MOU를 통해 한국게임 산업과 생태계가 더 많은 플레이어를 포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게임인재원 교육생들이 게임 개발뿐 아니라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진 게임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CDIO)는 “이번 교육 동영상은 게임 창작자에게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뿐 아니라 한국 게임산업이 포용적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0:53김한준

을사년 새해 첫 해돋이 "독도 7시 26분"

한국천문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2024년 12월 31일 일몰시각 및 2025년 1월 1일 일출시각을 발표했다. 내년(을사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지난해와 같은 시각이다. 이어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2024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기타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4.12.23 10:02박희범

ETRI,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시범 서비스…메가존·노르마와 상용화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양자 회로를 설계하고 검증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일단은 연구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양자 회로 설계와 검증 제공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ETRI 서버 용량 제한으로 인해 한 번에 12명이 사용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ETRI는 이를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및 양자전문 기업인 노르마와 사용화를 모색 중이다. 이들은 지난 1~3분기 협의를 거쳐 이번에 양자SW의 적절성 등을 타진하게 됐다. ETRI는 이 서비스 명칭을 '큐그라운드(Qground)'라고 붙였다. 큐그라운드는 ETRI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시스템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단계중 첫 번째 성과다. 일반인이 양자 프로그래밍을 직접 돌려볼 수 있는 툴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에뮬레이터 '큐플레이어'를 개발했다. 고전 컴퓨터에서 양자 상태벡터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설계됐다. ETRI 클라우드기반 SW연구실 오수철 책임연구원은 "양자 큐비트를 모사해 에뮬레이터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큐플레이어는 기존 양자컴 에뮬레이터와는 달리, 양자 상태공간의 축소 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메모리 요구량을 극적으로 줄이고 운영 성능은 크게 개선했다. 최대 128개 물리 큐비트를 지원한다. 양자 중첩도가 70% 이내인 알고리즘에서 낮은 메모리 요구량과 고속 실행 시간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슈퍼컴퓨터상의 다중 노드 기반 45큐비트 에뮬레이션이나, 단일 노드에서 35큐비트 수준의 에뮬레이션이 일반적이었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응용으로 표면 코드 기반 코드거리 3을 가지는 표면 코드를 사용해 논리 큐비트 6개의 동작을 단일 노드에서 에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큐플레이어는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 등과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ETRI는 큐그라운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GPU 기반 에뮬레이션과 잡음 모사형 에뮬레이션이 가능한 엔진 코어 추가 도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양자 알고리즘 패턴에 따른 최적 엔진 코어 운영 정책 선택 기술을 큐플레이어에 추가해 사용자 운영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4.12.23 09:52박희범

오소윤 한국오가논 전무, 오가논 말레이시아 대표 임명

오소윤 한국오가논 전무가 내년 1월 1일부로 오가논 말레이시아 대표(Country Lead)로 임명됐다. 오소윤 신임 오가논 말레이시아 대표는 26년 이상의 제약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다. 한국오가논의 출범부터 함께하며 세일즈 부서를 이끌었다. 특히 만성질환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여성건강 분야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 아토젯·프로페시아·싱귤레어·바이토린·코자 등 제품의 관리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오 신임 대표는 한국오가논 합류 이전 한국MSD에서 만성질환 치료제(PC) 사업부 디렉터와 호흡기·피부과·비뇨기계(DV) 사업부 디렉터 등으로 재직했다.

2024.12.23 09:33김양균

국내 로봇시장 6조원…전년比 1.5% 성장

국내 로봇산업 매출 규모가 지난 2023년 기준 5조9천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1%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보다 확장 속도가 더뎌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조사한 '2023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는 전문 서비스용 로봇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로봇 기업은 총 2천524개로 전년 대비 15개(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 규모는 3.0% 증가한 5조6천912억원을 기록했다. 총 출하액은 1.4% 증가해 5조9천436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체 출하액 가운데 내수가 전체의 79.0%인 4조6천952억원을, 수출은 나머지 21.0%인 1조2천484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0.1%p 늘었다. 품목별로는 제조업용 로봇이 연간 매출 2조9천903억원(전체의 50.0%)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로봇 부품·소프트웨어 매출이 1조9천446억원(32.5%), 전문 서비스용 로봇 6천143억원(10.3%), 개인 서비스용 로봇 4천313억원(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문 서비스용 로봇은 전년 대비 매출이 13.4% 성장했다. 전문 서비스용 로봇은 사업 시설을 관리하거나 안전·극한작업에 투입되는 로봇을 뜻한다. 의료·건설·군사용과 농림어업용, 여가·오락 서비스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매출 규모별로는 전체 로봇 사업체 2천524개사 가운데 연 매출 '1억 원 미만' 사업장이 503곳(19.9%)과 '1억원~10억원 미만' 사업장이 1천106곳(43.8%), '10억원~50억원 미만' 사업장이 725곳(28.7%)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억원~100억원 미만' 사업장은 112곳(4.4%), '100억원 이상' 사업장은 79곳(3.1%)에 불과했다. 로봇 관련 제품 수입액은 6천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 총 2천851억원으로 가장 많은 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1천125억원), 미국(1천74억원)이 뒤를 이었다. 수출은 1조2천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미국 수출액이 4천44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1천808억원), 이탈리아(786억원), 베트남(474억원), 일본(390억원) 순으로 많았다. 로봇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로봇산업 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 정부 승인 통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24.12.22 09:30신영빈

출산율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출산율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최근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잠재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 수준이며 지금과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고령화, 저출산 등이 지속될 경우 2030년대는 1%초중반으로 2040년 후반에는 약 0.6%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번 보고서를 낸 한은 모형전망팀은 잠재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를 인구구조 변화로 짚었다. 특히 출산율은 향후 노동생산성 증가와 직결된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와도 맞물린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가임 여성 1명이 낳을 것이라 추정되는 합계 출산율은 0.7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치를 크게 하회한다. 2040년 출산율이 0.25명까지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p 가량을 더 떨어뜨릴 것으로 한은 측은 관측했다. 여기에 신생아가 주요 생산 가능 인구에 진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출산율 감소의 부정적인 효과는 2040년대 이후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대로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사교육 부담 완화,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 등 노동시장 개혁 등이 이뤄질 경우 잠재성장률은 오를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현재 출산율에서 OECD 수준으로 까지 출산율이 상승한다면 2040년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0.2%p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24.12.21 09:00손희연

KCA, 항재밍 GPS안테나 시범운영...北 교란 대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북한의 GPS 교란으로 발생하는 어민의 경제적 피해와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KCA에서 개발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은 선박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플로터 등 GPS 신호 기반의 무선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원통 모양의 금속 차폐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북한의 전파 교란 시 GPS 안테나를 보호하고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요령을 포함하고 있다. 이 안테나 시험 챔버에서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해양경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 전파 교란 모의 테스트에서도 전파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 KCA에서는 시범 운영으로 실제 전파 교란 공격에 대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효과를 검증하고 더 많은 선박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12월부터는 서해5도를 오가는 선박에 항재밍 GPS안테나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파 교란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해 선박 및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1 08:54박수형

"국방기술 심각한 상황…로봇·AI로 저력 키울 때"

국방기술이 심각한 상황에 부딪혔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중국 드론이 마구 날아다닐 때, 국가 차원에서 소형 드론 연구에는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DJI가 시장을 지배하게 됐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상과 해양 로봇 영역은 이제 시작입니다. 박용운 국방로봇협의회장은 19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국방기술학회 세미나에서 '국방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업계 기술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박 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원장을 지낸 국방기술 전문가다. 지난달 한국로봇산업협회 산하에 새로 출범한 국방로봇협의회로 합류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세미나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이원화되고 있는 신냉전 시대에 우리에게 큰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국방 기술력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4개 중점 전략을 소개했다. ▲전투효과 극대화 ▲국방개혁 가속화 ▲신속방위 산업화 ▲등장기술 기반 융합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박 회장은 “국방개혁 관점에서 인력 줄어드는 만큼 로봇을 두 배로 투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만들고, 과학 기술자는 산업과 국방을 혁신하는 임무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웅희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기술 및 산업 정책과 전망'에 관해 소개했다. 그는 “로봇은 작지만 모든 산업에 융합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갖고 있다”며 “사족보행 로봇이 감시·정찰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원장은 “트럼프 2.0 시대가 오면서 한국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로봇이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을 채워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도완 국방대 국방AI·로봇학과 교수는 '국방로봇의 주요 기술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우리는 반드시 국방 로봇을 개발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국가 안보 환경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쟁의 목적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고, 수단의 측면에서는 과학화·무인화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핵을 가진 국가와 갖지 못한 국가를 구분하듯이, 어느 순간에는 국방 로봇을 가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를 나누는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며 “로봇 개발을 포기하거나 멀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태준 현대로템 책임연구원은 국방로보틱스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하 책임은 “기존에 막 흙바닥에서 돌아다니던 무기 체계보다도 도심 지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무기 체계들이 점차 필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간의 통신망을 확보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적으로 무인 체계로 가겠지만, 그 과도기적인 단계에서는 유무인 복합 체계가 활발하게 연구가 되고 전력화될 것”이라며 “K1 전차를 무인 로봇으로 개발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우선 원격 조종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을 대체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은 휴머노이드가 될 것”이라며 “무인 체계에서 사족보행 로봇도 결과적으로는 과도기에 있는 기술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민지홍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센터 3실장은 'AI 기반 국방 로봇과 자율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민 실장은 “유무인 협업은 중간 단계이고, 점차 로봇 간 협업이 가능한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본적인 협업 기술에는 인공지능과 통신 기술이 핵심이며, 신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4.12.21 08:07신영빈

우주청, 연구개발임무센터 1호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정

우주항공청은 2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제1호 우주항공연구개발임무센터(소장 한재흥)로 지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호 미션은 우주에 떠다니는 물체 제어 기술 개발이다. 이번 지정은 대학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우주항공과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92년)부터 초소형 군집위성 1호('24)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해 왔다. 임무센터 제1호 미션은 현재 수행중인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2024.4~)'과 연계해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활용 및 인력양성'사업을 지속 펴나갈 계획이다. 능동제어 선행기술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우주쓰레기 등)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5년 화성탐사 등 대한민국이 도전하게 될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6:48박희범

한국OTT포럼 신임 회장에 안정상 중앙대 교수

한국OTT포럼 신임 회장에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안정상 신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또 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및 정책실장, 한국OTT포럼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경영법률학회 이사,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정상 회장은 “국내 OTT의 활성화와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OTT와 국내 미디어산업간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및 입법적 개선책을 제안하겠다”며 “OTT와 레거시 미디어와의 공정경쟁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OTT가 글로벌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국내서 유일하게 OTT 분야 전문 연구체로 설립된 한국OTT포럼은 그동안 미래지향적 연구, 현안 중심의 개선과 입법방안을 제시해왔다.

2024.12.20 10:36박수형

KAIST 류석영 교수, 가헌학술상 수상 및 상금 2천만 원 전산학부 기부

KAIST 류석영 전산학부장이 지난 19일 '제26회 한국정보과학회 가헌학술상'을 수상하고, 상금 2천만원을 현재 재직중인 KAIST 학부 장학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가헌학술상은 (주)신도리코가 설립한 가헌신도재단(이사장 우석형)이 후원 및 시상한다. 류 부장은 영어로 작성한 프로그래밍 언어 명세로 프로그램을 자동 실행하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는 독창적인 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방법은 2022년 11월부터 자바스크립트 언어 개발에 공식 채택돼, 사용 중이다. 류 교수는 이번 가헌학술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2천만 원 전액을 KAIST 전산학부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KAIST 전산학부는 2023년부터 자체 모금한 기부금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부 학생에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류 교수는 “연구팀 성과는 모두 학생들 덕"이라며 "KAIST 전산학부에, 재정적인 이유로 학업 지속이 어렵고, 취업 전선으로 나가야하는 학생에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0 10:2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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