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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대양주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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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공예 작가 발굴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공모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신진 공예 작가를 발굴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5' 출품작 공모를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신진 공예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렉서스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1명의 공예 작가가 렉서스와 함께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어워드 주제는 '공예의 내일: 경계를 허물다'로 공예의 쓰임과 목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를 조명하고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분야는 ▲의류 ▲액세서리 ▲가구 ▲장식용 오브제 ▲스테이셔너리(편지) 등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작품이라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총 5명이 수상하며 최우수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이외 본선 진출자 4명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 전시와 브랜드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된다.

2025.01.23 12:44김재성

'계엄 쇼크'에 건설투자 부진…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밑돈 2.0%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내려가면서 작년 경제성장률도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은행은 4분기 실질 GDP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2024년 경제성장률은 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와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모두 한은의 11월 예측을 하회했다. 한은은 11월 경제전망 당시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5%증가, 경제성장률은 2.2% 성장을 전망했다. 최근 한은은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 성장으로 낮춰 잡았지만 이보다 0.1%p나 적게 증가했다는 점, 3분기에 이어 4분기 GDP도 0.1% 상승에 그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은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4분기 GDP의 경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와 의료, 교육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2% 증가했으나 정치 불확실성 증대에 대한 심리 약화로 민간소비 약화됐으며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건설투자의 경우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의 경우 건설투자는 3.6% 역성장해 2분기 연속 건설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국장은 "정부 거시건전성 강화정책이 영향을 준 것 같고 4분기 부동산 및 주택 거래, 분양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계엄과 직접적인 연결은 어렵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영향을 줘서 안좋은 건설 여건들이 건설투자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3분기에 걸쳐 연속 0.1% 성장한 것과 관해 그는 "전년 동기 대비도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어 경기 하강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분기 1.4% 높은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재정 신속 계획들이 가시화되고 집행되면 민간소비나 심리 위축, 건설투자 부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1.23 11:23손희연

ETRI, 6월 6G로 대전-서울-부산 메타버스 합동공연…세계 첫 200Gbps급 무선 송수신

국내 연구진이 6G 이동통신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200Gbps급 무선링크 기술을 이용해 대전과 서울, 부산을 잇는 전국규모 초정밀 네트워크기반 실시간 원격 협동공연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연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 (Sub THz) 대역에서 10GHz의 광대역폭을 활용하는 6G 이동통신 개념증명(PoC)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연에 사용한 PoC 시스템은 ▲초고주파 (Sub THz) 대역에서 10GHz의 광대역폭을 활용하는 다중점 송·수신 무선전송기술 ▲초고주파 편파 미모(MIMO) 기술 ▲대용량 코딩 기술 등 6G 이동통신의 핵심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이 기술은 ETRI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삼성전자, ㈜클레버로직, 에스넷아이씨티㈜, 코모텍㈜이 공동연구기관으로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4개 기지국 무선유닛(RU)이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전송했다"며 "단말은 빔형성 기술을 활용해 4개 RU로부터 오는 신호 간섭을 최소화해 총 200 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RU가 송신할 수 있는 최대 전송속도인 50Gbps 4개 무선을 묶어 최대 데이터 전송률(Peak Data Rate)이 200Gbps가 됐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에 4개의 기지국에 동일 대역 주파수 신호를 쏜뒤 이를 동시에 받는 기술을 적용했다. 수신부에서는 고도의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4개 기지국에서 오는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 대용량 채널 부호화·복호화 기술로 고속 데이터 송수신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송수신량을 4배 높일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사용한 서브 테라헤르츠(Sub THz) 주파수 대역은 기존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 비해 주파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전파도달거리가 짧다"며 "미래에 크기가 매우 작은 셀(인도어 피코셀 등)용으로 사용되거나 혹은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한 센싱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TRI는 오는 3월 초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25에 ▲200Gbps급 Sub THz 6G 기술 ▲O-RAN 기반 E-MIMO ▲vRAN ▲AI 무선액세스 ▲저궤도 위성통신 ▲모바일코어네트워크 ▲종단간 초정밀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원격 협동 공연 메타버스 서비스 시연은 올해 6월초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TRI 컨퍼런스 행사에서 진행 할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0:22박희범

넷마블, '킹아서' 스팀 출시...'RF온라인 넥스트' 사전 등록

넷마블이 새해 상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스팀 플랫폼에 정식 출시한 가운데, 'RF온라인 넥스트'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새해 상반기 신작 게임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넷마블은 어제(22일)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해당 신작 게임은 중세 유럽 대표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을 다크 판타지풍으로 재해석했으며,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는 개성 넘치는 능력과 스킬을 보유한 전설 속 영웅들을 얻고 자신의 팀에 편성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캐릭터별 속성 상성과 날씨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PC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데이터는 플랫폼별로 연동해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RF온라인 넥스트'의 사전 등록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글로벌 54개국에 진출한 'RF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에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활용한 전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23년 지스타에서 첫 소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이르면 새해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새해 상반기 내에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하고, 이후 하반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각 게임은 유명 게임 IP를 계승한 후속작으로,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출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기대된다"며 "새해 상반기 뿐 아니라 하반기 출시 예정작을 보면 성장잠재력은 여전하다. 상반기 출시작 성과를 보면 어느정도 성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0:22이도원

HD한국조선해양, 새해부터 잭팟…컨테이너선 3.7조원 수주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새해 부터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7천16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달러보다 34% 높은 180억5천만 달러(약 25조9천억원)로 수립했다.

2025.01.23 09:20류은주

트럼프, 700조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韓 투자는 10분의 1"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을 전격 폐기하며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러한 행보는 바이든 정책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니라 오히려 AI 기술 발전을 위한 초당파적 접근을 확대하고 기존 진흥 기조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은 정책적 연속성과 대규모 투자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발표한 초기 구상이 확대된 형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프로젝트 초기 투자액은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 원)이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방위적인 AI 발전을 불러오리라고 기대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에이전트로 촉발된 범용인공지능(AGI)의 시대가 플랫폼과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공식 ISV 파트너로 등록돼 있어 인프라 관련 협력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취임 후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를 하루아침에 만든 초대형 구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확대 해석으로, AI 업계에서는 '스타게이트'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준비된 아젠다가 정권 교체를 계기로 선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민간 자본의 주도가 강조된 점은 바이든 정책과 연속성을 공유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젝트 내에서 지닌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계획에서 MS는 오픈AI와 슈퍼컴퓨터 협력을 이어오던 주요 파트너였지만 이번에는 단순 기술 파트너로 참가하게 됐다.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반독점 법을 어길 것이라고 우려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FTC는 MS가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AI 시장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 독점과 공정 경쟁 저해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규제 압박에 MS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전면에서 물러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반대로 MS의 줄어든 역할을 오라클이 대신한 점도 눈에 띈다. 한 업계 관계자는 "MS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주도하기보다는 오라클 클라우드 팜을 끼워 협력 구조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MS는 현재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여력이 부족해 이를 틈타 오라클이 프로젝트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축으로 참여하면서 손 마사요시 회장의 AI 가속기 시장 진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그래프코어 인수와 ARM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 확장을 통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참여를 두고 소프트뱅크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AI 가속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정부의 초당파적이고 산업진흥적인 지원을 통해 AI 패권을 강화하는 미국 기업들이나 일본 소프트뱅크와 달리 한국은 대규모 투자와 정책 연속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와 민간은 올해까지 9조4천억 원, 오는 2027년까지 65조 원의 AI 투자를 예고했으나 이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AI 인프라와 연구개발(R&D)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프트뱅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풀 악셀'을 밟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국내에서 최근 AI 기본법이 통과돼 정책적 기반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직접적으로 정책의 영향을 받는 국내 AI 업계에서는 자의적 법리 해석 위험이 줄어들었다며 법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법안이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 글로벌 테크 기업 관계자는 "유럽연합의 '고위험 AI' 규제를 모델로 삼은 국내법이 산업 진흥보다는 제약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초당파적 협력과 장기적인 정책 일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 산업 진흥을 위한 과감한 자본 투자와 규제 완화는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처럼 규제와 진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가 계속된다면 한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미국은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AI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며 "우리도 초당파적 접근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정책 일관성과 전폭적인 자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18:18조이환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 "AI와 블록체인, 한국 게임산업 새로운 전환점"

"한국 게임산업은 지금 다부처 중복 규제라는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AI 기술 전면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은 22일 서울 아쎔타워 화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트럼프 2기, 한국 게임산업 정책' 대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게임산업의 최근 흐름을 짚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었던 게임산업이 2022년 이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게임사의 수익성과 소비자 경험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기업 간 분쟁을 겪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은 정부 규제를 강화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부처 중복 규제로 인해 게임산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김 센터장은 "정책 혼선으로 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부처 간 협력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게임산업에 새로운 웹3 서비스 플랫폼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일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파이와 같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의 정책이 디커플링될 경우에 한국 게임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환경에 대응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게임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한 게임산업 강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WTO 제소와 같은 통상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은 웹3와 NFT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며 "한국도 디지털 자산과 게임산업을 연계하는 정책적 실험을 통해 글로벌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과 AI 기술 전면화라는 글로벌 흐름을 한국 게임산업이 놓쳐서는 안 된다"며 "중복 규제 해소와 신기술 환경 도입이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게임산업이 단순히 오락을 넘어 금융, AI, 블록체인 등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담회에서는 화우 이근우 AI센터장, 이보현 가상자산팀장과 상명대 박정호 행정학부 교수의 발제도 진행됐다. 이근우 AI 센터장은 "이미 거대 플랫폼을 통한 'AI데이터' 경쟁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은 세계의 초거대플랫품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한국 기업이 전세계인의 데이터를 운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서비스플랫폼은 게임일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K-게임이 AI 시대에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략을 펼쳐 나가려면 반드시 현존하는 EU및 한국의 AI법을 위시하여 GDPR 등 개인정보법과 빈틈없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보현 가상자산팀장은 "가상자산분야에서 한미간의 정책 디커플링이 발생 할 경우 국경이 없는 산업으로서 특수성을 가진 게임산업에 있어서 국내 게임회사들의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대응할 방안은 정책당국과 게임산업계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명대 행정학부 박정호 교수는 게임산업과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에 따라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의 수단과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할.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현상을 사례로 설명하며 "게임 규제 논의와 관련해서는 운동장이 기본적으로 심하게 기율어져 있음을 현실로 직시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행정학에서 활용하는 '정책분석평가 모델' 적용을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22 17:22김한준

한국레노버, 폰가비와 태블릿 보상판매 프로그램 시작

한국레노버가 22일 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 운영사 업스테어스와 레노버 태블릿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레노버가 국내 유통한 레노버 탭 M/P/Y 시리즈를 폰가비에 온라인 접수 후 제품 상태를 입력하면 예상 매입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제품 수거와 정밀 검수를 마쳐 최종 확정 금액이 계좌로 입금된다. 레노버 태블릿 신제품 구매 이후 이전 제품 판매시 최종 매입가에 3만원이 추가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폰가비와 협력으로 스마트폰처럼 간편한 보상판매를 실현했고 향후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고 밝혔다. 장영석 업스테어스 대표는 "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레노버와 협력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태블릿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2 11:53권봉석

한국엡손, 산업용 고속 라벨 프린터 'CW-C8040' 출시

한국엡손이 22일 산업용 고속 컬러 라벨 프린터 '컬러웍스' 시리즈 신제품인 'CW-C8040'을 국내 출시했다. CW-C8040은 600×1200dpi 고해상도로 초당 최대 300mm 인쇄가 가능하며 대량 라벨 생산이 필요한 와인, 농수산물 등 식품 라벨에 최적화됐다. 라벨 발행량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소량의 라벨이나 스티커 생산이 필요한 인쇄업체나 답례품 제작에도 활용 가능하다. 용지 구멍 감지 기능으로 의류나 주얼리 등 부착이 아닌 매담 방식으로 고정하는 라벨도 제작할 수 있다. 인쇄용 ESL/label 명령어와 SDK를 이용해 작업 환경에 맞는 맞춤 설정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출력용 동글, 출력 라벨을 감아주는 리와인더 등 옵션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CW-C8040은 고속, 고해상도, 다목적 활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시연은 한국엡손 솔루션 센터에서 가능하다.

2025.01.22 11:45권봉석

美 타임지가 선정한 이교구 교수, 韓 SW 기업 대표 100명에게 건넨 말은?

이교구 서울대학교 교수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지원으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며 콘텐츠 제작 과정의 혁신 가능성을 증명했다. KOSA는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런앤그로우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교구 교수는 '콘텐츠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 영향과 응용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AI 음성 전문기업 수퍼톤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로,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AI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AI 음성 합성 기술이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 전반에 미칠 혁신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날 소개된 '낸시' 모델은 음성을 음색, 발음, 음고, 강세로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배우의 고유한 음색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러운 더빙을 가능하게 해 영화와 같은 콘텐츠 제작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 '보이스 디자인'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나이와 성별을 자유롭게 제어하며 이론적으로 무한한 목소리를 창출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청중에게 실제 사례를 통해 직접 시연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KOSA는 이번 포럼의 성공에 힘입어 다음 '런앤그로우' 포럼을 오는 3월 26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KOS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AI 기술의 혁신을 위한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1:16조이환

'양팔로 200kg 번쩍' 국산 로봇, 원전해체 시장 개척 나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기술을 빅텍스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1억8천만원에 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빅텍스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를 돕는 원격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스트롱 로봇을 원전 해체 현장에 투입해 제염, 절단, 위험물 운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암스트롱은 원자력 재난 대응 로봇으로, 양팔로 최대 200kg의 물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험지에서도 이동이 쉬워 복잡한 환경에서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원전 해체 현장에서 유용하다.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공구를 장착할 수 있고, 사람 수준의 복잡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원전 해체 분야와 같이 고위험 작업이 빈번하고,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스트롱 로봇의 팔 역할을 하는 매니퓰레이터, 제어 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이 포함됐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해 온 로봇 설계·제어 시스템에 관한 발명 특허 5건과 설계도, 프로그램, 운영 기술 등도 포함됐다. 빅텍스는 자사의 방사성폐기물 하이브리드 제염기술과 암스트롱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제염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첨단 로봇 기술이 원전 해체 분야에 적용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로봇 기술을 타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원자력 재난 대응과 복구 작업을 위해 방재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2025.01.22 10:59신영빈

TTA, 국내 1호 양자키분배장비 보안기능확인서 발급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아이디퀀티크의 양자키분배장비(QKD) 'Clavis XG'에 국내 최초로 QKD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안적합성 검증은 국가정보통신망의 보안수준 제고를 위해 국가정보원법, 전자정부법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호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양자암호통신장비 등 보안기능이 탑재된 IT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보안기능시험제도는 보안적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TTA 등 공인 시험기관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만족 여부를 시험해 안전성을 확인해 주는 제도며, 이를 근거로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TTA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양자암호통신장비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양자암호통신 전 제품군에 대해 보안기능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TA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QKD 보안기능시험을 제공했다.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아이디퀀티크의 'Clavis XG'는 QKD와 QKMS 일체형 장비다. 이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시험을 통해 양자특성을 확인받았으며, 최종적으로 TTA에서 보안기능을 검증받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QKD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장비로, 이에 대한 보안성 검증은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QKD 인증은 국산 양자암호 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며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1.22 09:23박수형

IPAK "새해 적극적인 사업참여로 외연 확대·내실 강화"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새해 IT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IPAK는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5년도 IPAK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IPAK의 성과와 예산을 결산하고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IPAK는 올해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회원 유치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수익 창출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진흥 사업의 내실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회 4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배성환 IPAK 회장(뉴엔AI 대표)은 "2024년 한해 동안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며 협회 위상을 높였다"며 "올해는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협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2025.01.21 19:09남혁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외친 트럼프 대통령…복잡해진 완성차 계산법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국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고, 더 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몇 년 전만 해도 누구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속도로 미국에서 다시 자동차를 생산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기 자동차 의무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한 저의 신성한 서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과 동시에 미국산 중심의 자동차 산업 부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자동차 핵심 정책인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 소비를 촉진했던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한다. 전기차 의무화 정책은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해 2023년 7.6%에 그쳤던 미국 신차 내 전기차 비중을 2032년까지 56%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이다.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함께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모두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이번 전기차 전환 중단으로 '메이드 아메리카' 패러다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이후 '폐지 검토'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적용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자국 생산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 국가가 될 것이고,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 국가도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며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가장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IRA 대응을 위해 이미 126억달러(18조원)를 지출했다. 현지 생산을 늘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문제도 산재해 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 공장이 전세계에 있는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관세 대상에 지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편 관세 부과는 이미 선거운동때부터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우회 수출을 차단하고 생산기지 자국 이전(리쇼어링)을 목적으로 이와 같은 조치를 예고해 왔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같은 국가에 국내 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K4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에는 EV3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또한 몬테레이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을 따라 멕시코 등 국가에 진출해 생산하고 있는 국내 협력업체도 많다. 여기에 미국 완성차 빅3인 GM·포드·스텔란티스도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산업을 크게 보면 협력업체들이 있는데 현대차·기아 따라서 멕시코든 미국이든 나간 곳이 많다"며 "만약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협력업체면 거기서 생산한 부품들이 다 미국으로 납품이 될 텐데 관세를 매기면 제조원가가 오르고 결국 소비자한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 초기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 생산한 차 부품들이 100% 미국에서 생산되는 것도 아닌데 모든 상품에 관세를 매기면 소비자에 피해가 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적과 상충하는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2025.01.21 16:14김재성

올해 발사체4건·위성 5건 우주궤도 진입

올해 우리나라는 민·관 부문에서 발사체 4건, 위성 5건 등 총 9건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위성은 1분기에 진주시가 추진했던 진주샛-1과 쎄트렉아이의 스페이스아이-T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된다. 3분기에는 30㎝ 광학 지구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4분기엔 50㎝급 합성개구레이터(SAR)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가 각각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에 실려 우주궤도에 올라간다. 발사체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2~3분기 민간발사체 업체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블루웨일 0.4, 2분기에는 우나스텔라(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국내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발사센터에서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올해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는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4분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루어진다. 누리호 4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누리호 4차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7기, 경진대회위성 4기, 추가공모위성 1기를 탑재한다. 이외에 우주청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우주물체 대응위한 표준 매뉴얼 마련 ▲항우연 및 천문연 선도형 R&D 지원 강화 및 자율성 부여, 인건비 개선 등을 내세웠다. 또 ▲스페이스 파이어니어 사업 264억원 ▲미래우주경제 주춧돌 사업 2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우주과학탐사도 본격화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망원경(SPHEREx)을 2월 발사할 예정이다. 또 라그랑주점(행성간 균형 중력대) L4 구축 기획, 달 우주환경 모니터 검증 등을 추진한다. 미래항공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1분기 극소음속 기술 탐색 연구에 착수하고, 4분기에는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1 15:57박희범

"차량용 HUD, 홀로그램으로 손쉽게 변환…기술이전 협의중"

2차원 동영상을 실시간 3차원 홀로그램으로 제작하는 핵심 기술이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D 동영상을 실시간 3D로 만드는 반도체(FPGA) 기반의 디지털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RHP)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홀로그래피 생성을 위한 모든 하드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으로 제작했다. 고속 및 대용량 처리를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했다. 연구진은 "2D 동영상의 3원색(RGB)과 깊이정보를 입력받아 30ms(밀리초)의 지연시간 내 4K 해상도의 입체정보를 재생하게 된다"며 "최대 초당 30프레임(FPS)의 처리 속도로 홀로그램 출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홍기훈 실장은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프로세서가 2D 정보를 3D 홀로그램으로 변환, 계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DDR 메모리 대신 고성능 HBM 메모리를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대량 복소수 홀로그램 계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실장은 "이 프로세서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넷플릭스, 영상통화 등 컴퓨터 화면 상의 모든 영상에서 지연 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 ▲자연광 기반 홀로그램 직접 획득 ▲고화질 홀로그램 렌더링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 권원옥 책임연구원은 “향후 범용적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홀로그래피 미디어 프로세서 칩(ASIC)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기훈 실장은 “홀로그래피 기술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홀로그래피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홀로그래피 가상현실/혼합현실(VR/MR) 장치, 홀로그래피 미디어 장치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실장은 또 "현재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6년차 사업으로 진행중"이라며 "패널업체 등과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1 14:58박희범

니즈퍼샌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MOU 체결...중소게임사 글로벌 시장 진출 돕는다

니즈퍼샌드(회장 서재남)는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가 펼치고 있는 사업부분의 시장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며 협력사업과 구체적인 협력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확보한 상대방의 사업에 관한 모든 정보는 대외비로 취급하며, 외부에 정보공개가 필요한 경우 상대방의 서면 승인 하에 공개하기로 했다. 니즈퍼샌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블록체인 디파이 메신저 토마톡은 120여개 국가의 실시간 통번역 채팅서비스, 프리콜, 영상통화 가능하고 자체내 게임서비스 및 블록체인게임 도입, 이후에는 AI 기능을 탑재하여 전세계 다양한 유저들에게 가상자산 관리 및 챗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편리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01.21 12:43김한준

[현장] "AI 산업 발전 논의의 장 열었다"…AIIA, 46회 조찬 포럼 성료

한국 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교류의 장을 열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이 산업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AIIA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46회 조찬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AI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안전성 확보와 빅데이터 플랫폼 융합으로 인한 산업 지형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주요 발제자로는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이 'AI 안전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을 엄태덕 모비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명주 소장은 AISI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AI 기본법을 기반으로 연구소가 수행할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AISI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국가 차원의 기술 및 정책 연구소로,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소장은 "AISI는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국내 AI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영국, 미국, EU 등의 AI 안전 거버넌스 모델을 참고해 한국형 AI 안전 연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프론티어 AI 관리 사례와 EU의 고위험 AI 분류 방식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AISI는 생성형 AI 등 프론티어 AI 기술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산량 기준과 위험 평가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 문제 등 사회적·윤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과 안전성 원칙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산업 진흥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AISI는 이미 25개 주요 국내 AI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를 히말라야 등반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쉐르파'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는 AI 기업이 기술의 정점에 오르도록 가이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엄태덕 모비젠 CTO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엄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빅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추론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까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엄 부사장은 최근 도입된 '그로킹(Grokking)'과 '테스트 타임 컴퓨팅(Test-Time Computing)' 같은 기법이 생성형 AI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로킹'은 모델이 학습 후 일정 기간 동안 성능이 정체되다가 추가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기존 학습 알고리즘의 한계를 넘어 모델이 더 깊은 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테스트 타임 컴퓨팅'은 모델이 학습 중에 축적한 정보를 테스트 시점에서 동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기법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모델이 기존 데이터를 단순히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적응할 수 있게 한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제 비정형 데이터 활용이 기업의 시장 가치를 결정짓는 '그레이트 디바이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비정형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내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 단순 검색을 넘어 기업의 데이터를 통합·정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팔란티어다. 데이터 아키텍처와 운영 체계(OS)를 개선해 다양한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국방, 의료, 사이버 보안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엄태덕 모비젠 CTO는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AIIA는 향후에도 AI 산업 발전과 관련 주요 이슈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제47회 조찬 포럼은 다음 달 1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과장과 양종필 특허청 심사관이 참석해 AI 관련 주요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올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1:38조이환

이상철 항우연 원장 "창의적 과제 적극 발굴"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도전적 목표와 창의적 과제를 발굴하겠습니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 13대 원장은 20일 오후 2시 취임식에서 "항우연이 이전의 성과와 역할에 안주할 수 없다"며 국가 우주항공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5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 신임 원장은 "국가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막중한 임무와 도전이 앞에 놓여 있다"며 "장기적으로 항우연이 국가 항공우주분야 미래 선도기술의 저장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원장은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원내 연구소 간 협력과 인적교류 강화와 융합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지향적 조직 운영 형태를 찾을 방침이다. 전문성과 균형감을 지닌 회의체를 구성,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신임 원장 각오다. 이 신임 원장은 수평적 의사소통 문화 조성, 연구원 복지와 인센티브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내부 조직간 균열과 파벌 논란, 이익에 따른 벽을 허물고 성과 대비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함께 우수연구원 세미나 장려와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미리 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이 신임 원장은 산·연 및 학·연 협력 강화 국제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추진 ESG 경영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한편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이상철 신임 원장에 임용장을 수여했다.

2025.01.20 15:55박희범

비상 계엄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최대 0.5%p 낮아져…"올해 1.6% 전망"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2024년과 2025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5%p나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은행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정 시 한은 평가'란 보고서를 내고 202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0.5%에서 0.3%p 낮춘 0.2%,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1.9%)는 0.2%p 가량 낮은 1.6~1.7%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월 25일 열리는 금통위 이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고자 했으나 지난 11월 전망 이후 예기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의 확대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그간의 관례에 벗어나 예외적"이라는 점도 부연했다. 지난 4분기에는 비상 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겹치면서 경제주체 심리 위축, 내수 부진이 가시화됐다. 12월 경제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9.6p 하락한 73.1로 코로나 19 유행 시기인 2020년 9월(7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락폭도 2020년 3월(21.2p)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역시 이 같은 영향으로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 개선됐던 소비가 4분기 약화된 것이다. 12월 1일 120억여원이 좀 안됐던 카드사용액은 12월 25일까지 90억원 후반대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조사국 측은 "4분기 국내성장률이 당초 예상 0.5% 성장을 크게 하회하는 0.2%이나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4년 연간 성장률은 2.0~2.1%로 11월 전망치 2.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 심리 위축과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화돼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준다는 시나리오다. 1.6~1.7%로 2025년 경제성장률을 한은이 보곤 있지만 이 마저도 정치 불확실성이 2분기부터 점차 해소돼 경제 심리가 하반기 중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는 전제다. 조사국 측은 "현재 우리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며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 등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2025.01.20 14:4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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