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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대양주 온라인 한국 우수상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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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 위협 대비를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지난 10일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캠프·CAMP)' 제9차 연례회의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캠프 회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6년 발족 후 총 9차례 진행됐다. 올해 연례회의에는 카리브 공동체 범죄안보이행기구(CARICOM IMPACS) 전무 이사 등 총 15개국 19명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특히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사이버보안 사례를 공유하며 세계 전역의 보안 이슈를 조명했다. 우수한 국내 정책모델 홍보와 해외진출 기회를 도모하는 활동도 이뤄졌다. 해외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했으며 안랩, 서울시 CCTV 관제센터를 견학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한국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사이버보안 모델을 해외에 전파하도록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4:02조이환

이창용 "금리 인하 검토 여건돼…문제는 환율·수도권 집값"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하면서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수도권 집 값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발언했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2023년 2월부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며, 역대 최장 기간의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그널' 이날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 금통위원 간 의견을 담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창용 총재는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져서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도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2명의 위원은 물가상승률이 많이 낮아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외환과 가계부채를 지켜보자고 말했다"며 "4명은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는 3.50%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고 부연했다. 인하 언제? "물가 둔화 지속돼야"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가 조성된 것이지 언제 방향을 전환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물가 둔화세에 대해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수도권 집 값 상승세, 가계부채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6월 다소 안정된 근원 인플레이션이 장마와 태풍 등에 영향을 받아 다시 오름세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창용 총재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기조였는데 폭우와 태풍 등으로 지금부터 기상변화에 따른 물가 변동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됐다"며 "물가 둔화 추세 약화도 통화정책에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근원 물가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수도권 집 값 상승 빨라…실기하지 말아야" 그는 수도권 집 가격 상승도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수도권 집 가격이 완만히 올라간다고 봤는데 속도가 빨라져 유심히 보고 있다"며 "특정 지역의 집 값이 가계부채 상승에 유의미한 지표"라고 짚었다. 또 이 총재는 "주택 가격을 조절할 순 없어도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하거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 주택값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기준 3년물 금리는 3.12%로 6월 3.18% 대비 0.06%p 하락했으며 10년물은 3.20%로 6월 3.27%와 비교해 0.07%p 떨어졌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곧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일축했다.

2024.07.11 14:01손희연

지질자원연, '잠든 리튬'은 깨웠는데…"소유는 기업이"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 자원이 울진지역에서 다소 유망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 지역 광상권(매장 자원 소유권)을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탐사기관이 직접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광물자원연구본부(본부장 허철호)는 11일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지난 4년 동안 국내 12개 리튬 유망 광상 조사 및 탐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지역 12곳은 △울진 왕피리 △단양 외중방리, 북상리, 회산리, 고평리 △ 가평 호명리 △춘천 박암리 △제천 송계리 △서산 대산리 △옥천 사양리 △무주 사산리 △봉화 서벽리 등이다. 허철호 본부장은 "이 가운데 울진 지역 자원 존재 잠재력이 가장 크고, 이어 단양지역을 꼽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울진과 단양을 대상으로 △야외지질조사 △지화학탐사 △지구물리탐사 △3차원 기본지질 모델링 등을 수행했다. 이 결과 울진이 리튬이 나오는 세계 각 지역의 지각 평균 품위(리튬함량)보다 높게 나와 개발 잠재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울진 보암광상의 3개의 광체(보암광산 서-본-동광체)는 지난 1945년에서 1963년까지 18년간 180톤의 광석을 생산한 기록이 있다. 보암광산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광체 2개(추정 폭 최대 60m, 추정 연장 100~270m)가 있다. 함리튬 페그마타이트질 화강암체가 분포하고 있다. 최근 정밀조사를 통한 평균 리튬 품위는 산화리튬(Li₂O) 기준 0.05~1.0%이며 약 1억 7천만년 전인 쥬라기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 광체는 캐나다의 레드크로스호수(Red Cross Lake, Manitoba, Canada) 광산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단양광상의 리튬 광체는 석회암층 내에 맥상으로 발달하고 있다., 1개의 맥상 광체로 함리튬 페그마타이트와 애플라이트(반화강암)로 구성된다. 이 광체의 폭은 5~30m 이며, 연장은 400m 내외이다. 단양 광체의 평균 리튬 품위은 산화리튬(Li₂O) 기준 0.01~0.5%이다. 중국의 경우 리튬 광산의 개발을 위한 최저 품위가 산화리튬(Li₂O) 기준 0.2%(국내는 0.1%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단양광상은 최저 품위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지질자원연은 경제성 있는 국내 리튬 광상의 인자를 탐사하기 위해 AI 기반 융복합해석을 통한 4차원 자원탐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평구 원장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핵심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유망 광상의 정밀 탐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4:01박희범

한국과총,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에 '공로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1일 '제2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 앞서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기준 명예회장은 “예전에는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 상을 드렸는데, 오늘은 제가 상을 받게 됐다”며 “정관 개정을 통해 과총의 미래를 대비하고 재외 한인 과학기술자들과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은 제16대 과총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내적으로는 회원 전체를 대표하는 이사회 구성과 회장 선출 제도 도입 등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대외적으로는 제1회 한・유럽 학술대회(EKC) 개최 등 국제 협력 및 교류 활성화에 공헌했다. 2016년엔 과총 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공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학장, 한국공학한림원 초대회장, 서울대학교 총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4.07.11 11:52박희범

'ETRIsat·세종4호·BEE-1000' 등 큐브위성 6기 "내년 우주로"

내년 하반기에 올라갈 4차 누리호 부탑재 위성 6기가 최종 결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차 누리호의 부탑재위성 6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탑재위성은 차세대중형위성3호로 결정돼 있다. 이번에 선정한 위성 6기는 모두 큐브위성(3U 3기, 6U 3기)이다. 6U 큐브위성은 ▲스페이스린텍의 'BEE-1000'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4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ETRISat이다. 또 3U 큐브위성은 ▲우주로테크의 'COSMIC' ▲코스모웍스의 'JACK 3호와 4호'가 선정됐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이들 큐브위성 외에도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한 대학 큐브위성과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한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개발된 위성의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큐브위성을 포함한 위성의 탑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발사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의 부탑재위성이 올라갔다.

2024.07.11 11:41박희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 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나온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달 통화정책방향에는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명시됐다. 앞선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5월 23일 도출된 통화정책방향에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다'고 표현됐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물가가 점차 둔화세에 접어드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고 봤지만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증거로 쓸 수 있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 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 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 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 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 미국‧유럽지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등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여타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계경 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 화 정도,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 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 되고 성장세도 주춤하였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취업자수 증 가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5 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는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 졌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축소 등으로 2.4%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 2.2%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0%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 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 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점 차 2% 수준으로 둔화되겠으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 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 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세가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목표수준으로 점차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 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 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 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 다.

2024.07.11 10:52손희연

KAIST 맹성현 교수 "챗GPT, 미국 UFO 착륙 수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UFO 착륙,요술램프에서 빠져나온 지니, 15세기말 대항해시대 제군 군대를 본 대륙의 원주민의 경이로움과 공포, 미켈란젤로의 아담 그림, 인류의 뇌..." KAIST 맹성현 전산학부 교수가 오픈AI의 챗 GPT의 등장을 비유적으로 일컬은 말이다. 맹 교수는 지난 달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출판 헤이북스)를 펴냈다. 저서에서 맹 교수는 AI가 가져올 기회와 위험, 인간의 실존적 위험, 인간과의 공존 전략 등을 자세히 담았다 맹 교수는 저서에서 "챗GPT이후 인간의 삶은 이미 만들어진 챗GPT 중심 생태계에서 생성형 AI와 공존하며 그들과 공진화적 삶을 살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직업의 변화와 협업에 대해서도 맹 교수는 언급했다. "가장 먼저 AI와 본격적인 협업을 해야 할 기업이 있다면 수십에서 수백 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로펌일 것"이라며 "이유는 신입 변호사 수준의 기량을 가진 'AI변호사'출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맹 교수는 또 "학생-챗GPT-교사 간 협업, 연구자와의 협업, 창작협업, 의료분야 협업 등 생성형 AI가 인간의 협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맹 교수는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의 예측 결과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의 직업 중 3분의 2는 AI자동화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고, 현재 지식 노동자 일자리의 5분의 1정도는 생성형 AI가 수행할 수 있다"며 "AI기술은 세계 총 생산량의 70%를 증가시킬 수 있으나 기존 직업 시스템을 붕괴시켜 3억 명의 전일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연구에 의하면 AI는 향후 10년 동안 은행 산업에서만 20만개의 직업을 없앨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나 SW공학자들의 일자릳 일부 AI로 대체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맹 교수는 생성형 AI가 오는 2030년까지 약 30%의 직업을 자동화 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의 역할과 목표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서는 교사 역할이 전통적인 교과과정의 학습 효과도 높이고, 학생들이 인간다움을 체화하는 교과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맹 교수는 올 연말 GPT-5와 제미나이 다음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2월 공개해 관심을 끈 '소라'는 올해 연말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11 10:01박희범

코가로보틱스, 보훈복지시설 간병로봇 공급업체 선정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10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국가보훈부와 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참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복지시설 10곳을 대상으로 국가와 민간업체들이 간병·재활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하고 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다. 민간에서는 코가로보틱스가 간병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며, 맨엔텔에서 재활로봇을, 엑스큐브에서 AI 관제 시스템을 공급한다. 참여 기업들은 연말까지 국내 보훈복지시설 10곳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한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에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간병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했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훈복지시설 입소 환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심부름을 받아 대신 수행하거나 요청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간병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첨단 AI·로봇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들이 국가적 시책에 발맞추어 보훈복지시설에 로봇을 공급하는 것은 로봇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사회적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1 09:53신영빈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12차례 연속 연 3.50% 동결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7.11 09:50손희연

마로솔,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구축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한국앤컴퍼니 창원공장에 차량용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마로솔은 다양한 배터리 팔레타이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사고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배터리는 국가별 수입 팔레트 규격이 다르고 고객사마다 지정한 팔레타이징 패턴이 다양하다. 제품의 품종도 다양해 경우의 수는 200가지가 넘는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최대 60kg의 배터리를 직접 내려 팔레트에 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작업자는 근·골격계 질환과 낙상 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물류 사이클도 복잡해 작업자 4명을 투입해도 작업이 지체될 때가 많았다. 마로솔은 다양한 팔레트와 패턴, 제품을 규격화했다. 팔레트와 배터리 치수를 입력한 뒤 원하는 패턴을 선택하면 작업 모델 생성이 가능하게 했다. 자동으로 오토 센터링과 배터리 사이즈에 대한 위치 보정, 단차 보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팔레트와 제품에 대한 팔레타이징 자동화를 통해 작업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라인당 투입 인원도 4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 통상 약 1.3년이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마로솔 측은 내다봤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배터리 공장에서는 팔레타이징 단계에서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며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09:20신영빈

생성형AI 도입 기업은 늘어났지만…"사용 승인 직원은 20%미만"

오픈AI 및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중심으로 생성형AI 시대가 열려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늘어났지만, 도입 이후 서비스 사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6개 국가 1천982명 고위급 임원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후 20명 이상의 임원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생성형AI 바로 알기: 'State of Generative AI'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많은 조직들이 생성형AI를 도입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꿈꾸지만 막상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본 리포트를 통해 생성형AI의 조직 내 안착을 목표로 가치 창출, 도입 확대, 신뢰 구축, 인력 재조정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생성형AI 전문가 조직 73%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 도입”…도입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아 생성형 AI에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가진 조직의73%가 “빠른” 또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어느 정도'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해당 응답률이 40%에 불과했다. 또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평균적으로 전체 8개 부서 중 1.4개 부서에서 대규모 생성형AI를 구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0.3개 부서에 그쳤다. 응답자들 중 생성형AI를 통해 절감한 비용과 시간을 주로 혁신 추진(45%)과 운영 개선(43%)에 재투자할 것이라 답한 가운데 상당수의 조직이 생성형AI 도입을 확장하는 데 재투자할 것(27%)이라 답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재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다. 리포트는 이어 가치 창출의 핵심인 '도입 확대'에도 주목했다. 비즈니스에 대한 생성형AI의 영향력을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시켜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입 확대' 단계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는 평가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46%)이 직원 중 일부(20% 이하)에게만 승인된 생성형AI 액세스 권한을 제공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의 대규모 도입과 활용에 있어 큰 장애물 중 하나로 여겨지는 '신뢰 구축'도 핵심이라 강조했다. 리포트는 신뢰 구축을 위해 해결해야 할 두 가지 핵심 문제로 '생성형 AI 결과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와 '근로자가 생성형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지 않고 보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신뢰'을 꼽는다. 이를 위해서는 생성된 결과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명시적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근로자들이 생성형 AI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이해를 증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신뢰 부족으로 인한 위험 때문에 조직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도입하지 못했지만 대규모 도입으로 전환하면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2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조직이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동시에 생성형AI의 신속한 통합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2%는 2022년 말 생성형AI 기술이 등장한 후 조직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여기에 LLM 학습 및 결과물의 경우 신뢰성과 관련된 신뢰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 리포트의 설명이다. 나아가 생성형AI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는 것도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인력 재조정'도 중요한 키워드다. 프론트 엔드에서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며, 모든 직원들이 기술에 익숙해져서 효율성과 효과성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백 엔드 측면에서 조직은 대규모 생성형AI 도입으로 인력 구조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모두에게 적합한 인재 전략, 프로그램 및 정책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대부분의 조직들은 생성형AI가 인재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75%는 생성형AI에 대응해 당장 2년 내 인재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일반적인 인재 전략 대응은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48%)와 업스킬링 또는 리스킬링(47%)이었다. 또 전문가 조직은 AI '유창성' 개발(47%)과 경력 경로 재설계(38%)에 더 집중하고 있었으며, 나아가 예상되는 기술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평가하는 데 덜 집중하고 있는 것(25%)으로 나타났다. 생성형AI는 특정 기술 및 인간 중심적 역량의 가치를 함께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들이 가장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술 중심적 역량'으로는 데이터 분석(70%), 신속한 엔지니어링(60%), 정보 분석(59%),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코딩(57%) 순이며, '인간 중심적 역량'으로는 비판적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62%), 창의력(59%), 유연성 및 탄력성(58%), 팀워크 능력(54%) 등이 포함됐다. 생성형AI 전문성 높은 조직일수록 혁신과 신제품 개발 잘해 리포트는 AI전문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혁신과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봤다. 또 생성형AI의 성공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AI 특화 조직을 설립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조직에는 중앙 집중식 리소스를 제공해야 한다. 가치 실현을 위한 총체적 접근방식을 통해 생성형 AI가 창출하는 모든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올바른 프로세스 마련도 필수적이다. 신뢰는 생성형AI의 도입과 확장을 위한 기초 토대다. 나아가 올바른 데이터 관리, 기술 인프라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고품질의 투입물(Input)과 설명 가능한 결과물(Output)을 보장하는 것도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비즈니스 리더는 생성형AI의 전략적 목표를 명확하게 알리고, 직원들의 신뢰도를 자주 측정하여 잠재적인 불만과 도입 장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한다. 나아가 다양한 기술 및 AI 활용을 통한 인간 중심적 혁신 역량도 중요해질 전망이며 조직은 기업 전반의 여러 이니셔티브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AI 인재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조명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는 “많은 조직들이 생성형AI를 도입하려 노력하지만 조직 내 문화적 도전과 인력 관리 전략에 대한 의문 및 신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리포트를 통해 조직 내 생성형 AI의 효율적 활용 및 정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1 09:07안희정

"개발만 1년 3개월"…소비자 80%가 만족한 맥도날드 신메뉴

“통상 제품 개발에는 몇 달에서 1년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1년 3개월이 걸렸다” 한국 맥도날드 메뉴팀 백창호 팀장은 지난 10일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열린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도날드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맥도날드가 선택한 식재료는 '고추'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인 동시에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어 선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1인당 '고추' 소비량은 4kg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백 팀장은 “신메뉴는 매운맛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뤘다”며 “고추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고추장아찌를 만들고 크림치즈와 섞어 매운맛을 잡은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에는 소고기 패티 2장과 베이컨이 들어갔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버거 1개당 고추 4분의 1개를 사용했다고 한다. 맥도날드 메뉴팀 이충희 컨설턴트는 “버거에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줄 '고추피클크림치즈'와 고기와 잘 어울리는 '고추홀스래디쉬소스' 등 2종이 들어갔다”며 “시식 고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78%가 신메뉴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재료량과 크기·양, 맛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한국의 맛에는 처음으로 맥모닝 메뉴가 등장했다. 아침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고추홀스래디쉬소스 대신 화이트마요를 넣었고 맥치킨의 치킨 패티와 토마토를 더했다.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달콤한 탄산음료다. 백 팀장은 “버거뿐 아니라 맥모닝 메뉴인 머핀도 출시해 소비자들이 하루 종일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친숙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메뉴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메뉴 개발 과정은 메뉴 콘셉트 아이디어→소비자 콘셉트 조사→제품 개발 순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수집 단계에서 식재료 및 조리법을 선정하고 제품 개발 단계에서 소비자 조사와 내부 검토 등을 거친다. 이 컨설턴트는 “기존 대비 개발 기간이 길었다”며 “고추가 쉬운 식재료가 아니었고 어떤 고추를 사용할지, 어떤 크림치즈를 쓸지 등 원하는 맛을 내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신메뉴 출시로 진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 관광지로 발전하고 지역 협력 모범사례로 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앙형근 이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산물 743톤이 이용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며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한국의 맛 메뉴 누적 판매량이 2천만개를 돌파했는데 이번 신제품은 기존 수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론칭한 Taste of Korea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출시하는 프로젝트로 ▲창녕 '마늘'▲보성 '녹차'▲진도 '대파'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선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150만개가 팔렸고, 재료 소진으로 8월 단종됐지만 소비자 요청으로 9월 재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24.07.11 07:22김민아

고규영 IBS 단장, 국내 두 번째 'EMBO' 외국인 회원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고규영 혈관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과학자로는 IBS 김빛내리 RNA 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고 단장은 뇌 속 노폐물 배출경로,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전략을 규명하는 등 혈관․림프관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지난 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설립 60주년을 맞는 EMBO는 분자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조직이다. 회원수는 2천여 명이다. EMBO 회원 출신 중 9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피오나 와트(Fiona Watt) EMBO 이사는 “새로 선출된 회원들은 기초 생명과학 연구 기여자"라고 말했다. 고규영 단장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최하는 EMBO 회원 회의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7.10 23:35박희범

KISTI, 상금 2천400만원 걸고 "AI로 사회·과학 문제 해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2024 DATA‧AI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주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전광역시, 해양경찰청, 국회도서관, 대전중구청이 맡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DATA‧AI 분석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데이터 및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과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상금은 2천400만원이다. 수상자에게 국회의장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학술대회 발표와 후속 공동연구 기회도 제공된다. 경진대회는 '문제 발굴 부문'과 '문제 해결 부문'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제 발굴 부문에서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이 당면한 사회·과학 문제를 발굴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다. 문제 해결 부문에서는 문제 발굴 부문 과제가 제시되며, 참가자들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문제 풀이에 도전하면 된다. 접수는 10일부터다.

2024.07.10 23:12박희범

로봇협회, 베이징로봇전시회 한국관 참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중국 베이징 로봇전시회(WRC 2024)'에 국내 로봇 업체 10곳과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WRC 2024는 중국인민공화국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베이징 인민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공업정보화부(MIIT), 중국과학기술협회(CAST)가 주최하고 중국전자학회(CIE)가 주관한다. WRC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경진대회가 동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매년 중국 글로벌 로봇기업의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로봇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로봇 기술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업체는 나라오토시스와 도구공간, 브릴스, 세인플렉스, 시그봇, 쎄텍, 에이딘로보틱스, 유엔디, 유일로보틱스, 코보시스 등 10개사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로 국내 로봇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국내 로봇 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꼽힌다. 협회 측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로봇 수출국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2년 미국향 수출액 급증으로 현재는 2위로 밀려난 상태다.

2024.07.10 20:52신영빈

IT 전문가들 한자리에…7월 석찬 세미나 성황리 개최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 등 정보통신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IPAK은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7월 석찬 세미나' 정기 행사를 개최했다. IPAK은 1985년 출범한 사단법인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대표, 임원진, 교수 등 약 500명 이상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이다. 이들은 이화여대, 동국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드론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개발과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담론 형성을 논의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에 대해 회원사와 공유했다. 이들은 하반기에 청년 세대도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야간 드론 교육(10월 중),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하는 솔루션 데이(8월 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회원사 솔루션의 발표로 어빌리티시스템즈, 고운텍, SK C&C 등의 솔루션 구축 사례, 기술 응용안 소개 등이 있었다. 2부에서는 인문학 강연이 진행돼 행복에 관해 이야기 했으며 3부에서는 1부 행사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앞으로 회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0 18:15양정민

[현장] 직원 수 10명인 고운텍, 'MSP'로 스타벅스를 만족 시킨 비결은?

"2021년 설립한 후 3년 정도밖에 안됐지만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으로 초기보다 4배나 성장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을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김고운 고운텍 대표는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진행된 '한국IT전문가협회 7월 석찬세미나'에 참석해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고운텍은 아직 직원 수가 10명 정도인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맞춰 빠른 속도로 크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운텍이 기업들 사이에서 MSP 사업으로 눈에 띄게 된 것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스타벅스'의 클라우드 전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끈 덕분이다. 고운텍은 AWS와 함께 2년여 넘게 기술적 컨설팅을 진행해 경쟁사들 대비 절반가량의 비용으로 이 업무를 마무리 지었다. 스타벅스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에 필요한 용량이 일반적인 서버보다 빠른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고객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려고 하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에게 최적의 비용과 우수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AWS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인정 받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 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선 김태균 어빌리티시스템즈 본부장과 김영대 SK C&C 팀장이 자사 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회사로, 네트워크통합(NI)으로 출발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먼저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대 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SK C&C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SK C&C는 현재 구성원의 경영·사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ESG 종합 지식포털'을 운영 중이다. 또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자발적 기후정보 공개를 위한 국제 비영리기구 CDP(탄소공개프로젝트) 공시를 지원하는 'CDP 공시 AI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김 팀장은 "ESG 이슈별로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지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다른 대기업들도 자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솔루션에는 AI뿐 아니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돼 있다"며 "ESG 이슈에 대한 컨설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10년간 쌓은 노하우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IT전문가협회가 이날 세미나를 통해 3개 기업의 솔루션을 공유한 것은 회원사들의 기술과 서비스 소개를 통해서 협회 차원의 지원과 협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또 공공기관, 학계와도 회원사들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연계 사업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드론 교육 2차(10월) ▲기술연구과제 활성화 ▲회원 활동과 사업 활동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회의 움직임 올 초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배성환 알에스엔(RSN)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배 회장은 앞으로 협회가 더 활성화 되고 회원사들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사 기술과 서비스 소개하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협회와 회원사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긴밀하게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0 18:13장유미

"후지필름홀딩스, 한국 내 법인 통합·일원화 검토중"

일본 후지필름홀딩스가 기존 사업부 별로 나눠져 있었던 한국 내 법인·지사 통폐합을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주년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회장(대표이사)은 "과거 후지필름은 각종 반도체 소재를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기/사무기기, 즉석카메라(인스탁스), 카메라, 의약품 등 각 사업부 별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후지필름 관련 한국 법인과 지사는 ▲ 사무기·복합기를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BI(구 후지제록스프린터스) ▲ X 시리즈 미러리스(디지털) 카메라를 국내 유통하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 필름 기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를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 ▲ 반도체 관련 소재를 공급하는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주식회사 ▲ 의약품을 유통하는 한국후지필름라이프사이언스주식회사 등이다. 하마 나오키 회장은 "현재 한국 내 어떤 법인을 통합하고 어떤 법인을 남길 지 신중히 검토하는 단계다. 예를 들어 카메라 관련 제품은 수평적 결합을 강화(법인 통합)하는 것이 좋겠지만 반도체 부문 등은 일본 본사와 연대가 여전히 필요해 남겨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점은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복합기·사무기기·디지털 이미징(카메라) 부문 경쟁사인 일본 캐논은 지난 2021년 11월 사무기기(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와 카메라(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로 이원화됐던 국내 법인 두 곳을 '캐논코리아'로 통합한 바 있다. 현재 가장 통합 가능성이 큰 것은 한국후지필름(인스탁스)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디지털 이미징)다. 그러나 한국후지필름의 대주주인 롯데지주(76.09%)는 캐논코리아의 지분도 50% 가지고 있다(잔여 50%는 일본 캐논 소유). 현 시점에서 한국후지필름과 캐논코리아의 사업 영역은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카메라 관련 양사가 통합할 경우 최대 주주가 서로 경쟁하는 두 회사(캐논코리아와 통합법인) 지분을 동시에 소유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하마 나오키 회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롯데와 무관하다. 그러나 일본 롯데는 사내에서 우리 제품을 쓴다.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접근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8:12권봉석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돌 "국내 기업에 '고객행복경험' 전달"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소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 내 고객사의 '고객행복경험'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후지필름BI는 1974년 동화산업과 일본 후지제록스가 50:50대 비율로 설립한 코리아제록스로 시작됐다. 이후 1998년 일본 후지제록스 완전 자회사화,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미국 제록스의 사업 제휴 종료, 2021년 4월 사명 변경 등을 거쳐 현재는 한국후지필름BI로 운영중이다. 이날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대표이사)은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솔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지필름 그룹의 목적(Purpose)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성공과 행복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소'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사업 환경 변화" 현재 후지필름BI는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 더해 문서를 줄이고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기업'을 내세우고 있다. 하토가이 준(鳩貝 潤) 한국후지필름BI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범유행은 국내 사업 50년간 가장 괴로운 시기였다. 원격근무가 늘어나며 사무실에서 문서를 인쇄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변화는 우리(후지필름BI)의 변화도 가져왔다. 현재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DX 역시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기업 DX 비율 낮아... 외부 협업 여전히 문서에 의존" 하토가이 준 대표이사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IT 선진국에 속하지만 기업의 DX 추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하다. 자체 설문조사 응답 기업 중 적극적으로 DX를 추진한다는 기업은 전체 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문서와 전자결재,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문서 이용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 명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업무는 없다. 청구서, 견적서, 주문서, 계약서 등 외부 업무는 여전히 종이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지필름BI는 필름 사업에서 벗어나 의약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 역시 한국 내 영업 네트워크, 사무 환경 자동화 경험과 자체 보유 기술력을 통해 한국 내 다양한 고객사의 DX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 주부터 'CHX 라이브 오피스' 운용 한국후지필름BI는 이날 다음 주부터 운영할 새 사무공간인 'CHX 라이브 오피스'도 공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HX'는 '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의 약자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을 통해 더 많은 미소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HX 라이브 오피스는 한국후지필름BI 임직원이 실제로 근무하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솔루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작동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기능도 갖췄다. 후지필름 그룹 관계사인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 "국내 인력 개발 IT 기술, 각국 보급이 목표" 하토가이 준 대표는 "한국후지필름BI가 국내 고객사의 혁신과 가치 창출을 이끄는 파트너로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후지필름BI의 새로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일본 기업이지만 전체 임직원 중 일본인은 극히 드물다. 한국이 IT 분야에서 발전된 것은 사실이며 한국이 만든 것을 전세계에 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내 채용 가능한 엔지니어 수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후지필름BI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나라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7.10 18:11권봉석

한국인디게임협회, 오프너디오씨와 업무 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협회장 최훈)은 10일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KGDCon)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프너디오씨 주식회사(대표 황성민)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전문적이고 규모가 큰 GDC와 같은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벤션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이러한 컨퍼런스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각 기관 또는 기업에서 간간이 진행되는 행사는 있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되는 게임 전문 컨퍼런스 KGDCon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며 KGDCon 행사는 24년을 시작으로 25년까지 개최를 확정하고 준비를 하는 행사이니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게임 행사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DCon 은 한국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로, 게임 개발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최신 게임 개발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와 함께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쇼케이스 부스 운영과 게임 제작 대회인 게임잼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개발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종합 컨벤션 행사로 기획 중이다. 본 컨퍼런스에서는 핀란드 메타코어게임즈에서 기술 총괄로 몸담았던 개발자와 록스타게임즈에서 GTA를 개발했던 아트 디렉터, 크레프톤 게임 개발자, 엔비디아 게임 테크롤리지 총괄 디렉터 등의 연사와 국내 유명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 트렌드와 글로벌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KGDCon의 본 행사에 앞서 쇼케이스 부스에 참여할 게임 개발사, 개발팀, 개발자를 모집하는 동시에 '젬파이 게임잼' 행사에 참여할 개발자 또는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인디플, 네이버 카페를 통해 모집한다. KGDCon 2024는 2024년 8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2일간 경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외 유수의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밋업, 게임잼, 쇼케이스/네트워킹 등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0 15:31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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