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獨 콘티넨탈에 차량용 AP '돌핀3' 공급
텔레칩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에 인포테인먼트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돌핀3(Dolphin3)' 시스템온칩(SoC)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 내 지능화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 콕핏 고성능 컴퓨팅(이하 스마트 콕핏HPC)은 폭넓은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콘티넨탈은 최근 완성차 업계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발맞춰 차량용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콘티넨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에 고성능 컴퓨터(HPC)를 적용한 배경이다. 콘티넨탈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 콕핏 HPC는 운전자 및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최대 다섯 대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설계된 플랫폼이다. 사전 통합된 기능에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은 물론, 교차 도메인 기능에서도 빠른 응답 시간 뿐 아니라 부드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해당 플랫폼에 적용될 '돌핀3'는 강력한 프로세서를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다양한 도메인과 기능을 통합해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넘어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 콘티넨탈 아키텍쳐/네트워킹 사업본부 총괄은 "텔레칩스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텔레칩스의 돌핀 SoC를 통해 고객 주문 접수부터 생산까지 18개월만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돌핀3의 스마트 콕핏 HPC 솔루션 표준 채택을 기점으로 앞으로 텔레칩스는 콘티넨탈과 E/E 아키텍쳐, ADAS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논의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ISO26262, TISAX, ASPICE 등 국제 표준을 연이어 획득하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며 "글로벌 종합 차량용 반도체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