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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보호아동 위한 '작은도서관' 101호 개관

롯데홈쇼핑이 보호아동의 정서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보호아동 지원 시설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에 '작은도서관 101호'를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박은주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장,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판식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행사에 앞서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팽이, 팔찌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과 쿠키·스콘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임직원 참여 활동도 함께 마련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자사 캐릭터 '벨리곰' 굿즈 등으로 구성된 드림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아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전달했다. 이번 작은도서관 101호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종 선정된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롯데홈쇼핑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쉴 수 있도록 교실과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섬유 패널 소재 책장과 책상을 배치했으며, 곡선형 공간 설계를 적용한 독서·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롯데홈쇼핑은 ESG 슬로건 '오늘 실천하면 달라지는 내일'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세군한국군국과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작은도서관' 사업은 미래세대가 책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친환경 독서·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100호 특별관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101호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 맞춤형 공간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은 “작은도서관 101호는 독서·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아이들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11:40안희정 기자

[유미's 픽]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전 고배에 코히어도 셈법 복잡…이유는?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의 한국 시장 전략이 새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과 중국 중심 AI 패권 경쟁 속에서 캐나다의 AI 기술을 앞세워 공공·국방·금융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최근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이 독일에 밀린 탓에 방산 협력과 맞물린 코히어의 국내 사업 확장 시나리오가 힘을 받기 어려워진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한국 시장에서 구축형 AI와 보안형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국방, 공공, 반도체, 조선·방산처럼 데이터 반출에 민감한 산업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코히어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미국 오픈AI·앤트로픽, 중국계 오픈소스 모델과 다른 '중립 AI' 포지션이다. 미국 기업의 경우 클라우드법과 정부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중국 모델은 보안 리스크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반면 코히어는 캐나다 본사 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중시하는 기업·기관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코히어는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보다 계약 기반 구축형 모델을 강조하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고객에겐 직원들이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이 급증하는 구조보다 사전에 예측 가능한 비용 체계가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코히어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노스'를 통해 내부 문서 검색,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구축, 코드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노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AI 작업 플랫폼이다. 코히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AI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은 2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목표는 5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약 400명 수준이던 전체 인력도 현재 650명 안팎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1000명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 인수를 추진하며 유럽 주권 AI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라기보다 미국·중국에 맞서는 캐나다·독일 중심의 AI 연합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히어는 이 같은 협력 모델을 한국 등 다른 미들파워 국가와의 접점 확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여러 변수가 작용해 코히어가 예상보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선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육성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국방 분야에선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건이 중요해 코히어를 비롯한 외국계 AI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이에 코히어는 국내 클라우드·S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회로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협력 사례는 LG CNS로, 양사는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협력 사례는 아직 공공·국방 분야의 대형 사업으로 확장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여기에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과도 코히어 한국 전략에 미묘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당초 한국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면 캐나다와 한국 간 방산 협력 분위기 속에서 코히어는 국방·방산 AI 협력 명분을 만들기 한층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방산 기업과의 접점도 자연스럽게 더 넓어졌을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가 독일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캐나다는 잠수함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NATO 상호운용성, 독일·노르웨이 협력 모델, 북극 작전 대응력, 유럽 안보 협력 패키지를 함께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히어 입장에선 캐나다의 결정이 또 다른 의미에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알레프알파 인수 발표를 기점으로 유럽 주권 AI 확대, 독일 방산·제조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어서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캐나다·한국 방산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AI 수요를 넓히려던 구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선 코히어가 한국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면 단순 모델 공급사를 넘어 국내 클라우드·SI·AI 기업과의 패키지 전략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계 AI 모델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공공·금융 고객을 겨냥하려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노스를 구축하고, 국내 SI 기업의 운영·구축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공공·국방 시장은 기술력보다 정책 방향, 데이터 주권, 국내 파트너 구조가 함께 맞아야 열린다"며 "코히어가 미국·중국 AI의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려면 캐나다 기업이라는 정체성뿐 아니라 한국 산업 생태계와 함께 가는 구체적 협력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8 10:03장유미 기자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고배…독일 TKMS 승기 잡아

캐나다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독일 TKMS를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발표가 최종 계약 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캐나다 방산 조달 절차상 사실상 사업자를 가리는 핵심 단계라고 전했다. 최종 계약까지는 세부 조건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캐나다는 디젤 추진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해 대서양과 태평양, 북극해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수중 작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은 약 20조원으로 추산된다. 도입 이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TKMS가 적격후보에 올라 경쟁해왔다. 한국 측은 장보고-Ⅲ 기반 잠수함을 앞세워 빠른 납기와 건조 역량을 내세웠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독일 측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06 23:18류은주 기자

미디어·대중문화 이론을 한 권에…'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 출간

박영사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민경배 교수의 신간 '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핵심 동력인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 입문서다. 추상적이고 난해한 사회과학 이론을 배달음식, 편의점, SNS 등 친숙한 일상 사례와 비유로 쉽게 풀어내 대학생과 일반 독자는 물론 교육 현장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실용적인 이론 지형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서적들이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각각 별개의 학문 영역으로 다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현대 사회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두 영역을 긴밀하게 맞물려 구성했다. 책은 '대중-대중문화 이론-미디어 이론'이라는 하나의 체계 속에서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역사 속 대중 개념의 형성과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과정을 짚고, 2부에서는 엘리트주의 문화론부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론,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 등 대중문화를 설명해온 굵직한 이론들을 폭넓게 다룬다. 3부에서는 탄환 이론, 의제 설정 이론, 침묵의 나선 이론 등 미디어 효과 연구의 핵심 이론 13가지를 역사적 흐름과 연결고리에 따라 차례로 소개해 독자들이 전체적인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은 추상적인 이론을 손에 잡히는 일상생활 속 사례로 바꿔 설명한다는 점이다. 짜파구리와 편의점 조합으로 문화주의를 이해하고, 막장 드라마로 문화산업론을 배우며, 반려견의 죽음이나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의제설정이론과 문화배양이론을 분석하는 등 독자가 이미 경험한 상황을 통해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에 대학 전공자는 물론 사회과 교사, 관련 업계 종사자, 수험생과 일반 독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고등학교 '사회와 문화' 교과서에 대중문화와 미디어 관련 내용이 추가됐으나 단편적인 소개에 그쳐 어려움을 겪던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맥락을 이해하는 유용한 이론 지도가 될 전망이다. 저자인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사회학과 미디어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를 연구해 왔다. 복잡한 사회과학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신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돼 있던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통합하고 실용적인 서술 방식을 선보였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이 단순히 이론을 요약한 개론서가 아니라 각각의 이론이 등장한 사회적 배경과 서로의 연결 관계를 함께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26.07.03 15:44백봉삼 기자

[AI리더스] 데이터독 "배보다 배꼽 큰 AI 지출, '자율 운영'으로 해소"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AI 서비스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고, 토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비용 관리, AI 확산으로 넓어진 보안 취약점, 운영 거버넌스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빗썸타워에서 만난 엄수창 데이터독 코리아 지사장과 정영석 기술총괄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AI 도입'에서 'AI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엄수창 지사장은 "이제는 AI를 얼마나 많이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AI 운영과 거버넌스가 새로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토큰 비용·GPU 관리·보안 통제 등 늘어나는 운영 부담 정영석 기술총괄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 이후 예상치 못한 운영 비용 증가와 복잡성 확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AI를 운영하는 기업의 70% 이상이 3개 이상의 생성형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으며 평균 토큰 사용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예전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나 스토리지 비용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LLM 사용료가 전체 비용의 10~20% 수준까지 증가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이 오픈AI, 클로드 등 다양한 모델을 혼용하면서 운영 복잡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발생하는 상당수 AI 서비스 장애 역시 모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호출 제한(Rate Limit)이나 운영 설정 미흡 등 관리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정 기술총괄은 "경영진은 AI 투자 효과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아직 어떤 조직이나 개발자가 어떤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AI 시대에는 비용 거버넌스가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업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이슈로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과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등 보안 우려도 지목했다. 생성형 AI와 AI 코딩 도구 활용이 늘면서 검증되지 않은 외부 라이브러리나 오픈소스 코드가 기업 환경에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기술총괄은 "AI 에이전트와 바이브 코딩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은 크게 높아졌지만 동시에 공격 표면도 넓어졌다"며 "API 키 노출이나 취약한 라이브러리 사용 같은 문제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장애 분석·복구까지 통합 관리 데이터독이 제시한 해법은 'AI 옵저버빌리티(AI Observability)'다. AI 모델의 성능과 비용, 보안 상태, 응답 품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해 AI 운영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정 기술총괄은 "어떤 모델이 가장 효율적인지, 어떤 프롬프트가 비용을 많이 발생시키는지, 어느 구간에서 오류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해야 최적화도 가능하다"며 "AI 옵저버빌리티는 모델별 사용량과 토큰 비용, 응답 품질, 오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기업이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단순히 장애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향후에는 복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독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비츠 AI(Bits AI)'를 중심으로 운영 자동화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정 기술총괄은 "기존에는 수십 명의 운영 인력이 로그를 분석하고 장애 원인을 추적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인프라 확장과 축소, 취약점 탐지, 장애 복구까지 상당 부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 인력은 반복 업무보다 서비스 혁신과 고도화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데이터독에 따르면 '비츠 AI 포 SRE(Bits AI for SRE)'는 장애 분석 및 복구 과정에서 평균 대응 시간을 최대 90% 단축했으며, 보안 분석 기능인 '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위협 조사 시간을 최대 98% 줄여준다. 삼성전자·GS리테일 등 AI 운영 자동화 확산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AI 운영 고도화도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전자 어카운트 서비스다. 갤럭시 기기 로그인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365일 무중단 안정성이 필수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독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를 활용해 장애 감지부터 원인 분석, 복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알람이 울리면 시스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AI 및 AWS 베드락과 연계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특정 클라우드 리전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리전으로 서비스를 자동 전환하는 자율 운영 체계도 갖췄다. 이 성과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데이터독 연례 행사 '대시(DASH)'에서 성공 사례로 직접 발표됐다. GS리테일도 데이터독을 도입해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로그, 네트워크, 보안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전방위 관제 체계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 KT, 크래프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도 데이터독 코리아의 주요 고객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정 기술총괄은 "MCP를 활용하면 엔지니어가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일일이 알지 않아도 자연어 질의만으로 장애 원인과 대응 방안을 파악할 수 있다"며 "AI 운영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48분기 연속 성장 중인 한국…핵심 리전으로 주목 데이터독 본사는 한국 시장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핵심 리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CTO와 CEO가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는 이유다. 글로벌 SaaS 벤더 중 이례적으로 한국 지사에 대규모 기술지원 엔지니어 팀을 직접 상주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투자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독 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후 48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엄 지사장 부임 2년여 만에 임직원 수는 2배 이상 늘어 현재 100명을 넘어섰다. 엄수창 지사장은 "AI 경쟁력의 기준이 단순한 도입 규모에서 운영 효율성과 거버넌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은 AI 모델과 인프라, 보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독은 AI 옵저버빌리티와 자율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AI 운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AI 자율 운영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7.02 09:15남혁우 기자

8월 개최 앞둔 '게임스컴 2026', 세계 최대 게임쇼 위상 굳힌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이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린다. 글로벌 게임 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 한층 높아진 위상으로 전 세계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은 매년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 2025'는 전 세계 128개국에서 35만 7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오프라인 누적 6억 30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개막 예고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는 7200만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올해 행사 역시 기대감이 높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사전 등록에 참가한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의 기업들이 올해 참가를 확정했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23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특정 국가만 주목받는 '단일 파트너국' 제도가 폐지된다. 동시에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다각화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형태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쇼의 입지를 공고히할 방침이다. 게임스컴 2026은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독일 국가 차원의 이벤트로 격상된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게임스컴 역사상 최초로 국가원수 자격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게임스컴 컨퍼런스의 개막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르스 클링베일 부총리, 도로테 베르 연방부(게임 담당) 장관, 헨드릭 뷔스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개막식에 결집하면서 행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올해 한국 기업 중 크래프톤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필두고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총 5종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엔씨와 펄어비스는 B2C 부스 대신 파트너십 협력과 개발 강연 중심으로 참여한다. 전 세계 게이머보다 글로벌 비즈니스 소통에 초점을 둔 모양새다. 게임스컴 2026은 거대해진 규모만큼이나 사회적인 가치 전달에도 집중한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책임과 포용성을 다루는 '게임스컴 케어스'와 친환경 및 자원 보존을 지향하는 '게임스컴 고즈 그린'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산업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접근성 향상, 환경 보호,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 수호 등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위한 메시지를 글로벌 시장에 던질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전폭 지원, 사회적인 가치,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신작 격돌 등이 예고된 게임스컴 2026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6.06.29 12:33진성우 기자

아디다스 월드컵 공, 디자인권 분쟁 휘말렸다

아디다스가 월드컵 공식 경기구 디자인을 둘러싸고 독일 디자이너와 지식재산권(IP) 분쟁에 휘말렸다. 현재 월드컵 공의 4패널 디자인이 기존 특허에 공개된 형태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아디다스는 패널의 곡선과 비율, 전체적인 형상이 달라 독자적인 디자인이라고 맞서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디자이너 마리우스 디트마르는 자신의 회사 142k를 통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아디다스의 월드컵 공식 경기구 '트리온다(Trionda)' 디자인 등록을 무효화해 달라고 신청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월드컵에 사용되는 트리온다를 개발하기 위해 3년 이상 다양한 기후와 경기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트리온다는 심판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센서를 내장한 것이 특징으로 아디다스의 월드컵 마케팅 전략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아디다스는 1970년부터 월드컵 공식 경기구를 공급해왔다. 142k는 EUIPO 제출 서류에서 트리온다 디자인이 2008년 공개된 미국 특허 출원에 포함된 4패널 축구공과 매우 유사해 신규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디다스는 두 제품 모두 4개의 패널로 구성됐지만 패널을 연결하는 곡선의 형태와 패널 비율, 디자인의 흐름 등이 달라 전체적인 인상이 명확히 구분된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분쟁은 패널 형태에만 해당하며 공의 색상과 표면 질감은 디자인권과 상표권으로 별도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트마르 측은 “지난해 3월 아디다스에 디자인 유사성을 문제 삼는 의견을 전달했고 양측이 서로 지식재산권을 행사하지 않는 '비행사 합의'를 제안했다”며 “그러나 아디다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디자인 등록 무효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향후 독일 분데스리가와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도 동일한 패널 디자인을 사용할 계획이다. EUIPO는 아디다스에 오는 8월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이후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아디다스 측은 “절차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공식 경기구를 판매·마케팅할 권리를 계속 보유하게 되며 상업적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9 10:39김민아 기자

롯데홈쇼핑, 대학생 재능기부로 시각장애 아동 독서 돕는다

롯데홈쇼핑이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회공헌사업 '드림보이스'를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대학생 서포터즈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영문 음성도서 제작을 처음 도입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 롯데홈쇼핑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회공헌사업 '드림보이스 시즌9'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과 김지우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대학생 서포터즈 20명이 참석했다. 드림보이스는 시각장애 아동의 정보 접근성과 독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쇼호스트와 음악감독, 임직원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음성도서를 제작해왔다. 올해는 대학생 참여를 확대했다. 기존 10명이던 서포터즈를 20명으로 늘렸으며, 영문 음성도서 제작도 처음 도입했다.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전문 낭독 교육을 받은 뒤 약 6개월 동안 로봇, 반도체, 금융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국문·영문 도서 40권의 음성도서를 제작한다. 완성된 음성도서는 전국 맹학교에 기증되며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드림보이스를 통해 총 223권의 음성도서를 제작했으며, 오디오북 4550세트를 전국 1700여 개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음성도서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01안희정 기자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접수…지난해 277곳 인증

직장 안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이 올해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31일 오후 4시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넓히고 독서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바쁜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접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증기업과 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근 지역서점과 연계한 도서구입비 지원, 작가 초청 북콘서트, 사내 독서모임 운영 지원,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도 제공한다. 교보문고와 문학동네, 밀리의서재, 예스24, 윌라 등 민간 후원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독서클럽 이용권 등을 지원한다. 독서경영 성과가 우수한 상위 16개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출진원 원장상을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 현판도 제공한다. 올해는 인증기업 임직원이 회사의 독서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우리 회사 독서문화' 콘텐츠 공모전도 연다. 재직자들이 사내 독서활동을 공유하고 직장 전반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신규 인증은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는 서류와 현장 평가로 이뤄지며, 수상 후보 기관에는 발표 심사가 추가된다. 재인증을 통한 인증기간 연장 여부는 독서경영 실적에 대한 서류 심사로 결정한다. 2025년 이후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인증기간에는 매년 중간점검을 실시하며, 기간이 끝난 뒤 재인증을 받으면 1년 단위로 최대 3회까지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신규 인증을 다시 신청하면 3년의 유효기간을 새로 부여받는다. 올해 인증 결과는 오는 9월 발표하며, 10월에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문체부와 출진원은 오는 7월9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인증제도 개요와 추진 일정, 신청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도 운영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만큼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직장 내 독서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2 15:59김한준 기자

KGM, 독일서 무쏘 띄운다…유럽 픽업 시장 공략

KG모빌리티(KGM)가 독일에서 무쏘 출시·시승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KGM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현지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무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KGM이 유럽 판매법인을 둔 핵심 시장으로, 튀르키예와 헝가리에 이어 주요 수출국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쏘와 무쏘 EV 시승이 진행됐으며, 하드탑과 롤커버 등 전용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와 부품을 장착한 차량도 전시됐다. 시승 코스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도로와 지방도로를 출발해 아우토반, 펠트베르크, 타우누스 산지를 거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KGM은 주행 성능과 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외에도 음향 시스템, 제빙기 등 차박·캠핑 장비를 활용한 V2L 기능 시연을 진행했다. 무쏘의 레저 활용성을 현지 시장에 알리기 위한 구성이다. 올해 1월 출시된 무쏘는 지난 5월까지 국내 6642대, 해외 4896대 등 총 1만1538대가 판매됐다. KGM은 독일 론칭을 계기로 현지 판매를 본격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출시 5개월 만에 국내외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독일은 주변 국가에 영향력이 큰 유럽 핵심 시장인 만큼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지난 2월 독일에서 글로벌 딜러 콘퍼런스를 연 데 이어 4월에는 액티언과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22 09:45류은주 기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국가원수 최초 '게임스컴' 참석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국가원수 최초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 참석한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스컴은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콩그레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독일 민주주의에서 게임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이후 메인 전시장을 방문해 게임 개발자 및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만나며 게임이 문화와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방식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콩그레스 행사는 게임스컴 본 행사 일환으로 게임스컴 기간 중인 27일에 개최된다. 올해 게임스컴 콩그레스는 '플레잉 필드 데모크라시'와 '더 게임 이펙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비디오 게임이 민주주의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더불어 의료, 산업, 서비스 부문, 공공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이 혁신 엔진으로 작용하는 현상을 분석한다. 한편, 게임스컴 본 행사에 앞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기존 '데브컴'으로 알려진 개발자 중심 행사 '게임스컴 데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5일에는 전야제 행사인 '게임스컴 오프닝 라이브'가 진행된다.

2026.06.18 09:37정진성 기자

문체부, 전국 돌며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 '독서원정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역 문화공간과 책을 연계한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하나로 '독서원정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독서원정대는 가족, 여행, 취미, 문학, 과학 등 다양한 관심사와 독서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과 서점, 문학관, 과학관, 관광지 등 지역의 문화공간에서 체험 활동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동반자들이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 주제에 맞춘 환영 꾸러미와 독서원정대 수료증을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6월 27일 오후 2시 파주 지혜의 숲에서 열리는 '가족이 좋아서×쉼표가 있는 책 마당'이다. 참가 가족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독서 임무, 글쓰기 체험, 몰입 독서 등에 참여한다. 나민애 교수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책 읽는 대한민국'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받는다. 7월에는 전주에서 '책이 좋아서×전주 책의 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주의 도서관과 책방을 둘러보고, 지역의 가맥 문화를 접목한 '심야 책맥 파티'에 참여한다. 8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이 좋아서×별빛 책 마당'을 연다.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몰입형 독서 공간과 과학자·작가가 참여하는 이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공주와 춘천에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공주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와 지역 서점을 연결한 '여행이 좋아서×공주 책길 여행'을 진행하고, 야외 낭독회도 마련한다. 춘천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해 '청춘이 좋아서×춘천 책마실'을 운영한다. 인생 문장 전시, 문학 소품 만들기, 북토크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10월에는 안동 청포도길과 이육사문학관 일원에서 '문학이 좋아서×오늘은 내가 264'를 진행한다. 이육사 시인의 수인번호 264를 소재로 참가자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을 따라 걷고 직접 글을 쓰는 프로그램이다. 안동 선성수상길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는 독서 트레킹도 운영한다. 문학과 관광, 여가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다. 연말에는 서울에서 '나눔이 좋아서×감사 책 나무'를 진행한다. 국민이 기증한 책으로 대형 책 나무를 조성하고 낭독회를 열어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7월 이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책 읽는 대한민국' 홈페이지와 공식 누SNS를 통해 매월 첫째 주 안내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독서원정대는 전국의 지역 공간에서 오감으로 책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6:40김한준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메가존클라우드가 DASH 파트너 서밋에서 '2026 데이터독 파트너 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2025년 데이터독 관련 매출을 약 50% 늘렸으며 사업 확장에 맞춰 전담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일즈,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마케팅, 비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독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데이터독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룬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사업 성장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가 APJ 지역 최초로 데이터독과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며 중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사이버보안 솔루션 신규 제품 3종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용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어OT 제품군 강화를 위한 신규 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OT 사이버보안 평가 스위트 ▲시큐어OT 플랫폼 관리형 서비스 ▲관리형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MSRA)다. 이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과제로 떠오른 운영 기술(OT) 자산 가시성 확보와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경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큐어OT는 추가 인프라나 전문 인력 확충 부담을 줄이면서 산업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보다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데이터독, 연례 컨퍼런스서 신규 기능 대거 출시 데이터독은 연례 컨퍼런스인 '대시(DASH)'를 열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환경에서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100여 개의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비츠 에이아이(Bits AI)'는 개발, 보안, 운영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완전한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이상 징후 탐지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평가 및 검증 기능 등이 새롭게 더해져 24시간 인프라를 감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코드를 검증하는 등 신뢰도 높은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독은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에이아이 가드(AI Guard)'와 급증하는 로그 데이터를 고객의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링 유어 온 클라우드(BYOC)'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 16~17일 개막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SAIPCON 2026)이 오는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AI 거버넌스의 프런티어 이슈: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으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일상으로 진입하는 지금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학계·정책·산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가 모여 집중 논의한다. ◆ 디토닉 "미래 전장 핵심은 상황 인식 AI" 디토닉이 국내 민·군·산·학·연 국방 산업 행사에서 국방 '유무인복합체계'(이하 MUM-T)를 위한 AI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된 'AI 기반 MUM-T 발전 세미나'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MUM-T 전장 상황인식 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대표는 "미래 전장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닌 넘치는 정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센서와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와 이벤트를 연결해 현재 어떤 상황이 형성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모든 전술 주체가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세대 전장 AI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캔바, 뉴닉과 손잡고 AI 시대 콘텐츠 제작 혁신 캔바(Canva)가 뉴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협업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AI가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아이디어 기획과 스토리텔링부터 디자인, 퍼블리싱, 팀 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캔바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닉은 뉴스레터 제작, 소셜 콘텐츠 제작, 브랜디드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서 간 협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전사적으로 캔바를 활용해온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양사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보다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과 참여형 프로젝트도 함께 검토한다. ◆ 자이오넥스, 일본 '스노우피크' 업무 효율 50% 향상 자이오넥스가 스노우피크 일본 본사에 SaaS형 SCM 솔루션 '플란넬(PlanNEL)'을 공급하고 공급망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이오넥스가 개발한 플란넬은 AI 알고리즘과 통계 기법을 기반으로 수요 계획부터 재고, 보충 계획까지 SCM 전 과정을 지원하는 SaaS형 SCM 솔루션이다. 스노우피크는 자이오넥스의 플란넬을 도입해 수요예측부터 판매계획, 보충계획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플란넬 적용 이후 관련 업무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약 50% 단축했다. AI가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영역을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에 집중하는 '효율적 분업 구조'가 정착된 결과다.

2026.06.10 18:12남혁우 기자

넷플릭스, 독일 정부 '수익 8% 재투자' 법안에 반발

독일 정부가 글로벌 OTT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익의 최소 8%를 독일 내 콘텐츠에 재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하자, 넷플릭스가 이는 콘텐츠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기업은 이날 독일 정부가 국내 영화 제작 지원책의 일환으로 독일 내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재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계획을 비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내각은 전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독일에서 발생한 수익의 최소 8%를 독일과 유럽 영화, TV 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최종적으로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조항을 위반하는 기업은 재투자하지 않은 금액의 75%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는다. 법안은 독일 내 기업 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프라임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 정책이 외려 독일 영화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볼프 오스트하우스 넷플릭스 독일 글로벌 담당 수석 이사는 AFP에 보낸 논평에서 "규제는 궁극적으로 콘텐츠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콘텐츠 제작 편수 감소를 야기한다"며 "이는 시청자에게도 제작자에도 이롭지 않다"고 짚었다.

2026.05.29 19:03홍지후 기자

정재욱 kt밀리의서재 신임 대표, 자사주 1만주 사들여

kt밀리의서재는 정재욱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취임한 정 대표는 밀리의서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매출 채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도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려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해가겠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이후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정 대표의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에 대해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6:37박서린 기자

중세 화장실서 800년 전 노트 발견…냄새나는 이 물건 정체는

독일의 한 중세 시대 화장실에서 가죽 가방에 보관된 나무•밀랍 노트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독일 북부 도시 파더보른에서 800년 전 중세 상인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가 발굴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10페이지 분량인 이 노트에는 라틴어 필기체로 된 기록이 담겨 있었다. 노트 소유자가 당시 화장실에서 비단 천으로 뒤처리를 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베스트팔렌-리페 지역연합(LWL)에 따르면, 이 유물은 파더보른의 신축 건물 공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현장에서 공기가 차단된 상태로 밀폐돼 있던 중세 시대 화장실 5곳을 발굴했으며, 덕분에 유물들이 부패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WL 보존 전문가 수잔 브레첼은 “수 세기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음에도 화장실 유적에서는 여전히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발견된 노트는 가로 약 8.6㎝, 세로 5.5㎝ 크기로, 백합 문양이 새겨진 가죽 케이스 안에 보관돼 있었다. 나무로 제작된 메모장 형태의 노트는 총 10페이지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8페이지는 양면, 2페이지는 단면 구조다. 각 페이지에는 철필로 글씨를 새길 수 있도록 밀랍이 코팅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노트 내부에서 다량의 라틴어 필기체를 확인했다. 다만 일부 글씨는 여러 줄 위에 덧쓰여 있거나 방향이 뒤섞여 있어 해독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체 분석 결과, 이 노트는 13세기부터 14세기 말 사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노트를 감싸고 있던 가죽 케이스에도 주목하고 있다. 케이스에 새겨진 백합 문양은 당시 왕권과 신의 은총을 상징했던 만큼, 해당 물건이 사회 엘리트 계층 소유물이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제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WL 도시 고고학자 스베바 가이는 “파더보른의 한 상인이 거래 내역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인들은 교육을 받은 계층으로, 읽고 쓰기가 가능했던 사회 엘리트 집단에 속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노트 외에도 통, 칼, 석기, 바구니 조각, 비단 조각 등 다양한 유물이 함께 발견됐다. 특히 일부 비단 천 조각은 직사각형 형태로 찢겨 있었고, 정교한 직조와 장식이 남아 있어 버려진 뒤 화장지 용도로 재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유물 전체 보존 작업이 최대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노트와 가죽 케이스를 파더보른의 LWL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3 10: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옆집보다 2초 먼저"...독일 보다폰, 월드컵에 '저지연 중계' 도입

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2026 FIFA 월드컵'에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 TV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한다. 브로드밴드TV뉴스에 따르면, 보다폰 독일은 FIFA 월드컵 2026 중계 방송에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해, 독일 공영 방송사 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경기를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시청할 수 있도록한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다음 달 월드컵 개막에 앞서 쾰른에서 열린 'ANGA COM 2026' 전시회에서 이 기능을 공개했다. 앞서 2024년 UEFA 유로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동일한 저지연 기능을 적용했다. 월드컵 경기 영상은 현지 경기장, 방송사, 통신사 송출 시스템, 각 가정의 TV라는 복잡한 인코딩 과정을 거친다. 보다폰은 가속된 방송 신호를 보다폰 케이블 네트워크에 직접 전송해 추가 처리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인다. 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모든 월드컵 경기에 기능이 적용되며, 두 방송사는 전체 104경기 중 60경기를 중계한다. 파브리치오 로키오 보다폰 독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적 변경으로 지연 시간이 몇 초 단축돼 케이블을 통해 TV 화면에서 골 장면을 이전보다 더 빨리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5.21 17:36홍지후 기자

두산로보틱스, 獨 프랑크푸르트로 유럽지사 확장 이전

두산로보틱스는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지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기존 영업 중심의 거점에서 벗어나 서비스, 교육, 쇼룸 기능을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지 애프터서비스(A/S) 범위를 부품 단위 교체까지 확대하고 수리 장비를 상시 비치해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가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 발생 시 대체 로봇을 즉시 투입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고객사와 시스템 통합(SI) 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과정을 운영하며, 실제 제품을 분해·수리하는 '라이브 리페어 교육'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AI 비전 기반의 픽앤플레이스(Pick&Place) ▲칵테일 제조 등 상용화된 로봇 솔루션의 시연이 진행됐다.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솔루션들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현지 엔지니어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유럽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로의 이전을 통해 현지 고객과 파트너사에 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밀착형 서비스와 교육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15:54진운용 기자

데이터독, 보안 위협 조사 30초면 해결…'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출시

데이터독이 보안 위협 조사 시간을 최대 98%까지 줄여주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보안 운영 센터 운영 지원에 나선다. 데이터독은 '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Bits AI Security Analyst)'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Cloud SIEM) 시스템의 핵심 기능으로 탑재된 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수 시간씩 걸리던 보안 조사 업무를 최소 30초로 단축한다. 이 에이전트는 숙련된 시니어 보안 전문가 수준의 판단 역량과 대규모 연산 처리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 최근 보안 운영 센터는 지능화한 인공지능 기반 공격이 늘어나면서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보안 인력 부족으로 모든 위협 요소를 사람이 일일이 조사하고 분류해 대응하는 일은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비츠 AI 보안 분석가는 방대한 보안 데이터 전체를 스스로 탐색하고 실제 맥락에 맞춰 높은 정확도로 위협을 판정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단순 조사 업무에서 벗어나 더 중대한 대응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팀 크누센 데이터독 보안 제품 부문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은 보안 알림이 계속 쌓이고 상관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려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심화시켰다"며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알림을 자율적으로 조사하고 명확한 판정을 내려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말했다. 다른 시스템을 쓰면 알림 인지부터 증거 수집, 결과 분석까지 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를 도입하면 모든 과정을 몇 분 만에 자율적으로 마칠 수 있어 평균 해결 시간을 90% 이상 줄인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계정 ID,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등 전체 공격 표면에 대한 통합 가시성을 제공한다. 자율 조사를 통해 알림 피로도를 낮추고 인공지능 기반의 고속 공격에도 신속하게 맞선다. 대기업 환경에 맞춘 확장성과 사용자 권한 제어 기능도 갖췄다. 얀빙 리 데이터독 최고제품책임자는 "포춘 500대 기업의 4분의 1이 우리 보안 솔루션으로 위협과 취약점을 조치하고 있다"며 "비츠 A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24시간 중단 없이 작동하며 자율 조사와 보고를 수행하는 신뢰할 수 있는 시니어 보안 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9 17:10남혁우 기자

[신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출신 장훈 작가의 '리더의 글쓰기'

AI가 프롬프트 하나로 순식간에 글을 써내는 시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명료한 생각과 책임 있는 언어로 리더의 소통법을 일깨우는 신간이 나왔다. 도서출판 담담사무소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장훈 작가가 30년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신간 '리더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작법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일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독자를 파악하며, 핵심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곧 좋은 기획과 보고, 나아가 올바른 의사결정의 과정과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장훈 작가는 국가 지도자의 철학과 조직 리더들의 소통을 조율해 온 '글쓰기 전략가'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연구했고, 아태평화재단과 세종연구소에서 국가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이후 충남도청 메시지팀장, 인천시청 소통기획담당관, 서울시청 소통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 리더의 메시지·홍보소통 전략을 총괄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민간 컨설팅펌 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위기 대응 및 전략 수립을 컨설팅해 왔다.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높은 '현장성'을 자랑한다. ▲1부 '대통령의 말과 글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청와대 연설문과 보고서, 대선 TV 토론, 브랜딩 등 연설 행정관의 치열한 직업적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2부 '소통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연설'에서는 글쓰기의 본질을 '소통'으로 정의하고 독자 이해와 질문, 눈놓이 맞추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리더의 글쓰기 실전 전략'에서는 단어, 문장, 문단 선택부터 편집과 퇴고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설문이 최고 명문을 쓰는 예술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청중과 소통하는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한다. 리더의 한 문장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과 책임을 드러내기 때문에, 문학적 재능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담담사무소 관계자는 “리더의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명확한 실전 기준을,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어의 책임을,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고와 소통의 훈련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일과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5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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