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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10년의 기록...어피닛 '매스니치 서바이벌' 책 출간

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인도 금융 시장을 개척해 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담은 기업 논픽션 '매스니치 서바이벌'을 출간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서는 2014년 한국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어피닛이 인도 현지에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성장시키기까지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담아냈다. '크래프톤 웨이'를 집필한 이기문 작가가 경영진과 구성원들을 직접 취재해 완성했다. 책 제목의 '매스니치(Mass Niche)'는 겉으로는 틈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시장을 의미한다. 어피닛은 신용정보가 부족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인도의 10억 금융 소외계층에 주목하고, 일상 속 작은 불편에서 사업 가능성을 포착했다. 어피닛은 선불제 이동통신 잔액 확인 서비스로 시작해 충전·결제·소액 대출로 영역을 넓혔으며, 비정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구축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심사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책에는 22개 언어 대응, 코로나19 위기 극복, 2022년 흑자 전환에 이른 과정 등 현장의 생생한 실패와 극복 사례가 솔직하게 기록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봉진 그란데클립 의장, 정재승 KAIST 교수, 장항준 영화감독 등 주요 인사들의 추천사도 수록됐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의 순간보다 낯선 인도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실패를 반복하며 살아남아 온 어피닛 구성원들의 기록”이라며 “우리의 시행착오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과 창업가들에게 현실적인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발견한 10억 금융 소외계층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신흥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22:35백봉삼 기자

책 즐겨 읽는 사람, 뇌도 달랐다…인지·정신건강과 연관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이 인지기능과 정신건강, 뇌 발달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 아동·청소년은 주의력과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더 좋고 일부 뇌 영역의 구조에서도 차이가 관찰됐다. 성인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도 독서와 스트레스 감소, 인지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최근 미국 경제·뉴스매체 RTT뉴스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정신의학과 연구진과 카밀라 왕비가 설립한 독서 자선단체 '퀸스 리딩 룸'은 즐거움을 위한 독서가 뇌 건강과 인지기능,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연구를 토대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메디슨'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 실험한 연구는 아니다. 바버라 사하키안 케임브리지대 정신의학과 교수와 크리스텔 랭글리 연구원, 비키 페린 퀸스 리딩 룸 최고경영자(CEO)가 설문조사와 뇌 영상 연구, 장기간 참가자를 추적한 연구 등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한 에디토리얼이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공부나 업무 때문에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기 위해 하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다. 연구진이 검토한 기존 연구에서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가 스트레스 감소와 더 나은 정신건강, 공감능력 향상 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가 긴장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위안을 얻기 위해 책을 찾는다는 응답도 35%였다. 와인을 마신다는 응답 31%, 따뜻한 목욕을 한다는 응답 10%보다 높았다. 특히 퀸스 리딩 룸이 의뢰해 2024년 실시한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소설을 5분간 읽은 뒤 스트레스가 최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외로움을 덜 느끼는 변화도 관찰됐다. 어릴 때 책 읽은 아이, 기억력·집중력도 높아 독서의 효과는 어린 시절부터 나타날 수 있다. 사하키안 교수와 랭글리 연구원이 참여한 1만명 이상의 아동·청소년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주의력과 기억력, 실행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성취도 역시 높았으며 정신건강 문제는 적었다. 잠을 더 많이 자고 화면을 보는 시간이 적은 등 생활습관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독서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수학 성취도와도 연관됐다. 연구진은 읽기와 수학이 언어능력과 기억력, 실행기능 등 일부 인지 과정을 공유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뇌 영상 연구에서도 차이가 관찰됐다. 독서는 언어와 학습, 감정조절, 실행통제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크기 및 피질 면적과 연관됐고 언어처리를 돕는 백질 연결성과 주요 언어 영역의 피질 두께와도 관련이 있었다. 대부분의 연구는 독서와 뇌 구조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한계가 있지만, 독서 훈련 이후 실제 뇌 구조 변화가 나타난 사례도 있다. 7~11세 난독증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글자와 단어를 읽고 심상을 떠올리는 등의 훈련을 실시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읽기 능력이 향상되는 동시에 주요 뇌 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증가했다. 나이 들어서도 책 읽으면 치매 위험 낮을까 독서와 뇌 건강의 연관성은 노년기에도 관찰됐다. 55세 이상 성인 약 5500명을 5년간 추적한 기존 연구에서는 독서를 비롯해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자주 한 사람들이 인지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신문과 잡지, 책을 읽는 활동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33%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책을 읽으면 알츠하이머병을 33%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관찰연구에서 나타난 연관성인 만큼 원래 인지기능이나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독서를 더 많이 했을 가능성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혼자 하는 독서뿐 아니라 독서모임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 책을 읽는 활동에도 주목했다. 독서모임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늘려 외로움을 줄이고 다른 사람과의 연결감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활동 범위가 좁아질 수 있는 고령층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어떤 책을 읽느냐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소설뿐 아니라 만화나 그래픽노블 등 자신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하키안 교수는 독서가 뇌 건강을 돕고 중요한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며 웰빙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독서가 뇌 건강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연구 상당수가 관찰연구인 만큼 독서 자체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는지 인과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26.09.18 08:53안희정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 출간

아이스크림에듀가 아이의 특성에 따라 독서 방법을 달리하는 문해력 교육서를 내놨다. 뇌의 기능과 역할을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책과 독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는 신간 '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책은 아이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뇌 타입 체크리스트'로 시작한다. 역할과 기능에 따라 청각형·시각형·운동형·전달형·기억형·이해형·감정형·사고형 등 8가지로 나누고 유형별 추천 도서와 독서 방법을 소개한다. 평소 행동이나 놀이 습관을 통해 아이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부분과 보완할 영역을 살펴보는 방법도 담았다. 부모와 아이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 습관과 대화법 등 25가지 실천 방법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인 가토 토시노리다. 현재 뇌과학 전문 기관 '뇌 학교' 대표와 가토 플라티나 클리닉 원장을 맡고 있다. 뇌 기능을 영역별로 단련하는 훈련법과 소리 내어 읽는 독서법 등을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걱정 끄기 연습' 등이 있다.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아이를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가 아닌, 앎의 기쁨을 누리는 능동적인 학습자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에게 실전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면서 책과 가까워지고 읽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며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특정 책만 반복해서 읽는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21:58안희정 기자

AI 시대, 독서 필요할까…밀리의서재 "읽기 가치 더 중요해질 것"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읽기의 가치는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답을 만들지만, 독서는 질문을 만듭니다.” 정재욱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10년간 독서 경험의 변화를 짚고, 향후 변화할 독서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읽는 미래: AI 시대 한가운데서 비추는 읽기의 청사진'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AI의 확산 속에서 읽기와 사고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준비됐다. 우선, 정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독서가 소유에서 접속으로, 검색에서 발견으로, 하나의 포맷에서 다양한 포맷으로, 혼자에서 함께하는 독서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성인 전자책 독서율과 한국 성인별 독서율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전자책 독서율은 2015년 10.2%에서 10년 만에 17.8%로 7.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전자책의 선호도가 59.4%로 종이책(45.1%)을 앞질렀다. 또 한국 성인 포맷별 독서율은 2015년 종이책 86.5%, 전자책 13.5%에서 지난해 종이책 56.4%, 전자책 34.8%, 오디오북 8.8%로, 독서의 형태가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맷이 다양해질수록 1인당 도서 열람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래 독서 키워드는 '무경계·이해·대화·연결·협력' 정 대표는 AI 시대에 달라질 읽기의 미래 모습으로 '경계 없는 독서', '나를 이해하는 독서', '대화하는 독서', '서로 연결되는 독서',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라는 5개의 키워드를 꼽았다. 경계 없는 독서는 독서가 다양한 기기와 환경으로 확장돼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나를 이해하는 독서는 자신의 독서 취향과 관심 변화를 AI가 이해하고 새로운 책을 발견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대화하는 독서는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책에 대한 질문과 관점 탐색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연결되는 독서와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는 각각 같은 책과 취향을 계기로 생각을 나누고, 작가와 출판사, 플랫폼 및 독자가 연결되며 콘텐츠와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정 대표는 “이 5개의 미래는 각각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며 “모든 주체가 서로 연결되고 성장할 때 우리가 상상하는 읽는 미래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간과 AI 차별점은 '언어'…"인지력 계속 유지해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에 읽기의 가치를 조명하는 강연들도 이어졌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언어를 들었다. 그는 인류에게 문자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인간의 기억력을 강화해줄 것이라는 관측과 오히려 망각에 빠질 수 있다는 논쟁이 공존했다며, AI를 둘러싼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배우는 활동의 핵심에는 읽기가 있다며 생각의 깊이 면에서는 읽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책을 읽으라는 조언에 유튜브를 보면 된다고 답하는 현황을 꼬집으며 “읽기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읽을 능력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읽기에 기반한 문명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AI의 발전으로 미래세대에게는 인간의 문자력, 언어력이 잃어버리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가 인류의 기억과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AI만으로는 안 된다”며 “AI를 활용할 수 있는 나의 실력인 인지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힘들더라도 계속 훈련을 해야 한다. 개인의 뇌 말고도 조직의 뇌도 썩지 않게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6.09.03 14:14박서린 기자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전국 1만여 건 문화 행사 개최

전국 1572개 기관이 참여하는 1만여 건의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가 열리고 청년층 도서 구매 혜택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출판사 등과 협력해 전국 단위 독서문화 행사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및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과 결합해 운영된다. 전국 주요 도서관과 지자체는 '그냥 좋아서(書)'를 표어로 강연·전시·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김영민 작가 북토크, 국립세종도서관의 김애란 작가 강연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대전·전북·제주), 안동 선성수상길 오디오북 산책, 공주 야외 감상화 그리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이 진행된다. 민간 유통사도 동참해 교보문고의 '리딩플로우', 예스24의 '한밤의 독서모임', 출판문화협회의 문학 시리즈 전시 등이 이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리며,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대통령 표창)를 비롯해 총 22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김포, 포항, 원주 등 역대 책의 도시에서도 자체 행사가 열린다.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층 지원도 병행한다. 문학열차를 활용한 공주·춘천 '독서원정대'를 운영하고, '책력 인증'과 '책크인(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청년층 독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9.01 11:25진성우 기자

"개인정보보호, 규제 대응 넘어 경영 전략으로"…이상헌 교수 신간 출간

출판사 박영사가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률 준수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리스크 관리, 조직 신뢰를 좌우하는 경영의제로 재구성한 실전 전략서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저자 이상헌, 2만 3000원)를 출간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지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특정 기업만의 예외적 사건이 아닌 일상의 경영 리스크가 됐다. 그러나 많은 조직에서는 여전히 법무·사업·IT 부서가 서로 다른 목표와 언어로 움직이며 개인정보보호를 '규제 기관의 제재를 피하는 일'로만 취급하고 있다. 이 책은 “이것이 법에 맞습니까?”라는 과거의 질문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법도 지키면서 사업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한다. 개인정보보호의 책임을 CEO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30년 동안 데이콤, LG전자, SK텔레콤 등 ICT 현장을 거친 전직 임원이이자 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산학협력교수인 저자의 경험에 SK그룹의 '일처리 방법론'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상황파악 ▲KFS(핵심성공요인) 도출 ▲목표수준 설정 ▲문제점 및 장애요인 도출 ▲실행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5단계 방법론을 바탕으로 법률·기술·사업·조직이 얽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각 단계에는 PESTEL, SWOT, SMART, 5Whys, Fishbone, WBS, KPI 등 경영 분석 도구가 결합돼 독자가 PESTEL 분석표, 액션 플랜, 협상 준비안 등 실제 실무 산출물을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BATNA, WATNA, ZOPA 등 하버드 협상법을 활용해 경영진, IT, 법무, 사업부서 간의 이해관계를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윈-윈 해법을 제시한다. 책 내부에는 AI 챗봇 도입, GDPR 대응, 위치정보 갈등, 고객데이터 접근권한 관리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수록돼 있어 C레벨 경영진부터 개인정보보호 실무자, IT·마케팅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 이상헌 교수는 “법은 강해졌고 기술과 투자는 늘었음에도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기술이나 규제의 문제로만 다루기 때문”이라며 “AI와 데이터경제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기술이나 법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조직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행되는 경영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기업에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채찍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방향과 방법론”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조직의 '브레이크'가 아닌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경영진이 이를 규제 대응 비용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만드는 경영 활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 준수'에서 '전략적 업무', 그리고 마침내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문법”이라고 설명했다.

2026.08.26 17:40백봉삼 기자

KT, 영화 '부활남' 시사회에 장기 가입자 1000명 초청

KT가 영화 '부활남' 시사회에 장기 가입자 1000명을, '밀리의 서재' 독서 컨퍼런스에 200명을 초청한다. KT는 장기 가입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시사회와 독서 컨퍼런스에 초청하는 9월 '초대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초대드림은 KT 장기 가입자 프로그램 '장기 고객 감사드림' 체험형 행사로, KT 모바일·인터넷·IPTV 상품 이용 기간을 합산해 5년 이상 이용한 가입자라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KT닷컴 내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에서 가능하며 9월 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개별 안내된다. 9월 초대드림으로 영화와 독서를 주제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T는 9월18일 영화 '부활남' 시사회에 장기 가입자 1000명과 KT멤버십 가입자를 초청한다. '부활남'은 동명 웹툰 원작 액션 판타지 영화다. 시사회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9월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밀리의서재 컨퍼런스 '읽는 미래'에 장기 가입자 200명도 초청한다. '읽는 미래'는 밀리의서재 10주년 기념 컨퍼런스로, AI 시대 독서와 인문학의 가치를 주제로 은희경 소설가,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신형철 문학평론가 신형철, 안나 로슬링 데이터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부문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KT 장기 가입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8.06 17:27홍지후 기자

문체부, 전국 70개 지역서점서 하반기 '심야책방' 운영…문화 프로그램 확대

전국 70개 지역서점에서 매주 수요일 밤 다양한 독서문화 및 취미 융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하반기 심야책방 사업이 전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전국 지역서점 70곳에서 하반기 '문화요일 수요일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경기 35곳, 경상 15곳, 전라 8곳 등 총 70개 지역서점은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을 연장해 총 380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점별로 최대 280만원의 문화 활동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와 자연, 주민 일상을 소재로 삼아 영화, 명상, 탐조, 요리 등 다채로운 취미 활동과 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 강릉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영화 감상회, 경기 수원 '탐조책방'의 조류 관찰 및 책갈피 제작, 경기 안산 '생활관'의 명상 및 달리기를 결합한 독서 모임, 부산 '인디고 서원'의 인문학·요리 클래스 등 서점별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는 네이버와 협력해 '심야책방 네이버 기획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주변 참여서점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점온과 '인생독서 인생서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일주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에 가까운 동네서점을 찾아 책과 문화를 즐기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6:40진성우 기자

[신간] 개인투자자용 실전 기업 분석서 '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

"공시자료는 다 챙겨봤는데 왜 나만 물리는거지?" 전자공시시스템(DART)만 열면 누구나 사업보고서와 IR 자료를 볼 수 있는 요즘, 정보는 평등해졌다는데 성과는 왜 여전히 기관을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에 실전 해법을 제시하는 신간 '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이재준 지음, 원앤원북스)가 출간됐다. 저자는 격차의 원인을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 찾는다. 기관은 손익계산서 숫자 하나를 봐도 "왜 이런 숫자가 나왔는지" 현장에서 확인하지만, 개인은 숫자 자체에서 판단을 멈춘다는 것이다. 여기에 손실을 인정하지 못해 물린 종목을 놓지 못하는 손실회피, 유리한 정보만 골라 믿는 확증편향 같은 심리적 습관까지 더해지면서 격차는 더 벌어진다. 책이 내놓는 해법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재무제표를 '이미 끝난 성적표'가 아니라 경영진의 전략이 숨어 있는 '전략서'로 다시 읽는 법이다. 매출이 늘어도 특정 거래처 의존도가 함께 커지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는 구체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한다. 다른 하나는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매매'하게 만드는 심리 통제 장치다. 손실회피·확증편향 등 개인투자자의 7가지 실패 패턴을 짚고, 매수 전에 "왜 사는가", "어떤 신호가 나오면 내 판단이 틀린 것인가"를 미리 적어두는 방식으로 잦은 매매가 수익을 갉아먹는 악순환을 끊자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 탐방'을 개인도 따라 할 수 있게 풀어낸 90일 실전 매뉴얼이다. 관심 종목 선정, 공시·IR 자료 정리, 질문지 작성, 기업 탐방 준비, 투자 판단 체크리스트 작성까지 90일 동안 따라 할 수 있는 절차로 구성했다. 챗GPT·클로드 같은 생성형 AI로 자료를 미리 정리하는 45분 루틴은 오늘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실전아이템이다. AI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K-콘텐츠 등 업종별로 꼭 봐야 할 핵심 지표도 함께 짚어준다. 저자 이재준 대표는 증권사 PB로 시작해 투자자문사 애널리스트와 대표를 거쳐, 현재는 액셀러레이터 바로운파트너스를 이끌며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고 기업공개(IPO) 실무를 돕고 있다. 상장사와 투자자, 양쪽 실무를 두루 겪은 이력 덕분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조언이 책 곳곳에 담겼다. 이재준 대표는 "주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숫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숫자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90일 매뉴얼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자기만의 질문 목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05백봉삼 기자

롯데홈쇼핑, 보호아동 위한 '작은도서관' 101호 개관

롯데홈쇼핑이 보호아동의 정서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보호아동 지원 시설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에 '작은도서관 101호'를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박은주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장,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판식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행사에 앞서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팽이, 팔찌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과 쿠키·스콘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임직원 참여 활동도 함께 마련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자사 캐릭터 '벨리곰' 굿즈 등으로 구성된 드림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아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전달했다. 이번 작은도서관 101호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종 선정된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롯데홈쇼핑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쉴 수 있도록 교실과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섬유 패널 소재 책장과 책상을 배치했으며, 곡선형 공간 설계를 적용한 독서·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롯데홈쇼핑은 ESG 슬로건 '오늘 실천하면 달라지는 내일'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세군한국군국과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작은도서관' 사업은 미래세대가 책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친환경 독서·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100호 특별관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101호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 맞춤형 공간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은 “작은도서관 101호는 독서·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아이들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11:40안희정 기자

미디어·대중문화 이론을 한 권에…'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 출간

박영사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민경배 교수의 신간 '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핵심 동력인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 입문서다. 추상적이고 난해한 사회과학 이론을 배달음식, 편의점, SNS 등 친숙한 일상 사례와 비유로 쉽게 풀어내 대학생과 일반 독자는 물론 교육 현장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실용적인 이론 지형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서적들이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각각 별개의 학문 영역으로 다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현대 사회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두 영역을 긴밀하게 맞물려 구성했다. 책은 '대중-대중문화 이론-미디어 이론'이라는 하나의 체계 속에서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역사 속 대중 개념의 형성과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과정을 짚고, 2부에서는 엘리트주의 문화론부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론,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 등 대중문화를 설명해온 굵직한 이론들을 폭넓게 다룬다. 3부에서는 탄환 이론, 의제 설정 이론, 침묵의 나선 이론 등 미디어 효과 연구의 핵심 이론 13가지를 역사적 흐름과 연결고리에 따라 차례로 소개해 독자들이 전체적인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은 추상적인 이론을 손에 잡히는 일상생활 속 사례로 바꿔 설명한다는 점이다. 짜파구리와 편의점 조합으로 문화주의를 이해하고, 막장 드라마로 문화산업론을 배우며, 반려견의 죽음이나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의제설정이론과 문화배양이론을 분석하는 등 독자가 이미 경험한 상황을 통해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에 대학 전공자는 물론 사회과 교사, 관련 업계 종사자, 수험생과 일반 독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고등학교 '사회와 문화' 교과서에 대중문화와 미디어 관련 내용이 추가됐으나 단편적인 소개에 그쳐 어려움을 겪던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맥락을 이해하는 유용한 이론 지도가 될 전망이다. 저자인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사회학과 미디어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를 연구해 왔다. 복잡한 사회과학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신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돼 있던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통합하고 실용적인 서술 방식을 선보였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이 단순히 이론을 요약한 개론서가 아니라 각각의 이론이 등장한 사회적 배경과 서로의 연결 관계를 함께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26.07.03 15:44백봉삼 기자

롯데홈쇼핑, 대학생 재능기부로 시각장애 아동 독서 돕는다

롯데홈쇼핑이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회공헌사업 '드림보이스'를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대학생 서포터즈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영문 음성도서 제작을 처음 도입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 롯데홈쇼핑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회공헌사업 '드림보이스 시즌9'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과 김지우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대학생 서포터즈 20명이 참석했다. 드림보이스는 시각장애 아동의 정보 접근성과 독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쇼호스트와 음악감독, 임직원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음성도서를 제작해왔다. 올해는 대학생 참여를 확대했다. 기존 10명이던 서포터즈를 20명으로 늘렸으며, 영문 음성도서 제작도 처음 도입했다.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전문 낭독 교육을 받은 뒤 약 6개월 동안 로봇, 반도체, 금융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국문·영문 도서 40권의 음성도서를 제작한다. 완성된 음성도서는 전국 맹학교에 기증되며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드림보이스를 통해 총 223권의 음성도서를 제작했으며, 오디오북 4550세트를 전국 1700여 개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음성도서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01안희정 기자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접수…지난해 277곳 인증

직장 안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이 올해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31일 오후 4시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넓히고 독서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바쁜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접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증기업과 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근 지역서점과 연계한 도서구입비 지원, 작가 초청 북콘서트, 사내 독서모임 운영 지원,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도 제공한다. 교보문고와 문학동네, 밀리의서재, 예스24, 윌라 등 민간 후원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독서클럽 이용권 등을 지원한다. 독서경영 성과가 우수한 상위 16개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출진원 원장상을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 현판도 제공한다. 올해는 인증기업 임직원이 회사의 독서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우리 회사 독서문화' 콘텐츠 공모전도 연다. 재직자들이 사내 독서활동을 공유하고 직장 전반으로 독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신규 인증은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사전 점검과 인증 심사는 서류와 현장 평가로 이뤄지며, 수상 후보 기관에는 발표 심사가 추가된다. 재인증을 통한 인증기간 연장 여부는 독서경영 실적에 대한 서류 심사로 결정한다. 2025년 이후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인증기간에는 매년 중간점검을 실시하며, 기간이 끝난 뒤 재인증을 받으면 1년 단위로 최대 3회까지 인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신규 인증을 다시 신청하면 3년의 유효기간을 새로 부여받는다. 올해 인증 결과는 오는 9월 발표하며, 10월에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문체부와 출진원은 오는 7월9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인증제도 개요와 추진 일정, 신청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도 운영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만큼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직장 내 독서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2 15:59김한준 기자

문체부, 전국 돌며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 '독서원정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역 문화공간과 책을 연계한 테마형 독서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하나로 '독서원정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독서원정대는 가족, 여행, 취미, 문학, 과학 등 다양한 관심사와 독서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과 서점, 문학관, 과학관, 관광지 등 지역의 문화공간에서 체험 활동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동반자들이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 주제에 맞춘 환영 꾸러미와 독서원정대 수료증을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6월 27일 오후 2시 파주 지혜의 숲에서 열리는 '가족이 좋아서×쉼표가 있는 책 마당'이다. 참가 가족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독서 임무, 글쓰기 체험, 몰입 독서 등에 참여한다. 나민애 교수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책 읽는 대한민국'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받는다. 7월에는 전주에서 '책이 좋아서×전주 책의 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주의 도서관과 책방을 둘러보고, 지역의 가맥 문화를 접목한 '심야 책맥 파티'에 참여한다. 8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이 좋아서×별빛 책 마당'을 연다.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몰입형 독서 공간과 과학자·작가가 참여하는 이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공주와 춘천에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공주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와 지역 서점을 연결한 '여행이 좋아서×공주 책길 여행'을 진행하고, 야외 낭독회도 마련한다. 춘천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연계해 '청춘이 좋아서×춘천 책마실'을 운영한다. 인생 문장 전시, 문학 소품 만들기, 북토크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10월에는 안동 청포도길과 이육사문학관 일원에서 '문학이 좋아서×오늘은 내가 264'를 진행한다. 이육사 시인의 수인번호 264를 소재로 참가자들이 시인의 삶과 작품을 따라 걷고 직접 글을 쓰는 프로그램이다. 안동 선성수상길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는 독서 트레킹도 운영한다. 문학과 관광, 여가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다. 연말에는 서울에서 '나눔이 좋아서×감사 책 나무'를 진행한다. 국민이 기증한 책으로 대형 책 나무를 조성하고 낭독회를 열어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7월 이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책 읽는 대한민국' 홈페이지와 공식 누SNS를 통해 매월 첫째 주 안내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독서원정대는 전국의 지역 공간에서 오감으로 책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6:40김한준 기자

정재욱 kt밀리의서재 신임 대표, 자사주 1만주 사들여

kt밀리의서재는 정재욱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취임한 정 대표는 밀리의서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매출 채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도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려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해가겠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이후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정 대표의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에 대해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6:37박서린 기자

[신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출신 장훈 작가의 '리더의 글쓰기'

AI가 프롬프트 하나로 순식간에 글을 써내는 시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명료한 생각과 책임 있는 언어로 리더의 소통법을 일깨우는 신간이 나왔다. 도서출판 담담사무소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장훈 작가가 30년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신간 '리더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작법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일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독자를 파악하며, 핵심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곧 좋은 기획과 보고, 나아가 올바른 의사결정의 과정과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장훈 작가는 국가 지도자의 철학과 조직 리더들의 소통을 조율해 온 '글쓰기 전략가'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연구했고, 아태평화재단과 세종연구소에서 국가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이후 충남도청 메시지팀장, 인천시청 소통기획담당관, 서울시청 소통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 리더의 메시지·홍보소통 전략을 총괄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민간 컨설팅펌 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위기 대응 및 전략 수립을 컨설팅해 왔다.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높은 '현장성'을 자랑한다. ▲1부 '대통령의 말과 글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청와대 연설문과 보고서, 대선 TV 토론, 브랜딩 등 연설 행정관의 치열한 직업적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2부 '소통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연설'에서는 글쓰기의 본질을 '소통'으로 정의하고 독자 이해와 질문, 눈놓이 맞추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리더의 글쓰기 실전 전략'에서는 단어, 문장, 문단 선택부터 편집과 퇴고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설문이 최고 명문을 쓰는 예술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청중과 소통하는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한다. 리더의 한 문장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과 책임을 드러내기 때문에, 문학적 재능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담담사무소 관계자는 “리더의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명확한 실전 기준을,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어의 책임을,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고와 소통의 훈련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일과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50백봉삼 기자

밀리의서재, 1분기 영업익 39억원…전년比 4.9%↑

KT밀리의서재가 웹소설, 웹툰으로 콘텐츠 영역을 다각화하며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기존 가입자를 견조하게 유지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1분기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4.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전자책부터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의 폭을 넓혀 지속적으로 신규 가입자을 유입시키고 구독자를 유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밀리 오리지널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 바 있다. 밀리의서재는 스테디셀러 등 주요 콘텐츠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웹툰, 웹소설 및 오리지널 IP 영역까지 확장해 독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서비스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6.05.14 14:05박서린 기자

[신간]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 '면역 지능' 출간

만성질환 증가와 면역력 저하가 일상화된 가운데,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가 건강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신간 '면역 지능'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자녀에게 건강한 생태계라는 소중한 자산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와 무너진 면역 밸런스로 일상의 활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생태학적 실천 지침서다. 이번 저서는 질병과 유전자의 프레임에 갇힌 기존 건강 인식에서 벗어나, 인체를 '공생 생태계'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현대인이 잃어버린 건강의 핵심 요소로 '몸속 미생물과 미토콘드리아의 균형'을 강조하며, 지나친 위생과 정제된 식단이 오히려 면역 시스템의 정상적인 학습 기회를 저해할 수 있다는 통찰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분석한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한 3대 핵심 요소로 '빛(Good Light)·지방(Good Fat)·균(Good Microbes)'이라는 생명 리듬을 제시한다. ▲빛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깨우고 ▲지방은 세포막과 뇌 기능을 구성하는 필수 원료가 되며 ▲균은 면역과 대사의 기반이 되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결정한다. 책은 이 세 요소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히 연결돼 전신 건강을 조율하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임을 설명한다. 또 부모 독자들을 위해 '미토콘드리아는 오직 어머니를 통해서만 자녀에게 전달되는 생명 엔진'이라는 점을 짚어주며, 임신 전후의 엄마의 장내 미생물 상태가 아기의 평생 면역 기초를 설계한다는 '환경의 대물림' 메시지를 비중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몸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방식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이번 집필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의식은 변했지만 환경은 변하지 않은 현실'을 짚는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보는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일상 속 생활 환경은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건강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지구온난화나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 문제는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영역인 반면, 아이들의 '몸속 환경'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영역임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시작되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김석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인디애나대학교 치주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미생물과 구강∙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해왔다. 2009년 헥토헬스케어의 전신인 나무물산을 창립했으며, 2011년 저서 '내 몸의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국내에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을 선구적으로 소개한 미생물 분야 전문가다. 김 대표는 “'건강은 새로운 것을 더해 완성하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몸이 본래 가진 공생 시스템을 다시 정렬하는 과정”이라며 “이 책이 자녀의 건강을 고민하는 부모 세대부터 활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질병의 증상이 아닌 생명의 뿌리를 돌보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3 10:52백봉삼 기자

문체부, 5~10월 '인생독서×인생서점' 추진…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전국 지역서점 200곳을 생활 문화 거점으로 키우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역서점 200곳에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주민들이 자신만의 '인생서점'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서점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한다. 참여 서점은 서울 45곳, 경기·인천 62곳, 강원 3곳, 충청 18곳, 전라 19곳, 경상 43곳, 제주 10곳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거쳐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 다양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곳을 선정했다. 참여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와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단순 독서 모임이나 강연을 넘어 서점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책을 읽은 뒤 서가를 탐험하거나, 토론과 글쓰기, 생애 기록 등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광주 북구 '광주포도책방'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포도탐정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책에서 단서를 찾고 임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서점을 책과 친해지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한다. 경기 광주시 '서행구간'은 청소년이 자신이 읽은 책을 5분 안에 소개하고 함께 평가하는 '청소년 비블리오 배틀'을 진행한다. 책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 동구 '여행자의 책'은 불로동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과 삶의 철학을 인터뷰하고 기록한다. 어르신의 생애 경험을 지역의 이야기로 남기는 방식이다. 지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 강화군 '책방시점'은 양도초등학교, 자람도서관과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와글와글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학교와 지역서점이 함께 책 읽는 경험을 지역사회로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밀양시 '동행서림'은 인근 편의점과 연계해 '한 권의 책, 한 줄의 문장-마을에 남기는 이야기'를 운영한다. 지역 생활공간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책과 문학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각 서점의 상세 프로그램과 일정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독서인'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서점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지역서점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자기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네 문화사랑방”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서점이 어린이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놀이터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삶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는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2 16:39김한준 기자

예스24, 연간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 시작

예스24가 독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6 리딩런은 '읽는 만큼 달린다'는 콘셉트 아래, 독서 시간을 거리(km)로 환산해 코스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누적된 거리 기록을 통해 성취와 몰입을 더하고 일상 속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2026 리딩런 첫 시즌은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예스24 앱 내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독서 시간을 측정할 수 있으며, 10분당 1km로 환산된 기록이 자동으로 누적된다. 개인별 독서 시간과 완주 현황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마치 러닝 앱처럼 자신의 독서 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독서 코스는 실제 러닝 개념을 반영해 ▲스타터(10km·100분) ▲하프(21km·210분) ▲마라톤(42km·420분)으로 구성됐다. 또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디지털 뱃지와 독서 지원 상품권을 지급해 지속적인 독서를 독려하고, 코스 완주 시 '2026 리딩런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간 순위 확인 기능으로 성취의 재미를 더했으며, 코스에 맞춘 도서 큐레이션도 함께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한 '2026 리딩런 특별 굿즈'도 증정한다. 2026 리딩런은 독서 경험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코스별 완주 횟수에 따라 기부금이 함께 적립되는 구조로, 개인의 독서 활동이 모여 의미 있는 기부로 확장된다. 누적 기부금 규모와 기부처는 캠페인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예스24 김주성 마케팅본부장은 “리딩런은 독서를 운동처럼 매일 꾸준히 이어가며, 나만의 속도로 기록을 쌓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소개하며 “예스24는 앞으로도 예스24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지속하며 자신만의 완주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 리딩런은 예스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시즌 1을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6.04.28 10:32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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