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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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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웹툰' 서비스 출시…궁노 단독 공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웹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웹툰 서비스 출시는 '오리지널 작품'의 지식재산(IP) 다각화이다. 웹소설로 선보였던 오리지널 로맨스 작품 '궁노'가 웹툰으로 단독 공개되며 인공지능(AI) 페르소나 챗봇까지 선보인다. 오리지널 작품 외 작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누적 조회수 각각 1천844만회와 2천만회 이상을 기록한 '궁'과 '킹스메이커' 시리즈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통' ▲'독고' 시리즈 ▲'환절기' ▲'내 남자친구는 Z' ▲'다섯 번째 친구' ▲운명을 믿으시나요?! ▲재난소녀 등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밀리의서재는 연말까지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무협 등 폭넓은 장르에서 명작 웹툰을 약 48종 확보하고 총 2천300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웹소설도 연내 약 1만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웹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행사도 마련한다.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로 로그인만 해도 응모권 1장이 즉시 지급된다. 현금 100만원, 신세계상품권 10만원 등 경품도 준비했다. 이명우 kt 밀리의서재 스토리사업본부 본부장은 “구독자들의 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춰 밀리의서재는 유연하게 대응하며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독자들에게 더 차별화된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독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 강하게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2:41박서린

밀리의서재, '밀리플레이스' 출시 5개월 만에 제휴 카페 100곳 돌파

밀리의서재는 독서 친화형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플레이스'가 출시 5개월 만에 제휴 카페 100곳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올해 12월까지 100곳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4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밀리플레이스는 독서가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된 독서 친화형 오프라인 서비스다. 책을 읽고 머무르기 좋은 전국 다양한 카페와 제휴해 운영되고 있다. 구독자는 제휴 카페에서 음료 할인과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작가 강연·취향 기반 북클럽·독서 토크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밀리플레이스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제주 ▲부산 ▲울산 ▲강릉 ▲포항 등 다양한 지역으로까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40개에서 시작한 밀리플레이스는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5월 45개 ▲6월 68개 ▲7월 90개로 증가했고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제휴 카페 100개를 달성했다. 밀리의서재는 밀리플레이스의 급성장 배경으로 독서 친화 공간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온·오프라인을 실용적인 서비스로 연결한 자사의 전략을 꼽았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 장소의 분위기, 사람 간 교류까지 중시하는 최근 독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짧은 기간 내 밀리플레이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것은 독서 친화 공간에 대한 높은 수요와 많은 카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 독서하기 좋은 카페는 물론 복합문화공간, 미술관, 호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들과 제휴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독서가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0:59박서린

'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1천65개 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더 가까이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서 '읽기 예보 :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표어 아래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 울산, 경남) ▲책방골목 독서 탐험(부산시 교육청) ▲도전 책 빙고(전북 교육청) 등 책 관련 이색 체험행사 ▲강연, 전시, 책 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은 독서의 달 기념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인제 기적의 도서관과 함께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세계로 나가는 케이-그림책'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전시를 운영한다. ▲서울 대학로 일대와 지역 문학관 등에서는 '대한민국 문학축제'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과 함께 열린다. 민간 온·오프라인 서점과 민간 단체 등 5개사도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동참한다. ▲교보문고는 독자 유형 알아보기 행사 ▲예스24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책이야기마당(북토크) ▲윌라는 독서 참여 행사(챌린지)를 통해 기념품(굿즈)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3일 '부천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서점온(ON)과 예약드림 서비스를 홍보하고 도서를 증정한다.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시(시장 김병수) 장기도서관과 김포한강중앙공원 등에서 열린다. 그간 출판사와 서점, 도서관 및 독서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는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수변 환경을 활용한 독서 캠프, 강연,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 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부산 북구, 전북 전주, 경북 포항에서도 지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 여기에 문체부는 19일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총 22점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30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고 그림책 연구자로 활동하며 어린이 책 문화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한 '오대산동화나라' 정병규 대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제주시 우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책 축제를 개최하고 '우도 주민 인생학교'를 기획하는 등 지역민들의 독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우도작은도서관 송희정 문화예술교육사 ▲도서관 현장에서 '서울책보고' 등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을 시행하며 책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에게 수여한다. 부산광역시립도서관 김영임 사서, 금산다락원 등, 19명(개)의 개인·단체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온책방' 서비스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온책방'에서는 누구나 어디서든 간편한 회원가입만으로 매월 선착순 1만 명까지 1인당 월 최대 전자책 3권, 소리책(오디오북) 2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전자책을 종이책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서점 포털사이트인 '서점온' 등과 연계해 지역 서점과 도서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3일부터 12월까지는 대국민 독서 캠페인 '책수다'를 추진한다. '책수다'는 '책+수(요일)+다(多, 함께)'의 언어적 요소를 결합한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책을 주제로 소통하며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도서관 방문, 독서 감상 등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책수다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1만 마일리지를 달성하는 선착순 4천명에게는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매월 첫째 수요일에 책 관련 퀴즈나 댓글 등으로 가볍게 독서에 참여할 수 있는 '책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책을 사랑하는 인공지능(AI) 캐릭터 '북멍이'를 활용한 짧은 영상과 이색 서점, 독서 방법 소개 등 책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국민 1천여 명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가(북멘토) 10명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이 직접 만난다.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가 북클럽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멘토 10인 연속 강연 ▲활동 내역과 추천 도서 전시 ▲북클럽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책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마음을 치유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주목하는 케이-콘텐츠의 원천이다. 올해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국민 누구나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고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현장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9.01 15:00이도원

물속에서 독서를…제주신라호텔, 이색 북카페 선보여

제주신라호텔은 휴양지에서 독서를 하는 '북캉스(북+호캉스)' 여행 트렌드에 맞춰 야외 수영장 '어덜트풀(Adult Pool)'에 수영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풀&북카페(Pool&Book Café)'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북카페에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돌로 재활용하여 만든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된 워터프루프 서적이 비치된다. 수영장 인근에서 도서가 젖을 걱정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선베드는 물론 물속에도 책을 읽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워터프루프 도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의 문학 장르로 8종이 비치된다. 북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고객에게는 쁘띠 카바나 2시간 이용과 함께 커피 칵테일과 다과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풀&북카페' 이용 혜택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출시한다. 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 또는 중식(2인) ▲풀&북카페 이용 혜택(2인)이 포함되며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25.08.26 09:33김민아

밀리의서재, 문학감상회 '황석영 작가 편' 공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문학감상회' 황석영 작가 편을 공개하며 '철도원 삼대'를 포함한 대표작들을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대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문학감상회'는 김중혁 작가와 가수 이적이 진행을 맡아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 주요 작품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영상 시리즈다. 이번 화에는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출연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를 직접 조명했다. 두 MC와 황석영 작가는 등단 60년을 넘어선 집필 여정, '철도원 삼대' 창작 배경과 비하인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을 거쳐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철도원 가족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 고공 농성자이자 화자인 4대 이진오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세대의 연속성 속에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문학감상회 공개를 기념해 이날 황석영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소개한 '철도원 삼대'의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했으며 '강남몽', '여울물 소리' 등도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장길산(전12권)' ▲바리데기 ▲오래된 정원 ▲무기의 그늘 ▲손님 ▲장산곶매 등도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이성호 kt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철도원 삼대'의 오디오북 독점 공개와 더불어 황석영 작가의 대표작들을 밀리의서재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독자들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1:08박서린

예스24 또 속였나?..."1차 해킹 때 백업망도 랜섬웨어 감염"

랜섬웨어 감염으로 두 달 만에 서비스가 먹통됐던 예스24가 지난 첫 해킹 사고 때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됐음에도 이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퍼뜨리는 악성 파일이다. 당시 회사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를 입었지만)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백업 데이터 접근이 어려웠거나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예스24는 피해 규모가 컸던 1차 해킹 사태 때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이번 2차 피해 보상안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약속했던 대표이사 공식 사과도 없었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 달만에 재발한 랜섬웨어 해킹 사고...7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예스24는 지난 11일 새벽 4시30분 경 랜섬웨어 방식의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 장애가 약 7시간 가량 이어졌다. 홈페이지와 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다시 복구됐다. 불과 두 달 만에 예스24는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 때 예스24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공지했다. 또 "백업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안내했다. 지난 6월 처음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당시 예스24는 5일 간 서버 장애를 겪었으며, 티켓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일부 공연의 경우 진행과 예매가 취소되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도서 고객도 주문한 책을 제 기간에 받지 못했다. 2차 해킹 사태 복구 과정에 대해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고 동시에 이를 차단했다”며 “백업 데이터도 있었고,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점검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데이터로 복구하겠다더니…알고보니 업무망·서비스망·백업망 다 감염 이번 두 차례의 예스24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실태 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피해 원인과 범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차 해킹 사고 당시 예스24 공식 입장과 대응에는 여전히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백업 데이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는 당시 회사 측 설명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예스24는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돼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해킹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주 발생한 해킹 사건은 아직 조사 진행 중”이라며 “(1차 해킹 사태가 일었던) 6월에는 (해커가 예스24의) 업무망, 서비스망, 백업망까지 접근해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이 있더라도 랜섬웨어에 감염시켜버리면 끝”이라며 “6월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나왔던 보안 미비점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이야기했고, 그 결과 이번에는 그쪽(백업망)까지는 감염이 안됐고 서비스망만 감염이 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예스24가 내놓았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다. 예스24는 지난 6월 12일 발표한 2차 사과문에서 “현재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보안·개발 전문가들은 백업 데이터가 있다면 서비스 재개가 그렇게 지연될 이유가 없다며, 예스24의 대응 방식과 느린 복구 속도에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건 해결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6월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KISA와의 협업 사실은 KISA 측에서 전면 부인하며 거짓 해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OS) 사용이 랜섬웨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해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주고 랜섬웨어 사태를 해결한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차 해킹 피해 보상안은?…“공식적으로 나온 것 없어” 해킹 피해 이후 서버가 복구된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예스24는 이번 홈페이지, 앱 마비 사건에 대한 별다른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공연은 오후에 많이 진행돼 이번에는 피해를 입은 공연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보상안 마련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난번 사태와는 대조된다. 지난 6월 사태에는 13일 서비스가 일부 복구된 후 3일이 지난 16일에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2차 보상안을 발빠르게 발표하기도 했다. 1차 보상안에는 무상 반품과 함께, 포인트 2천 점에 해당하는 출고 지연 보상,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금액 120% 환불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차에는 전체 회원을 상대로 YES상품권 5천 원권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30일) 지급 등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상품 구매 회원은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이(e)북 구매 회원은 이(e)북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받았다. 예스24 과실 입증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예스24에서는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표준약관 제5조 2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는 정보통신설비의 보수점검·교체 및 고장, 통신의 두절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의 제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이용자 또는 제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전자상거래업체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스24는 사업영역을 전자상거래로 신고한 상태다. 법무법인 위민 이주한 변호사는 “회사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해뒀는지와 어떤 절차를 수립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공정위가) 노력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노력을 안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4 17:22박서린

틱톡, 교보문고와 '써드림 한줄평' 공모전...총상금 250만원 규모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교보문고와 함께,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책을 읽고 느낀 감상을 30자 이내로 표현하는 '써드림 한줄평'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도서 콘텐츠 캠페인 '#북톡(#BookTok)'의 일환으로, 교보문고 온라인 채널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상 콘텐츠 '써드림 첨삭소'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써드림 첨삭소'는 독자들이 작성한 다양한 글을 작가가 직접 첨삭하며 “누구나 쓸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콘텐츠다. 틱톡과 교보문고는 이를 참여형 콘텐츠 공모전으로 확장하고, 영상을 통한 창의적인 표현을 더해 틱톡 사용자와 독서 애호가들의 독서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참가자는 공모전 기간 내 책을 읽고 느낀 감상을 30자 이내로 작성해 책 제목과 함께 이미지 영상으로 제작·업로드하면 된다. 감상평은 영상 속 자막·텍스트 또는 직접 작성하는 장면으로 명확히 표현해야 하며, 형식은 산문·시·재치 있는 문구 등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영상 스타일과 출품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반드시 #BookTok #교보문고 #써드림한줄평 해시태그 세 가지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교보문고 틱톡 공식 계정(@kyobobook_online)을 팔로우하면 선정 확률이 높아진다. 심사는 조회수, 좋아요, 저장 및 공유 수 등 틱톡에서의 성과 지표와 함께 창의성, 진정성, 공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총상금은 250만 원 규모로, ▲대상 1명(50만 원) ▲우수상 5명(각 20만 원) ▲입상 20명(각 5만 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9월 22일 교보문고 공식 계정 이벤트 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14 14:47안희정

웹툰 손뻗는 밀리의서재...구독형 모델 통할까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다음달부터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전자책과 구독형 모델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새로운 이용자층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네이버웹툰·카카오웹툰이 장악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와 작가 수익 배분 문제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안착 여부는 미지수다. 14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 말 제공하기 시작한 웹소설 서비스에 이어, 내달 웹툰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밀리의서재가 웹소설과 웹툰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는 새로운 이용자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웹소설을 제공하기 전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를 주로 취급했는데, 도서 출판시장에서 일반 도서의 시장 규모는 1조6천억원 수준이다.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각각 2조2천억 원, 1조3천억원으로 웹툰과 웹소설 이용자층까지 확보하게 되면 밀리의서재 이용자층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밀리의서재는 2027년까지 매출을 1천5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콘텐츠 수급 강화,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동안 매년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읽을 수 있는 모든 콘텐츠가 독서의 범위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며 “독서를 이용자들의 일상에서 쉽게 이뤄지도록 하고자 그 영역을 웹소설 혹은 웹툰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 아래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독형·통신사 결합' 밀리의서재 아군으로 구독자의 측면에서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한 달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예를 들어 웹툰으로 유명한 '치즈인더트랩'의 총 회차는 312화로 이를 모두 대여하려면 최소 6만2천400원의 비용이 든다. 이를 밀리의서재 멤버십으로 이용하게 되면 월 구독료인 1만1천9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비용 부담이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이동통신 3사 통신 요금과 결합하면 더 낮은 비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을 활용하면 밀리의서재 월 구독료에 밀리의서재와 편의점 혹은 카페 최대 30% 할인 또는 이커머스 쇼핑 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일부 요금제에 밀리의서재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콘텐츠 수급이 관건…“독점작도 확보해야” 여러 강점에도 결국 후발 주자인 밀리의서재가 신규 서비스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다양한 웹툰 콘텐츠 확보와,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독점적인 웹툰 공급이 필수다. 이에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전략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 협업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밀리의 서재는 웹소설 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 및 비독점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 연내 1만 권의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어떤 내용의 콘텐츠가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후발주자이지만 독서만 하던 사람들이 플랫폼 안에서 웹툰에 눈을 뜨게 할 수 있고,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면 시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최근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던 중소형 웹툰사들이 문을 닫은 사례가 밀리의서재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오리지널 작품이 없으면 작품 수가 타 플랫폼 대비 적은 밀리의서재에 이용자 유입 동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작가와의 갈등 '넘어야 할 산' 콘텐츠 확보가 관건인만큼 수익 배분 구조에 있어 작가와의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독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그간 독서 플랫폼들이 웹소설과 웹툰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작가와의 수익 배분 때문이다. 기존의 단권 판매는 작품 판매 건수가 직접적으로 작가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는 반면 조회수를 기반으로 정산 시에는 일정 인원 이상 보지 않으면 수익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밀리의서재 구독제가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작가들의 반발은 산 바 있다. 웹소설 작가들은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구독제 수익배분 문제를 제기했다. 구독료만 받고 무제한 작품을 공급하는 구독제의 경우 다운로드 수가 늘어날수록 작가에게는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했다. 구독제 안에는 일반 도서 뿐만 아니라 웹소설, 웹툰도 포함돼 이런 작가의 손해가 웹툰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구독형 모델을 도입할 때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이상 작가와 직접 계약하지는 않고 있다”며 “우선은 CP(콘텐츠공급자)사, 출판사와 계약하고 있어 수익 배분 구조를 알 수는 없다”고 답했다.

2025.08.14 09:56박서린

"북캉스에 딱"...예스24가 추천하는 휴가철 어울리는 소설·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북캉스'는 이제 여름철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북캉스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올여름은 '문학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스24 분석에 따르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는 지난해 7월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에 그쳤던 반면, 올해 7월에는 전년 대비 47.8%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문학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문학'이 있다. 예스24 판매 기준 2025년 7월 '한국 소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2%, '한국 시'는 3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젊은 작가들과 문단의 거장들이 잇따라 신간을 출간하며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에 불을 지핀 점도 판매 상승에 주효했다. 예스24는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랑을 받은 화제의 작품과 함께,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온 PD 추천 한국 문학 신간들을 소개했다. 7월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한국 소설'만 5권 예스24 7월 종합 베스트셀러 분석 시, 10위권 내 한국 소설이 무려 5권이나 자리했다. 1위는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1위로 선정된 성해나의 '혼모노'가 차지했다. 이어 역주행 대표작으로 다시 떠오른 양귀자의 스테디셀러 '모순'이 3위, 8년 만에 선보인 김애란의 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5위에 올랐다. 김금희의 신작 '첫 여름, 완주'는 9위, 한강의 베스트셀러 '소년이 온다'는 10위를 기록했다. 다섯 개의 작품은 7월 '소설/시/희곡'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나란히 1위부터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1위에 오른 혼모노는 지난 3월 출간된 이후 4개월 연속(4~7월) 판매량이 매월 상승하며, 최근 7주(6월 3주~7월 5주) 연속 종합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혼모노는 서늘하고도 뜨거운 이름, '성해나'라는 강렬한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배우 박정민의 "이 소설집은 '몰입'의 파티다"라며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파격적인 추천사가 다수 회자되며 2025년 여름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2위를 차지한 양귀자의 1998년작 모순은 최근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고, 특히 7월에는 전월 대비 84.2% 판매가 급증했다. 또 최근 5주 연속(6월 3주~7월 3주)으로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김애란과 김금희의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와 첫 여름, 완주 역시 올여름 각각 5주(6월 3주~7월 3주), 4주(6월 3주~7월 2주)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7월 '한국 시' 베스트셀러 휩쓴 '여름' 키워드 시집들 7월 한 달 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한국 시' 베스트셀러 분석 시, 젊은 작가들의 시집과 함께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집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한국 시' 베스트셀러 종합 20위권 내에는 ▲마침내 멸망하는 여름(정 저·6위) ▲여름 피치 스파클링(차정은 저·8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저·16위)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서덕준 저·18위)까지 '여름'이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4권이나 올랐다. 이처럼 '여름' 키워드가 제목에 들어간 시집들은 여름철 특유의 감성과 시원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텍스트힙' 트렌드를 이끄는 20대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이별, 청춘 등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4권의 '여름' 키워드 책 모두 7월 기준 20대의 구매 비율이 최소 30% 이상을 차지하며 구매 연령대 1위에 올랐다. 제목에 '여름'이 포함된 시집의 출간 종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1년 11종에 불과하던 '여름' 키워드 시집의 종수는 5년 연속 증가해 올해는 7월까지만해도 총 37종의 시집이 새롭게 독자들을 만났다. 문학 PD가 추천하는 올여름 한국 문학 신간 라인업 여유로운 여름휴가와 함께하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한국 문학 신작 라인업이 새롭게 찾아왔다. 예스24 김유리 소설/시/희곡 PD가 엄선한 '휴가철 읽기 좋은 올여름 한국 소설과 시' 3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추천작은 예스24 독자 선정 '2025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오른 조예은의 신작 소설집 '치즈 이야기'다. 일곱 편의 잔혹 동화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무더위를 식혀줄 호러 스릴러다. 김유리 PD는 "조금은 낯설고 괴이한 인물들에 놀랄 수 있지만 그들의 어떤 면이 놀랍게도 당신과 닮아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된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공현진의 첫 단편 소설집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다. 김 PD는 "비정한 세상 속에서도 '마음껏, 진심으로' 안부를 묻는 이야기들"이라며 "종말을 앞둔 세계 마저도 사랑하는 인물들의 묵묵한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올여름 또 다른 위로가 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 추천작은 심보선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이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은 이전보다 자전적이면서, 고요한 침묵의 결을 따라 흐른다. 김유리 PD는 이 책에 대해 "그을린 세계 위에 빛의 테두리를 긋는 심보선 시인의 찬란한 고백록"이라 평했다. 이번 시집은 늦은 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여름책으로 제격이다. 예스24는 여름을 더욱 빛나게 만끽할 수 있는 문학을 소개하고자 '책장 속, 여름 한 조각'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에 포함된 소설/에세이 분야 도서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청량한 여름 감성이 느껴지는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궤도 금속 책갈피를 증정한다. 더불어, 책장 속 여름을 완성하는 '여름책'을 댓글로 추천한 독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YES포인트 1천원을 선물한다.

2025.08.13 14:32백봉삼

KT밀리의서재, 2Q 영업익 47억원...전년比 28%↑

KT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 가까이 끌어올렸다.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이익 성장 배경에는 기존 구독자 충성도 확보와 신규 구독자의 유입이 자리했다. 밀리의서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178억 원, 37억 원) 대비 16%, 28%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2022년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연속 13분기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기존 구독자(누적 기준) 락인효과와 신규 구독자(누적 기준)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6월 구독료 인상 예고 이후 기존 사용자들의 구독 유지와 장기적인 이용을 고려한 고객들의 선제적인 가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밀리의서재는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독서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 것을 꼽았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AI 독파밍' 서비스 출시과 공간 제약 없이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밀리플레이스'를 선보이며 구독자가 꾸준하게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 말부터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서 범위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자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웹툰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토리 콘텐츠 및 IT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54박서린

아이스크림에듀, 최승필 작가 '홈런 독서데이' 초청 이벤트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가 8월 17일까지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홈런 독서데이'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홈런 독서데이'는 학부모들에게 문해력과 학습 능력으로 이어지는 독서의 방법과 아이를 위한 더 나은 독서 환경에 대해 전달하고자 아이스크림에듀가 마련한 행사다. 베스트셀러 '공부머리 독서법'으로 유명한 저자이자 공독서가 대표인 최승필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8월 30일 오전 11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 '홈런 독서데이'에 응모하려면 본인 SNS에 '우리집 독서 공간' 또는 '책 읽는 자녀의 모습'의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고, 홈런 공식 홈페이지의 초청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해당 URL을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홈런 무료체험을 신청해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홈런 회원과 비회원 등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총 100명을 추첨해 '홈런 독서데이' 초대장과 독서 기록 포스터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8월 20일 홈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 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독서력은 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변화시켜야 할 문제”라며 “이번에 마련한 홈런 독서데이는 자녀 공부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과 그 핵심이 되는 독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08:45안희정

성해나 '혼모노' 예스24 종합·e북 1위...김애란 신작 등 문학 '훈풍'

예스24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정상에 올랐다. 성해나 작가는 예스24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한국문학계 젊은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집밥 마스터 배우 류수영의 첫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2위로 진입했고, 시대와 함께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8년 만에 출간한 김애란 작가의 새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는 4위, 김금희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가 5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출간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종합 2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끈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3040 여성의 구매 비율이 56.4%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4위에 오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신간을 기다려온 40대(41.5%) 문학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판계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문학의 '훈풍'도 이어졌다. 성해나, 김금희 등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가 20위에 자리하며 김애란과 함께 한일 거장의 신작들로 주목받았다. 양귀자의 '모순'은 7위,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보였다.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속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 신간에 대한 관심도 돋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 박종훈의 '세계 경제 지각 변동'은 10위, 작가 박용후의 10년 만의 신작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18위에 올랐다. 두 책은 각각 3040 남성(41.6%)과 4050 남성(36.2%) 사이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eBook 분야에서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1위를 차지했다. EBS FM 시리즈 신간 'EBS 라디오 입이 트이는 영어 2025년 7월호'와 'EBS 라디오 POWER ENGLISH 2025년 7월호'는 나란히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2025.07.03 13:53백봉삼

웹툰·웹소설도 구독으로…밀리의서재, 하반기 '밀리 스토리' 출시

밀리의서재가 올해 하반기 웹소설, 웹툰 기반의 구독형 스토리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출시한다. '독서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한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회사는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독서의 종류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밀리의서재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독서가 음악이나 영상처럼 '취향 기반 콘텐츠'로 소비되는 흐름에 맞춰 독자 개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언제든지 반복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까지 확대된 '밀리 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콘텐츠 수급 전략 또한 강화한다. 국내 주요 장르 출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분야의 베스트셀러 및 비독점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어 연내 1만 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스토리 IP의 확장성도 적극 추진하여 대표적인 판타지 작품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제작, 로맨스 작품 '궁노'의 웹툰화를 추진 중이며 단일 콘텐츠 유통을 넘어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밀리의서재는 독서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을 아우르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 독서 친화형 공간으로 기획된 '밀리 플레이스'는 이러한 오프라인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페, 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 속 공간과 책의 연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으로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40개 거점에서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연내 100개 지점으로 확장 예정인 '밀리 플레이스'는 향후 작가 북토크, 팬미팅, 독서모임 등 독서를 매개로 한 취향 기반 커뮤니티 형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강화,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동안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2027년까지 작년 매출의 2배인 1천500억 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도 발표했다. 박현진 대표는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에서 구독 서비스로 출발해 웹소설, 웹툰 등 장르 콘텐츠로 독서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제휴 카페와 문화 공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젝트 '밀리플레이스'를 통해 독서의 접점을 책 너머 공간과 취향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2025년은 독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접점 강화를 통해 콘텐츠 소비 확대, 실사용자 증대 등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0:36안희정

밀리의서재, 작년 영업익 110억원...전년 대비 5.8%↑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94억원으로, 1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를 이용하는 가입자(누적 기준)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는 2023년 말 710만 명에서 작년 말 856만 명으로 20.6%가 늘었다. 텍스트힙 열풍과 맞물려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밀리의서재는 책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콘텐츠를 다각화하며 꾸준한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밀리 페어링'과 '필기 모드' 등 구독자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 역시 신규 사용자 유입에 도움이 되었다.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독서 경험도 확장했다.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부터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TTS(Text-To-Speech)를 업그레이드한 'AI TTS'까지 선보여 새로운 구독자 확보에 힘썼다. 최근에는 AI와 함께 책을 발견하고, 읽고, 기록하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베타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여러 가지 신사업과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장과 투자자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IR(Investor Relations)을 한 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5.03.21 17:44백봉삼

리디, 'AI TTS' 도입..."사람처럼 읽어드려요"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대표 배기식, 이하 리디)는 'AI TTS(Text To Speech)'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디 'AI TTS'는 ▲사람이 읽는 듯한 자연스러운 음성 ▲4가지 목소리 지원 ▲온·오프라인 동시 활용 ▲최대 2배속 재생 지원 등으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TTS가 기계적으로 문장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새롭게 도입한 'AI TTS'는 사람의 억양과 감정을 반영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디는 독서에 최적화된 'AI TTS'를 선보이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 기업 셀바스AI와 협력했다. 사람의 호흡과 억양, 감성 등을 정교하게 구현한 셀바스AI의 솔루션을 활용해 몰입감 넘치는 TTS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AI TTS'를 통해 읽고 보는 것을 넘어 귀로 듣는 오디오 콘텐츠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리디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8 09:00안희정

밀리의서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명작들을 엄선해 원작의 고유한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문체, 유려한 번역으로 재탄생한 문학 전집이다. 이번에 공개된 100권 중에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제인 오스틴의 '에마'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 등이 포함됐다. 밀리의서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공개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세계 고전 문학의 달' 특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챌린지를 선보인다. '이번 주 주목할 책', '에디터가 선택한 입문하기 좋은 고전 문학' 등 큐레이션 콘텐츠로 독자들이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챌린지는 고전 문학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고전 작품의 제목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댓글로 남기는 '작명왕 챌린지'다. 두 번째는 문학적 완성도와 인상적인 도입부로 유명한 고전의 첫 문장만 읽어도 참여가 완료되는 '첫 문장 읽기 챌린지'로,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80% 이상 읽고 개인의 감상을 기록하며 깊이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는 '완독 챌린지'를 준비했다. 각 챌린지에 참여할 때마다 '세계 고전 문학 마스터'에 가까워지는 특별 배지를 최대 10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배지를 얻은 독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이번 민음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세계문학전집을 즐기며 심도 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전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챌린지를 통해 독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감상을 나누며 더욱 풍성한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2 22:34백봉삼

밀리의서재, '퇴마록' 국내편 전자책 독점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전설적인 오컬트 소설 '퇴마록'의 국내편 전권을 전자책으로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퇴마록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악의 집단과 맞서는 퇴마사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 연재 당시 누적 조회 수 2억3천800만 회를 기록했으며, 종이책 출간 이후 한국 장르소설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하며 누적 판매량 1천만 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전자책 공개는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의 개봉과 맞물려 독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3월11일까지 독점 공개되는 전자책은 애니메이션 런칭 포스터를 활용한 특별 표지로 제작됐으며, 기존 이야기의 설정과 캐릭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연성을 한층 강화한 완전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영화 퇴마록은 국내편 1권의 에피소드인 '하늘이 불타던 날'을 중심으로 주인공 4인이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격적인 퇴마행을 떠나기에 앞서 그 시작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주요 설정과 사건, 캐릭터를 충실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자가 영화를 관람한 후 "원작자 인증"이라는 한마디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퇴마록은 국내 오컬트 판타지의 새 지평을 연 작품으로, 웹소설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독점 공개를 통해 '퇴마록 유니버스'의 시작점을 다시 한번 조명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5.02.21 09:02백봉삼

밀리의서재, 김태리 낭독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브랜드 모델 김태리가 낭독한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은 일상 속 상실과 이별, 새로운 시작을 섬세한 문체로 담아낸 7편의 단편집이다. 제8회 젊은 작가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서사와 정교한 감정선이 특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태리는 이번 오디오북에서도 탁월한 감정 전달력을 발휘했다. 작품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보이스 톤과 연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한 편의 오디오 드라마와 같은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오디오북 공개 직후 청취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작가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김태리 배우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작품의 울림에 배우의 전달력이 더해져 감동이 더욱 커졌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작품의 문학성과 배우의 예술성이 만나 더욱 깊이 있는 사유와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작품의 본질을 살리면서 한층 몰입도 높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8:48백봉삼

"아이브 장원영 효과”...'초역 부처의 말' 판매량 20배↑

지난 15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브(IVE) 장원영이 추천한 도서 '초역 부처의 말'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초역 부처의 말은 방송 방영일인 15일에는 전일 대비 20배(1983.3%), 16일에는 2배(115.2%)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역시 역주행 중이다. 100위권 밖이었던 순위는 예스24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기준 15일에는 17위, 16일에는 3위까지 상승했다. 초역 부처의 말은 지난해 장원영이 웹예능에서 언급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이어 이번에도 '원영적 사고'가 잘 녹아든 도서로 주목받고 있다. 장원영은 '집착하지 말아라', '마음의 불씨를 꺼트리라' 등 힘든 순간에 도움이 됐던 책 속 구절을 언급하며, "일하다 보면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낼 일이 없다"고 직접 추천평을 밝히기도 했다.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재해석한 책으로, 어지러운 삶 속 위로와 해답을 찾고 싶은 2030세대 독자들 사이 입소문을 탄 베스트셀러다. 2024년 5월 출간 이후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오르며 '힙불교'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2025.01.19 11:1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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