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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축산물 회수 사실 공표 매체,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

위해 축산물 회수 사실 공표 매체가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축산물 영업자가 위해 축산물에 대한 회수 사실을 공표하는 매체를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8월11일 개정·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축산물 영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제도개선으로 안전 정보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불편·부담을 해소하고 축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매체 기반의 디지털 뉴스 이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위해 축산물의 회수 사실을 공표하는 매체의 범위를 일간신문(종이신문)에서 해당 신문사업자가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가 위해 축산물에 대한 회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위해 제품의 유통 차단과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거 축산물의 검사결과 통보 근거도 마련했다. 그동안 수거 축산물의 검사결과를 부적합 판정 시에만 영업자에게 문서로 통보했으나, 영업자가 검사결과의 통보를 요청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그 검사결과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해 식품안전 행정의 효율성과 영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하던 수거 축산물 검사 결과를 영업자에게 즉시 알리는 '온라인 신속알림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한편, 향후 해당 수거·검사 결과를 자가품질검사 실적으로 인정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해 영업자의 검사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물가공품의 자가품질검사 대상과 주기는 완화했는데, 축산물가공품의 자가품질검사 항목 중 이물·성상의 경우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동일 생산단위별(lot)로 1회 이상 검사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품목 특성, 가공 과정 등을 고려해 축산물가공품 유형별로 매월 1회 이상 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축산물가공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입고 시점마다 이물·성상 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축산물가공업 해썹의 선행요건 중 입고 검사와 중복되는 점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삭제해 영업자의 검사 부담을 완화했다. 알가공업의 시설기준으로 경우 제조·가공실에는 검란기, 세란기 등 장비·시설을 반드시 갖추어야 했으나, 알가공품 원료로 액란만 취급하는 업소 등에 대해 관할 관청이 작업장 운영형태를 고려해 위생상 위해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제조 공정과 관계없는 장비·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영업자의 시설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영업자(도축업·집유업 제외)의 사정으로 1개월 미만 단기 휴업을 하려는 경우에는 휴업신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에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한 내역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행정절차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식품 중 다른 품목과 상이하게 규정되어 있던 축산물 해썹 운용 영업자의 교육훈련 시간과 다음 연도의 조사·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해썹 우수작업장의 기준을 동일한 수준으로 정비함으로써 영업자간 형평성을 확보했다.

2026.08.11 11:06조민규 기자

미 도축업체, AI로 뼈에 남은 고기까지 긁어낸다

미국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글로벌 농축산기업 카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도축 과정에서 뼈에 붙은 고기를 추가로 회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길은 최근 도체(가축을 도살한 다음 머리, 가죽, 내장 등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 가공 라인에서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을 식별하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시스템 '카브(CarVe)'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소 도체가 가공 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뼈와 지방에 붙어 남아 있는 미세한 고기 조각인 '붉은 픽셀'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자가 추가로 고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테스트 결과 카브를 적용하면 동물 한 마리당 최대 0.5%의 고기를 추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이 약 110억 파운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5500만 파운드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도매 가격 기준으로 약 2억 달러(약 3009억원) 규모다. 플로리안 샤텐만 카길 연구개발(R&D) 총괄은 “우리 같은 규모에서 보면 이는 큰 수치”라며 “소는 개체별 편차가 커 자동차처럼 동일한 공정 자동화가 어려운 만큼 AI 활용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브는 생산 라인에서 각 도체를 스캔해 실시간으로 적색육과 뼈를 구분하고 작업대 옆 화면에 성과 데이터를 즉시 표시한다. 작업자별로 빨강·노랑·초록 색상으로 표시해 고기 잔존 여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관리자는 작업 영상을 다시 재생해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미국 텍사스주 프리오나와 콜로라도주 포트모건 공장에서 운영 중이다. 카길은 향후 다른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길은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교대 근무 인력의 출근율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 근속 연수, 날씨, 공휴일, 지역 고교 미식축구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해 인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카브를 통해 동일한 소에서 더 많은 생산을 이끌어내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세 개선 전략은 미국 내 소 사육 두수가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사육 두수는 8620만 마리로,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축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일부 외식업체는 가격 인상과 함께 제공량 축소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다진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7% 상승해 식료품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2026.03.23 09:5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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