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도시주방, 지점 확대...상반기 3곳 추가
바로고가 운영하는 주방 플랫폼 도시주방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바로고는 올 상반기 도시주방 3곳을 신규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로고는 내달 초 서울 송파에 문을 여는 도시주방 6호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8호점까지 신규 지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마포구에 1호점을 첫 선보인 도시주방은 현재 수도권 내 마포·역삼· 고속터미널·서초·정자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주방 5개 지점 입점률은 지난달 말 기준 92%다. 도시주방은 상점,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상점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바로고 배달 데이터, 상권 분석을 통한 매장 운영 컨설팅, 지역 기반 배달 중개 앱 연계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포점에 입점한 '혼밥대장'은 도시주방과 함께 상권 내 경쟁력 있는 배달 메뉴를 개발, 지난해 월 최고 매출 1억5천만원을 달성하며 배달 특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도시주방은 임대업을 넘어, 상점에게 필요한 모든 외식 경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KaaS(Kitchen as a Service)' 기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첫 단계로 상점이 유휴 시간에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신규 판로 발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정기식 배송, 행사 케이터링 등 식음료 서비스 수요가 있는 아파트 커뮤니티, 기업 등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류재민 바로고 이사는 “도시주방은 상점과 외식 콘텐츠, 기업을 연결해 업계 성장을 도모하는 식음료 인큐베이터를 지향한다”며 “특히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상점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외식 서비스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