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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10년의 기록...어피닛 '매스니치 서바이벌' 책 출간

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인도 금융 시장을 개척해 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담은 기업 논픽션 '매스니치 서바이벌'을 출간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서는 2014년 한국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어피닛이 인도 현지에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성장시키기까지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담아냈다. '크래프톤 웨이'를 집필한 이기문 작가가 경영진과 구성원들을 직접 취재해 완성했다. 책 제목의 '매스니치(Mass Niche)'는 겉으로는 틈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시장을 의미한다. 어피닛은 신용정보가 부족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인도의 10억 금융 소외계층에 주목하고, 일상 속 작은 불편에서 사업 가능성을 포착했다. 어피닛은 선불제 이동통신 잔액 확인 서비스로 시작해 충전·결제·소액 대출로 영역을 넓혔으며, 비정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구축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심사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책에는 22개 언어 대응, 코로나19 위기 극복, 2022년 흑자 전환에 이른 과정 등 현장의 생생한 실패와 극복 사례가 솔직하게 기록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봉진 그란데클립 의장, 정재승 KAIST 교수, 장항준 영화감독 등 주요 인사들의 추천사도 수록됐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의 순간보다 낯선 인도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실패를 반복하며 살아남아 온 어피닛 구성원들의 기록”이라며 “우리의 시행착오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과 창업가들에게 현실적인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서 발견한 10억 금융 소외계층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신흥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1 22:35백봉삼 기자

페이즈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 전국 우체국서 판매

쿠프마케팅 자회사 페이즈북앤라이프가 우체국에서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페이즈북앤라이프는 우정사업본부와의 계약을 통해 5만원권·1만원권·5천원권 등 지류형 도서문화상품권 3종을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선보인다. 이번 우체국 입점으로 전국 단위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자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상품권은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개인 신용카드 구매 시 본인 명의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법인카드 구매 시 사업자등록증·신분증·사원증(또는 명함)을 지참하면 된다. 1991년 발행된 도서 부문 상품권인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은 현재 게임·도서·외식·쇼핑 등 일상 영역 전반으로 사용처가 확대됐다. 북앤라이프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북앤라이프 캐시'로 전환하면 여러 장의 상품권을 합산 결제하거나 주요 간편결제 포인트와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우체국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 구매 채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20:33백봉삼 기자

"우체국에서 도서문화상품권 구매하세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에서 도서문화상품권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서문화상품권은 게임, 도서, 외식, 쇼핑 등 일상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영화관, 외식 프랜차이즈 등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 2만 여개와 온라인 제휴처 600여 개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해피포인트, OK캐시백 등 제휴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다. 이날부터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은 5000원, 1만원, 5만원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 구매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와 신분증이, 법인카드 구매는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사원증 또는 명함이 필요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7:34홍지후 기자

멘탯-제이펍, 출판 콘텐츠 AI 활용 정산 체계 구축 맞손

도서 라이선싱 플랫폼 멘탯이 IT 전문 출판사 제이펍과 인공지능(AI)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플랫폼에 따르면, 멘탯은 출판사와 AI 기업을 연결해 도서 콘텐츠의 AI 학습·인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설립 이후 국내 출판사 80여 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약 3만 4000종의 도서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제이펍이 보유한 프로그래밍·개발자 실무·AI·데이터 과학·컴퓨터 활용 등 IT 전문서 및 실용·교양서 100여 종이 정식 라이선스를 거쳐 AI 학습 및 인용 데이터로 활용된다. 지난 2009년 '서버/인프라를 지탱하는 기술' 출간으로 시작한 제이펍은 컴퓨터 및 IT 분야 전문 서적부터 디자인·취미 영역까지 출판을 확대해 온 대표 IT 전문 출판사다. 멘탯은 저작권 확인·콘텐츠 가공·품질 평가·사용량 계측·정산으로 이어지는 자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이펍의 출판 콘텐츠를 제공한다. 계약된 범위 내에서 AI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셋'과 AI가 도서 내용을 참조·인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조·인용 API' 방식을 적용한다. 출판사는 제공 도서와 콘텐츠 범위, 이용 기간을 직접 설정해 저작권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생성된 수익은 저작권자에게 합의된 비율대로 투명하게 지급된다. AI 기업 역시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콘텐츠를 활용해 답변의 신뢰도와 출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전병욱 멘탯 대표는 “AI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출처와 권리가 명확한 고품질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전문 콘텐츠를 만들어 온 출판사와 저자가 AI 학습과 인용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멘탯의 역할이다. 제이펍과 같은 다양한 전문 출판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0:28백봉삼 기자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전국 1만여 건 문화 행사 개최

전국 1572개 기관이 참여하는 1만여 건의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가 열리고 청년층 도서 구매 혜택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출판사 등과 협력해 전국 단위 독서문화 행사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및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과 결합해 운영된다. 전국 주요 도서관과 지자체는 '그냥 좋아서(書)'를 표어로 강연·전시·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김영민 작가 북토크, 국립세종도서관의 김애란 작가 강연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대전·전북·제주), 안동 선성수상길 오디오북 산책, 공주 야외 감상화 그리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이 진행된다. 민간 유통사도 동참해 교보문고의 '리딩플로우', 예스24의 '한밤의 독서모임', 출판문화협회의 문학 시리즈 전시 등이 이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리며,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대통령 표창)를 비롯해 총 22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김포, 포항, 원주 등 역대 책의 도시에서도 자체 행사가 열린다.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층 지원도 병행한다. 문학열차를 활용한 공주·춘천 '독서원정대'를 운영하고, '책력 인증'과 '책크인(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청년층 독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9.01 11:25진성우 기자

"개인정보보호, 규제 대응 넘어 경영 전략으로"…이상헌 교수 신간 출간

출판사 박영사가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률 준수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리스크 관리, 조직 신뢰를 좌우하는 경영의제로 재구성한 실전 전략서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저자 이상헌, 2만 3000원)를 출간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지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특정 기업만의 예외적 사건이 아닌 일상의 경영 리스크가 됐다. 그러나 많은 조직에서는 여전히 법무·사업·IT 부서가 서로 다른 목표와 언어로 움직이며 개인정보보호를 '규제 기관의 제재를 피하는 일'로만 취급하고 있다. 이 책은 “이것이 법에 맞습니까?”라는 과거의 질문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법도 지키면서 사업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한다. 개인정보보호의 책임을 CEO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30년 동안 데이콤, LG전자, SK텔레콤 등 ICT 현장을 거친 전직 임원이이자 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산학협력교수인 저자의 경험에 SK그룹의 '일처리 방법론'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상황파악 ▲KFS(핵심성공요인) 도출 ▲목표수준 설정 ▲문제점 및 장애요인 도출 ▲실행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5단계 방법론을 바탕으로 법률·기술·사업·조직이 얽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각 단계에는 PESTEL, SWOT, SMART, 5Whys, Fishbone, WBS, KPI 등 경영 분석 도구가 결합돼 독자가 PESTEL 분석표, 액션 플랜, 협상 준비안 등 실제 실무 산출물을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BATNA, WATNA, ZOPA 등 하버드 협상법을 활용해 경영진, IT, 법무, 사업부서 간의 이해관계를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윈-윈 해법을 제시한다. 책 내부에는 AI 챗봇 도입, GDPR 대응, 위치정보 갈등, 고객데이터 접근권한 관리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수록돼 있어 C레벨 경영진부터 개인정보보호 실무자, IT·마케팅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 이상헌 교수는 “법은 강해졌고 기술과 투자는 늘었음에도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기술이나 규제의 문제로만 다루기 때문”이라며 “AI와 데이터경제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기술이나 법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조직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행되는 경영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기업에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채찍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방향과 방법론”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조직의 '브레이크'가 아닌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경영진이 이를 규제 대응 비용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만드는 경영 활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 준수'에서 '전략적 업무', 그리고 마침내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문법”이라고 설명했다.

2026.08.26 17:40백봉삼 기자

[신간] GM은 왜 한국에 남았나…내부자가 기록한 회생의 시간

반복되는 한국GM 철수설과 2018년 경영정상화 협상의 내막을 내부자 시선으로 다룬 산업 논픽션이 출간된다. GM과 한국 정부가 합의한 '10년의 약속'이 2028년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GM이 국내에 존속할 수 있는 조건과 향후 선택을 짚은 책이다. 도서출판 다인아트는 최종 전 한국GM 총괄 부사장의 신간 'GM은 왜 한국을 떠나지 않는가'를 다음 달 3일 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회사와 노동조합, 정부, 산업은행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합의에 이른 과정을 기록했다. 당시 군산공장 폐쇄와 공적 지원을 둘러싼 갈등부터 실사와 노사 협상, 정부 지원 방안 마련까지 주요 과정을 저자의 협상 기록을 토대로 풀어냈다. 저자는 당시 4개월 동안 여러 정부 기관과 가진 공식적인 만남만 60차례에 가까웠다고 설명한다. 하루에도 여러 기관을 오가며 같은 사안을 각기 다른 논리로 설득하고, 이해관계자 간 접점을 넓혀 경영정상화 합의에 도달한 과정을 책에 담았다. 책은 2018년 합의에 따른 GM의 국내 사업 유지 약속이 끝나는 2028년 이후에도 주목한다. 당시 합의는 GM과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자금을 투입하고 GM이 국내 사업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새로운 서면 약속에 기대지 않고도 한국GM이 국내에 남아야 할 사업적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GM을 둘러싼 철수설이 20년 넘게 반복되는 배경도 다룬다.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GM이 한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외국 자본과 한국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핀다. 법인명 앞에 '한국'을 넣은 한국GM 출범 과정과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인천에 유치한 과정 등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소개한다. GM 본사와 한국 법인, 정부와 정치권 사이에서 이뤄진 협상이 경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담았다. 책은 1972년 GM코리아 출범부터 GM의 대우자동차 인수, 한국GM의 성장과 위기, 연구개발 법인 분리, 전동화 전환까지 반세기에 걸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변화도 조명한다. 외환위기 이후 이뤄진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과 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글로벌 전략에서 지닌 의미,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가 한국GM에 미친 영향 등을 저자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최 전 부사장은 2002년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지엠대우에 합류한 뒤 21년간 법무와 대외정책, 노사관계 업무를 맡았다.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는 정부·산업은행·노동조합과의 실무 협상을 총괄했으며, 관련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상근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간은 총 270쪽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출간일인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인천 부평 웨스턴펠리스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GM의 주요 현안과 국내 자동차 산업의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0:51김재성 기자

밀리의서재, 2분기 영업익 34억원…전년比 28.4%↓

올해 2분기 통신사 제휴 기반 가입자가 지속 확대되면서 kt 밀리의서재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했으나, 지식재산(IP) 확보에 투입되는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 밀리의서재는 12일 2분기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밀리의서재는 안정적인 구독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영역을 오리지널 지식재산(IP)까지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IP를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까지 판권 유통을 넓혔다. 회사는 오리지널 IP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의 튀르키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태국과 카자흐스탄,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는 러시아,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베트남으로 각각 판권을 수출했다. 오리지널 웹툰 '궁노'는 지난 6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출시 직후 주간 랭킹 최고 5위를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오리지널 웹소설로 공개했던 '궁노'를 웹툰화하고 해외 플랫폼 유통까지 확장한 바 있다.

2026.08.12 17:47박서린 기자

문체부, '청년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도서 분야까지 확대

19~20세 청년에게 문화예술 관람비 및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추가 발급 접수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을 통해 추가 발급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추가 발급은 상반기 신청 이후 미사용으로 회수된 지원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2006년생과 2007년생 청년이다. 특히 이번 발급부터는 기존 공연·전시·영화 관람에 더해 도서 구입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거주지 기준 수도권 청년에게는 15만원, 비수도권 청년에게는 20만원이 지원된다. 단, 상반기 발급 후 지원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회수된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1월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지원금은 12월31일까지 주요 예매처 및 온라인 서점 등 9개 협력판매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명수현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듬어가는 제도"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7:40진성우 기자

예스24, '청년문화예술패스' 참여...청년 공연·전시·도서 이용 지원

예스24가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사업에 참여해 청년들의 공연·전시·도서 이용을 지원하고,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발급 후, 2026년 7월 31일까지 미사용해 회수된 지원금을 활용해 추가 발급을 실시하며,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예스24는 공연·전시 예매와 도서 구매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사업에 참여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이 시작된 2024년부터 3년 연속 패스 협력판매처로 참여해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도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큐레이션도 마련했다. 예스24 문화웹진 '채널예스'는 '2026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청예 작가와 원소윤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작가가 추천하는 도서와 관련 콘텐츠를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 소속 출판사들이 추천한 도서 500여 종도 예스24 도서 홈페이지 청년문화예술패스 안내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도 함께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 'XMF(Xnterstellar Music Festival)', 국내 초연 뮤지컬 '겨울왕국',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공식 전시회 '진격의 거인展 FINAL' 등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전시를 예매할 수 있다. 예스24는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로 공연·전시 티켓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초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급된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는 예스24 도서와 예스24 티켓에서 '청년패스' 아이콘이 표시된 ▲콘서트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티켓 예매와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김주성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은 "3년 연속 청년문화예술패스 협력판매처로 함께해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책 구매까지 지원해 청년들이 공연과 전시, 도서를 하나의 판매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07백봉삼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추천한 AI 도서는?

SK텔레콤 경영진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AI 시대 경쟁력과 조직 혁신, 장기 전략을 주제로 추천 도서 7권을 선정했다. 2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정재헌 CEO는 성소라 워싱턴대 경영학 교수가 쓴 '휴먼 코드'를 추천했다. '휴먼 코드'는 AI 리터러시를 넘어서는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 정 CEO는 AI 활용 능력보다 인간만의 안목과 감각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AI를 주제로 한 책으로 한명진 MNO CIC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저술한 '리와이어드(Rewired)'를 추천했다. AI 전환의 성패는 기술보다 조직 문화와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이 책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인재 확보, 변화 관리 등 기업의 AI 전환 전략을 다룬다. 정석근 AI CIC장은 생성형 AI를 인간의 협업 파트너로 바라보는 '듀얼 브레인'과 AI, 합성생물학이 가져올 미래와 위험을 다룬 '더 커밍 웨이브' 등 두 권의 AI 관련 도서를 추천했다. 유경상 AI CIC장은 조직의 장기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사이먼 시넥의 '인피니트 게임'을 추천했다. 이 책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제 정세와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정 CEO는 지정학을 지도 중심으로 설명하는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2', 한명진 MNO CIC장은 미국 대공황의 원인과 교훈을 다룬 '1929'를 추천했다.

2026.07.21 11:21박수형 기자

LGU+ "월 9900원에 도서 80만권·디지털 잡지 2400권 이용하세요"

LG유플러스가 월 9900원에 도서 80만권과 디지털 잡지 2400권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교보문고 e북 구독 서비스 샘(sam)과 디지털 매거진 구독 서비스 모아진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샘은 약 80만여권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 학술 논문을 월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모아진은 시사·경제·라이프스타일 등 국내외 디지털 잡지 약 2400여 종을 제공한다. 상품은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제공된다. 유독은 OTT, 콘텐츠, 라이프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구독형 플랫폼이다. 정가 2만 4900원에서 약 60% 할인된 9900원에 제공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5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 제공되며, 해당 기간 가입하면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콘텐츠 구독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은 "상품은 전자책과 매거진을 하나의 구독으로 제공하는 결합형 독서 패키지로, 가입자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콘텐츠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2026.07.19 09:00홍지후 기자

[신간] 개인투자자용 실전 기업 분석서 '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

"공시자료는 다 챙겨봤는데 왜 나만 물리는거지?" 전자공시시스템(DART)만 열면 누구나 사업보고서와 IR 자료를 볼 수 있는 요즘, 정보는 평등해졌다는데 성과는 왜 여전히 기관을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에 실전 해법을 제시하는 신간 '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이재준 지음, 원앤원북스)가 출간됐다. 저자는 격차의 원인을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 찾는다. 기관은 손익계산서 숫자 하나를 봐도 "왜 이런 숫자가 나왔는지" 현장에서 확인하지만, 개인은 숫자 자체에서 판단을 멈춘다는 것이다. 여기에 손실을 인정하지 못해 물린 종목을 놓지 못하는 손실회피, 유리한 정보만 골라 믿는 확증편향 같은 심리적 습관까지 더해지면서 격차는 더 벌어진다. 책이 내놓는 해법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재무제표를 '이미 끝난 성적표'가 아니라 경영진의 전략이 숨어 있는 '전략서'로 다시 읽는 법이다. 매출이 늘어도 특정 거래처 의존도가 함께 커지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는 구체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한다. 다른 하나는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매매'하게 만드는 심리 통제 장치다. 손실회피·확증편향 등 개인투자자의 7가지 실패 패턴을 짚고, 매수 전에 "왜 사는가", "어떤 신호가 나오면 내 판단이 틀린 것인가"를 미리 적어두는 방식으로 잦은 매매가 수익을 갉아먹는 악순환을 끊자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 탐방'을 개인도 따라 할 수 있게 풀어낸 90일 실전 매뉴얼이다. 관심 종목 선정, 공시·IR 자료 정리, 질문지 작성, 기업 탐방 준비, 투자 판단 체크리스트 작성까지 90일 동안 따라 할 수 있는 절차로 구성했다. 챗GPT·클로드 같은 생성형 AI로 자료를 미리 정리하는 45분 루틴은 오늘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실전아이템이다. AI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K-콘텐츠 등 업종별로 꼭 봐야 할 핵심 지표도 함께 짚어준다. 저자 이재준 대표는 증권사 PB로 시작해 투자자문사 애널리스트와 대표를 거쳐, 현재는 액셀러레이터 바로운파트너스를 이끌며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고 기업공개(IPO) 실무를 돕고 있다. 상장사와 투자자, 양쪽 실무를 두루 겪은 이력 덕분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조언이 책 곳곳에 담겼다. 이재준 대표는 "주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숫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숫자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90일 매뉴얼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자기만의 질문 목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05백봉삼 기자

미디어·대중문화 이론을 한 권에…'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 출간

박영사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민경배 교수의 신간 '대중문화와 미디어 핵심이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핵심 동력인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 입문서다. 추상적이고 난해한 사회과학 이론을 배달음식, 편의점, SNS 등 친숙한 일상 사례와 비유로 쉽게 풀어내 대학생과 일반 독자는 물론 교육 현장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실용적인 이론 지형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서적들이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각각 별개의 학문 영역으로 다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현대 사회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두 영역을 긴밀하게 맞물려 구성했다. 책은 '대중-대중문화 이론-미디어 이론'이라는 하나의 체계 속에서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역사 속 대중 개념의 형성과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과정을 짚고, 2부에서는 엘리트주의 문화론부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론,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 등 대중문화를 설명해온 굵직한 이론들을 폭넓게 다룬다. 3부에서는 탄환 이론, 의제 설정 이론, 침묵의 나선 이론 등 미디어 효과 연구의 핵심 이론 13가지를 역사적 흐름과 연결고리에 따라 차례로 소개해 독자들이 전체적인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은 추상적인 이론을 손에 잡히는 일상생활 속 사례로 바꿔 설명한다는 점이다. 짜파구리와 편의점 조합으로 문화주의를 이해하고, 막장 드라마로 문화산업론을 배우며, 반려견의 죽음이나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의제설정이론과 문화배양이론을 분석하는 등 독자가 이미 경험한 상황을 통해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에 대학 전공자는 물론 사회과 교사, 관련 업계 종사자, 수험생과 일반 독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고등학교 '사회와 문화' 교과서에 대중문화와 미디어 관련 내용이 추가됐으나 단편적인 소개에 그쳐 어려움을 겪던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맥락을 이해하는 유용한 이론 지도가 될 전망이다. 저자인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사회학과 미디어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를 연구해 왔다. 복잡한 사회과학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신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돼 있던 대중문화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통합하고 실용적인 서술 방식을 선보였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이 단순히 이론을 요약한 개론서가 아니라 각각의 이론이 등장한 사회적 배경과 서로의 연결 관계를 함께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26.07.03 15:44백봉삼 기자

"책만 사는 도서전은 끝"...서울국제도서전 밀리의서재·예스24 가보니

2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보니 예년보다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늘어난 모습이었다. 출판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전시·판매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나만의 북마크 만들기, 키캡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와 예스24는 독서를 공간 경험과 게임 요소로 확장한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총 18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호모 두두리)'로, AI 시대 인간의 태도와 질문하는 힘에 주목했다. 집으로 들어온 독서...밀리의서재 '밀리하우스' 눈길 독서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소비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밀리하우스'를 선보였다. 부스 전체를 하나의 집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현관을 지나 주방, 욕실, 거실, 정원 순으로 공간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하면 전자책으로 이어지는 '밀리 페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는 오리지널 웹툰과 오디오 웹소설 등 독서 콘텐츠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거실에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원에서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스 작품과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독서를 부담스러운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취향 활동으로 재해석한 점도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체험할 때마다 비즈를 받아 자신만의 독서 취향 책갈피를 완성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도서전에 참여했다"며 "일상 어디에서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독서도 완주한다...예스24, AI 접목한 '리딩런' 운영 예스24는 독서와 러닝을 결합한 '리딩런 베이스 캠프'를 운영했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연중 독서 캠페인 '리딩런'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부스는 마라톤 대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리딩 러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독서 여정을 완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후보작 문장을 읽으면 AI가 음성으로 글자 수를 인식해 독서량을 달리기 거리로 환산한다. 참여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반영되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NFC 메달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는 '하이드레이션 존', 독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피날레 월', 활동 기록을 남기는 '경험 영수증 포토존' 등을 마련해 독서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3시 30분 정도에 이미 방문자가 1000명이 넘었다"며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보니 특정 책을 판매하거나 집중하는 게 아닌 독서 캠페인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6.25 11:00안희정 기자

"여기도 와주세요"…문재인 전 대통령 등장에 서울국제도서전 '북적'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으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산책방 부스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통로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는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평산책방 부스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스 주변에는 차단봉이 설치됐고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든 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30분께 문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람객들은 "이쪽으로도 와주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일부는 "남북통일"을 연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가까이 다가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에 응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반응도 나왔다. 한 관람객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낸 반면, 다른 관람객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책은 왜 없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만남도 이뤄졌다. 정 전 대표는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네 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께)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전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원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도서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면서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고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에서 운영 중인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프랑스관과 해외 국가관, 주요 출판사 부스 등을 방문하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인간선언'을 주제로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독서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와 강연, 출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6.06.24 18:19안희정 기자

문체부,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 개최...31개국 100개사 참여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판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도서 수출과 IP 수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콘텐츠 기업 대상 상담회다. 올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국 57개사, 유럽 14개국 34개사, 북미·중남미 3개국 6개사, 아프리카·중동 2개국 4개사가 참가한다. 과테말라와 체코, 포르투갈, 레바논 등 4개국은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다. 펭귄 랜덤하우스와 하퍼콜린스, 아셰트 등 영미권 출판사를 비롯해 일본 쇼가쿠칸과 각켄, 이탈리아 리촐리, 프랑스 알뱅 미셸, 러시아 엑스모 등 해외 출판기업도 참가한다.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웹툰·웹소설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도 상담에 참여한다. 문학과 아동 그림책 중심이었던 상담 분야는 비문학과 만화, 전자출판 등으로 확대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해외 참가기업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국내 출판사와 추가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는 국내 99개사와 해외 98개사가 참가해 총 170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약 86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이희주 작가의 '성소년'은 미국과 폴란드, 구병모 작가의 '절창'은 영국·이탈리아·일본, 김금희 작가의 '식물적 낙관'은 러시아와 튀르키예에 각각 수출 계약을 맺었다. 김연수 작가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스페인,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미국·브라질·튀르키예, 황보름 작가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그리스·이스라엘·불가리아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케이-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북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륙별·분야별 맞춤 지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7:03김한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 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2권씩 선정됐으며, 소설과 도시 문제, 뇌과학, 생활 속 과학을 다룬 교양서 등이 포함됐다. 사서추천도서는 도서관 사서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는 도서 목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격월로 분야별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문학 분야에는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과 '불필요한 여자'가 선정됐다. 인문예술 분야에는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과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소멸하지 않는 도시'와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와 '청소의 과학'이 선정됐다. 문학 분야의 '불필요한 여자'는 레바논 베이루트의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내전의 기억과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다룬 책이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자연과학 분야의 '청소의 과학'은 청소를 유체역학, 즉 흐름의 과학으로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다. 집안 청소를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고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도시 하수처리와 바다 미세 플라스틱, 우주 쓰레기 문제까지 연결해 다룬다. 선정 도서에 대한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사서추천도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분야별로 특색있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새로운 시각과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6.01 16:06김한준 기자

[신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출신 장훈 작가의 '리더의 글쓰기'

AI가 프롬프트 하나로 순식간에 글을 써내는 시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명료한 생각과 책임 있는 언어로 리더의 소통법을 일깨우는 신간이 나왔다. 도서출판 담담사무소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장훈 작가가 30년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신간 '리더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작법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일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독자를 파악하며, 핵심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곧 좋은 기획과 보고, 나아가 올바른 의사결정의 과정과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장훈 작가는 국가 지도자의 철학과 조직 리더들의 소통을 조율해 온 '글쓰기 전략가'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연구했고, 아태평화재단과 세종연구소에서 국가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이후 충남도청 메시지팀장, 인천시청 소통기획담당관, 서울시청 소통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 리더의 메시지·홍보소통 전략을 총괄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민간 컨설팅펌 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위기 대응 및 전략 수립을 컨설팅해 왔다.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높은 '현장성'을 자랑한다. ▲1부 '대통령의 말과 글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청와대 연설문과 보고서, 대선 TV 토론, 브랜딩 등 연설 행정관의 치열한 직업적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2부 '소통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연설'에서는 글쓰기의 본질을 '소통'으로 정의하고 독자 이해와 질문, 눈놓이 맞추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리더의 글쓰기 실전 전략'에서는 단어, 문장, 문단 선택부터 편집과 퇴고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설문이 최고 명문을 쓰는 예술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청중과 소통하는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한다. 리더의 한 문장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과 책임을 드러내기 때문에, 문학적 재능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담담사무소 관계자는 “리더의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명확한 실전 기준을,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어의 책임을,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고와 소통의 훈련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일과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50백봉삼 기자

문체부, 베트남·태국서 K-북 수출 상담 개최...국내 출판사 20곳·위탁도서 102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출판 콘텐츠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노이 도서전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비스타 호텔에서, 방콕 도서전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마리 방콕 호텔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케이-북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체코, 폴란드, 대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5개국에서 수출 상담 1천45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1766만 달러, 약 261억원 규모였다. 문체부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도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이 지역이 케이-북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교육·실용서 분야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와 영화 흥행으로 한국 도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하노이·방콕 도서전에는 미래엔, 우리학교, 웅진씽크빅, 한솔수북 등 국내 출판사 20개사가 참가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102종에 대해서는 에릭양 저작권 에이전시가 현지 상담을 대행한다. 베트남에서는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 알파북스 등 51개사가 참여한다.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영 아동·청소년 전문 출판사이며, 알파북스는 경제·비즈니스·자기계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지 출판사다. 태국에서는 아마린 그룹, 난미북스 등 39개사가 참가한다. 아마린 그룹은 출판, 잡지, 방송,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종합 미디어 그룹이며, 난미북스는 아동·청소년·교양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도서를 태국에 소개해 온 출판사다. 도서전에서는 판권 수출 상담뿐 아니라 출판 지식재산 확장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상담에 활용된 도서는 행사 종료 후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 도서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출판시장의 최신 동향이 소개된다. 문체부는 이번 동남아 도서전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 이탈리아에서도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대만은 케이-북 수출의 주요 전략지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시장으로 꼽힌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케이-북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우리 출판 지식재산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8 14:30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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