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도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책만 사는 도서전은 끝"...서울국제도서전 밀리의서재·예스24 가보니

2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보니 예년보다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늘어난 모습이었다. 출판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전시·판매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나만의 북마크 만들기, 키캡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와 예스24는 독서를 공간 경험과 게임 요소로 확장한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총 18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호모 두두리)'로, AI 시대 인간의 태도와 질문하는 힘에 주목했다. 집으로 들어온 독서...밀리의서재 '밀리하우스' 눈길 독서 플랫폼 기업들은 책을 소비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밀리하우스'를 선보였다. 부스 전체를 하나의 집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현관을 지나 주방, 욕실, 거실, 정원 순으로 공간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하면 전자책으로 이어지는 '밀리 페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는 오리지널 웹툰과 오디오 웹소설 등 독서 콘텐츠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거실에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원에서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스 작품과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독서를 부담스러운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취향 활동으로 재해석한 점도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체험할 때마다 비즈를 받아 자신만의 독서 취향 책갈피를 완성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도서전에 참여했다"며 "일상 어디에서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독서도 완주한다...예스24, AI 접목한 '리딩런' 운영 예스24는 독서와 러닝을 결합한 '리딩런 베이스 캠프'를 운영했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연중 독서 캠페인 '리딩런'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부스는 마라톤 대회 콘셉트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리딩 러너'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독서 여정을 완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후보작 문장을 읽으면 AI가 음성으로 글자 수를 인식해 독서량을 달리기 거리로 환산한다. 참여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반영되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NFC 메달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는 '하이드레이션 존', 독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피날레 월', 활동 기록을 남기는 '경험 영수증 포토존' 등을 마련해 독서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3시 30분 정도에 이미 방문자가 1000명이 넘었다"며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보니 특정 책을 판매하거나 집중하는 게 아닌 독서 캠페인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6.25 11:00안희정 기자

"여기도 와주세요"…문재인 전 대통령 등장에 서울국제도서전 '북적'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으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산책방 부스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통로는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는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평산책방 부스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스 주변에는 차단봉이 설치됐고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든 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30분께 문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람객들은 "이쪽으로도 와주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일부는 "남북통일"을 연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가까이 다가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에 응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반응도 나왔다. 한 관람객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낸 반면, 다른 관람객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책은 왜 없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만남도 이뤄졌다. 정 전 대표는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네 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께)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문 전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원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도서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면서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고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에서 운영 중인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프랑스관과 해외 국가관, 주요 출판사 부스 등을 방문하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인간선언'을 주제로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독서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와 강연, 출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6.06.24 18:19안희정 기자

문체부,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 개최...31개국 100개사 참여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판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도서 수출과 IP 수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콘텐츠 기업 대상 상담회다. 올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국 57개사, 유럽 14개국 34개사, 북미·중남미 3개국 6개사, 아프리카·중동 2개국 4개사가 참가한다. 과테말라와 체코, 포르투갈, 레바논 등 4개국은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다. 펭귄 랜덤하우스와 하퍼콜린스, 아셰트 등 영미권 출판사를 비롯해 일본 쇼가쿠칸과 각켄, 이탈리아 리촐리, 프랑스 알뱅 미셸, 러시아 엑스모 등 해외 출판기업도 참가한다.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웹툰·웹소설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도 상담에 참여한다. 문학과 아동 그림책 중심이었던 상담 분야는 비문학과 만화, 전자출판 등으로 확대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해외 참가기업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국내 출판사와 추가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는 국내 99개사와 해외 98개사가 참가해 총 170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약 86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이희주 작가의 '성소년'은 미국과 폴란드, 구병모 작가의 '절창'은 영국·이탈리아·일본, 김금희 작가의 '식물적 낙관'은 러시아와 튀르키예에 각각 수출 계약을 맺었다. 김연수 작가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스페인,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미국·브라질·튀르키예, 황보름 작가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그리스·이스라엘·불가리아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케이-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북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륙별·분야별 맞춤 지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7:03김한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 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2권씩 선정됐으며, 소설과 도시 문제, 뇌과학, 생활 속 과학을 다룬 교양서 등이 포함됐다. 사서추천도서는 도서관 사서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는 도서 목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격월로 분야별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문학 분야에는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과 '불필요한 여자'가 선정됐다. 인문예술 분야에는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과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소멸하지 않는 도시'와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와 '청소의 과학'이 선정됐다. 문학 분야의 '불필요한 여자'는 레바논 베이루트의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내전의 기억과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다룬 책이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자연과학 분야의 '청소의 과학'은 청소를 유체역학, 즉 흐름의 과학으로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다. 집안 청소를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고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도시 하수처리와 바다 미세 플라스틱, 우주 쓰레기 문제까지 연결해 다룬다. 선정 도서에 대한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사서추천도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분야별로 특색있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새로운 시각과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6.01 16:06김한준 기자

[신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출신 장훈 작가의 '리더의 글쓰기'

AI가 프롬프트 하나로 순식간에 글을 써내는 시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명료한 생각과 책임 있는 언어로 리더의 소통법을 일깨우는 신간이 나왔다. 도서출판 담담사무소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장훈 작가가 30년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신간 '리더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작법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일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독자를 파악하며, 핵심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곧 좋은 기획과 보고, 나아가 올바른 의사결정의 과정과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장훈 작가는 국가 지도자의 철학과 조직 리더들의 소통을 조율해 온 '글쓰기 전략가'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연구했고, 아태평화재단과 세종연구소에서 국가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이후 충남도청 메시지팀장, 인천시청 소통기획담당관, 서울시청 소통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 리더의 메시지·홍보소통 전략을 총괄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민간 컨설팅펌 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위기 대응 및 전략 수립을 컨설팅해 왔다.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높은 '현장성'을 자랑한다. ▲1부 '대통령의 말과 글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청와대 연설문과 보고서, 대선 TV 토론, 브랜딩 등 연설 행정관의 치열한 직업적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2부 '소통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연설'에서는 글쓰기의 본질을 '소통'으로 정의하고 독자 이해와 질문, 눈놓이 맞추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리더의 글쓰기 실전 전략'에서는 단어, 문장, 문단 선택부터 편집과 퇴고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설문이 최고 명문을 쓰는 예술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청중과 소통하는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한다. 리더의 한 문장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과 책임을 드러내기 때문에, 문학적 재능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담담사무소 관계자는 “리더의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명확한 실전 기준을,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어의 책임을,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고와 소통의 훈련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일과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50백봉삼 기자

문체부, 베트남·태국서 K-북 수출 상담 개최...국내 출판사 20곳·위탁도서 102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출판 콘텐츠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노이 도서전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비스타 호텔에서, 방콕 도서전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마리 방콕 호텔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케이-북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체코, 폴란드, 대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5개국에서 수출 상담 1천45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1766만 달러, 약 261억원 규모였다. 문체부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도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이 지역이 케이-북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교육·실용서 분야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와 영화 흥행으로 한국 도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하노이·방콕 도서전에는 미래엔, 우리학교, 웅진씽크빅, 한솔수북 등 국내 출판사 20개사가 참가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102종에 대해서는 에릭양 저작권 에이전시가 현지 상담을 대행한다. 베트남에서는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 알파북스 등 51개사가 참여한다.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영 아동·청소년 전문 출판사이며, 알파북스는 경제·비즈니스·자기계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지 출판사다. 태국에서는 아마린 그룹, 난미북스 등 39개사가 참가한다. 아마린 그룹은 출판, 잡지, 방송,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종합 미디어 그룹이며, 난미북스는 아동·청소년·교양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도서를 태국에 소개해 온 출판사다. 도서전에서는 판권 수출 상담뿐 아니라 출판 지식재산 확장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상담에 활용된 도서는 행사 종료 후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 도서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출판시장의 최신 동향이 소개된다. 문체부는 이번 동남아 도서전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 이탈리아에서도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대만은 케이-북 수출의 주요 전략지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시장으로 꼽힌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케이-북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우리 출판 지식재산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8 14:30김한준 기자

밀리의서재, 1분기 영업익 39억원…전년比 4.9%↑

KT밀리의서재가 웹소설, 웹툰으로 콘텐츠 영역을 다각화하며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기존 가입자를 견조하게 유지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1분기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4.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전자책부터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의 폭을 넓혀 지속적으로 신규 가입자을 유입시키고 구독자를 유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밀리 오리지널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 바 있다. 밀리의서재는 스테디셀러 등 주요 콘텐츠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웹툰, 웹소설 및 오리지널 IP 영역까지 확장해 독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서비스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6.05.14 14:05박서린 기자

[신간]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 '면역 지능' 출간

만성질환 증가와 면역력 저하가 일상화된 가운데,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가 건강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신간 '면역 지능'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자녀에게 건강한 생태계라는 소중한 자산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와 무너진 면역 밸런스로 일상의 활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생태학적 실천 지침서다. 이번 저서는 질병과 유전자의 프레임에 갇힌 기존 건강 인식에서 벗어나, 인체를 '공생 생태계'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현대인이 잃어버린 건강의 핵심 요소로 '몸속 미생물과 미토콘드리아의 균형'을 강조하며, 지나친 위생과 정제된 식단이 오히려 면역 시스템의 정상적인 학습 기회를 저해할 수 있다는 통찰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분석한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한 3대 핵심 요소로 '빛(Good Light)·지방(Good Fat)·균(Good Microbes)'이라는 생명 리듬을 제시한다. ▲빛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깨우고 ▲지방은 세포막과 뇌 기능을 구성하는 필수 원료가 되며 ▲균은 면역과 대사의 기반이 되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결정한다. 책은 이 세 요소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히 연결돼 전신 건강을 조율하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임을 설명한다. 또 부모 독자들을 위해 '미토콘드리아는 오직 어머니를 통해서만 자녀에게 전달되는 생명 엔진'이라는 점을 짚어주며, 임신 전후의 엄마의 장내 미생물 상태가 아기의 평생 면역 기초를 설계한다는 '환경의 대물림' 메시지를 비중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몸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방식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이번 집필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의식은 변했지만 환경은 변하지 않은 현실'을 짚는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보는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일상 속 생활 환경은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건강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지구온난화나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 문제는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영역인 반면, 아이들의 '몸속 환경'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영역임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시작되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김석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인디애나대학교 치주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미생물과 구강∙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해왔다. 2009년 헥토헬스케어의 전신인 나무물산을 창립했으며, 2011년 저서 '내 몸의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국내에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을 선구적으로 소개한 미생물 분야 전문가다. 김 대표는 “'건강은 새로운 것을 더해 완성하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몸이 본래 가진 공생 시스템을 다시 정렬하는 과정”이라며 “이 책이 자녀의 건강을 고민하는 부모 세대부터 활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질병의 증상이 아닌 생명의 뿌리를 돌보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3 10:52백봉삼 기자

쿠팡, 패션상품 18만개 기부해 취약계층 돕는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 '기부로 이어지는 내 옷 한 장'을 진행, 패션 상품을 최대 18만 개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도서 접근성이 낮은 아동을 위해 진행한 도서 기부 캠페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 캠페인이다. 쿠팡은 신발과 가방, 유아동 의류, 일반 의류(티셔츠·바지·원피스 등) 18만 개 상품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할 계획이다. 쿠팡이 캠페인 종료 후 기부 물품을 전달하면,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외 소외 아동과 취약계층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이 패션 상품을 구매하면 그 수만큼 기부 물품도 늘어난다. 쿠팡 내 패션 카테고리에서 ▲여성의류(원피스·블라우스 등) ▲남성의류(티셔츠·바지 등)를 비롯해 속옷, 신발, 가방, 유아동 의류 등을 구매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기부 물품은 쿠팡에서 현재 판매 중인 새 상품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유아동 의류도 5만 개 이상 포함돼 있어 성장이 빨라 의류 교체 주기가 짧은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부 목표치 달성 현황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적인 쇼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도서 접근성이 낮은 아동들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도서 25만 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와 손잡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을 방문하는 '건강검진 프로젝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2026.05.05 10:29백봉삼 기자

문체부, 불법 스캔 'PDF 전자책' 제작·유통 업자 검거…출판계 피해 3억원 추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신간 도서와 수험서 등을 불법으로 스캔해 PDF 전자책 형태로 제작·유통한 업자를 검거했다. 출판계 피해액은 약 3억원, 범죄수익은 약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체부는 불법 스캔 대행 방식으로 PDF 전자책을 제작·판매하며 부당이익을 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고 관련 장비를 모두 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국출판인회의 제보를 바탕으로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공조해 진행했다. 피의자는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블로그와 카카오톡 채널,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단행본, 절판서, 문제집, 수험서를 PDF 이북으로 주문 제작해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올려 구매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구매한 중고 서적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 등으로 스캔해 PDF 파일 형태의 전자책으로 만들고, 도서 정가의 50% 수준 가격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월 22일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도서 약 500권과 불법 스캔된 PDF 전자책 파일 9600여점,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번 불법 행위로 인한 출판계 피해액은 약 3억원, 피의자가 취득한 범죄수익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문체부는 이번 사건처럼 저작권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불법 스캔 대행이 지식문화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매년 신학기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공 서적 불법 제본과 PDF 스캔 파일 유통이 성행하는 만큼, 관련 단속과 계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출판업계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에서 전공서적 PDF 파일을 공유하거나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저작권 침해로 고소된 대학생들이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높은 합의금을 부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구매한 도서에 대해 인정되는 것은 소유권뿐이며, 저작권은 여전히 저작자와 출판사에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리 목적의 스캔 대행은 저작권법이 허용하는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해당하지 않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매년 신학기 관련 홍보와 계도를 이어가는 한편, 올가을 신학기에는 불법 스캔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 사건은 창작자의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불법 복제물 유통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도 합법적인 경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30 13:43김한준 기자

예스24, 연간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 시작

예스24가 독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6 리딩런은 '읽는 만큼 달린다'는 콘셉트 아래, 독서 시간을 거리(km)로 환산해 코스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누적된 거리 기록을 통해 성취와 몰입을 더하고 일상 속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2026 리딩런 첫 시즌은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예스24 앱 내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독서 시간을 측정할 수 있으며, 10분당 1km로 환산된 기록이 자동으로 누적된다. 개인별 독서 시간과 완주 현황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마치 러닝 앱처럼 자신의 독서 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독서 코스는 실제 러닝 개념을 반영해 ▲스타터(10km·100분) ▲하프(21km·210분) ▲마라톤(42km·420분)으로 구성됐다. 또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디지털 뱃지와 독서 지원 상품권을 지급해 지속적인 독서를 독려하고, 코스 완주 시 '2026 리딩런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간 순위 확인 기능으로 성취의 재미를 더했으며, 코스에 맞춘 도서 큐레이션도 함께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한 '2026 리딩런 특별 굿즈'도 증정한다. 2026 리딩런은 독서 경험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코스별 완주 횟수에 따라 기부금이 함께 적립되는 구조로, 개인의 독서 활동이 모여 의미 있는 기부로 확장된다. 누적 기부금 규모와 기부처는 캠페인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예스24 김주성 마케팅본부장은 “리딩런은 독서를 운동처럼 매일 꾸준히 이어가며, 나만의 속도로 기록을 쌓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소개하며 “예스24는 앞으로도 예스24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지속하며 자신만의 완주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 리딩런은 예스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시즌 1을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6.04.28 10:32백봉삼 기자

[신간] AI 창작 혁명의 설계도 '스토리 엔지니어링'

이제 AI는 단순히 글을 대신 써주는 비서가 아니라, 창작의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강력한 파트너다. AI 스토리텔링 랩 '프롬' 디렉터 김우정이 '스토리 엔지니어링'을 통해 AI 시대 창작자를 위한 독창적인 창작 방법론을 공개했다. 단순히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기술서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창작 문법을 정립하는 선언서를 표방하는 이 책은 5월 8일 출간된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야기의 사슬(Chain of Story, CoS)' 프레임워크다. CoT를 스토리텔링에 맞게 재해석한 이 방법론은 "좋은 이야기는 한 번에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생성 제목→로그라인→인물→아웃라인→장면→시나리오→트리트먼트→편집'의 사슬을 따라 단계적으로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한다.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 때 핵심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연결해 서사를 완성하는 프롬프팅 방법론으로, 기존의 단편적인 프롬프트 모음집과는 궤를 달리한다. 여기에 '휴리스틱 프롬프팅(Heuristic Prompting)' 방법론이 더해진다. 이는 창작자의 직관과 AI의 논리를 결합하는 접근법으로, 단순히 '이렇게 프롬프트를 쓰세요'라는 공식이 아니다. 창작자의 영감을 구조화하고, AI와의 대화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통찰을 발견하는 창작 프로세스 전체를 아우르는 방법론이다. 저자는 "AI와의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도권"이라며 "AI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것이 AI 시대 이야기꾼의 생존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야기의 사슬 프레임워크를 자동화하고 개인화하는 도구로 '스토리 어시스턴트' 개념도 소개한다.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이미 프로젝트 맥락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뼈대를 세우는 '지침' 작성법부터 일관성 있는 캐릭터를 유지하는 '메모리 구축' 기법까지 공학적 정밀함으로 내러티브를 다룬다. 장르별 실전 창작 노하우도 체계적으로 담았다. 영화 시나리오(장편 완성), 드라마 대본(시리즈 구조와 에피소드 설계), 웹툰 스토리(시각적 내러티브), 그리고 최근 급부상 중인 숏폼 드라마(효율성과 몰입의 균형)까지 각 매체의 특성에 맞춘 실전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독자가 즉시 자신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래형 창작법도 빠지지 않는다. AI 리버스 프롬프팅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창작법,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워크플로우 구축, 창작자를 위한 AI 윤리와 저작권 이슈까지 창작자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미래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았다. 특히 저자는 "에이전트 시대의 창작자는 '모든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 된다. 에이전트를 지휘하고, 결과를 판단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 그것이 미래의 작가"라고 선언한다. 대한민국 AI 시네마의 방향성에 대한 제언도 수록해 산업적 시각까지 아우른다.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마무리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기술 만능주의 속에서 인간 창의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10대 지망생부터 50대 현업 작가까지, AI 시대에 생존을 넘어 독보적인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필수 지침서다. 저자 김우정은 202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로 스토리를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 AI 스토리텔링 랩 '프롬'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누적 1000명과 AI 수업·연구를 진행하고 MBC C&I 'AI Contents Lab', 한국영상대학교, 거꾸로캠퍼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 클럽'을 운영 중이다. 연세대학교 임상병리학·경영학 전공,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콘텐츠마케팅·프로듀서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석사를 수료했다. 벡터그룹 코리아(글로벌 TOP7 PR그룹)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GS칼텍스·경기도청·오리온·KB카드 등 다수의 캠페인을 수행했다. 춘사국제영화제 총감독(3년), 경기영상위원회 위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를 역임했고, 베스트셀러 '기획자의 생각식당'·'OTT 오디세이'의 저자이자 웹툰 '샤먼'의 크리에이터다. 2006년 문화관광부장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2026.04.28 08:53백봉삼 기자

문체부, 큰글자책 보급 지원 재개…독서정책 접근성 강화 눈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6년도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공모를 다시 내고 사업 재가동에 들어갔다. 큰글자책은 고령층과 저시력자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적 대체 독서매체다. 이번 공모가 문체부 독서정책이 단순한 독서 진흥을 넘어 접근성 강화까지 함께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읽힌다. 문체부는 지난 17일 '2026년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민간보조사업자 공모를 냈다. 사업 목적은 공공도서관에 큰글자책을 보급해 노년층과 저시력자 등 독서 취약계층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 장서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있다. 사업 예산은 1억2200만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사업 내용은 단순히 큰글자책을 제작해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모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큰글자책 보급과 함께 큰글자책 활용 프로그램 세미나 운영도 포함됐다. 책을 공급하는 단계뿐 아니라, 실제 공공도서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도를 높일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세부 수행과업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먼저 대상 도서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도서를 중심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대출 및 판매 순위 등 이용자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심사 전문가를 구성해 회의를 거쳐 제작 도서를 정하도록 했다. 보급기관 선정 방식에도 정책 방향이 반영돼 있다. 문체부는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정량적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도록 했고, 인구감소지역과 신설도서관, 자료구입비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큰글자책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과 도서관으로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순한 물량 배분보다 공공도서관 간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방향에 무게를 둔 셈이다. 활성화와 내실화 항목도 눈에 띈다. 문체부는 큰글자책 활용 프로그램 세미나 개최와 만족도 조사 시행을 과업에 포함했다. 이는 보급 이후 실제 독서 현장에서 큰글자책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이용자와 도서관의 반응이 어떤지를 점검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사업 구조는 문체부의 중장기 독서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는 고령층을 위한 큰글자책 제작 지원과 취약계층의 독서 접근성 강화가 포함돼 있다. 독서정책이 독서율 제고와 출판 진흥을 넘어, 읽고 싶어도 활자 환경 때문에 책과 멀어지기 쉬운 계층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공모는 그런 정책 방향이 실제 집행 단계에서 다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 있는 4월에 큰글자책 보급 지원이 다시 공식화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책과 독서의 가치를 환기하는 시점에 맞춰, 문체부 독서정책이 '많이 읽기'뿐 아니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독서문화 확산의 다음 단계가 접근성 강화라는 점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물론 공모가 곧바로 독서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후 보급과 활용이다. 큰글자책이 실제 공공도서관 장서 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안착하고, 노년층과 저시력자 등 독서 취약계층이 이를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정책 체감은 달라질 전망이다.

2026.04.23 11:03김한준 기자

한빛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 영어판 판권 수출

한빛앤(대표 임백준)은 바이브 코딩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저자 조태호)의 영어판 판권을 글로벌 IT 전문 출판사 Packt Publishing에 수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Packt Publishing은 영국에 본사를 둔 IT 전문 출판사로, 개발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서와 전자책,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영어권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독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실습형 입문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를 중심으로 설치부터 실습, 배포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가며 AI 기반 개발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의료계와 정계, 투자업계, AI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교보문고 IT 분야 주간·월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 조태호는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 및 영상과학과 교수로, AI와 딥러닝을 의료 분야에 접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쿄의과치과대학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모두의 딥러닝'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기술·교양서를 집필, 번역, 감수했다. 조태호 저자는 "그동안 국내 독자들이 해외 기술서를 번역해 읽어왔다면, 이제는 한국 저자의 관점과 경험도 글로벌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국내 IT 출판계에도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빛앤 관계자는 "이번 판권 수출 계약은 국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AI 실용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저자들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이 해외 독자들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어판은 2026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2026.04.21 11:05백봉삼 기자

번개장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굿즈 중고거래 껑충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열기가 극장을 넘어 중고 거래 시장까지 삼키고 다.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관련 굿즈 검색량과 거래액이 역대 영화 콘텐츠 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누적 관객수 161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작품 2위인 '극한직업'(1626만 명)의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 중인 '왕사남'은 번개장터 내에서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 데이터 분석 결과, '왕과사는남자 오리지널' 키워드의 검색 증감률은 전주 대비 무려 2800배 상승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특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던 상태에서 단 일주일 만에 플랫폼 전체를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영화의 배경인 1457년 청령포와 어린 선왕 '단종'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면서, 영화 관련 굿즈는 물론 원형이 된 역사적 인물 관련 아이템까지 거래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티·어진 포스터 구합니다”… 박지훈 '이홍위 포카'는 45만원까지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품목은 단연 '오리지널 티켓(오티)'과 '캐릭터 어진 포스터'다.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특전으로 배포된 '왕사남 오티' 관련 키워드는 검색량이 전주 대비 5만7천% 상승하며 팬들의 필수 소장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수량 한정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으며, 영화의 시각적 미학을 담은 어진 포스터 역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주연 배우 박지훈(단종 역)의 인기는 가히 독보적이다. 박지훈 키워드는 번개장터 내 수만 개의 검색어 중 전체 증감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도 12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번개장터에는 극 중 배역인 '이홍위 포토카드'가 무려 45만원에 매물로 올라오는가 하면, 박지훈의 미공개 컷이나 영화관 데이트 포토카드 등 배우 관련 굿즈를 선점하기 위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의 과거 활동 시절 아이템까지 소환되면서, 워너원 포토카드나 과거 발매된 한정판 앨범 등 박지훈의 아이돌 시절 굿즈가 대거 매물로 나오며 신규 유입된 팬들 사이에서 '과거 아이템 풀세트 소장' 열풍이 불고 있다. 'N차 관람'이 만든 'N차 거래'…도서 등 연관 카테고리 낙수효과 팬덤의 화력은 영화 굿즈에만 머물지 않는다. 30~49세 여성 이용자 검색 순위 1위를 왕사남이 차지하면서, 영화의 모티프가 된 단종의 삶을 다룬 '어린 임금의 눈물' 등 관련 역사 도서와 각본집이 번개장터 도서 카테고리에서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람' 유저들이 영화의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N차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배우 박지훈이 전체 키워드 증감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특정 브랜드나 아티스트를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든 데이터로, 왕사남 팬덤의 화력이 배우의 과거 필모그래피와 아이돌 시절 자료까지 소환하는 강력한 '디깅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굿즈를 통해 영화의 여운을 간직하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번개장터가 영화 흥행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팬덤의 놀이터'이자 '리커머스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0 10:18백봉삼 기자

'1984'도 금서?…영국 학교, AI가 고른 도서 200권 철거 논란

영국의 한 중학교 도서관에서 인공지능(AI)이 '부적절하다'고 분류한 200여 권의 책이 서가에서 철거되는 일이 벌어졌다. 철거 대상에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비커밍',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은 물론, '체인소 맨'·'귀멸의 칼날'·'주술회전'·'원펀맨' 등 일본 인기 만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논란은 영국 표현의 자유 단체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과 현지 매체 LBC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사건은 2025년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시작됐다. 학교 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에밀리'(가명)는 작가 로라 베이츠의 논픽션 '여성을 미워하는 남자들(Men Who Hate Women)'을 추천 도서 목록에 올렸다. 이 책은 여성혐오적 온라인 문화 등을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책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가에서 빼라고 지시했다. 에밀리는 지시에 따라 책을 학생 접근이 제한된 직원용 공간으로 옮겼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는 에밀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인사 담당자와 아동보호 책임자 면담까지 이뤄졌다. 에밀리는 일부 책에 불편하거나 논쟁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는 있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접할 기회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출근한 에밀리는 도서관에서 일부 만화와 그래픽노블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학교 측은 '일시적인 안전 조치'라며 도서관 폐쇄까지 결정했다. 에밀리는 이 조치가 매일 도서관을 찾던 성소수자 학생이나 신경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사실상 '안전한 공간'을 빼앗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이후 학교는 에밀리에게 장서를 전수 점검해 '부적절한 책'을 골라내라고 지시했다. 학교가 제시한 기준은 ▲어린이용으로 쓰이지 않은 책 ▲어린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책 ▲기타 부적절하거나 아동 보호상 위험이 될 수 있는 책 등이었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세부 기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는 지시에 따라 철거 대상 도서를 선별했지만, 학교 측은 오히려 “도서관에 부적절한 책을 들여왔다”며 그를 문제 삼았다. 결국 아동보호상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에까지 통보가 이뤄졌고, 충격을 받은 에밀리는 스트레스로 병가를 냈다. 이후 그는 영국 학교도서관협회(SLA), 도서관정보전문가협회(CILIP), 학교도서관그룹(SLG)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SLG 측은 에밀리의 주장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으며, 학교가 사실상 그의 경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밀리는 결국 학교를 떠났고, 아동보호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면서 학교 사서로서의 커리어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학교가 뒤늦게 에밀리와 공유한 '부적절 도서 목록'에서 더 커졌다.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정리된 목록에는 약 200권이 올라 있었고, 이 목록 작성과 분류 과정에 AI가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덱스 온 센서십의 질의에 대해 학교 측은 AI가 목록 생성에 사용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분류는 대체로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AI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책들 가운데는 조지 오웰의 '1984', 미셸 오바마의 '마이 스토리'(Becoming), 청소년 독자층이 두터운 '트와일라잇', 그리고 LGBTQ+ 청소년을 위한 안내서 'Queerly Autistic: The Ultimate Guide For LGBTQIA+ Teens On The Spectrum' 등이 포함됐다. 일본 만화도 대거 목록에 올랐다. '체인소 맨',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원펀맨', '흑집사', '데스노트', '페어리 테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CILIP 측은 일부 학교 관리자들이 훈련받은 전문 사서가 아닌 AI에 의존해 도서를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또 모든 아동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연령에 맞는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향후 학교 현장에서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덱스 온 센서십은 "대규모 도서 철거와 검열 압박이 최근 미국에서 보수 성향 로비 단체들의 조직적 움직임과 맞물려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사건 역시 독서와 사상의 자유에 대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원래 학생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장치가 오히려 학교 사서를 위협하고 표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2026.03.29 10:58백봉삼 기자

장애인 정보 접근권 넓힌다…한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PDF 기능 개발 협력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손잡고 장애인의 공공기관 간행물 정보접근권 확장에 나선다. 한컴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판교 한컴타워에서 장애인의 쉽고 빠른 공공기관 간행물 접근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과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 생성 기능을 개발해 아래아한글(2024버전)에 탑재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간행물을 출판하는 공공기관들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를 제작하도록 지원과 검증·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5만여 건씩 생산되는 공공기관 간행물뿐 아니라 한글로 작성되는 학술·학위 논문 등을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미 변환된 PDF에 사후적으로 접근성을 부여하다보니 소요시간·난이도·예산 등의 측면에서 효율이 떨어져 연간 생산되는 장애인 대체자료는 1만 5000여 건에 불과했다. 이에 한컴은 PDF 변환 단계서부터 국제표준 'PDF/UA'를 지원하는 접근성 부여 기능을 올해 4분기 내로 아래아한글에 탑재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높인다는 목표다. 한컴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한컴오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 업체와의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도입 등을 추진하며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문서 접근성 개선에 힘써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도 지난해부터 웹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협업해오고 있다.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36년 기술력이 사회에서 더욱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 PDF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과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대표 장애인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9:00한정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AI 시대의 콘텐츠 창업가들' 도서 발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인공지능 전환기 콘텐츠 산업의 최전선을 기록한 도서 'AI 시대의 콘텐츠 창업가들'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된 창업 및 투자, 마케팅 지원 사업의 성과를 한 권에 담은 기록 보관 성격의 비매품으로, 관계 기관과 참여 기업, 투자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책에는 확장 현실과 가상 현실, 콘텐츠와 미디어,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40개사의 인터뷰와 생생한 사례가 수록됐다. 각 기업의 기술적 강점과 시장 전략,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확장 방식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와 의사결정 맥락을 함께 담아 현장성을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한 투자자 대상 홍보 인터뷰 및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영상과 기사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교정, 디자인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경기문화창조허브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책자로 다시 엮어 장기 활용이 가능한 레퍼런스로 새롭게 확장했다. 도서의 발간사와 에필로그에서는 '고객뿐 아니라 투자자에게 말하는 법'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투자자 관점의 스토리텔링과 데이터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짚어냈다. 이는 창업 지원 기관의 역할이 단순 공간과 자금 제공을 넘어 투자 연결과 성장 전략 설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관계자는 "이번 출판물은 AI 시대 콘텐츠 창업가들의 고민과 해법을 담은 기록물로, 지원 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료로 제작됐다"며 "정책 설계와 창업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9 09:50정진성 기자

"새해엔 나도 작가?"...밀리의서재,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개최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독자가 창작에 참여하고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밀리의서재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용자 참여형 독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순 '읽는 독서'를 넘어 '쓰는 독서'로 경험을 확장하고, 독자가 직접 창작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한 단계 나아간다는 것이다. 또 연초는 새해 다짐과 함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 밀리로드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작품 발행량은 전년도 4분기 평균 대비 약 2.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는 이런 흐름에 맞춰 독자들의 창작 열기를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진 작가와 콘텐츠 IP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은 연재를 통해 독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우수 작품을 선발한다. 수상작은 도서 출간과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이는 공모전 참여가 단발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창작 활동의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3개월 단위의 분기별로 운영된다. 1회차 공모전은 2월 28일까지 밀리로드에 8회차 이상 에피소드를 공개 발행한 신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창작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공모전의 시상은 매 분기마다 이뤄지며, 대상 작품은 연내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작품에는 창작 지원금과 함께 종이책 출간과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상은 ▲최우수상(5명, 200만원) ▲우수상(10명, 50만원) ▲장려상(25명, 10만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당선작은 국내 주요 출판사와 함께 종이책 출간 검토 기회가 주어지며, 작품의 완성도와 확장 가능성에 따라 후속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함께 작품을 검토하는 출판사는 밀리의서재 자체 출판 브랜드 '오리지널스'를 비롯해 ▲다산북스 ▲쌤앤파커스 ▲아작 ▲자이언트북스이다. kt 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 김태형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독서 대중화를 이끈 성과를 발판 삼아, 독자가 창작의 주역이 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작가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출판 업계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4 08:53백봉삼 기자

새해 독자들이 선택한 '첫 책'...괴테·흑백요리사 등

2026년 붉은말의 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독자들이 선택한 '첫 책'은 한 해의 독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지표다. 1월 1일 베스트셀러에는 그해 독자들의 기대와 고민, 그리고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응축돼 나타난다. 이런 맥락에서 새해 첫날에 선택한 도서는 그해 독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예스24는 올해 1월 1일 베스트셀러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2026년 독서 트렌드의 방향성을 짚었다. 그 결과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실용서와 더불어 '흑백요리사2' 관련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다. 2026년 첫날 1위는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2026년 1월 1일 기준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스즈키 유이의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차지했다. 최근 10년간(2017~2026년) 1월 1일 베스트셀러 1위에 소설 분야 도서가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텍스트힙과 문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2001년생 젊은 작가이자 일본 문학계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스즈키 유이의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출간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12월 한 달간 소설/시/희곡 분야 5위권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해 왔고, 이러한 흐름이 새해 첫날 1위로 이어졌다. 2025년 제17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지난해 11월 이동진 평론가가 유튜브를 통해 이달의 책으로 소개하며 대중적 관심이 본격화됐다. 철학과 문학을 통해 삶을 성찰하려는 독자 흐름은 전년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열풍과도 맞닿아 있으며, 문학적 문장과 사유를 통해 위로와 방향성을 찾으려는 독서 욕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서 트렌드 전반에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2026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에서는 '시즌 도서'인 실용서가 문학과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소설을 중심으로 한 문학 도서가 독자들의 감성과 취향을 자극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서 등 실용 분야 도서 역시 새해를 맞아 목표 설정과 자기 성장을 고민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6년 1월 초(12/29~1/4)까지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은 전주 대비 9.1% 증가했으며 ▲수험서/자격증 48.7% ▲국어/외국어 30.4% ▲IT/모바일 12.2% ▲자기계발 8.5% 순으로 실용서 분야 또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예스24가 문학/실용서 분야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소설책만 100위권 내 13종으로 가장 많이 포진하며 새해 첫날 독자 선택에서 문학의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종합 10위권 내에는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안녕이라 그랬어', '혼모노' 등 소설 3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모순'과 '급류'는 각각 최근 3년·2년 연속 100위권에 진입한 대표적인 역주행 스테디셀러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경쟁력과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 새해 첫날 실용서 분야에서는 수험서와 자격증, 주식 투자 관련 도서가 두드러진 인기를 보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집 '2026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 하'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2위, 3위에 각각 자리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주식/ETF' 분야 도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투자에 대한 실천적 해법과 함께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가 1월 1일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커스 토익 기출 VOCA'(10년), '5년 후 나에게 Q&A a day'(9년)과 같은 학습/자기계발서뿐만 아니라 벽돌책으로 잘 알려진 '사피엔스'(8년)와 '코스모스'(8년)는 최대 10년(2017~2026) 연속 1월 1일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오르며 '새해 첫 책'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는 자기계발과 더불어 한 해를 의미 있게 시작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독서 습관이 반영된 결과다. 새해 독서 시장에서도 이어진 콘텐츠 영향력 새해 독서 시장에서도 방송·OTT 콘텐츠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방영 이후 출연한 셰프들의 도서는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며 판매량이 최대 200배까지 증가했다. 방영 전후 20일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방영 전 11/26~12/15, 방영 후 12/16~1/4), 2019년에 출간된 '우정욱의 밥'은 판매량이 무려 227배 증가했다. 2011년작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27배)와 2023년작 '최강록의 요리 노트'(11배) 역시 10~20배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영상 콘텐츠 소비가 곧바로 독서와 구매로 이어지는 최근 출판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도서별 주된 구매자가 다른 점도 눈에 띄었다. 각 도서 구매자 분석 시, '수퍼판 우정욱 레시피'는 50대 여성(33.8%)이, '임성근의 한끗 다른 집밥'은 40대 여성(35.7%)이,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30대 남성(24.6%)이 각각 구매 비율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 흐름 최근 10년간 1월 1일 베스트셀러 1위 도서를 살펴보면, 직전 연말부터 주목받은 책이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가 새해 첫날까지 인기를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분야별로는 새해마다 자기계발, 외국어, 자격증 도서가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투자 붐'이 불었던 코로나 시기 2021~2023년에는 경제 경영서가 1월 1일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최다 종수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소설/시/희곡 분야가 다시 존재감을 회복하며 균형을 이루는 양상이 나타났다. 2018년에는 자기 계발 열풍을 반영한 '신경 끄기의 기술', 2021년에는 힐링 소설 붐을 이끈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3년에는 영화 흥행의 영향으로 '슬램덩크 챔프', 2025년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파로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1월 1일 베스트셀러'는 그 시기 사회적 관심사와 출판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2026.01.06 09:18백봉삼 기자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초등생도 안 할 비약”...한성숙 청문회, 플랫폼 정책·헐값 임대 의혹 공방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재산분할'...쟁점은 다시 SK 주식

"AI 품은 현대차, 사용자 맞춰 진화…새 아반떼가 시작점"

메모리 수급난에 두 손 든 애플, PC 제품 가격 최대 22% 인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