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메타버스 도로명주소 초등교육 교재 개발
행정안전부는 KT융합기술원(AI2XL연구소)과 협업하여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관련 초등교육 교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교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도로명주소, 사물주소 등 주소정보와 관련한 실습형 교육 공간을 통해 구축하고 총 4차시 과정으로 이뤄졌다. ▲ 도로 유형(대로, 로, 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도로 연장을 위한 곡선도로 및 교차로 설치, ▲건물 유형별 건물번호판, ▲도로 방향용 도로명판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도로명주소 사용법을 중심으로 다룬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직접 도시를 건설한 후, 도로마다 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을 도로의 시·종점 등에 설치하고 20m마다 체계적인 건물번호 부여와 건물번호판을 부착하는 등 체험 기반 교육 과정으로 수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학생의 학습 이해도를 확인하고,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실습과제와 퀴즈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개발한 교육용 교재를 적용하여 2024년 3월부터는 세종시 초등학교에서 시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반영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개발된 교재는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관계기관(세종교육청)과 전문가 등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고 교재 개발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한다. KT융합기술원과 함께 교사의 교육 부담 해소를 위해 도로명주소의 부여 원리 등을 AI NPC가 직접 설명하는 기능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구만섭 차관보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초등교육에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의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 안전 체계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정부가 체계적인 주소정보 교육을 통해 어린이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