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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AI 팩토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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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제미나이·그록 품은 '델 AI 팩토리'…"AI는 온프레미스가 대세"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히 클라우드에서 호출하는 것을 넘어 자사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직접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 전략으로 온프레미스 AI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바룬 차브라 델 테크놀로지스 ISG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AI 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이 아니라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엣지, 데스크톱까지 포함한 AI 인프라 전략 전반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엣지와 데스크톱 환경까지 포함해 고객들의 인프라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 발표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와 AI 데이터 플랫폼, 온프레미스 프론티어 모델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전략을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뒤 동일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보안 정책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또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챗GPT·제미나이도 온프레미스로…개방형 AI 생태계 확장 델은 이번 행사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스페이스XAI 그록, 오픈AI 챗GPT 모델 등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기존에는 제미나이나 그록 같은 프론티어 모델을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델 파워엣지 서버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 내부에 그대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허깅페이스와 협력해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은 델 AI 팩토리 환경에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고객들이 단일 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델 AI 팩토리는 멀티 LLM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는 GPU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AI 인프라 경쟁력과 관련해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체보다 전체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랙 설계와 냉각, 네트워킹, 케이블링, 구축 속도,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통합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 GPU 밀도를 지원하는 신형 '델 파워랙'도 공개했다. 냉각 효율과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해 더 많은 GPU를 하나의 랙에 집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 현대화 전략도 강조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기존 14세대 서버 13대를 1대로 통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전력과 냉각, 데이터센터 상면 비용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지 효율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신형 파워스토어는 최대 6대1 데이터 절감 효율을 지원한다"며 "데이터 저장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과 처리량도 함께 높였다"고 밝혔다. "AI 토큰 비용 시대 온다"…온프레미스 경제성 부각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AI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막대한 토큰 사용량을 발생시키는데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대부분 토큰 기반 과금 구조"라며 "기업들이 토큰 제한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프레미스 AI는 서버 자체가 일종의 '토큰 생성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중 하나만 선택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핵심 워크로드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나 서비스형 GPU(GPUaaS)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운영 모델과 아키텍처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AI 운영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AI는 지금도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5000개 이상의 델 AI 팩토리 고객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며 "고객들과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에이전틱 AI 시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4 09:06한정호 기자

젠슨 황 "델 제품 사세요!"…31년 함께한 엔비디아·델, 미래는 에이전틱 AI로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제품을 사세요(Buy Dell)!"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무대 위에서 던진 이 한마디에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 행사장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TW 2026에 깜짝 등장해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과 함께 에이전틱 AI 시대와 양사 협력 비전을 공개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시대 본격화에 맞춰 서버와 데이터센터, AI 워크스테이션, 랙스케일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전략을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 등장한 젠슨 황 CEO는 마이클 델 회장과 무대 위에서 AI 시대 변화와 차세대 AI 인프라 방향성을 두고 만담 형식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델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우리는 에이전트를 실행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라인업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발표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컴퓨팅 수요가 기존 대비 100배에서 1000배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는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대규모 언어모델은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에서 동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제어하는 '하네스'와 추론 시스템은 로컬 환경에서 실행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아키텍처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엣지를 모두 연결하는 유일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델 AI 팩토리 기반 신규 AI 인프라도 대거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델의 신규 AI 서버와 랙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며 "이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AI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엔비디아 GB300 기반 델 신형 시스템과 AI 워크스테이션, 새로운 '파워랙' 등을 무대에서 직접 만져가며 AI 에이전트 시대 하이브리드형 인프라 구조를 재차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델이 공개한 신규 AI 워크스테이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에 대해 "이제 기업들은 예측 불가능한 클라우드 비용이나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로컬 환경에서 AI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이를 '언미터드 인텔리전스(Unmetered Intelligence)'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가 가장 달아오른 순간은 젠슨 황 CEO가 델 신제품 파워랙에 직접 기념 서명을 남긴 장면이었다. 마이클 델 회장이 "여기 있는 최신 시스템에 사인해주겠느냐"고 제안하자 젠슨 황 CEO는 웃으며 무대 앞으로 걸어나와 제품 측면에 직접 서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우리는 31년 동안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하며 오랜 협력 관계를 되짚었다. 양사는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맞춰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엔비디아와 우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며 기업들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PC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AI는 이제 흥미로운 기술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성과 비즈니스 혁신을 만들어내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델과 AI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05:57한정호 기자

델, 오픈AI·구글·팔란티어 품는다…엔비디아와 'AI 팩토리' 총공세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공동 구축한 'AI 팩토리' 전략을 대폭 확장하며 오픈AI, 구글, 팔란티어, 스페이스XAI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이전틱 AI와 온프레미스 AI 수요 확대에 맞춰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풀스택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업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델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에이전틱 AI와 AI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랙스케일 인프라, 개방형 AI 생태계 전반을 담았다. 델은 현재 전 세계 5000개 이상 고객이 델 AI 팩토리를 사용 중이며 기업들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구글·팔란티어와 AI 생태계 확장 이날 델은 신규 '델 AI 에코시스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델 AI 팩토리 인프라 상에서 솔루션을 검증·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델은 이를 통해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물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구글과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제미나이 3 플래시 모델을 델 파워엣지 XE9780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오픈AI와는 코덱스 기반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기업들이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생성형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팔란티어는 파운드리와 AIP 플랫폼을 델 AI 팩토리 환경에 제공한다. 팔란티어 온톨로지 계층을 델 오브젝트스케일과 파워플렉스에 구축해 조직 내 데이터를 연결하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허깅페이스 기반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에서는 딥시크와 GLM, Kimi 등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도 제공한다. 리플렉션과 스페이스XAI는 각각 온프레미스 AI 모델과 그록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서비스나우는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자동화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델은 이외에도 미스트랄 AI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포타닉스, F5, 제이프로그 등과 AI 보안·운영 생태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로컬 에이전틱 AI 공개…온프레미스 전략 강화 델은 신규 솔루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도 공개했다. 델 워크스테이션과 엔비디아 '네모클로' 기반으로 로컬 환경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델은 엔비디아 '오픈쉘' 지원도 확대했다. 델 프로 프리시전 타워와 델 프로 맥스 GB10·GB300, 파워엣지 XE 서버 제품군에서 AI 에이전트 구축과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델-엔비디아 AI-Q 2.0' 레퍼런스 아키텍처도 공개했다. AI 데이터 플랫폼 기능 강화도 발표됐다. 스타버스트 기반 '델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은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SQL 분석 가속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6배 빠른 쿼리 성능을 제공한다. 새 오브젝트 스토리지 '델 오브젝트스케일 X7700'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통합해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학습을 지원한다. 델은 랙스케일 AI 인프라 전략도 강화했다. 신규 '델 파워랙'은 컴퓨팅과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한 AI·고성능컴퓨팅(HPC)용 랙 솔루션이다. 델 파워스위치 기반 파워랙은 오는 9월 출시되며 신규 냉각 솔루션 '델 파워쿨 CDU C7000'은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에이전틱 AI가 부상하면서 인텔리전스를 신속하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보안, 거버넌스, 비용 효율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 상에서 데이터를 AI 연료로 전환해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기업 AI 도입은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델과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순간에 맞춰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확장 가능한 풀스택 AI 팩토리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며 전 세계 기업들이 AI 잠재력을 전례 없는 수준의 생산성 향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9 04:55한정호 기자

글로벌 서버 시장, 엔비디아 '베라 루빈' 중심 재편…통합 인프라에 방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아키텍처 '베라 루빈'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서버·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 HPE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품과 전략을 내놓으며 AI 인프라 경쟁이 차세대 아키텍처 선점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는 양상이다. 19일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인 곳은 델 테크놀로지스다.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전면 고도화하며 베라 루빈 기반 서버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파워엣지 XE9812'는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수랭식 서버로,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델은 단순 서버 공급을 넘어 데이터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통합한 엔드투엔드 구조를 통해 AI를 파일럿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팩토리는 전 세계 4000여 기업에서 활용되며 최대 2.6배 수준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이제 기업들은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AI에 적합하게 만들고 이를 운영 환경에서 어떻게 확장하며 ROI를 어떻게 입증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이러한 과제에 대한 검증된 해답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인프라 구조 측면에서 베라 루빈 활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에 베라 루빈 NVL72와 HGX 루빈 NVL8, 베라 CPU를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단일 랙 기준 최대 3.6엑사플롭스의 추론 성능과 75테라바이트 메모리, 초당 1.6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와트당 성능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리고 토큰 처리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슈퍼마이크로는 수냉식 기반 랙 스케일 설계를 통해 전력·냉각·네트워크를 통합한 'AI 팩토리형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추론과 장문 컨텍스트 처리,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모든 조직이 AI 팩토리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며 "추론 중심 워크로드가 데이터센터 설계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HPE는 운영 가능한 AI에 방점을 찍었다.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포함한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안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로덕션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중심으로 최대 128개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확장 가능한 환경과 에어갭 구조를 제공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했다. 또 엔비디아 인증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병목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안토니오 네리 HPE CEO는 "AI 경쟁의 핵심은 속도와 규모, 신뢰"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턴키 방식 AI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GTC 2026의 핵심은 베라 루빈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재편이다. 기존 GPU 중심 경쟁을 넘어 CPU·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까지 통합된 AI 팩토리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델은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슈퍼마이크로는 고집적 인프라 설계로, HPE는 운영·보안 중심 전략으로 각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효율과 운영 역량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베라 루빈이 블랙웰의 뒤를 이어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과 국가가 AI를 구축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우리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과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축 전문성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7:20한정호 기자

엔비디아와 손잡은 '델'…AI 인프라·자동화 통합으로 기업 부담 '최소화'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엔비디아와 함께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자동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랙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델의 바룬 차브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1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한 슈퍼컴퓨팅 25(SC25)에서 새롭게 개편한 '델 AI 팩토리'를 공개하며 고성능컴퓨팅(HPC)·생성형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기업에서 AI 도입하는 과정 중 최대 진입장벽으로 기술 인력 부족과 예산, 투자수익률(ROI)을 꼽았다. 이러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구축을 더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델 AI 팩토리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새롭게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의 AI 워크로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줄이고 보다 유연하고 통합된 온프레미스 인프라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은 이제 GPU를 얼마나 많이 사느냐보다, 데이터센터 전체를 어떻게 AI에 맞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델 AI 팩토리는 기업이 복잡한 설계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레퍼런스 'AI 공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새로운 랙 스케일 시스템 '델 파워에지 XE8712'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선보이는 것으로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기반이다. 이 시스템은 델 통합 랙과 결합해 랙 단위로 서버·전력·냉각·네트워크 상태를 자동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자가 관리형' AI 랙을 지향한다. 랙 한 대에 최대 36노드, 엔비디아 B200 GPU 144개까지 실어 고밀도 연산 성능을 구현하고 직결 액체냉각을 적용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멀티 노드 추론 시 발생하는 전력·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랙 차원에서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초대형 AI 환경에서는 필수"라며 "XE8712는 이런 요구를 반영한 랙 스케일 AI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트 라인업도 AI·HPC에 맞게 재정비했다. '파워에지 XE9785/XE9785L'은 AMD '인스팅트 MI355X' GPU와 전용 AI 네트워크카드(NIC)를 탑재한 서버로, 공랭식 10U 모델과 직접 칩을 식히는 액체냉각 3U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된다. 내부 벤치마크 기준 기존 MI300X 기반 서버 대비 MLPerf 학습 성능이 최대 2.7배 향상됐고, GPU당 HBM3E 메모리는 288GB까지 확장돼 더 큰 모델과 긴 시퀀스를 한 번에 메모리에 적재할 수 있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에지 R770AP'는 고빈도 매매(HFT) 등 초저지연 워크로드에 맞춰 연산 성능과 와트당 효율을 끌어올렸다. 차브라 부사장은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력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워크로드에 맞는 최적 조합을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델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는 '데이터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델은 개방형 스위치 OS인 '엔터프라이즈 소닉(SONiC) 배포판'에 엔비디아 스펙트럼X를 공식 지원해 델 파워스위치와 엔비디아 기반 스위치를 하나의 패브릭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스마트패브릭 매니저를 더해 장비 자동 탐지·검증, 블루프린트 기반 자동 구성, 광모듈 텔레메트리와 열 지도 기능을 제공해 수동 설정에 비해 구성 단계를 크게 줄였다.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델 파워스케일·오브젝트스케일에 엔비디아 '다이나모' 라이브러리를 연동했다. 자주 쓰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중간 계산 결과를 GPU 메모리에만 쌓아 두지 않고 스토리지로 옮겨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GPU 부담을 줄이고 응답 속도를 높이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델 내부 테스트 기준 대규모 컨텍스트 환경에서도 첫 토큰 응답 시간을 1초 수준으로 유지하고 토큰 처리량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브라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GPU가 있지만 데이터가 따라오지 못한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AI 워크로드에 맞게 다시 설계한 것이 이번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자동화와 서비스는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델은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해 코히어 에이전트, 탭나인 코드 어시스턴트 등 주요 AI 워크로드를 온라인 카탈로그에서 선택해 최소한의 클릭으로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십 단계에 이르는 수작업을 줄이고, 구축 시간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실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8주 안에 AI 파일럿을 검증하는 'AI 유스케이스 파일럿' 서비스, 액체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는 예방 정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자기 환경에서 성능과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델은 인프라부터 파일럿 검증, 운영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8 11:08남혁우 기자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공장… 인터엑스, 'EAX' 비전 제시

인터엑스가 제조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제조업 운영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인터엑스 서밋 2025(INTERX Summit 2025)'를 개최하고 산업별 AI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업 중심의 AI 혁신 단계를 넘어 기업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EAX)'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EAX는 기업의 인사·재무·생산·공급망·운영 등 전사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하는 체계다. 부서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가 더 이상 사람의 지시를 받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전 에이전트(Agentic)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AX는 데이터 제어, AI 학습, 에이전트 실행, 의사결정 통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체계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능형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실행 주체로 전환하는 것이 산업 혁신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는 현대자동차,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C AI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민정국 상무는 "AI가 자동차 산업의 개발·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과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소개했다. 더불어 "공장의 모든 설비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체계가 완성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상무는 특히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SDF의 테스트베드로 소개했다. AI 비전 검사,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물류 로봇, 로봇 개 '키퍼(Keeper)' 등 다양한 AI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제조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정 효율을 예측·개선하는 구조가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완전 자율형 공장을 구현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가 진정한 경쟁력을 만든다"고 산업 특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C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3D 생성, 사운드 합성, 음성 인식, 실시간 번역 등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산업별 도메인 데이터와 공정 지식을 학습한 AI가 필요하다"며 "NC AI는 인터엑스, 포스코, 롯데 등과 협력해 제조 중심의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로보틱스 기술과 결합할 때 한국형 산업 AI(K-AI) 모델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영민 전무는 "AI 혁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결합에서 완성된다"며 "제조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현장 단의 엣지(Edge) 컴퓨팅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AI를 단순한 학습 모델로 한정하지 않고, 생산·물류·설비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흐름 전체를 통합하는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도입의 어려움은 기술보다 운영의 복잡성에 있다"며 "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오픈 생태계를 통합한 'AI 팩토리(AI Factory)'를 통해 고객이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팩토리는 산업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기반이며,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두 개의 세션에서 AX 기반 업무자동화 방법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엑스 기술진이 엔터프라이즈 AX 구현 기술과 인프라 설계 방안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덕전자와 대상 등 기업들이 PCB 품질 예측과 바이오 공정 자율화 사례를 공유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인터엑스 서밋 2025는 제조를 넘어 전 산업의 AI 전환을 촉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EAX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사적 AI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7:34남혁우 기자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기자

'델 AI 팩토리' 전면 강화…GPU 서버부터 냉각 시스템까지 총집결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활용 혁신을 위한 '델 AI 팩토리'에 인프라 솔루션과 서비스를 대거 추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5'에서 AI 인프라, 파트너 에코시스템 솔루션, 간편하고 빠른 AI 구축을 위한 전문 서비스 등이 강화된 '델 AI 팩토리'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델 AI 팩토리는 온프레미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추론을 수행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최대 62% 더 비용 효율적이며 규모와 관계없이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델의 접근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델은 기존의 후면 열교환기를 대체할 수 있는 '델 파워쿨 밀폐형 후면 도어 열 교환기(eRDHx)'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델이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eRDHx로서 IT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100% 포집하도록 설계돼 기존 솔루션 대비 냉각 에너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최대 16% 더 많은 랙의 고집적 컴퓨팅을 구축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고집적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구축을 위해 랙당 최대 80키로와트(kW)의 공냉식 냉각 용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통합 랙 컨트롤러 소프트웨어(SW)로 정밀 감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델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785 및 XE9785L 서버를 공개했다. 두 서버는 GPU당 288GB의 HBM3e 메모리와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최대 35배 더 나은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지원한다. 특히 수냉식 또는 공냉식 구성으로 제공돼 냉각 설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도 업데이트돼 고품질의 정형·반정형·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를 위한 학습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HPC 및 AI 패브릭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지연 시간을 단축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델 리니어 플러그형 옵틱과 AI 인프라 및 솔루션의 보안 신뢰도를 높이는 델 AI 보안 및 회복 탄력성 서비스도 선보였다. 델은 AI 파트너 생태계의 확장도 발표했다. 코히어의 노스, 구글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 글린, 미스트랄 AI 등 주요 AI 모델 기업들과의 인프라·아키텍처 통합·연동을 공개했다. 더불어 델은 AMD 및 인텔 기반 델 AI 플랫폼 등의 확장 옵션도 발표했다. AMD 기반 델 AI 플랫폼은 200G의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업그레이드된 AMD ROCm 오픈 SW 스택을 추가해 워크플로우 간소화 및 LLM 지원, 복잡한 워크로드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인텔 기반 델 AI 플랫폼은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와 함께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전체 AI 인프라 스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올해는 혁신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채 빠르게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해 이후 델 AI 팩토리에는 200여 개 이상의 업데이트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PC부터 최첨단 데이터 센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AI 최신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를 원활하게 도입하고 더 빠르게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효율성을 개선해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0 12:46한정호 기자

젠슨 황 "AI 10년 대전환 본격화…2등은 없다"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본격화됩니다. 이 경쟁에서 2등이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등이 돼야 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 기조연설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이전트 형태의 지능을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추론 기반 AI 시대로 진입한 현재 기술 스택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번 발언은 AI 인프라 시장의 헤게모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시그널로 읽힌다. 황 CEO는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중심의 AI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에이전트를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방향성에 기술적으로 화답했다. 같은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 모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2.0'을 공개한 것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전환 로드맵이 함께 제시됐다. 이날 델은 파워엣지 'XE9780', 'XE9785', 'XE9780L', 'XE9785L' 등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신형 서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수랭식과 공랭식 모델을 포함한 이들 장비는 최대 192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를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대규모언어모델 학습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차세대 컴퓨팅처리장치(CPU)로는 엔비디아 베라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베라 루빈 플랫폼을 적용한 신규 서버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델 파워스위치 'SN5600', 'SN2201',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장비는 초당 최대 800기가비트의 속도로 AI 워크로드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델 프로서포트 기반의 구축 서비스와 연동돼 배포 효율을 높인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고밀도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채택한 오브젝트스케일은 '블루필드-3' 및 '스펙트럼-4'와 통합돼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처리량, 80% 낮은 지연, 98% 감소한 CPU 부하를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규모 분산 추론을 위한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스택에서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델이 직접 공급한다. 니모 리트리버, 라마 네모트론 추론 모델 등으로 구성된 이 스위트는 검색증강생성(RAG)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구현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도 호환돼 유연성과 보안 측면에서도 선택지가 넓어졌다. 운영 단계에서는 '델 매니지드 서비스'가 중심에 섰다. 델은 연중무휴 24시간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며 사전 예방적 운영체계를 제공한다. AI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기술 조합이 아닌 '엔드투엔드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운영 모델의 구현이라고 규정한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구조 안에서 학습, 배포, 추론, 운영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방식이다. 황 CEO는 "DGX 스파크 등 초소형 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신규 제품군을 오는 가을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에서 엣지, 워크스테이션까지 전방위적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AI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AI 훈련부터 배포까지 모든 단계에서 완성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2:44조이환 기자

[현장] "AI 생태계, 델이 주도할 것"…김경진 한국 델 총괄사장 자신감

델 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기반 사업 전반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며 생태계 주도에 나선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생성형 AI 메가 런치'에서 "AI PC를 중심으로 델의 클라이언트 제품군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총괄은 "우리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리브랜딩하고 있다"며 "개인 또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PC 제품군이 모두 안전하게 연결돼 커다란 생태계 내에서 관리되고, 나중에는 결제(Payment)까지 연결되는 사이클을 과연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델 제품의 미래는 한국 시장에서 굉장히 밝다"고 말했다. 델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의 브랜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복잡했던 제품 명칭은 '델'을 앞세운 ▲일반형 ▲프로 ▲맥스 라인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장은 "수많은 브랜드로 인해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들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우리가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클라이언트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 AI가 탑재되고, 그것이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으로 연결되는 것이 향후 몇 년간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은 단순한 PC 제조사가 아니다. 개인의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팩토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IT 인프라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델의 신규 AI PC에는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그리고 AI 팩토리를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앱과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연계 기술이 융합된 AI PC가 델의 새로운 무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안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고객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때 보안이 AI의 핵심 도전 과제가 된다"며 "델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쌓아온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AI PC 신제품에 전부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PC까지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명확히 했다. 조용노 전무는 '델 AI 팩토리' 전략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전반을 설명하며 "AI는 단지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델 AI 팩토리는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설계와 인프라 패키지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기 위한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와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검증된 디자인(Validated Design)을 제공한다.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인프라 ▲검증된 디자인 ▲엔비디아(NVIDIA)와의 코엔지니어링 ▲AI 워크스테이션 ▲보안 내재화 클라이언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조 전무는 "기업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 기업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 특화형 AI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 델의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함께 유연한 모델 선택, 비용 효율성 등을 제시했다. 기업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다양한 AI 전용 하드웨어도 소개됐다. 파워에지 신형 모델인 파워에지 7740과 7745은 엔비디아의 H200 GPU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비용 효율적 인퍼런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X9680L과 X9890L은 고성능 수냉식 서버이며 X680 시리즈는 A100~H200까지 폭넓은 GPU를 지원한다. 또한 AI에 필수적인 스토리지인 파워스케일(PowerScale)이 소개됐으며, 메모리급 성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조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로 비용을 지목하며 고객의 데이터가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있다면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델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다양한 AI 솔루션 파트너와의 연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AI를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통합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 전무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델은 단순 인프라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의 AI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경진 총괄은 "AI가 지금은 막 걷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는 어떻게 성장할지 상상해보게 된다"며 AI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 과정을 거치듯 AI가 사람처럼 배워 나간다면 언젠가는 인간 능력을 넘는 운동 능력과 지능을 가질 수도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이 여정이 바로 그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2:37남혁우 기자

"삼성SDS도 신뢰한 AI 팩토리"…델-엔비디아, 기업용 AI 시장 공략 '박차'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기업들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혁신 속도를 끌어올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8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GTC 2025'와 동시에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엔비디아와 델의 협력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델은 AI PC,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바룬 차브라 델 인프라 및 텔레콤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AI의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은 AI 도입에 있어 여러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차브라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은 ▲비용 통제 ▲데이터 관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전문 인력 부족을 주요 도전 과제로 직면해 전체 중 77%의 기업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단일 벤더'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델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델은 이번 브리핑에서 AI PC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델 프로 맥스 AI PC' 라인업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기존 데이터센터에서만 활용되던 AI 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데스크톱에서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자와 개발자를 위한 소형 워크스테이션뿐 아니라 78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2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을 갖춘 고성능 AI 개발용 PC도 함께 공개됐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도 델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강화된다. 차브라 부사장에 따르면 델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와 커넥트X8 슈퍼닉스를 지원한다. 특히 곧 출시될 '델 파워엣지 XE 8712(PowerEdge XE8712)' 서버는 노드당 2개의 그레이스 CPU와 4개의 블랙웰 GPU를 탑재해 데이터센터 내 AI 성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랙에 144개의 GPU를 수용할 수 있어 초고밀도 AI 연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I 데이터 관리 역시 델의 핵심 혁신 분야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델 AI 데이터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Dell AI Factory with NVIDIA)'는 기업들이 AI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는 데이터 인제스천 기능을 지원하며 GPU 가속 기반 '스파크 쿼리'를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220%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차브라 부사장은 "AI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필수"라며 "우리 AI 데이터 팩토리는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델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이어지고 있다. 델은 '에이전트 A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프레임워크인 '에이전틱 AI'와 이를 위한 AI 최적화 도구를 AI 팩토리에 통합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AI 네트워킹 및 배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최적화, GPU 서버 구축, 다중 벤더 환경 통합 등 다양한 AI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같이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델과 엔비디아의 협력도 지속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GTC에서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공개한 이후 지난 1년간 100개 이상의 신규 AI 제품을 출시하고 2천 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SDS는 델과 협력해 AI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모델 정확도를 98%까지 향상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70% 이상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구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 부사장은 델-엔비디아 협력을 두고 "우리는 모든 고객을 위한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서비스 형태로 안전하게 제공하거나 고객의 자체 환경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델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바룬 초프라 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엔비디아와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며 "AI 생태계 전반에서 기업들이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9 08:32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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