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델 테크놀로지스, 더 빠르고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스토리지와 보안 기능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기업들이 전통적 워크로드와 현대적 워크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상황에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제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델 파워스토어와 파워맥스의 쿼드레벨 셀(QLC) 모델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및 보안 기능 강화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 지원 ▲스토리지 효율성과 가용성을 높인 파워플렉스 울트라 신제품 ▲사이버 복원력을 지원하는 파워프로텍트 신제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파워스토어에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QLC 플래시 적용 모델과 AI 기반 자가 복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파워스토어 5200Q는 최대 25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 가능한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을 지원하며 스마트 서포트 오토힐 기능으로 문제 해결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가상머신(VM) 중심 운영과 자동화를 강화하고 데이터 절감 기술로 최대 5:1의 효율성을 제공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파워플렉스는 새롭게 도입된 확장형 가용성 엔진(SAE)을 탑재해 워크로드 관리의 단순화와 복원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물리적 스토리지 공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최대 80%의 스토리지 효율성을 달성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을 겨냥한 파워맥스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최대 25% 향상시키고 6초 이내 원클릭 업데이트와 제로터치 설치 기능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QLC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파워맥스 2500은 어레이당 최대 8.8PB까지 확장할 수 있어 용량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원격지 및 중소 규모 환경을 위한 엔트리급 어플라이언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3410은 8~3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해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강력한 데이터 절감 기능과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중앙집중식 관리가 가능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 어플라이언스는 이상 탐지와 데이터 불변성 기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사이버 복원력을 구현해 위협과 중단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우리는 현재의 IT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에 발생할 요구들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에 대거 업데이트된 스토리지 및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구축·운영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모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8:22한정호

델 테크놀로지스, AI 서버에 인텔 가우디 3 탑재

델테크놀로지스가 고비용 전력·냉각 업그레이드 없이도 고성능 인공지능(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출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인텔 가우디 3 PCIe 가속기를 통합 구성한 '델 파워엣지 XE7740'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4U 폼팩터 서버로 파워엣지 R 시리즈의 통합 용이성과 XE 시리즈의 성능을 결합한 형태다. 이 서버는 최대 8개의 가속기를 수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4-웨이 브릿지 그룹을 구성할 수 있다. RoCE v2를 통한 가속기 브릿지 연결은 대규모 AI 모델 처리와 메모리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워크플로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 서버가 네트워킹 확장성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8개의 표준 높이 PCIe 슬롯과 OCP 네트워킹 모듈을 통해 가속기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1대1 비율로 매칭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과 처리 효율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최대 10kW의 표준 랙 전력 한계 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XE7740은 공냉식 랙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기존 인프라와 원활히 통합할 수 있다. 라마4, 라마3, 딥시크, 파이4, 쿠엔3, 팔콘3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에 최적화됐으며 다양한 AI 워크로드 통합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과 미세 조정뿐 아니라 이미지·음성 인식, 의료 분석, 금융 사기 탐지, 전자상거래 개인화 등 광범위한 AI 업무에 적합하다. 특히 사용량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료와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비용을 줄이면서 온프레미스 AI 프로젝트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수요가 예상된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AI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확장이 용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며 "검증된 AI 설계와 기존 에코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이 가능한 XE7740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3:17김미정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델 테크놀로지스 "AI 성공, 인프라가 좌우한다"…차세대 기술 전략 공개

"최고의 인공지능(AI) 모델도 적절한 인프라 없이는 속도와 효율 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고객사·파트너사·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세션, 체험 부스 전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기조연설을 맡은 델 테크놀로지스 비벡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AI 전략의 핵심으로 데이터 중심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기업들이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준비된 조직은 많지 않다"며 "AI를 데이터에 가까운 곳으로 가져가야 하며 데이터센터나 엣지에서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편이 62% 이상 비용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모힌드라 부사장은 델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5가지 신념을 공유했다. ▲데이터 우선 ▲엣지 데이터 활용 ▲용도별 최적 모델 활용 ▲개방형 모듈형 아키텍처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다. 그는 "대형 AI 모델 하나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특정 목적에 맞춘 소형 모델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미 3천여 고객사가 '델 AI 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AI 도입 사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 문제를 지적하며 냉각 에너지를 60% 절감할 수 있는 '리어 도어 히트 익스체인저(eRHDx)' 기술을 소개했다. 유상모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는 분리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차세대 AI PC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PC는 직원들의 높은 기대치 충족, 비용 효율성 확보,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세 가지 이유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혁신"이라고 말했다. 델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델 프로 AI PC 시리즈와 검증된 개발 툴 모음인 AI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AI 워크로드를 최대 75%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C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전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외부 연사들도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 부족 속에서 3개월 만에 구축 가능한 AI 특화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의 새로운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교구 수퍼톤의 CEO는 청중과 함께 진화하는 보이스 AI 기술을 시연하며 기술과 창의성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파트너사들도 대거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보호와 'AI 인 어 박스' 패키지 솔루션을, 인성정보는 델 파워플렉스 기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성과를, 이노그리드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전시했다. 김경진 사장은 "AI 기술이 매일 바뀌는 가운데 우리는 고객의 긴 AI 도입 여정을 돕겠다"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AI 인프라와 솔루션의 도입·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3:39한정호

글로벌 통신업계 설비투자 바닥 찍었다

글로벌 통신업계의 설비투자(CAPEX)가 2년간 줄어든 데 이어 지난 2분기에 감소세가 멈췄다는 소식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CAPEX 감소 추세가 저점을 지나 통신사들의 투자 전략이 전환되는 것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글로벌 통신업계의 올해 상반기 CAPEX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분기만 보면 개선세가 보였다. 즉, 1분기에 더욱 큰 감소폭이 반영됐다는 뜻이다. 델오로는 통신사들이 특히 광범위한 커버리지 확장 대신 용량 확대, 품질 고도화, 자동화, 에너지 효율 측면의 추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APEX 대비 매출 비율이 올해 안정화에 접어든 뒤 소폭 완화되다가 2029년까지 약 1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9.13 06:30박수형

[현장]SAP·델·KB금융…삼성SDS 리얼 서밋 2025서 AI 업무 혁신 전략 제시

삼성SDS가 개최한 리얼 서밋 2025'에서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SAP, 델, KB금융, 원익그룹, 업스테이지 등은 삼성SDS와의 협업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가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입증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1일 삼성SDS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에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가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SAP의 피터 플루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은 "AI는 이제 거울과 연기의 시대를 지나 진짜 업무를 실행하는 시대로 들어섰다"며, SAP의 전략적 ERP 플랫폼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터 플루임 총괄의 발표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해 발표 내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돼 눈길을 끌었다. SAP의 최신 전략으로 AI 기반 SAP 비즈니스 스위트, 'SAP 데이터 클라우드, 통합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소개하며 "모든 업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의미를 잃지 않는 데이터로 AI 정확도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SDS와의 협업을 통해 SAP 프라이빗 클라우드 ERP를 한국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SDS는 SAP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유일한 파트너"라며 "이제 한국어 지원과 데이터 주권 보장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델은 전 세계 수천 개의 고객에게 'AI 팩토리'를 공급하며, 데이터를 실시간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있다"며 "델의 인프라 전문성과 SDS의 AI 솔루션을 더한다면 AI 혁신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KB금융그룹 이경종 금융AI2센터장은 삼성SDS의 '패브릭스' 기반 플랫폼 'KB 생성형AI'를 통해 자산관리(PB)·기업금융(RM)·상담 분야 등에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25개 전체 업무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인재"라며, 향후 MCP, A2A, 에이전트옵스 등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내재화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원익그룹 김경호 전무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연속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김 전무는 “단순 메일 시스템을 넘어 업무 실행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포털로 그룹웨어가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삼성SDS와 함께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최훈 총괄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정보 왜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서 AI를 접목한 독자적 구조를 구축했다"며 "보험청구·수기체 인식·통계 분석 등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신제품 'AI 스페이스'에 대해 "단순 생성이 아닌 문서 핵심 데이터 추출과 그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삼성SDS의 SCP GPU 인프라가 고성능 모델 학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리얼 서밋 2025는 10개 트랙, 50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와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는 8천명 이상의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 5천 여명이 참여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의 선두주자로서의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 고객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2:19남혁우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올플래시' 출시…"데이터 복원력↑"

델테크놀로지스가 올플래시 백업 어플라이언스를 내놓으며 사이버 복원력 강화에 나섰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올플래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배 빠른 데이터 복원과 2배 빠른 복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델은 새 제품이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보안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데이터 불변성과 암호화, 하드웨어 신뢰 기반 기능을 탑재해 무결성을 강화했고 공간과 전력 소모는 각각 40%와 80%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 파워스토어와 파워맥스 등 주요 스토리지 제품과 기본 호환되며 백업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데이터 도메인(DD) 부스트를 통해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합과 운영이 가능하다. 델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연동을 확장했고 사이버 리커버리는 랜섬웨어 복구 기능을 강화했다. 백업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다이내믹스 365의 세부 항목 수준 복구까지 가능해졌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공격 표면 축소, 위협 탐지, 신속 복구라는 3대 전략을 전 제품군에 적용했다. 전 세계 1만5천개 이상 고객이 활용하는 파워프로텍트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더 높은 사이버 복원력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사이버 복원력은 단순한 방어 전략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촉매제다"며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은 발전과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4 15:48김미정

"AI 여정, 어떻게 시작할까?"…델 테크놀로지스, 미래 IT 로드맵 펼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국내외 리더들과 함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혁신을 제시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경진 총괄사장의 환영사와 비벡 모힌드라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의 기조 연설로 막을 연다. 기조 연설에서는 AI가 비즈니스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혁신을 실행으로 옮기는 여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상당수의 기업들이 올해 주요 IT 과제로 AI를 위한 데이터 준비 태세 구축을 꼽은 만큼 생성형 AI 여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전략의 핵심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김재원 엘리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AI 생태계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자사의 AI 특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소개한다. 오후에는 델과 파트너 기업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주제별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된다. AI 활용 사례 주제로는 ▲AI 혁신을 생산하는 델 AI 팩토리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 IT 우수성을 보장하는 확장 가능한 청사진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사용 사례 개발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모던 데이터센터 주제로는 ▲AI와 멀티 클라우드 시대의 성공적인 모던 데이터 센터 구축 ▲델 파워스토어 최신 동향: 모던 데이터 센터 혁신과 경쟁력 강화의 열쇠 등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모던 워크플레이스 및 PC 주제로는 ▲델 프로 AI PC, 실리콘 혁신 그리고 미래의 업무 환경: 델 테크놀로지스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 ▲델 프로 맥스 및 델 프로 AI 스튜디오로 AI 개발 혁신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아울러 델 테크놀로지스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션에는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나와의 경쟁, 나만의 브랜드: 퍼스널 브랜딩의 법칙'을 주제로 한 강연과 창의력의 가치를 활용한 셀프 브랜딩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에서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 전반을 둘러보며 각 솔루션 별 부스에서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장 내 인포메이션 익스체인지존에서는 브로드컴·애즈웰플러스·본정보·다올티에스·데이타솔루션·이테크시스템·WWT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 및 국내 주요 파트너사들이 시연과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텔·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다올티에스·엘리스그룹·카카오클라우드·코오롱베니트·메가존클라우드·삼성SDS·에스씨지솔루션즈·SK하이닉스 등 국내 총판사와 협력사 총 40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 솔루션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03 16:13한정호

델테크놀로지스, 게이밍 모니터 3종 포함 신제품 7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3일 게이밍 모니터 3종, 사진·동영상 편집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델 플러스' 4종 등 모니터 신제품 7종을 국내 출시했다. 에일리언웨어 25 320Hz 게이밍 모니터는 25인치, 풀HD(1920×1080 화소) 패스트 IPS 패널 기반으로 최대 화면주사율 320Hz, 최단 응답속도 5ms로 일인칭시점슈팅(FPS) 등 빠른 화면 전환이 많은 게임에 적합한 모니터다. 화면 잘림이나 끊김을 최소화하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베사 어댑티브 싱크 등 기술을 지원하며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 스탠드, 각종 주변기기를 걸 수 있는 헤드셋 걸이 등을 갖췄다. 델 24/27 200Hz 모니터는 각각 24인치, 27인치 풀HD(1920×1080 화소) 패스트 IPS 패널을 적용했고 최대 화면주사율 200Hz, 최단 응답속도는 1ms다. 가변 주사율(VRR)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기능을 지원한다. 에일리언웨어 25 320Hz 게이밍 모니터(AW2525HM)와 델 24 200Hz 모니터(SE2425HG), 델 27 200Hz 모니터(SE2725HG)는 현재 국내 판매중이다. 델 플러스는 올 초 진행된 통합 브랜딩에 따른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다. 노트북과 미니PC 영상 입력과 전원 공급을 USB-C 케이블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델 27 플러스 QHD USB-C 모니터'(S2725DC), '델 27 플러스 QHD 모니터'(S2725DSM) 등이 2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델 24 플러스 모니터'(S2425HSM), '델 27 플러스 모니터'(S2725HSM)는 풀HD 해상도와 내장 3W 스피커, 144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며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한다. 두 제품도 2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모니터 신제품 7종은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학습, 비즈니스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강력한 스펙과 인체공학 설계, 사용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을 다양한 가격대와 사이즈로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2 09:53권봉석

델테크놀로지스, AI 서버 판매 증가로 '호실적'…주가는 하락

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판매 증가로 두 자리수 실적을 냈지만 다음 분기 실적의 보수적 전망에 주가는 하락했다. 델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8억 달러(약 42조 8천800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억 달러(약 2조5억원)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억6천만 달러(약 1조6천114억원)로 32% 늘었다. 주당순익(EPS)은 1.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상승한 수치다.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킹 장비를 포함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매출은 168억 달러(약 23조3천3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서버·네트워킹 매출이 129억 달러(약 17조9천206억원)로 69% 올랐다. 반면 스토리지 매출은 39억 달러(약 5조4천178억원)로 3% 줄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매출은 125억 달러(약 16조3천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커머셜 부문이 108억 달러(약 15조12억원)로 소폭 늘었으나 컨슈머 부문은 17억 달러(약 2조3천613억원)로 7% 감소했다. 델은 향후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AI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인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 수요가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델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예상 매출은 1천70억 달러(약 154조 원), 주당이익은 9.55 달러로 모두 시장 예측치를 넘어섰다. 매출 전망치도 270억 달러(약 38조8천억원)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주당이익은 2.45달러로, 시장 전망치 2.55달러에 보다 낮았다. 또 저장장치 부문 매출은 3% 감소한 38억6천만 달러(약 5조5천7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4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외신들은 델 사업 중 일부가 여전히 약세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봤다. 이런 전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델은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로 연말 시즌 효과를 들었다. 저장장치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수익의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저장장치 연간 수익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9 14:36김미정

삼성SDS, 9월 '리얼 서밋 2025' 개최… AI 에이전트로 그리는 혁신 전략

삼성SDS가 다음 달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를 열고 AI 에이전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업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삼성SDS는 올해 7회째를 맞은 리얼 서밋을 통해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 비전을 공유하고 업종별 고객 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 성과를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용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마련됐다. 삼성SDS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로 정하고 기업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조연설에서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삼성SDS와 함께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발표한다. 이어 SAP 피터 플루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과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이 삼성SDS와의 파트너십과 협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원익그룹, 업스테이지 등 고객사도 직접 무대에 올라 솔루션 도입 효과를 공유한다. 특별 세션에는 이세돌 유니스트(UNIST) 특임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AI시대, 인간만의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삼성SDS의 대표 서비스인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실제 기업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또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국방,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리얼 서밋은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 참여해 AI가 어떻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1:58남혁우

'AI 초기 단계' 졸업한 韓 기업들…다음 과제는 'ROI'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구현 수준이 초기 단계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인재 부족과 복잡한 시스템 구성 등 여러 난제 속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AI 구현을 위한 전략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32%는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가 공동 의뢰한 이 보고서는 아태지역 평균인 24%보다 한국의 AI 도입 수준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미 아태지역 전반에서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AI 서버 시장은 올해까지 239억 달러(한화 약 32조5천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아태지역 기업 84%는 생성형 AI에 100만~200만 달러(한화 약 13억~27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AI 및 생성형 AI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증가하는 IT 비용과 정부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지속가능성 요건 충족 등이 대표적이다. 심각한 AI 숙련도 격차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 역시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외부 전문 역량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아태지역 응답자 60%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외부 인력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자체 개발 비중은 30%에 그쳤다. 보안과 비용 효율 등을 이유로 프라이빗 AI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범용 AI 모델에서 산업별 특화 모델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은행 및 금융 부문은 아태지역에서 84%의 업체가 AI를, 67%의 업체가 생성형 AI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사기 탐지, 자금 세탁 방지 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제조업체 78%는 AI를, 54%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공급망 최적화와 예측 유지 보수 등에 집중한다. 에너지 기업들 역시 상당수가 이를 도입해 전력망 최적화와 예측 유지 보수를 강화하고 있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국내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할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은 개념 검증(POC)을 넘어 측정 가능한 투자 수익률(ROI) 달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5.08.19 15:36조이환

"미국, AI 칩 수출품에 '위치 추적 장치' 은밀히 설치"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불법 유출될 우려가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품에 은밀히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톰스하드웨어·기가진 등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수출 규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일부 고성능 반도체 출하 물량에 위치 추적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와 AMD 칩 등, 중국으로 불법 반출 위험이 높은 제품에 한정됐다. 추적 장치는 외부 포장 박스에 부착된 스마트폰 크기 제품부터, 포장 내부와 서버 본체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장치까지 다양했다. 서버 공급망 관계자들은 “일부 출하품에서 대형 추적기를 직접 확인했다”, “서버에서 장치를 떼어내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도 봤다” 등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항공기 부품 등 전략 물자에 위치 추적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 반도체 추적 역시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등 법집행기관이 BIS와 협력해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보도에 대해 델은 “미 정부가 자사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진 중인 '칩 추적 법안' 및 수출 통제 강화 정책과 맞물린다. 지난 5월 톰 코튼 상원의원은 수출용 AI 칩에 위치 추적 기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위치에서 칩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사이버보안 규제당국(CAC)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에 원격 정지·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엔비디아는 “백도어나 스파이웨어 기능은 전혀 없다”며 “제어 기능은 오히려 보안 취약성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추적 장치 설치 사실이 공개되면서, 외신들은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5 09:41백봉삼

AI 속도 높인다…델, 엔비디아·엘라스틱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워크로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수집·변환·추론·지식 검색 등 AI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비정형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향상시켜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를 위한 신뢰성 높고 품질이 우수한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엘라스틱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대한 실시간·보안 접근과 함께 벡터 검색, 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활용해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을 높였으며 플랫폼 내 다른 구성요소와 연동해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 프로세싱 엔진, AI 최적화 스토리지 등을 지원한다. 또 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파워엣지 R7725·R770' 서버를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과 코스모스 모델 등 최신 AI 추론 모델 실행에 최적화됐으며 시각적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에이전트 추론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한다. RTX 프로 6000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시 토큰 처리량을 최대 6배, 공학 시뮬레이션 성능을 2배 향상시키고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능을 통해 동시 사용자 수를 이전 세대 대비 4배까지 지원한다. 특히 R7725 서버는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레퍼런스 설계를 통합한 최초의 2U 서버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설계와 테스트 없이도 즉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일로를 허물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엘라스틱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AI를 자신감 있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6:24한정호

델, 게이밍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신제품 2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13일 게임용 고성능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에일리언웨어 노트북 라인업을 프리미엄급 '에어리어-51'과 일반(메인스트림)급 '오로라'로 통합·단순화했다. 13일 공개한 신제품은 간결한 폼팩터와 고성능 부품을 내장해 게임과 콘텐츠 제작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메인스트림급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 등 2종이다. 두 제품은 에일리언웨어 30주년을 기념하는 'AW30' 디자인 컨셉에 따라 우주를 연상시키는 '인터스텔라 인디고' 색상을 적용했다.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는 인텔 코어 i9,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는 인텔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GPU, DDR5-5600MHz 32/64GB 메모리, 2/4TB SSD로 고성능 게임과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는 화면주사율 240Hz, 최대 밝기 500니트의 16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윈도11 얼굴인식 로그온을 지원하는 적외선 카메라를 내장한다. 화면 끊김이나 잘림을 줄이는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도 지원한다.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 3개,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 4개, 이중 블레이드 팬으로 장시간 구동시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챔버' 기술이 적용됐다. 도서관과 교실 등 정숙이 필요한 공간에서 F7 키를 누르면 키보드 백라이트를 흰 색으로 바꾸고 냉각팬 작동 속도를 낮추는 '스텔스 모드'가 작동한다.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는 이달 말 쿠팡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는 9월 출시 예정이며 두 제품 모두 가격은 미정.

2025.08.13 10:39권봉석

코난테크놀로지, 'AI 서버 강자' 델과 함께 워크숍 개최한 이유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정기 기술 교류를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동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엣지(Edge) AI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신 AI 통합 인프라와 산업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교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 공유와 상생 협력을 위한 정기 행사를 기획해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이날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먼저 발표를 맡았다. 델은 이현석, 안주현 이사가 각각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구축방안, 효율적 스토리지 자원 관리법 및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아우르는 AI 혁신 인프라를 소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AI 기술을 실제 적용한 도입 사례부터 옴니버스 디지털트윈까지 상세히 전달해 현장 실무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GTC 2025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를 발표한 바 있다. 행사를 기획한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고객 접근과 중대형 신규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월 델 테크놀로지스, 에스넷시스템과 'AI 올인원 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진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코난 AI스테이션 서버(Konan AIStation Server)' 출시 이후 이들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파트너와 협력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나가고 있다.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기본 탑재한 생성형 AI 인프라로, 팀 및 조직 단위와 같은 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 허준원 이사는 "지속적인 정기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으로 분야별 전문성과 동반 성장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9:27장유미

델테크놀로지스, '델 14·16 프리미엄'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최상위 라인업인 '델 프리미엄' 신제품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 초부터 일상 업무와 학습 등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소비자용 노트북 브랜드를 '델'로 재편중이다. '델 프리미엄'은 기존 XPS 라인업을 통합해 단순미를 살린 디자인과 고성능 부품을 적용했다. 델 14 프리미엄은 14.5형, 델 16 프리미엄은 1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인피니티엣지 기술로 몰입감을 높였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 기반으로 일상 업무와 콘텐츠 제작시 성능을 강화했다. 전력 절약형 2K LCD 디스플레이 선택시 델 14 프리미엄은 최대 20시간, 델 16 프리미엄은 최대 27시간 작동한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각각 3.2K/4K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 가능하다. 델 16 프리미엄은 인텔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GPU, 인텔 썬더볼트5 인터페이스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작업, 고성능 게임 구동을 겨냥했다. 델 14 프리미엄은 와이파이7(802.11be)으로 이더넷 연결 없이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를 선택해 AI 응용프로그램을 가속할 수 있다. CNC 가공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글래스 3 소재를 적용했고 키보드 맨 윗줄에는 정전식 터치 버튼을 적용했다. 포장재와 완충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신제품 2종은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2025.07.16 10:04권봉석

韓 정부, 소버린 AI 투자 규모 내년까지 올려…아태지역 2배

한국 공공기관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투자가 내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델테크놀로지스가 IDC와 공동으로 아태 지역 6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선도적인 소버린 AI 국가 실현'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절반이 2026년까지 새로운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버린 AI는 각국이 안보와 혁신을 보장하기 위해 핵심 AI 인프라, 알고리즘, 데이터를 자국 기준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기술이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AI를 경제 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범용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정부 기관의 투자 의향이 각각 60%, 67%로 아태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 공공 기관 중 23%는 AI 기술이 글로벌 리더십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인식했다. 반면 소버린 AI에 대한 현재 도입률은 27%로 아태 평균치인 33%보다 낮았다. 그러나 2026년까지 도입 비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공공 부문 우선·선택적 채택 형태의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들이 소버린 AI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으로 50%를 차지했다. 이후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문제는 47%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처 간 독립적인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해 통합적인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 어렵다는 현실도 지적됐다. 소버린 AI 활용 사례로는 지속가능성 촉진으로 45.7%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운영 자동화는 41.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 정책 시뮬레이션, 사기 방지 감사 등도 주요 분야로 확인됐다.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 요인으로는 국내 기관의 53%가 윤리와 투명성을 갖춘 AI 도구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어 현지 인력 중심의 전문 공급업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가 각각 40%, 37%로 뒤를 이었다.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문 공급업체 간 협력이 필수라는 데 다수 응답자가 동의했다. 한국은 규제 컴플라이언스에 적합한 프레임워크와 AI 전문 파트너십, 인재 확보를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성공적인 소버린 AI 전략을 위해 ▲역량·리더십 확보 ▲균형 있는 전략 채택 ▲다양성 있는 생태계 조성 ▲전략적 사용 사례 집중 ▲데이터 거버넌스 취약점 해소 ▲정책 프레임워크 연계 ▲역량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 등 7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총괄 사장은 "소버린 AI는 국가 안보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산업 전반의 기술 생태계와 파트너십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7.14 10:49김미정

인텔, '2025 인텔 AI 서밋 서울' 성황리 개최

인텔은 지난 1일 인텔 AI 기술과 최신 전략,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행사 '2025 인텔 AI 서밋 서울'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일 행사장에는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 시스코, HPE 등 글로벌 서버·컴퓨팅 제조사,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등 클라우드 관련 업체,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전자 등 국내 주요 협력사와 학계·공공 부문 관계자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스 촹 인텔 세일즈마케팅그룹 아태·일본 총괄은 "인텔의 개방형 프로그래밍 모델은 단일 제조사 하드웨어나 GPU에서만 동작하는 폐쇄형 모델 대비 비용과 유연성 측면에서 실질적 비즈니스 우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AI로 인해 모든 산업이 혁신하는 여정 속에서 한국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함께 혁신과 공동의 성공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아태지역 인프라솔루션그룹 사장은 "기업들의 AI 가속화에 따른 높은 전력수요로 지속가능성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신 냉각 기술과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정우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메모리 중심 AI 컴퓨팅 시대의 새로운 기회' 발표에서 AI 컴퓨팅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메모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텔과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의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오랜 기간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비스부터 최근의 AI 가속기 가우디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서 삼성SDS는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3'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 분석 사례를,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례를 소개했다. 전북특별자치교육청도 AI PC를 활용한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당일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과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AI 가속기능과 오픈비노 기술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 내 가우디 AI 가속기 도입 검토, AI 추론 개발에 특화된 저비용 고효율 GPUaaS 상품 출시, 기술 협력을 위해 지난 달 30일 인텔과 MOU를 체결했다. 인텔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올 하반기에도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2 11:13권봉석

데이터센터 비용 20% 절감…델의 새로운 해법 '컨셉 아스트로'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운영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컨셉 아스트로(Concept Astro)'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새롭게 공개한 컨셉 아스트로는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운영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IT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AI 워크로드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 비용과 탄소 배출량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워크로드가 어느 시점, 어느 장소에서 실행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사용 가능한 전력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더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돕는다. 또 에이전틱 AI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예측하고 전력망에서 제공되는 에너지 단가 및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실행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컨셉 아스트로는 연구원이나 설비 관리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물론 최고재무책임자(CFO)나 최고정보책임자(CIO)까지 다양한 역할에 맞춰 보고서를 제공한다. 실시간 인사이트를 수집해 데이터 센터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하기에 비즈니스 성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컨셉 아스트로를 활용해 대규모 구현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워크로드를 시뮬레이션해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전력망 데이터에 기반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식별한다. 컨셉 아스트로는 모니터링 스위트 제품인 '델 AI옵스'를 기반으로 하며 'AI옵스 어시스턴트'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컨셉 아스트로의 구현 범위를 테스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와 협력해 산호초 연구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연구팀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사용해 수중 이미지 수백만 장을 고해상도 3D 모델로 변환해 전 세계 산호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 번의 다이빙에서 약 350GB의 이미지를 수집하며 연간 300~400회의 입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시범 운영에서 컨셉 아스트로는 비용·속도·배출량 등의 요소들을 조합해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최적의 시간과 위치를 스크립스 연구소에 제안했다. 연구 팀은 제안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 사용 시간대에 워크로드를 일정화함으로써 전력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 연속성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을 20% 절감하고 배출량을 32% 감소시켰다. 또 기존 데이터 센터 장비를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하며 델의 최신 세대 서버에서 기존보다 시간당 두 배 더 많은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 급증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에 AI 기반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개념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 전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탄력성을 강화함으로써 의미 있는 진일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5:57한정호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카톡 내 챗GPT 기다려진다"...AI 페스타 카카오 부스 체험 열기 '후끈'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가지

양자 기술 관심은 많은데…"생태계 구축은 좀 더 가야"

韓 AI 최대축제 한가운데 빛으로 꾸민 KT AI 기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