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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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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개인 데이터 주권 강화한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

국가간 데이터 주권전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강화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또 이 기술을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보안패로 적용했다.최근엔 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보안기술 연구로 전환해 관심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개인 데이터 신뢰 유통 플랫폼인 '트러스트 데이터 커넥톰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TRI 암호공학연구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데이터 산업 환경이 최근들어 빅테크 기업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신경망 학습 기반 암호 기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신뢰 기관 없이도 데이터 암호화 키를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320ms(밀리초) 이내에 암호 키 교환을 완료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트러스트 데이터 유효성 검증 모델도 개발했다. 개인 간 데이터 거래 시 데이터 유출 없이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이 모델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검증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데이터와 자동차 주행 데이터 같은 개인 생성 데이터를 거래할 때, 데이터 민감도와 활용범위에 따른 검증 수준을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연구진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파티셔닝 공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더리움 개발진과 함께 네트워크 패치를 개발해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연구진은 "탈중앙화 구조에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 프로토콜(TTP-Free TLS) 기술을 개발해 기존 TLS 프로토콜에서 제공하지 않는 권한 위임 및 폐기 기능도 구현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근엔 양자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암호체계 개발에도 나섰다. 양자컴퓨터의 복제 불가능성과 중첩 특성을 바탕으로 정보 보안 혁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양자컴퓨터를 위협으로 인식하거나 일부 양자 특성만을 활용하는 데 그쳤다. 김정녀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은 “디지털 컴퓨팅 시대를 넘어 양자컴퓨팅 시대에서도 안전한 정보 보안 기술을 선도하며, 개인 데이터 보호와 양자 보안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15:06박희범

"기업 데이터 주권 '모놀리 엔클레이브'로 실현"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들은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놀리 솔루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모놀리는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출품작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기업용 SaaS 솔루션 '모놀리 엔클레이브'다. 보통 SaaS 제품은 온프레미스 방식과 다른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 기관과 기업, 개인 등이 제3자인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운영사에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해야 해서다. 이로 인해 SaaS 제품 사용자는 데이터에 대한 배타적 통제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클라우드 시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부터 SaaS, 생성형 AI 활용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모놀리는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기업과 조직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 AI 기술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SW 기술로 구현했다. 단순히 데이터 유출·유입을 차단하거나 해제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통제 영역을 구축했다. 해당 제품은 한국과 미국에 등록된 기술 특허 기반으로 개발됐다. 정보보호 지침이 강력한 국내 제1금융권에서 기술 검증까지 마쳤다. 제품 사용자는 국가별 데이터 규제에 부합하는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으며, SaaS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위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놀리 엔클레이브 고객은 SaaS 사용 시 임직원이 생산하는 업무 데이터를 내부망에서 직접 관리·통제할 수도 있다. 데이터 송수신 내역과 행동 이력 등에 대한 가시성과 감사 로그를 확보할 수 있다. 모놀리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금융사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전사 확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분기 중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내년 하반기 미국 금융사와 하이테크 기업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기운 모놀리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에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과 조직의 성장과 권리를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안전하게 클라우드와 SaaS, 생성형 AI를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09:38김미정

라인야후 사태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착각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라인의 네이버 지분은 지키되 일본인 이용자의 데이터는 일본에 넘기는 게 맞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대통령실의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자국민 개인정보를 다른 나라가 쥐고 있는 상황을 고치겠다는 건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생각을 어떻게 봐야 할까. 파이내셜뉴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해당 발언을 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논쟁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주권(主權)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이라고 돼 있다. 또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적 독립성을 가진다.'고 부연 설명돼 있다. 그렇다면 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힘을 가진 존재는 누구이겠나. 주권자(主權者)다. 주권자는 누구인가. 사전적으론 '국가의 최고 절대권을 가진 자'다. 또 '군주국에서는 군주이며, 공화국에서는 국민 또는 그 대표인 국회'라고 부연돼 있다. 우리의 경우 헌법 1조가 이를 규정하고 있다. 1조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고, 1조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다. 국민이 주권자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문제는 공화국 대부분이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다는 사실이다. 주권자는 국민이지만 실제로 이를 행사하는 사람은 선거에 이긴 위정자들인 것이다. 이 불일치 때문에 주권 행사가 주권자를 대변하지 못하거나 도리어 주권자를 커다란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공화국에서도 주권 행사가 꼭 올바르게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정치학자나 헌법학자마다 주권에 대한 개념이 다른 건 그 탓이다. 위정자의 주권 행사가 남용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든 사람은 히틀러식 총통 독재의 논리 기반을 마련한 독일의 헌법학자 카를 슈미트다. 그는 “주권자는 비상사태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비상사태, 즉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위정자가 주권자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논리의 기반이 됐다. 일리가 없지 않지만 결국 독재를 옹호하는 논리가 되었다. 슈미트는 세계 2차 대전이 종료된 후 그 유명한 문장을 “주권자란 공간의 파동들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로 수정했다. 대중 매체의 위력이 그 만큼 크고 국가적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미디어를 장악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한국계 독일 철학자 한병철은 이에 빗대 슈미트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주권자란 망 내부의 데이터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로 다시 수정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슈미트 이론이 독재를 합리화함에도 불구하고 일리가 있는 까닭은 현대사회에서는 대의민주주의가 그나마 최선의 정치 체제이고, 느닷없이 발생하는 비상사태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논리가 곧바로 데이터 주권에 적용될 수는 없다. 모든 개인정보가 국경 테두리 안에만 존재해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 데이터를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는 것도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한다면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다. 글로벌 인터넷은 있을 수 없고 북한처럼 국가별 인트라넷만 존재해야 한다. 일본의 데이터 주권 주장은 세계 인터넷망을 폐쇄하고 북한 같은 인트라넷으로 전환하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 우리 정부는 이런 황당한 주장에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국가주의자들은 동의할 수 있지만 글로벌 인터넷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데이터 주권은 그래서 국가주의를 벗어나 세계주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데이터 주권은 국가가 아니라 개인정보를 생성하는 개별 사용자한테 있다. 그것에 대한 처분권이 위정자에 위임될 수 없다. 한 발 양보해 슈미트의 주권자론에 일리가 있다 하더라도 개인이 생성한 데이터가 '비상사태'로 치환될 수는 없다.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개인이 통제할 수 있을 때 데이터 주권은 완성된다. '잊힐 권리'는 대표적인 예다. 잊힐 권리는 국경을 초월하는 모든 인류의 문제다. 각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데이터 주권'이란 이름으로 국가 독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서로 협력해 디지털 빅브라더로 부상한 데이터 기업에 맞서 사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일본의 라인 데이터 주권 주장은 비현실적 난센스일뿐더러 극우 국가주의가 다른 나라 기업에 가한 폭력의 근거일 뿐이다.

2024.06.10 08:47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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