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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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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히타치 밴타라, 아태지역 하이엔드 외장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1위"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의 아시아태평양(APeJ) 하이엔드 외장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1위 성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추적 보고서'에서 히타치 밴타라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APeJ) 지역 하이엔드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 부문 벤더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호주·홍콩·인도·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 전반에서의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다. 지역 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요구하는 수준의 고성능·고신뢰 인프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금융·공공·통신 등 고가용성이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 '상시 가용' 환경을 지원해왔다. APAC 지역 기업들이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통해 경쟁력을 제공 중이다. 또 히타치 밴타라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대규모 프로덕션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한다. 변경 불가 스냅샷, 99.99% 정확도의 AI 기반 랜섬웨어 손상 탐지, 수초 내 클린 데이터 복구 기능 등 다계층 보안 아키텍처를 통해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복원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스토리지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중심으로 사전 아키텍처 설계, 성능 튜닝, 장애 대응 및 고도화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지원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주요 시장별 현지 대응 조직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연속성도 확보 중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히타치 밴타라의 APeJ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 달성은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히타치 밴타라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AI 시대에 요구되는 고성능·고신뢰 데이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0:20한정호 기자

중동 전쟁에 LNG 운임 상승…AI 데이터센터 업계 '전력비 변수' 주시

중동 전쟁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비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력 소비가 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운영 차질은 없지만 전력 가격 변동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로 전력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최대 LNG 거점 중 하나인 카타르 라스라판 가동 중단 여파로 LNG선 단기 운임은 약 2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도입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주요 에너지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까지 높아지면서 LNG 운송 비용 변동성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경우 전력 소비가 많은 AI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서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가 많은 구조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비스 가용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실제 군사 충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중동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디지털 인프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중동 사업 리스크 점검에 나선 모습이다. 중동은 최근 AI 인프라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IT 인프라 프로젝트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중동 프로젝트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과 AI·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며 중동을 글로벌 전략 거점 중 하나로 육성 중이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 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는 않으며 현지에는 사무공간 중심 거점만 두고 있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 중인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사업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지 클라우드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운영 및 해외 거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고성능 GPU 중심의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비용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LNG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17:41한정호 기자

데이터센터 밖으로 확장된 AI…서버 업계, '엣지 AI' 경쟁 가속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중심이 데이터센터에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뿐 아니라 실시간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조 현장, 매장, 통신 기지국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에서 바로 AI를 활용하는 '엣지 AI'가 차세대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서버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존 AI 인프라 전략을 넘어 제조·리테일·통신·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기업들이 엣지 환경에서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특화 서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센터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즉시 분석과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산업에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팩토리·리테일·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 수준에서 2030년 1천억 달러(약 146조원)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서버 기업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실외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서버 '파워엣지 XR9700'을 공개하며 엣지 AI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해당 서버는 전신주나 옥상 등 외부 환경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통신 기지국과 원격지에서 클라우드 무선 접속망(RAN)과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역시 엣지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MWC26에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9000 섀시'와 'EL140 젠12 서버' 기반 AI 인프라를 공개하며 코어 데이터센터부터 통신 기지국 등 엣지 환경까지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통신사와 서비스 사업자가 증가하는 AI 트래픽을 처리하고 엣지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슈퍼마이크로도 통신 네트워크와 결합한 엣지 AI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AI-RAN을 지원하는 서버 시스템을 공개하고 노키아·SK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망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분산형 인프라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를 활용해 엣지 AI를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자동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들도 엣지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시스코는 분산형 AI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파이드 엣지' 플랫폼을 공개하며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을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수행하는 분산형 AI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업 역시 AI 추론을 엣지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카마이는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퍼런스 클라우드'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AI 추론을 확장하는 분산형 AI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커머스와 실시간 금융 의사결정,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엣지 AI가 향후 피지컬 AI 확산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자동화와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 세계와 연결된 AI 서비스는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와 함께 산업 현장과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 맞춤화된 분산형 엣지 AI 인프라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와 산업 적용 단계로 넘어가면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AI를 처리하는 엣지 인프라가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엣지 AI 서버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12한정호 기자

LG CNS, 그룹 기술 결집한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공개…글로벌 공략

LG CNS가 LG그룹 계열사와 기술력을 결집한 컨테이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컨테이너 하나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AI 박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I 박스는 별도의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컨테이너형 모듈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는 소형 AI 데이터센터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년이 걸리는 것과 달리 약 6개월 만에 구축이 가능해 AI 인프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확장성도 확보했다.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십 개의 컨테이너를 단계적으로 결합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 있다. 고객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인프라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박스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LG 계열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원(One) LG' 기반 AI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플랫폼과 전력·냉각 인프라, IT 장비를 통합 설계했다. 특히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항온항습기, 냉동기 등 냉각 설비와 LG에너지솔루션의 UPS용 배터리를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고전력·고밀도 AI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를 구현했다. AI 박스는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변압기·수배전반 등 전기실과 IT 장비 운영 공간인 전산실로 구성된다. 외부에는 발전기와 배터리실, 냉동기를 갖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열 관리를 지원한다. AI 박스 1개당 서버 전력은 1.2메가와트(MW) 규모로 최대 576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I 박스는 구축 기간과 인프라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냉각 설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LG 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약 2만 7179㎡(약 8221평)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AI 박스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 CNS는 AI 박스를 통해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DBO 역량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패키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 상무는 "AI 서버부터 전력·냉각·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박스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0:00한정호 기자

중동 전쟁, 클라우드까지 흔든다…현지 데이터센터 피해 확산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이 에너지 시설을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직접 타격하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거점으로 육성해 온 중동 데이터센터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산업 전반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중동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인프라가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가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전역에서 금융·결제·모빌리티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AWS는 UAE 내 데이터센터 두 곳이 직접 드론 공격을 받았고 바레인 인근 시설 역시 공격 여파로 물리적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일부 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 인프라 장애로 인해 UAE 지역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카림, 결제 서비스 업체 알란과 허브페이, 금융기관 ADCB와 에미레이트 NBD 등 주요 기업 서비스가 한때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지역 내 오류율 증가를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보복 공격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중동 전역의 군사시설과 핵심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역시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실제 군사 충돌의 직접적인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중동은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 거점을 구축해온 핵심 지역이다.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금융 거래와 물류, 기업 업무 시스템을 지원해왔다. 이번 AWS의 경우 UAE 리전에 구축된 데이터센터 중 일부 가용 영역이 타격을 받으면서 EC2, S3, 다이나모DB 등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오류율 증가와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워크로드를 다른 리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른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경우 현재까지 직접적인 공격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는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데이터센터 리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동 전역에서 군사 충돌과 영공 통제, 물류 이동 제한 등이 이어지면서 시설 유지보수와 인력 이동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홍해 인근 해저 광케이블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물리적 절단 위협까지 거론되면서 인터넷 연결 품질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가 동시에 영향을 받을 경우 지역 전체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번 사태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더 이상 추상적인 가상 공간이 아니라 물리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 시설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정 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 군사 충돌이나 지정학적 위기가 곧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장애 이후 다른 리전으로 트래픽을 우회하거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리스크 분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략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적 표적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단일 리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중 리전과 분산 설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4 10:29한정호 기자

디노티시아, 'AI 스토리지' 전략 공식화… "2030년 매출 1조 달성"

AI 인프라 기업 디노티시아가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한계인 기억력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AI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했다. 디노티시아는 3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가 데이터를 직접 소비하는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I가 데이터를 직접 소비한다"...스토리지 패러다임의 전환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경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활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인간이 필요한 정보를 수동으로 검색했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스토리지에 저장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직접 탐색하고 추론에 활용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은 단순 보관에 치중해 AI의 빠른 연산 속도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며 “디노티시아의 AI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을 넘어, AI가 즉각적으로 정보를 읽고 추론에 반영하는 '실행 계층'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데이터의 85% 이상이 미활용 비정형 데이터인 상황에서, 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지능형 지식으로 자동 변환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3대 기억 체계 통합 및 엔비디아 생태계와 완벽 호환 디노티시아가 제시한 AI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AI의 기억을 세 가지 계층으로 통합 관리한다.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의 '외부 지식(External Knowledge)',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축적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그리고 추론 속도를 결정짓는 '단기 작업 메모리(KV Cache)'가 그 주인공이다. 디노티시아는 엔비디아 ICMS와 호환되는 KV 캐시 스토리지 기술을 통해 AI 추론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초고속 성능을 보장하며, 차세대 에이전틱 AI를 위한 최적의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 전용 반도체 'VDPU'와 소프트웨어 '씨홀스'의 시너지 디노티시아 경쟁력의 최전선에는 자체 설계한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 반도체인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가 있다. VDPU는 스토리지 내 데이터에 직접 액세스하여 연산함으로써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하며, 기존 CPU나 GPU 기반 소프트웨어 방식 대비 시멘틱 검색(의미 기반 검색) 성능을 최대 20배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에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인 '씨홀스(Seahorse)'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단일 데이터 스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용 데이터센터는 물론, 개인용 AI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개인 사용자를 위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보안을 유지하며 데이터를 처리하는 퍼스널 AI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사와 기술 검증 진행…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노홍찬 디노티시아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현재 글로벌 스토리지 및 서버 제조사들과 VDPU 기술 적용을 위한 PoC(기술 검증)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용 칩 양산 전 단계임에도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업을 논의하며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노티시아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솔루션 판매를 통해 약 3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말 VDPU 칩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진입할 계획이다. 노 CDO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스토리지 수요 증가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2030년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대표는 “AI 모델이 사고의 논리를 담당하는 두뇌라면, 디노티시아는 그 두뇌에 방대한 지식과 기억을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중추신경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2026.03.03 17:04전화평 기자

[현장] 시스코 "AI 운영, 모델부터 네트워크·데이터까지 전 구간 검토해야"

"인공지능(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에이전트까지 전 계층이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어느 한 지점만 봐서는 장애 원인, 성능 병목, 비용 문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운영은 전 구간을 통합해 들여다보는 옵저버빌리티가 필수입니다." 인필교 시스코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모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상무는 먼저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짚었다. GPU 서버 도입이 급증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GPU 사용률, 병목 구간, 네트워크 지연, 스토리지 성능, 전력과 냉각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가 정상이라고 해서 AI 서비스가 정상은 아니다"라며 "CPU, 메모리, GPU 간 연결, 클러스터 네트워크, 데이터 공급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저버빌리티 포 AI(Observability for AI)'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을 넘어 인프라 메트릭, 로그, 트레이스, 이벤트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과 '피델리티 데이터(fidelity data)' 확보의 중요성도 이날 강조했다. 인 상무는 "AI 환경은 일반 IT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며 "데이터가 빠짐없이 수집돼야 정확한 분석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관측 영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모델과 에이전트 자체도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환각 문제, 프롬프트별 응답 품질, 토큰 사용량과 비용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롬프트와 응답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환각 여부와 품질을 판단할 수 있다"며 "운영 품질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에이전틱 AI도 소개했다. 인 상무는 기존에는 운영자가 AI에 질문해 원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감지하며 원인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자동 복구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조치를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수정이 필요한 사안 등은 사람의 승인과 판단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보안 요구가 높은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에는 더 완벽한 가시성과 더 빠르고 정확한 문제 감지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지능형 원인 분석을 통해 복잡해진 AI 인프라 운영을 더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38남혁우 기자

[현장] "GPU 개수 경쟁 끝났다"…엔비디아가 제시한 '수직 통합' AI 인프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몇 장을 도입할지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기업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팀장은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애플리케이션부터 데이터센터, 전력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모델 ▲AI 플랫폼 ▲가속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5개 레이어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AI는 한 층만 잘 만든다고 완성되지 않는다"며 "애플리케이션부터 전력까지 수직 통합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위에는 기업이 실제로 사용하는 업무용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있다. 그 아래로는 대형 언어모델 등 모델 레이어, 이를 학습·배포·운영하는 플랫폼 레이어가 이어진다. 이어 GPU, CPU, 네트워킹, DPU 등으로 구성된 가속 컴퓨팅 인프라가 이를 떠받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전력과 냉각을 감당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가 기반을 이룬다. 정 팀장은 "AI 경쟁은 이제 GPU 수량이 아니다"며 "이 5개 레이어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내부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단순히 요약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서의 어느 부분을 참고했는지까지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우리도 사내에서 에이전틱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컨플루언스, 셰어포인트 등 내부 협업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답변의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부 적용을 통해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도 밝혔다.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기술 문서, 설계 변경 이력, 사내 정책 자료 등을 에이전트가 즉시 찾아 제시하면서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정확도만큼이나 '출처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정보 검색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 설계와 검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행착오와 운영 경험을 정리해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디자인' 가이드로 공개했다. 가이드에는 에이전트 설계 방식, 내부 데이터 연동 구조, 플랫폼 구성, 인프라 선택 기준 등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기술적 의사결정 요소가 담겼다. 모델 전략에 대해서는 오픈소스 기반 접근을 강조했다. 시스템 구조가 얼마나 개방돼 있는고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실제 업무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픈 모델 제품군인 '네모트론3'를 언급하며 "성능 지표뿐 아니라 서빙 효율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기업이 자체 모델을 고도화할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인프라 설계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 기반 랙 단위 통합 설계를 소개하며 "수십 개 GPU를 하나의 도메인처럼 묶어 동작시키는 구조가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 네트워킹과 DPU를 결합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진짜 AI 인프라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의 끝은 결국 전력"이라며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한 뒤 실제 구축에 들어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는 장비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에너지까지 하나로 이어진 설계 철학의 문제"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6.02.26 15:17남혁우 기자

NHN클라우드, 일본 공공·IT 관계자와 기술 교류…글로벌 협력 확대

NHN클라우드가 일본 주요 공공·IT 관계자들에게 한국형 클라우드 전환 사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일본 선진정보화사회시찰단을 대상으로 국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의 ICT 활용 사례를 참관하고 양국 간 기술 협력을 모색하는 '인터넷 콜럼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찰단의 한국 방문은 2002년부터 시작돼 누적 참가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도쿄도청, 도쿄가스 아이넷, 료비 시스템즈 등 일본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7곳의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시찰단은 국회·성동구청·서울도시가스·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11개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했으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는 NHN클라우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설명회에서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 클라우드 전환 사례와 성과를 소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GPU 구축 사업과 행정안전부 정부 서비스 종합 창구, SRT 등 공공 분야 AI 전환 사례를 비롯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금융 보안존 운영 노하우, 교육 포털 및 업무 시스템 전환 등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적용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일본 시장의 특수한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프라 전환 전략, 일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시 인프라 지원 방안, 오픈스택 기반 비용 구조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현황과 함께 광주 AI 데이터센터, 대구 민관협력 데이터센터(PPP), 일본 등 해외 리전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도 소개했다. 시찰단을 이끄는 염종순 단장은 "NHN클라우드는 일본에서 주로 사용 중인 외산 클라우드 대비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능적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 산업별 맞춤형 구축 경험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관계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본 내 비즈니스 논의 테이블에 올려 구체적인 협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일본 IT 산업을 이끄는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안정적인 서비스 모델과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설계 방식, 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일본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5:15한정호 기자

다나클라우드, 중동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최대 723억원 투자 검토

다나클라우드가 자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다나IX'를 앞세워 중동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다나클라우드는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그룹 아라비안 걸프 인베스트먼트 홀딩스(AGI)와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고전력·고밀도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축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모델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중동 지역 AI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 및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최대 5000만 달러(약 723억원) 범위 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나클라우드는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프로젝트 투자 구조 설계를 담당한다. 특히 자사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다나IX를 통해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다나IX는 물리적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관리, 컨트롤 패널,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까지 전 계층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즉시 운영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AGI는 UAE를 기반으로 한 투자 그룹으로서 전략적 투자 지원과 사업 구조 설계,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하마드 바하에딘 다나클라우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춘 인프라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리파 사이프 알 무하르비 AGI 회장은 "AI 레디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고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은 중동 지역의 장기적 디지털·경제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이 미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 사이먼 AGI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7:25한정호 기자

정부, 2030년까지 전 시스템 재해복구 구축…민간 클라우드 활용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7천여 개 국가 시스템이 멈춰 서는 사태 이후 정부가 공공 정보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한다.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완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한다는 목표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DR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인프라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대전센터로 중단된 국가 시스템은 완전 복구까지 95일이 걸린 바 있다. 이날 국가AI전략위원회 전체회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과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리더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를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 미흡 ▲재해복구 체계 구축 미비 ▲분산된 거버넌스 구조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서버 배터리 미분리 등 안전 기준이 민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대비 미흡했다"며 "국가 필수 시스템의 액티브-액티브 DR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일부 DR도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돼 공통 기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구축·운영, 보안 표준 권한이 분리돼 있어 위기 상황에서 총괄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TF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정부 인프라 혁신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의 안전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상향하고 화재가 발생한 대전센터는 2030년까지 폐쇄해 단계적으로 새로운 인프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R 구축 기관에 대해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프라 설계 원칙으로는 ▲민간 투자 자원 적극 활용 ▲클라우드 기술 도입 ▲지역 분산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맞춰 정부는 1만 5000여 개 국가 시스템을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보안 등급(C·S·O)과 가용성 등급(A1~A4)으로 분류해 차등 관리할 계획이다. C(기밀)등급 데이터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되, S(민감)·O(공개)등급은 민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34개 시스템에 대해 DR 구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의 안전지도 시스템 등을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표준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50여 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DR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예산·운영·표준 권한을 통합하는 방향의 개편을 추진한다. TF 이후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산하에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단(가칭)'을 구성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 리더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하겠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과 법·제도 정비도 병행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1:21한정호 기자

신성이엔지, 통합 모듈형 'AIO'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화

신성이엔지는 냉각·서버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AIO(All In One)'를 자체 개발, 기술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AIO는 하부 냉각 시스템과 상부 서버 랙을 수직 일체화한 구조로,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서버실·기계실·공조 설비를 분리 구축할 필요 없이 데이터센터 핵심 기능을 구현한다. 고집적·고발열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을 적용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균일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AI·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신속한 인프라 확장' 니즈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히 AIO는 공랭 기반 구성과 액체 냉각(DLC) 연계 구성을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초기에는 공랭 기반으로 구축하고, 고성능 GPU 서버 확대로 발열 밀도가 높아지면 액체 냉각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운용이 가능하다. 단일 설비가 아닌 '진화 가능한 인프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체적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IO는 고집적 서버 환경을 고려한 고풍량·고정압 설계와 다중 안전 설계, 안정적 전원 구조를 갖췄다. 냉각 코일, 팬·모터, 배수 및 필터 시스템, 접근 플로어와 배관 구조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 설계해 공랭식·DLC용 배관을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공사 비용과 에너지 손실을 동시에 줄였다. 신성이엔지가 이 같은 통합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클린룸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환경제어 기술이 있다. 50여 년간 초고청정·초정밀 온습도 제어 환경을 구현해온 기술력이 데이터센터 냉각 설계에 그대로 반영됐다. 공기 흐름 제어, 열 부하 대응, 안정적 환경 유지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고발열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된다. 최근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밀도는 과거 대비 크게 상승했다. 기존 범용 공조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구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랭과 액체 냉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O는 모듈 단위 증설이 가능해 단계적 투자가 용이하며, 실내·실외 겸용 구조로 설계돼 설치 환경 제약도 최소화했다. 신성이엔지는 AIO를 데이터센터 신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실증 프로젝트 확대와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기술실장은 “AIO는 단순한 냉각 장비가 아니라 냉각·운영 모니터링을 통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환경' 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3 09:17장경윤 기자

전력 병목 직면한 美 데이터센터…국내는 규제에 '발목'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는 수도권 규제와 전력 계통 관리 등 정책적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역시 전력·입지 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풀어야할 급한 과제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신축·운영 허가를 최소 3년간 중단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과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자는 취지로, 실제 통과 여부는 미정이지만 조지아·버몬트·버지니아 등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정책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일반 소비자 요금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전력회사와 공공위원회에 충분한 요금 책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다. 이처럼 미국은 노후 전력망과 급증하는 AI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 병목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인입 대기 기간이 늘어나거나 인허가가 지연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 확보 능력이 곧 AI 인프라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구조다.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국내 데이터센터 6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이로 인한 전력망 부담과 부지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방 분산 전략과 전력 계통 관리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전력 다소비 시설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의무화되면서 신규 데이터센터는 사전에 전력 공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받아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계통 포화 우려로 공급이 제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대기업 기준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AI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비에 대해서도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계통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입지와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전력 여력이 있지만 통신망, 전문 인력, 수요처 접근성 등에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 운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로 꼽힌다. 미국이 전력 절대량 부족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 한국은 전력 관리와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적 과제를 풀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AI 데이터센터가 반도체·클라우드·제조 AI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전력 수급 안정과 지역 분산 전략을 어떻게 정교화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라며 "전력 계통 안정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계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10:23한정호 기자

경남형 피지컬 AI 시동…엔비디아 B200 품은 제조AI센터 발주

제조 공정 데이터와 실물 설비를 연결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차세대 국가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 특화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제조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 제조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약 56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로, 비교적 단기간 내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공용 GPU 자원을 집적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학습·추론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AI센터를 구축하고 공용 GPU 서버 및 엣지컴퓨팅 기반 인프라를 도입해 제조 현장 중심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GPU 서버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서비스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제조AI 및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AX)을 위한 인프라 도입과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을 포함한다. 고성능 GPU 서버와 고용량 스토리지 도입, AI 운영 솔루션 구축, 전산실 기반 환경 조성 등이 주요 과업이다. 아울러 기존에 도입된 GPU 서버와 스토리지 등 관련 인프라를 신규 센터로 이전·재배치해 통합 운영 환경을 마련한다. GPU 서버는 10U 랙형 서버 5대로 구성되며 엔비디아 B200 HGX SXM 기반 GPU를 서버당 8개 이상 탑재하도록 요구됐다. 이는 대규모 모델 학습과 분산 연산을 고려한 구성으로, 제조 공정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GPU 자원 풀링과 컨테이너 기반 학습·추론 환경을 위한 AI 운영 솔루션이 도입된다. GPU 가상화와 분할 기능을 활용해 단일 대형 모델뿐 아니라 소규모 추론부터 다중 노드 분산 학습까지 폭넓은 워크로드를 소화하기 위한 구조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기업연구관 3층에 조성된다. 제안요청서에는 전산실 배치, 이중마루 및 냉복도 컨테인먼트 구성 등 물리적 인프라 요건도 세부적으로 명시됐다. 사업은 계약 이후 세부 수행 계획 수립과 현황 조사, 기반 인프라 구축, 장비 납품·설치, 정보시스템 이전, 통합 시험운영을 거쳐 완료보고 및 검사·검수 단계로 이어진다. 시험운영과 이중화 테스트를 통해 요구 성능 충족 여부를 검증하며 문제 발생 시 교체·증설·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술능력평가 90점, 가격평가 10점 비중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기술평가에서는 장비·운용환경 구축, 기반인프라 계획, 정보시스템 이전 방안, 시험 및 안정화, 유지관리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보안·품질 관리 체계까지 종합 평가 대상이다. 장애 발생 시 4시간 이내 조치 착수, 8시간 이내 복구 등 구체적 대응 기준도 제시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에 GPU 서버·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한 시스템통합(SI)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문 업체, 클라우드·AI 플랫폼 기업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B200 HGX 기반 사양이 명시된 만큼 관련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 중심의 경쟁이 예상된다. 제조 데이터 특화 AI 운영 역량과 전산실 기반 인프라 구축 경험이 기술평가에서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경남 제조AI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한 GPU 집적 사업을 넘어 제조 현장의 설비·공정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경남형 피지컬 AI 인프라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지역 제조기업이 자체적으로 고가의 GPU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연산·저장·운영 환경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AX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측은 "고성능 GPU 기반 제조AI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AI 대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산·운용·저장 자원을 통합한 데이터 기반 환경을 조성해 경남 주력산업의 AX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4 09:23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38억 달러 채권 조달 데이터센터 임차…'AI 빚투' 경쟁 가세

엔비디아가 38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규모 하이일드(정크) 채권으로 조성된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하기로 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 조달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트랙트캐피털이 지원하는 법인은 38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해 미국 네바다주 스토어리카운티에 들어설 20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와 변전소 건설 자금 일부를 조달한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부적격 채권을 뜻한다. 이번 채권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억 5000만 달러(약 2165억원) 증액됐으며 수익률은 약 6% 수준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I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해당 시설을 약 16년간 임차하고 이후 10년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건설이 아닌 장기 임차 방식을 택함으로써 대규모 초기 자본 지출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은 신규 시설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이일드 채권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구글의 지원을 받아 채권을 발행했고 또 다른 업체는 엔비디아 주요 파트너이자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인 코어위브를 주요 임차인으로 내세워 자금을 조달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행보는 AI 인프라를 둘러싼 '빚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15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40년물 장기채도 포함됐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이 최대 1850억 달러(약 2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채권 시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이들 기업의 차입 규모가 4000억 달러(약 57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MS 애저 등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 추가 용량을 임차해 활용 중이다. 회사 측은 AI 기반 칩과 컴퓨터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앤드루 다소리 웨이브렝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과거에는 순저축자였던 기업들이 이제는 AI 경쟁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13 15:26한정호 기자

[종합] 한국 클라우드, AI 인프라·공공사업이 판 키웠다…2025년 나란히 실적 반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또 한 번의 분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KT·NHN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양축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네이버·KT·NHN이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각 기업은 AI 인프라 고도화와 공공·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기술·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끌어올렸다.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웠고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중심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17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전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6.6%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는 5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 반영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구축,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네이버는 AI·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축으로 금융·공공·의료 등 고보안 영역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 중이며 서울대학교병원·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별 특화 AI 모델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하며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측 결과를 존중하나 이것이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2025년 연간 매출 9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성장하며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이다.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고객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고성능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GPU 기반 인프라 확장에 더해 국내외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협력하는 AI 파운드리 전략을 바탕으로 인프라·플랫폼·파트너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NHN클라우드는 2025년 4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NHN 기술 부문은 4분기 1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하며 영업이익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연간 기술 부문 매출은 4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GPU 서비스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에 제공하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왔다. 또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다음 달 가동을 목표로 엔비디아 B200 7천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다. 4000장 이상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냉식 냉각 시스템 도입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크래프톤의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되며 대형 민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재해복구(DR) 수요 확대와 민간 GPU 매출 증가가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고 지난해 화재로 영향을 받았던 주요 정보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며 "올해도 NHN클라우드는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다른 국내 주요 CSP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아직 명확한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원주 대표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를 단행한 만큼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줄였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 영향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다른 CSP와 마찬가지로 GPU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GPUaaS를 공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GPU 인프라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를 동시에 내세우며 AI 스타트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 중이다. 한편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과 재해 대응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논의도 활성화되고 있다.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DR 체계 고도화가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민관 협력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공공 레퍼런스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확보한 국내 CSP들에게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재편 논의가 업계 변수로 떠올랐다.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간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제도 환경 변화가 기로에 선 상황이다. 이에 국내 CSP들은 변화에 대비하며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내재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효율화, 공공 AI 전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국내 CSP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AI 인프라 내재화와 수익성 구조 개선이 경쟁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2 15:21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양자·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확장…큐에이아이와 맞손

이노그리드가 퀀텀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손잡고 양자·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그리드는 큐에이아이와 양자·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이노그리드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김홍진 전무, 선승한 전무를 비롯해 임세만 큐에이아이 대표, 최성훈 부회장, 황동우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양자·AI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 적용 및 관련 사업 개발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 공동 사업 추진과 기술·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AI·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큐에이아이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다. ▲양자·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반 공동 사업 발굴 ▲서비스형 양자컴퓨팅(QCaaS) 공동 서비스 기획·개발 ▲QCaaS 및 관련 서비스 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9월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와도 협약을 체결하며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 기술과 융합한 양자클라우드센터 '퀀텀스퀘어'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미래 핵심 기술 확보와 양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과 매니지드 서비스(MSP)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양자컴퓨팅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세만 큐에이아이 대표는 "이노그리드와의 협력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자·AI 데이터센터와 QCaaS를 중심으로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7:12한정호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NFL 슈퍼볼…넷앱, 데이터 인프라 운영 지원

넷앱이 전 세계 스포츠 팬이 주목하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LX'를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지원에 나선다. 넷앱은 슈퍼볼 LX가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중 생성되는 선수 동작 추적 데이터, 고해상도 영상·이미지, 소셜미디어 상의 실시간 팬 반응 등 대규모 데이터는 경기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넷앱은 이러한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관리·보호·활용될 수 있도록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며 경기 운영 효율성과 팬 경험 혁신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첨단 경기장으로, 슈퍼볼 LX 개최를 위해 포티나이너스와 NFL은 넷앱 솔루션 기반의 고성능·고가용성 데이터 환경을 구축했다. 이 인프라는 대규모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NFL은 세계화를 가속화하며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운영이 필수적인 만큼, 넷앱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앱은 앞으로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타 클라디아노스 포티나이너스 기술 총괄 부사장은 "슈퍼볼 LX 개최지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전 세계 NFL 팬들에게 일관되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환경"이라며 "넷앱은 이러한 팬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리 브랜틀리 NFL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세계 각지의 팬들에게 고품질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데이터는 핵심 요소"라며 "넷앱 솔루션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는 경기 개최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된 팬 경험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가비 보코 넷앱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슈퍼볼이 열리는 동안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하나의 상호작용형 데이터센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가 이러한 환경에서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18:09한정호 기자

[종합] 최지웅號 KT클라우드, 매출 1조원급 성장…'기술 경영' 성과 입증

KT클라우드가 지난해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내며 KT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과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함께 최지웅 대표 체제에서 추진해온 기술 중심 경영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T는 10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연간 매출 99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4% 성장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으로 집계됐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분사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부문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형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가 매출 기반을 단단히 뒷받침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보안 요건이 높은 공공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앞세워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인프라 투자 역시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고성능 AI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수도권 내 대형 AI 인프라 허브로 활용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기술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하는 AI 이노베이션 실증 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액체 냉각, 전력 효율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실증하며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투자 기조는 최지웅 대표 취임 이후 강조돼 온 기술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최 대표는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중심에 두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KT클라우드는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를 확장하는 한편, 국내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산업별 AI 활용을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전략도 본격화했다.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파트너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를 통해 기술 중심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인프라 중심 전략을 토대로 확장 중이다. 공공과 기업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 구조를 통해 서비스 운영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도 참여 중인 만큼,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공공 AI 전환(AX) 및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인프라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KT클라우드는 2030년까지 총 32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개소 예정인 부천·개봉·안산 데이터센터 역시 모두 액체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연계 가능성도 기술 검토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차세대 에너지 활용 방안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KT클라우드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기술 기반 사업 구조를 동시에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분사 이후 이어진 고성장 흐름과 함께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된다. KT그룹 차원에서도 KT클라우드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X 수요 확대에 맞춰 그룹 차원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7:05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2025년 매출 9975억원…전년比 27.4%↑

KT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와 공공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조원에 근접한 매출과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KT그룹 내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이다. KT는 10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연간 매출 99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4% 성장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으로 집계됐다. KT클라우드의 실적 성장은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부문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AI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수도권 내 대형 AI 인프라 허브로 활용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중심의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공공과 기업 고객을 동시에 확대대 중이다. 특히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지며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운영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이다. KT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KT클라우드의 인프라 투자와 운영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워크로드 증가에 맞춘 데이터센터 활용도 제고와 공공 AI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대를 실적 성장으로 연결할 전망이다. KT는 KT클라우드를 포함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을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I 전환(AX) 수요 확대에 맞춰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KT클라우드가 전년 대비 27.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6:1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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