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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출/침해 수준 인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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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DPG 중심 '공공데이터포털' 개편 사업 참가

국민과 기업이 공공데이터로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세아이텍이 공공데이터포털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위세아이텍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58억원 규모로 위세아이텍은 엠티데이타, 케이브레인컴퍼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위세아이텍은 현재 운영 중인 공공데이터포털의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 체계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범정부 데이터 통합 제공 체계를 구축해 유관 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공공데이터 자동 수집 및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안정적인 데이터 제공을 위한 멀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중앙형 API 시스템도 도입한다. 공공데이터포털은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는 DPG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공공데이터의 검색, 추천, 제공 방식 등을 개선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고도화 과정이 요구됐다. 이번 사업으로 위세아이텍과 NIA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성과 활용도를 높여 국민·기업·정부 간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공데이터포털의 성능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국민과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DPG 실현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5:47양정민

[현장] "AI 혁명은 이커머스 전환 열쇠"…아마존 베테랑 셀러가 말하는 '초개인화' 전략은

"AI는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시대는 곧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바네사 헝 셀러어시스트 바이 카본6(SellerAssist by Carbon6) 공동창업자는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젠AI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젠AI 이노베이션'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AI코리아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생성형 AI 컨퍼런스로, 국내외 생성 AI 전문가·시민·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헝 공동창업자는 행사의 첫 세션인 'AI 혁명 : 전 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변혁'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그렸다. 헝 공동창업자는 지난 2017년부터 전자상거래 분야에 몸담으며 아마존에서 두 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현재는 셀러어시스트의 공동창업자로서 미국의 전자상거래 셀러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그는 AI가 산업 내 백엔드 시스템과 마켓플레이스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깊이 이해하게 됐다. 헝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바로 초개인화다. 초개인화란 사용자 데이터, 인공지능, 자동화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고객 참여도와 실제 상품 구매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초개인화는 이미 시작됐다. 헝 공동창업자는 "두 달 전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비행기 표를 예약했는데 이후 인스타그램 피드에 한국 여행 관련 콘텐츠가 넘쳐났다"며 "이는 시스템과 데이터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고 내가 필요로 할 정보를 미리 제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초개인화가 적용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했으며 고객 구매 이력·검색 패턴·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월마트 역시 마찬가지다. 헝 대표는 "이 회사는 이미 온라인 피팅룸을 운용해서 고객이 자기 신체 정보를 기반으로 옷이 어울릴지 미리 확인하게 했다"며 "이로써 온라인 쇼핑에서도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구매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헝 대표에 따르면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다. 각 개인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데이터가 개별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의 필요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는 "기업들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전략은 고객 프로파일링을 통해 기본 정보부터 구매 이력,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웹사이트나 앱에서 고객의 이동 경로와 관심 상품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위치에 따라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해외의 초개인화 사례들은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과 같은 국내 플랫폼 역시 AI를 활용한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헝 공동창업자 외에도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AI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보표 AI코리아커뮤니티 대표는 개회사에서 행사를 연 이유가 글로벌 네트워킹과 역량 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연사들과 교류하면서 세계에 진출하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 자리가 국내외 연사들에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도 원격으로 축사를 보내며 AI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는 도입 초기 단계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바른 AI 사용을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우리의 삶을 혁신할 AI를 활용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EE) 회장은 개회사를 마치며 "어른들이 AI를 알아야 아이들이 딥페이크와 같은 탈선을 하지 않도록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어른들에게 올바른 AI 사용법을 알려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04 11:01조이환

구글 "원전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고려"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조달해 자사 데이터 센터로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일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 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개발에 요구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원전'을 꼽은 것이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원자력을 언제, 어디서 조달할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닛케이신문은 "일부는 미국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태양광, 화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현재 태양광이든, 소형 모듈형 원자로와 같은 기술이든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글의 투자 계획은 인공지능(AI) 개발·사용에 막대한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챗GPT 등 AI 플랫폼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면 구글 사이트에서 표준 검색 기능을 사용할 때보다 약 10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또 AI 플랫폼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 생성에 비해 약 60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에게는 에너지 확보가 중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구글은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설비투자는 지난 4~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31억 달러에 달했다.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며 구글은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남은 배출량을 상쇄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배출 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2019년 대비 48% 증가했다. 주 원인으로는 생성형 AI 사업이 꼽힌다. 생성형 AI 사업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되며 구글이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향해 매우 야심차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4 10:48조수민

"사업 하기 리스크 커"…개보위 공개 데이터 가이드라인에 AI 업계 '우려'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기술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명확한 사용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면서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 7월 AI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되는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개 데이터란 인터넷에서 누구나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이는 생성 AI의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주소와 고유식별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 개보위가 발표한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6호에 명시된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은 공개 데이터 사용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 개보위는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의 정당성',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처리 기준이 지나치게 모호하며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가이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각 AI 기업에게 강제된 자율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추가 개발 및 비용이 발생함을 지적했다. 이에 따른 리스크 역시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IT 중소기업 B사 관계자는 "모호한 가이드만 있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 리스크도 어쩔 수 없이 각 회사가 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B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자율성'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특히 치명적이다. 회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가 법적인 리스크를 져 발생하는 잠재적인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감당할 수 있겠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을 완료한 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사용 불가 판정이 나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다시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IT 대기업 R사 관계자는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처리 기준이 전 세계 차원에서도 명확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는 "해외 모델도 국내 공개 데이터를 이미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기업에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된다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AI 모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 데이터 등 인프라 자원 확보가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한 규제나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빠르게 규칙을 정하는 데만 치중하지 말고 콘텐츠 기업·창작자·AI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면서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 개보위는 이날 저녁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우선 '정당한 이익'이라는 개념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립된 적법 처리 근거로, 해외에서도 공개 데이터 처리에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보위 측은 "현재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AI 학습 목적으로 개인정보 처리 시 '정당한 이익'이 인정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며 "마찬가지로 영국도 웹 스크래핑 수집 데이터를 생성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정당한 이익'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개보위 측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의 목적·필요성·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개인정보처리자의 기본 의무다. 이에 따라 안내서는 단순히 기업들이 '정당한 이익'을 적법 근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과 사례를 제시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개보위 측은 "기업이 이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는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인허가 과정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기업들이 제기한 '인허가 과정'에 대한 우려는 사실과 다르며 정부는 어떠한 인허가 절차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개보위는 AI 시대에 원칙 중심의 규율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개보위 측은 "신기술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내서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구속력 있는 법규의 필요성이 구체화되면 법 개정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02 19:08조이환

'데이터 허브 구축' 지자체 관심 ↑…디토닉, 충남·울산 이어 부산서도 '픽' 당했다

충남, 울산 등 국내 대도시에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 경험이 있는 디토닉이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앞장선다. 디토닉은 부산광역시에 '디닷허브'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부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은 부산 지역 내 발생하는 공공·민간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도심 안전과 행정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디토닉은 이번 사업에서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부산시와 군·구청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 데이터 수집 및 연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부산 록 페스티벌', '자갈치 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자주 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인구 기반 다중 인파 위험도 분석 서비스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부실 징후 예측 서비스 등 두 가지 실증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토닉은 이를 통해 부산광역시의 DX를 앞당기고 대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스마트시티 전반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오늘날 대도시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에 관심을 가지는 지자체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자사의 솔루션이 최적의 선택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15:21양정민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3E 공급 '칠전팔기'…평택서 실사 마무리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최근 진행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실사(Audit)를 차질없이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의 양산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기존 제기된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실사는 HBM 공급을 위한 중간 과정으로, 최종적인 퀄(품질) 테스트로 직결되는 사안은 아니다. 때문에 양사 간 HBM3E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HBM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최근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8단 HBM3E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대두됐던 HBM 품질 문제는 이번 실사에서 해결이 된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HBM3E는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HBM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8단 및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퀄 테스트를 지속해 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8단 제품이 8~9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공식적인 퀄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주로 전력(파워) 미흡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고객사가 제조사의 팹을 방문해 양산 라인 및 제품 등을 점검하는 행위다. 업계에서는 퀄 테스트 통과 이전에 거쳐야 하는 관례적인 수순으로 본다. 이번 실사로 삼성전자는 8단 HBM3E에 대한 내부적인 양산 준비를 차질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실사는 엔비디아향 퀄 테스트 결과와는 무관하다. 퀄 테스트에서는 HBM 자체만이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와 결합되는 패키징 단계에서의 수율·성능 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때문에 삼성전자 HBM3E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인 'H200'·'B100' 등에 곧바로 대량 공급될 가능성은 현재까지 조금 더 두고 봐야한다는 분석된다. 이보다는 저가형 커스터머 칩 등 비(非) 주력 제품에 먼저 적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H200에서 성능을 낮춘 'H20' 칩에 올해 HBM3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최근 진행된 실사에서 HBM3E의 품질 문제를 해결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위한 최종 퀄 테스트 통과는 지속 연기돼 온 만큼, 실제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02 15:13장경윤

AI 투자에 진심인 MS, 데이터센터 임차 비용만 140兆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도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MS는 지난 7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금융 리스가 1천84억 달러(약 143조원)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206억 달러, 2년 전보다 1천억 달러나 증가한 금액이다. 금융 리스는 리스회사가 이용자를 위해 원하는 자산을 구입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대여하는 금융 상품이다. 기업이 특정 자산에 대한 비용을 선불로 한꺼번에 지불하는 대신 수 년간에 걸쳐 나눠 지급할 수 있다. MS는 금융 리스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임대차 계약은 2025~2030년에 시작될 예정으로, 최대 20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MS의 지난 2분기 금융 리스를 포함한 자본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한 190억 달러(약 25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140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MS의 2020년 한 해 지출 금액과 맞먹는다. CNBC는 "데이터센터를 빌려주는 금융 리스 상품을 이용하면 데이터센터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데이터센터 외에도 이를 위한 인프라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해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MS 외에도 주요 빅테크 기업 경영진은 지난 2년 동안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이런 막대한 자본 지출을 승인해 왔다. 리시 잘루리아 RBC 캐피털마켓 분석가는 "MS의 금융 리스 금액 급증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은 이런 비용 발생을 상쇄할 만한 이익이 없고, 이윤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MS에 대해선 신뢰한다"며 "이런 상황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2 09:12장유미

'해킹 단골' T모바일...벌금 내고 "다신 해킹되지 않겠다" 약속

T모바일이 반복적인 데이터 유출에 대해 1천575만 달러(약 207억원)의 벌금을 내고, "다시는 해킹되지 않겠다"고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와 합의했다. 1일 더버지에 따르면 T모바일은 FCC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사이버 보안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T모바일은 미국 재무부에 1천575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위원회는 이번 합의가 획기적이라며, 업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T모바일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로 인해 수백만 명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운전면허 번호가 유출됐다. 이번 합의는 2021년, 2022년, 2023년에 발생된 사이버 보안 사건과 관련된 여러 T모바일 조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FCC에 따르면 이러한 조사를 통해 수백만 명의 휴대폰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 침해 사고의 성격, 악용 및 명백한 공격 방법이 다양하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최근 T모바일은 스프린트 인수 시 체결한 국가 안보 협정을 위반한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 사건을 보고하지 않아 6천만 달러(약 80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2024.10.01 16:00최지연

구글, 태국에 1조4천억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확장 가속"

구글이 태국에 약 1조4천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신설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투자에 대해 외신은 구글이 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360억 바트(약 1조4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고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투자로 2029년까지 태국의 GDP가 4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1만4천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이 태국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 센터는 태국 동부 지방인 촌부리 내 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시설은 방콕에 위치하게 된다. 재키 왕 구글 태국 책임자는 "태국에서 구글 클라우드·AI 혁신과 구글 검색, 구글 지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구글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시설은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태국에 대한 구글의 360억 바트 투자는 기업, 교육자, 태국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AI 산업 혁신에 따라 태국인들이 AI 기술을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구글의 투자에 대해 "태국의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에 완벽히 부합한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태국이 동남아시아의 주요 디지털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번 투자는 구글이 아시아 시장에서 AI·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자 계획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그동안 검색 엔진 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지만, 최근 생성형 AI 모델 출시가 급증하며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 CNBC는 "이번 투자는 구글이 아시아에서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신호"라며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과 격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AI를 국제적 추진의 핵심으로 삼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2024.10.01 13:57조수민

지엔터프라이즈, 토탈 경영관리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

플랫폼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그 가치가 좌우된다. 더 많은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참여할수록 플랫폼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이는 서비스 확장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또 플랫폼 기업의 경우 무엇보다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할 수 있다. 데이터의 활용도와 가치가 증가할수록,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세무관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지엔터프라이즈 는 세무 서비스를 넘어선 다양한 경영 관리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세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엔터프라이즈는 130만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누적 관리 환급액은 6천200억원, 가입자 수는 133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세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올인원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넵 케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무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영 관리의 전반을 지원하는 토탈 경영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계, 노무, 법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경영 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세무, 회계, 노무, 법무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 AI 기반의 예측 모델을 통해 경영 위험을 미리 파악하거나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세무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계, 노무, 법무 서비스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는 곧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08:25백봉삼

[현장] "대기업도 8년간 이용했다"…'이 회사' 데이터 솔루션 어떻길래

"수 백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각각 따로 로그를 관리하다 보니 온갖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수모로직을 도입해 로그 관리를 통합한 이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운영자·보안담당자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었습니다." 송주영 LG유플러스 연구위원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모로직 솔루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수모로직의 데이터 역량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겨냥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설립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연구위원 외에도 조 킴 대표, 이진구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해 수모로직의 전략과 국내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수모로직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개발·운영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우수한 빅데이터 로그 관리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분석 역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송 연구위원은 "2016년부터 수모로직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사용해왔다"며 "로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가진 안정성과 신속성이 수모로직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모로직의 솔루션이 가진 강점으로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는 역량을 꼽았다. 엑셀 형태로 정리가 가능한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형태·유형이 제각기 다른 비정형 데이터들도 손쉽게 처리해내기 때문이다. 송 위원은 "이러한 통합 분석 능력은 모든 팀이 동일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게 했다"며 "결과적으로 개발·보안·운영(DevSecOps) 팀 사이에서 유연한 협업을 촉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많은 혜택을 본 국내 고객사로서 수모로직이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사뿐 아니라 수모로직 임원진들도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조 킴 수모로직 대표는 다른 데이터 분석 업체가 갖추지 못한 자사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조했다. 킴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무시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이 고객사의 필요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우리의 로그 데이터 통합 처리는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킴 대표는 수모로직의 국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 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수모로직 측은 이번에 세워지는 데이터 센터가 국내 고객들이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규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봤다. 이진구 수모로직 한국 지사장은 AWS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설립과 그 기대효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개발자들의 신속한 업무처리와 고객사의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이제 해외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아도 돼 데이터 처리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프로그래머들은 약간의 처리 지연 문제에도 민감한데 이런 문제가 완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객의 정보를 해외로 보내지 않아도 돼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연이어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로그 분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수모로직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설립되는 수모로직의 국내 데이터 센터는 점증하는 로그 분석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사장은 "우리는 이미 일일 수백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기업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국내 데이터센터는 우수한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30 16:51조이환

韓 AI칩 팹리스, 최첨단 패키징 '칩렛' 도입 본격화

기존 글로벌 빅테크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렛' 분야에 국내 팹리스들도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을 시작으로, 넥스트칩과 퓨리오사AI 등이 차세대 칩 성능 강화를 위해 칩렛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차세대 반도체 제작에 칩렛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하고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한 번에 칩 전체를 만드는 기존 모놀리식 방식 대비 수율 향상에 유리하며, 복잡한 구성의 칩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만든다. 기존 칩렛의 수요처는 엔비디아·AMD·인텔 등 해외 거대 팹리스가 주류를 차지해 왔다. 칩렛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최선단 공정 기반의 칩에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팹리스 기업들도 최근 들어 칩렛 적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차량용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아파치' 시리즈를 개발하는 넥스트칩은 차세대 제품에 칩렛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다음 세대인 '아파치7'는 아파치6 대비 10배 정도 강화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칩 사이즈가 커지는데, NPU(신경망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을 각각 따로 만들어 집적하는 칩렛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이르면 올해 칩렛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올 연말 차세대 NPU인 '리벨'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벨 칩 4개를 칩렛 구조로 묶은 '리벨-쿼드'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리벨은 삼성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2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한다. 리벨-쿼드의 경우 총 4개의 HBM3E가 연결돼 메모리 용량이 144GB, 대역폭이 4.8TB/s까지 확장된다. 또 다른 스타트업 퓨리오사AI도 올해 출시하는 2세대 NPU '레니게이드'의 다음 제품에 칩렛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나노 공정, HBM4 등 최선단 기술을 채용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높은 비용과 한정된 적용처로 국내 팹리스가 칩렛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들이 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라며 "칩렛을 위한 각종 표준 및 IP(설계자산)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30 13:40장경윤

개보위 "안전한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 열쇠"

개보위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개보위는 서울 코엑스에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400명 이상의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인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황창근 홍익대 교수와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같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AI 시대에도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12:05조이환

"우리 지역에 짓지마"…지역 반대에 韓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 '급감'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에 공급된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기 서부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며 인허가 및 착공 지연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0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2024년 상반기 데이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준공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36㎿(메가와트) 수준에 그쳤다. 작년 하반기 100㎿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 반대가 많아진 탓이다. 이 탓에 올해 상반기 동안 신규 허가를 취득한 사업도 경기 시흥시에서 메이플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인허가를 완료한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인허가는 7건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3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 이상의 전력수요가 전력 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전기 공급을 거부할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 한전은 올해 들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 시행을 앞두고 전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을 허가하지 않았다. 반면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력 요금 할인과 인프라 지원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수도권 데이터센터 집중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용량의 73%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는 KT, LG U+, 삼성 SDS, 롯데정보통신, LG CNS와 같은 업체들이 운영 용량의 약 63%를 차지한다.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 지역에는 161㎿가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해외 운영 업체들의 수요가 몰린 탓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민원 탓에 향후 데이터센터 공급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 착공이 계획돼 있던 경기 고양시 데이터센터의 경우 주민 반대로 착공이 지연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착공 신고를 완료한 사업지는 디지털 리얼티의 김포 '디지털 서울2' 1건에 그쳤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앞으로 전력 제한 및 민원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에 공급 완료된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내 사용 승인을 완료한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양시의 에포크 안양 센터, 인천 서구의 드림마크원 인천 가좌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이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의 하남 ID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 인프라가 선정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맥쿼리 인프라는 자산 실사를 거쳐 하남 IDC를 매입할 계획이며 최종 거래 체결일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난 6월 분산법 시행에 따라 10㎿ 미만의 도심의 소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산법상 10㎿ 이상 전력 사용 시설은 전력 계통 영향 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또 전력 인프라나 인허가 조건이 이미 충족된 기존 건물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설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분산법을 시행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력요금 할인과 인프라 지원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데이터센터와 고객 간의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전송 지연이 증가하고 숙련된 인력 활용이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수요자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0:27장유미

"AI·기후 위기 대응 공존 어렵나"…美, 전기 수요 증가로 석탄 발전소 폐쇄 연기

인공지능(AI) 개발이 데이터 센터 확장, 석탄 발전소 장기 운영 등에 영향을 주며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전력망은 AI 이용에 따른 과도한 에너지 수요로 적지 않은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34%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약 50% 감소시키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에 수렴하도록 만들겠다던 파리 협정 기대치에는 부족한 수치다. 전기 수요 증가로 일부 미국 기업들은 석탄 발전소 폐쇄를 연기하거나 원자력 발전소 운영 연장 계약을 체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석탄 생산업체 중 한 곳인 조 크래프트 알리언스 리소스 파트너 대표는 "AI에서 선두 주자가 되려면 우리가 가진 것을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며 "수요를 충족할 만큼 화력 연료 발전소를 빨리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전력연구소는 올해 데이터 센터가 미국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전기 비중이 2010년대 말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미국 내 컨설팅 회사는 향후 5년간 미국의 전기 수요가 약 4.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인프라 부족은 녹색 에너지 전환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쟁 상대인 중국은 에너지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6년간 약 8천억 달러(약 1천48조8천800억원) 규모의 거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의 한 기업도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었으나 석탄발전소를 베트남에 짓는 사업이 발표된 뒤 청년기후긴급행동 등 기후 행동가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백악관은 2035년까지 탄소 오염 없는 전력 부문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여전히 유지 중이다. 제니퍼 그란홀름 미국 에너지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소법을 통해 도입한 약 3천700억 달러(약 484조7천억원) 규모의 녹색 보조금 덕택으로 미국이 여전히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0:13양정민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LG전자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위한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천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MediaTek), 레이저(Razer)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천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Channels Showcase',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 기반 webOS의 진화…'2030 미래비전' 달성 속도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webOS 플랫폼 사업이 자리한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장경윤

프루프포인트, AI 기반 'DCG' 플랫폼 출시

프루프포인트가 데이터 아카이빙·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하고 디지털 규제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루프포인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DCG)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및 규제 요구사항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루프포인트의 'DCG' 솔루션은 회의,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80여 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아우르는 종합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왓츠앱 등의 주요 협업 도구와 연동돼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 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이 솔루션은 실시간 정책 적용을 통해 기업의 규정 위반을 예방하고 AI 기반 고급 검색 기능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규제와 법적 리스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프루프포인트는 이번 'DCG' 솔루션이 모든 채널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정책에 맞는 맞춤형 리스크 관리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플랫폼 발표를 통해 가트너가 선정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시장의 대표 벤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리 라바나 프루프포인트 부사장은 "프루프포인트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는 기업들이 첨단 기술, 보안,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모두 구비한 근무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7 17:06조이환

[기고] 클라우드 시대에서 온프레미스로 회귀하는 이유

지난 몇 년간 클라우드에 '올인' 하던 많은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인프라로 데이터를 다시 옮기고 있다. 클라우드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으로 환영 받았지만, 많은 데이터 리더들은 서서히 클라우드에도 상당한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온프레미스를 다시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와 비용 때문이다. 기업은 거버넌스나 데이터 주권이 잘못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지니스 손실에 대해 경계한다. 또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량 확장은 곧 클라우드 비용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에 대한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은 클라우드를 고려할때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결정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적극 권장한다.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특정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것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워크로드가 운영되는 위치를 재평가하게 됐다. 데이터 리더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왜'다. 클라우드의 가장 주요한 이점은 유연성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면 온프레미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렇다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컨테이너화, 가상화와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탄력성, 워크로드 격리, 온프레미스 스토리지 밀도 향상과 같이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받고 있다. 산업이 클라우드 우선주의를 넘어 워크로드 우선주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워크로드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배포에 더 적합한지 아니면 온프레미스 환경에 더 적합한지에 대한 결정은 양질의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워크로드 분석을 통해 기업은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워크로드의 성능을 관찰할 수 있다. 예측이 가능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의 리소스를 소비하는 워크로드는 온프레미스에서 실행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반면 변동성이 큰 고객 대면 서비스는 탄력성 때문에 클라우드가 더 좋을 수 있다. 데이터 규정 준수와 거버넌스가 많은 기업, 특히 규제가 엄격한 분야의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거버넌스 환경은 날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슈렘스 II와 같은 규정의 경우 고객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요구사항이 변경돼 더 엄격한 통제와 더 급격한 재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기업은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관할을 벗어나지 않도록 데이터를 안전하게 온프레미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주권에 대한 문제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 내 기업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에게는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려면 기업이 모든 환경에 걸쳐 일관된 보안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버넌스가 '언제 어디서나'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면 기업이 규정을 훨씬 쉽게 준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의된 하나의 정책을 마련하면 기업은 모든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 걸쳐 통일된 보안 표준을 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고 인간이 일으키는 오류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은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로,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굉장히 어려운 과제였지만,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가 등장하면서 기업은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은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를 채택해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산업 특성에 맞도록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한 기업은 일관된 거버넌스와 유연성,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기업이 자신의 산업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든든한 원동력이 된다.

2024.09.27 11:13최승철

[기고] 브뤼셀 효과 이면 속 건강한 국내 디지털 시장 발전 위해 고려할 사항은?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세계가 급격하게 디지털화되면서 혁신, 번영, 개인의 권리를 균형있게 보호할 수 있는 올바른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은 디지털 기술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입법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은 세계적인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왔다. 이는 소위 말하는 '브뤼셀 효과'다.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제정 이후 EU는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관련 법령들을 발전시켜 왔다. 그럼에도 유럽 연합의 방대한 디지털 법안 패키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전 총리는 최근 EU 집행위원회 '유럽 경쟁력의 미래(The future of European competitiveness)'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성장하려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일관성 없고 제한적인 규제로 인해 매 단계마다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기 전 총리의 말과 같이 '브뤼셀 효과'는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할 경고로도 작용할 수 있다. 지난 해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GDPR의 일부분과 더 유사하게 조정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개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내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아 온 '필수 동의' 사용의 변화다. 새로운 접근 방식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를 위한 동의를 받는 기업은 더 이상 사용자에게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동의를 해야 한다고 강제하지 못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더이상 필수동의 체크박스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대신 이제는 동의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개인정보 처리가 선택 사항이어야 하며 사용자가 동의를 거부하더라도 여전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 이는 국내 여러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다. 이에 따라 GDPR의 동의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지나치게 복잡한 디지털 규제 환경으로 인해 EU에서는 중복된 디지털 법령들의 서로 다른 요구사항들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초래되고 있다. 규제 당국의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해석과 맞물려 이러한 상황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에 위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드라기 전 총리의 보고서는 EU 법령의 빈번한 변경으로 인해 법령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높은 준수 비용이 부과돼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서비스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연구 역시 GDPR로 인해 유럽의 벤처 캐피탈 투자가 미국에 비해 감소했음을 확인해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0년간 시행돼 온 필수 동의 제도의 변경에 대한 지침을 올해 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의에 대한 추가 지침을 마련할 때는 조직 사업 운영의 자유, 소비자 정보 접근권, 디지털 경제 성장의 혁신에 미치는 영향 등 중요한 사회적 권리들과 프라이버시권 간의 합리적 균형을 보장해야 한다. 입법자와 규제 당국은 기업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과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광고 기반 수익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중소기업들은 더 높은 비용 부담을 겪게 될 확률이 높다. GDPR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동의 요건 해석 방식'을 따르게 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에도 중요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필수 동의' 제거에 따라 거의 모든 국내 온라인 사업체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온라인 서비스를 재구성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광고 기반 수익에 의존하는 디지털 기업들은 가능한 경우 대체 수익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광고 기반 모델을 사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은 규모와 관계 없이 소비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사용자로부터 직접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적합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때만 가능하다. 본질적으로 광고주로부터의 수익이 무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원이 되기 때문이다. 기존 관행에 변화가 생기면 디지털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EU 내 일부 사례에서 관찰됐듯이 뉴스 웹사이트, 게임 앱, 소셜 미디어가 제공 서비스를 변경할 경우 국내 소비자에게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쟁점에 있어서는 규제 당국·기업·정책 입안자·학계 간의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특히 중요하다. 현재 제안된 변경사항은 프라이버시의 법률 구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대기업 전반의 일상적 비즈니스와 사업 운영의 자유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실제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명확하지 않다. 기업들이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 의존할 수 있는 능력을 줄인다고 해서 이들이 개인정보를 더 잘 처리하거나 개인정보의 보안을 강화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보다는 투명성과 통제를 통해 개인, 경제, 혁신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이 데이터 처리 방식과 시스템을 규제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실질적인 지침과 합리적인 타임 라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의 다양한 법적 근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여러 사례를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검토하며 문제되는 다양한 기본권 간의 균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번에 제안된 변화는 법적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향후 제시될 지침은 국내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이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기업들이 국내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게 해석·시행되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다. 이 원고는 유럽 소재 개인정보 보호 분야 저명한 씽크탱크인 Centre for Information Policy Leadership (CIPL)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작성됐다.

2024.09.27 10:50법무법인 태평양 류광현

노션, 새로운 AI 기능 출시…사용자 생산성·효율성 극대화 목표

노션이 사용자 생산성·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노션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노션 AI'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은 더 나은 맥락 이해 능력,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기능, 다양한 외부 도구와의 연결성을 가지게 됐다. 새로운 '노션 AI'는 'GPT-4'와 '클로드 소네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맥락 이해 기능을 가졌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프로젝트와 문서의 구체적 의미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맞춤화된 인사이트를 제공받는다. 또 사용자가 참조해야 할 정보와 무시할 정보를 직접 지정하는 AI 커넥터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슬랙 등 다른 데이터 저장소와 연결해 정보를 끌어와도 기존 업무 흐름에 방해받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노션 AI'는 데이터 공유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만 AI가 접근하도록 설계했으며 데이터를 외부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게 만들어 보안을 강화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노션 AI'가 한단계 더 진화했음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용자들이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도록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툴로서의 기능 향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6:19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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