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국내 IT 기업, 데이터 보안 여전히 우려"
국내 IT 기업 임원과 분석가들은 데이터 신뢰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지능(AI)을 위해 데이터 활용도는 높아졌지만, 데이터 보안 우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조직의 인공지능(AI) 활용 전략과 데이터 분석 현황을 담은 '데이터 분석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런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76%는 AI 발전으로 데이터 관리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70%는 데이터로 비즈니스 우선 과제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 리더 중 52%는 AI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국내 비즈니스 리더 30%만 데이터 정확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 임원들은 가장 큰 장애물을 '보안 위협'으로 꼽았다.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데이터에 대한 가장 큰 과제를 '방대한 데이터의 양'으로 꼽았다. 국내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데이터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임원과 IT 전문가 의견과 일맥상통한다. 전 세계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중 87%가 AI 발전으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78%가 현재 자신의 조직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우선 과제를 선정 및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 리더 중 41%가 조직의 데이터 전략이 비즈니스 목표에 부분적으로 부합하거나, 또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 중 37% 또한 데이터와 비즈니스 간의 단절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 모두 보안 위협을 데이터 잠재력 활용에 있어 가장 큰 허들이라고 응답했다. 데이터 활용의 경우, IT 및 데이터 분석 부문의 리더들은 ▲데이터 통합의 어려움 ▲데이터 정확도 및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 순으로, 비즈니스 리더들은 ▲방대한 데이터의 양 ▲유관 교육의 부재 ▲인사이트 도출 시간순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국내 IT 및 데이터 분석가 77%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해 기준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고 인증하는 방법을 택했으며, 81%는 사내 데이터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1년간 데이터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데이터의 양과 AI의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비즈니스 리더 모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분석 기능을 강화 및 확장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데이터 거버넌스 보완 및 점검, 내부 데이터 문화 강화, 클라우드 기술 활용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는 현재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세일즈포스는 자체 AI 기술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세일즈포스, 슬랙, 태블로 간의 시너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 18개국 총 1만명 이상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았다. IT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에게 얻은 5천540건 응답과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얻은 5천540건의 응답 내용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