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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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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동남아에 뜬 '원LG'…LG CNS·LG전자·LG엔솔이 뭉친 이유는?

LG그룹 계열사들이 하나로 뭉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각 사의 장점을 합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우뚝서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LG 계열사 3곳이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합쳐 '원(One) LG'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솔루션에서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통한 열 관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비와 특허 기술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등을 맡았다. 각 사는 '원LG'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원 LG' 솔루션은 부산에 있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하남 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또 향후 지어질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도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LG가 아닌 다른 고객사 소유다. LG가 이처럼 '원LG'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것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특화돼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중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정보기술(IT) 설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LG CNS 문동혁 데이터센터솔루션팀장은 "데이터센터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AI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뒷받침하고 있는 산업이 데이터센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국내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데이터센터 탑티어 사업자"라며 "데이터센터는 크게 설계와 구축, 운영 단계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원 LG' 솔루션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칠러 분야 강자인 LG전자는 '원 LG' 솔루션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냉각 설비로, 최근 생성형 AI 시장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칠러에서 핵심인 컴프레서, 인버터, 열교환기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자체 생산·개발하고 있다. 실사용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을 기존 H&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전자 DC솔루션 태스크 이광원 팀장은 "챗GPT는 일반 구글 검색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10배 정도 크다"며 "이 탓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칠러 같은) 냉각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와 특허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안정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에스 프레임(S-FRAME)'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에스프레임은 배터리 팩 안쪽에 스파크 포켓이 있어 이곳에서 스파크들을 모아줘 다른 팩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마케팅 UPS팀 권주찬 선임은 "핵심 설비인 배터리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가 전기를 백업하게 돼 있는데 발전기가 기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그 갭을 메꿔주는 것이 배터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군이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보관하고 있는 정보 자산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들 기업이 뭉친 것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작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약 6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5년 동안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원LG' 솔루션 팀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는 '시조리(Sijori)' 삼각지대를 글로벌 공략의 첫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행사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동남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이사에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원LG' 솔루션 TF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초께 약 3억 달러(4천216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2026년에 AI 데이터센터를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LG CNS의 면진 구조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면진 구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무 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흡수해 건물과 서버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시조리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 위험이 높다. 쿨링시스템 제조기업 STULZ를 운영하고 있는 패트릭 리는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그 자체로 항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한국인들은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고 평가했다. '원LG' 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요구 수준이 너무 다양해 이제는 기성 제품으로 모두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된 솔루션을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을 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LG'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LG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7:24장유미

디웨일, 1회성 연말 평가 위한 요금제 출시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대표 구자욱)이 인사평가·역량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조직을 위해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는 클랩에서 제공하고 있는 평가 기능을 연말 평가에 맞춰 1회 운영할 수 있는 요금제다.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셀프 평가 등 다양한 방식의 평가 설계를 지원하며 조직의 성격에 맞춘 평가 제도를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각 조직의 다른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반영해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클랩은 다양한 오픈 API를 통해 기업에서 활용 중인 기존 데이터들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 기업의 고유한 평가 운영 방식에 맞춰 간편하게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 별 필요한 리포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평가 결과 리포트 커스터마이징', 평가 세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평가 대리 운영 지원', 평가 및 진단에 필요한 문항 또는 진단지를 추천하는 '진단지 추천' 등의 세 가지 추가 옵션을 제공해 각 조직의 니즈에 맞춰 추가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기존에 엑셀 등 수작업 위주의 평가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과 오래된 HR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면 평가로 인해 신규 평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오랜 업력의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이 해당 요금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은 성과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 관리, 결과 평가 등 다양한 HR 기능이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사 맞춤형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픈 API를 통해 기존 데이터들을 쉽게 연동할 수 있어 SI 업체를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시스템과 같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클랩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어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주기적인 업데이트, 저렴한 비용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전담 CSM(고객 서비스 관리)의 강력한 서비스 지원, 클랩 아카데미와 통합교육 제공,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고객사의 HR 데이터를 관리하기에 성과관리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는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의 클랩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클랩은 각 기업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모듈단위 솔루션을 개발 및 구현해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게 출시한 '연말 평가 플랜' 솔루션 요금제는 전통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면평가 및 역량진단을 일회성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 다수의 중견기업에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0:09백봉삼

비아이매트릭스, 日 '2024 재팬 DX 위크'서 생성 AI 솔루션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서 자사의 생성 AI 솔루션을 공개하며 일본 디지털 전환(DX)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2024 재팬 DX 위크 어텀(Japan DX Week Autumn)'에서 자사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AUD플랫폼'과 DB 데이터 분석을 위한 'G-매트릭스(G-MATRIX)'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 참여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AUD플랫폼'은 일본 기업들이 빈번히 사용하는 엑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엑셀 파일 기반으로 사업 계획, 손익 관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의 데이터를 집계·분석하고 HTML5 화면으로 전환해 개발자 없이도 직관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G-매트릭스'는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시각화해 기업이 빠르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이는 데이터베이스나 SQL 지식이 없는 담당자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일본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주식회사 아이신(AISIN), 일동전공, 동북전력 등 일본 주요 기업들로부터 후속 설명회 요청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의 일본 시장 안착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후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도 확대해 글로벌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여로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8:02조이환

[현장] "데이터 경시하면 AX 실패한다"…엔코아, AI 도입 전략 제시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과(AI)와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식별·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AI 전환(AX)에 실패하게 됩니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엔코아가 마련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분석·컨설팅·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8년간의 쌓아올린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명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 결과"라며 "외부 학습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AI 전환은 필수불가결해졌기 때문에 데이터에 강점을 둔 우리가 이를 전력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범 엔코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Enterprise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데이터 생성·이동·처리·저장 자동화 기술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CTO는 AI 시대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이해하면서 그 품질을 관리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갭을 해소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란 결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려 할때 데이터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면 AI 전환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갭'을 해소하기 위해 엔코아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식별과 이해를 자동화해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엔코아는 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CTO는 "수백 명이 투입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AI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데이터 관리와 AI를 결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1:40조이환

박재범 인젠트 대표 "AI전환, 한 걸음부터 천천히"

"많은 기업에서 외부 성공 사례만 듣고 급하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실패로 이어지고 AI에 대한 불신이 만들어지는 배경이 된다. 아직 AI는 이제 도입이 시작된 초기 기술에 가깝다. 우선 기업에 AI가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우리의 역량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검토 후 한발씩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재범 대표는 22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통합 솔루션 서밋 2024(ISS 2024)'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기업의 AI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박재범 대표는 인젠트 입사 전 한국오라클 부사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액센츄어, 미라콤아이앤씨, 엔티티코리아솔루션즈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과 글로벌 컨설팅기업에서 활동해온 IT 전문가다. 박 대표는 인젠트 합류 이후 인공지능(AI)와 디지털전환(DX) 부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데이터 전문 기업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박재범 대표는 인젠트의 전환 과정에 대해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하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젠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자동화와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는 사업 전략 제시에 앞서 모든 산업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하거나 성공한 사례는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현 상황의 원인을 제시했다. 우선 AI에 대한 기업의 역량과 기대치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많은 기업의 임원진이 성공적인 AI 도입 사례를 접한 후 기업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AI 기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실무진에게 과도한 압박과 부담이 지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은 데이터 준비와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 작업이 필수적인 복잡한 과정"이라며 "이러한 세부 작업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지 못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압박받는 실무진은 AI 도입의 성공 가능성을 저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표는 AI 도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도입은 무조건 서두르기 보다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핵심 역량이 무엇이고 클라우드로 전환해서 가장 효율적인 부분이 어딘지 파악한 후 소규모로 전환하며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전환을 점차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구축 과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구축 비용과 인적 자원이 AI도이 과정의 주요 진입 장벽으로 제시됐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하고 전처리하는 작업에서 많은 기업이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인젠트는 이러한 전환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오픈 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전환과 AI 클라우드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에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작업을 단순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가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며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해 데이터 플랫폼, AI, 클라우드 기술을 한 번에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으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 및 활용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AI 기반의 데이터 처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오픈소스DB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전환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극대화할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젠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오픈 소스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번들링 전략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인젠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인젠트를 이끌고 있는 박재범 대표는 향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 전략을 통해 국경을 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인젠트가 AI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와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AI 도입의 복잡성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2024.10.23 15:37남혁우

美 MS 아시아 인프라 총괄 "AI 인프라 구축이 기업 혁신 열쇠"

"인공지능(AI)이 현재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루카 데벨략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인프라 총괄은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노베이트 위드 A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부트캠프'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 AI 혁신과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신 AI 기술과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데벨략 총괄은 25일 행사에 참가해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의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직원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고객 경험 혁신,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기업들의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통합하기 위해 지원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데벨략 총괄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AI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해야한다"며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AI를 적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단순한 파일럿 단계를 넘어 기업 전체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보안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벨략 총괄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66%가 AI를 활용할 것이며 올해에는 모든 기업 직원 중 60%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학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이에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솔루션인 '코파일럿 스택(Copilot Stack)'을 소개하며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및 보완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거대 언어 모델(LLM), 머신러닝(ML), AI 서비스를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벨략 총괄은 생성 AI와 LLM의 시대에 대두되는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LLM을 도입한 기업 중 41%가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는 "우리는 3천500명의 보안 전문가와 함께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벨략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인프라 역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 세계 61개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케일의 서비스 제공과 보안을 고려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AI 솔루션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세션을 종료하기 전에 데벨략 총괄은 AI 도입을 고려하는 미래의 고객사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활한 인프라·데이터 관리·보안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AI 모델, 개발 도구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로써 고객사들의 AI 혁신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5 17:01조이환

[현장] 다운타임 한 번에 기업 주가 '흔들'…스플렁크가 제시한 방안은

"최근 한 조사에서 디지털 복원력이 없을 경우에는 연간 4천억 달러(한화 약 480조원)의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업계 최고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과 통합된 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해 디지털 복원력을 강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코프린 스플렁크 글로벌 기술 영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24일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닷컨프 고 서울 2024' 기조 연설에서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프린 부사장,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 윤성빈 LG전자 책임 등 스플렁크 간부진과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스플렁크 솔루션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스플렁크 엔지니어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시연했다. 코프린 부사장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단 한 번의 다운타임 발생만으로도 기업의 주가가 평균 2.4% 하락하고 73%의 조직이 혁신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코프린 부사장은 "오늘날 조직들은 전체 디지털 자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을 피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리는 오히려 회복탄력성에 초점을 두고 업계 최고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과 통합된 플랫폼을 조직의 전체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회복탄력성이 필수적"이라며 "AI가 비즈니스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스플렁크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통합 솔루션이 한국 고객사들의 디지털 회복탄력성 구축과 혁신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 지사장은 스플렁크가 집중하고 있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최 지사장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데이터 접근 및 관리의 혁신, 미래형 보안 운영 센터(SOC) 지원, 옵저버빌리티를 통한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 예방, AI를 통한 보안 향상에 초점을 두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 지사장은 "'닷컨프 고 서울'은 스플렁크 코리아의 연례행사로, 귀중한 고객 및 파트너와 소통하며 인사이트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의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위한 여정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이 성공적인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활용 사례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성빈 LG전자 책임은 LG전자가 스플렁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스플렁크 엣지 허브(Splunk Edge Hub) 및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Splunk Enterprise)와 통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모델링한 결과물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윤 책임은 "우리 회사 직원들은 스플렁크를 통해 조직의 모든 측면을 모니터링하고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며 "스플렁크가 제공하는 300개의 고유한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 투명성,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부품 유사 사양 분석 서비스, B2B 세일즈 인텔리전스 솔루션, 환경 상태 변화 감지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를 포함한 기업들은 현재 이 서비스들을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책임은 "스플렁크와의 협업으로 AI 모델을 코딩 없이도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도메인에서 확장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2024.09.24 13:27조이환

디노티시아·베슬에이아이, AI 솔루션 MOU 체결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최근 베슬에이아이(VESSL AI)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인공지능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 분야에서 양사의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벡터 데이터에비스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벡터 형식으로 저장하고, 유사도 검색을 통해 추천 시스템과 이미지 검색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슬에이아이는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거대언어모델 및 운영)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과 관리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MOU을 통해 양사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LLM 서비스에 필수적인 RAG(정보 검색 생성)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AI 모델의 실시간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정보의 상호 공유와 공동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LLMOps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최적의 RAG 서비스 시스템을 지원하며,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 뿐만 아니라 LLM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지원 디노티시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MOU 체결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LLM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베슬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CEO는 "디노티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 성능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AI모델을 더욱 손쉽게 도입하고, 학습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사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4 08:40장경윤

고물가에 명품도 '중고' 선호

최근 2년간 중고 명품 플랫폼 카드 결제 금액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명품 플랫폼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고물가도 겹치며 명품 플랫폼에서의 구매가 위축됐고 중고 명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22일 모바일인덱스가 최근 2년간 명품 플랫폼의 위축과 중고 명품 플랫폼의 성장을 알아본 결과, 명품 플랫폼은 이 기간 카드결제 금액 총합이 59% 감소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인 구구스와 시크 플랫폼은 카드 결제 금액이 같은 기간 약 124% 증가하며 2배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머트발이라고 불리며 코로나 시기 주목받았던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카드 결제 금액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카드 결제 금액보다 각각 73%, 71%, 61%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구스와 시크는 같은 기간 각각 83%, 594% 증가했다. 해당 데이터는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모바일인덱스 '명품 플랫폼 소비인덱스' 리포트에서 발췌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및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돼 있다. 또한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로, 이외 결제 데이터는 포함하지 않으며 실제 매출과는 무관하다.

2024.09.22 10:25안희정

주니퍼 네트웍스, AI·자동화 도입…데이터센터 운영 '혁신'

주니퍼 네트웍스가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네트워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에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와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니퍼의 새로운 기능은 기존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AI 및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다양한 벤더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멀티벤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BN)을 지원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또 서비스 인식과 영향 분석 기능이 추가되어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네트워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문제 발생 시 해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주니퍼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구축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운영 비용(OPEX)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고성능 스위치 및 방화벽과 함께 작동하며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위한 지식 기반 쿼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네트워크의 가시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가 가능해졌다. 프라빈 자인 주니퍼 네트웍스 데이터센터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통합된 최신 클라우드 및 AI 기능은 우리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강점을 더욱 확장한다"며 "이제 고객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고성능·저지연·멀티벤더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9.11 09:55조이환

[현장] 태블로 "지금은 AI 시대…데이터로 비즈니스 미래 열어드려요"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인공지능(AI)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기술 발전이 거듭될 수록 중요해지는 영역이 AI 엔진 역할을 하는 데이터입니다. 태블로는 21년 동안 데이터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AI와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위장영 한국 태블로 비즈니스 총괄은 2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태블로 데이터페스트 2024' 기조 연설에서 AI와 데이터의 결합이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조 연설에는 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 혁신 부문장, 이지용 스튜디오킹덤 데이터 엔지니어,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이 참여해 태블로 솔루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또 태블로 엔지니어들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커피숍 운영 사례를 시연했다. 세븐일레븐 한국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구인회 디지털 혁신 부문장은 태블로 도입을 통해 기업 내 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기존 임직원 2천명 중 50명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태블로 도입 후 1천200명에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에 익숙치 않던 직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상무는 태블로 도입 이유를 두고 "빠른 서비스와 주변의 추천이 도입의 결정적인 이유였다"며 "앞으로 태블로를 통한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을 계획할 것이며 이를 위한 내부 교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용 스튜디오킹덤 데이터 엔지니어는 태블로를 통해 데이터 팀의 역할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단순히 지표를 보고하는 데 집중했으나 도입 후 고도화된 분석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데이터 분석가들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션의 빠른 데이터 처리와 사용의 편리함 덕분에 회사의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튜디오킹덤이 운영하는 게임의 특정 스테이지에서 유저 이탈률이 늘어난 원인을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게임 데이터의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이지용 엔지니어는 "유저들이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서 악의적으로 보상을 노리고 특정 스테이지에서 나간 사례가 있다"며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담을 진행한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태블로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초기 대시보드의 사용률 저조와 현업 직원들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며 "태블로의 맞춤형 교육 덕분에 마케팅 그룹의 50%가 이미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커피숍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모 시연이 진행됐다. 김연진 엔지니어 리드와 신효임 엔지니어가 각각 카페 '커피프린세스'의 사장과 알바생을 연기한 이 세션에서는 태블로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커피숍 매출 증대 방안이 시연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태블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는 태블로의 최신 AI 기술과 신제품도 소개됐다. 위 총괄은 비즈니스 유저를 위한 '태블로 펄스'와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태블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소비자들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성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 제품으로, 지난 2월 출시된 바 있다. 이번 달 출시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데이터 분석 효율성을 높이고 심층적 인사이트의 도출 과정을 지원한다. 위 총괄은 "태블로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맥박을 짚어주고 교육과 사후지원 등의 기타 서비스도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7:01조이환

[현장] 델 테크놀로지스 "AI로 돈 버는 세상 왔다"

"인공지능(AI)의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의구심을 가져왔지만 최근 들어 AI는 돈이 된다는 방향으로 합의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기업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AI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윤원상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28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델 AI 팩토리: 자신 있게 맞이하는 AI 혁명 시대' 강연에서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인 복잡성·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AI 팩토리'는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한 AI 구축 방식을 대량 생산형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더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도 AI를 도입하도록 돕는다. 마치 공장과도 같아 '팩토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모델은 AI 구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A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윤 상무는 이를 위해 데이터 관리 중요성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기업·도메인 별로 적용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가 있을 때만 'AI 팩토리'가 원활히 운용돼서다. 윤 상무는 "델은 이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라는 자체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AI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델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구한다. 이러한 접근법이 각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판단해서다. 윤 상무는 "AI 산업이 거대하게 발전한 지금 기업 하나가 독자적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AI 도입을 이끈다"고 말했다. 또 'AI 팩토리' 도입 시 델의 AI 전문가 서비스 팀은 AI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워크샵을 통해 비즈니스에 제일 적합한 AI 레시피를 뽑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AI를 소개할 수 있어서다. 윤 상무는 "AI 도입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델 AI 팩토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업들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17:26조이환

글래스돔, LG전자 VS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ISO 검증' 프로젝트 착수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ISO 14067 검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큰 축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장 부품에 대한 ISO 검증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인증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 수출하는 기업들은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정확하게 측정, 관리해야 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해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래스돔의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은 ISO 국제 표준에 맞춰 개발된 SaaS 기반의 솔루션으로 제조 공정 과정의 탄소배출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글래스돔은 지난 3월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국제 표준 ISO 14067'을 획득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탄소배출량으로 변환한 후 해당 데이터만 전송하여 제조 협력사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글래스돔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탄소배출 관리 이슈를 해결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및 손쉬운 ESG 경영전환을 지원할 수 있다"며 "글래스돔은 시장에서 검증된 컨설팅 및 솔루션 기술력과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11:20백봉삼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계에 블루보틀 되고파"

수년 전 발생했던 통신 기지국 장애와 데이터센터 화재로 당시 많은 사업자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근에는 한 빅테크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공항·병원·은행 등의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데이터·통신 시설이 멈춰서자 사람들의 일상도 '얼음'이 됐다. 이 같은 사고의 교훈으로 방대한 데이터들이 보관되고 드나드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과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데이터 허브이자 저장소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가 단 몇 분만 멈춰도 그 피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데이터센터 솔루션 시장에 파고든 '어니언소프트웨어' 그 어떤 시설보다 안전이 생명인 데이터센터의 시설과 장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 시스템을 개발, 고객사를 늘리며 소리 없이 성장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조창희 대표가 2000년 설립해 20년 넘게 데이터센터 솔루션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린 어니언소프트웨어가 그 주인공이다. “데이터센터는 항상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1초의 시스템 다운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할 때도, 하드웨어를 교체할 때도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절대 멈춰선 안 되죠.” 어니언소프트웨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설비, 공조설비, 보안·화재 설비 등 물리적 단계의 모니터링·컨트롤을 담당한다. 또 자산 관리, 유지 보수 및 각 입주사 요구에 맞는 리포팅도 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탈 솔루션을 서비스 한다. “어니언소프트웨어는 데이터센터의 설비, 시설 전체를 모니터링 하고 컨트롤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지멘스, 하니웰 등 각 산업마다 제어 시스템의 강자가 있는데, 저희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전력·시설·에너지·공간 관리 등 데이터센터의 상황실 역할을 하는 거죠.” 국내 데이터센터 80%가 어니언SW 고객사..."이제는 글로벌이다" 조창희 대표에 따르면 국내 80%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어니언SW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가 공개한 안산 데이터센터도 어니언SW의 고객사가 됐다. 국내 시장은 어니언소프트웨어가 주도권을 잡았고,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대기업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금융권의 3분의 2, 공공분야의 절반 이상이 저희 고객사입니다. 20년 전부터 밑바닥을 다져온 덕분이죠. 이제 데이터센터에도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새로운 질서와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인재 채용에도 문을 활짝 열어둔 상태입니다.” 어니언SW의 지난해 매출은 관계사와 글로벌 실적까지 포함했을 때 약 3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10%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하는데, 5년 정도 뒤면 해외 매출이 역전할 것으로 조 대표는 내다봤다. “수년 내 기업공개(IPO) 추진과 글로벌 기업으로 점프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싱가포르에는 13명 정도의 인력이 있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5년 정도 뒤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어니언SW의 가장 큰 경쟁자는 슈나이더다. 이런 글로벌 매머드급 경쟁사들에 맞서 어니언SW는 데이터센터에 집중한, 고객 맞춤형 고품질 솔루션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단, 고객사들이 원하는 것을 일일이 개발해서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메뉴를 만들어 놓고 고객사들이 입맛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전략을 채택했다. “경쟁사들이 개발 외주사처럼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하나하나 커스터마이징(최적화)을 해주다 문을 닫더라고요. 처음에는 고객사들이 본인 요구대로 해주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관리 지원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죠. 외주 개발 형태로 서비스 하면 직원들도 힘들고 짜증나서 나가게 되고요. 저희는 구글앱처럼 메뉴를 여러개 만들고, 고객사들이 필요한 만큼 선택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저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일할 맛 나는 문화가 어니언SW 경쟁력...풀스택 개발 경험 제공 조 대표는 어니언SW의 일할 맛 나는 문화도 소개했다. 임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스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또 기존 직원이 새로운 직원 때문에 역차별을 받지 않는 것에도 신경쓴다고 강조했다. “유능한 인재를 새롭게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저희의 0순위는 기존 우리 멤버들을 잘 지키는 겁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저희 회사가 좋은 건 고객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내가 만든 제품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내가 만든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쓰인다는 만족감도 큽니다.” 현재 어니언SW가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오픈소스 기반의 카프카, 쿠버네티스 등을 다룰 줄 아는 개발자다. 프론트엔드·백엔드 등 풀스택 개발에 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는 최전선에서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문제를 풀고 싶은 개발자가 필요한 상태다. “어니언SW는 국내 데이터센터 솔루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컨트롤 시스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슈나이더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계에 '블루보틀'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전세계 1등은 아니어도 롤스로이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조창희 대표는 올해 해외에서만 100억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가 전략이 아닌, 프리미엄 전략으로 동남아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고객한테 끌려가지 않고, 고객이 고마워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면서 지난 20년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성공에 대한 확신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8.09 08:52백봉삼

슈퍼브에이아이, 덴소텐과 협력…日 제조업 혁신 가속화

슈퍼브에이아이가 일본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수출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덴소텐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덴소텐은 토요타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전자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슈퍼브 플랫폼'은 자동 라벨링, 모델 생성,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솔루션이다. 플랫폼 도입을 통해 텐소텐은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플랫폼은 오토 라벨링과 오토 에딧 기능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또 AI 기반 비전 데이터 분석 모델 생성을 지원받아 체계적인 데이터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로컬라이징 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일본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 닛폰스틸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일본 전통 제조 산업군에서 AI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30 11:02조이환

딜랏, 환경데이터 공모전서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4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에서 '가려움추적기' 출시를 앞둔 딜랏이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토피토닥토닥이라는 팀명으로 출전한 딜랏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환경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가려움증 완화 및 예보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 결과 에코톤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인기상까지 받았다. 지난해 아토피토닥토닥으로 지원 아이디어 부분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은 것이다. 4월 24일부터 6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분석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210팀이 참가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상위 2개 팀을 대상으로 100명의 국민평가단의 평가와 지난 1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열린 최종경연을 통해 결정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에는 딜랏을 이끌고 있는 아토피토닥토닥팀이, 최우수상에는 '반영구 항균·항바이러스 금속을 통한 폐기물 저감을 제안한 프로덕트테크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새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새활용 소재 중계 (예약) 플랫폼'을 제안한 그린사이클팀, 최우수상에는 '수도미터 비전 인공지능(AI) 스마트미터링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 워터비전팀이 선정됐다. 분석 부문 대상에는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품목별, 지역별 차별화된 재활용 솔루션'을 제안한 에스에스이팀, 최우수상에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위한 바이오가스 시설 입지 선정'을 제안한 사브팀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수상팀들에 대해 ▲녹색융합클러스터(인천 서구) 입주 지원 ▲국립공원 혁신포럼 초청 ▲녹색창업지원 사업인 '에코스타트업' 지원 시 1차 서류 면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등을 수상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공모전을 통해 환경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데이터 정책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딜랏 관계자는 ”9월 '가려움추적기' 출시를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향후 노인성 가려움 시장까지 넓히면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0:13백봉삼

데이타솔루션-데이터이쿠, 리셀러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진출 가속

데이타솔루션(대표 배복태, 정교중)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AI) 분야 역량을 확보를 가속화한다. 데이터솔루션은 데이터이쿠와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이쿠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AI 플랫폼 기업이다. 조직의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매일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일상화된 AI'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사용자들이 일상화된 AI를 쉽고 편하게 원하는 방식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일관된 올인원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세계에 1천200여명의 직원과 포브스 글로벌 2천 개 기업 중 200개사를 포함해 다양한 업종에 7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분석, 인프라, 솔루션,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최근 데이터솔루션 데이: AI 디스커버리 2024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두 기업이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데이터 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용민 아태총괄 부사장은 "이번 얼라이어스를 계기로 데이타솔루션과 협력하여 AI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고객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이타솔루션 배복태 대표이사는 “데이터이쿠와의 협력으로 AI 기반의 국내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7.18 15:26남혁우

뉴패러다임, '데이터룩스' 개발사 올빅뎃에 프리A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인공지능(AI) 차세대 지능형 문서처리 솔루션인 '데이터룩스'를 개발한 올빅뎃(대표 이동재)에 프리A 투자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올빅뎃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E2E(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사다. 글로벌 산업 내 문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내 데이터 활용 시장 선점을 목표로, 컨설팅과 기술의 도입 그리고 납품까지 전체 과정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기고 있다. 올빅뎃의 주요 서비스로는 차세대 IDP 문서 이해 솔루션인 데이터룩스가 있다. 기업의 모든 비정형화된 문서구조 정보를 정형화된 데이터 문서구조로 분석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여 줌으로써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 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데이터룩스는 마치 사람이 문서를 이해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문서 내 시각적인 정보와 자연어적인 정보를 결합한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레이아웃과 글꼴 크기 등을 보고 문서 내 제목, 소제목, 이미지, 표를 인지해 자동으로 분류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양질의 데이터 셋을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 협업 라벨링 솔루션 '라벨잇'을 출시했으며, 고객 분석 및 맞춤형 추천 솔루션 '에이머'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다수의 기업에도 공급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의 고도화와 적용산업의 다양화 그리고 보안성까지 갖춘 올빅뎃이 종이시대를 끝내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지능형 문서 처리 시장을 타깃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재 올빅뎃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 정보는 미래 시장의 핵심 자산이다. 국내에서는 계약서 등 기록 관리 요구가 많은 금융업을 시작으로 R&D 산업, 서비스 산업까지 타겟 범위를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일본 현지 대기업과 PoC를 진행 중이며,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2030년 일본 DX시장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진출의 적기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4.07.15 14:45백봉삼

'120억' 투자 빛 보나…비투엔, AI 사업 본격화

지난 5월 12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받은 비투엔이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비투엔은 빅데이터와 AI 기능 고도화, 데이터 처리 자동화에 집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비투엔은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제3자 배정증자를 발행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비투엔은 에스디큐포에이아이(SDQ for AI)라는 국내 최초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이 외에도 ▲정부 주도 AI 학습 데이터 구축 ▲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개인화 서비스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AI 사업 등 구축 플랫폼 및 품질관리 솔루션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16:02양정민

딥핑소스, 넥스트라이즈서 '탑 이노베이터상' 수상

AI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에서 '탑 이노베이터상'을 수상한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맞춘 매장 최적화 솔루션 '플러스인사이트'로 '탑 이노베이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수상 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팀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플러스인사이트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활용해 고객 동선, 상품 진열 상태, 직원 동선 등을 파악하고,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레이아웃 최적화, 상품 진열 개선, 인력 배치 최적화 등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플러스인사이트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추적하지 않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또 딥핑소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AI로 관리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매출, 고객 방문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매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제품 부족이나 진열 흐트러짐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매장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AI시대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러스인사이트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매장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와 매장 혁신을 균형있게 실현하는 솔루션으로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 차별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0:5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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