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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서비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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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사 법무시스템에 AI 도입..."처리 시간 50% 절감"

KT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T는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그 간 보유하고 있던 약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또한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을 통한 소송 기록 정보 및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실제로 새롭게 도입된 AI 법무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소송 사건 관리에 수반되는 수작업이 대폭 줄어 시스템 도입 후 50% 이상의 처리시간 절감 효과가 있었고, 법률 자문 업무도 유사 자문 자동 추천, 계약서 사전 검토 등의 기능으로 소요 시간이 30% 이상 줄었다. KT는 앞으로도 축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계약서 검토 시 지나치게 불리한 손해배상 책임 등의 독소조항이나 법률상 모호성이 있는 문구 혹은 불필요한 조항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담당자에게 알리고, 관련 조치나 대체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다 진화한 법무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2025.05.21 10:50최이담 기자

LGU+, '고객감동콜센터'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이동통신(모바일)과 초고속인터넷(홈서비스) 부문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신사가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품질지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004년부터 콜센터 부문에 대한 서비스품질영역 조사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전문 모니터 요원이 기업 콜센터 당 총 100회씩 전화를 걸어 고객 입장에서 영역별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한다. 서비스품질영역이 92점 이상이면 우수콜센터로 선정되고 이에 더해 2022년 신설된 공감영역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해야 '고객감동콜센터'로 선정된다. 올해 조사 기업 339개 중 불과 4%인 13개 기업만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품질영역에서는 통화 접속성, 맞이인사 및 종료태도, 적극적인 안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감영역에서는 말투 및 어감, 단순공감, 고차원공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LG유플러스는 콜봇, 챗봇, AR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자신의 업무를 쉽게 처리하는 초개인화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담사도 AI 도움을 받고 있다. 음성인식 텍스트 분석 기술이 대표적이다. 고객과 대화할 때 고객에게 맞는 요금, 부가서비스 등을 상담 화면에 자동으로 띄워준다. 서남희 LG유플러스 고객 가치(CV)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상담 기술에 LG유플러스만의 공감력을 잘 결합해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0:30최이담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 석권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3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 16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은 전문 조사원이 기업별로 100회의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서비스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다. 서비스품질이 우수한 기업은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되고 이 중 고객 공감 영역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은 고객감동콜센터로 추가 선정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화 연결 신속성 ▲상담 처리 정확성 ▲적극적 상담 태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됐다.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된 기업은 48개 산업, 339개 기업 중 단 13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접수부터 엔지니어 방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택센터에 적용된 생성형 AI 기반 'STT(Speech To Text) 기능'이 고객의 음성을 문자로 실시간 전환한 후 ▲제품명 ▲문의 내용 ▲핵심 키워드 등으로 분류해 제공해 준다. 상담사는 고객 요청 사항을 보다 신속히 확인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 정보, 상담 콘텐츠 등 11만 건 이상의 정보를 학습한 AI가 고객이 이메일, 채팅, 삼성 멤버스 등으로 문의한 내용을 분석 후 추천 답변을 제공해 상담사의 고객 응대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AI를 활용한 원격 상담도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AI로 분석 후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HRM 원격 상담'을 통해 방문 수리 없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원격 상담을 이용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85% 이상 증가할 만큼 실효성도 높다. 가전제품을 구독 중인 고객은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로 제품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AI가 제품의 상태를 분석하여 이상을 감지하면 상담사가 전화로 ▲AI 진단 내용 ▲기기 상태 등을 안내하고 방문 수리 예약까지 지원해 준다. AI 가전에 대한 상담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컨택센터에 'AI 가전 시연실'을 구축하고 고객이 문의한 내용을 동일한 조건에서 확인 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사가 서비스 엔지니어와 현장을 동행하여 수리, 설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경일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 상무는 "고객감동콜센터 및 우수콜센터로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삼성 AI 가전을 최상의 조건에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09:41장경윤 기자

"기술이 뚫려도 제도가 막았어야"...유심 해킹 민낯

해킹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면, 피해 확산을 막는 제도와 기술이 기본값이 돼야 한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는 통신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과 함께, 사후 대응과 이용자 보호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 초기 대응부터 인증 정보 암호화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제도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즉 기술뿐 아니라 대응과 제도까지 포함한 시스템 전체의 문제를 보여주며 근본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유심보호서비스, 왜 처음부터 자동가입 못했나 유심보호서비스는 통신 3사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유심 무단 변경을 막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용자 스스로 직접 가입해야 하는 형태다. 해킹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보다는 사후에 유심 변경을 제한하는 보조적 조치에 가깝다. 침해사고 직후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했으나 일시적으로 가입 신청이 몰리며 T월드 앱 서비스의 접속 폭주로 고객 불만이 빗발쳤다. 아울러 로밍 요금제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 탓에 해외 체류자나 여행객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SK텔레콤은 T월드 앱에서 원터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이용 약관 개정 신고를 통해 자동가입 절차를 뒤늦게 시행했다. 로밍요금제와 동시 이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으나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를 기본값으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게 나왔다. 국회 청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알지 못하면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라는 비판과 함께 유심 교체 이후 보호서비스 자동 연동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을 받았다. 박진호 동국대 컴퓨터•AI학부 교수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기본값으로 자동 적용돼야 한다"며 "몇백 원 절감하겠다고 이용자에게 수동 설정을 요구할 게 아니라, 보호 기능을 끄는 선택지만 남기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통합 보안 가이드라인 부재도 구조적 허점으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정헌 의원은 청문에서 "금융 앱은 생체인증 같은 기본 보안장치를 기본값으로 제공하는데, 유심같이 중요한 영역은 왜 기본 방어체계조차 제공하지 않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짜뉴스 방치…"정보 공백이 더 큰 피해 낳았다" 침해사고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킹되면 계좌의 모든 돈이 빠져나간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과장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됐다. 불안에 휩싸인 일부 이용자들은 모바일 뱅킹 앱을 삭제하거나 위약금을 내고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 사례도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정부나 침해사고 당사자인 SK텔레콤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유심 정보 유출만으로 금융 피해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며 “복제폰 제작, 금융 앱 접근 정보 탈취 등 여러 단계의 추가 수단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초기 단계부터 정보의 위험성과 해명 내용을 명확히 전달했어야 했다”며 “유심 교체 방침을 발표할 당시 수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 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 보고서에서 "사고 직후 정부와 통신사가 허위 정보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조기 안내 체계도 부재했다"며 "초기 단계부터 투명한 정보 공개와 허위 정보 대응 매뉴얼을 갖추는 것이 제도적 과제"라고 밝혔다. 박진호 교수는 "SK텔레콤과 같은 대기업이라면 매뉴얼 자체가 없었을 리는 없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며 "예고된 공격에도 선제 대응이 미흡했고, 사후 조치에서도 홍보·안내 체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심(eSIM)은 실물 유심 탈취 위험이 없어 해킹 저항성이 더 높다"며 "통신사는 이심 전환과 관련한 가이드와 보호 옵션 안내를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심 정보 암호화, 이제는 '의무'로 SK텔레콤의 침해사고 계기로 통신망에 저장되거나 전송되는 유심 관련 인증 정보의 암호화 저장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인증 절차에 사용되는 유심 고유번호, 인증 토큰 등 일부 식별 정보는 통신사 시스템 내에서 평문으로 저장되거나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전송되는 구조가 여전히 존재해 해킹 시 탈취 위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조치 수준에서도 통신 3사 간 격차가 존재한다. KT는 2021년부터 IMSI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5G USIM을 도입했고, LG유플러스는 PUF(물리적 복제 불가능 함수) 기반의 고보안 유심을 상용화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번 사고 시점까지 암호화 조치를 적용하지 않았고, 사건 이후에야 관련 체계 강화에 착수했다. 국제 표준도 이와 관련한 최소한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 5G SA 환경에서는 가입자 식별정보(SUPI)를 암호화된 형태(SUCI)로 전송해야 한다는 규정이 3GPP TS 33.501 표준에 명시돼 있다. 이는 LTE 시절 IMSI가 평문으로 전송되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서 5G SA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는 해당 표준이 법제화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의무인데, 제도적으로는 방치되고 있는 전형적인 보안 사각지대”라고 지적한다. 염흥열 교수는 “5G SA 환경에서는 전송 구간 암호화는 표준상 필수지만, 저장은 통신사 자율에 맡겨진 상황”이라며 “KT, LG유플러스는 암호화를 적용했지만 SK텔레콤은 하지 않아 업계 기준을 따르지 않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감 정보 저장 시 암호화를 의무화하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SO 제도, '명문화'에서 '내실화'로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매출 1천500억원 이상이거나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신고해야 한다. 과거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기업 내 보안 책임자 제도화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법적으로 CISO는 정보보호 정책 수립, 보안 예산 및 인력 운영, 사고 대응 총괄 등의 역할을 맡지만, 현실에서는 제도의 명문화와 실질 운영 사이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많은 기업이 CISO를 CTO, CIO 등과 겸직시키고 있으며, 독립적인 예산 편성과 정책 집행 권한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CISO가 CEO에게 직접 보고하지 못하고, IT 부서 산하 실무 조직에 편입되는 경우가 많아, 보안 이슈가 경영 전략이나 예산 결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명목상 직책은 있지만 책임과 권한이 분산돼 실질적 대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에서도 이러한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SK텔레콤의 정보보호실은 AT·DT센터 산하 5개 실 중 하나로, 정보보호실장이 CISO를 겸직하고 있다. 정보보호실장은 사내 임원급 인사이지만 등기임원은 아니며, 사업보고서 상 주요 경영진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보안 의사결정에서 전략적 독립성과 대응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법령상 CISO를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보안 책임이 확보되기 어렵다며,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SK텔레콤 침해사고에서 CISO 제도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실제 작동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CISO를 CTO나 CIO 등과 겸직시키고 있으며,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도 부족해 보안 의사결정에서 배제되기 쉽다"면서 "독립적인 보안 예산과 인력 운영 권한을 부여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가 명확해지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 자체를 100%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고 이후 책임 구조가 명확하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는가가 기업 신뢰의 기준이 된다"며 "다음 사고를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줄이는 체계와 책임지는 구조라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교수는 "침해사고는 결국 기업 내부에 취약점이 있었다는 의미"라면서 "상시적인 취약점 제거 체계와 함께, 외부 기관에 의한 정기적인 모의 해킹 테스트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5.05.21 09:24최이담 기자

"AI 시대에도 대용량 데이터는 여전히 HDD에 담길 것"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 중 80% 가량이 여전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저장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여전히 HDD 업계에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개막일인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난강전람관에서 각국 기자단을 만난 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C)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의 설명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월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업 샌디스크 분사 이후 처음으로 컴퓨텍스에 참가해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개방형 패브릭 스토리지, SSD 지원 타사 제품으로 확대 이날 웨스턴디지털은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수십 대로 대용량 저장소를 구축할 수 있는 '울트라스타 데이터102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플랫폼', U.3 규격 SSD로 대용량 저장소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플렉스 데이터24 4000 시리즈'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스콧 해밀턴 웨스턴디지털 제품 관리 및 마케팅 총괄 시니어 디렉터는 "신제품 이외에 가장 큰 변화는 '오픈 컴포저블 컴패터빌리티 랩'(OCCL)이 버전 2.0'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CL은 웨스턴디지털이 약 7년 전 서버에서 각종 스토리지를 분리해 패브릭으로 독립시키기 위한 시도로 시작됐다. 미국 콜로라도 주 스프링스 내 테스트 환경에서 CSP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사가 호환성, 상호운용성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스콧 해밀턴 이사는 "OCCL 2.0은 샌디스크 분사 이후 키오시아, 솔리다임 등 기존 경쟁사로 꼽혔던 제조사의 SSD 제품도 지원하며 고객사에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혁명으로 서버 내부 데이터가 폭증하지만 당장 쓰지 않을 데이터는 서버 외부로 옮겨야 한다. 웨스턴디지털은 패브릭으로 연결되는 스토리지 솔루션이 미래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시대에도 데이터 중 80%는 HDD에 저장될 것"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스토리지가 크게 성장중이다. 여러 AI 모델 훈련에 쓰인 데이터와 가공을 거친 데이터도 저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만 5년간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최대 3배까지 늘어나 400제타바이트(ZB)에 달할 전망이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이 방대한 데이터 중 약 80%는 여전히 HDD에 저장됐으며 IDC 역시 이 비율이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스콧 해밀턴 이사는 "웨스턴디지털은 신제품과 OCCL 2.0, 첨단 HDD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에서는 샌디스크 외에 더 많은 제조사와 협력해 고객에게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1 08:00권봉석 기자

웨스턴디지털 "韓 정부 AI 투자, 스토리지 산업에 새로운 기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한국 시장은 아태지역 중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최근 파악한 한국 시장 동향에 따르면 스토리지(저장장치) 분야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며 앞으로 5-6년간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이 연간 11.6%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기자와 만난 스테판 만들 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C)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GPU 도입과 더불어 대통령 선거 이후 AI와 클라우드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한국 시장 확장을 노리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계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스크 분사 이후에도 협력관계 유지 웨스턴디지털은 2017년경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스토리지 업체인 샌디스크를 인수했지만 지난 2월 말 재분사를 결정했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샌디스크 재분사는 기본적으로 두 회사의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완전히 분리됐지만 여전히 협력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HDD 제품에 '샌디스크 프로페셔널'(SanDisk Professional) 브랜드를, 샌디스크는 SSD 포트폴리오에 WD 블랙, WD 블루, WD 레드 등 '웨스턴디지털' 브랜드를 최대 3년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HDD 가격 합리적 수준에 공급중" 현재 1억 화소 이상 고해상도 사진이나 4K 해상도 이상 동영상, 또 AI 모델 훈련을 위한 빅데이터 저장 등으로 프로슈머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10TB 이상 대용량 HDD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현재 테라바이트(TB)당 단가를 고려할 때 웨스턴디지털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대용량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용량 기업용 SSD와 비교했을 때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 부품 가용성 등 여러 요소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만,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놀로지의 HDD 진출 전략 존중... 자사 제품군도 확장" 시놀로지는 올해 출시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제품군에 자사 브랜드로 출시된 HDD만 지원하게 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시놀로지는 실제로 HDD를 제조하지 않으며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 도시바 등 기존 제조사의 제품을 공급받아 맞춤형 펌웨어를 탑재한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시놀로지는 우리의 파트너사이며, 모든 업체는 고유한 시장 진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파트너사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존중한다"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이어 "웨스턴디지털의 목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며 가정용, 또 전문가용으로 고가용성을 갖춘 'WD 레드'(WD Red)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MR 기술 적용 30TB 이상 고용량 HDD 2년 뒤 양산" 주요 HDD 제조사는 지난 해부터 30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제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PC와 콘솔 등 전통적인 시장이 축소되자 고부가가치·고용량 제품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자구책이다. HDD의 물리적인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는 데이터 기록 헤드에 레이저를 더해 기록 용량을 높이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데이터 자기층을 겹쳐쓰는 울트라 SMR 등 기술이 꼽힌다. 웨스턴디지털은 이 중 울트라 SMR 기술에 주로 투자해왔다.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HAMR 기술을 적용한 HDD 역시 개발중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인증을 마치고 2027년 상반기에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미 대형 클라우드 관련 기업 두 곳이 HAMR 기술 적용 제품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AMR에 울트라 SMR 기술을 더하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0%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일 HDD당 최대 44TB를 저장하는 제품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 핵심 기업과 파트너십 유지... 향후 성장에 기대" 스테판 만들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밀접한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각 분야마다 몇몇 핵심 업체와 관계가 중요하다. 이런 판단 아래 유통사, OEM 및 시스템 통합 파트너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모든 분야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NAS, 영상보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서 성장 기회를 보고 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1 07:00권봉석 기자

'재난문자 서비스' 도입 20주년…행안부, 기술 고도화 논의 본격화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도입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지난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안부는 오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20주년 기념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이동통신 3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2005년 5월 15일 도입된 이후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송출된 재난문자는 총 21만여 건에 달하며, 서비스 접근성과 효과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송출 권한을 시·군·구로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송출 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했다. 다만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취약계층 전달 효과 제고, 중복·과다 발송에 따른 피로도 완화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성과와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그간의 정책 성과와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재난 정보 제공 체계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제 기술을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언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본 재난문자방송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요구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행안부는 지난 20년간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를 위해 이동통신망을 무상으로 지원해 온 이동통신 3사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온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문자는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께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7:19한정호 기자

'10살' 빅밸류, IPO 검토…"데이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서 AI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입니다. 현실 세계 정보를 가장 빠르게 AI에 연결하는 데이터 구독 모델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며 사업 전략을 이같이 20일 밝혔다. 데이터테크를 AI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인프라 산업으로 정의하고, 도메인 특화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빅밸류의 머신 리더블 데이터는 국내 주요 은행, 테크기업, 정부기관에서 비즈니스 위험 요소 판단과 자원 배분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 판매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빅밸류플랫폼은 1천 종 넘는 데이터가 담긴 '빅밸류 데이터 허브'로 이뤄졌다. 실시간 조회,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과정은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99% 자동화돼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빅밸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챗GPT와 클로드 등 글로벌 LLM은 물론 오픈소스 모델과도 유연하게 연결돼 AI가 신뢰도 높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바탕으로 도메인 특화 데이터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회계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업별 실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각 도메인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빅밸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후반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등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 흐름을 제공하는 데이터테크 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AI의 필수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5.20 16:45김미정 기자

윌로그-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 연다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물류 통합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8일 오후1시 30분부터 한국통합물류협회 교육장에서 '통합 물류 가시화와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고 및 국제운송 등 물류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활용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물류 전 과정에 산재된 복잡한 데이터를 통합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체계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물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활용 전략과 예측 기반 의사결정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물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윌로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으로, 단순한 화물 위치 추적을 넘어 물류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받은 IoT 디바이스를 활용해 실시간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공기질 등 화물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 이를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물류 전략 고도화에도 기여한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물류 가시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물류 전 과정의 통합적인 가시성을 확보하게 되면 운영 효율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까지 가능해져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2025.05.20 14:06백봉삼 기자

AWS, '트랜스폼'으로 레거시 시장 정조준…AI, 마이그레이션도 대신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인프라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끌어올리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에이전트를 통해 코드 변환부터 인프라 재구성까지 자동화해 IT 자산 구조의 효율화가 가능해졌다. AWS는 기업 워크로드 현대화를 지원하는 'AWS 트랜스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리인벤트에서 선보였던 아마존 'Q 디벨로퍼' 기능을 확장한 형태로, 닷넷, 메인프레임, VM웨어 등 주요 레거시 시스템의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한다. AWS의 거대언어모델(LLM), 머신러닝, 그래프 신경망 등을 활용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이전 절차를 단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랜스폼'은 단순한 코드 변환 도구를 넘어 전문 어시스턴트처럼 작동한다. 기업은 AI와 채팅하며 프로젝트 목표와 맥락을 공유하고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부터 비용 분석, 코드 리뷰, 배포 준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부서 간 협업을 위한 웹 기반 작업 환경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다. 서브모듈인 '닷넷 에이전트'는 윈도우에서 리눅스로의 포팅을 지원해 서버 라이선스 비용, 유지보수 부담 등을 줄이고 전체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한다. 자연어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목표를 정의하면 에이전트가 종속성 분석, 리팩토링, 테스트 실행, 실행 가능 여부까지 검토해준다. 또 다른 서브모듈인 메인프레임 에이전트는 코볼 등 고전 언어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자바 및 포스트그레SQL 기반 환경으로 변환한다. 그래프 신경망 기반 분석으로 모놀리식 구조를 모듈화하고 상태 전이 그래프 등 기법으로 리팩토링 정확도를 높인다. 이 과정을 통해 수년 걸리던 작업을 수개월 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AWS의 설명이다. 'VM웨어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구성과 서버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해 수작업 대비 최대 90%까지 시간을 줄인다.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검색, 종속성 매핑 등을 처리한다. 사용자는 리뷰와 승인을 통해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 AWS는 그래프 기반 AI 기술을 바탕으로 종속성과 트래픽 패턴을 분석하고 이행 계획을 수 분 안에 자동 생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수주 이상 소요되던 네트워크 구성 작업도 1시간 이내 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히토시 오카야마 노무라연구소 총괄 매니저는 "'트랜스폼' 덕분에 일반적으로 수주 이상 걸리던 복잡한 코드 분석을 1주일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AI 에이전트가 프로그램 간 관계와 비즈니스 로직을 파악해주는 덕분에 문서화와 검증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2025.05.20 10:44조이환 기자

구글, 600MW 태양광 전력 확보…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선제 대응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확보량을 확대한다. 2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한 600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을 추가로 구매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업체인 에너지Re와 협력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규모를 확대한다. 구글과 에너지Re는 현재 16기가와트(GW) 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약 60MW에서 75MW 규모의 태양광을 사용했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더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구글은 재생에너지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왔다. 지난해 인터섹트 파워와 TPG 라이즈 클라이메이트에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해 수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무탄소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계약했다. 지난 1월에는 리워드 리뉴어블 에너지로부터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7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뿐만 아니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늘어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4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구매했다. 메타는 1월과 2월에 각각 595MW와 5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 측은 "태양광 발전량을 늘려 203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탄소 발자국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0:41한정호 기자

신약 1개 개발 비용 3조1천원…글로벌 임상시험 기준도 변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품질·효율성은 당연한 것이 됐다.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이 '품질 설계', '환자 중심' 등으로 운영 철학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 수익률 측정을 분석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약 22억3천만 달러(약 3조1천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3년 21억2천만 달러)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이며, 10년 전(2015년 15억1천300만 달러)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이다. 신약개발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암·알츠하이머 등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을 가진 질환 치료제 개발과 정밀의료 발전 등으로 임상시험의 난이도가 증가하는 반면, 중도 실패율은 높아졌고, 3상 시험을 포함해 전체 개발 주기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세금/관세, 인건비 증가와 같은 거시경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상시험에 투자되는 시간도 상당하다. 딜로이트의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임상시험 1상부터 허가 신청까지 걸린 시간은 100개월을 초과했으며, 특히 지난 5년간 3상 임상시험 기간은 12% 증가했다. 임상시험 기간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비용이 상승하고 신약 출시가 지연된다. 신약개발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가이드라인도 바뀌었다. 올해 1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임상시험 우수관리기준(GCP)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윤리적인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ICH는 임상시험 참여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상시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6년 GCP 가이드라인을 최초 제정했으며, 이후 2016년 ICH E6(R2)를 내놨다. 그러나 R2 버전은 COVID-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분산형 임상시험, 전자동의서, 원격 모니터링 등 새로운 임상시험 방식을 충분히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변화한 환경에 맞춰 GCP의 틀을 재구성했으며, 약 9년만인 올해 1월 임상시험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 품질 중심의 접근방식을 강화한 세 번째 개정안인 ICH E6(R3)를 최종 채택, 오는 7월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CH E6(R3) 개정안은 기존의 E6(R2) 대비 ▲임상시험 전 주기에서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 강화 ▲디지털 기술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 공식 반영 ▲환자 중심 접근방식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품질 관리 측면에서 기존의 '위험 기반 모니터링'(RBM)을 넘어 '위험 기반 품질관리'(RBQM)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운영,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특히 시험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품질 요인'(CTQ)에 따라 품질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에는 사전에 설정한 '품질 허용 한계'(QTL)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환자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리스크가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모니터링함으로써 위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적 조치를 취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원격 모니터링, 전자동의(eConsent), 웨어러블 기기 기반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임상시험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산형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성, 데이터 무결성, 보안 이슈에 대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데이터는 생성부터 보관, 파기까지 무결성(데이터가 조작되지 않고, 환자 기록이 정확히 반영되고, 절차대로 시험이 진행되는 것)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강화됐다. 환자 중심 운영도 강조했다. 환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기존의 'subject'(시험 대상자)에서 'participant'(시험 참가자)로 변경해 참가자의 능동적 참여와 권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했고, 기존 문서 서명 중심의 임상시험 동의를 환자(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방식(이미지, 영상 등 포함)과 전자동의서 같은 디지털 도구 활용을 통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은 높이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결과 공유 등도 강화되어 환자의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임상시험 설계를 장려한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ICH E6(R3)는 일반적인 규정 개정이 아닌, 임상시험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준수를 넘어, 환자 중심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와 위험기반 품질관리 개념은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품질 관리를 요구하며,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버전은 디지털 기술도 적극 수용하고 있어, 전자동의서(eConsent), 원격 모니터링, 전자 데이터 수집 시스템 등은 R3의 철학 구현에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임상시험의 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5월 20일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로,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괴혈병 치료를 위해 항해 중 선원들을 대상으로 1747년 5월20일에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2025.05.20 06:00조민규 기자

나델라 MS CEO "누구나 AI 다루는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 이끌 것"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위한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해 모든 개인과 조직을 지원할 것입니다. 비개발자도 AI와 상호작용하며 업무 수행하는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를 열겠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0~22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델라 CEO는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비롯한 오픈 플랫폼 전략, 표준화된 프로토콜 기반 생태계 등을 대거 공개했다. 또 사용자가 AI를 통해 직접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웹'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과 조직, 팀 전체에 걸쳐 AI가 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오픈 에이전틱 웹으로 정의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이 정적 정보 소비 중심에서 상호작용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23만개 이상 조직에 코파일럿 스튜디오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90%가 이를 사용 중이며, 수십만 개발자들이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도구를 소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에 비동기 코딩 기능이 추가됐고, 프롬프트 관리·모델 실험 기능도 강화됐다. 애저 AI 파운드리에 '그록' 추가…'MS 365 코파일럿 튜닝' 첫 선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는 오픈소스 기반 '깃허브 코파일럿 챗'이 적용됐다. 윈도 플랫폼에서는 AI 학습과 추론 전주기를 지원하는 '윈도 AI 파운드리'가 처음 공개됐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기업용 AI 모델을 직접 호스팅하고 과금하는 그록3·그록3 미니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용자는 1천900개 이상 모델을 실험할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춘 보안·모니터링 기능도 제공된다.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는 오토젠, 시맨틱 커널, A2A 기능 등 멀티 에이전트 조율을 위한 핵심 기술을 통합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까지 지원돼 도구 간 상호 운용성과 표준화도 가능해졌다. 또 '애저 옵저버빌리티'에는 AI 성능, 품질, 안전성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대시보드가 추가됐다. 운영자는 비용과 성능을 정밀하게 조정하며 안정적으로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보안 측면에서는 '엔트라 에이전트 ID'를 도입해 생성된 에이전트마다 고유 ID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에이전트 생성을 막고 초기 단계부터 보안 통제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보안 통제도 '퍼뷰'와의 통합을 통해 강화됐다. 평가 자동화, 상세 보고서, 위험 매개변수 설정 등을 통해 정교한 거버넌스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튜닝' 기능도 처음 소개됐다. 로우코드 방식으로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정 업종에 맞춘 문서 작성 자동화 등도 가능해졌다.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코파일럿 스튜디오에 추가돼 복잡한 업무를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처리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됐다. 나델라 CEO는 "에이전트 웹 생태계 확장을 위해 MCP 지원 범위를 윈도 11, 다이나믹스 365, 깃허브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며 "깃허브와 함께 MCP 운영 위원회에도 합류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증 체계 개선과 MCP 서버 등록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로그인 기반 데이터 접근 권한 부여와 MCP 서버 항목의 중앙 관리가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L웹'이라는 새로운 개방형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모델과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NL웹은 MCP 서버 역할도 병행해 AI 에이전트가 웹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TML처럼 웹의 표준화된 언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학 연구 영역에서도 AI를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신약 개발, 환경 연구 등 과학 분야에서 혁신을 앞당기는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앤드류 클라크 AI 부문 부사장은 "AI 에이전트의 시대는 시작됐다"며 "우리는 이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신뢰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02:05김미정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PC 성장중... 4년 뒤 40억 달러 매출 목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이 지난 해 6월 정식 출시한 AI PC용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러스 등 SoC(시스템반도체) 3종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중이다.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각국 기자단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비 핸드셋 부문에서 2029년까지 40억 달러(약 5조 5천98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AI PC 시장에서 9-10%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9년까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이온 CPU, 데이터센터까지 확장할 것" 퀄컴은 2022년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당시 "오라이온 CPU는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는 IP이며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기조연설 말미에 등장한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관련 질문에 "엔비디아의 AI 관련 맞춤형 프로세서 생태계에 퀄컴 CPU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에서 자사 반도체 IP와 타사 IP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인 'NV링크 퓨전'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조연설에 등장한 슬라이드에도 퀄컴 이름과 로고가 노출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데이터센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저전력 CPU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제품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샤오미-퀄컴 관계? 삼성전자를 보라" 샤오미는 최근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SoC인 '쉬안제(XRing) O1' 탑재 스마트폰을 이달 말부터 자국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쉬안제 01은 2021년부터 3년간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성됐고 2022년 퀄컴이 출시한 스냅드래곤8 2세대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샤오미와 퀄컴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샤오미가 독자적인 SoC 개발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상위 제품에는 퀄컴 제품이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G 휴대전화 시절부터 자체 개발 반도체를 만들어왔지만 삼성전자와 관계는 여전히 원만하다. 샤오미와 퀄컴의 관계 역시 경쟁보다는 공존에 가깝다"고 부연했다. "완전한 Arm 라이선스 보유... 반소 절차 내년부터 시작" 퀄컴은 오라이온(Oryon) CPU에 포함된 Arm IP(지적재산권)과 관련해 2022년 하반기부터 법적 분쟁을 이어왔지만 지난 해 말 판정승을 거뒀다.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8인 배심원단은 "퀄컴이 누비아 지적재산권(IP) 인수 과정에서 Arm 라이선스 계약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퀄컴은 Arm의 ISA(명령어 세트) 사용에 대해 완전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라이온 CPU 역시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중이다. Arm의 일방적인 라이선스 종료 요청도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도 퀄컴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퀄컴이 Arm을 상대로 시작한 반소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내년 초부터 시작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은 인간 지향, 드래곤윙은 기계 지향 브랜드" 퀄컴은 지난 2월 산업용 기기와 IoT, 셀룰러 인프라 솔루션 등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드래곤윙'(Dragonwing)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널리 알려진 '스냅드래곤'과 '드래곤윙'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스냅드래곤'으로, 산업용, 로봇, 엣지 디바이스 등은 '드래곤윙' 브랜드를 적용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은 사용자와 직접 연결된 경험을 중심으로, 드래곤윙은 기계와 산업용 컴퓨팅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AI는 기기를 넘나드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며 OS, 앱스토어, SaaS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9 21:24권봉석 기자

퀄컴 "올해 창립 40주년... AI PC·서버로 도약"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올해는 1985년에 설립된 퀄컴이 40주년을 맞는 해다. 2G 휴대전화로 시작해 연결성과 컴퓨팅, AI로 지난 40년 간 지속적으로 거듭났다."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자신은 1995년 퀄컴 합류 이후 30년간 함께 했지만 40년 전 퀄컴과 현재의 퀄컴은 완전히 다른 회사다. 현재 퀄컴은 AI를 통한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퀄컴'(New Qualcomm)"이라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PC, 점유율 확대중... 현장서 HP 신제품 '옴니북5' 공개 퀄컴은 지난 해 6월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를 탑재한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시작으로 총 3개 제품을 시장에 투입했다.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HP 등 글로벌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제품을 현재까지 85개 이상 출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기반 AI PC는 윈도 PC에서 성능 리더십을 되찾겠다는 목표 아래 긴 배터리 작동시간과 NPU를 활용해 뛰어난 성능을 내세웠다.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9%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글로벌 제조사 중 한 곳인 HP는 스냅드래곤 X 기반 새 PC인 옴니북5를 공개했다. 알렉스 조(Alex Cho) HP 퍼스널시스템 총괄사장은 "기업용 보급형 제품에 2K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AI를 보급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콘텐츠 부문 경쟁력 강화 지속 AI PC, 특히 x86 기반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경쟁사인 인텔과 AMD 대비 퀄컴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것은 게임 성능과 호환성 문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시리즈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게임 부분에 대해 "현재 게임 '포트나이트'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부정행위(치트)를 막는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에픽게임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비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에 스냅드래곤 X 탑재 NPU를 활용해 CPU 대비 보다 적은 전력소모로 장면 자동 분할, 정리 등을 구현하기 위해 퀄컴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이온 CPU 기반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시장 진출" 퀄컴은 지난 해 말부터 데이터센터 칩 개발에 참여할 보안 관련 인력 채용에 이어 인텔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서버 시장 진출 의사를 드러냈다. 이날 퀄컴은 2022년부터 자체 개발을 선언한 오라이온 CPU를 PC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서버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단 인텔이나 AMD 등 기존 서버용 프로세서 제조사와 달리 CPU 이외의 다른 부분은 타사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퀄컴은 AI 시대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CPU IP를 가지고 있으며 이날(19일) 오전 엔비디아 발표를 본 것처럼 CPU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19일 오전 진행한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자사 반도체 IP와 타사 IP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인 'NV링크 퓨전'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조연설에 등장한 슬라이드에도 퀄컴 이름과 로고가 노출됐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오는 9월 하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할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5' 등에서 차세대 고성능 CPU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품군 관련 구체적인 제품과 출시 일정은 '곧 발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2025.05.19 20:29권봉석 기자

지뉴소프트 초분광 이미지 분류기술, SOTA 1위 달성

지뉴소프트(대표 김동일)는 전세계 분야별 인공지능모델을 평가하는 SOTA(State-of-the-Art)에서 Indian Pines 데이터셋 대상 초분광 이미지 분류 부문 전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SOTA는 AI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델과 연구성과를 제시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뉴소프트가 1위를 한 분야는 Indian Pines 데이터셋을 대상으로 한 초분광 이미지 분류 부문이다. Indian Pines는 16개 클래스로 구성된 농업과 토지관련 초분광 이미지로 많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의 성능 검증을 위해 사용된 난이도 높은 벤치마크 데이터셋으로 꼽히고 있다. 지뉴소프트에서 개발한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인 HyperspectralMAE모델은 소량의 초분광 이미지로 92.37%의 정확도를 보이며 세계 1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2023년 발표된 RPNet_RF모델의 90.23% 정확도를 2년 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HyperspectralMAE모델은 이중마스킹전략(Dual-Masking Strategy)을 통해 공간 패치와 스펙트럼 밴드 일부를 가리고 복원시키는 과정에서 공간과 스펙트럼 차원을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푸리에 기반 스펙트럼 위치 인코딩 기술을 통해 스펙트럼 순서와 간격 인식도를 높임으로써 초분광 이미지 분석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지뉴소프트에 따르면, 기존의 초분광 이미지 분석 모델들과 달리 HyperspectralMAE는 초분광 이미지 분석의 정확도와 연산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이를 통해 고차원 공간 및 스펙트럼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사전학습과 전이학습을 수행하는 구조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시간 처리 및 빠른 응답 속도로 실질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핵심원천기술개발 R&D사업 수주를 통해 본격적인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중인 지뉴소프트는 HyperspectralMAE 모델이 환경 모니터링,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기술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체 구축한 데이터셋과 도메인 특화 학습을 통해 모델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초분광 데이터 분석에 많은 전문인력과 분석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뉴소프트 임태훈 연구소장은 “이번 SOTA 1위 달성은 초분광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초분광 이미지 분석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잠재성이 높은 분야로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적 리더쉽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5.19 18:07백봉삼 기자

포자랩스 "'AI 작곡가' 더 똑똑해져…AWS로 모델 훈련 속도 9배↑"

"인공지능(AI) 기반 작곡 기술이 발전할 수록 AI 모델·데이터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에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개발 속도가 느려지는 등 여러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운영 비용을 줄이고 모델 훈련,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줬기 때문입니다." 포자랩스 김선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작곡 자동화를 위한 AI 모델 훈련·데이터 관리 환경을 개선했다"며 "이 과정에서 AWS 솔루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포자랩스는 AI를 활용해 음원 만드는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사용자가 음원 콘셉트, 장르, 분위기 등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곡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스케치부터 미디(MIDI) 작성, 사운드 입히기, 믹싱, 마스터링까지 음악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김 CTO는 약 3년 동안 음원 데이터를 자체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 작곡가 약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직접 음원 데이터를 생성했다"며 "각 음원에는 장르, 분위기, 템포, 사용 용도 등 구조화된 메타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데이터는 타인 저작물을 활용하지 않아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롭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음원 역시 법적 리스크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I 모델·데이터 방대...운영 비용·개발 속도 이슈 발생" 그동안 포자랩스는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음원 데이터를 학습하고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에 음원 데이터와 인프라 복잡성이 커질수록 모델 학습 속도 저하와 데이터 관리 어려움을 겪었다. 김 CT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분산 학습 환경을 구축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일반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연결 속도가 병목 현상을 일으켜 분산 학습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복잡성은 개발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인프라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했고, AWS 외부 환경에서 개발이 이뤄지면서 내부 백엔드나 데브옵스 팀 지원을 원활히 받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서버 내 버그 발생이나 설정 오류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다. 본래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겹쳤다. 또 키워드 프롬프트 버전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이 수작업으로 진행된 탓에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비효율성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세이지메이커·아마존 베드록으로 비용·보안 다 잡아" 김 CTO는 AWS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 도입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델 개발부터 학습, 운영 비용 등 개발 전반에 걸쳐 전환점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세이지메이커는 모델을 쉽게 구축·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효율적으로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아마존 베드록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포자랩스는 세이지메이커의 '트레이닝 플랜'을 활용해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미리 예약 구매했다. 해당 플랜은 사용 기업이 GPU를 이용하기 전 일정 할당량을 선구매하는 시스템이다. 김 CTO는 "이는 클라우드 자원을 필요할 때마다 즉시 사용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며 "온디맨드 대비 최대 69%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포자랩스는 세이지메이커의 '하이퍼팟(HyperPod)'을 도입해 분산 학습 환경도 개선했다. 김 CTO는 "단 3일 만에 분산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며 "여러 대 컴퓨터를 동시에 연결해 AI를 훈련하는 '멀티노드 학습'까지 원활히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최대 9배 빠른 속도로 모델을 훈련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CTO는 "세이지메이커는 네트워크 병목이나 GPU 간 연동 문제없이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로 인해 모델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학습 결과물 품질도 한층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포자랩스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후, LLM 운영 핵심 과제였던 프롬프트 버전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에서도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기존에는 AI에 프롬프트를 입력한 후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직접 보고 일일이 기록해야 했다"며 "문장을 조금씩 바꿔가며 테스트할 경우에도 그에 따른 결과를 수기로 정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험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포자랩스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후 프롬프트의 변경 이력과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또 테스트나 오류 발생 시 롤백(이전 상태 복원) 작업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CTO는 아마존 베드록으로 보안 정책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이 욕설이나 혐오 표현, 개인정보 등 민감 콘텐츠를 자동 필터링할 수 있게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WS 콘솔 환경에서 비개발자도 손쉽게 보안 설정을 다룰 수 있다"며 "서비스 전반의 AI 안전성과 운영 편의성이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 맞춤형 음악 시대 앞당길 것" 김 CTO는 아마존 베드록 중심으로 AI 기반 작곡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CTO는 "현재 키워드뿐 아니라 문장 단위 명령어로도 맞춤형 작곡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며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어는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자랩스는 이달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생성형 AI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데모 'AI 뮤직 프로젝트' 데모를 통해 고객이 상상하던 AI 작곡 기술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WS 서밋 서울 기조연설 시작 전 처음으로 전 곡이 공개됐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작곡 업무 자동화 기술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장르나 분위기만을 고려해 음원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될 환경에 맞춰 결과물을 제각각으로 만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CTO는 "같은 음악이어도 광고 버전과 카페용 버전 등 공간에 어울리는 구성과 흐름을 AI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AI 에이전트가 최적의 곡 구성을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작곡가 생산성을 높이고 맞춤형 음악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9 16:29김미정 기자

"낡은 규제가 데이터 홈쇼핑 더 어렵게 만든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가 데이터 홈쇼핑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재승인 제도를 포함한 전면적인 규제 개편이 시급하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19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가 마련한 데이터 홈쇼핑 산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행 규제 체계가 산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소장은 방송사업 전반의 침체와 디지털 소비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데이터 홈쇼핑 사업자가 겪는 이중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 소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방송 광고 수익은 약 6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또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줄어들며 유료방송 플랫폼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홈쇼핑 업계는 송출 수수료 인상 등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시청률 저하와 동영상 소비의 디지털 중심 이동으로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규제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비해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노 소장은 데이터 홈쇼핑 사업자가 정부의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 판매 수수료, 연간 고용계획 등의 다양한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산업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년 단위로 확정짓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사업자가 미래의 변화를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승인 조건으로 부과되는 '부관'에 대해서는 “행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과도하게 붙여질 경우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혁신 여지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관이 명확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붙여지는 관행을 지적하며, 최소화와 기준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소장은 방송 플랫폼과 인터넷 플랫폼 간 규제 격차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노 소장은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같지만,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인터넷 기반 사업자들은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반면, TV 및 데이터 홈쇼핑은 생방송 비율, 화면 구성, 편성 규제 등 다양한 제한을 받고 있다”며 “지상파나 공영방송을 제외한 상업 방송은 규제 수준을 인터넷 플랫폼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방송 홈쇼핑이 '열등한 미디어'로 인식되는 현상은 규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규제 완화가 사업자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시청자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노 소장은 “지금의 시청자들은 '돈 내고 보는 방송'에서 재미없는 콘텐츠가 나오는 걸 가장 싫어한다”며 “방송 자유도를 확대하면 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가능해지고, 이는 공익성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 소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이유로 정량적 비율을 강제하기보다는, 중소기업 상품 편성을 많이 하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자율성과 유연성을 존중하며 사업자와의 협약 형태로 제도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과 같은 재승인 제도에서는 사업계획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행 점검 역시 경직된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사업자에게 행정적 부담과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속도를 고려하면 승인 기한 내 유연한 변경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소장은 “데이터 홈쇼핑 산업은 중소기업 유통 활성화에 기여해 온 공공성이 있는 영역”이라며, “정부가 통제자가 아닌 조정자의 역할로 전환해 사업자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5.05.19 16:04안희정 기자

히타치 밴타라·해머스페이스 '맞손'…"AI 데이터 인프라 판도 바꾼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 솔루션 기술을 강화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분야 선도 기업 해머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해머스페이스의 고도화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히타치 밴타라의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확장성·자동화를 갖춘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생성형 AI 환경에서 쉽고 투명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AI 열풍 속에서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빠른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스템으로부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토털 AI 솔루션'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빠르게 성과를 내는 완결형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변화에 발맞춰 AI 워크로드 전용 통합 플랫폼 아키텍처를 개발 및 출시해 왔다. 해머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표준 기반 병렬 파일 시스템 ▲지능형 파일 단위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멀티사이트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등 첨단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고객에게 더욱 최적화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해머스페이스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을 통합하고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데이터를 로컬 또는 중앙 데이터 레이크로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언제든 데이터에 원활히 접근하고, 고도화된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데이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표준 기반 병렬 파일 시스템 적용으로 데이터 규모가 증가해도 성능 저하 없이 선형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해머스페이스의 독자적인 글로벌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접근으로 AI 모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최첨단 AI 인프라 통합 기술을 결합해 AI 시스템의 배포·운영·유지 관리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해머스페이스의 글로벌 오케스트레이션 역량과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 AI 인프라가 접목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신뢰 높은 AI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이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AI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9 14:56한정호 기자

한전, 전자청구서 이용 확대…친환경 청구문화 확산·전기요금 납부편의 ↑

한전이 종이 없는 친환경 청구문화 확산과 전기요금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 청구서 이용 확대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최신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8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에 우편이나 인편으로 종이 청구서를 받던 고객이 전자 청구서로 신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명·휴대폰 번호 등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기존 전자 청구서 전환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추첨을 통해 총 420명에게 냉장고·로봇청소기·전기밥솥·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 청구서 신청은 종이 청구서 QR코드 외에도 카카오 알림톡·카카오페이·한전ON 앱·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가까운 한전 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한전은 지난 2009년 전자 청구서를 도입한 이래 서비스 편의성과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시각적 구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차세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메시지를 도입해, 청구 내용을 쉽게 확인하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청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간편결제 기능도 강화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청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생활 편익을 높이고, '100% 디지털 전력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1:25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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