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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서비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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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대변인 권병기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손영래 ◇국장급 ▲의료자원정책관 임을기 ▲건강보험정책국장 유주헌 ▲지역필수의료정책관 고형우 ▲공공의료정책관 이중규 ◇과장급 ▲혁신행정담당관 김정연 ▲복지정보운영과장 임장호 ▲기금운용관리과장 임현규 ▲장애인건강과장 김성철 ▲보건의료정책과장 김영학 ▲의료체계혁신과장 양정석 ▲의료인력정책과장 정연희 ▲혈액장기정책과장 허창호 ▲지역의료인력양성과장 민차영 ▲국립대병원정책과장 김도균 ▲재난의료정책과장 박성원 ▲기금운용제도과장 백진주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 박정환 ▲지역필수의료총괄과장 이영재 ▲공공의료정책과장 백형기 (발령일자: 2026. 7. 21.) ◇과장급 ▲감사담당관 정도희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두리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오성일 (발령일자 : 2026. 7. 22.)

2026.07.20 17:04조민규 기자

이승렬 KTR 원장 "국내 최고 시험·인증기관 넘어 AI시대 글로벌 서비스 기관 도약”

“KTR이 축적한 데이터와 진문지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여러분의 전문성과 인공지능(AI)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시험·인증 체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승렬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신임 원장이 20일 과천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취임 일성이다.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KTR을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 기관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각국은 기술규제와 인증제도를 산업과 통상 경쟁의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고 시험·인증은 이제 기업의 시장 진입을 좌우하고 산업경쟁력과 기술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KTR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축적된 시험·인증 역량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표준, 시험·인증,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와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KTR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포부다. 이 원장은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험·인증 품질과 속도,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산업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이 원장은 “AI·반도체·에너지 등 세계 경제와 무역질서를 바꾸는 핵심 산업에서 KTR이 담당할 역할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험·인증 역량과 새로운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협력과 글로벌 역량도 확대한다. 이 원장은 “오늘날 기술과 산업은 어느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별 협회와 시험·인증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할 때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해이 시험·인증기관, 규제기관, 국제표준화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KTR의 시험결과와 기술역량이 세계시장에서 널리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TR이 보유한 해외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지원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관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KTR의 소중한 자산인 임직원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와 직급, 세대 차이를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성과와 책임을 함께 나누는 상생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대원외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통상산업부로 공직에 입문했다. 30년에 걸친 공직 생활을 산업통상부(옛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통상정책·에너지정책 등 핵심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산업기술개발과·산업혁신과·아주협력과·에너지절약협력과·구주통상과·자원개발전략과 등에서 사무관·과장으로 현장 중심 정책 경험을 쌓았다. 이어 신통상질서정책관·정책기획관·원전산업정책국장을 거쳐 산업정책실장으로 산업정책을 이끌어 왔다.

2026.07.20 16:15주문정 기자

[ZD SW 투데이] 법무법인 원, AI 데이터센터 전문팀 신설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법무법인 원, AI 데이터센터 전문팀 신설 법무법인 원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에 특화된 'AI 데이터센터 팀'을 출범했다. AI 데이터센터 팀은 전력을 비롯한 계약, AI, 도시계획, 조세를 핵심 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입지 선정·인허가와 전력·계통연계, 부동산·도시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세제·인센티브, 입법·정책·대관, 분쟁 대응, 기술·소방 컨설팅 연계 등 8개 분야 중심으로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자문은 법률, 전력, 설비, 인허가, 세무 분야가 각각 분절적으로 검토되는 경우가 많았다. AI 데이터센터 팀은 각 영역 리스크를 한 프로젝트 체계 안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보미술문화재단, 제주서 이영림 개인전 '알레프 이기' 개최 서보미술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에서 이영림 개인전 'Being Aleph_알레프 이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위에 고유한 조형 언어와 색면 추상을 깊이 있게 탐구한 이영림 작가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재단은 작가의 예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대형 신작을 포함해 회화와 설치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히타치밴타라, 에너지 고효율 인프라 리더십 강조 히타치밴타라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냉각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성능 인프라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타치밴타라는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을 통해 성능은 높이면서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또 제품 생산부터 운영과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의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재활용 소재와 배출량 데이터 관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단순한 친환경 활동이 아니라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이터 인프라 전략으로 제시했다. ◆에이아이웍스, 중국 상하이 세계AI대회 'WAIC 2026' 참가 에이아이웍스가 오는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 한국 AI관 전시·한중 기업 간담회에 참가했다. 에이아이웍스는 국내 유망 AI 기업 8개 사와 함께 참가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시스템온칩(SoC), 임베디드 원격 검증 자동화 플랫폼 '디바이스프로브'를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선보였다. ◆크라우드웍스, 피지컬 AI 개발 인재 키운다 크라우드웍스가 지난 16일 상암동 MBC 본사에서 크라우드아카데미, 동국대, MBC와 '피지컬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라우드웍스는 MBC와 피지컬 AI 데이터 전략·AI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동국대는 교육과정 체계화와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MBC는 미디어형 교육 콘텐츠 개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씨크,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AI LoTo' 시스템 공급 씨크가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AI 설비 잠금·표찰 안전관리(LoTo) 시스템'을 공급하고 AI LoTo 기반 차세대 산업안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LoTo는 설비 유지보수·정비 작업 시 예기치 않은 설비 가동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절차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절차를 수행하고 관리해야 하는 만큼 작업자 확인, 안전 상태 검증, 이력 관리 등에 한계가 있었다. AI LoTo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와 센서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안전관리 방식이다. 작업자와 설비, 작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안전 조건을 자동으로 판단함으로써 작업자 주의와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예방 안전 체계를 구현한다. ◆넘즈에이아이, 40억원 첫 투자 유치 넘즈에이아이가 40억원 규모 첫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했으며 SBVA, KT인베스트먼트,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 넘즈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연구 조직을 확대하고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 개발을 한층 가속할 계획이다. API 서비스와 데이터 반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제조, 금융, 커머스, 헬스케어 등 정형 데이터 활용이 핵심인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6.07.20 14:41김미정 기자

쿠콘, AI 에이전트용 MCP 상품관 오픈…기업 AX 지원 강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쿠콘이 AI와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상품관을 열고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금융을 비롯한 기업 실무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쿠콘은 자사 데이터 플랫폼 '쿠콘닷넷'에 AI MCP 전용 상품관을 오픈하고 AI 에이전트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MCP 상품 30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격이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API를 직접 연동해야 했지만 MCP 환경에선 AI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호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클로드 데스크톱, 커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 등 MCP 호환 환경에서 별도의 복잡한 API 연동 없이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쿠콘은 지난달 MCP 기반 데이터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실제 MCP 상품을 선보이며 기존 데이터 API 플랫폼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번 상품관에는 기업 활용도가 높은 금융 분야 MCP 상품 30종이 우선 공개됐다. 신원·자격 증명, 부동산·차량 정보, 사업자 확인 등 기업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성해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쿠콘은 연내 MCP 상품을 100종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전 상품을 MCP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가입한 글로벌 에이전틱 AI 재단(AAIF) MCP 워킹그룹에도 참여해 글로벌 표준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향후 데이터를 넘어 페이먼트 영역까지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상품관 오픈은 우리가 데이터 API 플랫폼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AI 시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해 고객 AI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CP 상품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지속 반영해 AI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고객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4:10한정호 기자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 지원 확대…건강관리·병원 셔틀 운영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인근 초등학교에 방진 마스크를 제공하고, 대피소에는 전문 간호사를 상주시켜 건강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병원 셔틀버스와 진료비 지원도 실시한다. 20일 CFS는 인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의 학생과 교직원에게 방진 마스크 1만3500여 개를 이날까지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현초, 신현북초, 석남초, 신석초, 석남서초, 가현초, 천마초, 봉화초 등이며 학생과 교직원 약 4500명이 포함된다. 주민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북초와 신현여중에는 쿠팡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 소속 전문 간호사가 상주한다. 간호사들은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일반 의약품 제공 등을 통해 대피소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할 예정이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인천 서구 지역 종합병원과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진료비도 지원한다. 대피소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비치한 전용 냉장고도 설치한다. 앞서 CFS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9일 신현초등학교 대피소에 매트리스와 속옷, 물티슈 등을 전달하고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또 매트리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등 긴급구호물품 200세트를 인근 풀필먼트센터에 비축하고 이 가운데 130세트를 신현초와 신현여중 대피소에 우선 지원했다. 회사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추가 구호물품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안전한 대피소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2:08안희정 기자

AI 추론 트래픽이 광 네트워크 수요 키운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추론 워크로드가 증가하면서 광 인프라 기반 초고속 저지연 네트워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가 컴퓨팅 중심에서 점차 네트워크로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KPMG의 필 웡 미국기술책임자는 RCR와이어리스와 인터뷰에서 “에이전틱AI 시대에는 추론 워크로드가 네트워크 트래픽 구조를 바꾸고 초고속 저지연 연결성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데이터와 컨텍스트, 메모리를 함께 활용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며 “기업 데이터와 시스템이 저장된 기존 클라우드와 AI 전용 컴퓨팅 인프라 간 트래픽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가 거점 밖으로 이동하는 것도 광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았다. 웡은 “토지와 전력 부족으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들 시설을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초고대역폭 광 네트워크 노선 구축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현재 AI 인프라 투자의 대부분은 GPU 등 컴퓨팅 자원 확보에 집중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연결성 투자도 함께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새로운 컴퓨팅 용량이 1GW 늘어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네트워크 연결성이 필요하다”며 “워크로드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과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이동할수록 연결성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19 11:49박수형 기자

무료 AI 넘어 국민 AI 서비스 개발…정부, 참여형 플랫폼 구축

정부가 전 국민에게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더불어 국민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공무원이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문화까지 확산시키며 '국민 참여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예산은 약 30억원 규모로, 계약 후 120일 동안 기존 개발자 중심 플랫폼을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기획·개발·실증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맞물려 주목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무료 대국민 AI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현재 모두의 AI 실험실은 클라우드 자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개발도구 등을 제공하는 개발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단순한 개발 환경을 넘어 국민 누구나 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AI 기반 해결 아이디어를 등록·토론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공감과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팀 빌딩과 서비스 개발 체계도 구축된다. 개발 환경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클라우드와 GPU 자원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커서, 클로드 코드, 코파일럿, 챗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바이브 코딩 도구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GPU 기반 오픈소스 모델도 함께 제공해 개발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AI 활용 문화를 국민 참여 방식으로 확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올해 진행 중인 전국민 AI 경진대회에는 개막 3개월 만에 참가자 100만명이 몰렸다. AI 퀴즈와 창작 활동부터 AI 서비스 개발, 활용 사례 공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 국민과 학생,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AI 개발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무원이 직접 업무 도구를 만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안전부도 AI 챔피언과 워킹그룹 운영, 해커톤 개최 등을 통해 현장 중심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개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행정 현장의 문제를 직접 AI로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무료 AI 서비스 제공, 국민 참여형 개발 플랫폼, AI 경진대회, 공공부문 AI 혁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활용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직접 활용하고 만들어보는 생활형 기술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실현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9 10:08한정호 기자

SKT, 하나금융과 상생 AI 해커톤 진행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과 포용적 AI 서비스를 주제로 해커톤을 열었다. 해커톤엔 청년 115명이 참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포용적 미래를 위한 AI 서비스'를 주제로 테크포굿(TECH4GOOD)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커톤은 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 청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플라이(FLY) AI 챌린저' 9기 61명과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참가자 54명 등 대학생을 포함한 총 115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 청년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설루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AI 서비스 ▲금융∙통신 융합 ESG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해커톤 대상은 아이의 경험으로 만드는 맞춤형 AI 동화와 이를 토대로 훈육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 'T1'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본인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해물파전' 팀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가 정보를 청각과 촉각으로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십이간지' 팀이 받았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상금 1000만원이 수상팀에게 수여됐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해 해커톤을 공동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대회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9 10:02홍지후 기자

"외국인 관점으로 서비스 혁신"…현대백, '글로벌 자문단' 운영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고객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차별화된 글로벌 고객 쇼핑 경험(CX)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이 직접 점포를 방문해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글로벌 CX 어드바이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백화점이 외국인 자문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1명), 대만(1명), 일본(2명), 세네갈(1명) 등 총 4개국 5명의 외국인 자문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 대학에 다니거나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체류 외국인들로, 평균 연령은 29세며 성별은 모두 여성이다. 현대백화점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국내 쇼핑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리뷰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을 자문단으로 선발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을 찾는 핵심 외국인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 여성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백화점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7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81%가 여성이었다. 자문단은 오는 9월 초까지 두 달여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주요 점포에서 쇼핑 과정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매장 방문 후 상품 구매, 행사 참여, 편의시설 이용, 분실물 접수 등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이후 활동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해 현대백화점 CX기획팀과 공유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향후 개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자문단을 통해 발굴한 현장의 의견을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전반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1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CX 어드바이저 2기는 규모나 참가자 국적 다변화 등 운영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9 09:33김민아 기자

美 데이터브릭스, 신규 투자 유치…몸값 1880억 달러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코튜가 주도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880억 달러(약 280조 1200억원)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투자 절차는 올여름 후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데이터브릭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약 3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투자금이 회사에 바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참여를 원하는 투자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를 먼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가치는 최근 1년 반 동안 빠르게 상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업가치 134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L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업가치 1000억 달러로 10억 달러를 유치했다. 2024년 12월에는 당시 사상 최대 규모였던 10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62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외신들은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이미지를 전환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장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존에 관리하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제품군을 확대했다. AI 에이전트용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와 AI 게이트웨이 '유니티'를 출시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메타 하네스 '옴니전트'도 선보였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가장 비싼 AI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 대비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작업별로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을 AI 전략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9 07:47김미정 기자

스페이스X, 美 펜타곤과 수십억달러 AI 컴퓨팅 공급 협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스페이스X와 미국 국방부가 AI 모델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 제공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아직 진행 단계이며 최종 계약 체결로 이어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계약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기존 로켓 발사와 군사용 위성 서비스에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국방부의 핵심 파트너 자리에 오른다. 국방부는 이미 스페이스X의 발사체와 스타링크 위성통신망, 군사 위성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문제는 그 의존도가 여기서 더 커진다는 점이다. 일부 국가안보 담당 관료들은 국방부의 머스크 의존이 이미 과도하다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스페이스X의 AI 컴퓨팅 사업은 올해 들어 궤도에 올랐다. 지난 5월 앤트로픽이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Colossus)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을 쓰는 계약을 맺으면서 월 1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 달 뒤인 6월엔 구글과 30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올해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달 9억2000만달러를 받고 엔비디아 칩 등 컴퓨팅 자원을 내주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 흐름 위에 국방부가 세 번째 대형 고객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어위브(CoreWeave) 같은 기존 사업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AI 연산 자원을 파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미 국방부 역시 AI 활용 확대에 따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안보국(NSA)을 비롯한 정보기관과 전장 환경의 군 인력들이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고성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방부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이다. 특히 아마존은 정부기관용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국방부 수요 대응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AI 모델과 관련 기술을 기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올해 초 앤트로픽과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특정 공급사에 종속되는 데 대한 우려가 국방부 내에서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다변화 전략과 맞물리는 게 국방부가 추진하는 300억달러 규모 'AI 무기고(Artificial Intelligence Arsenal)' 프로젝트다. 고성능 AI 반도체 확보가 목표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담겨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스페이스X와의 협상 시점이 이 예산 논의와 겹치는 건 우연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스페이스X는 AI 기업 xAI를 인수해 그록(Grok)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합했다. 회사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인프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공시 문서를 통해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부지 내 가스터빈을 설치해 자체 발전을 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이는 환경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이 제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에게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AI 모델 판매보다 데이터센터 임대와 컴퓨팅 자원 공급 사업에서 더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록 AI 모델은 다른 AI 도구들과 사용자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반면, 컴퓨팅 임대 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앤트로픽·구글·스타트업 리플렉션 AI와 체결한 계약은 완전 가동 시 연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 기업을 넘어 미국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과 대규모 정치 후원 이력을 둘러싼 이해상충 논란 역시 계속 거론되는 대목이다. 다만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비판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국방부는 해당 이슈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7.19 07:14남혁우 기자

"월 70원 쓰는데 3조원 요금폭탄"...AWS 비용 예상 버그에 고객 '패닉'

아마존웹서비스(AWS) 청구 시스템 오류로 일부 고객 계정에 수조원에 달하는 예상 사용 요금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과금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평소 수십원 수준의 서비스를 쓰던 이용자 계정에 막대한 예상 청구액으로 표시되면서 고객은 큰 혼란을 겪었다. AWS는 18일(현지시간)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AWS 빌링 및 비용 관리 콘솔과 비용 및 사용량 보고서(CUR) 에서 잘못된 예상 비용 및 사용량 데이터가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애는 미국 서부시간(PDT) 기준 16일 오후 7시 38분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발생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1시 38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다. 이 기간 고객은 실제보다 과도하게 증가한 예상 비용을 확인했으며 AWS 예산(AWS Budget) 과 비용 이상 탐지(Cost Anomaly Detection) 기능을 통해 예산 초과 및 이상 비용 경고도 수신했다. 문제는 AWS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레딧 AWS 커뮤니티에는 한 사용자가 평소 월 0.05달러(약 70원)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이번 달 예상 청구액이 약 24억9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로 표시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다른 이용자들도 수백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억달러대 비용이 표시됐다는 사례를 잇달아 공유했다. 일부는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까지 잡힌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용자 사례로 개별 화면에 표시된 금액이 실제 청구서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AWS는 해당 수치가 실제 청구 금액이 아닌 예상 비용 데이터 오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고객 청구서(invoice)와 과금 내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잘못된 데이터는 비용 분석 도구와 청구 콘솔에 반영됐다. 원인은 청구 계산 시스템의 설정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파악됐다. AWS는 서비스별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단위 변환(Unit Conversion)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관련 구성 변경 과정에서 데이터 업데이트가 실패하면서 일부 비용 항목이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진 것은 AWS 내부 감시 체계도 즉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WS는 내부 경보 시스템이 비용 이상 현상을 감지했음에도 예상 청구 생성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중단하거나 엔지니어링 조직에 즉시 경고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고객 문의가 접수된 뒤에야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WS는 이후 예상 청구 데이터 생성을 일시 중단하고, 예산 및 비용 이상 탐지 기능도 예방 차원에서 비활성화한 뒤 전체 고객 계정의 비용 데이터를 재처리했다. AWS에 따르면 대다수 계정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18일 오전 6시,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10시까지 정상 상태로 복구됐다. 일부 소수 계정은 후속 처리 중이며, 관련 안내는 'Personal Health Dashboard'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AWS는 "잘못된 예상 비용 데이터로 고객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청구 계산을 중단하고 엔지니어링 팀에 알릴 수 있도록 내부 경보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6.07.19 07:08남혁우 기자

"돈 줄 테니 서버 좀"…AI 품귀가 낳은 메타·앤트로픽의 '기묘한 공생'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업체인 앤트로픽에 대규모 컴퓨팅 파워(연산능력)를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앤드로픽에 임대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거래 규모는 2년 100억 달러(약 14조 900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앤드로픽이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앤트로픽이 매년 일정 사용료를 메타에 지불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협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두 회사 중 어떤 곳이든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손을 털고 나갈 수도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앤트로픽이 메타에 제안한 금액은 지난 5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맺은 거래 규모의 3분의 1 수준이다. 당시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에 3년 동안 매달 12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총 계약 규모는 450억 달러다. 이번 협상은 선두 AI 기업들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데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뉴욕타임스가 평가했다. 특히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전 세계에 수십 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번 협상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타 입장에서도 앤트로픽과의 이번 협상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메타 역시 막대한 자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지만 자사 AI 모델에 사용될 전력량을 초과하는 부분을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이 끊임 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최대 14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이 AI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출한 72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번 협상을 진행 중인 메타와 앤트로픽은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는 사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AI 기업들은 컴퓨팅 파워가 극도로 부족해짐에 따라, 경쟁사들과 손을 잡는 것을 점점 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월 AI 투자로 수익을 낼 방안 중 하나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18 10:3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AI는 지금] AI 에이전트 늘수록 비용 '눈덩이'…코히어, SaaS 비용 구조 정조준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상시 업무로 확대되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비와 통제권이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큰 사용량과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늘자 외부 AI를 빌려 쓸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 구축할지를 둘러싼 선택도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토큰 가격만으로 기업의 실제 AI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총소유비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의 질문 하나에도 문서 검색과 추론, 도구 호출, 재시도, 검증 과정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모델 호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히어는 최근 공식 뉴스룸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비용 구조는 더 복잡해진다. 긴 문맥을 입력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거나 에이전트가 작업을 반복할수록 토큰 소비와 인프라 비용은 함께 늘어난다. 이에 코히어는 모델 사용료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률과 처리량, 응답 속도, 저장장치, 네트워크, 보안 비용까지 포함해 AI 총소유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추론 환경에서 자체 인프라의 비용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도 함께 제시했다. 코히어가 공개한 레노버 자료에 따르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자체 H100 서버의 100만 토큰당 비용은 약 0.11달러로, 유사한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약 0.89달러와 프런티어 모델 API의 약 2달러보다 낮았다. 다만 장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는 전제가 붙어 수요가 적거나 변동성이 큰 기업은 API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편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코히어도 모든 AI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기보다 학습과 실험, 단기 수요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반복적인 추론 업무는 기업이 통제하는 환경에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코히어는 "초기 실증이나 수요가 불규칙한 업무에는 API와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상시 가동되는 대규모 추론 업무는 자체 인프라가 비용 예측과 통제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업체가 100만 토큰당 얼마를 청구하느냐가 아니라 AI를 운영하고 보호하며 확장하는 데 전체적으로 얼마가 드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히어가 주장한 것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추진하는 AI 확장 전략과 대비된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들과 SAP, 서비스나우 등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와 권한, 워크플로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고객이 별도 모델이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CRM 기업들은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데이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사용자 수나 실행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SAP는 재무와 인사, 구매, 공급망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서비스나우도 IT와 고객 서비스, 인사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략은 AI 모델과 데이터, 업무 실행 환경을 하나로 묶어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은 별도 인프라나 모델 운영 조직 없이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지만, 사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존 SaaS 라이선스와 AI 기능 이용료, 에이전트 실행량, 데이터 플랫폼 비용을 함께 부담할 수 있다. 이처럼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에 깊이 들어갈수록 비용 문제는 공급업체 통제권과도 연결된다. 특정 SaaS 플랫폼에 데이터와 업무 절차, 에이전트 실행 기능이 집중되면 가격 인상이나 과금 체계 변경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코히어는 SaaS 중심의 AI 운영 구조에 프라이빗 AI와 기업 전용 배포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범용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과 개발자 생태계를 앞세우는 데 비해 코히어는 기업이 모델 배포 환경과 데이터 흐름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코히어는 "가장 중요한 AI 역량을 다른 회사의 모델과 칩, 데이터센터에 의존한 채 토큰 단위로 비용을 낸다면 그 역량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빌려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8 09:02장유미 기자

"룩셈부르크는 유럽 진출 관문…국경 넘는 의료데이터 구현 가능"

[뒤들랑주(룩셈부르크)=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룩셈부르크가 매력적인 이유는 유럽에 진입하기 좋다는 겁니다. 여기서 시작해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더 큰 시장으로 가면 됩니다." 1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뒤들랑주에 위치한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통합바이오뱅크(IBBL)에서 만난 권용준 정밀의료기술센터장은 룩셈부르크가 한국 기업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룩셈부르크는 인구가 69만명에 불과하고 이중 외국인이 32만명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자체 시장 규모로 보면 매우 작지만 외국인 비중이 높아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고 정부나 규제 관계자와 접촉하기 쉬워 피드백 속도도 빠르다. 테스트베드로서의 장점이 큰 셈이다. 권 센터장은 한국과 유럽 기업·연구자를 서로 연결하는 '통'을 자처한다.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와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에서 쌓은 한국 네트워크와 프랑스, 룩셈부르크에서 쌓은 유럽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권 센터장은 "한국은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가다 보니 미국 네트워크는 많지만 유럽 쪽은 상대적으로 네트워크가 약해 유럽 과제를 하고 싶어도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LIH는 올해 3월 말 국내 병원 다수와 국립암센터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 한국 사무소를 열고 한국과 유럽 기업·연구기관의 본격적인 창구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권 센터장이 한국 기업·기관과 추진 중인 대표 프로젝트는 '국제 보건데이터 공간 이니셔티브(IHDSI)'다. LIH와 국립암센터,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다. 같은 기준으로 수집된 대규모 환자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현재 환자의 의료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로 기관이나 국가 간에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IHDSI는 데이터를 직접 이동시키지 않고도 연구자가 보안이 통제된 가상의 분석 환경에서 필요한 분석만 수행하도록 해 의료데이터의 국경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다. 권 센터장은 "모든 신약이 한 인종만을 위해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 데이터와 유럽 데이터를 함께 비교할 수 있으면 동양인과 서양인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센터장이 이끄는 정밀의료기술센터는 의학 연구성과를 실제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연결하는 중개의학 전문 연구센터다. 권 센터장은 자신의 역할을 '보석 세공'에 비유했다. 기초연구자나 병원이 좋은 질병 모델과 환자 샘플을 가져오면 기술적으로 다듬어 산업계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병원에서 쓰일 치료 데이터, 다시 기초연구자가 후속 연구 등에 활용할 데이터로 바꿔주는 것이다. 그는 "정밀한 진단을 해야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고, 치료 데이터를 축적하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며 "다시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질병을 예방하는 정책까지 만들 수 있어 서로 떨어진 연구가 아니라 하나의 순환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집중하는 분야는 환자 유전체를 분석해 만든 암 장기유사체(오가노이드)를 제작해 여러 약물을 투여하며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다. 권 센터장이 바라본 룩셈부르크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협력이다. 인구와 자원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후 다른 나라보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뾰족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룩셈부르크는 나라 자체가 자국민만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며 "그 다음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상기 기사는 한국과학기자협회 2026 미디어 취재 지원 프로그램으로 작성, 풀기사로 작성됐습니다.

2026.07.17 18:16박희범 기자

[AI 고속도로] 인프라 고객서 경쟁사된 메타…네오클라우드 업계 '긴장'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외부에 제공하는 자체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AI 특화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임대해온 핵심 고객 메타가 직접 인프라 공급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자체 데이터센터와 AI 연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메타 컴퓨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자체 AI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는 GPU 연산 자원을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움직임은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한 자본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최대 145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를 최소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하고 캐나다에도 1G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하는 등 자체 컴퓨팅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자체 AI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충도 병행하며 AI 인프라 자립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남는 컴퓨팅 자원까지 외부에 공급할 경우 기존 AI 클라우드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메타가 얼마 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메타는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GPU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네비우스와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임대해왔다. 특히 네비우스와는 최대 27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 가능한 장기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고 코어위브와도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으며 AI 연산 자원을 확보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이같은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수년이 걸리는 빅테크 대신, 최신 GPU를 즉시 제공하는 역할을 맡으며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하지만 메타가 직접 AI 컴퓨팅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네오클라우드 고객이 경쟁사로 바뀌는 것은 물론, 메타가 대규모 GPU 자원을 시장에 공급할 경우 AI 인프라 임대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최근 시장에선 이런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됐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 가능성이 알려진 이후 네비우스를 비롯한 주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3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 더해 메타까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AI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메타가 당장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도 막대한 GPU가 필요한 만큼 상당 기간 외부 AI 컴퓨팅 자원을 병행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여전히 네비우스, 코어위브 등과 AI 인프라 계약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는 지금도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핵심 고객이지만 동시에 미래에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외부 기업들이 API 서비스 구축이나 컴퓨팅 구매를 거의 매주 문의하고 있다"며 "인프라 자원이 과잉 투자 상태라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외부 판매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17 10:30한정호 기자

KT,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홈쇼핑 기업과 사업 협력

KT가 12개 홈쇼핑 기업과 협약을 맺고 AI·빅데이터 기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청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홈쇼핑 산업 활성화를 위한 KT·홈쇼핑 상생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포럼은 정부의 홈쇼핑 산업 발전 정책에 발맞춰 AI·빅데이터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T와 홈쇼핑사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KT는 12개 홈쇼핑 기업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시청데이터 활용을 통한 방송 시장 활성화와 방송사업자간 상생 협력' 정책 방향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과 홈쇼핑 생태계 관련 발표도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연사로 나섰다. 이 위원은 유료방송 플랫폼·홈쇼핑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규제개선 노력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KT가 빅데이터 기반 홈쇼핑 분석 플랫폼 GSI 운영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KT는 향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GSI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홈쇼핑 영상 분석 기술로 상품 노출, 방송 구성을 분석해 매출 증대,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6.07.16 18:21홍지후 기자

AIDC가 단순 임대업?..."AI 수출 국가전략자산 인프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한 축인 AI 데이터센터를 두고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기업들 건의가 쏟아졌다. 현행 조세특례법상 AI 데이터센터가 단순 부동산 임대업으로 분류돼, AI 시대의 심장으로 꼽히는 컴퓨팅 인프라 투자에 자칫 더욱 큰 부담이 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한준호, 황정아 등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이 16일 개최한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AI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임대업으로 분류하는 조세특례법의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성은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장은 “과거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쓰는 국내 내수 기반의 스토리지 역할을 했다면 AI 데이터센터 글로벌로 수출 역할을 맡는 팩토리로 쓰이고 지능을 만들어 수출하는 산업의 주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AI를 수입해 소비하는 국가에서 AI를 생산해 수출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길목에 들어섰다”면서 “미토스 사례를 보면 미국이 우방국에도 제한하는 상황으로 고민이 깊어지는데, AI 선도국에서 자국 기업 경쟁 우위를 확보하거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위해 갑자기 활용을 제한한다면 AI 이전으로 돌아가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원장은 또 “과거 아시아의 '금융 허브'는 홍콩과 싱가포르였는데 'AI 허브'는 한국이 맡게 될 것”이라며 “메가프로젝트에서 발표됐듯이 SK텔레콤은 2029년에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2035년까지 10GW를 확충해 명실공히 아시아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아시아 허브로서 미국 빅테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데이터와 연산을 한국이 갖게 되면 그 어떤 안보 동맹보다 효과가 있는 국가전략 안보 자산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15GW의 하이퍼스케일은 빅테크를 전제하는 사업의 규모고, 법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현행 제도상 임대업으로 해석돼 세액공제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준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DX전략이사 역시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이 대기업의 경우 15%인데 공제율을 상향되길 바란다”며 “임대업에 해당하면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토론회를 연 국회는 이처럼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전반기 과방위에서 이뤄진 논의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스텝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주요 현안을 살피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황정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이뤄지는 메가프로젝트 관련 TF 활동과 민간 중심의 얼라이언스 논의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메가프로젝트 범부처) TF는 각 부처 국장급 실무진이 월 1회 회의를 원칙으로 하는데 필요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모여 문제 해결 중심으로 논의 장을 가질 것”이라며 “곧 출범할 얼라이언스은 3개 분과로 현장의 건의 사항을 모아 정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2026.07.16 17:51박수형 기자

배민B마트, 브라질산 계란 판매...곧 미국산도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를 통해 수입 신선란 판매를 시작한다. 정부의 계란 수입 정책에 맞춰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브라질산과 미국산 계란을 판매하며, 식탁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수입 신선란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산 계란 수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배민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민B마트는 이날부터 브라질산 백색란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미국산 백색란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산 계란은 브라질농축산부(MAPA) 인증을 받은 A등급 엑스트라(Extra) L 규격으로, 개당 중량은 61.42g 이상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특란(XL)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판매될 미국산 계란은 미국 농무부(USDA) A등급 L사이즈 제품으로, 개당 중량은 56.7g 이상이다.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이며, 초도 물량은 약 2만3000판이다. 배민은 수입 계란이 수출국 정부의 위생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가 소비자의 식탁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7:30안희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그룹 AX 앞당긴다…현업형 AI 에이전트 10종 공개

롯데이노베이트가 계열사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롯데그룹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앞서 열린 AI 전시에서 현업 과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10여 종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AI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고객 경험, 사업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고도화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계열사 특성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그룹 전반 AI 활용 확대와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AI 역량은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음성번역 서비스를 소음이 많은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작업자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다국어 번역도 제공한다. 건설 전문 용어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돼 지난해 롯데건설에 도입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대우건설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식품·유통·화학·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실제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식품·유통 분야에선 가격 모니터링과 원물가·상품 수요 예측, 소비자 리뷰 분석을 통한 점포 경쟁력 진단 기능을 공개했다. 화학 분야에선 석유화학과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망 분석 기능을, 인프라 분야에선 신규 사업 후보지 발굴과 콘텐츠 흥행성 예측 기능을 선보였다. 음성·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도 함께 공개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을 활용한 대화형 기능도 구현했다. 향후에는 그룹웨어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을 연계한 에이전틱 AI 형태로 고도화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AI 에이전트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형 AI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그룹 AX를 현업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별 업무 특성에 맞춘 AI 에이전트도 지속 확대해 AI 중심의 업무 환경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회사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서비스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롯데그룹 AX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업형 AI 서비스"라며 "축적된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AX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 AX를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6:5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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