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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서비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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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균 체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민간·정부 가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전임 최지웅 회장의 뒤를 이어 김봉균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확산과 산업 정책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한 '실행형 리더십'을 김 신임 회장이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협회는 제22차 임시총회를 통해 신임 협회장으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협력과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IT 경영전략 석사와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KT 커스터머부문 기획담당, B2B 사업구조개선 TF장, 엔터프라이즈부문 비즈사업본부장 및 전략본부장, 부산·경남광역본부장, KT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거친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윤영 KT 대표 체제하에서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임하며 민간·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전임 협회장인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 체제에서 협회는 공공 클라우드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제도 개편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국회와도 소통을 늘리며 공공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참여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와 함께 협회 연합체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플랫폼(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 6개 지원 분과를 운영하며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왔다. 업계에선 현재 클라우드 시장 상황에서 김 회장 체제의 협회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전환율과 보안 인증을 비롯한 주무부처 간 규제 혼선 등이 민간 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들은 공공 사업의 수익성 문제와 규제 불확실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정부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대가 강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협회는 이번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규제 개선을 위한 민관 소통 채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민간 클라우드 확산 주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과 SaaS 확산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규제와 비용 구조 등으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이 이끄는 협회가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신규 성장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데이터·AI 융합 생태계 구축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 생태계 지원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반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AI 중심 생태계 전환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통신·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김 회장이 KT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KT클라우드 대표직을 겸직하는 상황에서 협회장 역할까지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로서 조직 정비·운영에 더해 협회의 대외 협력 업무도 적지 않은 만큼, 정책적 대응과 산업계 의견 수렴 등에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협회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회원사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00:00한정호 기자

네이버,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AI·클라우드 사업 협업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 컨설팅 및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CS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3:02박서린 기자

ESG 최고 등급에 국무총리 표창...엔씨 사회적 책임 달랐다

엔씨(NC)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을 받은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 ESG 경영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주요 글로벌·국내 평가에서 안정적인 상위 등급을 유지하면서 장애인 고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엔씨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6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2022년 국내 게임사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받은 이후 4년 연속 해당 등급을 지켜온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한 최상위 등급 기록이다. 또한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026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 리스크 평가'에서 'Industry Leader'와 'Regional Leader' 배지를 동시에 획득했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매년 ESG 리스크 평가를 실시하며, Global·Industry·Regional 3개 부문에서 ESG 리스크 점수가 낮은 최우수 기업에게만 ESG Leader 배지를 부여한다. 국내 평가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입증했다. 엔씨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으며, 이처럼 동일 등급을 5년 연속 지켜온 게임사 역시 엔씨가 유일하다고 알려졌다. ESG 성과는 평가 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도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엔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엔씨서비스가 지난 15일 열렸던 '2026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배경 중 하나다. 엔씨서비스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사업주로 선정됐다. 게임 고객 상담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장애인 친화적인 직무를 지속 발굴해 현재 12개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80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 중이며, 약 83%가 중증장애인으로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폭넓은 고용 기회를 제공 중이다. 엔씨서비스는 2019년부터 장애인 직원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수어통역사·사회복지사·장애인 직업상담원 등 전문 지원 인력을 배치해 직원의 업무 적응과 장기 근속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사회공헌 활동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구현범 엔씨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반에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02이도원 기자

반려로봇 품질인증 받는다…국표원, KS 인증 대상 품목 지정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국가표준(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표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로봇 산업 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S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KS 품목 지정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기관으로서 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인 인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로봇 기업이 KS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S 인증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음성·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성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의 대응 기능까지 포함해 제품의 기능적 성능을 검증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도 면밀하게 평가한다. 배터리 과열 여부를 확인하고,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 화재 상황에서의 내화성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제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또, 제품 성능에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의 품질경영 체계 전반을 함께 심사한다. 공정관리·자재관리·사후 서비스 대응(AS)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를 통해 단순한 제품 인증을 넘어 기업의 품질 역량 전반을 검증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433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2.2%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양적 성장에 더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KS 인증 도입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반려로봇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7:32주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새 APJ 총괄 선임…아시아 AI 시장 공략 속도

데이터브릭스가 아시아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데이터브릭스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수석 부사장 겸 총괄로 사이먼 데이비스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이비스 총괄은 싱가포르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 인도, 중화권 등 전반 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는다. 그는 SAP와 스플렁크,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엔터프라이즈 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회장을 맡아 전략과 영업 서비스 파트너십까지 총괄해왔다. 스플렁크에서는 수석 부사장으로 지역 비즈니스 확장을 이끈 경험도 있다. 데이터브릭스 APJ 지역은 지난 4분기 전년 대비 85%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내 핵심 성장 거점으로 해당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역본부도 대폭 확장된다. 신규 본부도 약 900평 규모 건물로 이전해 기존 대비 4배 수준으로 거점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 APJ 지역에서 1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역 내 고객 지원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AI 도입 확산도 APJ 지역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늘며 삼성생명과 싱가포르 관세청, 싱텔 등이 신규 고객으로 합류했다. 기존 고객인 LG전자, 아틀라시안, 호주국립은행 도요타 등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여전히 활용 중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제품 측면에서도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용 서버리스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와 데이터 기반 질의 응답 에이전트 '지니' 등을 통해 기업 내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론 가브리스코 데이터브릭스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사이먼 데이비스는 깊은 지역 전문성과 산업 통찰력을 갖춘 리더"라며 "APJ 지역의 다음 단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총괄은 "APJ는 AI 도입 준비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데이터 통합과 AI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6:20김미정 기자

이미지 번역해도 디자인 안 무너진다…플리토, 원본 살리는 번역 선봬

플리토가 텍스트뿐 아니라 디자인 속성까지 그대로 복원하는 이미지 번역 솔루션을 통해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플리토는 이미지 내 텍스트를 번역하면서 글씨 색상·테두리 등 디자인 속성까지 복원하는 '이미지 번역 프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번역 프로 핵심 기술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텍스트 속성 인식은 특정 단어에만 적용된 포인트 컬러나 테두리 효과를 정확히 인식해 번역 텍스트에도 동일한 디자인 속성을 복원한다. 스마트 필터링은 제품 용기에 인쇄된 브랜드 로고·텍스트를 OCR 단계에서 자동 제외하고 마케팅 문구만 현지 언어로 번역한다. 브랜드 고유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 구매 유도 정보만 정확히 전달한다. 처리 속도와 효율도 갖췄다. A4 한 장 분량 기준 약 10초 이내 고품질 번역 이미지를 생성하며, 수동 작업 대비 약 90%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HTML·JPG·PNG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검색엔진최적화(SEO)에도 활용 가능하다. 플리토는 광학문자인식(OCR)·인페인팅·번역 엔진을 결합한 기술로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졸스 등 글로벌 뷰티·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협업 중이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협업 요청도 급증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커머스 브랜드 경쟁력은 미세한 디테일에서 결정되기에 단순 언어 번역을 넘어 브랜드 디자인까지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장 속 부분 컬러까지 찾아내는 이미지 번역 프로를 통해 글로벌 셀러들이 언어와 디자인의 장벽 없이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6:14이나연 기자

"AI, 이제 현장 성과로"…코오롱베니트, 제조 AX 판 키운다

코오롱베니트가 제조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앞세워 산업계 공략에 나섰다. 품질·설비·안전 등 핵심 생산 영역을 아우르는 실행형 AX 모델을 통해 제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광주·대구·천안 등 3개 지역에서 '성공사례로 보는 AX 도입 전략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기업 소속 약 90명의 제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 중심 AX 적용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AI 도입을 넘어 실제 현장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최근 제조업에선 AI 기반 스마트공장 도입이 확산되면서 단순 구축을 넘어 운영과 성능 개선, 보안,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AX가 개념검증(PoC)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제조기업의 주요 고민인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와 'PoC 이후 어떻게 현장에 적용·확산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번 로드쇼를 구성했다. 품질·설비·안전 분야 AX와 생성형 AI, 데이터 인프라를 하나의 실행 로드맵으로 연결해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AX 모델을 강조했다. 뉴로클, 비스텔리전스, 아시아나IDT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별 솔루션이 아닌 제조 현장의 과제 중심으로 기술을 결합한 점을 내세웠다. 또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AX 지원 체계' 세션을 통해 데이터 분산과 확장성 부족으로 인해 AX가 PoC 단계에 머무르는 한계를 짚고 진단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지원 체계를 공유했다. 비전 AI 기반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등 주요 제조 영역별 AX 패키지를 통해 빠른 현장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데이터 인프라 중요성도 강조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수집·연결·분석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통해 통합 데이터 기반이 AX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불량 분석, 설비 관리, 안전 관제, 공정 최적화 등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 AI 얼라이언스와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커머스팀장은 "AX는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현장 문제를 어떻게 성과로 연결하고 이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얼라이언스와 현장 적용이 가능한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5:20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그룹, AI 전환 '풀패키지' 공개…엔터프라이즈 공략 강화

아이티센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보안과 데이터, 에이전트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 실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월드IT쇼(WIS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이티센그룹은 계열사 공동 전시 부스를 통해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시 핵심은 아이티센클로잇이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이다. 해당 솔루션은 기업 내 분산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주권 보호와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AI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센터'가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해 구축한 이 센터에선 초당 100만 건 이상의 이벤트를 분석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실제 보안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수만 개의 경보 중 실제 위협을 선별하는 자율형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도 공개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으로 기업들의 수동 관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탐지부터 갱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영역에선 씨플랫폼이 공급하는 'EDB 포스트그레스 AI'가 소개된다. 이는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OLTP)와 분석(OLAP)을 단일 엔진으로 통합해 데이터 이동 없이 즉시 분석과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온프레미스 기반 소버린 AI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티센그룹은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리스크 관리, 내부회계,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기업의 전방위 AX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문 솔루션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5:07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컨소, 국가 철도 인프라 디지털 전환 이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가철도공단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철도 건설사업의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휴먼플러스·공감아이티·에니아소프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철도공단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도 인프라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구현 ▲통합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자료 관리체계 구축 ▲민자사업 관리 기능 신설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총괄한다.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휴먼플러스는 건설사업관리(CPMS/EPMS) 영역 고도화를 담당한다. 공감아이티는 공공 데이터 연계와 품질 관리, GIS 기반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맡는다. 에니아소프트는 기존 시스템 이관과 통합 고도화를 수행하며 프로젝트 전반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스템 개선을 넘어 건설사업 관리 전반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DX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공 인프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그간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수행해왔다. 회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챔피언 대회'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올해 'AI 바우처 지원사업'과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 AI 전환(AX) 역량을 확대해왔다. 박종하 메가존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테크 유닛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를 넘어 그간 AI·클라우드 전환 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이 집약될 프로젝트"라며 "국가철도공단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건설 관리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55한정호 기자

뉴엔AI, 제품 사고 징후 AI로 잡는다…산업부 R&D 낙점

뉴엔AI가 산업통상부의 제품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인공지능(AI)으로 제품 사고 징후를 잡아내는 능동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뉴엔AI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KIPS)이 주관하는 'AI 기반 소비자 제품사고 징후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요인 연구' 사업에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이다. 뉴엔AI는 이번 사업에서 소비자 반응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위해요인 자동 인식 AI 에이전트 개발, 사고 전조증상 포착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커뮤니티·쇼핑몰 리뷰 등 비정형 데이터에서 '발열', '연기', '스파크' 같은 사고 징후 키워드를 추출해 위해요인 수준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분석 신뢰도 확보를 위해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원본 데이터 역추적(Traceability) 기술'도 구현한다. 분석 결과의 근거가 된 원문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오류를 최소화하는 구조다. 자체 모델 및 대형 멀티모달 모델(QuettaLMM)을 적용해 위해 요인 자동 탐지와 안전 사각지대 탐색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웹스크래핑 및 자연어처리(NLP) 기반 정보 수집과 불량 정보 필터링, 민감 정보 프로토콜 기술도 적용해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한다. 류승완 뉴엔AI 이사는 "민간 시장에서 검증된 '퀘타(Quetta)' 플랫폼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공공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이식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실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교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국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4.20 09:44이나연 기자

[기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성공, 신뢰 가능한 데이터가 좌우

오늘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익숙한 기술 용어로 자리 잡았다.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도구로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62%가 AI 에이전트를 실험 중이며 23%는 적어도 하나의 업무 영역에서 이를 확장 단계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AI 모델 성능이 향상되고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일상적인 업무 흐름에 AI의 지능을 직접 내재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이 생성하는 운영 데이터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른 지금,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단순한 분석에 머물지 않고 AI와 협업하며 유기적인 실행 단계로 나갈 수 있다. AI 에이전트 도입이 늦어질 경우 기업은 수동적인 프로세스, 파편화된 AI 활용, 느린 의사결정이라는 한계에 머문다. 생산성과 AI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업무 혁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경쟁 환경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 AI 에이전트가 상황에 맞는 행동을 스스로 판단하고 기업 시스템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며, 거버넌스와 정책 범위 내에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 비로소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기반이 완성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지능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직접 내재화해 의사결정 속도에 맞춰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적절한 행동을 스스로 파악하고 기업 시스템 전반에서 이를 원활하게 조율한다. AI는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조직 전반의 업무를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하는 핵심 운영 레이어로 진화한다. 이런 비전을 대규모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능,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업 전반에서 연결할 수 있는 통합된 기반이 필요하다. 최근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지만, AI의 잠재력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AI 어시스턴트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비즈니스 컨텍스트, 거버넌스가 적용된 접근 권한,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긴밀한 통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통합된 컨트롤 플레인은 이런 핵심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 AI 모델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거버넌스 정책을 하나로 조율하는 레이어로서 지능이 단순히 생성되는 데 그치지 않고 일관되고 안전한 거버넌스를 적용해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여기서 견고한 데이터 기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AI 기반 의사결정이 신뢰를 얻으려면, 거버넌스가 확보되고 맥락이 명확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운영 컨텍스트와 정책 가이드라인 위에서 통합될 때 AI 에이전트 판단과 실행을 신뢰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이 갖춰지면 비즈니스 사용자는 기술 팀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AI와 상호작용하며 업무에 필요한 결과를 직접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힘이 발현된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업무 실행·결과 도출 지원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가 가져오는 가장 큰 변화는 인사이트 생성 에서 실행과 결과 도출 전환이다. 예를 들어 영업 운영 리더가 주간 파이프라인 변동 현황과 리스크를 요청할 경우 수동으로 취합해야 하는 보고서 더미를 전달해주는 대신 근본 원인 분석, 우선순위가 정리된 리스크, 다음 단계 실행 방안까지 담긴 의사결정 브리핑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이는 거버넌스, 보안, 책임성이라는 핵심 원칙 하에 이뤄져야 하며, 기업은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기 위해 성숙한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에 투자해야 한다. 일례로 재무 부서는 예측 대비 차이 분석과 경영진 보고용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시스템은 주요 차이 요인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하며, 거버넌스가 적용된 KPI에 기반한 완성도 높은 경영진 보고용 내러티브를 자동 생성한다. 견고한 보안 프레임워크 역시 필수적이다. 저장된 데이터뿐 아니라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셋, 추론 파이프라인을 무단 접근·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프라이버시도 타협할 수 없는 영역이다. 기업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면서도 엄격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적용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AI 자산이 다양한 환경을 넘나들며 이동함에 따라 상호운용성이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AI 자산에는 일관된 정책 집행, 데이터 리니지 추적, 모델 거버넌스가 요구된다.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복원력도 중요하다. AI 시스템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옵저버빌리티는 핵심 역량이 된다. 옵저버빌리티는 AI 기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AI 에이전트가 의사결정과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책임성과 윤리적 정합성, 맥락적 판단을 보장하기 위한 인간 감독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많은 AI를 도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핵심은 올바른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데이터가 거버넌스 기반으로 관리되고, 안전하며, 비즈니스 정책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 기업은 구성원들이 가장 적합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실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AI의 미래는 시스템이 데이터를 얼마나 잘 분석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지능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기업은 지금부터 견고한 데이터 기반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

2026.04.20 09:12최기영 컬럼니스트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차세대 '소캠2' 본격 양산 개시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변형한 모듈로 차세대 AI 서버 등에 주력으로 활용된다. 기존 모듈 대비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갖췄으며, 압착식 커넥터를 통해 신호 무결성을 높이고 모듈 교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c 나노 공정을 적용한 소캠2 제품은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설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소캠2 제품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Vera Rubin)에 최적화 설계됐다. SK하이닉스는 "수천 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캠2가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CSP 고객 수요에 발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 메모리 설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09:07장경윤 기자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직류 솔루션 공개

LS일렉트릭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자동화 솔루션 패키지를 대거 공개한다. 전력 솔루션 대표 제품으로 ▲데이터센터향 직류 솔루션 ▲UL 인증 배전 시스템 ▲전력분배장치(PDU) ▲원격전력패널(RPP) 등을 선보인다.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고효율 인버터 H100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에 필수인 고성능 인버터를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LS일렉트릭의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는 이미 5000억원을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 오는 2030년에는 약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배전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인 UL 인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급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S일렉트릭은 12년 전부터 배전반과 중저압 전력기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00여건의 인증을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이 될 직류 솔루션에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며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해왔다. AI 데이터센터는 랙당 전력 소비가 최대 1메가와트(MW)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전력 변환 절차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는 직류 배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천안 사업장에 'DC 팩토리'를 구축해 1MW급 전력 공급을 처리할 수 있는 직류 배전 라인을 실증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른바 'DC 시대'에 대해 일찌감치 “미래 전력 경쟁력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기를 쓰느냐에 달려 있다”며 “직류는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전력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차세대 전력 인프라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핵심 격전지”라며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직류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직류 퍼스트무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빅테크 고객 유치를 가속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08:37김윤희 기자

"OCR 넘어서"…데이터브릭스, 문서 이해 AI 플랫폼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기업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PDF 문서나 이미지 등에 묻혀 있던 비정형 정보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플로'와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문서 처리 체계다. 레이크플로는 통합 데이터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비정형 문서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AI 기능이다. PDF나 이미지 손 글씨 등 복잡한 문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계약 정보 금액 등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현재 기업 데이터 약 80%는 PDF나 이미지, 오피스 문서 형태로 존재한다. 이 데이터는 검색이나 분석이 어려워 사실상 활용되지 못했다. 그동안 기업은 광학문자인식(OCR)이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따로 연결해 문서 속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해 왔다. 이 방식은 정확도가 낮고 관리도 어려워 기업 AI 도입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플로 커넥트'를 통해 문서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쉐어포인트나 구글 드라이브 등에 있는 문서를 별도 설정 없이 연결해 바로 데이터로 쓸 수 있게 돕는다. 이후 도큐먼트 인텔리전스가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캔 이미지나 손글씨 같은 복잡한 문서도 구조화해 계약 날짜, 금액, 거래처 정보 등을 자동 추출한다. 여기서 '레이크플로 잡스'가 문서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처리한다. 일부 작업이 실패해도 해당 부분만 다시 처리할 수 있어 운영 부담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유니티 카탈로그를 기반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과 이력 관리가 적용된다.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 맥락을 반영해 더 정확하게 문서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크레이그 와일리 AI 제품 총괄은 "문서마다 별도 AI 아키텍처를 만들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며 "이 제품은 내부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링크드인에서 밝혔다.

2026.04.19 18:00김미정 기자

데이터 주권 지킬수록 위기 때 더 취약…소버린 클라우드 역설 뭐길래

데이터 주권 정책을 강화할수록 정작 전쟁·분쟁 등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 데이터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주권을 넘어서: 지리적 이전이 데이터 생존성과 충돌할 때(Beyond Sovereignty: When Geopatriation Clashes With Data Surviva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자국 내 데이터 잔류 정책이 분쟁 등 극단적 혼란 상황에선 오히려 데이터 소실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가트너는 두 가지 실증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내 데이터 보관 의무를 규정한 데이터 주권 정책을 즉각 포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긴급 데이터를 이전해 경제 인프라를 보전했다. 지난달엔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소재 AWS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자 AWS를 비롯해 레드햇·스노우플레이크 등이 고객사에 즉각적인 데이터 리전 이전을 촉구했다. 가트너가 제시하는 핵심 딜레마는 '지오패트리에이션(지리적 이전)'과 '데이터 생존성'의 구조적 충돌이다. 지오패트리에이션은 미국 등 외국 기술 스택과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가리킨다. 반면 데이터 생존성은 분쟁·재해 등 극단적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요건이다. 두 목표가 충돌할 때 소버린 클라우드는 '설계상 단일 지정학 영역'에 묶여 있어 비상 탈출 경로가 막힌다. 보고서는 워크로드별 대응 전략으로 4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온프레미스로 복귀하는 '재이전'은 외국 인프라 의존을 완전히 차단하지만 데이터센터 위치가 공개 정보라 오히려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 로컬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제거'는 정치·규제 기대에 부합하나 단일 지역 집중이라는 취약점이 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소버린 리전을 활용하는 '재배치'는 규정 준수를 단순화하지만 마찬가지로 글로벌 생존성을 제약한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 잔류하는 '강화' 전략은 규제 당국과 마찰을 빚을 수 있지만 분쟁 등 극단적 상황에서 데이터를 즉각 해외로 옮길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다. 가트너는 인프라 및 운영(I&O) 리더에게 ▲법무·컴플라이언스팀과 협력해 비상 시 해외 데이터 이전을 허용하는 조항을 사전에 규제 당국과 협상할 것 ▲모든 워크로드에 동일한 주권 기준을 적용하지 말고 중요도와 이전 가능성 기준으로 차별화할 것 ▲사업 연속성·재해복구(BC/DR) 계획을 지금 당장 테스트할 것 등을 실행 과제로 권고했다. 알레산드로 갈림베르티 등 가트너 연구진은 "글로벌 불안정이 가속하는 시대에 지오패트리에이션과 데이터 생존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단일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 워크로드의 비즈니스 중요도와 규제 요건을 기준으로 다층적 호스팅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19 17:30이나연 기자

[영상] 위기의 기업 구하는 금융권 어벤져스…'AWS 게임데이 2026' 현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 고객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경진대회 'AWS 게임데이 2026'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AI-DLC)을 핵심 주제로, 위기를 맞은 가상의 기업 '유니콘 렌탈'을 구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총 24개 금융사가 3시간 동안 AWS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 도구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경쟁이 펼쳐졌다. 영상에선 "우승 안 하면 집에 안 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부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개발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금융 산업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AWS 솔루션으로 해결해 보는 실습형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등 4인 1팀을 이뤄 협업하며 규제나 보안 환경 속에서도 금융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선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참가 끝에 첫 입상에 성공한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이 2위에 올랐고 첫 출전에서 입상한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3위를 차지했다. 영상에는 각 금융사를 대표해 출전한 팀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3명으로 출전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토스트' 팀은 "AI가 또 다른 팀원"이라며 "AWS 키로 서비스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KB증권 'kbiro' 팀은 "AWS 기술을 사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참가했다"며 실전 기술 습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매년 팀을 꾸려 출전하고 있는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 역시 꾸준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나은행 '해봄' 팀은 "평소 AI에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를 다 풀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AI 기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Q 디벨로퍼, 키로 등 최신 AWS 서비스를 활용하며 실제 현업 적용 가능성도 점검했다. 한 참가자는 "AI가 우리 팀의 또 다른 팀원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평소 사용하는 기술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팀은 영상 인터뷰에서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은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금융사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로 건전하게 경쟁할 기회가 흔치 않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 게임데이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기술 탐구와 성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상세한 현장 스케치와 참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9 11:00한정호 기자

KETI, 연 1천만 건 '안전신문고'에 AI 기술 입힌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시스템과 관련해 중요한 신고를 자동으로 선별·분류·이송하는 '차세대 AI 안전신문고'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말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장 실증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 확립'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안부는 현재 안전신문고에 접수되는 신고가 연간 1000만 건을 넘고 있으며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효율적 처리를 위한 AI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KETI 연구팀은 LG AI연구원·유라클·TTA 등과 함께 다양한 신고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안전신고 도메인에 특화된 신고 유형 분류 체계를 정립하고,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함은 물론, 국내 독자 개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접수된 신고 사진만으로 신고문을 자동으로 생성·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ETI는 자체 보유 데이터 처리·비정형 데이터 분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지식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중요한 신고 유형 선별에 활용하는 기술과, 실무자가 분류 과정에 직접 참여해 교정한 내용을 즉시 학습함으로써 분류 체계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분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실증 단계에서는 차세대 AI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진 기반 신고문 자동 생성 모델을 연동하고, 이송 분류 고도화를 지원하는 신고관리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안전신문고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연구팀은 차세대 AI 안전신문고를 통해 행정 부담과 운영 비용을 경감하고, 신고 처리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안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자동 분류된 신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기·지역·빈도별 세부적인 이슈 분석이 가능해져 선제적인 안전 예방 정책 수립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원 KETI AI데이터·보안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KETI의 AI·데이터 역량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성을 긴밀히 결합했다”며 “국정과제에 명시된 AI 안전신문고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검증된 기술을 민간 산업 영역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9 11:00주문정 기자

"필요한 식재료 추천해주네"...오아시스마켓, AI 장보기 출시

오아시스마켓이 AI 비서 '메이(MAY)'의 적용을 장보기 영역까지 전면 확장하며, 쇼핑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커머스 고도화에 나선다. 커머스 테크기업 오아시스마켓은 AI 비서 '메이'를 업그레이드하고 대화형 장보기 서비스인 'AI 장보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메이'가 기존 고객 응대 중심 기능에서 나아가,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AI 쇼핑 메이트'로 진화한 것이다. AI 장보기의 핵심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장보기'다. 고객이 앱 내에서 메이에게 “무항생제 삼겹살 보여줘”라고 말하면, 오아시스마켓이 엄선한 상품을 즉각 화면에 제시한다. 이후 고객은 추가 음성 명령이나 간단한 선택만으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처럼 검색, 탐색, 선택, 결제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복잡한 절차를 줄인 '원스톱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또한 '메이'에게 “떡볶이 레시피 알려줘”, “토마토 파스타 만들고 싶어”와 같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요리 방법을 안내하는 동시에 필요한 주요 식재료와 부재료를 함께 추천한다. 고객은 추천된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어,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 필요한 것만 빠르게 선택하는 '목적 중심 쇼핑'이 가능하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사용자 의도 이해 및 추천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은 '메이'에게 “자주 사는 상품 보여줘”라고 말하거나, 앱 내 '단골 장보기' 탭을 통해 자주 구매한 상품 목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주 4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전체 주문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반복 장보기 편의성 개선이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장보기는 오아시스마켓 앱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앱 상단 'MAY'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으며, 기존에 등록된 주소 및 결제수단이 자동 연동돼 별도의 추가 등록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AI 비서 '메이'를 통해 차세대 AI 고객센터를 선보이고, AI 무인계산기 '루트 미니'를 상왕십리역점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끈 바 있다. 이번 AI 장보기 서비스는 이러한 흐름을 잇는 것으로, 고객 서비스–매장–장보기로 이어지는 오아시스마켓만의 AI 커머스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AI 비서 '메이'가 고객 응대를 넘어 장보기까지 확장되며, 고객의 쇼핑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쇼핑 메이트'로 진화했다”며 “향후 '루트 시리즈'와의 연계를 통해 오아시스마켓의 고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더욱 차별화된 AI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7 19:50안희정 기자

삼성SDS "숙련 정비사 노하우, AI로 조직 자산 된다"

삼성SDS가 지게차 정비 현장에서 숙련 정비사만 알던 노하우를 조직 전체가 쓸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음성·텍스트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전수되던 암묵지를 시스템에 축적하고 검색 가능한 형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아나 삼성SDS MSP 사업팀 컨설턴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 혁신이 성공하려면 C레벨과 현장이 같은 언어로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렌탈 서비스 기업의 정비 지원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이 기업은 정비사가 현장에 출동하면 매번 숙련자에게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고 조치 방법을 묻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정비 노하우는 일지에 기록돼야 하지만 정비 건수 압박으로 세세한 기록이 어려웠고 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다. 정비사마다 같은 부품을 일본식·독일식 등 제각각 용어로 부르는 것도 소통과 데이터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 삼성SD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모달 정비 지원 시스템 '스냅틱스 AI'를 구축했다. 스냅틱스 AI에 사진을 올리면 지게차 부품에 특화된 객체인식 모델이 해당 부품을 탐지하고 표준 용어를 자동으로 라벨링한다. 누가 입력하든 동일한 용어로 검색·기록되는 구조다. 부품 사진 한 장만으로도 과거 정비 일지와 매뉴얼을 연동해 원인과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조상현 삼성SDS MSP 사업팀 프로는 음성 처리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정비 현장 오디오 파일을 첨부하고 요청 사항을 구두로 입력하면 사람 목소리와 기계음을 먼저 구분한다. 성대에서 시작해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 목소리와 물리적 운동에 의한 주기적 반복 패턴을 보이는 기계음의 음성학적 차이를 활용한 방식이다. 사람 목소리는 텍스트로 변환하고 기계음은 벡터로 임베딩해 유사한 과거 정비 이력을 검색하는 데 활용한다. 에이전트는 최종 답변을 내기 전 근거의 적합성을 스스로 판단해 부족하면 재검색·재생성하는 자기강화형 루프 구조를 갖췄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AI 사용 그룹과 미사용 그룹을 비교한 결과 검색 소요 시간이 43.9% 줄었고 저연차 정비사의 검색 및 문제 해결 정확도는 12.4% 개선됐다. 사용자 테스트에선 정비 시간 단축과 역량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삼성SDS의 참여형 컨설팅 프로그램 'S-VIP'를 통한 성과다. S-VIP는 제조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사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컨설팅은 세 단계로 구성됐다. 우선 삼성SDS가 고객사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정의하고 AX 수요 지점을 파악한다. 이어 워크숍으로 사용 사례를 발굴하고 AI 에이전트 도입 등 최소기능제품(MVP) 수준의 AX 서비스를 직접 구현한다. 마지막 단계에선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컴플라이언스를 설계한다. 전 과정은 3개월 이내로 완료된다. 이 컨설턴트는 "AI 혁신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모든 임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열쇠"라며 "데이터 정제·정의와 거버넌스 체계 구축까지 함께 가야 혁신이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5:42이나연 기자

[현장] "에이전트 도입 고작 5%"…삼성SDS AX센터, '실행형 AI'로 판 바꾼다

삼성SDS가 올해 새롭게 신설한 인공지능 전환(AX)센터를 주축으로 기업 업무 혁신을 위한 '실행형 AI' 전략을 가속한다. AI 에이전트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정비와 프로세스 재설계, 운영 체계 구축을 병행한다는 목표다. 홍석현 삼성SDS AX센터 그룹장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는 더 이상 단순 도구가 아니라 기업 운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를 통해 기업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그룹장은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지만 실제 업무 적용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MIT 조사에 따르면 향후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된 사례는 5%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론트오피스 영역은 비교적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백오피스와 같은 핵심 업무 영역에선 도입 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프로세스와 깊이 결합해야 하는 특성상 단순한 프롬프트 기반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 그룹장은 "기업들이 AI 도입 의지는 높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프로세스·보안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다"며 "이로 인해 조직 내부의 저항과 변화 부담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X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AI 도입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데이터 정비, 신규 데이터 적용, 보안 체계 구축 등 AI 도입의 핵심 과제를 고객과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홍 그룹장은 AX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 ▲에이전트옵스 ▲거버넌스 등을 꼽았다. 먼저 데이터 측면에선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비즈니스 맥락까지 반영해야 AI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AI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에도 데이터 정비 사업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데이터 품질과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도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기존처럼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AI를 도입할 경우 전체적인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기에,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에이전트옵스 역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단순히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설계·배포·평가·개선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야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 환경에선 에이전트 거버넌스 구축도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권한 관리, 정책 통제, 사용 이력 추적 등 관리 체계를 통해 보안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홍 그룹장은 "에이전트는 단일 성능 평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데이터·모델·프로세스 전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상담 자동화, 문서 요약 및 생성, 공공 서비스 응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삼성SDS가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정부24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민원 응답 자동화를 지원하는 등 공공 영역에서의 구축·활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AX센터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브라이틱스 AI', '패브릭스',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AX 핵심 솔루션을 통합 제공 중이다. 데이터 준비부터 AI 적용, 업무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기업 AX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 그룹장은 "AX센터는 데이터·AI·자동화를 통합해 기업 AX를 지원하고자 출범했다"며 "고객과 함께 AI 도입 전략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3:5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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