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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본의료 추진…"지·필·공의료 공백 메우고 국민 생명 지킨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AI 의료혁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AI 기본의료' 전략이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응급이송 인공지능 전환(AX)'과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AI 의료 혁신을 체감하고, 전국 어디서나 첨단 AI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생명을 지키는 AI, 모두가 누리는 의료혁신'을 목표로 한 범정부 AI 기본의료 전략이 확정됐다. 관계부처가 함께 수립한 이번 전략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적인 AI 의료혁신 디지털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의료생태계 마련 등 3대 전략과 12대 중점 추진 과제로 추진된다. 동네에서도 대학병원급 AI 진료…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 착수 우선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동네에서도 대학병원급 AI 진료가 가능하도록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일차의료 AI 지원 도구(패키지)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 지원, 진료 내용 자동 기록, 만성질환 관리 등 AI의 도움을 받는 꼼꼼한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AI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 여건상 첨단 AI 도입이 어려웠던 지역 공공병원을 위해 국가 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개소를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9개소 시범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30개소, 2029년에는 72개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지방의료원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교체해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AI 기반 첨단의료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적용해 먼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주민도 집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응급환자 골든타임도 AI로 해소에 나선다. '(가칭)응급 통합 AI 플랫폼'으로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AI 분석해 구급차가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이 늦어지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소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별 진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기 이송을 돕는 '응급의료 정보망'을 고도화하고, 환자 분류·모니터링 등 응급실 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응급실'도 개발한다. 병원 간 진료기록,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체계 마련…AI 특화병원 구축 병원을 옮길 때마다 CD로 의료영상을 복사하거나 같은 검사를 반복하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나의건강기록(PHR)'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기록과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 AI 건강비서'를 도입해 어려운 처방전과 검진 결과를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의료 현장에 AX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구축·확산하는 한편, 진료·간호·수술·원무 등 병원 서비스 전반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해 환자들이 접수부터 퇴원까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능 AI 분석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술 로봇 등 피지컬 AI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전체·세포 등 기초 바이오 데이터를 고성능 AI가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 한국형 허깅페이스(AI 모델, 학습 데이터셋,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는 글로벌 AI 공유·활용 플랫폼)와 기업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돕는 국가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혁신 신약플랫폼 등 'K-AI 신약 플랫폼'을 구축한다. 관련해 12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올해 하반기 우선 개방하고,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신약·의료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기관마다 흩어져 있던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개방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거점(허브)'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한국형 의료 AI'를 2027년부터 본격 개발해 지역 공공병원 중심으로 활용한다.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 우선 데이터 이용 제한, 유출 방지,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AI 시대에 맞게 가명정보 규제는 합리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AI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AI 윤리 지침을 마련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데이터 민감성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수요를 고려한 '(가칭)보건의료 보안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AI 의료기술 사용 보상은 기본, AI 기술 통한 의료성과도 평가·보상 검토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의료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적절한 보상 방안 마련과 지역 거점 등을 통한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선 의료 AI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AI 도입에 따른 최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개별 AI 의료기술의 사용에 보상하는 현행 방식과 함께, AI 기술의 의료성과를 평가·보상하는 체계 등을 폭넓게 검토한다. 이를 통해 병원과 의료진이 AI를 도입하면 그 혜택은 더 나은 진료로 국민에게 돌아갈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지역병원의 연구 역량과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케어·로봇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해 지역 AX 거점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병원이 AI 의료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AI·바이오헬스 분야의 해외 유수 연구자를 유치하고 국내 우수 AI 의료 융합 인재를 양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별 없는 AI 기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세계보건기구(WHO) AI 허브를 국내에 설립하고, 'AI 기본의료 모델'을 글로벌 보건 표준으로 확산시킨다. 나아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5차 세계 바이오 서밋을 계기로 '(가칭)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 등도 추진한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제까지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를 통해 각 부처의 정책방향과 주요과제를 점검했다. 이제는 실행의 시기”라며 “대책 발표는 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오늘의 논의가 일상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정책과 역량을 연결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면서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06 14:58조민규 기자

ETRI, 차세대 SDV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국내 연구진이 최근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국제표준 제정을 이끌어냈다. 또 이 표준화 논의 주도권도 확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21(SG21) 회의에서 SDV 국제표준(권고안)과 기술보고서 1건이 각각 공식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자율주행 및 차량 멀티미디어 표준화 작업반(Q10/21) 신규 국제 의장(라포처)도 배출했다. SDV는 기본 하드웨어에 콘텐츠를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다. 그동안은 국제적으로 통일된 SDV 표준이 없었다. ETRI가 개발한 권고안은 ITU-T가 제정한 SDV 첫 국제표준이다. SDV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과 서비스 관리 기능, 차량 안팎을 연결하기 위한 기능 및 기술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이와함께 제정된 기술보고서는 SDV의 개념과 핵심 기술, 국내외 산업 동향, 국제표준화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권고안이 SDV 구현을 위한 공통 설계도라면, 기술보고서는 SDV 산업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표준 개발 주도는 김성한 ETRI 책임연구원이 SG21 권고안 에디터, 홍정하 책임연구원이 기술보고서 에디터를 각각 맡아 주도했다. Q10/21 작업반은 자율주행, 차량 인공지능(AI), 차량 멀티미디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차홍기 실장은 자율주행 기준인 SAE 인터내셔널 자율주행 레벨 표준(J3016) 에디터를 맡고 있다. ITU-T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활동해 온 자율주행 국제표준 전문가다. 차 실장은 "자동차 부품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확보하게 됐다"며 "제조사 간 규격 차이에 따른 개발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간 서비스 호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06 14:55박희범 기자

뉴타닉스, 韓 공공 AI 시장 공략…'프리즘 센트럴 7'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뉴타닉스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보안성을 공식 검증받고 국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AI 워크로드, 쿠버네티스 환경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앞세워 공공기관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이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공공기관이 도입하는 IT 제품의 보안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프리즘 센트럴 7은 국내 공공기관 도입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최근 AI 서비스 도입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GPU 기반 연산 자원과 AI 워크로드 관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보안과 안정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프리즘 센트럴 7은 단일 플랫폼에서 인프라 운영과 AI 워크로드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즘 센트럴 7은 여러 뉴타닉스 클러스터를 하나의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동화 기반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GPU 자원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AI 연산에 활용되는 GPU 사용 현황과 성능, 할당 상태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또 프리즘 센트럴 7은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연계해 쿠버네티스 기반 AI 애플리케이션과 컨테이너 워크로드 운영도 지원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환경을 뉴타닉스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상 방화벽을 제공하는 '플로우 네트워크 시큐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통합 스토리지인 '뉴타닉스 통합 스토리지'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 환경에서 인프라 운영 복잡성을 줄인다는 목표다. 뉴타닉스는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공공기관이 복잡한 인프라 관리 대신 AI 모델과 데이터 활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은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 검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고 국내 공공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4:06한정호 기자

자녀 출입국 증명서도 '정부24'서 발급…부모 방문 부담 줄인다

정부가 미성년 자녀의 증명서를 부모가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비대면 행정 체계 강화에 나선다. 해외 체류자와 맞벌이 가구가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자녀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부터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에 관한 증명서'를 정부24에서 신청·발급할 수 있는 온라인 대리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려면 부모가 주민센터나 출입국사무소 등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에 해외에서 체류 중인 가족이나 근무시간 중 기관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구 등이 서류 발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부모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국내외 어디서든 정부24를 통해 자녀의 출입국 사실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녀와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학업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할 때도 별도 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친권 정보 검증 체계'를 적용했다. 부모가 자녀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출입국 사실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행정망 시스템이 해당 서류와 공공마이데이터를 연계해 친권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검증을 마친 뒤 최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정부24는 앞서 지난 6월 12일부터 장애인 증명서 발급과 여권 재발급 신청 등을 대상으로 '미성년 자녀 제증명 온라인 부모 대리 발급' 시범 서비스도 운영했다. 시범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약 7주 동안 장애인 증명서 2654건과 여권 재발급 신청 4167건 등 총 6821건이 차질 없이 처리됐다. 행안부는 이번 출입국 사실증명서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미성년자 관련 수요가 많은 민원 서비스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온라인 부모 대리 발급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정부24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로 해외 체류나 바쁜 일상으로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국민도 자녀의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국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인공지능(AI) 혁신 혜택을 누리는 'AI민주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3:43한정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신임 대표 선임…"AI 전환 선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재한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업·공공 고객 AI 전환(AX)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6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재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클라우드인프라·디지털전환(DX)부문장과 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화를 이끌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합류 이전에는 카카오 시스템엔지니어링 리더를 맡아 카카오톡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을 담당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주력 사업인 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GPUaaS를 중심으로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AX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를 선도하며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3:35한정호 기자

LGU+, 2분기 영업익 3445억원...전년비 13.1%↑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감소했고, 영업익은 1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EBITDA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조348억원, EBITDA 마진율은 33.6%로 1.2%p 상승했다. 2분기 모바일 부문 전체 매출은 가입 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한 1조 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5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성장한 3146만 7000여개로, 2분기에 총 53만 6000여개의 가입 회선이 순증했다. MNO 가입회선은 2244만 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902만 5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0.4%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대비 6.9% 늘어난 954만 8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9%로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기존 53종의 5G·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선보이고, 한 번의 신청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 유무선 결합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올인원' 상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회사는 요금제와 가입 구조를 단순화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정적인 통신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2분기 3만 8000명이 순증했으며, 전년 대비 3.6% 늘어난 567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IPTV 수익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7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57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분야 가입자 잠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AIDC 사업은 코로케이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241억원을 달성해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등을 포함하는 솔루션 부문 매출은 중계메시징 매출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같은 기간 0.2% 상승한 2057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지방 거점 구축 전략도 병행하며 AID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전년 중간배당금 대비 약 8% 증가한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배당금은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0:16홍지후 기자

AWS, 클로드 코드·오픈AI 코덱스와 AI 코딩 보안 서비스 연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앤트로픽, 오픈AI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코딩 보안 서비스를 개발자 워크플로 전반으로 확대한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 확산이 빨라지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점을 탐지·보완하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AWS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앤트로픽, 오픈AI와 AI 코딩 보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WS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등 AI 코딩 환경에 AWS 컨티뉴엄을 통합 제공한다. AWS 컨티뉴엄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취약점 후보를 찾아내고, 이를 고객의 AWS 환경 정보와 연결해 실제 위험도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단순히 코드상 결함 가능성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설정값, IAM 정책, 네트워크 구조, 외부 노출 여부 등을 함께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같은 AI 코딩 도구 안에서 보안 검증 결과를 반영한 코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코드 작성 뒤 별도 보안 도구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후 보안팀과 개발팀이 다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절차가 개발 환경 안에서 한층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AWS는 특히 최신 AI 모델의 성능 향상만으로는 기업 보안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실질적인 위험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AWS 컨티뉴엄은 여러 모델과 도구를 엮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역할을 맡아 탐지, 우선순위화, 검증, 수정 제안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AI 코딩 시장 경쟁이 생산성 중심에서 보안 중심으로 확장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개발 속도는 높아졌지만, 부정확하거나 취약한 코드가 함께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느냐보다, 누가 더 안전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맞는 코드를 제안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WS 입장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코딩 도구가 확보한 개발자 접점에 자사 보안 서비스를 연결함으로써 AI 개발 생태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로서 축적한 고객 환경 데이터와 운영 맥락을 보안 분석에 접목해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초기 설계 파트너로 참여한 리비안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리비안은 AWS 컨티뉴엄이 소스코드와 기업 내부 지식을 연결해 실제로 의미 있는 보안 취약점을 가려내고, 심각한 문제를 더 빠르게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쳇 카푸어 AWS 검색·보안·옵저버빌리티 부문 부사장은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악용한 공격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며 "AWS 컨티뉴엄은 탐지부터 검증, 수정, 복구 과정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라고 설명했다.

2026.08.06 09:06남혁우 기자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전해질 생산시간 67% 단축…"AI데이터센터 활용 가능"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에서 전해질 생산시간을 67% 단축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기술 개발은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전해질을 담는 탱크만 크게 만들면 저장 용량도 쉽게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배터리 '연료' 역할을 하는 바나듐 전해질을 최적 상태(V3.5+)로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연구팀은 화학 반응으로 전해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목 구간(V4.1 지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부분을 백금-탄소(Pt/C) 촉매를 이용한 촉매 환원 공정으로 해결했다. 실험결과 V3.5+전해질 생산 시간은 기존대비 67% 단축됐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잔류 옥살산(불순물)도 함께 제거됐다. 같은 촉매로 2,50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전해질을 생산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슈 34 표지논문으로도 공개됐다. 김희탁 교수는 "새로운 설비나 소재 합성 없이 기존 촉매 그대로 사용해 현재의 바나듐 전해질 생산 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도 생산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롯데케미칼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8:52박희범 기자

우본, 산업은행과 1조원 규모 AI인프라 펀드 조성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산업은행과 1조원 규모 AI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국가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산업은행과 AI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협약식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본부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AI 인프라 관련 우량 프로젝트 발굴, 공동투자 등 금융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본은 산업은행과 1조 원 규모 AI 인프라 펀드를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본은 국민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으로써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5 17:53홍지후 기자

컨텍 자회사 TX스페이스, KSAT 위성 안테나 6기 수주

우주 지상국서비스 전문기업 컨텍은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TX스페이스가 KSAT로부터 위성 안테나 6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액은 계약상 비공개 조건이다. KSAT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우주 지상국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으로 전 세계 28개 거점에서 300기 이상의 지상국을 운용한다. 1967년부터 우주지상국서비스를 시작했다. TX스페이스는 최근 플래닛 랩으로부터도 위성 안테나를 수주했다.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을 초과, 2027년 계약대기 상태인 글로벌 기업이 있을 정도로 주문이 증가세여서, 내년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컨텍은 지난달 초 KSAT을 방문, 우주지상국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 이후 계약에 가속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8박희범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AI 역량 더해 맞춤형 서비스 국민께 제공"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을 전면 확대한다. 국민 대상 AI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AI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AI·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한 정부 혁신 방안을 올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원 서비스부터 공직 업무, 재난안전 대응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에 집중한다.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와 개인별 혜택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AI 맞춤형 서비스 'AI 국민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두의 토론회', '모두의 광장' 등을 통해 국민 참여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공직사회 AI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과 인력을 국정 현안에 맞게 신속히 재편하는 한편 AI 역량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유능한 정부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활용 환경에서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본격화한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따른 범부처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산업 육성과 연계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올 상반기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대 성과도 소개했다. AI 국민비서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했으며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특별 포상도 실시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장관은 "전략적 정부 조직 기반 위에 AI 역량을 더해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5 16:56한정호 기자

임대료만 1조 달러…AI 인프라 경쟁에 빅테크 부담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앞으로 부담해야 할 임대료가 1조 달러(약 1425조 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이 공시한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약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다. 대부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확보 관련 계약이다. 미개시 리스는 계약을 맺었더라도 실제 사용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재무상태표상 리스부채로 바로 반영되지 않는 리스를 뜻한다. 회계상 자산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리스부채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이 이미 상당 부분 확정됐지만 현재 재무제표상 지표에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들 5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리스부채는 2850억 달러(약 406조1250억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로 기존 리스부채의 약 3.8배에 이른다. 다만 미개시 리스는 장래 지급할 총액이고 재무제표상 리스부채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빅테크가 대규모 장기 계약에 나서는 배경에는 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있다. 생성형 AI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학습·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서버 수용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서비스 출시와 확장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주요 기업이 장기 리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용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단순 투자 계획을 넘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수요가 예상대로 빠르게 늘어나면 데이터센터 선점은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요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익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이 실적에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치가 AI 경쟁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AI 투자는 반도체 구매나 연구개발비 증가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 장기 리스 계약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올리버 와이먼의 믹 몰로니 파트너 겸 보험·자산운용 부문 글로벌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위험이 리스, 자체 설계 반도체, 장기 전력 약정 등 다양한 형태로 대차대조표 안팎에 누적되고 있다"며 "각 빅테크는 고설비 가동률, 전력 수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이를 아직 충분히 가격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경쟁은 기술력 대결을 넘어, 막대한 인프라 비용과 리스크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2남혁우 기자

챗GPT가 우리 데이터로 답한다…빅밸류, GEO 전략 본격화

사람보다 인공지능(AI)이 먼저 정보를 찾아 답하는 시대에 맞춰 빅밸류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본격화했다. 빅밸류는 전국 사업자·상권·의료 등 20개 카테고리에 걸친 약 515만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빅밸류는 자사 데이터를 검색엔진과 AI가 읽을 수 있게 구조화함으로써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자사 데이터가 답의 출처로 등장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챗GPT 등에 "성수동 카페 매출이 어떻게 되지?"라고 물으면 AI가 빅밸류 데이터를 근거로 답을 만들어 보여주는 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빅밸류 홈페이지는 광고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최근 3개월 만에 월 순사용자가 974명에서 185배 늘어난 약 18만 명을 기록했다. 사람의 검색 방문이 하루 약 5500건인 데 반해 AI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가는 '실시간 인용'이 하루 약 4100건에 달했다. AI가 나중에 답하기 위해 데이터를 미리 담아가는 '색인 수집'은 하루 약 10만 건이며 최근 한 달 AI 실시간 인용은 직전 달보다 약 60% 늘었다. 빅밸류는 이같은 흐름을 'B2AI(Business to AI)'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니라 기업이 상대해야 할 첫 번째 고객으로 보고 AI를 통해 들어오는 수요를 자사 데이터 상품·서비스로 잇겠다는 것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가 사람보다 먼저 정보를 찾는 시대에 우리 데이터가 AI에게 얼마나 잘 읽히느냐가 곧 경쟁력"이라며 "데이터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가장 먼저 닿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6:36이나연 기자

디노티시아, FMS서 씨홀스 AI 스토리지로 'AI 어플리케이션 상' 수상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글로벌 메모리 행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디노티시아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6(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자사 '씨홀스 AI 스토리지(Seahorse AI Storage)'가 베스트 쇼 어워즈(Best of Show Awards)의 AI 어플리케이션 상(AI application Awar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씨홀스 AI 스토리지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검색·활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분석부터 벡터 변환, 검색, 서비스 연동까지 통합 제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검색증강생성(RAG) 및 AI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의미 기반 벡터 검색과 키워드 검색 방식을 병행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에이전트 지식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검색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검색 결과는 원문 출처와 연결돼 답변의 근거 확인이 가능하다. 디노티시아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성장상(Startup Business Growth Award)'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디노티시아는 행사 기간 현장 부스에서 씨홀스 AI 스토리지와 함께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기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칩을 탑재한 가속기 카드를 전시했다. VDPU 칩 실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노티시아는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Ai4 2026' 한국관에도 참가해 씨홀스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수상은 씨홀스 AI 스토리지가 데이터 저장 및 검색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2026.08.05 15:19전화평 기자

TTA, 제조 특화 AX 인증 서비스 시행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조 특화 AX 인증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제조 AI 데이터 구축부터 AI 개발, 운영에서 품질과 신뢰성 확보 등을 포괄하는 제조 분야 AX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증은 제조 분야 특화 AI 전주기 통합 인증 체계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다. 인증 항목은 데이터·인공지능·품질 관련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주요 적용 내용으론 AI 데이터 품질에 관한 국제표준(ISO·IEC 25012, ISO·IEC 25024 등), 인공지능·인공지능 시스템 테스트에 관한 국제표준(ISO·IEC 25059, ISO·IEC TS 42119-2 등), 제조 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ISO 22400, IEC 62264 등)이 포함된다. 제조 데이터 수집·전처리부터 AI 모델 개발, AI 솔루션 배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단일 AI 기능이나 일부 데이터 품질 검증에 머물지 않고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AI의 신뢰성과 품질을 전주기에 걸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인증은 제조 산업 현장에서 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AI 전주기 품질 인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4:26홍지후 기자

파두, FMS 2026서 Gen6 실물 SSD 첫 공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파두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FMS 2026(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파두 2.0' 비전을 선포하고 AI 데이터센터 특화 솔루션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이지효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낸드 메모리와 스토리지 중요성을 언급하며 차세대 주력품 Gen6 컨트롤러 우수성을 강조했다. 남이현 대표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파두의 3대 목표로 ▲SSD 시장 선도 ▲차세대 AI 요구에 맞춘 낸드 기반 혁신 ▲고객 최상 지원을 제시했다. AI 수요 확장에 맞춰 컨트롤러 제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Gen7 컨트롤러 출시 일정도 공개됐다. 파두는 AI 추론에 최적화한 디코드 엔진을 적용한 Gen7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고, 2028년 고객사 샘플링을 시작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자사 Gen6 컨트롤러를 탑재한 실물 SSD 제품을 최초로 전시하고 기술을 시연했다. Gen6 컨트롤러는 기존 Gen5 대비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데이터센터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지원한다. Gen6 컨트롤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남이현 대표는 "낸드플래시 및 SSD 선도 기업이 한 데 모이는 세계적 무대에 올라 파두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 로드맵과 솔루션을 알려 신규 고객 발굴과 성장 기회로 삼겠다"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파두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1:06전화평 기자

방송영상 AI 학습 데이터 117만 건, 국민에 개방

방송영상 이미지와 배경, 인물, 한글 서체와 자막 등 우리나라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방송영상 데이터 117만여 건이 국민에 개방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일부를 교육 연구용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을 통해 정식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은 관련 개발자와 국민이 제공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보안 통제 환경으로, 사전에 안심 구역에 대한 이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AI 학습용 데이터로 방송영상에 대해 많은 수요가 있었으나 지식재산권, 초상권, 인접권 등의 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개발자들이 걱정 없이 고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는 ▲영상 이미지 이해 및 설명 ▲배경 및 인물, 객체 생성 ▲제작 환경 고도화 분야에서 배경, 인물, 객체, 서체, 자막 등 10개 유형으로 총 117만여 건이 제공된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방송영상은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고도의 제작 기술과 전문성이 집약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송영상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8.05 11:01박수형 기자

마이크로칩, 마이크론과 'PCIe Gen 6 스토리지 아키텍처' 시연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이 마이크론과 협력해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Switchtec PCIe Gen 6' 스위치 제품군과 '마이크론 9650 NVMe SSD'를 결합한 엔드투엔드 PCIe Gen 6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FMS2026(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진행된다. 마이크로칩의 Switchtec Gen 6 PCIe 스위치가 호스트 프로세서와 마이크론 9650 SSD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로 작동해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PCIe 6.0 기술은 레인당 64 GT/s(초당 기가트랜스퍼)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PCIe 5.0 대비 대역폭이 2배 증가한 수준으로,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 처리에 적합하다. 마이크로칩의 Switchtec Gen 6 PCIe 스위치는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술로 제조된다. 멀티캐스트 기능과 고급 오류 격리 기능,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기반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브라이언 맥카슨 마이크로칩 부사장은 "마이크론과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사례"라며 "고대역폭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하트 마이크론 수석 디렉터는 "이번 조합은 스토리지 처리량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이는 효율적인 데이터 이동을 구현한다"라고 밝혔다.

2026.08.05 10:26전화평 기자

스페이스X, AI 매출 247% 급증…대규모 투자에 주가는 하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AI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AI 매출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지만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담이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스페이스X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AI 부문 매출은 25억 6100만달러(약 3조 6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AI 솔루션·인프라 사업 확대와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생성형 AI 모델 '그록'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구독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AI 부문 영업손실은 12억 5700만 달러(약 1조 7900억원)를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49% 줄였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1억 46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확대와 AI 인프라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2분기 전체 설비투자(CAPEX)는 183억 6900만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158억 2800만달러가 AI 부문에 투입됐다. 전체 설비투자의 약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AI 컴퓨팅 규모는 1.4기가와트(GW)로 확대됐다. 스페이스X는 2분기 14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AI 기업용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AI 코딩 플랫폼 '커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신 AI 모델 그록 4.5를 공개하는 등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예상보다 큰 AI 투자 규모를 부담으로 받아들였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장에서 125.33달러로 9.43% 상승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7~8% 하락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AI 모델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5 10:15이나연 기자

이노그리드, 킨텍스 클라우드 인프라 안정성 높인다…이중화 체계 강화

이노그리드가 킨텍스 클라우드 인프라의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이중화 구축에 앞장선다.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과 데이터 저장·보호 체계를 통합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고가용성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킨텍스 통합 스토리지 및 DBMS 이중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전용 스토리지와 DBMS를 이중화해 장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킨텍스는 전산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VM웨어와 레드햇 계열 솔루션 등 외산 대안을 검토한 뒤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전체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 위에 스토리지와 DBMS의 고가용성 구조를 추가해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노그리드는 운영 서버와 대기 서버를 연결한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적용하고 데이터 복제·동기화 체계를 구축해 장애 발생 시 대기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전용 스토리지와 오라클 DB 저장소도 이중화한다. 특정 저장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요 서비스 영향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유실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보호 체계도 함께 강화한다. 통합 DBMS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생성·보관·관리하는 키 관리 환경을 구축해 보안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서버와 스토리지, DBMS, 데이터 동기화 및 보안 솔루션을 기존 클라우드 운영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축 과정에선 기존 업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애 전환과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 연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클라우드 가상화 인프라부터 데이터 저장, DBMS, 보안까지 연결된 고가용성 운영 환경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컴퓨팅·스토리지· DBMS와 데이터 보호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기존 운영 환경과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전환하고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운영·보안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과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0:1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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