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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서비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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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 한국중부발전에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공공 AX 박차

제논이 '액셔너블 인공지능(AI)'의 첫 상용화 사례를 창출하며 공공 AI 전환(AX) 이정표를 제시했다. 제논은 한국중부발전에 자사 실행형 AI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제논은 향후 기업 AX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액셔너블 AI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AI 솔루션으로 원에이전트를 공개한 바 있다. 액셔너블 AI는 단순히 정보를 찾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완결하는 차세대 AI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비전을 발전사 업무 환경에서 실증하고 상용 운영 단계로 확장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중부발전의 실행형 AI 에이전트는 간단한 명령만으로 복잡한 업무를 완결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자동화할 수 있는 기본 프롬프트를 제공한다. 읽지 않은 메일 및 검색한 메일을 읽고 요약하는 기능을 비롯해 ▲메일 작성·답장·전달 ▲일정 조회 및 요약 ▲일정 등록·수정·삭제 등 반복적이고 소요 시간이 큰 업무를 폭넓게 처리한다. 자연어 기반 지시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대화하듯 AI에게 명령하면 에이전트는 의도를 이해해 즉시 실행한다. 복잡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고 과정을 시각화해 결과 도출 과정을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신뢰성도 함께 확보했다. 업무 편의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보고서 작성 결과나 소스코드 출력, 브라우저 기반 작업 등 다양한 산출물을 우측 확장 화면에 분리해 표시하도록 UI를 개선해 사용자가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환경은 공공 업무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PC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치형으로 제공되며 가상화 서버 인프라를 활용한 자동 업데이트 체계를 통해 별도의 조치 없이도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또 한국중부발전 기존 통합 인증 체계를 연동해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차 사업에서 구축한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도 병행했다. 한국중부발전 특화 AI 서비스 '하이코미'의 성능 강화는 물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구성, API 활용 및 디버깅 등 전반적인 기술 교육을 진행해 한국중부발전 내부 AI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한국중부발전 실행형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 개시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첫 번째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형 AI 시장 리더로서 고객사의 실질적인 AX 성과 창출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1.03 17:21한정호 기자

에스넷그룹, 2026년 조직개편 단행…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사장 선임

에스넷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주요 보직에 발탁하는 인적 쇄신에 나섰다. 에스넷그룹이 역량과 전문성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를 골자로 2026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김형우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금융·통신 분야에서 마케팅과 영업 전략 등 핵심 사업을 두루 경험했으며 자회사 굿어스스마트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전략적 통찰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등 미래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굿어스스마트솔루션 대표에는 중국법인장을 지낸 이준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에스넷 부문은 금융·기업 중심의 핵심 사업을 재정비하는 한편 AI·사물AI(AIoT)·클라우드 등 그룹 차세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사 기술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기술센터와 프로젝트 수익성을 관리하는 PM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과 사업이 함께 움직이는 실행 중심 체계를 강화했다. 인성·유통 부문은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해 사업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영업과 기술 조직을 사업부 단위로 통합했으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손익과 실적에 기반한 책임경영 체제가 강화되고 계열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영진 구성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조직 전반의 실행력과 사업 경쟁력이 제고되며 성과 중심 인사 기조가 정착되면서 임직원에게는 '성과를 통한 성장'이라는 명확한 경로를 제시하고 조직 역량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성과로 검증된 내부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해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에스넷시스템 △ 사장 김형우 △ 사장 김기철 △ 전무 이창규 △ 상무 이경진 △ 상무보 김원진 △ 상무보 박동찬 ■ 굿어스 △ 전무 유일영 ■ 굿어스데이터 △ 부회장 전상현 △ 전무 현문환 △ 상무 추창호 △ 상무 박미나 △ 상무보 황경혜 △ 고문 이진철 ■ 굿어스스마트솔루션 △ 부사장 이준호 △ 상무 김우락 ■ 인성정보 △상무보 백선 ■ 아이넷뱅크 △상무보 최은석

2026.01.03 08:00남혁우 기자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착수…4273억원 투자 의결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연산 인프라를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삼성SDS는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4천273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안건 의결에는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취득가액은 건물과 설비 투자 금액으로, 향후 수요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데이터센터는 2024년 12월 이미 취득한 구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SDS는 앞서 2024년 11월 삼성전자로부터 경북 구미 1공장 일부 부지를 매입하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설계와 디자인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AI 연산을 고려해 냉각 효율을 높인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등 ESG 기준을 충족하는 고효율 인프라로 구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관계사의 AI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연산 내재화로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SDS는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등 AI 인프라 기반 대외 사업 확대에도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시상 공사 완료 및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삼성SDS는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투자를 통해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중장기 성장 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투자는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장기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큰 그림과 맞닿아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2 18:00한정호 기자

KT, 2월말까지 로밍 데이터 추가 제공

KT가 겨울방학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로밍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2월28일까지다. KT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을 위해 '함께쓰는로밍' 상품에 데이터를 최대 6GB 추가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6GB(기존 4GB+2GB, 3만3천원) ▲12GB(8GB+4GB, 4만4천원) ▲18GB(12GB+6GB, 6만6천원)로 이용할 수 있다. 만 34세 이하 고객 전용인 'Y함께쓰는로밍' 상품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7GB(5GB+2GB, 1만9천800원) ▲13GB(9GB+4GB, 2만6천400원) ▲19GB(13GB+6GB, 3만9천600원)로 이용 가능하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하면 '중국·일본 알뜰로밍' 상품에 데이터 0.5GB와 음성통화 30분이 추가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데이터 3GB와 음성통화 30분을 2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국내 통화료 수준이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 대상국을 지난해 12월1일부터 기존 6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했다. 추가된 6개국은 ▲동유럽(보스니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아시아(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안심로밍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 수준의 통화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KT는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2 10:57박수형 기자

소프트뱅크, 오픈AI에 57조원 투자 완료…지분율 10% 상회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약속했던 400억 달러(약 57조원) 투자를 모두 완료했다. 이번 투자로 오픈AI 핵심 주주로 올라서며 AI 인프라와 생태계 전반에 대한 대규모 베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1일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대한 투자 약정 잔금인 220억~225억달러를 납입하며 총 4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이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해 4월 8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한 데 이어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100억 달러를 추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오픈AI 기업가치를 2천600억달러(약 376조원)로 평가한 조건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후 오픈AI의 기업가치는 급격히 상승해 10월 기준 5천억 달러(약 723조원)까지 치솟았으며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조 달러(약 1천447조원)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오픈AI 지분율 10%를 넘기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영리 오픈AI 재단에 이은 주요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공익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기업 구조를 개편하며 MS와 재단의 지분율을 각각 27%, 26%로 조정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이던 약 58억 달러(약 8조4천억원) 규모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 당시 손정의 회장은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의 일부는 소프트뱅크·오픈AI·오라클이 공동 추진하는 미국 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전문 투자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 달러(약 5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26.01.01 09:30한정호 기자

"육안으론 못 잡는다"…번개장터, '슈퍼 페이크' 주얼리 위조 시장 실태 공개

금 시세 상승과 함께 주얼리가 위조 거래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하면서, 위조 기술도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글로벌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번개장터의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조품 시장의 최신 흐름을 분석한 '2025 FAKE REPORT by Corelytics™(이하 페이크 리포트)'를 발간했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리포트는 '슈퍼 페이크 주얼리의 역습'을 테마로, 전문가조차 육안 구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해진 위조 주얼리 시장의 진화 양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번개장터 검수팀과 자회사인 인사이트 뷰테크가 확보한 약 27만 건의 검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식재산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기준 위조 상품 적발 규모 4천61억 원 중 주얼리 품목이 약 92%(3,762억 원)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품목별 적발액 1위에 올라섰다. 번개장터는 금 시세 상승과 함께 주얼리가 위조 거래의 주 타깃이 된 상황을 이번 리포트의 첫 번째 분석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리포트에는 번개장터 내부 검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조 의심 사례가 가장 많이 확인된 주요 품목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위조 적발이 빈번한 대표 사례로는 C사의 나사형 팔찌가 꼽혔으며, 해당 제품은 내부 홀 가공과 실루엣 등 공정 전반이 정밀하게 재현되어 육안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사의 시그니처 패턴 링은 0.1mm 단위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모방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D사의 크로스 팬던트는 천연석 대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고정밀 가품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리포트에는 정품 부품과 비정품 요소를 혼합해 눈속임을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위조 유형 등 최근 확인된 주요 위조 패턴이 상세히 담겼다. 번개장터는 위조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일반적인 육안 검사만으로는 판별의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는 시장 실태를 짚으며 과학적 검수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정밀한 위조 실체 규명이 가능한 배경에는 번개장터의 융합 과학 검수 솔루션인 'Corelytics™(코어리틱스)'가 있다. 자회사 인사이트 뷰테크의 비파괴 성분 분석 기술에 AI 모델 및 휴먼 인사이트를 결합한 이 솔루션은 금속 원소 조성과 미세 성분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검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화된 다단계 검수 프로세스를 통해 내부 기준에 따른 검수 정확도는 99.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가품 판정이 완료된 거래의 누적 규모는 2천370억 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술력은 번개장터가 구축해온 검수 인프라를 통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정품 검수와 클리닝을 결합해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코어리틱스의 정밀 분석 기술을 전 공정에 도입해 검수 신뢰도를 고도화했다. 현재 서울 성수동에 제1·2 검수센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검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군 번개장터 검수본부장은 “과거의 위조가 단순한 '흉내'에 가까웠다면, 최근 주얼리 위조는 정밀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중고 거래의 신뢰는 눈에 의존한 감각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로 검증되는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뷰테크의 김지나 대표(번개장터 과학검수총괄)도 “최근 위조품은 정품의 구조적 특징과 미세한 성분 차이까지 정교하게 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육안 검수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코어리틱스를 통해 위조 시장의 진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어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1 15:05안희정 기자

2025년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1536억원…AI가 판 키웠다

2025년 한 해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도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공공 IT 조달 구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한 해 공공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규모는 총 565건, 약 1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38건, 854억원과 비교해 계약 금액 기준 약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280건,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조달 절차를 약 2주 내외로 단축하고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을 허용해 행정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끈 핵심은 융합서비스다. 올해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14건에 554억원으로, 지난해 6건에 7억7천만원과 비교해 금액 기준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융합서비스에는 ▲KT AI 스튜디오 ▲LG CNS DAP MLDL AI 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플랫폼 등 약 20여 개 AI 기반 서비스가 등재돼 있다.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SaaS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IaaS 계약은 277건,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SaaS는 216건, 106억원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성장 속도는 AI 융합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58건, 304억원을 기록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활용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전체 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계약 규모는 302건, 1천172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고르게 확산됐다. 이같은 실적은 공공 IT 도입 방식이 구축형·시스템 통합(SI) 중심에서 서비스 기반 직접 계약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기반 융합서비스의 급성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와 지능형 서비스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구매 확대, 절차 간소화, 중소 SW·SaaS 기업의 진입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SaaS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수록 제도 정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실적은 공공부문 AI·클라우드 전환이 실제 계약과 예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융합서비스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제도 안정화와 민간 기업 참여 확대가 공공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0:22한정호 기자

"대한민국 AI 전략 핵심은 현장"…국가AI전략위, 자문단에 '행동계획' 공개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실행 중심의 세부 전략을 민간 전문가들과 점검하며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은 위원과 분과, 자문위원들이 지난 3개월간 매주 논의를 거쳐 만들어 온 결과물"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결되는 이 자문단 네트워크가 국가 AI 전략 수립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위원회 자문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설명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원장과 태스크포스(TF) 리더,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동시에 350개 기관·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웨비나도 병행해 참여 폭을 넓혔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단은 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사회 전반에서 추천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분과 및 TF 논의에 참여하며 행동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기술혁신·인프라 분과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활용 전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지역 단위 강소형 데이터센터를 병행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대학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제조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제조 경쟁력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제조 데이터를 결합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제조 AI 풀스택을 수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AX 분과는 AI 네이티브 정부 구현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공무원 업무 전반에 AI 비서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공동 플랫폼과 AI 통합 민원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통합과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창발하는 주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데이터 분과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과 함께 개인정보·저작물의 AI 학습 활용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원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전제로 한 AI 특례 제도 도입과 저작물 활용에 따른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 분과는 AI 기본사회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노동·복지·돌봄 등 국민 접점이 큰 영역에 AI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기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AI 역량 강화를 통해 포용적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대한민국 AI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해외 AI 기술이 국내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협력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제 표준 논의, AI 특화지구 조성, ODA 연계 펀드 등 글로벌 협력 과제들을 행동계획(안)에 포함했다. 과학·인재 분과는 AI를 과학 연구의 동반자로 활용하는 과학 AI 전략을 제시했다. AI 연구동료 개발과 국가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바이오·제조·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AI 융합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AI 중심 대학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해 인재 생태계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국방·안보 분과는 국방 최고AI책임관(CAIO) 신설과 국방 AI 위원회 구축을 통해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국방 특화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보안 TF는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점검 체계 도입을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 행동계획(안)을 공개하고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접수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350개의 기관·단체에 행동계획(안)을 안내해 의견 회신 등 참여를 독려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문단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성과"라며 "정책 현장과 가장 가까운 전문가들의 지혜와 협력이 있어야만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정책이 다시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각계 주요 단체와 기관들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7:37한정호 기자

"큰 모델보다 쓰임새"…네이버클라우드, 옴니모달 AI 전략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가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을 넘어 텍스트·이미지·음성·도구 활용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는 '옴니모달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현실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대국민 발표회'에서 옴니모달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을 제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단일 모델에서 처음부터 함께 학습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와 복합 추론 능력을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씽크' 두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8B급 옴니모델은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멀티모달 입력을 단일 모델 구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이미지·음성을 각각 다른 모델로 처리해 결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하나의 의미 공간에서 학습해 응답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모델을 시작점으로 삼아 데이터 확장과 학습 고도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32B급 씽크 모델은 옴니모달 입력을 바탕으로 추론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 이해, 음성 대화,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해 복합적인 요청을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구현하며 수학 문제 풀이나 시각 정보 기반 추론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부스에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한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도 공개됐다. 이미지 촬영만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AI 수학 에이전트, 민원 행정 상담을 돕는 AI 아바타, 법률 상담 챗봇, 감정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 케어 아바타 등 공공·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파라미터 경쟁보다는 작은 모델을 촘촘하게 다져 키운다는 전략이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비용과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8B·32B급 모델에서 옴니모달 구조와 추론 성능을 충분히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모델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 및 공공 영역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농기계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음성·시각·공간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옴니모달 AI는 단순히 모델을 크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맥락을 얼마나 정교하게 이해하느냐가 핵심"이라며 "8B급 모델부터 차근차근 고도화해 나가며 산업과 일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옴니 AI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4:40한정호 기자

"남은 데이터 다음 달로"…이주희 의원, 잔여 데이터 이월 법안 발의

앞으로는 사용하고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이용하지 못하고 자동 소멸하는 데이터 구조는 이용자에게 불리한 계약 관행”이라며 “데이터 이월과 공유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고,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은 계약 과정에서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으로,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통신 시장 제도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에 따른 스마트폰 요금제는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때문에 잔여 데이터 소멸로 인한 불필요한 통신비 부담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데이터 제공 계약에서 이용자의 데이터 이월·타인 제공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토록 한다. 무제한 요금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이미 '내돈내산 데이터 내맘대로' 서비스 도입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거론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남인순·김현·문진석·윤종군·이훈기·장종태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진보당 손솔·전종덕·정혜경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2025.12.30 09:57홍지후 기자

국가유산청, 디지털 데이터 20만 건 추가 개방…총 68만 건 무료 이용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면 개편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20만 건의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총 68만 건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고학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AI) 대화 로봇 서비스인 '한국고고학 사전'도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데이터 추가 개방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UI/UX 개선 및 검색 기능 고도화를 단행했으며, 자연유산 3D·영상과 3D 에셋 등 신규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추가된 데이터에는 복원 및 보존 관리를 위한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와 콘텐츠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국가유산 3D 에셋',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이미지와 도면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메뉴를 통한 특화 콘텐츠도 제공된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세부 시설을 확인하는 '조선시대 정치국방', 해양유산과 전통선박을 살펴보는 '해양유산 전통선박' 등이 신설됐다. 또한 WebGL 기술을 활용해 산불로 소실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등 재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3D로 확인하는 '기억유산', 명승과 천연기념물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한국의 자연유산' 코너도 마련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협업해 도입한 '한국고고학 사전'은 고고학 전용 AI 서비스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답변을 생성하며, 구석기·청동기 시대 정보를 요약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해 연구 및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품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흐름에 맞춰, 국가유산 원형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K-헤리티지'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K-컬처'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0 09:30정진성 기자

카페24, 모객 돕는 이벤트 기획·제안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가장 큰 고민인 '이벤트 기획'과 '복잡한 설정'을 해결해 줄 똑똑한 조력자가 나타났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쇼핑몰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이벤트를 제안하고,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실행 설정을 완료해주는 '카페24 PRO 프로모션 제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온라인 사업자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어도 '어떤 상품을 묶을지, 할인율은 얼마가 적당할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등의 문제로 막막함을 겪어왔다. 이제는 카페24 시스템이 80여 개의 상세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자보다 쇼핑몰의 현 상태를 더 잘 아는 '베테랑 MD'처럼 정교한 행사 전략을 먼저 제안한다. 데이터 분석 범위는 입체적이다. 쇼핑몰의 매출과 인기 상품은 물론, 고객을 9개 그룹(단골 고객부터 이탈 위험 고객까지)으로 상세히 분류해 분석한다. 여기에 브랜드의 철학이나 색상,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반응과 경쟁사 동향까지 살펴 현재 브랜드에 가장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선별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편의성'이다. 운영자는 시스템이 제안한 기획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할인 혜택 등록 ▲상품 분류 ▲카테고리 진열 ▲팝업 등록 ▲카카오 알림톡/브랜드 메시지 발송 등 손이 많이 가는 5가지 필수 작업이 한 번에 실행된다. 디자인 제작 고민도 해소했다. 별도의 전문 도구나 지식이 없어도 이미 등록된 상품 정보를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프로모션 배너와 이미지가 자동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디자인 인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전문가가 만든 것 같은 세련된 브랜드 감도를 유지하며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안정성을 돕는 '선제적 위기 대응 기능'이 눈길을 끈다. 지표 분석을 통해 지난주보다 매출이 하락하는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시스템이 먼저 알림을 보낸다. 동시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함께 발송해 운영자가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능 출시로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사업자도 대기업 수준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대형 쇼핑몰 역시 반복되는 프로모션 준비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상품 기획이나 브랜드 전략 등 핵심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린 셈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기능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데이터 분석이라는 어려운 숙제 대신 '판매'라는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처럼 쇼핑몰을 운영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08:51백봉삼 기자

카카오 "정부 'GPU 확보 사업' 인프라 구축 순항"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정부 주도 '그래픽 처리 장치(GPU) 확보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최신 GPU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AI 3대 강국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GPU를 민간에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카카오는 지난 8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천424장의 GPU 'B200'을 확보 및 구축하고 이를 5년간 위탁 운영하며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역량과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 대비 구축 일정을 앞당겼으며, 현재 전체 할당량의 약 84%에 해당하는 255노드(GPU 2,040장)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당초 제출했던 연내 구축 목표치인 64노드 대비 4배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 같은 조기 구축 성과는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고도화된 인프라 역량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는 GPU 확보부터 구축, 운영 준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했다.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심 장비를 조기에 확보했으며, 사전 기술 검증(PoC)을 통해 실제 가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최소화해 구축 일정을 앞당겼다. 또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고집적 서버 운영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고성능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뜨거운 공기를 격리해 냉각 장치로 바로 순환시키는 '열복도 밀폐시스템(Hot Aisle Containment system)'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다. 카카오는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과 연동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포털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카카오클라우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인 쿠브플로우(Kubeflow)를 제공한다.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델 개발, 학습, 배포 및 추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지원해 연구자가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카카오는 구축을 완료한 255노드에 대해 네트워크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2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베타서비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학·연 과제에 최신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AI시너지 김세웅 성과리더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AI 경쟁력의 핵심” 이라며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21:30안희정 기자

표준협회, 국립암센터에 공공의료 분야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에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2023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암빅데이터센터(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감한 의료·암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시스템을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운영하고 있음을 국제표준에 따라 공식 인정받은 사례다. ISO/IEC 42001:2023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의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윤리성 ▲리스크 관리 ▲책임성 ▲투명성 ▲지속적 개선 체계를 조직 차원에서 갖출 것을 요구한다. 국립암센터는 심사에서 암 빅데이터와 국가 의료정보를 활용한 AI 시스템 운영 체계를 비롯해 ▲AI 리스크 평가 및 시스템 영향평가 ▲의료 AI 윤리 원칙 수립과 실행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AI 경영시스템 간 연계성 측면에서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성숙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전 생애주기 리스크 관리와 윤리·책임 기반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은 물론,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공 의료 데이터 활용 모델 확산이 기대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국립암센터의 ISO/IEC 42001 인증 획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AI를 어떻게 책임 있게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가적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공공·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표준 기반의 신뢰받는 AI 활용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6:53주문정 기자

KT엠모바일, 글로벌 eSIM 서비스 '모비' 론칭

KT엠모바일이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모비(mobi)'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obi'는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eSIM을 통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mobi' 앱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eSIM을 등록하면, 일본·중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국가와 미국 유럽 등 약 70개국에서 현지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365일 고객센터도 운영된다. 'mob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이다. 앱을 통해 eSIM 데이터 로밍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한국에서 eSI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은 홍콩·마카오, 유럽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 제공된다.

2025.12.29 16:47홍지후 기자

공정위, 구독서비스 '다크패턴' 문제 주목...제도 정비 본격화

정부가 구독 서비스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마련,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 시 사전 동의 의무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선다. 시장 감시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구독경제 전반의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확산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구독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 사업자 간 정보 비대칭이 커지고, 다크패턴과 같은 문제 행위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태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표시된 요금과 실제 결제 금액의 차이 ▲중요 계약 내용 변경에 대한 미흡한 고지 ▲복잡한 해지 절차였다. 특히 해지 과정에서 버튼을 숨기거나 PC에서만 해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구조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공정위는 기본요금 외 추가 비용이 존재하거나 부가가치세를 제외해 가격을 표시하는 관행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정 공유 범위 제한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소비자 고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해지 단계에서는 본인 인증, 설문조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가 대표적인 문제로 꼽혔다. 이 같은 행위는 올해 2월 시행된 개정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다크패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조사 시점이 법 시행 초기였던 만큼 소비자들이 규제 효과를 체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다크패턴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총액 표시와 손쉬운 해지 절차 등에 대해 사업자가 이해하기 쉬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 변경의 경우 사전 동의를 받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구독서비스가 방문판매법상 계속거래이면서 동시에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인 만큼, 해지·정보 제공·금지 행위 등에서 두 법 간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무제한 이용이라는 구독서비스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 우려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규율체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사업자가 주목해야 할 영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첫 연구”라며 “후속 제도 개선을 통해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4:31류승현 기자

IDC·고압전선 근처 어린이집 전자파 '안전'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고압 전선 근처 어린이집 등 시설의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많이 사용되는 전기 매트 등 전자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도 안전권 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매트, 전기 히터 등 생활 제품과 교육, 주거, 공공시설 등 생활환경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활 시설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어린이집, 병원 등 생활시설 6천705곳과 사물인터넷 및 5G 이동통신망 기반 융복합 시설 518곳에 존재하는 전자파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데이터센터 6곳과 이와 동일한 고압전선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 4곳, 인근 어린이집·학교 등은 모두 인체보호 기준 대비 1% 내외의 낮은 수준의 전자파가 발생했다. 학교, 병원, 관공서 등 생활시설 전자파는 인체 보호 기준 대비 3.31% 이하로 조사됐다. 이음 5G 이동통신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스마트) 공장·캠퍼스 등 융복합 시설은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대비 6.93% 이하로 드러났다. 생활 제품 전자파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이 생활 제품 32종 38개를 선정해 조사했다. 측정 결과, 전기매트, 히터 등 겨울철 제품군은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대비 1.69% 이하로 조사됐다. 전동칫솔, 무선충전기 등 생활 제품군은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대비 3.99% 이하로 나타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매년 생활 제품과 생활공간의 주요 생활시설 중 국민적·사회적 관심에 따라 측정 대상을 선정하고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29 12:00홍지후 기자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았다…이유는?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가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데이터 보호 산업 성장과 시장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지란지교데이터는 유 대표가 '2025 벤처창업진흥유공' 벤처활성화 분야 벤처기업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대전시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대전 중소·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됐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인 가운데 기술·경영 혁신 역량과 대외 경쟁력, 기업 윤리 및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제품군 '필터(FILTER)' 시리즈와 데이터 활용 솔루션 '웍스(WORKS)' 시리즈를 통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데이터 보호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데이터는 ▲AI 기술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 3대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SW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I 확산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IT 환경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보호 체계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은 데이터 보호 산업의 중요성과 현장에서의 기술·경영 혁신 노력을 함께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활용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27장유미 기자

"데이터 보호한더니 800만명이 속았다"...무료 VPN, AI 채팅 대화 탈취

전 세계 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무료 VPN 확장 프로그램들이 사용자의 AI 챗봇 대화 내용을 무단으로 수집해 마케팅 업체에 넘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천(Featured) 배지까지 달았던 이 프로그램들은 실제로는 사용자 감시 도구로 악용되고 있었다. 28일 보안 연구 업체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4종이 사용자의 AI 대화 데이터를 수집해왔다고 공식사이트를 통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논란이된 확장 프로그램은 어반 VPN 프록시(Urban VPN Proxy), 1클릭 VPN 프록시(1ClickVPN Proxy), 어반 브라우저 가드(Urban Browser Guard), 어반 AD 블록커(Urban Ad Blocker) 등 4종이다. 문제가 된 확장 프로그램들은 AI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려 하면 경고창을 띄워주는 'AI 보호(AI Protection)' 기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버전 5.5.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악성 코드를 탑재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은 물론 딥시크, xAI 그록, 메타 AI,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에 접속할 때마다 전용 스크립트를 실행했다. 이 스크립트는 브라우저의 네트워크 요청 API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프롬프트(질문)와 AI의 답변, 대화 시간, 세션 ID 등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등 외부 서버로 유출됐다. 이를 통해 개발사인 어반 사이버 시큐리티의 모기업이자 데이터 분석 기업인 비사이언스(BiScience)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공해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AI 입력 및 출력 데이터는 마케팅 분석을 위해 제휴사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사용자들은 강제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이에 동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딕만 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은 겉으로는 '챗GPT에 이메일을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뒤로는 바로 그 대화 내용 전체를 데이터 브로커에게 전송하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VPN 기능을 끄거나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해도 데이터 수집은 멈추지 않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반드시 삭제할 것을 권했다. 이번 사태는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소홀 문제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악성 행위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동안 해당 프로그램들은 스토어에서 '추천' 배지를 달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이다. 코이 시큐리티의 보고서 발표 이후 플랫폼들은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 구글 크롬 웹 스토어는 12월 18일부로 해당 확장 프로그램 4종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 하루 전날에는 '추천' 배지를 먼저 박탈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드온 스토어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뒤, 12월 23일부로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때, 기업이 요구하는 대가는 돈이 아니라 당신의 '프라이버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신의 가장 사적인 고민과 대화들이 마케팅 분석이라는 명목하에 거래되는 상품이 되지 않도록, 검증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랫폼의 '추천' 배지는 사용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암묵적인 보증수표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온라인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방패가 하루아침에 가장 내밀한 대화를 훔쳐보는 '감시카메라'로 돌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28 15:55남혁우 기자

에스넷시스템, 307억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 수주

에스넷시스템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주한 300억원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 개찰 결과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이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투찰 금액은 약 307억 3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이번 사업은 사법부 데이터센터와 전국 각급 법원의 정보시스템을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에스넷시스템은 고도의 통합 수행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투입해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연계 등에 대한 ▲변경관리 ▲성능 및 용량관리 ▲장애 예방 및 처리 ▲모니터링 등 기술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제 인증 표준 'ISO20000-1:2018' 기반의 고품질 운영체계를 적용한다. 문제관리, 서비스 연속성 관리 등 총 16개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인증 유지와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운영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현도 핵심 과업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물리적, 가상화(HW/SW) 환경자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가상머신(VM) 논리 클러스터 구성 ▲데이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이중화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복구 체계 마련 등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사법부의 시스템 고도화 일정에 맞춘 밀착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구축 중인 '형사전자소송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개발 진행 중인 '인사관리시스템' 등 사법행정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직결되는 데이터의 안전성을 위해 재해복구(DR)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사업자는 분당(사법 주센터)과 세종(등기 주센터) 센터 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3계층 아키텍처 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DRS)을 운영한다. 미러 사이트와 핫 사이트 구성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 유실 없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통합 관제 도구를 활용한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관리 범위를 넓혀 전국 법원 및 등기소에 설치된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전문 기업에 운영을 위탁하고, 명확한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확립함으로써 대국민 사법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제안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2025.12.28 14:4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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