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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비즈니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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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업 내 랜섬웨어 대비, 전용 어플라이언스에 주목하라

일본의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 카시오(Casio)는 지난 해 10월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기업 시스템이 일주일간 마비됨은 물론 임직원과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태를 겪어야 했다. 이처럼 사이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많은 조직이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IT 관점에서 모든 기업 내 100% 완벽한 데이터 보호를 실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먼저 기업 데이터의 일상적인 관리는 많은 수고가 따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성하는 일은 불편하며, 보안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까다로우며,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기도 어렵다. 시놀로지가 지난 해 공개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백업에 최적화된 전용 제품으로, 기업 조직과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 관리를 돕기 위한 다년간의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다. AMD 2세대 에픽(EPYC) 7272 프로세서와 DDR4 64GB ECC 메모리, 140TB 스토리지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시놀로지가 개발한 관리 콘솔을 결합했다. 최대 용량으로 과금하는 구조이며 이용자 수나 가상머신 대수 증감에 따른 라이선스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기업의 RPO 충족하는 안전한 백업 가능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백업 솔루션으로, IT 팀이 개별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립할 필요 없이 백업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백업 수행, 데이터 복제, 글로벌 소스 측 중복 제거, 데이터의 즉시 복구, 멀티 사이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원본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이며 정확하게 백업하고 완전하게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글로벌 소스 측 중복 제거를 통해 백업 시간과 대역폭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며 복구 시점 목표(RPO)를 충족시킨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오류나 손상된 데이터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추고 있다. Btrfs의 체크섬은 RAID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손상을 감지하고 복원하여 오류를 방지한다. 데이터 복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내에 샌드박스 환경을 구성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재해 복구 전략을 테스트할 수 있다. 백업 검증을 위해 재해 발생 시 복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영상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데이터 복구 준비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전체 시스템, 개별 파일, 물리-가상(P2V), 가상-가상(V2V) 방식으로 복구할 수 있으며, 기업의 복구 시간 목표(RTO)에 따라 복구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로컬 백업과 오프사이트 백업을 모두 지원하며, 변경 불가능한(Immutable) 백업 및 WORM 스토리지와 함께 사용해 보존 기간 동안 데이터의 변경이나 삭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사이트 백업은 전송 전 암호화를 통해 원격지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백업으로 데이터 무결성 유지 백업 서버가 랜섬웨어나 데이터 유출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세 가지 핵심 보안 원칙을 기반으로 견고한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먼저 역할 기반 접근 제어는 사용자 역할에 따라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 권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IT 인프라 관리자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설정만 관리할 수 있고 백업 계획은 수정할 수 없다. 반면 백업 관리자는 백업 계획을 조정하고 백업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Windows AD 및 LDAP 통합을 지원하여,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 IT 관리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허용된 IP 주소만 접속을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제공해, 무단 접근과 랜섬웨어 공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백업을 추가 구성해 중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오프라인 백업은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줄이고, 공격 발생 시 즉시 깨끗한 데이터 사본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지정된 시간에 하드웨어를 자동 종료하거나, 특정 시간 외에는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오프라인 백업 옵션을 제공한다. 백업 중앙 집중화로 운영 효율성 제고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중앙 관리 콘솔을 통해 데이터의 가용성과 백업 인프라의 보안을 확보하고, IT 관리자들이 손쉽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화된 콘솔을 통해 최대 2천 500대의 서버, 15만 개 워크로드와 오프사이트 서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의 통합 콘솔은 전체 백업 인프라와 각 서버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한 지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된 경우, 본사 IT 관리자는 해당 지사의 백업 서버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사의 로컬 백업이 손상되었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본사 오프사이트 백업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내 보안 수준 향상 돕는 액티브프로텍트 사이버 보안을 지키는 일은 단 하나의 조치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데이터 보호는 비즈니스에 부담이 아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놀로지가 제안하는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시놀로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문성, 고객과 협력으로 얻은 통찰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보안성과 효율성, 간편한 관리를 모두 갖춘 전용 백업 솔루션으로, IT 운영을 단순화하고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며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2025.04.17 17:12석미은

SAP "내달 국내 데이터센터 용량↑...'쥴' 한국어 추가"

SAP가 국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증설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쥴' 한국어 버전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 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신라호텔 마로니에룸에서 'SAP 비즈니스 언리시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 공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SAP의 새 서비스 BDC와 AI 에이전트 '쥴' 한국어 버전을 현지 데이터센터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표다. 클라인 CEO는 업그레이드된 쥴에 대해 언급했다. 쥴은 SAP의 AI 에이전트다.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한 '슈퍼 오케스트레이터' 형태로 작동한다. 지금까지 영어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내달 1일부터는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그는 "고객은 쥴을 통해 거래부터 문서 처리, 분석 요청 등을 모두 자동화할 것"이라며 "공급업체의 준법 감시와 문서 검토,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등도 AI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업은 사무 업무 생산성을 기존보다 30~4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해 이달 출시했던 BDC 성과도 공유했다. BDC도 내달 1일부터 한국 리전을 통해 제공된다. 클라인 CEO는 BDC가 타사 솔루션 대비 우수성 갖춘 이유로 데이터 품질 괄리를 꼽았다. 그는 "많은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을 비즈니스에 사용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데이터와 LLM을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DC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BDC는 LLM 활용뿐 아니라 고객사 비즈니스 데이터까지 처리해 이를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LLM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100%에 가까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SAP은 BDC 출시 후 몇 주 만에 6억 달러(약 8천억원) 규모 고객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독일의 보쉬를 비롯한 도이치 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BDC를 활용 중이다. 클라인 CEO는 "앞으로 2년 내 SAP 제품 최종 사용자는 데이터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SAP의 AI 기반 업무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은 BDC와 쥴 현지 공급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증설할 예정이다. 두 서비스를 국내 리전을 통해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SAP 데이터센터는 서울에 위치했다. 그는 "현재 40만개 넘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훈련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AI를 자사 비즈니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0 17:46김미정

"데이터 품질·신뢰 높여"…SAP, 비즈니스 통합 관리 제품 출시

SAP가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출시로 데이터 품질·신뢰성 향상에 나섰다. 14일 SAP는 기업 데이터 검색·분석·공유부터 인사이트 도출 과정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데이터 패브릭 기반으로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검색, 공유, 관리, 모델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SAP 데이터스피어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SAP 비즈니스 웨어하우스를 한데 결합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작동한다. 이 제품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 인사(HR), 금융 등 업무 데이터를 자동 관리한다. SAP 데이터뿐 아니라 타사 데이터까지 통합 가능하다. 사용 기업은 데이터 분석과 기획부터 인사이트 실행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재무, 공급망, 운영 기획을 통합된 화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 데이터 추출이나 복사, 유지를 위해 추가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가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제로-카피 공유를 가능케 해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명 주기 관리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일관성까지 보장할 수 있다. 현재 SAP 데이터스피어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SAP 비즈니스 웨어하우스 사용자도 해당 솔루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SAP 데이터스피어 사용자는 추가 데이터 추출 없이 기존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검색, 공유, 모델링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 하나로 구축해 비즈니스 메타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 이 SAP 비즈니스 웨어하우스 사용자도 온프레미스에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SAP 비즈니스 웨어하우스와 연동해 델타 쉐어링으로 오브젝트 스토어에 접근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SAP는 이번 솔루션 출시를 위해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에 적용해 'SAP 데이터브릭스'를 지원한다. SAP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전문가들이 AI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델타 쉐어링 기능을 통해 SAP 데이터 제품과 기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양방향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데이터를 별도 복사하지 않아도 한데 통합할 수 있다. SAP 고객은 핵심 비즈니스 데이터를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플랫폼과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 유니티 카탈로그를 통해 일관된 거버넌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 신뢰성 개선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AP가 1천200명 비즈니스·기술 리더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5%가 열악한 데이터 품질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또 응답자 절반은 조화로운 데이터 통합에 대한 어려움이 혁신을 지연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SAP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는 데이터 통합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며 "기업은 신뢰할 수 있고 조화롭게 정리된 데이터 기반으로 영향력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4 10:01김미정

황희영 오픈서베이 "적시성 떨어진 데이터, 아무도 필요 하지 않아"

"적시성이 떨어진 데이터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하고 세분되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이제는 리서치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Data on Fire' 써밋을 열었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써밋에서 기업이 리서치에 접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기술이 데이터 활용을 어떻게 돕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를 만든 기업들의 사례를 전했다. 써밋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토스, 무신사 등을 포함한 총 162개 기업이 등록했다. 등록자 산업군 비중은 가전, 식음료, IT서비스, 소비재, 금융 등 고르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을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고 리서치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세션에서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적시성이 떨어진 데이터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하고 세분되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이제는 리서치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리서치 설계와 수행을 거쳐, 발견점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까지를 내부 데이터 담당자가 주도함으로써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 스터디 세션에서는 유한킴벌리, SK매직, 한국타이어의 실무자가 직접 자사 사례를 발표했다. 세 기업은 각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몰을 고객 참여 플랫폼으로 만들거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혁신하는 등 리서치 내재화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소개했다. 뒤이어 워크샵 세션을 마련해 리서치 오퍼레이션, VoC 분석,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하며 리서치 내재화를 위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황희영 대표는 "데이터로 고객과 사용자를 이해하려는 기업의 노력과 열정을 오늘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리서치 내재화를 통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데이터가 기업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오픈서베이가 전문가이자 파트너로서 노하우를 나누고 기술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0:37백봉삼

"검색 데이터 활용하면 未고객까지 확보 가능해"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2025년 마케팅 혁신 : AI와 검색 데이터로 미(未)고객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박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자사 제품·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고객에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데이터만을 갖고는 우리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우리 기업을 모르거나, 혹은 우리 기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고객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색 데이터의 활용을 강조했다. 특히 마케팅 성과 파악에 브랜드 키워드 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구매 의향이 강할수록 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박 대표는 검색 쿼리에 대한 분석도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사용하는 검색 쿼리는 약 1억8천만 개다. 또 그 중 96%가 '남자+스킨', '학생+향수' 등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박 대표는 "검색 키워드를 대상과 의도로 나누어 분류하고 이를 분석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동일한 키워드로 검색하는 이들은 보통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검색 경로를 통해 소비자가 생각을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구매 결정 전 특정 제품을 필요하다고 느끼는 단계인 CEP(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정 제품의 앞뒤로 붙여서 검색한 적이 있는 키워드를 조사, 분석해 해당 브랜드를 어느 상황에 소비자가 떠오르도록 만들지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3:52조수민

컴업2024 참관객, 스플랩 '우모'로 네트워킹 한다

스플랩은 11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컴업 2024'에 참관객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컴업은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등과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올해 슬로건은 'Innovation Beyond Borders(혁신의 경계를 허물다)'로 약 40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플랩의 우모는 비즈니스 행사 참가자들의 교류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다. 각각의 행사 참석자들만의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 후 참석자들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으로 생성한 AI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알리며, 원하는 상대에게 대화나 미팅을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행사 전후 언제든 참석자들간 교류가 가능하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HR콘퍼런스 'ATD 코리아 서밋', 게임 전시회 '지스타' 사이드 이벤트 등 올해 개최된 여러 대규모 행사에서 우모가 활용됐다. 컴업에 제공되는 우모는 행사 주최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참석자들의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우모 내 프로필 작성 시 생성된 QR코드를 통해 행사장 출입증을 발급하며, 이를 통해 실제 참관객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주최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QR 리더기와 인쇄기도 제공한다. 이외 참석자 수, 생성된 대화·미팅 개수, 주목받은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강연자와 청중 간 소통을 위해서도 우모를 활용할 수 있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컴업 개최 전부터 다른 참석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우모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한 인원이 약 3천500명에 이른다.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각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최적의 네트워킹 환경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행사 주최 및 운영자들이 참석자들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행사의 활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역시 지속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0:21백봉삼

"데이터의 경계를 허물다"…클라우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 발표

클라우데라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데이터·분석·AI를 통합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모멘텀을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간 경계를 허물어 모든 데이터 유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시키며 분석과 AI 기능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컨트롤 플레인 기능을 통해 모든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단일 창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비용·성능·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인프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그래비톤을 지원하는 기능을 발표하며 저전력·고효율의 'ARM' 기반 시스템에서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과 거버넌스도 강화됐다.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반에서 일관된 보안 체계와 데이터 계보 관리가 가능하다. 기업은 인프라 간 전환 시에도 데이터 보호와 규정 준수를 유지할 수 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처리, 분석, AI를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유일하게 제공한다"며 "고객에게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해 데이터 위치와 무관하게 의사결정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5:07조이환

"클라우드 혁신 총집합"…SaaS 미래 선도 기업들, 한자리에 모인다

#. 국내 핀테크 기업인 B사는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도입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혁신을 가져왔다. 특히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 SaaS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B사처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최근 혁신적인 SaaS 기술 도입을 서두르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조7천843억원 수준이던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에는 3조614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및 SaaS 기업들이 모여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aaS 써밋 2024'는 국내 유일의 SaaS 특화 컨퍼런스로, 글로벌 및 국내 리더 기업들이 참여해 SaaS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행사 기조연설은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강 대표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란 데이터를 분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AI&데이터분석센터장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생성형 AI, 고객 경험으로 본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공 센터장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데이터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회사가 쌓아온 생성 AI 경험과 이를 통해 이끌어낸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문희철 채널코퍼레이션 리드가 '팩스의 나라 일본에서 B2B SaaS 서비스로 성공하기'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비결을 공유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일본에 진출해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업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날로그 솔루션이 우세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성경식 인포빕 코리아 지사장은 '인포빕을 통한 대화형 경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을 이용해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응대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등 인포빕이 주력하는 생성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다룰 전망이다. 윤석주 크리니티 상무는 '혁신 디지털 서비스 활용 우수기업, 크리니티 G-클라우드 공공메일'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 2000년부터 크리니티 솔루션사업본부에서 사업을 총괄해 온 윤 상무는 이번 강연에서 공공메일 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화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은 'LLM 기반 AI 에이전트로 실현하는 비즈니스 혁신: AI 도입과 활용 성공 사례'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특히 베스핀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AI 활용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SaaS 써밋 2024'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를 넘어 국내 SaaS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다양한 SaaS 솔루션을 체험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SaaS추진협의회가 주관하고 정부 기관, 클라우드 기업, 업계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참가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전등록자 수는 지난 2022년 517명에서 2023년 917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1천 명 이상의 사전등록이 예상된다. 이는 국내 SaaS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 말미에는 'SaaS 써밋 어워즈' 시상식이 실시된다. 시상식에서는 국내 SaaS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들에게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 좌장이 진행하는 토론 세션이 진행되면서 산업계 주요 이슈와 미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의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디노는 10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SaaA, AI 외에도 로봇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에는 컨퍼런스 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와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5 07:37조이환

美 MS 아시아 인프라 총괄 "AI 인프라 구축이 기업 혁신 열쇠"

"인공지능(AI)이 현재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루카 데벨략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인프라 총괄은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노베이트 위드 A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부트캠프'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 AI 혁신과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신 AI 기술과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데벨략 총괄은 25일 행사에 참가해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의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직원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고객 경험 혁신,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기업들의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통합하기 위해 지원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데벨략 총괄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AI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해야한다"며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AI를 적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단순한 파일럿 단계를 넘어 기업 전체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보안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벨략 총괄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66%가 AI를 활용할 것이며 올해에는 모든 기업 직원 중 60%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학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이에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솔루션인 '코파일럿 스택(Copilot Stack)'을 소개하며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및 보완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거대 언어 모델(LLM), 머신러닝(ML), AI 서비스를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벨략 총괄은 생성 AI와 LLM의 시대에 대두되는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LLM을 도입한 기업 중 41%가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는 "우리는 3천500명의 보안 전문가와 함께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벨략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인프라 역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 세계 61개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케일의 서비스 제공과 보안을 고려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AI 솔루션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세션을 종료하기 전에 데벨략 총괄은 AI 도입을 고려하는 미래의 고객사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활한 인프라·데이터 관리·보안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AI 모델, 개발 도구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로써 고객사들의 AI 혁신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5 17:01조이환

[현장] 태블로 "지금은 AI 시대…데이터로 비즈니스 미래 열어드려요"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인공지능(AI)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기술 발전이 거듭될 수록 중요해지는 영역이 AI 엔진 역할을 하는 데이터입니다. 태블로는 21년 동안 데이터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AI와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위장영 한국 태블로 비즈니스 총괄은 2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태블로 데이터페스트 2024' 기조 연설에서 AI와 데이터의 결합이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조 연설에는 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 혁신 부문장, 이지용 스튜디오킹덤 데이터 엔지니어,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이 참여해 태블로 솔루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또 태블로 엔지니어들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커피숍 운영 사례를 시연했다. 세븐일레븐 한국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구인회 디지털 혁신 부문장은 태블로 도입을 통해 기업 내 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기존 임직원 2천명 중 50명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태블로 도입 후 1천200명에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에 익숙치 않던 직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상무는 태블로 도입 이유를 두고 "빠른 서비스와 주변의 추천이 도입의 결정적인 이유였다"며 "앞으로 태블로를 통한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을 계획할 것이며 이를 위한 내부 교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용 스튜디오킹덤 데이터 엔지니어는 태블로를 통해 데이터 팀의 역할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단순히 지표를 보고하는 데 집중했으나 도입 후 고도화된 분석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데이터 분석가들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션의 빠른 데이터 처리와 사용의 편리함 덕분에 회사의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튜디오킹덤이 운영하는 게임의 특정 스테이지에서 유저 이탈률이 늘어난 원인을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게임 데이터의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이지용 엔지니어는 "유저들이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서 악의적으로 보상을 노리고 특정 스테이지에서 나간 사례가 있다"며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담을 진행한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태블로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초기 대시보드의 사용률 저조와 현업 직원들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며 "태블로의 맞춤형 교육 덕분에 마케팅 그룹의 50%가 이미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커피숍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모 시연이 진행됐다. 김연진 엔지니어 리드와 신효임 엔지니어가 각각 카페 '커피프린세스'의 사장과 알바생을 연기한 이 세션에서는 태블로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커피숍 매출 증대 방안이 시연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태블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는 태블로의 최신 AI 기술과 신제품도 소개됐다. 위 총괄은 비즈니스 유저를 위한 '태블로 펄스'와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태블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소비자들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성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 제품으로, 지난 2월 출시된 바 있다. 이번 달 출시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데이터 분석 효율성을 높이고 심층적 인사이트의 도출 과정을 지원한다. 위 총괄은 "태블로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맥박을 짚어주고 교육과 사후지원 등의 기타 서비스도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7:01조이환

[현장] 델 테크놀로지스 "AI로 돈 버는 세상 왔다"

"인공지능(AI)의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의구심을 가져왔지만 최근 들어 AI는 돈이 된다는 방향으로 합의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기업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AI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윤원상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28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델 AI 팩토리: 자신 있게 맞이하는 AI 혁명 시대' 강연에서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인 복잡성·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AI 팩토리'는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한 AI 구축 방식을 대량 생산형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더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도 AI를 도입하도록 돕는다. 마치 공장과도 같아 '팩토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모델은 AI 구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A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윤 상무는 이를 위해 데이터 관리 중요성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기업·도메인 별로 적용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가 있을 때만 'AI 팩토리'가 원활히 운용돼서다. 윤 상무는 "델은 이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라는 자체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AI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델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구한다. 이러한 접근법이 각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판단해서다. 윤 상무는 "AI 산업이 거대하게 발전한 지금 기업 하나가 독자적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AI 도입을 이끈다"고 말했다. 또 'AI 팩토리' 도입 시 델의 AI 전문가 서비스 팀은 AI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워크샵을 통해 비즈니스에 제일 적합한 AI 레시피를 뽑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AI를 소개할 수 있어서다. 윤 상무는 "AI 도입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델 AI 팩토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업들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17:26조이환

오라클,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BI 부문' 리더 선정

오라클은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라클은 실행 능력 및 비전 완성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 분야의 미래 기술로는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향상된 자동화 등이 있으며, 특히 맥락에 부합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 탐색, 대시보드,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과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OCI 생성형 AI,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같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활용하는 차세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솔루션이자 AI 솔루션이다.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AI 및 머신러닝 기능은 일상적인 트랜잭션 보고를 능가하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재무, 공급망, HR, 고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출하는 데 기여한다. 오라클은 이미지에서 얼굴을 감지하는 OCI 비전,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 등의 OCI AI 서비스를 통합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애널리틱스 어시스턴트는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혁신해 모든 사용자가 본인의 기술적 수준과 상관없이 인사이트 중심의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여 다양한 AI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사의 AI 아바타 기능을 사용하여 데이터 스토리를 흥미로운 뉴스캐스트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정보 활용을 촉진할 수 있다. 오라클의 T.K. 아난드 애널리틱스 담당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의 양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데이터 및 AI 기반 의사 결정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반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고객이 단순한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보다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수행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트너 리더 선정은 고객의 직관적인 의사 결정에 기여하는 동급 최고의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온 오라클의 역량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0 15:45김우용

안랩, 5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수요 기업 모집

안랩이 5년 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안랩은 데이터 구매를 원하는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마감은 4월 1일 오후 6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과기부와 K-데이터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촉진을 위해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기업, 예비창업자 등에게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에서 안랩은 '데이터 구매' 부문에서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안랩 티아이피)'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정보는 안랩이 분석한 위협침해지표(IoC) 기반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와 주요 보안 소식 등을 담고 있다. 수요기업은 이 인텔리전스를 서비스·제품개발, 업무·운영 효율화 등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구매를 원하는 기업은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수요기업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본부 상무는 "올해 사업에서 안랩이 제공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는 안랩이 다년간 축적한 수준 높은 최신 보안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8 09:44이한얼

비즈니스캔버스 리캐치, 세일즈 전략 시스템 '플레이북' 출시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가 서비스하는 B2B 세일즈 효율화 도구 리캐치가 본격적인 인·아웃바운드 활성화 및 자동화 기능인 '플레이북' 기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리캐치는 유입 고객의 첫 문의 후 5분 내 상담 예약률을 2배 가까이 높일 수 있는 인바운드 영업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플레이북 업데이트로 첫 고객 확보부터 기존 고객 관리까지 영업 활동 전반을 시스템화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한 것이 그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북 기능은 기업들이 고객을 유치하며 겪는 ▲초기 고객 확보 전략의 부재 ▲팀원들의 영업 활동 현황에 대한 가시성 부족 ▲고객 관리 및 기록의 번거로움 ▲시스템화 및 데이터화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리캐치 이용 기업은 콜드메일, 박람회, 웨비나 등 상황별로 필요한 마케팅/영업 전략을 참고하고 각 기업에 맞게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전략적인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매일 양질의 업무 목록을 체계화하고 실행할 수 있어 고객 유치율과 영업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 또 플레이북을 통해 팀 전체의 활동을 표준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시각화 기능으로 영업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이 가능하다. 비즈니스캔버스 신승헌 제품전략총괄은 "우리 말로 '작전판'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번 플레이북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확보를 위한 '실행 중심 CRM'과 영업 활동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7 20:31백봉삼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인터뷰 중간에 “인공지능(AI)이 주 1일 근무체제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할 경우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노동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업이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둬야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식상하죠.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봐요.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데이터와 생성형 AI에 달려 있다는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생성형 AI 생산성은 그만큼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진실을 외면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에요. 기업 중간 관리자 중에도 많아요.” 이 회사의 기업 모토가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인 이유도 그래서인 듯하다. 일반 기업이 생성형 AI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이 이 대표와 팀원의 미션이다.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회사 이름이 그대로 사업 내용이기도 했었다. 디지털 마케팅이 주력 사업이었다. 디지털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 남긴 흔적(데이타)을 수집하고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비용과 그 결과를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 슬로건이 얼마 전까지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였어요. 마케팅 ROI(return on investment.투자수익률)를 객관화할 수 있어야 고객 기업 설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이런 '데이터 마케팅'을 일찍 시작한 편이죠.” 그 응집물이 인공지능 마케팅 솔루션인 '마대리'다. 마대리는 검색 트렌드 분석, 광고 ROI 최적화, 홈페이지 전환 최적화, 소비자 반응 인덱스화, 온라인 이슈 모니터링 등 고객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관련 교육, 데이터 마케팅 관련 컨설팅 및 기획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 기업이 원할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 최근에는 사업의 또 다른 축이 생겼다. 과거에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소비자 관련 빅데이터가 주로 분석의 대상이었다. 기업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었다. “창업하기 전에 LG CNS에서 17년 일했어요. 그중 마지막 7년은 빅데이터 사업 리더로 일했고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도 빅데이터 사업을 하죠. 이 분야를 오래 하니 고객이 알아봐줘요. 그런데 최근에는 외부 빅데이터는 물론이고 사내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챗GPT 열풍과 관련이 있죠.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강조해왔었는데 이런 우리의 목소리가 시장의 목소리와 일치하게 됐죠.” '기업 업무용 AI 개인 비서'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려면 챗GPT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를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죠. 연결을 한다 해도 기업 내부 데이터가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죠. 그래서 기업에 맞게 튜닝을 해야죠. 그러려면 먼저 기업 내 데이터를 다시 정리해야 해요. 그게 우리의 일이죠. 파운데이션 모델과 기업을 잘 연동시키는 일 말이죠.” ■“데이터 다 뒤엎어야만 합니다” 데이터와 생성AI가 추후 기업의 존폐를 가를 핵심 요소를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생성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먼저 기업 내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모두 뒤엎는 작업이 필요해요. 어느 기업이든 예외가 아닐 겁니다. 현재 상태로는 AI가 데이터를 잘 이해할 수 없거든요. 생성형 AI에 당장 일을 시킬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실무자가 쓰는 데이터가 개별 PC에 흩어져 있는 경우도 많고, 서로 다른 DB에 있기도 하고, 칼럼 명이 제각각이기도 하죠. 아무리 좋은 AI를 연결한다 해도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힘들고 해당 데이터가 어떤 자료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죠. 생성AI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사내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 준 기회 데이터를 갈아엎는 일은 꼭 기술의 영역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갈아엎어야 하는 지를 분명히 아는 일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사람의 일과 생성AI에 시킬 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500건 이상의 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해온 것이 데이터마케팅코리아가 다른 AI 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정제), 처리하는 기술적 노하우와 함께 고객 기업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른 AI 회사보다 더 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고객 요구에 더 섬세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기업과 임직원이 생성AI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데이터와 AI 분야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다. 인터뷰 말미에 한 말이 주목된다. “생성형 AI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는 점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낙오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은 부인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대충하기도 쉽지 않아요.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겁니다. 구축비용이 10이라면 유지보수운영 비용은 100이라고 봐야 돼요. 그걸 감안하고 생성AI 도입을 추진했으면 해요. 업무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정의한다는 생각과 각오가 필요한 일 같아요.” 덧붙이는 말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반려동물 맞춤영양제 사업을 하는 퍼펫의 황보현 대표입니다.

2024.02.13 11:16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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