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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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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AI 개발엔진,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 나왔다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할 '인터넷상 공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공개 데이터가 현행 개인정보 규율체계 내에서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공개 데이터는 인터넷상 누구나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다.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엔진 역할을 맡는다. AI 기업들은 커먼크롤를 비롯한 위키백과, 블로그, 웹사이트 등에 있는 공개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해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공개 데이터에는 주소, 고유식별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여러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적용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예를 들어 AI 학습에 공개 데이터가 대규모 처리되는 상황에서 현행 보호법 상의 정보주체 개별 동의나 계약 체결 등의 조항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 AI 학습이 전통적인 개인정보 처리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보호법상 안전성 확보조치 등 규정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위는 공개된 개인정보 수집‧활용의 법적기준을 명확화하고 AI 개발 및 서비스 단계에서 어떤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하는 안내서를 이번에 마련했다. 공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 침해 이슈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목적이다.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 EU GDPR 등과 상호운용↑" 개인정보위는 국제적으로 상호운용성 있는 기준 마련에 집중했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규율체계를 형성해 나가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보호법 제15조에 따른 '정당한 이익' 조항에 의해 공개된 개인정보를 AI 학습·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이런 정당한 이익 조항이 적용되려면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안내서는 세 가지 요건과 적용사례도 포함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당한 이익 조항의 합리적 해석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이나 AI 안전성 규범 논의 등 글로벌 기준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준 유연성도 높아…기업 정보보호책임자 역할 중요" 개인정보위는 안내서를 통해 AI 기업이 정당한 이익으로 공개된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필요한 기술적‧관리적 안전성 확보조치와 정보주체 권리보장 방안도 안내했다. 또 빠른 AI 기술변화 등을 고려해 세부적 안전조치 등을 유연하게 도입·시행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다만 AI 기업이 모든 안전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내서에 제시된 여러 안전조치 순기능과 AI 성능저하, 편향성 등 부작용과 기술 성숙도를 고려함으로써 기업 특성에 맞는 '안전조치의 최적 조합'에 맞게 이행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안내서를 통해 AI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AI 기업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할을 강조했다. CPO를 구심점으로 하는 'AI 프라이버시 담당조직(가칭)'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하고 안내서에 따른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그 근거를 작성‧보관하도록 권고했다. AI 성능 개선 등 중대한 기술적 변경이나 개인정보 침해 발생 우려 등 위험 요인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정보 유·노출 등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권리구제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안내서 관련 논의에 참여한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겸 민·관 정책협의회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향후 본 안내서에 포함된 내용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 정책협의회의 공동의장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안내서가 AI 기술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기술 진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AI 개발 핵심 관건인 공개 데이터 학습이 보호법에 적법하고 안전한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모두 신뢰하는 AI·데이터 처리 관행을 기업 스스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7 14:00김미정

개인정보위 "기업, 소비자가 원하는 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정부는 국민이 자기 데이터 결정권을 키울 수 있게 돕겠습니다. 앞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에만 자신의 정보가 활용될 것입니다. 수동적인 정보 주체가 적극적인 정보 관리자로 성장할 것입니다. 기업과 기관은 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김은경 서비스혁신팀 총괄은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설명회'에서 개인정보 선도서비스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개인정보위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다. 개인정보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국민에게 본인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주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기업이나 기관은 이 데이터를 받아 의료, 유통, 통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우선 내달 공고를 내고 8월 말에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기관은 의료, 통신, 유통 중 한 개 이상 분야의 전송 요구 정보와 그 외 기타 정보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개발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사업 예산은 총 25억원이다. 김은경 총괄은 의료와 통신, 유통 분야에 이 사업에 제공하는 데이터 종류도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이나 기관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개소가 제공하는 데이터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김 총괄은 "특히 의료 데이터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에 연동될 것"이라며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데이터 위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분야 데이터는 3년 평균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인 업체 데이터다. 김 총괄은 "개인정보 규모는 300만 명 넘는 소비자 정보를 저장·관리하는 업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데이터다. 모두 소비자가 공개 허용한 데이터여야 한다. 김 총괄은 해당 사업이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총괄은 "개인정보 활용 정책이 보다 명확해지고 기업 간 분산됐던 데이터가 통합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의료 서비스 개발사는 진료 정보나 처방 내역 데이터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유통 데이터 활용 업체는 구매 이력이나 최저가 알림 서비스를 사용자에 제공할 수 있다. 통신 데이터는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김 총괄은 "그동안 개인은 의사에 맞지 않는 정보 전송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본인이 전송 허용을 해놓고 잊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도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며 "이번 사업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26 12:05김미정

개인정보위 "의료·통신·유통 마이데이터 우선 시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시행 관련된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개인정보위는 내년 3월 전분야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시행에 앞서 산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 정보주체의 요구에 따라 정보를 전송해야 하는 정보전송자 기준 ▲ 전송대상 정보 항목 ▲ 구체적 전송방법 ▲ 정보를 수신 받아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의 지정요건 등 마이데이터 시행과 관련된 세부 내용이 소개됐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의 점진적·단계적 안착을 위해 서비스 수요와 인프라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의료·통신·유통 부문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추진과 관련한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우선 정보 전송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에 대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전송 의무대상이 아니므로 정보 전송에 대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으며, 오히려 데이터를 전송 받아 혁신적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유통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1천500억 원 이상이면서 정보주체 수가 300만 명 이상인 자 중 거래 품목 종수(유형의 재화에 한정) 등을 고려해 대형 온라인 종합쇼핑몰이나 오픈마켓 등으로 정보전송자를 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정보 전송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송업무를 지원하는 중계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전송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분담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 전문기관은 개인정보 전송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 등 전송 중계에 필요한 시스템 운영 및 기능을 제공, 정보전송자의 전송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한편, 전송된 정보가 외부에 판매될 경우, 기업의 영업비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송요구로 인해 영업비밀이 유출되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확인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전송정보(분석결과물 포함)에 대한 판매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수신자)을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지 않은 해외사업자가 전송의무를 부담하지 않으면서 정보를 수신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송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전문기관 지정에서 배제하고, 현장실사 등을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췄는지 등을 엄격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보주체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인정보가 전송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부당한 전송을 유도·유인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가이드라인 및 알기쉬운 표준동의 절차 안내 등을 통해 정보주체의 진정한 의사에 따라 전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사업 계획도 안내하였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7월 중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5억원씩 총 2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건전한 데이터 생태계를 저해하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도록 면밀하고 신중하게 제도를 마련하고 사후 관리‧감독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마이데이터 활용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이상민 단장은 “전분야 마이데이터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5년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6 12:01남혁우

정부, 아태지역에 韓 정보보호 정책 소개

정부가 해외 관계자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과 정책을 논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화상으로 주최한 '제61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협의회(APPA)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은 글로벌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 증진, 감독기구의 역량 제고 등 실효적인 국제 논의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된다. 1일차 '국가별 동향 보고' 세션에서는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들이 아동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정책과 소셜네트워크(SNS) 등 여러 조사·처분 사례를 공유했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이 지난 2월 마련한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오픈AI의 '소라' 등과 같이 영상이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개발 및 확산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커졌다"며 "이에 기업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일차 포럼에서는 합성데이터, 연령 확인 정책 등에 관한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합성데이터 패널 토론'은 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칼리드 엘 에맘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개인정보위, 캐나다 국가 디지털 및 데이터 전환 위원회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패널로 참석해 최근 발표한 '한국의 합성데이터 참조 모델'을 공유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아태지역 국가들과 개인정보 정책 및 동향을 공유·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지난 2월 우리 위원회를 방문해 국내 법 개정 경험을 공유했던 말레이시아 감독기구가 협의체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아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23 12:00김미정

개인정보위, 각계 전문가와 합성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합성데이터'의 활용법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논의를 실시했다. 30일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데이터 경제시대의 핵심기술, '합성데이터' 안전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4년도 제1회 개인정보 기술포럼(이하 '기술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순천향대 염흥열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기술포럼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합성데이터의 의미와 국내외 발전 동향 ▲통계 및 AI 기반 합성데이터 생성기술과 검증 방법 ▲개인정보위와 서울시의 합성데이터 생성‧개발 사례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기술포럼 기술분과 위원장인 김순석 한라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에서 합성데이터의 활용 현황과 활성화 저해 요인, 활용 확대를 위한 각계의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 갔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합성데이터는 대표적인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로 AI 혁신성장을 주도하면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개인정보위는 합성데이터 관련 규율체계를 구축하고, 합성데이터 생성‧검증 기술에 대한 R&D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합성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30 12:01남혁우

개인정보위-UN, 'AI 엔진'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2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유엔 AI 자문기구(UN AIAB)와 'AI와 데이터 글로벌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UN을 포함한 AI 거버넌스에 대한 그간의 국제적 논의를 살핀다. 다양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발전시킬 방안도 논의한다. AI 기술 핵심 요소인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아만딥 싱 길 UN 사무총장 기술특사가 맡는다. UN AIAB에서의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2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세션은 UN AIAB 위원, 싱가포르 및 한국 정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정부 및 공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AI 거버넌스 국제 논의 동향을 살핀다. 이를 통해 거버넌스 간 상호운용성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글, 네이버, 메타, 업스테이지, 오픈AI 등 국내·외 AI 산업계 관계자들이 'AI 맥락에서의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를 이어간다. AI 기술서비스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데이터 이슈와 해결방안 및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바람직한 AI 데이터 거버넌스 방안을 공유한다. 국내는 글로벌 AI 활동성을 뜻하는 AI 지수가 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이에 각국에선 한국이 AI을 어떻게 규제하고 활용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현재 일부국가 중심 AI 생태계에서 소외된 개도국 등도 AI 편익을 함께 누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가 국제사회 중재자로서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개인정보위는 AI 기술 핵심인 데이터 수집, 학습, 활용 등에 관한 국내 제도 및 정책 마련 뿐 아니라 UN AI 고위급 자문위원,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운영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AI 시대 바람직한 거버넌스에 관해 국제적인 논의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 왔다. 고학수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활발하게 이뤄져 온 AI에 관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가 국내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에 공유‧확산돼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의 시각과 지혜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 반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19 14:24김미정

델, 백업 복구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델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의 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형 오퍼링을 강화해 고객들이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 조직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탄력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델에서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76%가 기존의 데이터보호 조치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려우며, 57%는 사이버 공격 발생시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설계된 델의 데이터보호 신제품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더불어 현대적인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성능으로 최대 38% 빠른 백업 및 최대 44% 빠른 복원을 제공한다. 강력한 데이터 불변성 및 무결성 기능으로 고객 데이터의 운영 및 사이버 회복 탄력성을 보장하며, 최대 11% 더 적은 전력 소비 및 65배 중복 제거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단일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1.5PB의 가용 용량을 제공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시스템은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며,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고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이번에 백업 및 복구를 위해 통합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를 새롭게 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에서 생성형 AI가 조직의 사이버 보안 태세에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9%로 조사된 바와 같이,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한다. 실시간 사용자 맞춤 보고서를 요청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보고서 변수를 구체화하거나 AI 기반 제안에 따라 백업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로그 분석, 오류 수정을 통해 백업 및 보안 태세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 특정 환경에 맞게 맞춤화 된 권장 사항 및 모범 사례를 활용해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신규 백업 정책 생성부터 특정 워크로드의 신규 백업 트리거 등 관리 작업 일체를 간소화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을 '델 파워맥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네이티브 통합 오퍼링으로 제공함으로써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과의 백업 복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를 위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은 단일 백업의 경우 시간당 최대 46TB, 단일 복구의 경우 시간당 최대 21TB의 속도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빠르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 원본 또는 대체 시스템으로 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불변성 및 사이버 볼트 통합 옵션을 통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중앙 집중식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복제 및 클라우드 계층화를 위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 또한 전세계에서 도입할 수 있다. 파워맥스를 위한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은 3분기 중 정식 지원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의 공격 표면을 확장하기도 한다”며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학습된 모델의 경우 공격에 따른 피해가 막대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델은 고객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4:42김우용

시스코, AI 기반 클라우드 보호 기술 '시스코 하이퍼쉴드' 공개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보호 기술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최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확대로 IT 인프라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스코는 AI과 워크로드의 활용 및 보호 방식을 재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장소에서 애플리케이션, 기기, 데이터를 보호한다. 설계 단계부터 AI 기술이 고려돼 사람의 힘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안 담당자가 업무를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이더넷 스위칭, 실리콘,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인프라 가속화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신규 보안 아키텍처로 하이퍼스케일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 사용됐으며, 모든 IT 팀이 조직 규모에 따른 제약 없이 구축할 수 있다. 보안 울타리보다는 보안 패브릭에 가까워 데이터센터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내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가상머신(VM) 및 컨테이너까지 모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네트워크 포트를 고성능 보안 적용 지점으로 변환시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공장, 병원 영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을 몇 분 이내로 차단하고 측면 이동 공격을 막는다. 하이퍼쉴드를 통한 보안 강화는 하이퍼스케일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강력한 하드웨어 가속기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가상머신 ▲네트워크, 컴퓨팅 서버, 어플라이언스 등 세 계층에서 이뤄진다. AI 네이티브로 구축 단계부터 자율화와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스템이 스스로를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대규모의 초분산 구조의 지원 접근이 가능하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안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연결하고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본 메커니즘인 오픈소스 기술 확장버클리패킷필터(eBPF)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시스코는 기업용 eBPF 선도업체인 아이소밸런트 인수를 이번 달 초 마무리했다. 시스코는 서버와 네트워크 패브릭 자체에 고급 보안 제어 기능을 탑재해 네트워크 보안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모든 클라우드에 걸쳐 데이터 처리 장치(DPU)와 같은 하드웨어 가속 장치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동작의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대응한다. 또한, 보호가 필요한 워크로드에 보안을 더 적용한다. 네트워크, 보안 및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시스코는 엔비디아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보호하고 확장하기 위해 AI 네이티브 솔루션을 구축 및 최적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엔비디아 모르페우스 사이버보안 AI 프레임워크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맞춤형 보안 AI 어시스턴트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엔비디아의 컨버지드 가속기는 GPU 및 DPU 컴퓨팅의 성능을 결합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강력한 보안을 갖춘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강화한다. 케빈 디어링 엔비디아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은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확정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시스코와 엔비디아는 AI가 가진 힘을 활용해 강력하고 안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오늘날의 정교한 위협 환경으로부터 인프라를 방어하고 고객이 직면하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분산 취약점 방어의 경우 공격자는 새로운 취약점 발표 후 보안 패치 적용 전에 빠르게 활용해 공격한다. 시스코의 보안 전문 조직 탈로스에 따르면, 방어자들은 매일 100 여개의 취약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보안 적용 지점의 분산된 패브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보완 컨트롤을 추가해 불과 몇 분 내로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다. 공격자가 네트워크에 접근했을 때 세그멘테이션은 공격자의 측면 이동 공격을 차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이퍼쉴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자동추론 및 재평가를 진행해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세분화함으로써 대규모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문제를 해결한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이중 데이터 평면을 활용해 매우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많은 테스트 및 업그레이드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다. 고객 고유의 트래픽, 정책 및 기능 조합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정책 변경 사항을 디지털 트윈에 반영하고, 다운타임 없이 이를 적용한다. 시스코의 AI기반 교차 도메인 보안 플랫폼인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탑재된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올해 8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이루어진 스플렁크 인수로 인해 시스코의 기업 고객들은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전례 없는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는 전 세계 80억 인구의 영향력을 800억 명의 규모로 늘릴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연결부터 보안, 운영, 확장 방식 등 데이터센터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와 서버, 그리고 향후에는 네트워크 스위치까지 필요한 모든 곳에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며 “수십만 개의 보안 적용 지점을 가진 분산된 시스템은 관리 방법의 간소화, 비용 감소를 이루고 시스템을 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시스코 역사 상 가장 중요한 보안 혁신 중 하나”라며 “시스코는 보안, 인프라, 가시성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2 09:24김우용

개인정보위,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집단' 신규 모집

정부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전문가 조직을 신설한다. 조직은 컨설팅, 교육사업 등에서 적극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집단'을 오는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집단 모집은 올해 6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제1기 전문가 집단을 새롭게 정비하는 차원이다. 신청 접수 후 경력 등 자격요건에 대한 검증을 거치거나, 외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 등을 포함해 200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확보를 위해 선발방법도 다각화했다. 공고를 통한 선발 외에도 실적이 우수한 제1기 전문가 및 데이터 전문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도 포함할 계획이다. 선발된 전문가는 2년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명정보 전문가 집단(풀)'으로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가명정보 검증심사(적정성 평가 등), 컨설팅, 교육사업 등에서 적극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2024.04.14 15:03이한얼

넷앱, 스토리지 내장형 AI로 랜섬웨어 실시간 대응

넷앱은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보호 및 복구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이버 복원력 기능을 12일 발표했다. 넷앱의 사이버 복원력 기능은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저장 여부에 관계 없이 기업의 주요 스토리지와 보조 스토리지의 데이터를 보호한다. 스토리지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데이터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이다. 랜섬웨어 위협 증가로 기업은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손실 데이터의 신속한 복구와 정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넷앱은 AI와 결합한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활용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넷앱 ONTAP ARP/AI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구축된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파일 수준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랜섬웨어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넷앱은 오는 분기 내로 ARP/AI의 첫 번째 기술 프리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프리뷰인 넷앱 블루XP 랜섬웨어 보호는 엔드투엔드 및 워크로드 중심 랜섬웨어 보호를 지능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단일 제어 플레인을 제공한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중요한 워크로드 데이터를 식별하고 보호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공격을 자동으로 정확하게 감지 및 대응할 수 있다. 몇 분 내에 워크로드를 복구해 귀중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다운 타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넷앱 스냅센터 5.0을 통한 애플리케이션-인식 랜섬웨어 보호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랜섬웨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넷앱의 스냅센터는 일관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백업에 넷앱의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적용한다. 스냅센터 5.0은 변조 방지 스냅샷, WORM 기능인 스냅록, 스냅미러 비즈니스 연속성 등 주요 온탭 기능을 지원한다. 넷앱 AFF, ASA, FAS를 통해 온프레미스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에서도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지원한다. 정식 출시된 넷앱 블루XP 장애 복구는 넷앱 온탭 기반의 VM웨어 인프라와 원활한 통합을 제공하고 온프레미스 및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 대한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대기 장애 복구(DR) 인프라 없이 DR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애 조치 및 장애 복구 프로세스를 단순화할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 VM웨어 인프라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랜섬웨어 복구 보증 서비스는 넷앱의 SaaS 제품인 넷앱 키스톤으로 확장한다. 이러한 보장을 통해 넷앱은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할 경우 스냅샷 데이터 복구를 보장하고, 넷앱을 통해 스냅샷 데이터 복사본을 복구할 수 없는 경우, 보상을 제공한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현재 고도로 분산된 IT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은 사이버 복원력 및 장애 복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을 넘어서야 한다"며 "넷앱은 사이버 복원력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데이터 보호 전략을 취하고 인공지능을 스토리지 인프라에 직접적으로 통합해 데이터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내 저장되어 있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를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미뇨나 코트 넷앱 CSO는 “넷앱은 AI를 활용하여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며 “넷앱은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을 통해 랜섬웨어로부터 발생한 피해에 대해 명시적으로 보상하는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스토리지 공급업체”라고 밝혔다. 그는 “넷앱은 포괄적이고 지속적이며 간소화된 방법으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하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 리더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앱의 최신 사이버 레질리언스 업데이트는 기업이 복잡한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전에 사이버 보안 위협을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위협을 식별 및 탐지하며 데이터 보호뿐만 아니라 신속한 복원을 통해 운영 중단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3.12 14:02김우용

AI·CBDC 시대, 신뢰있는 데이터·투명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AI)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자 무기가 되는 시대다.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서 초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이 제공하는 데이터, 즉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며, 기술력을 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을 위한 완벽한 맞춤 서비스와 프라이버시는 양립할 수 있을까. AI 시대 발전할수록, 개인 정보 유출 리스크↑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지난 2014년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 건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3년 낸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 U+·LG헬로비전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개인 정보로 유출돼 제재를 받은 건만 48만여건이다.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현 시점서 개인 정보 유출은 과거에 비해 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인 정보를 싸게 사고 팔아 광고나 영업 타깃이 된다는데 그쳤지만 금전적 손해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상·생체 등 개인 정보 종류가 다양해져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의식과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학계 목소리다. 개보위, 자율규제·사전적정성 검토제로 대응했지만… 우리나라 정부도 AI 발전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올해 업무 보고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개인 정보의 주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데이터이며, 학습데이터의 핵심은 개인 정보로 사회적 편익은 국민 모두가 누리고, 프라이버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에 따르면 개보위의 기본적인 방향은 기업의 AI 발전은 저해하지 않도록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2024년 업무보고의 토대는 2023년 8월 발표한 'AI시대 안전한 개인 정보 활용 정책 방향'이다. 개보위는 ▲다수 참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자발적으로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여가는 자율규제의 고도화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의 과정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설계를 컨설팅하는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내세웠다. AI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기업과 개보위가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이드라인과 사전 적정성 검토제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은 덜었지만, 정작 정보 주체들은 이 방침을 반신반의한다. 정보 유출한 기업에 과징금을 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후 유출이 재반복되더라도 정보 제공 주체들은 피해를 개별적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뢰 필요한 개인정보必, 주목받는 영지식증명 개인 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해질수록 개인 정보이긴 하지만 개인을 식별하진 못하게 할 순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지점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이 거론된다. 영지식증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방에게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 시 내 주민등록증을 편의점 직원에게 보여줘 (찰나라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알리지 않아도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는 "영지식 증명은 암호학에 포함되며 증명해야 하는 사람(정보 주체)이 있다면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무언가 계산을 해 A란 결과가 나온다를 알고 있고 검증하는 사람은 A란 결과가 나오면 제대로 된 값이다라는 것이 영지식 증명의 기본"이라며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곳에서 많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어"개인 정보를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 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걸 영지식 증명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 시 개인 정보와 관련된 것은 지우고 다른 정보만 활용하는 용도로 주겠다와 개인이 주는 정보가 거짓 정보가 아니고 진짜 정보라는 익명성과 투명성이 둘 다 보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 대표는 "프라이버시(개인 정보)가 지켜지면서도 정보의 진위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니 신뢰가 필요하면서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그런 도메인에선 쓸 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와 선거에서의 접목을 실례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 영지식 증명을 CBDC 접목에 관해 검토했다. CBDC 거래 익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자신이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현옥 대표는 "블록체인 붐이 촉발된 건 '투명성'이었는데 투명성만으로는 서비스를 만들긴 어렵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한 것처럼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보장하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신뢰있는 데이터가 주고받는 그러면서도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선 영지식증명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4.03.04 17:06손희연

개인정보전문가협회-김앤장, '데이터 프라이버시' 세미나 개최

개인정보전문가협회(KAPP)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개인정보 관련 법‧정책과 동향 세미나 '데이터 프라이버시 : 트렌드&인사이트(DPTI 2024)'를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KAPP가 네 번째로 개최한 DPTI 2024는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과 정경택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축사 및 최경진 개인정보전문가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인 조소영 부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김직동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소라 과장)와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황지은 과장)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트렌드 관련 정책과 동향을 소개했다. 2세션에서는 KAPP 개인정보 전문가 자격인증원장인 안정민 한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 한혜원, 윤아리 변호사가 인공지능(AI) 시대와 프라이버시 이슈,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관련 이슈를 소개했다. KAPP 사무국장인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대표변호사, KAPP 대변인인 이소은 영남대학교 교수는 최근 KAPP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주목할 만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3세션은 2024 데이터 인사이트 라운드테이블로, KAPP 회장인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인 김진환 웨일앤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인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희진 페이스북코리아 변호사, 임용 서울대학교 교수와 정지은 CODIT 대표 등이 국내·외 개인정보보호법제 동향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최경진 회장은 “이번 DPTI 2024는 올해 주목해야 할 데이터 프라이버시 이슈는 물론 최근 AI 기술 발달로 대두된 개인정보 활용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향후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DPTI 2024 자료집은 KAPP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2.25 11:03김윤희

개인정보위, AI 시대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

산업계가 인공지능(AI)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과 신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제의 유연한 적용을 요청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2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산업계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 간담회는 지난 15일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계기로 데이터·AI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 이동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AI스타트업 관계자 12명이 참여했다. 개인정보위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AI 등 신기술·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AI 프라이버시 6대 가이드라인을 마련,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 등 올해의 주요 개인정보 정책을 소개했다.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사전적정성 검토제와 마이데이터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시간도 가졌다. 개인정보위는 3월부터 기업이 AI 모델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하면 행정처분을 면제 받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운영한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의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보다 세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마이 데이터 도입과정에서 사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이 적법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법령 준수를 돕는 컨설팅 등 지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개인정보위는 산업계의 정책 제안사항에 대해 '개혁TF'를 중심으로 내부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향후 정책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데이터·AI 기업들이 더욱 견실하게 성장하고, 국민들은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7:02김인순

더존 데이터 플랫폼 CDW, 국내 첫 정보보안 국제표준 획득

더존비즈온의 정밀의료 데이터 플랫폼·클라우드 CDW(Clinical Data Warehouse)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001)을 획득했다. 더존비즈온은 보건의료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27799) 인증을 비롯해 총 두 건의 국제표준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양 국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표준 인증이다. ISO27799의 경우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의료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으로 민감 정보인 개인 의료 데이터의 기밀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을 규정한다. CDW는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와 같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 및 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의 CDW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원의 연구용 의료 데이터 수집부터 클렌징, 레이블링, AI 모델링까지 적재·가공·분석하며,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10개 병원은 더존비즈온이 구축 및 운영하는 클라우드 CDW 및 데이터 플랫폼의 향상된 의료 데이터 연구 환경을 토대로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CDW 최초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데이터 정보보호 체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료 데이터가 갖는 민감성과 중요성을 주목하고, 시대적 가이드라인의 변화에 맞춘 견고한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13 10:20이한얼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152억 투입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제도의 시행을 위해 올해 준비 예산 152억원을 확보하고, 마이데이터의 기술적·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 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제도다. 개별법에 근거해 금융, 공공 분야에서 먼저 시행된 데 이어, 지난해 법 개정으로 전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올해 추진 주요 과제는 ▲선도서비스 발굴 ▲전송 인프라 구축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이다. 기업들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 서비스를 발굴, 검증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데 예산 25억원이 투입된다.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일정 비율을 매칭해 정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송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정보제공자인 개인정보 보유 기업·기관, 중계기관, 정보수신자인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 간의 세부 전송기술 규격 및 절차 등을 실증하기 위해 예산 약 15억원을 참여 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전송기술 규격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다양한 정보제공자, 중계기관, 정보수신자별로 실제 전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은 본인의 전송 요구 현황과 전송 이력을 관리하고, 전송 요구 중단과 전송정보 파기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75억원이 투입된다. 개인정보위는 내달 중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 통신, 유통, 의료 등 분야부터 마이데이터 제도를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전 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송 대상, 전송 방법과 절차,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정보 제공자와 수신자 등이 준수해야 할 제도적·기술적 사항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과 고시, 가이드라인 등을 올해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민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5년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가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6:03김윤희

개인정보위 고학수 "프라이버시 걱정 없는 AI 만들 것"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AI 기술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사회적 신뢰 형성이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산업계와 국민에게 AI 활용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AI 관련 가이드라인 6종을 마련해 원칙 기반 AI 프라이버시 규율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UN 및 주요 선진국과도 공조해 AI 국제 규범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국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도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내년 계획대로 시행되려면 이를 뒷받침해줄 기반 마련이 필수"라며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 마련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유연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새롭게 도입하고 가명정보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안전 사회 구현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기업의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를 제도화해 민간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유인하겠다"며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집중 점검해 프라이버시 관련 국민 불안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1.02 17:0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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