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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과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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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유성 만들 것"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유성을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대전 유성구갑에서 4.10총선 3선에 도전하는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그리는 유성 비전이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유성을 데이터 안심도시와 AI(인공지능) 실증 도시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대세로 자리잡은 AI 기술을 마음 놓고 구현할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그래야 유성이 미래 테크놀러지와 가장 먼저 만나는 명실상부한 도시가 되지 않겠습니까.” 조승래 의원이 평생 살아온 대전과 정치적 뿌리인 유성을 위해 꼭 이루고 싶어하는 바람이자 약속이다. 조 의원은 논산에서 태어났지만 대전서 초∙중∙고와 대학을 나왔다. 대전 구석구석 무엇이 있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 주위에서 말하는 조 의원의 최대 장점은 근면 성실함이다. 무엇이 됐든 일을 맡기면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없이 앞으로 달려 간다는 평이 중론이다. 서울 국회 등 의정활동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 5시 55분 첫 기차를 탔다. 지난 8년 간 1천968회나 이용했다. 본회의 출석률 97.8%를 기록했다. 의정활동∙법안통과율 각각 충청권 1위, 공양이행률 대전∙세종∙충남 1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7년 연속 수상(더불어민주당), 헌정대상 7관왕(법률소비자연맹), 국리민복상 6관왕(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일 잘하는 조승래'가 지난 8년 간 살아온 '성적표'다. 조 의원은 국회 상임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만 내리 6년을 맡았다. 당 내에서 그만큼 교섭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다. 그를 지난 12일 오후 유성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우리 사회, 특히 과학기술에 있어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폭넓게 한 단어를 선택하라면 '회복'이다. 과학기술계로 보면 삭감된 국가 R&D 예산 회복이다. 민생이나 상식, 정치 등도 모두 후퇴했다. 예산이나 문화적, 정서적, 정책적 수준이 그렇다. 이를 모두 되살려야 할 것이다. 굳이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시대정신을 얘기하자면 △기후 △에너지 △디지털 △AI 이 네 가지가 변환기적 화두라고 생각한다. 기후 변화나 에너지 문제는 인류 생존과 관련이 있다. 디지털 전환이나 생성형 AI 등은 향후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과학기술의 큰 이슈이자 유용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사적 위기 극복을 지역 발전과 연계시켰던데. “위기 극복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위기를 타개할 솔루션, 즉 해결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결론을 만들고, 미래를 준비하고, 통합하는 기술과 정책, 제도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리더십을 풀어내려면 당연히 기술이 전제돼야 한다. 이 기술은 사례가 필요하고, 실증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범사업 모델이 필요하다. 당선된다면 유성을 향후 4년 간 세계사적 전환의 시대, 4가지의 위기 극복 모델 도시로 만들려 한다. 인구위기, 지역소멸위기, 한반도 평화위기,민생위기 등을 해결할 솔루션으로 우선 데이터 안심도시와 AI 실증도시 구현을 공약으로 제안한다. 국가 정책과 지역 현안을 결합했다.” -황정아 후보(유성구을)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하던데. “항공우주 분야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다. 국방분야 자문역할도 다수 수행한데다 우주항공 시스템 거버넌스 참여 경험도 많아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했다. 본래 황정아 후보는 영입이 비교적 일찍 결정됐으나 아쉽게도 해외 업무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지난 1월 8일 6호로 영입됐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아 우주항공청 법안 여야합의를 어렵사리 이끌어 냈는데. “여야 합의로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은 한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불안한 요소들이 있고, 아쉬운 면이 많다. 우선 길고 크게 보면 우주청은 국가적 대형 과제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업무와 인력 양성 기능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정책 집행 기능이 부실하다. 행정이 갑이고, 항공우주연구원은 을의 구도로 세팅돼 자칫 바다로 가는 우주청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주청 컨트롤 타워 기능도 모자란다. 국가안보나 재해 등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전략적인 고민이나 기획이 다소 부실한 측면이 있다.” -지난 8년간 법안 대표 발의 건수가 162건, 본회의 통과 66건이다. 주목할 만한 법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표적으로 연구개발특구법 개정, 국가전략기술육성법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 등을 발의, 통과시켰다. 특히, 대전특별자치시특별법을 발의해 놨다. 단순히 대전을 자치시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 과학수도 발전법으로 보면 된다. 과학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돈, 사람, 기술이 돌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AI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의 근거도 담겨 있다. 대전 전역에 실증 특례를 부여한다. 또한 기술 산업화를 위한 투자은행도 설립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의 발전 근간인 인재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청년과학자가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인재 유치‧육성 제도 등을 포함한다. 향후 4년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과학기술 내놓은 것이 선도국가 역할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T 수준에 대해 평가해달라. “우리는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로에 서 있다. 지금 선도형 과학기술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과학기술은 정체에 빠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선진국을 추격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선진국이 먼저 개발한 기술을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따라잡는 것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빠르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먼저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완전히 새로운 과학기술을 내놓는 것이 선도국가 역할이다. 기초 학문, 도전적 임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AI 분야는 기본대수학, 바이오라면 생물이나 화학분야 기초 연구에 더 관심이 있어야 한다. 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은 원천이나 기초 연구, 기업은 주로 양산으로 가는 끝단을 연구하면 될 것이다.” - 출연연이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기타공공기관에서 제외됐다.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어디로 가야할까.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이라는 변화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단순히 관리자만 바뀌는 수준이라면 무용지물이고, 근본적 변화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편적이고 관료적인 투입-산출 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본질이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성과에 기반한 관리 체계 마련'이라는 추상적 선언 외에는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평가 기간 단축 등으로 관료적 통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일단 공공기관 족쇄에서는 빠져나온 만큼, 이제 과기정통부가 확실한 철학을 갖고 제도를 설계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연구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야한다. R&D 예산 삭감 사태 같은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당선되면 어느 상임위를 염두에 두고 있나. “당선 후 결정할 일인 만큼, 지금 희망 상임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 다만, 과학기술 정책은 특정 상임위에 한정되지 않는다. 어떤 상임위에 있든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의정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지금은 '기정학의 시대'로 불리울 만큼 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ICT부터 농업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과방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조승래 후보 주요약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전)충청남도 도지사 비서실장 ▲(전)대통령 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2024.03.18 08:29박희범

KAIST, 새로운 AI 학습법 개발

시간이 경과해도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황의종 교수 연구팀이 시간에 따라 데이터 분포가 변하는 드리프트 환경에서도 인공지능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새로운 학습 데이터 선택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실생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모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이 일부에서 발견됐다. 실제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시간에 따른 장비 노화와 주기적인 점검으로 인해 센서 데이터 관측 값이 지속 변하는 드리프트 현상이 관측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와 정답 레이블 간 결정 경계 패턴이 변경되면, 과거에 학습되었던 AI 모델이 내린 판단이 현재 시점에서는 부정확하게 되고, 모델 성능이 점차 떨어질 수 있다. 지속가능한 AI학습 프레임워크로 해결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를 학습했을 때 AI 모델의 업데이트 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디언트(gradient)를 활용한 개념을 도입했다. 이 개념이 드리프트 상황에서 학습에 효과적인 데이터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중심의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기법은 데이터 자체를 직접 전처리해 현재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로 바꿔준다. 기존 AI 모델 종류에 상관없이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실제 이 기법을 통해 시간에 따라 데이터의 분포가 변화되었을 때에도 AI 모델의 성능, 즉 정확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제1저자인 김민수 박사과정 학생은 "인공지능을 한번 잘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계속해서 관리하고 성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ˮ고 말했다. 연구팀을 지도한 황의종 교수는 “인공지능이 변화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민수 박사과정이 제1저자, 황성현 박사과정이 제2저자, 그리고 황의종 교수(KAIST)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인공지능 최고 권위 국제학술 대회인 '국제 인공지능 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발표됐다. 한편, 이 기술은 SK 하이닉스 인공지능협력센터(AI Collaboration Center; AICC) 지원을 받은 '노이즈 및 변동성이 있는 FDC 데이터에 대한 강건한 학습' 과제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은 '강건하고 공정하며 확장가능한 데이터 중심의 연속 학습' 과제,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데이터 중심의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과제 성과다.

2024.03.14 14:20박희범

KAIST,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GPU 에러 해결

인공지능(AI) 그래픽 연산 장치(GPU)에서 메로리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 등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발생하는 에러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해결했다. 향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생성형 AI 등 대규모 출력이 필요한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초병렬 연산은 GPU로 수 십 만~수 백 만 개의 작은 연산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면서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더라고 메모리 에러 없이 해당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기술(일명 INFIN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출력데이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또는 인공지능에 의한 생성 결과물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기존 기술 문제들 최근 AI의 활용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식 그래프와 같이 정점과 간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 구조 데이터의 구축과 사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프 구조 데이터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경우 그 출력 결과가 매우 커 각 스레드 출력 크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GPU는 근본적으로 CPU와 달리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는 GPU를 활용해 '삼각형 나열'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그래프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없었다. ■해결 방법 김 교수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인피넥(INFINEL)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GPU 메모리 일부 공간을 수백 만 개 이상의 청크(chunk)라 불리는 매우 작은 크기의 단위들로 나누고 관리하면서, 초병렬 연산 내용이 담긴 GPU 커널(kernel)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때 각 스레드는 메모리 충돌 없이 빠르게 자신이 필요한 청크 메모리들을 할당받아 자신의 출력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PU 메모리가 가득 차도 무중단 방식으로 초병렬 연산과 결과 출력 및 저장을 지속할 수 있다. 김민수 교수 연구팀은 INFINEL 기술의 성능을 다양한 실험 환경과 데이터 셋을 통해 검증했다. 종래의 최고 성능 동적 메모리 관리자 기술에 비해 약 55배, 커널을 2번 실행하는 2단계 기술에 비해 약 32배 연산 성능이 향상됐디. ■기대효과 이 기술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수 테라 바이트 이상의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는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민수 전산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나 메타버스 시대에는 GPU 컴퓨팅의 대규모 출력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INFINEL 기술이 그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박성우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 김민수 교수가 창업한 그래프 딥테크 기업인 (주)그래파이 소속 오세연 연구원이 제 2 저자, 김민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PoPP' 3월 4일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 및 ITRC 사업,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암흑데이터 극한 활용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07 16:29박희범

기관 보유 데이터 자체결합 가능해진다

과거 법령상 자기 활용 목적 데이터 자체결합이 불가했던 규제가 앞으로는 풀릴 전망이다. 정부는 국립암센터와 같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직접 결합해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명정보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결합고시의 주요 개정내용에 따르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의 자기활용 목적을 위한 데이터 자체결합을 허용했다. 그간 결합전문기관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직접 결합해서 자신의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결합전문기관의 가명정보 결합·활용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개인정보위는 규제 개선에 따른 제도 오·남용 방지 장치도 동시에 마련했다. 기관이 결합한 정보를 활용할 시 '반출심사위원회'의 위원 전원을 유사분야의 다른 결합전문기관의 임직원 또는 해당 기관에서 추천한 자로 구성토록 해 개인 식별위험을 심사토록 했다. 더불어 결합전문기관 지정요건을 개선했다. 결합전문기관이 갖춰야 할 인적요건 중 전문인력의 경력인정 분야를 확대했다. 경력요건을 다양화하고 인정범위를 넓혀 결합전문기관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 밖에 결합전문기관 지정기준의 변경사항이 발생해 지정부처에 통보하면, 지정부처는 일정기간 이내에 변경심사를 수행하도록 의무화해 가명정보 결합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개정된 결합고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된다.

2024.01.25 15:41이한얼

토종 한국 과학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첫 선임

토종 한국인 과학자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을 처음 맡게 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가 6월부터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 단장을 맡아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for Humanity)' 연구그룹을 이끈다고 9일 밝혔다. 막스플랑크는 독일 전역과 해외에 기초과학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85개 산하 연구소를 운영한다. 연구소를 이끄는 300여 명의 단장 중 한국 국적 과학자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CI는 구글 스칼라 기준 피인용 수 2만 회가 넘는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이다. 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엔 IBS의 CI로 선임됐다. CI는 독립적 연구그룹을 이끄는 주니어 연구단장급에 해당한다. 차 CI가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AI를 이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151개국에 전파했다. 최근엔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북한을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경제지도를 만들어 무료 공개했다. 차미영 CI는 "KAIST 교수로 쌓아온 경험에 더하여 IBS에서 긴 호흡으로 창의적 연구를 지속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09 13:49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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