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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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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트림즈 "AI 성과, 결국 데이터가 좌우"...'AI-레디' 확산 나서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AI 활용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AI-Ready Data'를 제시하며 시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데이터스트림즈에 따르면 현재 기업 AI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데이터 불일치, 출처 불명확, 최신성 부족 등 기초 데이터 문제로 인해 실제 활용 단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확산하는 '에이전트 AI(Agentic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판단과 실행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AI가 활용하는 데이터의 정합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러한 환경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상태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연결·통제된 데이터', 즉 AI-Ready Data로 정의했다. 'AI-Ready Data'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데이터 저장·통합 중심 접근을 넘어 데이터의 흐름과 의미,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에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가상화 기반 통합 접근과 메타데이터 중심 거버넌스를 결합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Ready Data를 구현하고 있다. 이 구조는 연결, 의미, 통제 등 크게 세가지로 구성됐다. 즉, ▲연결(Connectivity)은 분산된 데이터를 물리적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해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통합 접근 환경을 구현)해주고 ▲의미(Semantics)는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의 비즈니스 의미와 관계를 정의해 AI가 동일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이해하도록 지원하며 ▲통제(Governance)는 데이터 계보(Lineage)와 품질 규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흐름과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AI 입력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해준다. 데이터스트림즈는 가상화 엔진 '슈퍼 쿼리(SuperQuery)와 메타데이터 플랫폼 메타스트림(MetaStream)을 기반으로 이러한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이 구조에서는 AI가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 출처, 변환 과정, 품질 상태를 추적할 수 있어 AI 결과의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세미나 등에서도 공유됐고, 에이전트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현재 금융권 중앙회, 공공기관, 대형 서비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AI-Ready Data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AI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AI 경쟁력은 모델이 아니라 AI-Ready Data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스트림즈는 향후 AI-Ready Data 전략을 중심으로 에이전트 AI 시대에 대응하는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8 11:22방은주 기자

김준수 웍스피어 "청년층 고용불안, 직무전환·역량재설계 지원책 중요"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접근보다 직무 전환과 역량 재설계를 지원하는 리스킬링 정책이 중요하다." 웍스피어(대표 윤현준)가 지난 23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주최한 'AI 전환기, 인재와 교육체계 대전환 릴레이 포럼'에서 AI전환(AX) 시대 청년 고용시장 변화와 정책적 대응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포럼은 AI 확산에 따른 청년 고용구조 변화와 교육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민간 채용 플랫폼이 함께 참여해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AI전략위의 임문영 부위원장, 이민석 교육인재분과장을 비롯해 임소현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정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웍스피어는 정규직(잡코리아·잡플래닛)과 비정규직(알바몬)을 아우르는 채용 플랫폼으로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연사로 나선 김준수 웍스피어 가치성장본부장(CHRO)은 실제 채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인재-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HR 플랫폼의 역할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AI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인재밀도'가 증가한 구조”라며 “공고 수는 유지되는 반면 지원자가 늘면서 공고당 지원자는 13% 증가하고, 서류 합격률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는 고밀도 경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89%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60% 이상이 채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채용 감소가 아니라 '매칭 난이도 증가', 즉 미스매치가 핵심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노동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웍스피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AI 관련 채용공고는 112% 증가했으며, 신입 및 비수도권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 HR, 기획 등 대부분 직무에서 AI 활용 역량이 기본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 불안을 해소하려면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접근보다 직무 전환과 역량 재설계를 지원하는 리스킬링 정책이 중요하다”며 “민간 채용 데이터와 공공 정책이 결합될 때 보다 정교한 고용 대응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AX 시대에도 경쟁력의 본질은 사람의 역량이다. AI를 활용하고, 직무 전환에 유연하며,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런 과도기를 두려워하기보다 'AI 네이티브' 인재 양성을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 등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준비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09:52백봉삼 기자

메타, 우주에서 전기 끌어쓴다…"AI 전력 경쟁 우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전력 확보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메타 플랫폼이 스타트업 오버뷰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을 활용한 우주 기반 전력 공급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천 기의 위성을 통해 적외선을 지상 태양광 발전소로 보내 야간에도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애쉬번에 본사를 둔 오버뷰 에너지는 올해로 설립 4년 차인 스타트업이다. 그 동안 오버뷰는 비공개(stealth) 상태를 유지하다가 지난 해말부터 사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수집하는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에너지를 근적외선으로 변환해 지상에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전송한 뒤 다시 전력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출력 레이저나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전력 전송 기술은 안전성과 규제 문제, 기술적 한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오버뷰에너지는 폭이 넓은 적외선 빔을 활용해 기존 지상 태양광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베르타 오버뷰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위성에서 발사되는 빔을 직접 바라봐도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이 대규모로 상용화될 경우 태양광 발전소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버뷰에너지는 이미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실증을 마쳤으며, 2028년 1월 저궤도 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에서의 첫 전력 전송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오버뷰에너지로부터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르타 CEO는 2030년부터 본격적인 위성 발사를 시작해, 지구 정지궤도에 약 1000기의 전력 전송 위성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위성이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4.28 09: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미션, AI 융합 솔루션 '동맹' 구축…공공·민간 공략 속도

지미션이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공공·민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화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미션은 에이아이세스, 부뜰정보시스템과 AI 기반 융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문서 처리, 영상 분석, 시스템 통합(SI) 기술을 연계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고도화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지미션은 AI 문서 처리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아이세스와 부뜰정보시스템은 SI와 IT서비스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구현과 사업화를 맡는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지능형 솔루션 융합·고도화 ▲비정형 문서 데이터 분석 및 지식화 플랫폼 구축 ▲영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각 사는 프로젝트 단위 협의를 통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문서 자동화 및 영상 분석 기술을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AI 서비스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AI 기반 융합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39한정호 기자

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합전선 구축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 준비금 증명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한다.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 유통 기술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8홍하나 기자

아주대, 판교 '국방 AX 거점' 도전장…AI 생태계 키운다

아주대학교가 국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 AI 전환(AX) 거점' 사업 참여에 나서며 판교 중심 군·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이상 축적해온 국방 연구·교육 역량과 전국 단위 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산·학 협력센터(국방 AX 거점) 사업'에 판교 거점 주관기관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과 민·군 협력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국방 AX 거점 사업은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AI 개발 인프라, 데이터 활용 환경, 교육 체계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 내부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고 실증 기반 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 데이터 안심존, 보안 기반 개발 환경(MLSecOps), 공동 연구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군 내부 보안망과 민간 연구 환경을 분리·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돼 국방 데이터 활용과 협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 거점은 육군 중심 AX 실증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기술과 군 수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에서 사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AI 모델·데이터·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 수요에 맞춰 협력 대상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 기업부터 데이터 처리, 국방 특화 솔루션 기업까지 폭넓은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개방형 국방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교육·연구·실증을 통합한 전주기 AX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사이버보안, IoT(피지컬 AI), 국방 ICT 융합 등 다학제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병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방 AX 거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군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전국 6개 거점 교육망 활용…'국방 AX' 조기 성과 정조준 아주대는 1999년부터 국방 ICT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약 3700명 이상의 석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약 80%가 군인 및 군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군 내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앞서 전국 군부대 내 6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현장 접근성이 높은 교육 모델을 통해 군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노 원장은 "이미 군 부대 내 교육 거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며 "국방 AX 사업에서도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측면에서도 아주대는 국방 상호운용성 표준 관리, 전술 네트워크 연구, 군 네트워크 개선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R&D)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방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한 상태다. 교육 방식에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제 군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대학원생과 기업, 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실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국방 AX 거점 사업이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이 요구될 전망이다. 노 원장은 "AI는 이론보다 적용이 중요한 분야로, 실제 군 소요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학생·기업·군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X 거점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데이터·거버넌스를 모두 연결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속 가능한 군·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 AI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7:32한정호 기자

파두,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77억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파두는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그리고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92억원)보다 210% 급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등했다. 주력사업인 컨트롤러 수주가 급증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에 납품하는 컨트롤러 양산이 1분기 본격화됐다. 파두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수주 규모는 1663억원이다. 지난해 연 매출 924억원을 웃돈다. 컨트롤러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중 컨트롤러 비중은 80%였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12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도 같은 기간 121억원 적자에서 10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파두는 올해를 매출과 이익이 함께 '퀀텀점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같은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수익구조를 넓히고,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공략해 고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컴퓨터 아키텍처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연구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 김진수 교수를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해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SSD 컨트롤러 공급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체를 설계·제공하는 종합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파두는 "PCIe Gen5 등 차세대 제품으로 기술력을 증명해 왔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 본격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출도 지난 2024년 435억원, 2025년 924억원 등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흑자전환은 장기간 노력한 기술력과 진심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매출과 수익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파두를 믿고 지켜봐주신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대표 팹리스로서 성공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1:02장경윤 기자

문체부, 문화·체육·관광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개최…총상금 5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26일까지 '2026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6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인공지능 기술과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성과를 입증해 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문화데이터 활용 부문 대상 수상자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으면서 창업 입문 과정으로서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모든 공모 부문에 인공지능 활용을 필수 요소로 도입하고, AI 중심의 문화 디지털 혁신을 핵심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 공모는 신기술 활용, 문화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신기술 활용 부문은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문화·체육·관광 서비스 우수사례와 국민 체감형 서비스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데이터 활용 부문은 문화데이터를 핵심 자원으로 삼아 AI를 접목한 제품·서비스 개발 사례와 사회문제 해결형 아이디어를 찾는다. 데이터 분석 부문은 문화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현안을 해결하거나 인사이트를 도출한 사례를 모집한다. 문체부는 총 15점의 상장과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데이터 활용 부문 대상 2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기회도 얻게 된다. 각 분야 최우수 수상작에는 사업화와 투자 연계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기업 자격으로 가능하다.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분석 부문 참가자는 문체부 소속·산하 공공기관의 데이터 플랫폼, 문화공공데이터광장,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등에서 개방 중인 문화 분야 데이터를 1종 이상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문체부는 공모전과 연계한 지원 행사도 마련한다. 5월 13일에는 문화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국민과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화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열고, 주요 데이터 플랫폼과 지난해 구축한 한복 사진, 국악 음원, 전통문양 등 AI 학습데이터 5종을 소개한다. 이들 학습데이터는 공모전 참가팀이 원할 경우 특별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제4회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에서 진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우리 국민의 문화·체육·관광 일상을 얼마나 풍요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27 10:30김한준 기자

오픈AI·앤트로픽이 끌었다…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역대 '최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인공지능(AI) '메가딜'에 힘입어 반등했다. 올해 1분기 투자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픈AI,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으로 자금이 쏠리며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PMG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Venture Pulse Q1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금액은 총 3309억 달러로, 2025년 4분기(1286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이 10건 성사되며 전체 VC 투자금의 60%를 웃도는 2060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오픈AI(1220억 달러), 앤트로픽(306억 달러), xAI(200억 달러), 웨이모(160억 달러), 데이터브릭스(70억 달러), 폴리마켓(26억 달러), 쉴드 AI(23억 달러) 등 미국 기반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미주 지역 VC 투자 규모는 2701억 달러로 전체의 80% 이상 달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6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은 257억 달러로 14개 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역시 318억 달러로 12개 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주 지역에서는 대형 투자에 힘입어 미국 내 펀드레이징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동안 총 478억 달러가 조성되며 지난 3년간 연간 조달 규모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고, AI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유니콘도 66개가 탄생해 시장 활력이 확대됐다. 유럽 VC 시장은 1분기 2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AI 및 딥테크 분야에서 메가딜이 늘어나면서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가 6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프라, 자율주행, 에너지 관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리걸테크는 물론 국방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대형 투자가 이어졌다. 아시아는 스마트 글래스 등 AR 솔루션을 선도하는 중국 기업 로키드(Rokid),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원(DayOne) 등 대형 투자가 이어지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에선 AI, 바이오, 반도체, 우주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22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는 2025년 연간 투자 규모(241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엑시트 시장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글로벌 엑시트 규모는 4135억 달러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됐다. 1분기 IPO 규모는 652억 달러에 그쳤고, 신규 상장 건수도 83건에 머물렀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 열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언어모델(LLM)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영역은 물론 산업별 AI 응용 솔루션,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으로 투자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IPO 시장의 단기 회복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AI는 향후에도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델 개발뿐 아니라 산업별 응용 영역에서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올해 1분기는 메가딜이 잇따라 성사되며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강력한 출발점이 됐다"며 "AI는 여전히 핵심 투자 분야로, 대형 언어모델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AI 응용 기업으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VC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AI를 비롯해 국방기술, 우주기술, 사이버보안 분야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09:05장유미 기자

[기고] 구글·애플에 지도줘도, 데이터 학습 주권은 확보해야

정부는 지난 2월 구글 1대 5,000 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2007년과 2016년 두 차례 반려됐던 사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더 큰 문제가 있다. '지도 반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도 문호 개방 이후 그 뒷단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변화다. 문제의 본질은 지도 파일이 아니다. 지도 위에서 생성되고 축적되는 데이터 흐름이 더 중요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뒷단이 더 무서워" 구글과 애플이 한국 지도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변화는 단순한 길찾기 서비스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지도는 플랫폼 입구일 뿐이다. 그 위에 얹히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하다. 사용자 이동 동선, 체류 시간, 방문 장소, 결제 흐름, 검색 패턴, 심지어 실내에서의 이동 동선,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로그가 아니다. AI가 학습하는 '현실 세계의 구조화된 행동 데이터'다. 반드시 들여다봐야 하는 부분은 이 데이터가 쌓이는 위치다.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서버와 모델 안에 이 데이터가 고스란히 들어간다. 실제 경쟁은 서비스가 아니라 '학습 속도'다. 그럼에도 많은 논의는 “국내 기업이 경쟁에서 밀릴 것인가”라는 표면적 논의에 머물러 있다. 진짜는 "누가, 얼마나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학습하는가"이다. "지도가 현실 세계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 구글과 애플은 이미 운영체제(OS), 앱스토어, 계정 시스템, 광고, 결제까지 통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고정밀 지도와 위치 데이터가 결합되면, 이들은 단순한 지도 서비스 개념을 넘어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무서운 얘기다. 반면 국내 기업은 어떠한가. 데이터는 서로 나뉘어 분절돼 있다. 결합은 어렵고, 규제는 강하다. 데이터 품질은 둘째 문제다. 데이터가 있어도 '학습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기 어렵다. 경쟁은 현재의 서비스 품질만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학습으로, 그리고 미래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유무에서 갈린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갖고 있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결합 하나에도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반면 글로벌 플랫폼은 국경을 넘는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데이터를 통합한다. 법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집행력과 통제 가능성의 차이는 명확하다. 규제의 역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데이터 학습못해 결과는 역설적이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학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기업은 규제 틀 밖에서 더 빠르게 학습한다.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이 더 커진다. 우리는 여전히 위치서비스를 하나의 앱,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그게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위치 데이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공간 AI ▲물류 최적화 ▲도시 운영 ▲재난 대응 ▲개인화된 AI 서비스 등을 결정한다. 위치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AI 시대 현실 세계 인터페이스라는 의미다. 도로와 통신망을 외국에 맡기지 않듯, 위치 데이터 인프라도 같은 수준의 전략적 자산이다. "전략적 자산인 위치 데이터,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어" 플랫폼은 한 번 지배 구조가 형성되면 바뀌지 않는다. 사용자는 더 편리한 서비스로 이동하고, 데이터는 더 많은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모인다. AI는 더 많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더 빠르게 진화한다. 이 구조가 고착되면, 국내 기업이 뒤늦게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이다. 진짜 문제는 그 위에서 벌어질 데이터 집중의 가속이다. 선택은 명확하다. 이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다. 이미 시장 개방은 시작됐다. 지금부터는 대응 속도가 중요하다. 국내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 와이파이(WiFi) 신호 기반 라디오맵, 센서 융합 기반 위치 인식, 실내외 통합 위치 기술 등은 글로벌 수준을 넘어선다. 다시 말해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라는 말이다. 데이터는 기업별·기관별로 로 흩어져 있고, 플랫폼도 제각각이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인프라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지도는 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축적과 학습 구조는 복제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아니 잃을지도 모르는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라, 미래 AI 경쟁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주권이다.

2026.04.26 12:00한동수 컬럼니스트

UNIST, 입력 데이터 보정 AI 개발…오차 91% 줄여

정창욱 UNIST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입력 데이터를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 기준에 맞게 재정렬하는 'π-불변 테스트 시점 보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3대 국제학회로 꼽히는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2026에 채택됐다. 반도체 공정이나 칩, 패키지 설계에서는 내부에서 열이 어디에 얼마나 퍼지고, 힘이 어디에 집중되는지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열이 특정 부위에 몰리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날 수 있고, 반복적으로 힘이 쌓이면 미세한 균열이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에 '버킹엄 π 불변량' 개념을 바탕으로, 새 입력이 들어오면 이를 그대로 예측에 사용하지 않고 먼저 학습 데이터와 물리적으로 유사한 형태로 보정하는 'π-불변 테스트 시점 투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는 π 값은 유지하면서 입력 스케일만 조정하므로 물리적 의미를 보존할 수 있다. 로그 공간 최소제곱 최적화를 이용해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 대표값 비교 방식을 도입해 계산 비용도 크게 줄였다. 이 방법을 열전도와 탄성 해석 문제에 적용한 결과, OOD에서도 평균 오차(MAE)를 최대 약 91%까지 줄이는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학습 데이터를 전부 일일이 비교하는 대신 비슷한 데이터끼리 묶어 대표 값만 비교하는 방식을 적용해 계산 부담도 줄였다. 기존의 전수 비교보다 약 100분의1 수준의 비용으로도 빠르게 입력을 보정할 수 있다. 정창욱 교수는 "유체 역학의 난제로 불리는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에도 적용했을 때도 비슷한 성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6.04.26 11:07박희범 기자

[SW키트] 구글, '에이전틱 AI' 통합 전략 제시…"인프라·데이터 관건"

구글이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AI 플랫폼·인프라·데이터·보안을 한데 결합한 '에이전틱 AI' 전략을 제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6'를 열고 '제미나이'를 앞세운 에이전틱 AI 운영체제(OS)를 비롯한 보안, 인프라, 데이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식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확장까지 지원하는 AI용 OS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3.1 프로'와 외부 모델인 앤트로픽 '클로드' 등 멀티 모델이 탑재됐다. 플랫폼은 로우코드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업무 사용자도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 활용 주체를 개발자에서 전 직원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이 앱은 코드 없이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비개발자도 이 앱으로 AI를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식이다. 해당 앱은 장기 실행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결과만 확인하면 되는 구조다. 여기에 에이전트 관리 기능 '에이전트 인박스'도 제공된다. 이는 다수 AI가 동시에 작업하는 환경에서 이를 통제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쿠리안 CEO는 AI 확산 필수 조건으로 보안 강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안 영역도 AI 에이전트처럼 사람 중심 대응에서 AI 중심 대응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위즈 손잡고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는 위협 탐지를 비롯한 보안 규칙 생성,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 시대 인프라·데이터 역량 확장 필수" 구글클라우드는 AI 에이전틱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데이터 전략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시리즈와 AI 하이퍼컴퓨터 중심으로 초대규모 AI 실행 환경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8세대 TPU는 학습용 'TPU 8t'와 추론용 TPU 8i'로 각각 출시됐다. 학습용 8t는 연산 처리량을 극대화한 구조로 이뤄졌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이 3배 향상됐다.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추론용 8i는 지연 시간을 줄이고 동시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은 80% 올랐으며, 온칩 집단 연산 지연은 최대 5배 감소했다. 온칩 집단 연산은 칩 내부에서 데이터 결합과 분산 처리를 즉시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더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적은 에너지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8세대 TPU는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수년째 이어지는 엔비디아 그래픽장치(GPU) 공급 부족 상황을 기회로 삼아 AI 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전틱 데이터 클라우드'는 기업 내 데이터를 자동 연결하고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AI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한 뒤 필요한 작접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또 크로스 클라우드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비용·관리 부담을 낮춘다. 이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벗어났다"며 "실행·인프라·데이터·보안까지 포함한 AI 통합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쿠리안 CEO도 "결국 AI 경쟁 본질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는가'에서 '누가 더 많은 일을 AI로 실행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6 11:07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스타게이트 '자금 경고등'…오라클 인프라 투자, 월가 부담 키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수용 능력 역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프로젝트에선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제약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과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기관 대출 한도와 위험 관리 규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약 3000억 달러(약 443조원) 규모로 알려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 내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AI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AI 산업에서 나타나는 초대형 설비 투자 경쟁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라클이 임차인으로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시장에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기관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에 묶이면서 대규모 자금 소화에 제약이 발생했다. 실제 일부 프로젝트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에선 오라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인으로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이 이뤄지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임차인의 신용도와 금융시장 수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AI 산업에선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전력 공급 문제, 지역 사회 수용성,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프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은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432조원) 규모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체 현금만으로는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수준만 충당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자금은 은행 대출, 회사채, 사모 신용 등 외부 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흐름은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전력, 부지 확보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인프라 확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나 일부 경쟁사 대비 재무 구조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시장에선 이런 상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기준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금융기관들은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해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AI 투자 전반이 위축되기보다는 프로젝트별로 자금 조달 환경에 차이가 나타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빠르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자금 조달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 수용 범위와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09:31한정호 기자

유라클, KCB 이어 한국평가데이터…신용평가업계 AI 인프라 수주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이 국내 주요 신용평가 시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라클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발주한 대규모 'AI 개발플랫폼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전사 A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은 연타석 홈런으로, 금융·신용 데이터 업계에서 유라클의 기술력이 완벽하게 입증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평가데이터 내부에 흩어져 있던 방대한 규정과 데이터들을 하나의 거대한 지식 창고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표준 인프라를 세우는 것이다. 먼저 유라클은 의미와 키워드를 동시에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검색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지식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사내 지식 검색은 물론 고객 응대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까지 실무자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챗봇)'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 및 운영 환경의 대대적인 혁신도 이루어진다. 기존에 부서나 과제별로 중구난방이었던 소프트웨어 구조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전사적 AI 개발플랫폼(LLMOps)을 이식한다. 이를 통해 값비싼 GPU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모델과 보안, 데이터 관리를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델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관리 기법을 적극 도입해 개발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전망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보안과 정확성이 생명인 금융·신용평가 분야에서 연달아 대형 AI 사업을 따낸 것은 유라클의 '실행형 AI'가 가진 압도적인 신뢰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평가데이터가 획기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16:47남혁우 기자

EDB-맨텍솔루션, 오픈소스 DB 전환 생태계 확장 '맞손'

EDB와 맨텍솔루션이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DB) 협력을 강화하며 기업 오픈소스 전환(OX)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컨테이너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DB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EDB는 맨텍솔루션의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아코디언' 허브에 자사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DB 솔루션을 공식 등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PG4K'와 'PGD4K' 2종이다. PG4K는 커뮤니티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PG(CNPG)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 제품이다. PGD4K는 멀티 마스터 기반 글로벌 분산 환경을 지원하는 확장형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 영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프라(PaaS)부터 DB까지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제공해 기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OX와 컨테이너 기술 결합이다. 기업들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DB 역시 유연한 컨테이너 환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컨테이너 관리 인프라와 DB 기술을 결합해 벤더 종속성에서 벗어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내세웠다. PG4K와 PGD4K는 아코디언 허브를 통해 원클릭 방식으로 배포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오라클 호환성,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한다. 특히 쿠버네티스 API와 직접 연동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하고 롤링 업데이트를 통해 운영 중에도 근접 무중단 수준의 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다. 또 멀티 마스터 구조를 기반으로 다중 클러스터 및 다중 가용영역(AZ)에 걸친 분산 환경을 지원해 글로벌 서비스 안정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정 지역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한 '올웨이즈온' 환경을 구현한다. 오픈소스 도입 과정에서의 마이그레이션 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EDB 'EPAS' 엔진은 기존 상용 DB에서 사용하던 PL·SQL, 패키지, OCI 드라이버 등을 수정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DB 영역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평가된다. 이진현 맨텍솔루션 전무는 "아코디언 허브에 EDB PG4K와 PGD4K가 공식 등재되면서 고객들에게 강력하고 안정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컨테이너 오픈소스 DB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컨테이너 플랫폼 기술력과 DB 역량이 만나 기업 핵심 과제인 OX를 빠르고 안전하게 완수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광락 EDB코리아 전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그 중심에는 컨테이너 기반 DB 오픈소스 혁신이 있다"며 "맨텍 컨테이너 생태계에 우리 핵심 솔루션들이 합류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이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도입이라는 과제를 쉽고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3:40한정호 기자

구글 제미나이, 한국타이어에 도입…모빌리티 AI 전환 가속

구글 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앞세운 AI 풀스택 전략 확산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를 도입해 글로벌 운영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틱 AI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며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글로벌 운영 혁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도입을 통해 마케팅·영업·물류·생산·품질 관리 등 전 사업 영역에 AI 기반 데이터 활용과 의사결정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와 임직원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AI 환경을 구축해 기업 운영 방식을 전면 전환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단일 AI 플랫폼으로 통합해 부서 간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 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앤컴퍼니의 'AI 인 모션' 비전과 맞물려 추진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I를 적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적 AI 엔진으로 활용해 공급망 관리, 고객 경험, 생산 최적화 등 주요 업무 전반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 배터리, 열관리 기술 등 모빌리티 핵심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선도적인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세계적인 AI·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혁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와 메가존소프트의 전문적인 지원 아래 우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AI 인 모션 비전을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핵심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앤컴퍼니는 구글의 통합 에이전틱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사일로와 실행 가능한 혁신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가 더욱 민첩하게 글로벌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AI 인 모션 비전 아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4 13:20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한미글로벌, 사우디 데이터센터 '동맹'…중동 인프라 판 키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미글로벌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부터 설계·시공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협력'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미글로벌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및 해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클라우드·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기술 방향성 및 전략 수립, 글로벌 규격에 맞는 사업 구조와 서비스 모델 설계를 담당한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자문, 일정 및 비용 관련 프로젝트 관리, 사우디 현지 인허가 및 사업 수행 업무를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와의 합작법인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과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디지털·AI 서비스 중심의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협약은 사업 반경을 인프라 영역까지 넓히며 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2007년 중동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5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사업 역량을 입증해 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우리는 현지 법인 설립과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 기반을 갖췄고, 한미글로벌 또한 중동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검증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동 및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1:24장유미 기자

엘리스그룹, AI PMDC 특허 4종 취득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AI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엘리스 AI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관련 핵심 기술 특허 4종을 취득하며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특허 취득은 최근 고성능 GPU 및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인한 고출력·고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의 패러다임을 '통합 제어 인프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용 서버 랙의 이동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화재 관리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공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서버 랙의 수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등 총 4종이다. 특히 화재 관리 시스템은 온도, 연기, 가스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재 확산 가능성을 분석하고,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연동해 서버 동작을 정밀 제어하는 등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고밀도 AI 서버 환경의 최대 난제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과 공랭식 냉각 기술도 고도화했다. 직접 냉각 방식의 수랭 기술로 고밀도 환경의 발열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모듈형 구조에 최적화된 공랭 기술을 통해 기류 흐름을 효율화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특허 확보로 냉각과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해당 기술들은 현재 설계 및 검증 단계를 거쳐 일부 실제 인프라에 적용돼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엘리스그룹은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추가 검증을 거쳐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박정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기술 확보는 고성능 GPU 운영에 필수적인 고신뢰 AI 인프라 역량을 기술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제어 인프라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AI 솔루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0:49백봉삼 기자

최태원 "SK,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기여"...현지서 인프라 구축 협력

SK가 베트남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SK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省)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와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칵 탄 응에안성 당서기장,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 부 꾸옥 후이 국가혁신센터(NIC) 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SK 협력은 이러한 양국 협력 기조가 민간 차원에서 구체화된 사례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AI 모델 개발∙실증과 산업 특화 AI 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 모델의 첫 해외 확장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연계…응에안성과 AI DC 구축 검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응에안성 정부와 함께 해당 지역 내 AI DC 구축 및 연계 인프라 사업 공동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응에안성은 베트남 중북부 핵심 거점으로, 항만·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에너지·첨단산업 육성이 활발한 성장 지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업자로 선정된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전용 발전원 구축 등 에너지 설루션 차원의 협력 기회를 폭넓게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AI DC 개발·구축·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수요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응에안성 정부는 인허가, 행정 절차, 유관 부처 협의, 인센티브 제공 제반 환경 조성을 통해 파트너십 실행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사 PV 파워, 현지 기업인 나수(NASU)와 함께 응에안성의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제안 단계부터 발전소 인근에 SK그룹이 보유한 AI·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모델도 함께 제시해 이번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응에안성 정부는 SK이노베이션 컨소시엄에 '뀐랍 발전사업자 등록증(IRC)'을 수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는 'AI+에너지 혁신을 통한 베트남 경제 도약'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규모 발전 및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을 운영해 온 SK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AI 생태계 조성 포괄적 협력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공동으로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인프라 개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도 기반 마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AI DC를 포함한 베트남 AI 생태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서고, SK이노베이션은 AI DC 및 관련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 NIC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 협의, 규제 개선, 정책 마련 등 제도적 지원과 함께 로컬 파트너들의 발굴 및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NIC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9년 설립한 기관으로, 국가 혁신 허브로서 AI·반도체·투자유치 등을 주도하고 있다. SK는 NIC 설립에 3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SK는 그간 축적해온 AI DC 개발·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구상, 해외 확장 기반 마련 기대 이번 베트남 협력은 SK의 AI DC·전력·에너지 설루션 역량을 결집한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이 해외에서 추진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를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SK가 보유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설루션, AI 서비스까지 AI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AI 인프라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SK는 이러한 구상 아래 AWS와 함께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 중이며, OpenAI와도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최태원 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AI는 베트남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는 에너지부터 반도체, AI 모델 및 응용서비스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SK는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의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투자,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며 “이번 AI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0:12장경윤 기자

인텔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 GPU 추월 가능"

인텔이 23일(현지시각) 올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틱 AI 수요 등으로 CPU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이 GPU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인텔이 내놓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및 AI(DCAI)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51억 달러(약 7조 54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AI 처리가 추론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작업 조율과 제어, 다양한 에이전트와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CPU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CPU:GPU 비율은 1:8이었지만 현재는 1:4까지 왔다. 앞으로는 CPU:GPU 비율이 1:1로 동등해지거나 CPU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량 부족으로 기회 놓쳐... 수율 개선 위해 노력" 단 서버용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인텔 3 공정의 공급 부족은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1분기 충족하지 못한 수요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b(10억 달러)'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인텔 7, 인텔 3, 인텔 18A 등 세 개 공정의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립부 탄 CEO가 수율과 처리량 확보를 위해 인텔 파운드리 담당자들을 독려했고 1분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을 생산하는 인텔 18A 공정 수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올 연말 달성했던 목표를 연 중반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키징·ASIC 사업에서 수십억 달러 매출 예상" 립부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한 분야인 맞춤형반도체(ASIC)과 관련해 "인텔은 CPU와 패키징, 첨단 공정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작년 9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과 립부 탄 CEO가 ASIC 사업을 시작했고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82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패키징 관련 사업에 대해 "당초 수억 달러 규모 수요를 예측했지만 현재는 수십억 달러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주 잔고량(백로그)가 이미 증가한 상태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페낭) 내 시설 확장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테라팹, 반도체 수요 충족 위한 공동 프로젝트" 인텔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신규 건립을 위한 테라팹 프로젝트에 인텔 14A(1.4나노급)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립부 탄 CE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AI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한다"며 "공정과 제조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함께 연구하는 매우 폭넓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라팹 운영 방식이 인텔이 주도하는 방식인지, 혹은 공정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방식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향후 테라팹 관련 내용을 진행하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올해 수율 등 개선해 시장 수요 충족에 주력" 립부 탄 CEO는 x86 기반 프로세서 제조사인 AMD와 서버 시장에서 경쟁에 대해 "현재 로드맵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 현행 제온6 프로세서의 차세대 제품인 '코랄래피즈'에는 하이퍼스레딩(SMT) 기술을 투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에 대해서는 "Arm은 IP 라이선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왔고 아마존과 구글이 Arm 기반 네오버스 CSS로 자체 CPU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컨퍼런스 콜 말미에 "작년에는 인텔이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빨리 공급량을 늘리느냐가 더 큰 문제"라며 "2026년은 실행의 해로 수율, 생산성, 사이클 타임을 개선해 수요를 따라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09:32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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